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봉준
기사사진
[2018 범금융권 신년회]보험-카드사 CEO "시장환경 변화 적극 대응"

국내 보험·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은 3일 금리 인상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보험·카드사 CEO들은 각 사가 마주한 민감한 현안에 대해 말을 아꼈다. 올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 매물설이 거론되는 ING생명의 정문국 사장은 "대주주(MBK파트너스)로부터 관련 이야기를 전해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연말 ING생명 상표권 만료에 따른 사명변경과 관련해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아직 사명변경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최근 유상증자를 마친 현대라이프의 이재원 대표는 "자본확충 마무리로 향후 영업에 주력할 것"이라며 "텔레마케팅(TM), 퇴직연금, 법인영업 등에서 실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DGB생명 오익환 사장은 "어려운 금융환경에도 불구 현재까진 잘 하고 있다"며 "올해 변화에 대응해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드업계 수장들은 최선의 과제로 디지털 전환을 언급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올해 디지털 전환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올해 금리 인상 등 어려운 환경 속 디지털 혁신을 통한 돌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기존 사업 외 디지털 관련 부서를 통합한 플랫폼 사업그룹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빅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새 먹거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지난해 양적 성장에 이어 올해 질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하나금융그룹 차원에서도 카드사 성장의 중요한 목표로 지원과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조직의 역동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2018-01-04 08:55:02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김동연 부총리-이주열 총재 "대내외 위험요인 관리"…공조 필요성 강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조찬 회동을 갖고 "(한국경제의)대내외 위험요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 재정-통화 당국이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 역시 "올 한해 한국경제의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당한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할 위험요인이 많다"며 김 부총리의 의견에 동조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새해 첫 조찬 회동을 갖고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 같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만남에서 지난해 우리 경제가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룬 것으로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우리 경제가 3%대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서 여러가지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에도 3%대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맞아 국민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우리 경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에 힘입어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며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 있어 일자리와 혁신성장을 강조하고 있고 또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발표한 바 한은도 구조개혁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만남은 지난해 말 한-캐나다 '무제한' 통화스와프 체결과 관련하여 기재부와 한은 간 공로 성과에 대한 신경전이 오가는 등 미묘한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김 부총리의 제안으로 올 들어 처음 진행됐다. 두 경제수장의 공식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해 6월 김 부총리 취임 직후 한은에서, 또 두달 뒤인 8월 북핵 리스크 관련 논의를 위해 은행회관에서 이뤄진 바 있다.

2018-01-04 08:54:53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김동연 부총리-이주열 총재, 4일 세 번째 만남…대내외 리스크 점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일 오전 반 년여 만에 다시 만나 한국경제의 상황과 재정 및 통화정책 방향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지난해 6월 13일 김 부총리 부임 이후 첫 인사를 나눈 후 같은해 8월 14일 두 번째 오찬 회동을 가진 바 있다. 4일 두 경제수장의 만남은 세 번째로 약 5개월 만이다. 한은은 김 부총리와 이 총재가 4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비공개 조찬회동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최근의 경제상황 인식과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를 위한 자리라는 설명이다. 두 수장은 이날 조찬에서 한국경제의 건실한 회복세 속 원화 가치 강세, 북핵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리스크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11월 한은이 무려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통화긴축'의 신호탄을 쏘면서 올해 추가 금리인상 관련 정부와의 논의도 함께 이루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비공개 조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두 수장의 인사말씀 및 포토세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이후 조찬은 비공개로 치러진다.

