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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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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고위당정협의 취소…'이태원 압사 사고 수습'

정부·여당이 30일 오후 예정한 고위당정협의회를 취소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에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대응하면서다. 국민의힘도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한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오전 이태원 사고 수습 등을 위해 예정한 고위당정협의회 취소 사실에 대해 전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긴급 회의에 앞서 같은 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태원 사고를 '전대미문의 대형 안전사고'로 평가한 정 위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정부 여당의 한 책임자로서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다. 정부는 현장 수습과 사상자 치료에 집중해 달라,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주문하는 한편, 노동 현장에서의 사망 사고 관련 조치 입법화 문제도 언급한 뒤 "우리의 사고와 관행 속에 뿌리한 '빨리빨리', '안전 불감증'을 씻어내는 일이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도 했다. 당초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 관련 금융시장 동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 발생 직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돼 고위당정협의회는 취소됐다. 사고 직후 윤석열 대통령은 사고수습본부 가동을 지시했고,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긴급 상황 점검회의도 했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사망한 인원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149명이다. 부상자는 76명으로, 이 가운데 중상은 19명이며 경상은 57명이다.

2022-10-30 08:37:1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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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직 내부 정비' 잡음에…전당대회 일정도 불투명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하고, 당 조직 정비에 나섰다. 임시 지도부인 비대위가 조직 정비하는 데 대한 '월권' 비판이 있지만,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늦출 수 없는 만큼 강행한 셈이다. 비대위는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 가운데 위원장이 공석인 69곳에 대한 정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 집권여당의 확실한 뒷받침을 위해 조직위원장 자리를 비워둔 채 당협위원회를 운영할 수 없다. 내후년 총선 승리를 위해 빠른 시일 내 공정한 정비 작업을 통해 조직 정비를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비대위 판단에 따라 꾸린 조강특위는 당연직인 김석기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아 운영된다. 또 다른 당연직인 엄태영 조직부총장, 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위원으로는 최춘식·배현진 의원, 함경우 경기 광주시갑 위원장, 법무법인 강함 함인경 변호사가 합류했다. 모두 7인으로 구성된 조강특위는 당원협의회(당협) 위원장 인선 및 교체 등 전국에 있는 당 조직 정비를 한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빠른 시일 내 위원장이 공석인 사고 지역 69곳에 대한 정비다. 이를 위해 당협위원장 공모 및 심사도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이준석 대표 시절인 올해 5월 진행한 당협위원장 공모는 사실상 백지화 수순이다. 김 사무총장이 "개인적 생각을 말하자면 공모받은 지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나 여러 가지 사정과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다. 문제는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직전에 조직 정비가 이뤄지는 점이다. 당협위원장 역할이 지역별 당원 조직 관리인 만큼, 전당대회 표심은 물론 총선 공천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당권 주자는 물론 차기 총선 출마를 고려하는 비례대표 의원이나 원외 인사들 입장에서는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이에 '줄 세우기' 논란도 나왔다. 특히 정진석 비대위가 지난 13일 대구·경북 이후 충남과 부산 방문도 예고하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다. 비대위는 기존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도 고심 중이다. 정기 당무감사가 지난 2020년 이후 이뤄진 적이 없는 만큼, 필요에 따라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입장이다. 김 사무총장은 "현재 정해진 건 없다"면서도 "3년째 당무감사를 하지 않았기에 필요한 시기가 되지 않았나 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비대위 관계자도 27일 <메트로경제>와 통화에서 "당무감사 필요성은 있다. 다만 지금은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당무감사가 진행되지만, 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것이라고 밝힌 이 관계자는 "이제 조강특위가 꾸려졌고, 정비를 시작한다. 당무감사를 하려면, 위원회도 꾸려야 하는데 아직은 그 이야기 자체가 (비대위에서) 안 나왔다"고 했다. 비대위가 당무감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전당대회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당무감사 이후 조직 정비가 마무리 된 뒤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당 안팎에서는 당무감사 기간을 3∼4개월 정도 걸리는 것으로 본다. 당무감사 시작 60일 전에 미리 고지도 해야 한다. 비대위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끝난 직후 사고 당협 정비, 당무감사까지 할 경우 전당대회 일정은 내년 4∼5월께가 되는 셈이다. 다만 당무감사를 새 지도부 역할로 넘기면, 전당대회 일정은 빨라질 수 있다. 한편 당 내부 정비를 두고 당권 주자들 입장은 엇갈렸다. 윤상현 의원은 "비대위는 국정 뒷받침과 전당대회 준비에만 집중하고, 당 운영과 조직 전반은 새 지도부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조경태 의원도 "비대위는 그 역할에만 충실하면 좋겠다"며 당무감사를 차기 지도부 몫으로 남겨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당이 비상상황이어서 비대위가 필요하다는 것보다는, 특정한 부분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비대위라는 개념으로 가게 되면 그나마 바람직하다"고 했다.

