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경북북부지역 9개 시군의회 의장 참석…지역경제와 축제 홍보 등 협력방안 논의
지방의회의 협력과 상생을 위한 뜻깊은 만남이 영덕에서 열렸다. 영덕군의회(의장 김성호)는 지난 16일 영해면 예주창고에서 '제134차 경북북부지역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를 개최하고, 경북 북부지역 9개 시·군의회 의장들과 지역 현안과 지방자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월례회는 경북북부지역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권영준 봉화군의회의장)가 주최하고, 영덕군의회가 주관했다. 권영준 협의회장을 비롯한 안동, 문경, 상주, 영양, 예천, 청송, 의성, 울진 등 총 9개 시·군 의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 예주창고에서 펼쳐진 지방자치의 교류의 장 행사는 권영준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성호 영덕군의회의장의 환영사, 김광열 영덕군수의 축사에 이어 본회의와 기념촬영으로 이어졌다. 장소로 선정된 예주창고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 정체성을 살린 행사장 구성 또한 눈길을 끌었다. 본회의에서는 ▲제133차 월례회 결과 보고 ▲의정활동 성과 공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지역축제 홍보 방안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되었으며, 각 지역 의회 간 활발한 정보 교류와 공동 대응방안 모색의 장이 되었다. □ 소통과 연대의 정치, 영덕에서 시작되다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은 환영사에서 "경북 북부지역 의장님들과 뜻깊은 자리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지방의회의 소통과 상생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영덕군의회는 지역 간 협력의 중심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은 지방자치의 기반이자 필수 조건"이라며 "의회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격월 개최되는 상생 플랫폼…다음 회의는 예천에서 경북북부지역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도내 북부지역 의회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방의회의 전문성 제고와 공동 현안 대응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격월로 열리는 이 회의는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서는 정책 연대를 가능케 하는 실천적 플랫폼으로, 이번 영덕 월례회에서도 그 역할이 여실히 드러났다. 차기 월례회는 예천군의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방의제 해결을 위한 공동 목소리가 지역 발전의 실질적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각 시·군 의회의 협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