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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높아진 韓中 주식시장 동조성…무역 비중 늘어난 영향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와 중국 간 주식시장 수익률 동조성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일본과는 동조성이 약화됐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통상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 주식시장과 동조성이 높게 나타난다. 다만 동조성의 정도는 국가 또는 시기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 유복근 연구위원과 이진수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21일 발표한 'BOK 경제연구 한국과 주요 교역대상국 간 주식시장 동조성'에 따르면 지난 2010년에서 2016년 중국의 주가지수가 1% 변동되면 우리나라 주가지수는 평균 0.192% 변동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지난 2003년에서 2007년 0.112% 대비 0.081%포인트 높아졌다. 보고서는 국내 제조업 24개 부문 산업별 주가지수가 미국과 일본, 중국의 주가지수에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를 분석하여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이 같은 동조성을 밝혀냈다. 중국 증시와의 동조성을 산업별로 살피면 석유정제가 0.5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철강 등 1차 금속 0.396%, 자동차 0.344%, 화학제품 0.338% 등 순이었다. 같은 기간 미국과의 주식시장 동조성은 0.479%에서 0.473%로 0.006%포인트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석유정제 0.410%, 선박 등 기타 운송장비 0.406%, 자동차 0.254% 등으로 동조성이 높게 나타났다. 일본과는 0.304%에서 0.124%로 0.180%포인트나 줄었다. 의약품 0.327%, 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0.255%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 간 동조성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론 매출액 대비 무역(수출입) 비중으로 분석했다. 매출액에서 무역 비중이 클수록 주요국과의 동조성이 컸다는 설명이다. 실제 한국의 총수출 중 대중 수출 비중은 지난해 24.8%에 달했다. 연구팀은 "중국과 같이 일부 국가에 무역이 집중될수록 이들 국가와 무역에서 발생하는 부정적 충격이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무역 다변화는 대외 부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구조의 안정뿐 아니라 주식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정책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18-01-21 15:04:5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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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中 부채규모 급증…향후 세계경제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부채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중국의 부채 누증이 세계경제의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 주요 신용평가사는 지난해 중국의 과다부채 문제 등을 들며 중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중국경제의 부채 수준이 전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이에 따른 부채리스크 관리에 나서면서 단기간 내 시스템적 위기로까지 번질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향후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될 경우 중국 정부의 정책방향 결정에 있어 어려움을 갖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 조사국이 21일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 최근 중국경제 부채 현황 및 리스크 평가'에 따르면 중국경제의 매크로 레버리지(명목GDP 대비)는 지난 금융위기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하여 지난해 6월 말 기준 255.9%로 타 신흥국(138.2%)보다 높고 선진국(274.5%)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기업 레버리지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163.4%로 지난 2007년 말 대비 65.9%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73.3%), 독일(53.8%) 등 주요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중국보다 기업 레버리지가 높은 국가는 조사대상 42개국 중 룩셈부르크와 아일랜드 등 2개국에 불과했다. 금융위기 이후 중국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호응하여 고정투자를 위한 차입을 확대했고 과잉설비, 경기둔화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부채상환용 차입이 늘어났다. 다만 중국 당국의 국유기업 개혁, 자본시장 활성화 등 추진으로 기업 레버리지는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폭 하락했다. 가계 및 정부 레버리지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각각 46.8%, 45.7%로 주요국 대비 아직은 양호한 수준이다. 이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대출 및 비제도권 신용 규제, 지방정부 부채관리 강화 등을 통한 가계 및 정부 레버리지의 감축 노력 덕분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 들어 빠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가계 레버리지는 지난 2007년 말 18.8% 대비 2.5배 정도 상승하여 여타 신흥국(30.9%) 수준을 상회하고 있고 정부 레버리지 역시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같은 기간 29.3%에서 45.7%로 증가했다. 한편 최근 금융기관 간 자금조달 및 운용이 급증하면서 금융부문 레버리지가 새로운 리스크로 부각되는 상황이다. 금융기관의 단기자금 조달 및 그림자 신용 확대로 단기금융시장의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이 금융기관 간 자금회수 애로 및 보유자산 연쇄부실을 일으킬 우려가 제기된다. 박동준 중국경제팀 과장은 "최근 중국 정부가 부채리스크 관리를 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고 높은 저축률 및 정부의 금융시스템 통제와 재정 능력 등에 비춰 볼 때 부채문제는 단기간 내 시스템적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한적이다"며 "다만 향후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되는 경우 최근의 디레버리징 기조와 안정적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 간 상충으로 중국 정부가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18-01-21 15:04:22 이봉준 기자
美연방정부 셧다운…韓경제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을 가진지 꼭 1년이 되는 지난 20일(현지시간) 0시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shutdown)을 선언했다. 셧다운은 집권 여당과 연방의회 다수당 간 예산안 처리 무산에 따라 발생한다. 일반공무 일시중단 상황을 일컫는 말로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가 중단된다는 의미지만 정확히 말하면 '부분적' 중단이다. 사법기관 및 출입국 관리, 중앙은행, 국방 등 필수 요소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2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셧다운 상황을 막기 위해 막판까지 협상에 나섰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셧다운 시한을 연장하기 위한 임시예산안도 셧다운을 1시간여 앞두고 상원에서 부결됐다. 쟁점은 이민법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공방을 벌인 사안은 '다카(DACA)'로 이는 어린시절 부모를 따라 비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한 청년들의 추방을 유예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도입된 정책으로 이에 따른 혜택을 입은 '드리머(Dreamer·불법체류 부모를 따라 들어온 청소년들)'는 약 80만명으로 추산된다. 민주당은 행정명령으로 발효된 이 프로그램이 새 이민법에 법제화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린시절 부모를 따라 들어와 미국인과 다름 없이 살아온 아이들이고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도 적지 않다고 설명한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은 다카 프로그램 법제화 시 범법자를 사면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의원 2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다카 폐지를 취소하는 대신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확보 및 이민개혁 처리를 '패키지 딜'로 제안했다. 이에 양당 간 대치국면은 다소 풀리는 듯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티와 아프리카 출신 난민들이 살던 곳을 "거지소굴(shit-hole)"로 비유하면서 민주당이 다시 강경입장으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이 같은 행태에 "거지소굴 발언을 와전한 민주당이 다카를 날려 버렸다"고 네 탓 공방을 벌이며 셧다운이 가시화됐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미국 내 기업 및 일반 시민의 불편이 예상된다. 공공서비스를 관장하는 공무원들은 강제 무급효과 조치로 집에서 대기해야 한다. 일종의 일시해고 상태로 미 연방정부 내 공무원 80만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박물관 등 주요 관광명소들도 문을 닫는다.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금융시장도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최근 뉴욕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셧다운은 주가조정의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경우 한국경제와 안보에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만 이번 셧다운은 특정 정당(공화당)이 백악관과 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상황에선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때문에 주말 사이 여야 간 극적 타결이 이뤄질 경우 셧다운으로 인한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역대 셧다운 사례를 보면 통상 사흘을 넘기지 않는 등 장기화 가능성이 낮다. 역대 최장 기록은 지난 1995년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21일이다. 지난 2013년 10월에도 17일간 지속된 바 있다. 이번 셧다운은 당시(지난 2013년 10월)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미국에선 지난 1976년 이후 모두 18차례 셧다운이 발생했다.

