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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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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 "사회초년생이라면 이 보험!"

첫 월급을 받아 쥔 사회초년생들에게 철저한 소비계획과 안전한 경제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재테크 노하우'가 공개됐다. 20일 현대라이프에 따르면 재무설계의 기본은 보험 가입이다. 보험은 '나'를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내가 건강하고 안전해야 소중한 가족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재무설계에서 위험대비가 목돈 마련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다. 특히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사망·질병·재해 등과 같은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주는 위험요소는 사회 초년기부터 미리 보장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활발한 경제활동시기에 중대질병 발생시 치료비와 더불어 치료기간 동안 소득공백으로 생활자금까지 걱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보장성 보험은 발병률이 높고 치료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질병에 대비해 소득의 10~15% 정도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첫 보험으로 '현대라이프 ZERO 암 보험'을 추천한다. 해당 보험상품은 군더더기 특약이 없이 반드시 필요한 암 보장에 집중해 보험료가 합리적인 상품이다. 납입기간 내내 보험료가 오르지 않아 장기적으로 유지하기에 부담이 없다. 35세 남자, 보험납입기간 20년, 가입금액 3000만원, 보장기간 20년 가입 기준 월 보험료는 1만7700원이다. 보장성 보험 상품에 가입하면 연간 100만원 한도로 납입금액의 12% 세액 공제도 받을 수 있다. 저축성 보험 상품에 가입해 복리효과를 누리고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상품도 고려해 봄직하다. '현대라이프 연금저축보험'은 매년 4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가 가능한 상품이다. 연 소득 5500만원 이하인 경우 납입액의 16.5%인 66만원을 연말정산 시 세액 공제받을 수 있다. 또한 실세 금리를 반영하여 공시이율에 따라 복리로 적립금을 늘릴 수 있고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최저보증이율이 적용되어 안정적인 노후자금까지 마련이 가능하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현대라이프 ZERO 암 보험'과 '연금저축보험' 모두 '현대라이프 ZERO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필요한 부분을 따져보고 보험료와 보장내용 등을 확인하여 ZERO 상담센터를 통해 바로 가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16-04-20 21:02:3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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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복지부-이베이, 저소득층 기저귀·분유 지원 MOU 체결

BC카드는 18일 보건복지부·이베이코리아와 함께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BC국민행복카드를 소지하고 생후 12개월 미만의 영아를 둔 저소득층 가정은 이베이코리아의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22일부터)과 옥션(26일부터)에서 국가 바우처 포인트로 기저귀나 조제분유 등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바우처 포인트를 이용한 기저귀 및 조제분유 구매처는 우체국쇼핑몰과 오프라인 중소유통점 나들가게 일부로 한정되어 있어 구매 편의성이 높지 않았다. 이 같은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 대상자에게 제공되며,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 생후 12개월 미만의 영아를 둔 가정 등이 해당된다. 해당 가정에는 일정액의 기저귀와 조제분유 구매 비용이 포인트로 지원되고 있으며, 지원된 포인트는 BC국민행복카드를 통해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BC국민행복카드는 각종 국가 바우처를 한 장에 담은 통합 바우처 카드(보건복지부사회서비스정책과 주관)로 12개 발급기관(우리카드, SC제일은행, NH농협카드, IBK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수협은행, 광주은행, 우체국, 제주은행)에서 신청 가능하다.

2016-04-20 21:01:1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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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승진…'3인 부회장' 체제