2022-10-27 15:29:3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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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공무원·탈북어민 북송 비판에 노영민·서훈·박지원 "정치 보복"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라인 인사들이 서해 공무원 피격, 탈북어민 북송 사건 당시 조치를 두고 '합리적으로 판단해 이뤄진 것'이라는 취지로 입장을 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관련 사건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제기된 '정보 왜곡, 부당 개입, 사건 은폐 의혹' 등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 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한목소리로 관련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노 전 실장은 "청와대는 정보, 첩보를 생산하는 기관이 아니라, 생산된 정보와 첩보를 보고받는 곳"이라며 "안보·첩보 생산기관에 정보 삭제, 수정 지시를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제가 아는 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대통령, 청와대, 안보실로부터 자료 삭제 지시를 받은 적도, 국정원 직원에게 삭제 지시한 적도 없다. 지시를 했어도 국정원 직원들은 이런 지시를 따를 만큼 바보가 아니다"고 했다. 자료 삭제 주장을 두고 박 전 원장은 "처음에 군 첩보를 삭제했다고 했다가 나중엔 국정원 보고서를 삭제 했다고 한다. 경위도 처음에 제가 지시한 것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국정원장 비서실장 통해 지시했다고 한다. 자료 삭제 지시 시간도 기관마다 제각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법 감사로 수사 중인 사실을 공표하고 검찰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이 여과 없이 공개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며 "감사의 잣대, 수사의 칼날을 빌려 안보 장사를 하려는 세력, 문재인 정부에서 개혁된 국정원을 다시 정치로 끌어들이려는 세력들에게 진실이 밝혀지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 전 실장도 지난 33년 넘는 기간, '국가 안보, 국민·사회 안전'이라는 최우선 기준으로 안보 업무를 한 점에 대해 강조한 뒤 "2019년 동해, 2020년 서해 사건도 같은 자세로 판단하고 조치했다. 우리 군, 해경, 국정원, 통일부, 안보실 모두 치우침 없이 책무를 다했다"라고 했다. 이들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월북 몰이'라는 주장도 정면 반박했다. 월북 판단은 당시 입수된 첩보와 정황 등에 따라 합리적으로 추론해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 월북으로 판단하지 않은 근거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에 "(서해 공무원 피격이나 강제 북송 사건 관련 자료를) 선택적·자의적 공개하며 실체 규명이 아닌 정치 보복에 활용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해 국민적 의혹 해소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라인 인사들의 주장에 "자기항변에 불과한 가해자들의 '방탄 기자회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기자회견장에 나선 책임자들은 윤석열 정부가 '자의적·선택적으로 짜맞추면서 사건을 왜곡·재단 하려한다'고 했지만, 스스로 과거에 진실을 왜곡하고 재단하려고 하지 않았나 먼저 물었어야 했고, 유족과 국민께 사죄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페스카마호 선상 살인 사건에는 대한민국 국민도 아닌 선원의 인권까지 운운하며 재판에서 변호까지 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정작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은 탄압했다"고 꼬집었다.

