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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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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계 1월 내수, 현대차 ‘웃고’ 기아차 ‘울고’

지난 1월 국내 자동차판매 현황 집계 결과 현대차와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기아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와 그랜저, 싼타페, 투싼ix가 효자 노릇을 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3728대가 판매돼 올해 연간 목표인 3만2000대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1156대 더해지며 8134대를 기록, 내수 1위에 올랐다. 반면,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486대로 전년 대비 53.8%가 줄었고 쏘나타 전체 판매도 27.2% 감소했다. 한국GM은 스파크를 제외한 모든 차종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 대비 8.4%가 증가했다. 특히 크루즈와 캡티바, 올란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르노삼성은 SM5를 제외한 모든 차종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QM5는 603대가 판매돼 133.7%의 증가율을 보였고 SM7도 69.9%나 늘어났다. 쌍용차의 내수는 코란도 3총사가 살렸다. 코란도 스포츠는 2150대, 코란도 C는 1580대, 코란도 투리스모는 807대가 판매됐고, 쌍용차는 이들 차종 덕에 전년 동월 대비 34.9%나 증가했다. 기아차는 경차 '레이'를 제외하고 모든 승용차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K9(-40.0%), K7(-27.5%), 프라이드(-21.1%)가 부진했다. 반면, 스포티지R, 쏘렌토R, 모하비는 모두 판매가 증가해 승용차의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2014-02-03 16:15:16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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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효과'로 1월 내수 전년比 2.6% 증가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에 국내 5만1525대, 해외 35만9983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0.3% 감소한 41만1508대(완성차 기준, CKD 제외)를 판매했다. 1월 설 연휴로 인해 줄어든 근무일수가 국내공장 수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전체 판매실적은 소폭 감소했다. 다만, 국내 판매의 경우 제네시스를 앞세운 신차효과에 힘입어 작년보다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공장은 2.4% 증가해 호조세를 이어갔다. 내수에서는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1156대를 포함해 8134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아반떼 5154대, 쏘나타 5117대, 엑센트 1943대, 에쿠스 962대 등을 기록했다. 신차 제네시스는 3728대가 팔려 작년보다 판매가 3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5942대로 작년보다 3.5% 감소했다. 반면 SUV는 작년보다 판매가 28.4% 늘었다. 싼타페 7160대, 투싼ix 3501대, 맥스크루즈 920대, 베라크루즈 309대 등 총 1만1890대의 SUV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작년보다 6.4% 감소한 1만1287대가 팔린 반면,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406대가 팔려 작년 대비 20.0%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며 "올해 예정된 신차종이 가세하면 판매가 더 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4-02-03 15:48:55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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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 "제네시스 현지 반응 뜨거워…성공 자신"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신임 사장단이 남양연구소와 현대제철을 둘러보고 신형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데이비드 주코브스키(David Zuchowski) HMA 사장과 로버트 프래즌스키(Robert Pradzinski) HMA 판매담당 부사장 등 미국 판매법인 신임 사장단은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3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와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했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HMA 사장과 로버트 프래진스키 HMA 판매담당 부사장은 올해 1월 1일과 27일 각각 승진했으며, 이번 한국 방문은 승진 이후 처음이다. 이 날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미국 판매법인 사장단은 미국시장에 선보일 신형 제네시스와 신형 쏘나타의 막바지 테스트 현장을 둘러보며 현대차의 경쟁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들은 남양연구소 방문에 이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찾아 제네시스에 적용되고 있는 고장력 강판의 생산 과정을 둘러봤다. 현장을 둘러본 데이비드 주코브스키 HMA 사장은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제네시스의 현지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남양연구소의 연구시설과 테스트 현장, 현대제철의 고장력 강판 생산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니 올해 신차의 성공적인 론칭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모델의 성공적인 론칭을 발판으로 올해 판매 목표인 74만5000대를 달성하는 한편, 미국 시장에서 제값 받기를 지속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날 오후 양재동 본사를 방문해 정몽구 회장과 면담하는 자리도 가졌다. 면담에서 정몽구 회장은 신임 사장단들에게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론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하는 한편, 본사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해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72만783대를 판매해 5년 연속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아반떼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 20만대를 돌파하며 쏘나타와 함께 20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으며, 싼타페 역시 신형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25% 이상 증가한 8만9000여 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네시스와 함께 신형 쏘나타를 미국시장에 선보여 올해 판매 목표인 74만5000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리한 물량 확대보다는 그동안 시행해 왔던 제값 받기 노력을 해 내실 경영을 다지고, 제네시스를 비롯한 고급차 판매 비중을 높여 수익성 향상과 브랜드 고급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2014-02-03 14:40:30 임의택 기자
기아차, 1월 25만7331대 판매…전년比 1.3% 감소