대우증권을 인수한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20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증권으로 복귀한다. 하 부회장은 지난 2005년 미래에셋생명 출범과 동시에 FC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11년 대표이사 사장, 2016년 대표이사 부회장에 취임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보험 전문가 경영진의 전문성을 통해 그룹 내 보험사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박현주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라며 "특히 정통 보험맨으로 불리는 하만덕 부회장의 승진으로 미래에셋생명은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 내 보험사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 개국 공신이자 오랜 기간 증권을 맡아왔던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이동한다. 아직 합병 전인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직을 맡아 미래에셋대우 인수 통합 과정에서 전략 및 지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하 부회장의 승진으로 미래에셋금융그룹은 박현주 회장을 중심으로 최현만, 정상기, 하만덕 부회장 3인 체제가 됐다. 증권, 자산운용, 생명 등 3개 축이 비슷한 무게중심을 갖게 된 셈이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인사에서 하만덕 부회장 승진 외에 변재상 법인총괄대표 사장 선임, 김재식 가치경영총괄 부사장 보직 변경 등을 함께 발표했다. 또한 미래에셋펀드서비스의 김병윤 대표가 미래에셋캐피탈로 이동, 김승건 대표와 공동대표체제로 회사를 경영한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박종호 상무가 대표이사를 맡는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의 굵직한 임원 인사가 마무리된 만큼 미래에셋증권은 조웅기 사장 중심으로, 미래에셋대우는 홍성국 사장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4-20 16:41:08 이봉준 기자
KB국민·BC카드, 카드결제 사기사건 발생…고객 피해 2억원

카드소유자의 PC에 악성코드를 심어 빼낸 정보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권을 사들인 카드결제 사기사건이 발생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KB국민카드와 BC카드에서 모두 79건(국민카드 48건, 비씨카드 31건)의 불법결제가 발생,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피해를 본 고객이 두 카드사에 신고한 피해금액은 총 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카드소유자의 PC에 악성코드를 심어 좀비 PC로 만든 뒤, 원격제어를 통해 카드번호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의 주요정보를 빼내 G마켓과 11번가 등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서 환금성이 높은 상품권을 사들여 현금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통 게임머니나 상품권 등 환금성이 높아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할 때는 공인인증서 외에도 휴대전화 인증 등 본인여부를 확인하는 추가인증절차를 거치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이를 확인하는 절차가 미흡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카드사는 이에 따라 이번 사건 발생 이후 보완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게임머니나 상품권을 전문 판매 사이트에서 구입할 때는 휴대전화 인증 절차를 추가로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있는데, 대형 인터넷 가맹점들은 상품권 등의 전문 판매점이 아니고 상품권 등의 판매에 대한 품목정보를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추가인증절차를 요구할 수도 없었던 것"이라며 "사건 발생 이후 해당 소핑몰과 협의해 상품권 등 판매시 추가인증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2016-04-20 16:40:4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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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O2O 서비스 강화...생활밀착형 앱 업체와 MOU

KB국민카드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데일리호텔' 등 11개 생활밀착형 앱(App) 업체와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O2O 비지니스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성훈 KB국민카드 마케팅본부장과 '데일리호텔(호텔/레스토랑 예약)', '헬셀(드론 판매)', '식신(맛집 추천)', '터칭(멤버십 쿠폰)', '쉐어앳(매장정보 공유)', '한방이사(원룸이사)', '와이퍼(세차 서비스)', '홈마스터(청소)', '워시온(세탁)', '지오라인(전기차 충전 결제)', '파킹박(주차장 정보 공유)' 등 11개 생활밀착형 앱 서비스 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KB국민카드는 이들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앞으로 O2O 서비스 플랫폼 'KB O2O 서비스 존' 구축(6월 중 출시), 카드 서비스와 각 협력업체 혜택을 연계한 공동 마케팅, O2O 협의체를 통한 신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KB국민카드 고객은 이에 따라 기존의 경우 여행과 관련해 호텔 예약, 맛집 및 주차장 검색 등을 위해 여러 개의 앱을 설치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이런 번거로움 없이 KB국민카드의 모바일 홈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손 쉽게 이용 가능하게 된다. 또한 사전에 등록한 모바일 앱카드 'K-모션' 등을 통해 카드정보 입력 없이 결제 비밀번호만 입력, 결제 편의성을 높인 것 뿐만 아니라 'KB O2O 서비스존'에서 제공하는 추가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된다. KB국민카드는 향후 점차 '차량공유',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제휴를 확대하고, 필요시 KB금융지주의 '핀테크 허브센터'와 연계하여 제휴 업체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성훈 KB국민카드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모바일 결제 환경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장기적으로는 'O2O 비스니스'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 발굴을 통해 KB국민카드의 모바일 결제 시장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16-04-20 09:20:3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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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지하철 민심으로 본 4·13 선택 ④불통의 리더십 이제 그만