2018-01-21 10:31:26 이봉준 기자
손해보험 수입보험료 80조원 넘어…車보험 등 손해율 안정화 영향

국내 손해보험산업의 전체 수입보험료가 연간 80조원을 넘어섰다.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하던 손해보험시장이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의 손해율 안정화로 플러스 성장했다. 보험개발원이 19일 발간한 손해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우리나라 손해보험의 전체 수입 보험료는 8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성장했다. 일반손해보험의 경우 지난 2013년 -6.5%, 2014년 -3.3%, 2015년 -2.7% 등 3년간 마이너스 성장에 머무르다 2016년 3.3% 성장했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보험료는 각각 4.6%, 9.6% 등 전년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상보험은 세계경제의 저성장과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2016년 -11.6%까지 떨어지는 등 4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보험종목별 구성비는 장기보험 72%, 자동차보험 18.9%, 일반보험 9.1%로 나타났다. 장기보험과 일반손해보험은 비중이 감소했고 자동차보험은 수입보험료 증가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비중이 늘어났다. 전체 손해보험 손해율은 80.6%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개선됐다. 장기손해보험이 86.1%에서 85.6%, 자동차보험이 79.8%에서 75.8%, 일반손해보험이 54.4%에서 50.4%로 각각 개선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일반손해보험의 양호한 손해율을 고려할 때 보험사 수익 제고를 위해서라도 손해보험사가 일반 손보시장에 대한 비중 확대와 보유율 제고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18-01-19 16:37:5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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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2017년 사내 업적평가대회 개최