기아자동차가 지난 1월 국내 3만4000대, 해외 22만3331대 등 총 25만7331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1월 판매는 설 연휴가 2월에 있던 지난해와 비교해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을 받은 데다, 경기 침체 영향까지 겹쳐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특히 근무일수 감소로 인해 국내공장에서 생산하는 해외 판매 역시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반면에 해외 전략차종을 생산하고 있는 해외공장 판매는 전년 대비 8.8% 증가하며 국내공장 생산 분의 감소폭을 만회, 전체적인 해외 판매는 0.5% 감소하는 데 그쳤다. 또 지난해 12월과 비교해서 국내 판매가 17.1%, 해외 판매 국내공장 생산 분이 8.8%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판매가 31.9% 증가하며 국내공장 판매 감소분을 만회해 전체적으로는 5.0%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모닝이 6235대가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봉고 트럭, K5, 스포티지R, K3가 각각 4524대, 4000대, 3988대, 368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지난달 9일 새롭게 탄생한 'K9 2014'는 출시 이후 계약대수가 600대를 돌파, 기존 모델 대비 2배 이상이 계약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기아차에 따르면 현재 K9 대기물량은 400여대인데, 지난달부터 미국 시장 수출이 본격 개시됨에 따라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해 내수 물량이 확대되는 2월부터 원활한 출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K5 하이브리드 500h와 K7 하이브리드 700h는 각각 447대, 385대가 팔리며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해외에서는 K3(포르테 포함)가 3만7146대, 프라이드가 3만5921대 판매됐으며, 스포티지R과 K5는 각각 3만4030대, 2만4841대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업체들의 공세가 심화되고 일본의 엔저 공습,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경기 부진에 따라 경기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아차의 경영환경은 녹록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아차는 해외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값 받기'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내실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원화강세 등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를 근본적인 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2014-02-03 14:26:33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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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국내 판매 가격 최대 500만원 인하

피아트 브랜드가 국내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소비자 가격을 17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인하하는 가격 조정을 단행했다. 이번 가격 조정에 따라 친퀘첸토 팝(500 POP)은 2270만원, 친퀘첸토 라운지(500 Lounge)는 2570만원으로 각각 420만원씩 가격이 낮아졌고, 친퀘첸토C(500C)는 3130만원으로 170만원 하향 조정됐다. 또한, 2000cc 디젤 4륜구동 7인승 패밀리 SUV 프리몬트는 4490만원으로 500만원 가격이 내려갔다. 피아트는 가격 조정과 함께 2월 한 달 간 친퀘첸토와 프리몬드 전 라인업에 대해 선수금 없이 차량을 인수할 수 있는 선수금 제로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피아트는 올해 상반기에 외관을 화려하게 꾸민 친퀘첸토 이탈리아(500 Italia) 스페셜 버전을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1957년 누오바 친퀘첸토의 빈티지 스타일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친퀘첸토 레트로(500 Retro)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성능 버전인 친퀘첸토 아바스(500 Abarth)의 국내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피아트 브랜드를 총괄하고 있는 파블로 로쏘 사장은 "지난 1년간 피아트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동시에 고객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왔다"며 "친퀘첸토 라인업의 가격 조정과 스페셜 에디션 및 신규 모델 도입을 통한 선택의 폭 확대 등이 고객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피아트는 이탈리아의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와 고성능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 알파로메오, 란치아 등을 거느린 세계 7위의 자동차 그룹이다. 최근에는 미국 크라이슬러 그룹의 지분을 100% 확보했다. 피아트는 상반기에 UMF 공식 후원 등을 통해 피아트만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경기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12개로 늘리는 등 고객 접점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피아트 브랜드의 파블로 로쏘 사장은 "피아트는 올해도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서비스 부문의 질적 향상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2-03 11:13:57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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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르망24시 레이스에서 아우디 꺾겠다”