2018-01-03 16:40:15 이봉준 기자
이주열 "국내 금융기관 재무건전성 양호…한계기업 구조조정 적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일 "한국경제의 성장세가 회복되고 금융기관의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지금이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는 적기"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년 범금융 신년회에서 "국내외 위험요인에 대비하여 우리 금융의 건전성과 복원력을 높여 나가는 데 계속 힘써 나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10년째를 맞이한 올해 세계경제가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며 "우리 경제는 이에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성도 한층 공고해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다만 "우리 경제를 둘러싼 안팎의 여건을 자세히 보면 성장과 금융안정을 제약할 수 있는 위험요인들이 적잖다"며 "그동안 세계경제 저성장의 원인으로 작용해 온 인구고령화, 소득불평등 등 구조적 요인들이 온존하고 있으며 저금리기조 장기화 등으로 부채가 누적된 상황에서 주요국이 동시에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보호무역주의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히 위험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어 우리 경제가 이 같은 도전을 극복하고 모처럼 맞은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우리 금융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기술개발을 통한 혁신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고 기업의 성장이 가계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용창출 기업에 대한 지원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경기회복기에는 리스크를 간과하거나 저평가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자금배분, 가격 책정 등에 있어 그 적정성을 보다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은은 거시경제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새해에도 안정 성장을 이뤄 가는 데 금융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역할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8-01-03 16:13:39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⑮전문가가 말하는 금융 포용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의장 "금융권, 공공성 가치 추구해야…'생산적' 역할 고심"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금융정책인 '포용적 금융'이 성공하기 위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업지배구조 개선, 복지지출 확대 등과 같은 소득분배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권에선 시중은행과 같은 1금융권이 앞장서 관련 상품과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내 금융 소비자와 공급자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정운영 의장은 3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이 본래의 역할을 잘 해나간다면 저소득 계층이나 사회적 약자가 적정한 비용으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저소득층은 이 같은 자금을 통해 소득을 증대시켜 나감으로써 결과적으로 국내 소득불평등 문제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공공성' 무시한 금융정책, 금융 양극화 야기 최근 일각에서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지난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대출 위주의 과도한 영업 행위로 올 3분기 기준 1419조원의 가계부채 급증세를 야기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 올 상반기 기준 은행산업은 당기순이익만 8조원을 넘는 등 높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금융의 '공공성' 등을 무시한 정책으로 작금의 금융 양극화 문제를 이끌었다는 지적이다. 정 의장은 "금융은 원래 자금이 필요한 곳에 적절한 배분을 해야하는 등 역할이 중요하다"며 "그러나 (은행이)적절한 자금 배분이라는 원래 기능을 상실하고 수익성 있는 가계대출과 부동산 금융 등에 치중한 안정적 영업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했기에 책임이 크다"고 일갈했다. 은행은 금융당국의 인허가 사업으로 '사적 가치'만을 추구하는 곳이 아닌 '공공성 가치'를 추구해야 하기에 각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금융은 '남의 돈'을 가지고 운용하는 것을 잊지 말고 공공성과 공정성을 중시해야 한다"며 "'소비성 금융'에서 '생산적 금융'으로 역할을 어떻게 바꿔 나갈지 고심하고 생산적인 곳에 자금을 제공하여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하는 것이 금융의 본연의 기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정부에서 국회예산정책처 사업평가국장을 지낸 조영철 고려대 교수는 "금융산업의 수익이 급증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외환위기 이후 금융산업 정책이 금융사의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에 초점을 두면서부터다"고 진단하며 "금융정책의 기본 방향이 수익성 중심이 되면서 금융의 공공성은 크게 약화됐고 오히려 수수료와 금리로 고객을 차별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등 수익성에 도움이 안되는 고객은 암암리에 밀어내는 경영전략을 거리낌 없이 실행해 왔다"고 전했다. 한국은행이 초저금리 정책을 시행하는 동안 안정적 직업을 가진 고소득층은 기존 아파트 등을 담보로 서민보다 훨씬 낮은 금리의 대출을 받아 부동산 자산과 불로소득을 늘린 반면 저소득층에겐 금융 접근성을 제한하는 '금융 배제' 현상이 심화됐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이 같은 금융 접근성 격차 문제가 완화되면 문재인 정부가 주창한 소득주도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득주도성장의 성공을 위해선 금융정책이 금융격차를 완화하고 포용적 금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기적 성과 평가 안돼, 1금융권 앞장서야" 포용적 금융은 현재 우리나라뿐 만이 아닌 전 세계적 이슈로 제시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거론된 이후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지속가능하며 균형적이고 포용적인 성장을 추구한다'고 선포된 바 있다. 정 의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신기술로 인해 출현하고 있는 다양한 핀테크의 확산은 금융포용의 기회로 작용한다"며 "이제는 소수가 지배하는 사회가 아닌 공동체 기반으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사회로 전환되는 시점이며 혁신적 기술의 플랫폼 차원의 금융서비스가 금융포용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율성 만을 강조하던 사회에서 공정을 중시하는 사회로, 이익 만을 공유하는 사회에서 손실도 공유하는 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포용적금융은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역할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포용금융을)단기적 성과로 평가해선 안되며 1금융권이 앞장서 관련 상품과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 제도적으로, 시스템적으로 무엇보다 이를 운용하는 금융인이 금융의 주주가 포용금융을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용금융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용기 아주대 교수는 "최근 포용적 금융에 대한 논의가 많이 대두되고 있어 바람직하지만 그 범위가 저신용자의 신용회복과 채무탕감 중심, 서민금융을 위한 노력에 국한되어 제한적"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하며 "포용금융을 통해 금융혁신의 결과와 혜택이 다수 서민과 중산층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하고 금융의 민주화를 이뤄 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발판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2018-01-03 11:14:20 이봉준 기자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보험'도 깬다