'불통'은 사회 惡…"개성 강한 시대, 서로 의견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국 사회에서 말이 통하길 바라는 것부터가 잘못된 거 아닐까요? 제 의견을 말하는 순간 회의는 길어질 뿐입니다. 그저 윗사람 말에 고분고분 따라야죠." 지난 18일 늦은 저녁, 1호선 시청역에서 만난 김홍진(33·회사원) 씨는 피곤한지 연신 빨갛게 충혈된 눈을 비비며 대답했다. "이제 일한 지 4년차 인데 상사 말은 '네네'하고 수긍하고 들어가야 사회 생활이 편하더라고요. 직장 생활 1~2년 차 땐 의욕적으로 프로젝트 준비할 때 의견도 내고 자료조사도 하고 했는데, 결국 잘되면 상사가 승진하거나(제 몫은 없었어요. '쏜다'는 명목으로 술만 주구장창 마셔댔죠.) 잘 안되면 아랫사람 잘못을 따질 뿐이였어요. 그 이후부턴 상사 말 잘 듣고 따르면서 합니다. 그래야 프로젝트가 잘 안돼도 상사가 남 탓을 하지 않거든요." 일반 기업에서도 '불통(不通)'에 따른 회사원들의 불만은 상당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직장인 열이면 열 모두 수직적 구조의 우리나라 기업 문화에서 평등한 의사소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날 밤 2호선 잠실역에서 만난 김아현(28·회사원) 씨는 '불통'으로 인해 회사에 대한 불만이 쌓여가던 중 최근 이직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그 전 회사는 2년 정도 다녔는데 윗사람들이 도통 신임이 가질 않았어요. 자기들끼리 해먹으려고 하고 밑에 사람들의 불만은 관심도 없고. 회사 경영진과 부서원간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질 않다보니 결국 회사가 휘청하더라구요. 그 때 느꼈어요. '불통'이 사람은 물론 기업도 죽일 수 있구나." '작은 사회'로 치부되는 학교에서도 '불통'은 학생들의 주된 대화 주제였다. 19일 오후 2호선 한양대역에서 만난 문지웅(28·대학생) 씨는 학교에서의 '불통'을 묻자, 웃으며 대답했다. "TV쇼나 인터넷에서도 많이 다루잖아요. 조별과제. 공포의 조별과제죠. 조별과제 한 번 하고 나면 사람이 싫어져요. 저마다 자기 주장을 말하기 급급하고. 의욕적인 건 그나마 낫죠. 아예 무시하고 말도 안하고 스마트폰만 보는 친구들하고 조별과제한답시고 앉아서 이야기해보면 속에서 열불이 나요." 문 씨와 나란히 앉아 있던 이태수(28·대학생) 씨는 학교 안에서의 '불통'이 정치권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고 이야기했다. "과대표나 동아리 회장이 좋은 말 듣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저마다 다른 개성의 친구들을 이끌다보니 그래요. 그러면 본인이 나서서 동아리원이나 과 사람들한테 다가가서 고민을 들어주고 그 친구의 생각을 존중해주고 해야 하는데, 보통은 귀찮기도 하고 시간도 없다 보니 자기 주장대로, 임원진들끼리 회의만으로 사안을 결정하곤 해요. 그럼 밑에선 불만이 들끓죠. 우리나라 정치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정치인들의 경우 귀를 기울이는 척 하지만 결국 자기들이 잘났죠. 일반 시민들의 생각에는 관심도 없어요. 어느 영화를 빌어 표현하자면 시민들은 그저 '개', '돼지'일 뿐이에요. 누가 이들을 상대하겠어요? 똑똑하신 분들끼리 잘난 정치하는 거죠." '불통'이란 단어에 학생들의 반응은 민감했다. 특히 '불통'의 대표적인 인물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 중진 인사들을 제시했다. 정치권에 대한 '불신(不信)'이 느껴졌다. 이 씨는 "이번 4·13 총선 결과가 이야기하잖아요. '불통'을 야기하는 리더에게 사람들은 결국 등을 돌리게 되어 있습니다. 상황 파악 못하고 거리 유세에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으니 지금은 속으로 얼마나 약이 오를까요." 지하철 시민들은 하나 같이 회사나 학교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불통'에 따른 세대간·계층간 분열을 멈추고 대내외 어려운 정치적·경제적 여건 속에서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오후 5호선 광화문 역에서 만난 이아랑(32·회사원) 씨는 "회사나 학교나 어디서든 사람이 셋 이상 모이면 정치적 파벌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자기와 마음이 맞고 뜻이 같은 사람이 친하게 지내는 것은 당연하지만, 워낙 개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살다보니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 각자의 생각에 귀 기울이며 의견을 교환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같은 민심에 대해 정치권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최근 시사토론 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 전 의원은 이번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참패에 대해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족과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이 근본적인 원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통령도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하지 않으면 운영이 어렵다는 것을 이번 총선을 통해 증명됐다"고 전했다. 유 전 의원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전원책 변호사 역시 "이제부터 박 대통령의 레임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아마 박 대통령은 깊은 고민에 잠을 못 이룰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아지니 이제 말을 잘 듣는 사람은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참모 뿐일 것이고, 여당 안에 있는 비박계도 대통령을 소 닭 보듯이 할 것"이라며 "'불통'을 대표하던 박 대통령이 이제 '불통'이 어떤 것인지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6-04-19 18:23:2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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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CEO 탐구] '은행맨' KB국민카드 윤웅원 사장, 그룹 내 입지 다진다