국내에서도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토요타가 2014년 모터스포츠 상세활동 및 지원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렉서스·토요타 레이싱 팀은 전통의 르망 24시간 레이스를 포함한 FIA 세계내구선수권(WEC), 미국의 NASCAR, 일본의 슈퍼 GT, 슈퍼 포뮬러의 출전을 확정했다. 또한 다카르 랠리에 참전하는 토요타 차체(Toyota Autobody)를 지원한다. 2012년 하이브리드 레이싱 머신으로 처음 출전한 이래 지난해 전 레이스에 모두 출전, 2승을 올린 WEC 대회에는 올해도 전 레이스에 출전한다. 특히 올해는 차량 규정 변경에 따라 신형 차량 'TS040 HYBRID' 2대로 시리즈 전 레이스에 참전할 예정이다. 르망 24시간 레이스(6월 14일~15일, 프랑스 르망)에서는 첫 우승을 노린다. 일본의 히가시후지 연구소에서 개발된 레이싱용 하이브리드 시스템 THS-R(TOYOTA Hybrid System-Racing)은 올해부터 변경된 규정에 따라 새로운 V8 엔진과 모터/제너레이터를 전후에 탑재한 4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진화했다. 여기서 얻어진 선진 하이브리드 기술은 양산 하이브리드 모델에 활용될 예정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레이싱인 NASCAR에는 토요타 캠리로 내셔널 시리즈라 불리는 톱3 카테고리에 출전한다. 출전 8년차를 맞이해 캠리로 최고 영예인 드라이버즈 타이틀 획득을 노린다는 목표다. 일본 최고의 레이싱 대회인 슈퍼 GT에는 바뀐 차량 규정에 따라 GT500 클래스에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RI4AG)을 탑재한 신형 렉서스 RC F를, GT300 클래스에는 토요타 프리우스가 출전한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모터스포츠가 차량이 가진 꿈과 감동을 고객에게 불러일으키는 소중한 기회인 동시에 사람과 차량·기술을 육성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생각한다"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얻어진 인재와 노하우를 '더 좋은 차 만들기'에 활용해 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4-02-02 11:18:30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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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택의 車車車]유럽 세단을 향한 현대의 도전장, 제네시스 G380