-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디지털 소통' 경영 시동 신한카드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AW컨벤션센터에서 2017년 업적평가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카드 업적평가대회는 지난 한 해 동안 뛰어난 실적을 거둔 우수부서와 직원들을 선정하여 격려하는 자리로 매년 열리는 행사 중 가장 큰 사내행사다. 이날 행사는 임영진 사장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혁신을 주도할 체인지 리더 직원들에 대한 임명식, 따뜻한 금융 실천 특별포상, 신한금융그룹의 핵심가치를 주도적으로 실천한 조직과 개인에 대해 수여하는 신한웨이(Way)상 수여 및 우수 성과를 올린 조직과 개인에 대한 시상이 함께 이뤄졌다. 임 사장은 이날 전 직원이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하고자 고객접점에 있는 현장직원들까지 실시간 중계로 축제의 순간을 함께토록 했다. 수상직원들에게 보낸 응원의 메시지도 업적평가대회 메인 화면에 실시간 공유됐다. 행사에는 이 외 난타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됐다. 임부서장에서부터 사원까지 함께 한 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소통과 축제의 장이 펼쳐쳤단 후문이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도 시상식에 참석하여 신한웨이 대상 직원에게 직접 시상하는 등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임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임직원들에게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고 강조하며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회사의 미래를 위한 꿈을 꾸고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창의, 몰입, 강한 실행의 DNA를 구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2018-01-19 16:22:5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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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차세대융합기술연, 자율주행車 보험상품 개발 MOU 체결

현대해상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자율주행차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경기도 수원 광교에 위치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현대해상 박주식 자동차보험부문장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정택동 부원장(원장 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해상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에 대비해 자율주행차 관련 보험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무인 자율주행버스 제로셔틀의 성공적인 시범운행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제로셔틀은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친 후 판교제로시티와 신분당선 판교역 사이 약 5.5Km 구간에 시범운행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현대해상의 자율주행차 전용 보험에 가입했다. 현대해상 박주식 자동차보험부문장은 "자율주행 테스트 업체들의 위험을 담보하는 보험상품과 서비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자율주행차 개발을 촉진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차 개발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다가올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로셔틀이 가입한 현대해상 '자율주행차 위험담보 자동차보험'은 6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출시된 자율주행차 전용 보험상품이다. 자율주행 테스트 중 발생 가능한 사고 위험을 보장한다. 주행 중 상대방에게 발생한 손해에 대하여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선보상하는 점이 특징으로 자율주행차의 사고 위험을 포괄적으로 담보해 자율주행차 개발을 활성화하고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통해 피해자 보호에도 기여한다.

2018-01-19 16:22:4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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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외국인근로자 출국만기보험금 지급시스템 확대