KB국민카드 윤웅원 사장은 업계 내 '전략통'이자 '재무통'으로 꼽힌다. 지난 1990년 KB국민은행에 입행한 윤 사장은 재무관리부장·전략기획부장·재무관리본부장 등을 거치면서 KB금융의 지주사 전환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 취임 후엔 그간의 역량을 인정받아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 자리에 앉았다. 이후 지난 2014년 KB사태로 물러난 지 1년 만인 올 초 윤 사장은 '사면초가'에 빠진 KB국민카드의 '구원 투수'로 복귀했다. KB금융이 정통 '은행맨' 출신인 윤 사장을 KB국민카드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 이유는 윤 사장의 전략적인 마인드와 추진력,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 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갈등의 골이 깊어진 KB국민카드의 노사관계 정상화에 있어 윤 사장의 조직관리 역량이 필요했다는 후문이다. ◆조직 재정비+신(新)사업 발굴 지난해 말 KB국민카드 노사는 임단협 과정에서 통상임금 기준 변경과 직원연금제도 이행 여부 등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며 본사에서 천막농성투쟁을 벌였다. 이에 윤 사장은 올 초 취임 직후 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며 특유의 탈권위적 리더십을 발휘, 노사 관계 회복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훼손된 KB국민카드의 노사관계가 올 초 윤 사장 주도 하에 재정립되고 있다"며 "권위적인 것을 싫어하는 윤 사장의 허물 없는 소통이 노사간 관계 회복을 이룸에 있어 1등 공신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사장은 또 올해 KB국민카드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윤 사장은 먼저 전열 재정비에 나섰다. KB국민카드 미래사업본부 산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신규 수익원 창출의 첨병 역할을 담당할 빅데이터(빅데이터전략센터)·핀테크(핀테크사업부)·신사업(신사업추진부) 등 3각 편대를 구축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윤 사장은 온라인과 모바일 결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급변하는 모바일 환경 변화에 적극적·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O2O(Online to Offline)를 비롯한 옴니 채널 마케팅 총괄 부서인 모바일사업부도 신설했다. 윤 사장은 아울러 해외시장 진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인도네시아·베트남·라오스 등을 시작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 현지 대표 기업과 협력을 통해 안정적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나빠진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열을 재정비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며 "카드 거래시 발생하는 각종 수수료도 절감해 최대한의 비용을 줄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윤 사장 "관행 바꿔야" 강조 윤 사장은 올 초 취임식을 생략하고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2011년 KB국민은행에서의 카드사 분사는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기 위함이었다"며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일하는 방식과 사고의 틀, 업무 관행을 바꿔야한다"고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현 KB국민카드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발상의 전환을 요구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당기순이익 비중이 전년 대비 1%포인트 감소한 22%에 그치며 KB금융 비은행 부문 강화 방침을 내세운 그룹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KB국민카드의 1·4분기에서 3·4분기까지 영업이익은 3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23억원) 증가했다. 언뜻 선방한 것처럼 보이지만 지난 2014년 고객 정보 대량 유출 사태로 큰 타격을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그렇지만도 않다. 특히 순이자이익은 2.7%(202억원), 순수수료이익은 4.5%(37억원) 각각 감소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올해는 금융당국의 영세·중소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인하 정책으로 카드사 실적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3·4분기까지 누적 기준 KB금융의 당기순이익 비중은 은행이 67%, 카드가 20%를 차지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KB금융은 오는 2020년까지 비은행 부문 이익을 4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B금융의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선 은행 다음으로 이익이 많은 KB국민카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윤 사장이 올해 KB국민카드의 '구원 투수'로서 어떤 구력을 발휘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전망했다.