제네시스는 현대자동차가 후륜 대형 세단시장에 도전한 최초의 독자모델이다. 2008년 데뷔해 국내외에서 호응을 얻었고 2009년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현대차는 제네시스가 BMW 5시리즈나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와 경쟁하기를 바랐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현재 미국에서 팔리는 1세대 제네시스는 3만5200달러부터 시작하고 3.8 모델에 옵션을 전부 더하면 4만4820달러가 된다. 반면 벤츠 E350은 5만1900달러부터 시작하니 1만6000달러 정도의 차이가 난다. 이 정도 차이라면 경쟁모델로 보기 힘들다. 현대차는 2세대 제네시스 역시 경쟁모델로 5시리즈와 E클래스를 지목했다. 물론 신형은 아직 북미시장에 데뷔하지 않았으므로 한국시장에 해당되는 얘기다. 신형 제네시스의 앞모습은 구형보다 심플해졌고 전체적으로 날렵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독자적인 색채는 약하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아우디의 패밀리룩을 떠올리게 하고, 헤드램프는 BMW를 연상케 한다. 또한 뒤 측면 차체는 아우디 A7과 상당히 유사하고 테일램프는 렉서스 GS의 것을 닮았다. 실내의 전반적인 소재와 마무리는 매우 좋아졌다. 그러나 곳곳에서 BMW의 흔적이 보인다. 대시보드는 BMW 5시리즈의 것과 많이 닮았고, 센터콘솔박스를 여는 방식 또한 BMW의 것과 같다. 좋은 디자인을 차용해오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특정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파워트레인은 3.3ℓ 또는 3.8ℓ 배기량의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이 가운데 시승차는 3.8 모델이다. 새로 적용된 4륜구동 모델이 궁금했으나 시승차는 후륜구동이 배정됐다. 저속부터 중속까지는 구형보다 한층 안정된 움직임을 보인다. 특히 요철이 있는 노면을 지날 때 섀시의 안정감이 돋보인다. 그러나 고속에서는 약간 아쉽다. 구형 제네시스는 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차체 하부가 약간 뜨는 현상이 있었는데, 신형 제네시스는 이 부분이 좋아졌지만 아직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서스펜션을 좀 더 세밀하게 조절하는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다. 엔진소음은 구형보다 확실히 줄었고, 경쟁 차종 중에서도 매우 조용한 편이다. 하체에서 올라오는 소음도 거의 완벽하게 차단했다. 다만 고속주행 때 앞 유리 양 옆의 A필러 부분에서 풍절음이 커지는 건 해결과제다. 핸들링과 승차감, 정숙성이 대폭 향상된 반면에 엔진은 기대에 못 미친다. 구형 제네시스와 같은 엔진을 개선한 수준인데, 특히 급가속 때의 반응이 약간 늦다. 풀 가속을 시도하면 rpm(엔진 분당회전수)이 치솟고 반 박자 뒤에 속도가 붙는다. 구형보다 대폭 무거워진 차체가 늦은 가속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슈퍼차저나 터보차저 등의 과급기를 적용하지 않은 점도 지적할 수 있다. 아우디와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독일 브랜드들은 과급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운사이징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3.8 2륜구동의 복합연비는 9.0km/ℓ인데, 시가지와 간선도로를 6:4의 비율로 달린 이번 시승에서는 7.0~7.2km/ℓ를 기록했다. 배기량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지만, 독일 디젤 세단에 비하면 열세다. 신형 제네시스의 주 무대는 1세대와 마찬가지로 북미시장이 될 것이다. 현대차는 유럽 무대에도 선보인다고 하는데, 현재의 라인업으로는 조금 부족하다. 유럽을 공략할 때는 디젤 모델이, 북미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세할 경우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 제네시스의 트림은 3.3 모던(4660만원)을 시작으로 3.8 파이니스트 에디션(6960만원)까지 다섯 가지로 구성된다. 시승차인 3.8 프레스티지(6130만원)는 풀 옵션을 갖추면 6930만원이 된다. 이 가격대는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등 인기 수입차가 포진돼 있어 경쟁이 만만치 않다. 일상적인 운전을 즐기기에는 3.3 프리미엄(5260만원)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줄 것이다. 현대 제네시스 G380 핸들링과 정숙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연비 향상을 위해 디젤 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필요하다. ★★★★(평점은 별 다섯 개 만점. ☆는 1/2)

2014-02-02 11:05:52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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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CJ 슈퍼레이스에 카트 경기 '첫 선'