-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 후 출국만기보험금 첫 수혜자로 캄보디아 근로자 선정 삼성화재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도 외국인근로자가 출국만기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제1터미널에서 해 오던 서비스를 제2터미널 개장과 함께 확대했다. 출국만기보험은 외국인근로자의 퇴직금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으로 고용주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근로자 전용보험이다. 출국만기보험금(퇴직금)은 공항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출국 후 14일 이내 자국 계좌로 송금하여 수령할 수 있다. 지난해 출국만기보험금 지급 현황 분석 결과 4만5000명의 외국인근로자 중 3만3000명(73%)이 공항에서 현금화하여 직접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2터미널의 출국만기보험금 지급 1호 주인공은 캄보디아 출신의 쫨리다 씨로 선정됐다. 쫨리다 씨는 4년 10개월의 한국 농장생활을 마치면서 "전용 콜센터 안내에 따라 제2터미널 우리은행 환전소에서 어렵지 않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 든든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최용찬 일반보험혁신파트장은 "이번 시스템 확대로 퇴직금을 못 받는 등의 외국인근로자 피해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사회 안전망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험금 신청 및 상담은 삼성화재 외국인보험팀 콜센터(02-2261-8400)나 16개 전국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2018-01-19 16:22:41 이봉준 기자
[일문일답]"가상통화 화폐 아냐" 한은 총재, 잇단 가상통화 질문에 '당혹'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상통화 질문이 쏟아지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총재는 "한은 고유의 역할 범위 내에서 가상통화 관련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며 "다만 가상통화는 법정화폐로 통용되지 않는 만큼 한은이 대응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상통화가 기존 결제시스템과 금융 안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 또 향후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상황이 온다면 기술적인 문제는 없을지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총재와의 일문일답. ▲가상통화 가격이 올라가면 기존의 화폐가치가 떨어져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견해가 있다. 가상화폐가 한국경제와 금융안정에 미칠 영향은. - 가상통화 관련 통계가 아직 정비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가상통화의 거래가 최근 들어 급증한 이상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금융안정에 어떤 영향 줄 것인가 등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다만 국내 금융기관의 경우 가상통화 관련 투자가 금지됐다는 점에서 가격변동의 충격이 금융안정을 저해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제한적이지 않나 생각한다. (가상통화 거래를)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필 계획이다. ▲가계여유자금이 가상통화에 몰리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한국경제에 미치는 가상통화의 긍정적, 부정적 영향은. - 가상통화의 긍정적 측면은 거래가 급증하면서 궁극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을 가져오고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견해다. 부정적 측면은 소위 가처분소득이 개인에서 거래소로 이전되기 때문에 민간소비가 위축되지 않느냐고 한다. 상당히 단선적인 논거로 그런 얘기가 오고 가는 것 같다. 가상통화 거래에 따른 영향을 아직 파악하기에는 관련 거래 통계 및 정보가 구체적인 숫자를 파악되지 않아 언급을 하기 조심스럽다. ▲한은 TF에서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발행과 관련 연구를 시작한다고 들었다. - 가상통화 관련 질문이 계속 이어져서 가상통화 관한 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먼저 어느 기관이든 간에 고유의 역할과 영역이 있어 어떤 문제에 대응하든 고유의 역할에 적합한 범위 내에서 대응조치를 취하는 게 기본 원칙이다. 특히 가상통화처럼 성격조차 아직도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문제에 있어서는 그런 선을 지켜야 한다. 저희들은 그전부터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통화에 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이것이 기존 화폐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 기존 결제시스템에는 어떤 영향을 주느냐, 이것이 확대되면 경제전반과 금융안정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 등을 연구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우선 가상통화라는 것이 현 단계에선 화폐나 지급수단의 성격을 전혀 갖고 있지 못하고 있다. 발행주체도 없고 가치안정성이 보장돼 있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화폐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그런 성격을 갖고 있다. 한은이 이 상황에서 어떤 액션을 취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이런 디지털 혁신이 더 진전되고 확산돼서 화폐제도나 결제시스템 전반에 미칠 가능성은 없는지, 또 그렇게 되면 오히려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를 발행하게 되는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인지, 그렇게 하면 기술적인 문제는 없는지 등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이다. 이같은 한은의 스탠스는 세계 거의 모든 중앙은행과 일관된다. 단지 멀리 내다봤을 때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발행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혹시 그런 상황이 오는 건 아닌지에 대한 긴 시각으로 관련 연구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의 가상통화 거래는 투기적인 성격이 강해서 조금 과열적이지 않느냐는, 과열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제가 이전에도 우려를 표명한 적이 있다.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발행과 관련해선 그런 상황이 혹시 오는 건 아닌지, 그럴 필요가 있는 것인지, 만약 그렇게 간다면 기술적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기술적·법적으로 가능한 건지 등을 연구하는 초기 단계다.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발행에 대한 논의는 지금으로선 너무 나간 감이 있다. 지난 BIS 총재회의에서 화제가 되긴 했다. 각국이 똑같은 고민이고 똑같은 생각이다.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갖고 있는 의견은 디지털 통화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2018-01-19 09:38:1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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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조 "산업은행, KDB생명 부당인사 철회" 촉구