2022-10-27 13:52:0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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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경제 위기에 尹 보이지 않아…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하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강원 춘천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 논란'으로 채권 시장이 불안해지자 윤석열 대통령에 책임을 물었다.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지급 보증 철회 방침을 밝히고, 수습하는 가운데 채권시장에 문제가 생겼음에도 윤 대통령이 제때 대응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27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경제 위기 타이밍에 언제나 윤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다. 사태 심각성을 언제 보고받았는지, 보고받았다면 어떤 대응책을 지시했나"며 "무능한 바지 사장으로 오인받지 않으려면 대통령이 대답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김진태 강원지사가 '레고랜드 ABCP 지급 보증 철회' 발언으로 채권 시장 불안성이 생긴 점을 지적한 뒤 "경알못(경제 알지 못하는) 김 지사의 헛발질로 채권 시장이 얼어붙었고, 경알못 대통령이 제때 대응을 못 했다. 2000억원 정도로 막을 일을 무려 혈세 50조원 들어갈 정도로 사태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임 (민주당 출신 최문순) 지사를 정치적 공격 하려다 금융시장 전체를 교란했듯 야당, 전 정부 말살에 몰두하는 대통령도 나라 경제를 도탄에 빠뜨린다"고 지적한 뒤 김 지사 사퇴를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시정 연설에서 민생 경제 현안을 직접 챙겼노라 자화자찬했지만 무능과 무책임의 정부 성적표는 처참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같은 날 생중계가 예정된 비상경제민생 회의를 언급한 뒤 "부디 이번 회의에서만이라도 쇼가 아니라 패닉에 빠진 금융 시장 위기를 타개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규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이 채무 불이행 논란에 늦장 대처한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경제 수장 3인방의 무능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도 꼬집었다.

2022-10-27 11:21:1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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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장동 의혹 이재명,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최대 규모, 최악의 권력형 부패 카르텔을 제대로 수사하는 것이 검찰 독재라면 그런 검찰 독재는 많으면 많을수록, 강하면 강할수록 좋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 관련 검찰 수사를 두고 강하게 반발한 데 대한 지적이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검은돈이 이 대표 측근에게 흘러갔다는 것만으로도 이 대표는 국민 앞에 머리를 숙이고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민주당이 지난 26일 국회에서 민생파탄·검찰독재 규탄 대회를 가진 데 대해서도 정 위원장은 "민주당이 당과 무관했던 이 대표와 측근들 과거 개인 비리 범죄 혐의를 감싸고도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장동 일당의 검은돈이 민주당 경선·대선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심을 씻지 못하는 한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의 명맥을 유지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에 "지금이라도 '이재명 방탄' 시간에서 '민생' 시간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사건과 이 대표 관련 의혹 수사를 '야당 탄압', '정치 보복'으로 규정한 뒤 공격하는 데 대해서도 "예산 심의와 민생 대책을 내팽개치고 방탄 소란만 계속한다면 민주당은 회복 불능의 수렁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까지 보이콧한 점을 두고도 정 위원장은 "국회가 민생을 포기한 현장"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새해 나라 살림에 대한 대국민 보고를 걷어찬 민주당은 헌정사의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김석기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 방침도 밝혔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구성 이후 당 조직도 재정비할 것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현재 전국 253개 당협 중 사고 당협이 69곳"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 이를 위한 집권여당의 확실한 뒷받침을 위해서 조직위원장을 비워둔 채로 당협을 운영할 수는 없다. 