2014시즌 CJ슈퍼레이스에 카트가 등장한한다. 카트(Kart)는 영 드라이버들이 프로드라이버로 입문하는 가장 빠른 코스. 슈퍼레이스는 카트레이스를 통해 프로선수 발굴과 모터스포츠 기초를 튼튼히 할 예정이다. CJ슈퍼레이스는 '코리아 오픈 카트레이스' 조직위원회(이영배 사무국장)와 29일 '코리아 오픈 카트 레이스 인 서킷 위드 슈퍼레이스(Korea Open Kart Race in Circuit with Superrace, 이하 KOKRIC)'가 오는 3월 30일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슈퍼레이스 서포트 레이스로 첫 경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트 레이스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대회는 시프터 카트(Shifter Kart)와 수랭식 카트 2개 클래스로 진행된다. KOKRIC가 다른 카트 경기와 차별화해 선보이는 시프터 카트는 흔히 미션 카트로 불린다. 배기량 125cc 엔진에 트랜스미션이 장착돼 일반 카트와 비교해 스피드가 훨씬 빠르고, 그 때문에 레이싱 서킷을 사용한다. 또한 트랜스미션이 장착되어 카트에서 포뮬러 레이스로 진출하려는 드라이버들에게는 기어변속에 대한 훈련이 가능하다. 125cc 시프터 카트 클래스 외에도 수랭식 카트(125cc)도 함께 개최된다. 경기에 참가하는 카트의 기본 조건은 엔진 배기량 125cc 이하, 프레임은 CIK 공인 제품이어야 하며 메이커는 자유다. 시프터 카트의 경우 트랜스미션은 6단 이하이어야 한다. 경기는 두 클래스 혼주로 진행되고, 시상식은 클래스 별로 진행된다. 참가자격은 19세 이상이면 가능하나, 15세 이상 18세 이하 드라이버는 KARA 공인 카트 대회 3회 이상 출전 경력이 있어야 한다. 2014시즌 총 7번의 경기 중 앞의 두 번의 경기는 스페셜 라운드로 진행한다. 스페셜 라운드는 드라이버들이 코스에 적응하고 카트 세팅과 데이터 확보를 위한 경기로서 시리즈 포인트는 부여되지 않는다. 따라서 2014 KOKRIC 정규 시리즈는 5월 4일 KIC에서 펼쳐지는 세 번째 경기를 필두로 총 다섯 번에 걸쳐 치러질 예정이다. 코리아 오픈 카트 레이스 인 서킷의 이영배 사무국장은 "청소년과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레이싱 서킷에서 카트 경기를 펼침으로 모터스포츠의 근간인 카트 시장의 활성화 도모하고, 답보상태에 빠진 국내 카트 레이스의 홍보와 선수 층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4-01-29 16:19:07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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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사이징 적극적인 BMW, 720i 생산할까?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 독일 완성차업계의 다운사이징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BMW가 7시리즈에 2.0ℓ 엔진을 얹으려는 정황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7시리즈는 BMW의 플래그십 모델로, 730d 디젤부터 760Li 가솔린 리무진까지 15차종이 독일에서 판매되고 있다. 디젤과 가솔린 모두 가장 아래급 모델에는 배기량 3.0ℓ 엔진이 장착된다. 그런데 최근 BMW 독일 사이트에는 720i 라인업이 등장했다가 얼마 안 있어 웹사이트에서 사라졌다. 720i를 클릭하면 다른 차종이 소개되므로 BMW의 단순한 실수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BMW는 독일 업체 중에서도 다운사이징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여서 720i의 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BMW는 320i에 2.0ℓ 184마력 가솔린 엔진을 얹었고 이 엔진은 3시리즈의 동급 차종 중에서는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독일을 비롯해 유럽에서 판매 중인 316i와 316d는 320과 배기량이 같지만 출력이 약간 낮은 모델이다. 528i는 과거에 직렬 6기통 3.0ℓ 엔진을 얹었으나 지금은 직렬 4기통 2.0ℓ 245마력 엔진으로 대체됐다. 이러한 정황을 보면, BMW가 다운사이징을 시도할 경우 720i 대신 728i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구형 7시리즈의 경우는 728i 모델이 한국에 수입된 적도 있다. 물론, 이때 들어온 728i는 직렬 6기통 3.0ℓ 엔진이었다. 만약 신형 7시리즈에 728i가 등장한다면 528i에 장착되는 직렬 4기통 2.0ℓ 245마력 엔진을 얹을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경우는 2005년부터 생산한 구형 S클래스(W221) 가운데 'S250 CDI 블루이피션시'가 유럽에서 출시된 바 있다. 이 차는 동급 럭셔리카 중 처음으로 직렬 4기통 엔진을 얹은 모델로, 2.2ℓ 디젤 엔진으로 204마력을 낸다. 특히 최대토크가 51.0kg·m에 달해 S500의 토크와 비슷한 파워를 자랑하면서도 유럽 기준 연비가 17.5km/ℓ에 이른다. 최근 선보인 신형 S클래스(W222)는 V6 3.0ℓ 디젤 엔진을 얹은 S350 블루텍의 배기량이 가장 낮은데, 구형처럼 4기통 엔진이 추가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에서 판매되는 BMW 7시리즈 중에는 730d가 7만4200유로로 가장 저렴하다. 따라서 728i나 720i가 등장할 경우 7만 유로 이하의 가격표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2014-01-29 11:10:27 임의택 기자
北 '2월 이산상봉' 무반응…내일 실무접촉 무산