- 1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앞 KDB생명 부당인사 철회 촉구 기자회견 - 안양수 KDB생명 사장, 오는 3월 말 임기 만료…경영 실패로 대표이사 교체 대규모 자본 확충으로 경영정상화를 시도하고 있는 KDB생명이 18일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의 부당인사 철회를 촉구했다. 산업은행이 유상증자에 따른 선행조건으로 지난해 KDB생명의 임직원 구조조정을 단행한 가운데 퇴직임원을 몇 달 만에 다시 회사 내 주요 보직으로 임명했다는 주장이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이날 정오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DB생명의 노동자들이 인정하지 못하는 인사가 영업본부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은 '참사(慘事)'"라며 "지난해 230여 명의 동료를 떠나보낸 아픔을 지닌 노동자들에게 회사의 중요 보직인 영업본부장이 '회전문식 인사'로 선임된 것은 '후안무치(厚顔無恥)'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KDB생명은 최근 재무건전성 악화에 따른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임금 동결, 인력 구조조정 등을 단행했다. 대주주 유상증자를 위한 결정으로 산업은행은 KDB생명에 이를 요구하며 3665억원 규모의 유증을 결정했다. 예정대로라면 이달 말 유증이 마무리된다. KDB생명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손익은 지난 2016년 1~3분기 756억원 이익에서 지난해 동기 538억원 손실로 전환했다.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매년 하락세를 거듭하며 지난해 3분기 기준 116.2%까지 떨어졌다. RBC비율은 보험사가 보험계약자에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자본적정성 지표다.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 이상으로 KDB생명은 업권 내 최하위 수준이다. 송재한 KDB생명 지부장은 "KDB생명 이사회에 단 한 사람의 노동이사 혹은 노동자추천이사가 있었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노동자 대표의 참가가 보장되었어도 이러한 인사 참사는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사측은 다만 노조의 이 같은 주장에 "이는 적법한 인사절차를 준수한 인사과정이었다"며 "적임자 물색과정에서 과거 희망퇴직한 전임 영업본부장을 재계약, 선임한 내부 인사내용에 불과하며 억측으로 개개인에 대한 마녀사냥 식 분위기를 조장, 이를 통해 업무 집행이 방해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선임과정상 산업은행의 입김이 더해졌다는 것은 더욱 동의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사무금융노조 관계자는 "노동자들의 경영참여가 광범위하게 보장돼야 이 같은 회전문식 인사를 막을 수 있다"며 "노동이사제, 노동자추천이사제, 임원후보추천위 노동자 참여 등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KDB생명은 내달 2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교체에 나선다. 산업은행 출신의 현 안양수 사장은 임기 간 회사의 재무건전성 악화에 따른 경영 실패로 오는 3월 말 임기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KDB생명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보험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은 외부 인사 출신의 영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IMG::20180118000144.jpg::L::240::안양수 KDB생명 사장.}!]

2018-01-18 16:30:0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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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브라이프, 온라인 보험 시장 진출

처브그룹 한국 법인 처브라이프가 온라인 보험 시장에 진출한다. 처브라이프 관계자는 18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온라인 금융 시스템과 그에 따른 고객들의 변화에 발맞춰 온라인 보험 시장 진입을 준비해 왔다"며 "속도, 간편함, 가성비를 중시하는 온라인 구매층을 위해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2일 출시되는 처브라이프의 첫 온라인 상품 'Chubb(처브)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무)'은 최근 증가하는 유방암 발병에 대한 여성 고객들의 관심을 반영하여 유방암 한 가지에만 보장을 집중하고 보험료를 낮춰 20세 여성 기준 월 180원, 30세 여성 기준 월 630원으로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험료 납입 주기는 연납, 일시납 중 선택 가능하며 가입연령은 20세부터 최대 60세까지다. 처브라이프는 상품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보장 내용을 유방암 진단금 500만원, 절제 수술비 500만원으로 쉽게 설계했다. 모바일 쿠폰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을 선물할 수 있다. 처브라이프 관계자는 "가성비 높은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드리고자 노력했다"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성 고객들의 유방암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1-18 15:59:51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