전 연령대에서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해 '한국경제의 기둥'으로 꼽히는 30대와 40대의 빈곤율이 최근 들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들어가는 생활비와 자녀 사교육비에 더해 근래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탓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이 같이 어려운 살림살이를 견디지 못한 30·40대가 가계경제의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보험을 해지하는 등 불가피한 선택을 이어간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 한국은행이 한 차례 이상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어 앞으로 이 같은 보험해지 추세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30대의 시장소득 기준 빈곤율은 지난 2015년 8.9%에서 2016년 9.1%로 상승했다. 40대 역시 같은 기간 빈곤율이 10.8%에서 11.3%로 올랐다. 특히 40대의 경우 전체 연령대에서 60세 이상(1.1%포인트)에 이어 빈곤율 증가 폭이 0.5%포인트로 가장 컸다. 빈곤율은 중위소득 50% 이하에 속한 인구를 전체 인구 수로 나눈 비율을 일컫는다. 빈곤율이 높을수록 중위소득의 절반도 안 되는 수입에 의존해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다. 실제 지난해 1분기 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7022만원으로 1년 전보다 4.5% 늘었다. 연령별로 살폈을 때 40대의 평균 부채는 853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30대는 50대(8524만원)에 이어 6872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대비 평균 부채 증가율은 30대가 16.1%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급증한 가계부채에 원리금 부담이 상당한 상황에서 최근 대출금리가 오름세를 보이자 서민들은 '최후의 보루'인 보험마저 해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생명보험 계약해지 건수는 660만건에 육박하는 등 최근 5년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 속 소득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결국 보험에까지 손을 대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 계약 해지 건수는 모두 659만3148건으로 지난 2011년(427만7775건) 대비 무려 54.1%나 증가했다. 이 중 자발적 해지는 438만9812건으로 보험료 미납 등으로 인한 효력 상실(220만3336건) 대비 배가량 컸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와 가계경제 악화 등의 이유로 생명보험 계약을 해지하는 건수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금리 상승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보험 해지 건수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보험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생명보험 계약 해지 건수는 함께 증가한다. 금리 상승이 가계의 대출이자 부담을 늘려 결국 보험계약 해지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협회 관계자는 "생명보험은 중도에 해지하면 환급금이 없거나 그동안 냈던 보험료보다 적을 수 있다"며 "보험 가입을 신중하게 결정하되 한 번 가입한 보험은 끝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8-01-02 16:13:50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KB생명 허정수 대표이사 취임 "소비자보호 강화 위한 대책 마련"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이사는 2일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이 보험수요의 감소로 이어지는 힘든 경영환경을 극복해야 할 시기"라며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처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허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본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겸한 2018년 시무식을 열고 KB생명의 경영전략방향으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디지털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 가치 중심의 지속 성장기반 제고 등을 제시하며 "KB금융그룹의 위상에 걸맞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 사장은 KB국민은행 재무본부 본부장, KB손해보험 경영관리부문 부사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역임하는 등 재무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KB생명은 허 사장의 취임과 함께 경영전략방향의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정도영업관리팀과 현장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영업교육기능 효율화를 위해 채널통합 육성센터를 신설했다. 또한 디지털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추진본부 산하의 조직편제를 조정하고 효과적인 신성장동력 발굴과 계열사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기획부서의 조직편제를 새롭게 구성했다. 신회계제도(IFRS17)에 대응하고 상품개발 및 서비스 역량을 확충하기 위한 조직편제도 일부 조정했다.

2018-01-02 14:29:32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