내후년 총선 승리를 위해 빠른 시일 내 공정한 정비작업을 통해 조직 정비를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2022-10-27 10:27:1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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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심야 술자리' 의혹에 한동훈 "민주당의 사과·조치 요구"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심야 술자리' 의혹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7일 "허위사실 유포 피해자"라며 "민주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했다. 한동훈 장관은 이날 오전 개인 자격으로 낸 입장문에서 "이재명 당 대표가 참석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당한 저질 가짜뉴스를 보란 듯이 언론 앞에 공개 재생하고, 나아가 민주당 지도부는 저질 가짜뉴스 신빙성이 높다거나 태스크포스(TF)를 꾸리자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의겸 의원이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 당시 더탐사 취재를 언급한 뒤 '지난 7월 19∼20일 윤석열 대통령, 한 장관,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 등이 서울 청담동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한 데 대한 대응이다. 당 최고위원인 장경태·박찬대 의원도 지난 26일 최고위원회의 '심야 술자리' 의혹을 언급했다. 장 의원은 당시 한 장관을 향해 "윤 대통령, 대형 로펌과 술자리 하지 않았나"고 물었다. 박 의원도 "심각한 의혹"이라며 "반드시 TF를 구성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한 장관은 김 의원이 언급한 의혹을 '깊이 개입한 허위사실 유포'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일부 최고위원까지 관련 의혹을 언급한 데 대해 비판했다. 한 장관은 "자당 대변인이 깊이 개입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와 상식있는 국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곧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질 것을 알면서도, 민주당은 다수당에게 주어지는 공신력을 악용해 저질 가짜뉴스를 진실인 것처럼 공인함으로써, 국민들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각인시키는데 적극 가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 장관은 지난 25일, 관련 의혹을 제기한 더탐사와 관계자, 김 의원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한 바 있다. 김 의원도 입장문에서 "법적 책임을 지우겠다면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우고, 제보 내용이 맞는지도 계속 확인 작업을 해나가겠다"며 맞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2022-10-27 09:37:2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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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정부 첫 예산 '현미경 심사'…"초부자 감세 막을 것"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에 대한 현미경 심사를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에서 ▲건전 재정 기조 ▲약자 복지 ▲첨단·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을 밝힌 데 대해 민주당은 26일 "민생 외면, 미래 삭감, 산업경쟁력 약화, 소수특권 재벌보호"라며 혹평하면서 나온 입장이다. 민주당 소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관련 워크숍을 진행한 가운데 "법정 시한(12월 2일)을 지키도록 심사하는 한편, 민생을 지키는 원칙을 분명히 세우겠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예산안 심사 시작은 세계적 추세와 역행하는 정부의 초부자 감세를 반드시 막아내는 일"이라며 대통령실 이전, 검찰 인사정보관리단 운영 및 수사 범위 확대, 경찰국 신설 관련 사업 등을 '국민 혈세 낭비 사례'로 꼽은 뒤 "(이런 예산은) 타협 없이 삭감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골목상권과 중소상인을 살리고, 공공형 노인 일자리는 회복하고 공공주택과 같이 국민 주거권을 보장하는 예산은 대폭 증액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우원식 예결위원장은 ▲민생제일주의 ▲에너지 전환 등 기후위기 대응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산업경쟁력 강화 ▲저출산 고령화 대비 등 4가지 원칙에 따라 심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아끼고 모아 민생에 쏟아붓는 국민 예산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 첫 예산에 대해 혹평한 우 위원장은 "지난 5년간 지켜온 예산 기조에 상당한 변화를 준 새 정부의 첫 예산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난항이 예상된다"면서도 법정 시한 내 심사를 마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우 위원장은 "우선 3000억원 이상 영업 이익을 내는 재벌 대기업이 혜택을 폭식하는 법인세 부자 감세를 철회해 민생 위기 극복에 쏟아부어야 한다"며 "기획재정부 초과 세수 감축 의혹 규명, 국민 동의 없는 대통령실 이전 등 혈세 낭비 예산을 밝혀서 국민 세금을 아껴야 한다"고 했다.