북한이 다음달 17∼22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자는 우리 제안에 28일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가 상봉 준비를 위해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29일 열자고 제의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은 사실상 무산됐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구체적 날짜를 제의한 지 이틀째인 이날 내내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오후 4시 판문점 연락관 연장 근무를 먼저 제의했지만, 오후 6시10분께 "오늘은 전달할 내용이 없다. 철수하자"고 우리 측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행사 재개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이 같은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연로한 이산가족들은 헤어진 가족과의 상봉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면서 "북측이 우리가 편리한대로 상봉 날짜를 정하도록 한 만큼 우리 측이 제시한 일정을 수용하고 적십자 실무접촉 개최 제의에 조속히 호응해 오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무응답으로 29일 실무접촉이 무산됨에 따라 내달 17일부터 상봉 행사를 진행하려던 정부의 당초 계획에도 차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실무준비는 2주일 정도면 된다는 점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그대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며칠 손해를 보더라도 우리가 제의한 날짜에 행사를 진행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내일은 답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4-01-28 21:10:09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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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시리즈 1만4000여대 무더기 리콜

BMW 코리아에서 수입한 자동차가 무더기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BMW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525i 등 승용 21차종(1만4118대)에서 결함이 발견되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종은 2007년 2월 21일~2009년 12월 17일 사이에 제작된 525i 등 12차종(1만1695대)에서 제동등, 미등, 방향지시등 등의 전기배선 연결부(커넥터) 접촉 불량으로 등화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2011년 9월 26일~2013년 6월 10일 사이에 제작된 528i 등 12차종(2423대)에서는 진공펌프에 윤활오일 공급 장치 결함으로 진공펌프가 작동되지 않을 수 있고, 이 경우 브레이크 진공 배력 장치에 진공이 형성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이 딱딱해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9일부터 BMW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자동차 확인 후 개선된 전구홀더로 교체, 흡기 캠샤프트로 교환)를 받을 수 있으며, 리콜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수입사인 BMW 코리아에서 해당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BMW 코리아(080-269-2200)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2014-01-28 19:38:21 임의택 기자
대한항공, 2013년 4분기 영업이익 198억원…흑자 전환

대한항공이 2013년 4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 2조9832억원, 영업이익 198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58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3년 전체 실적은 매출액 11조850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7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 측은 "중국 및 동남아 노선의 적극적인 수요 유치 노력으로 일본노선 수익 감소 부분이 보완돼 전년과 비슷한 매출 수준을 유지했으며, 유가 안정 등 비용 감소로 1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여객 부문에서 한국발 수송객이 8% 증가했으나, 해외발 수송객이 6% 감소함에 따라 전체 수송객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화물 부문은 중국 및 일본 노선의 화물 수송량(FTK, Freight Ton Kilometer)이 각각 10%, 9% 증가했으나 구주 및 동남아 노선 공급 축소의 영향으로 전체 화물 수송량은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했다. 또한 수익성 중심의 노선 재편으로 탑재율을 전년 동기대비 1% 포인트 개선하는 등 이익 개선에 주력했다. 대한항공 측은 "2014년 여객 부문은 아시아 역내 및 연결수요의 지속성장이 전망되고 있으며, 화물 부문도 국내 주요 화주의 해외공장 신/증설 등의 영향으로 운송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틈새시장 개발 등 신규 수익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14년 사업계획도 공개했다. 매출액은 12조5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4년에 1조8963억원을 투자해 A380 2대, A330 3대 등 7대의 항공기 신규 도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측은 주요 경영 변수로 유가와 환율을 꼽았다. 유가는 배럴당 130달러(급유단가 기준), 환율은 1달러 당 1080원을 기준으로 삼았다.

2014-01-28 15:40:04 임의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