2016-04-19 17:05:0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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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제28회 연도대상 시상식 개최

NH농협생명은 19일 오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28회 NH농협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회장, 김용복 NH농협생명 대표이사와 임직원 및 수상자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는 북서울농협 하계지점 성하선 주임에게 돌아갔다. 성 주임으로선 3년 연속 대상의 기쁨을 안게 됐다. 성 주임은 수상소감을 통해 "3년 연속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초시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농·축협 임직원 101명, 우수 사무소 38개소, FC 8명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김용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세,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영업 활동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사람받는 '고객 사랑 1등 생명보험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격려했다. 김용복 대표이사 역시 환영사를 통해 "수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협동조합정신을 바탕으로 고객과 농업인의 실익을 위해 농·축협과 농협생명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항상 열린 자세로 소통하며 농·축협 생명보험사업 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16-04-19 17:04:3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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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0개월 연속 동결(연 1.50%)…경제성장률 전망치 2.8%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낮춰…3.0%→2.8% 기준금리가 현 수준(연 1.50%)에서 10개월째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GDP)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8%로 0.2%포인트 낮췄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국내 경제는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긴 했지만 소비 등 내수와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다소 개선되며 호전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다소 부정적이었던 경기인식과는 달라진 시각을 보였다. 이 총재는 "앞으로 국내 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다만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춰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지난달에는 "수출 감소세와 소비 등 내수 회복세의 약화 움직임이 지속된 가운데 경제 주체들의 심리도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세계 경제 회복에 있어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유로 지역도 미약하나마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은 경기 둔화세가 다소 완화되는 조짐을 보였으나 다른 신흥시장국은 자원수출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계속 둔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세계 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하게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신흥시장국의 금융·경제 상황, 국제유가 움직임, 국제금융 시장 변동성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선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금융·경제상황 변화, 자본유출입 동향,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점검하겠다며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물가안정 기조가 유지되도록 금융안정에 유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 외에도 "하성근 금통위원이 이번에도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냈다"고 덧붙였다. 하 위원의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은 지난 2월부터 3개월째다. 한편 한은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8%로 0.2%포인트 낮췄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년 연속 2%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1.4%에서 1.2%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지난 1월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3.0%로 0.2%포인트 떨어뜨린 바 있다. 한은이 석달 만에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수정한 것은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이 부진하고 생산과 소비, 투자 등 국내 회복세가 예상보다 좋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6-04-19 17:04:05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