2022-10-26 16:59:1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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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 사라진 국회…야당 탄압 공방 이어간다

여야가 쟁점 현안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면서 국회에 협치가 사라진 모습이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된 기관장들 사퇴 압박과 표적 감사 논란 등에 대해 지적하는 한편,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 수사에 대해서도 '야당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장을 일축하는 한편, '민생 외면하지 말라'고 맞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6일, 국회 본청 앞 큰 계단에서 열린 '민생파탄 검찰독재 규탄대회'에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를 항해 "위기 속에도 정부는 일부 정치 검찰을 앞세워 공안 통치로 야당을 탄압하고 전 정부 공격하는 데 국가 역량을 소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 탄압과 전 정권에 대한 공격으로 현 정부가 만들어낸 민생·국방·외교·경제 참사를 가릴 수 없다. 민생 파탄과 국가적 위기를 외면하고 국가 역량을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 허비하는 건 죄악"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규탄대회에 함께한 민주당 의원 일동과 당직자 등 200여명은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못 살겠다'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들은 규탄문에서 "윤 정권이 결국 독재와 퇴행의 길을 선택했다. 윤 정권의 사전에 애초부터 민생과 협치는 없었고 오직 권력기관을 총동원한 야당 탄압과 정치보복만 있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부 규탄에 나서자 '국민 눈속임하는 방탄 정쟁'이라고 맞섰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공당으로서 자신들의 책무를 망각한 채, 오로지 이재명만 외치고 있다. 민주당은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전면 거부했고, 김의겸 대변인은 국감장에서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감사원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데 대해서도 여야는 맞섰다. 전현희 위원장은 지난 2020년 9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에 대한 유권해석 과정에 부적절하게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감사원이 해당 의혹을 두고 검찰에 수사 의뢰하자 정무·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26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권익위에 유권 해석을 요청해 답변을 유도해놓고, 원칙적 해석에 대해 정치편향이라는 억지 주장을 하고 사퇴를 압박하는 것은 명백한 정치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 위원장이 해당 수사 의뢰에 대해 '무고', '명백한 정치 탄압'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 수사에 대해 민주당이 보인 반응과 완전히 복사판"이라고 꼬집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전 위원장이 '국민 권익'이 아닌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의 이익'만 챙겼던 것은 아닌지 수사를 통해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여야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책임론을 두고도 맞붙었다. 국회 정보위원회가 26일 국가정보원에서 진행한 국정감사 당시 여야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SI'(특별취급정보)에 월북이 포함됐는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의혹이 있는 쌍방울 대북지원 사업 등을 놓고 다퉜다. 야당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국정원은 피격 사건 관련 SI에 '월북' 단어가 들어가 있다는 말도 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월북이라는 단어가 SI에 나온다는 부분은 감사원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차례 보도됐다"고 특별한 의미는 부여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쌍방울의 대북 지원 사업 문제를 두고 국정원에 질의했다. 유 의원은 "쌍방울이 외화를 반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직원이 동원된 게 아니냐는 질의가 있었고, 국정원은 '이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다만 "아태평화교류협회 안부수 회장 방북은 (국정원에서) 일부 파악하고 있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2022-10-26 15:37:1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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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정감사] 국정원 "조상준 사임, '대통령실' 유선 통보"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사의 표명 사실을 김규현 원장이 대통령실로부터 전달 받은사실이 확인됐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 직전 조상준 실장이 사의 표명한 데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보위 여야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오후, 서울 내곡동 국정원에서 진행한 국정감사 중간 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유 의원은 "김 원장이 어제 (저녁) 8∼9시 사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로부터 (조 실장 사의 표명 사실을) 유선 통보 받았고 면직 처리됐다. 조 원장이 김 원장에게 사의 표명 전화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윤 의원도 "유선으로 (김 원장이) 용산(대통령실) 담당 비서관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한다. 김 원장에게 직접 전화했냐는 질문에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대통령실에 사의 표명한 것으로 안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전했다. 조 실장이 사의 표명한 이유에 대해서도 유 의원은 "현재 조 실장 면직 사유는 일신상 사유로 파악될 뿐 구체적 이유는 국정원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윤 의원도 "국정원에서 사의 이유와 관련해 밝힐 수 없다는 상황"이라며 "오후 국정감사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 국감에서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관련, 'SI 첩보'에 월북 단어가 들어 있었던 점도 확인됐다. 윤 의원은 "국정원은 피격 사건 주요 정보를 SI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고 답변했고, (SI)에 '월북' 단어가 들어가 있다는 말도 했다"고 밝혔다. 표류 당시 주변에 있던 중국 어선에 휴민트(HUMINT·정보원)가 승선 중이라는 낭설을 두고도 국정원 측에서 "당시 중국 어선 유무를 몰랐고, 휴민트 승선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확인한 점에 대해 유 의원이 밝혔다. 유 의원은 "사건 관련, '월북이 불분명하다'는 분석 자료 문건을 감사원에서 발표한 부분에 대해 (국정원은) '별도 수사 중인 사항으로 답변 불가'라고 답변했고, 이견 제시가 없었던 월북 분석 자료 보관자에 대해서도 국정원으로부터 '확인 불가'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국정원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추진 상황 인지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날짜를 특정할 순 없지만 적절한 시기에, 법 통과 전 동향 보고를 관련 부처에 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낸 사실도 여야 간사로부터 확인됐다.

2022-10-26 14:32:1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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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북핵 대응책 전면 재검토…압도적 대비책 갖춰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북한 핵무기 도발 가능성에 '대응책 전면 재검토'를 당부했다. 북한이 언제든 대한민국에 전술핵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만큼, 전면적인 대응책 수정이 필요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북한 핵미사일 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했다. 북한이 재래식 무력 충돌을 피할 생각이 없다는 자세"라며 "우리의 북핵 대응책 역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신냉전 질서가 구체화하면서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라는 확고한 동맹을 얻게 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체제는 북한 체제가 미국, 한국, 일본에 무릎 꿇는 상황을 절대 용납 안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중국, 러시아 지원으로 국제 사회에서 대북 제재에 맞설 수 있게 됐다. 핵과 미사일이 김정은 체제 생존에 알파이자 오메가가 됐다"며 국지적 도발이 전면전으로 전환되지 않도록 압도적인 대비책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북한의 핵무기 전력화 조력자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꼽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5년간 추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사실상 북한 핵무기 개발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김정은이 비핵화를 결심했다는 거짓말을 트럼프에 중계했고, 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을 싱가포르, 하노이, DMZ(비무장지대)로 끌고 다니며 비핵화 평화쇼를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문 대통령은 5년 동안 진행된 김정은 평화쇼에 완벽한 조력자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정부 이후 대한민국 사회는 '북한 핵개발로 얻을 게 무엇이 있는가', '핵개발로 쌀이 나오냐 기름이 나오냐'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 때문에) 김정은은 핵과 미사일로 왕조체계를 지킬 수 있게 됐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당 북핵위기대응특위 회의에 참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북한에서) 이제는 사용 못 하도록 (핵) 사용 억제에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미국 확장 억제 보장 및 자체 대응 능력 강화 차원의 전략사령부 창설과 한국형 3축 체계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2022-10-26 11:17:1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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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의 전쟁' 선포한 당정…대책협의회·특별수사팀 동원

국민의힘과 정부가 국무조정실 산하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설치하고, 향후 1년간 관련 범죄 특별수사팀도 동원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 선포 이후 특단 대책을 주문한 지 이틀만이다. 당정은 26일, 국회에서 진행한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당정협의회를 통해 ▲마약 근절 기구 설치 ▲의료용 마약 관리 방안 ▲마약 근절 홍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당정은 최근 젊은 층 중심으로 퍼진 마약 범죄, 오남용 사례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당정은 이에 따라 마약 근절 차원에서 국무조정실 산하 마약류대책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열리는 마약류대책 협의회는 관련 수사 단속과 정보 통합 공유, 예방·치료·재활 등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마약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범정부 수사 역량도 총동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당정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기존(4개 권역)보다 확대한 6개 권역으로 나눠 1년간 가동시킬 방침이다. 필로폰을 비롯한 신종 마약 밀반입 및 불법 유통과 공급 사범에 대한 엄중한 처벌도 하기로 했다. 마약류 오·남용 사례를 막기 위한 대책도 수립하기로 했다. 먼저 펜타닐 등 의료용 마약류 처방 시 환자의 투약 이력 확인 의무화하기로 했다. 관련 기준을 위반한 의사에 대해서도 해당 마약류 취급 금지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교정시설 내 의료용 마약 가족 대리처방도 금지하기로 했다. 이 밖에 당정은 ▲중독 치료, 재활·일상 복귀 지원을 위한 전문 치료보호기관 및 재활지원기관 인프라 확충 ▲청소년 공익 광고 및 캠페인 진행▲신종 마약 분석 장비와 인원 보강 대책 등도 하기로 했다. 한편 당정 협의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과거처럼 특정 계층이 은밀한 경로를 통해 마약을 구입하는 게 아니라 SNS 등 손쉬운 경로를 이용해 10대부터 연령을 안 가리고 마약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지경"이라며 마약 청정국 지위를 되찾도록 다각적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정부는 범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을 뿌리뽑기로 했다"며 검찰·경찰뿐 아니라 국가정보원, 보건복지부,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 기관과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정점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만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강기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이노공 법무부 차관,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윤희근 경찰청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희중 경찰청 형사국장 등이 참석했다.

2022-10-26 10:39:5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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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예산안 심사도 정쟁 예고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보이콧으로 예산 국회가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윤 대통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재정 건전화 ▲약자 복지 등을 강조한 데 대해 민주당은 '무지, 무능, 무대책' 등으로 평가하면서다. 민주당 행보에 예산안 국회 심사 과정에서도 정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5일 윤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과 사전 환담을 모두 거부했다. 그동안 본회의장에서 피켓 시위나 항의 차원에서 퇴장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시작부터 제1야당이 전면 불참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부터 시작한 예산안 시정연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거쳐 윤 대통령이 역대 5번째로 나섰다. 윤 대통령이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에서 '재정 건전성 기조'와 '약자 복지'에 대해 강조하는 동안 민주당은 맞은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규탄 집회를 가졌다. 민주당은 시정연설 직전 국회에서 의원총회와 규탄 집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이 국회로 들어오는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진행한 규탄 집회를 통해 민주당 의원들은 "민생외면 야당 탄압 윤 정권 규탄한다", "국회모욕 막말욕설 대통령은 사과하라"고 외쳤다. 윤 대통령이 국회로 들어온 뒤에는 일제히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도 항의 차원에서 시정연설 전 윤 대통령과 사전환담을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시정연설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세계사적 기후위기와 불평등,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안보 위기 등 위급한 상황"이라며 윤 대통령 시정연설에 위기를 헤쳐갈 수 있는 대안 제시가 부족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략 10조원 정도 민생 예산을 삭감하고 겨우 몇 푼 편성한 것을 약자복지, 대통령실 예산만 878억원이며 권력기관 법무부·경찰국·국정원·경찰청 등에 3300억원이 넘는 예산이 추가됐다"며 "결과적으로 민생과 미래는 없고 권력기관 강화만 있다"고 꼬집었다. 김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노인·청년 일자리, 지역화폐, 장애인 지원 등 민생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논란이 된 의원 개별 민원성 예산은 배제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민주당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시정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보이콧 방침에 "시정연설에 한 번도 야당이 참여하지 않은 적이 없는데 오늘 헌정사상 최초로 민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에 참여하지 않는 아주 나쁜 선례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권이 협치로서 이 문제를 머리 맞대고 풀었으면 좋겠다"라며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민주당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 문제에 대해 반발,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한 데 대해 "(이 대표 개인 문제와) 분리해 국정, 예산 심사에는 민주당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2022-10-25 15:18:4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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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회부의장 후보자에 5선 중진 정우택 선출

21대 국회 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다. 이로써 부의장직에서 물러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후임 선정이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은 25일 국회에서 21대 후반기 '여당 몫' 부의장 선출 의원총회를 열었다. 부의장 후보로는 5선 서병수·김영선·정우택 의원, 4선 홍문표 의원이 나섰다. 정견 발표에 이어 진행한 1차 투표에서는 정 의원이 총 투표수 108표 가운데 40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다만 과반에 미치지 못해 2위인 서 의원(39표)과 결선 투표를 치렀다. 1차 투표에서 김영선(23표)·홍문표 의원(6표)은 낙마했다. 이어진 결선 투표에서 정 의원은 총 투표수 96표 가운데 49표를 얻었다. 경쟁자인 서 의원과 2표 차이였다. 정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여러 가지 부족한 저를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경쟁자로 나선 다른 후보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후반기 국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 직분을 다할 수 있도록 든든한 부의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의원은 정견 발표에서 자신이 원내대표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한 뒤 "2016년 대통령 탄핵 직후 가장 당이 어려울 때 원내대표를 지내며 무너져가는 당의 간판을 부여잡고 끝까지 지켜낸, 당의 강한 애착심도 가진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의 난관을 제가 극복해 나가겠다. 김진표 의장과도 인간적으로 대화할 수 있고, 강력한 견제역할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며 "장관, 도지사,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 풍부한 정치 경험과 정무 감각으로 의장단을 이끌어 국회를 공정하고 상식적인 운영이 되도록 젖먹은 힘까지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경선에서 선출된 정 의원은 국회 본회의 의결 이후 부의장직을 맡는다. 국민의힘 몫 부의장 임기는 본회의 선출 직후부터 21대 국회의원 임기 만료일(2024년 5월)까지다.

2022-10-25 13:59:2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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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시정연설 '보이콧'에…與 "헌정사 비극…국민 대표 보이콧하는 것"

국민의힘이 25일,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보이콧'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 겨냥 수사를 이어가는 데 대해 반발, 국회 시정연설 보이콧에 나선 데 따른 지적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야당이 시정연설에 참여하지 않는 게 특권이라도 되는 것처럼 정치 사안과 연결한 보이콧 선언은 부적절할 뿐 아니라 국회법상 의무마저 저버리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600조원이 넘는 내년도 정부 살림이 어떤 철학과 원칙에 따라 편성됐는지, 야당도 들어야 충실한 예산 심사를 할 수 있고 그것이 헌법과 국회법 정신"이라며 민주당에 "(이재명 대표) 개인적인 문제는 개인이 해결하도록 맡겨놓고, 국정 현안과 민생 문제에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에 대해 "169석의 거대 의석을 힘자랑하듯 또 다른 헌정사의 비극을 낳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민주당이 보이콧 운운할 대상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검수완박' 때부터 어떤 법이든 본인들이 원하기만 하면 고칠 수 있다는 오만함에 빠져,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에 대해서는 이제는 안하무인 정도"라고 꼬집었다. 양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시정연설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국민께 뜻을 밝히는 자리"라고 말한 뒤 "민주당 의원들의 시정연설 보이콧은 스스로 국민의 대표임을 보이콧하는 것"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 '방탄막이'가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의 기본 책무까지 포기할 정도로 가치 있는 것인가"라며 반문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국회 시정연설은 헌법과 법률이 대통령과 국회에 부여한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이며 대통령도, 국회도 시정연설을 거부할 권리는 없다. 누구도 민주당에 국회 시정연설을 거부할 권한을 주지 않았다"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10-25 11:21:22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