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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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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 '홍합'

홍합은 달고 담백한 맛의 저칼로리 식품이다. 특히 단백질, 비타민, 타우린 등의 성분이 다양하게 들어 있어서 피로를 감소시켜주고 에너지를 북돋아준다. 한창 크는 아이들의 근육과 뼈 성장을 촉진하는 영양식이 될 수 있으며, 피로와 스트레스가 많아 늘 지쳐 있는 직장인들에게는 원기 회복에 좋은 보양식이 된다. 노인들의 건강식으로도 좋은데, 나이가 들면서 허약해지는 정기를 보충해주며 허리와 무릎이 아플 때도 좋다. 몸이 약해서 밤에 식은땀을 자주 흘리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홍합에 풍부한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은 간 기능을 강화한다. 간의 해독 작용을 활성화시켜주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고 숙취가 심할 때 홍합을 따뜻하게 국으로 끓여 먹으면 속이 편안해지고 술에서 빨리 깰 수 있게 된다. 한방에서는 홍합이 간 기능을 보완하기 때문에 간이 약한 태양인의 음식으로 쓰인다. 《황제내경(黃帝內經)》에는 '간(肝)의 구멍은 눈이며, 간이 허하면 눈이 어두워 볼 수 없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즉 간이 제 기능을 다해야 눈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눈의 피로와 건조함, 다크서클 같은 증상들이 자주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간 기능을 보강하는 음식인 홍합을 자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홍합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세포와 조직의 산화를 막아주기 때문에 젊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여서 혈액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게 도우며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막힌 기운을 풀어서 잘 소통되게 만들어주며 여성의 자궁 출혈, 냉 대하 등을 다스려서 자궁 건강에도 좋다. 홍합은 염증 개선 및 면역력 강화 효과도 있기 때문에 병치레가 잦은 사람들의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이 풍부하며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찬 바람에 손상되는 피부를 보호해 여성들의 피부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혈색을 좋게 하고 탄력 강화에도 효과가 있다.

2017-11-21 14:23:49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동지 등을 밝히며

동지가 되니 올 해도 어김없이 법당 안부터 동지 등이 한 줄 한 줄 채워져 꽃이 피었다. 연등의 유래는 잘 알려진 것처럼 부처님 당시에 아사세 왕이 기원정사에서 부처님께 설법을 청해 들을 때 동참한 불제자들이 등불을 켜서 법회자리를 밝힌 데서 유래가 되었다. 인도는 기후가 더우니 아마도 해진 후 법회자리가 있었던 것일 게다. 이 때 있었던 가난한 여인 난타의 빈등(貧燈)일화로 인해 그 후로도 연등을 다는 풍속은 복 받을 인연을 짓는 의미로서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일반화 되어왔다. 부처님이 열반을 맞이하려 하자 평생을 부처님 옆에서 시봉을 한 아난다가 심히 근심스럽게 눈물을 흘리며 묻는다. "부처님이 안 계시면 저희는 무엇을 의지하며 살아야 합니까?" 그러자 부처님은 자애롭게 말씀한다. "두려워말라. 오직 그간의 나의 가르침이 법이 될 것이다. 방일하지 말라. 법을 근본삼아 스스로의 등불을 밝혀라..." 그 유명한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의 교훈이다. 어찌 연등을 다는 것이 단순히 복을 기원할 뿐이겠는가? 어두운 방에는 불을 키면 바로 환함으로 두려움이 없어지고 자유로워지듯이 부처님의 가르침이 어둠 속에서도 환히 빛나 우리 중생의 미망을 깨치고 바른 법을 얻어 해탈지견을 얻고자 함이니 이를 상징하여 모든 유정무정(有情無情) 만물들이 불법을 얻어 깨치기를 소망하고 상징하는 것이 연등인 것이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가르침이다. 사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단순하다. 그러나 그 실천은 멀다. 부처님 법을 사모하면서도 말이다. 어느 하루도 굳이 경전의 말씀이 아니더라도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기본적 윤리조차도 행하기가 쉽지 않다. 인간의 습과 업이 그토록 두터운 까닭이다.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중생들의 업의 속성과 그 인과법을 그리하여 질기고 두터운 업의 테두리에서 홀연히 벗어날 수 있는 길도 확연히 깨치셨기에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신분을 홀연히 던져버리시고 평생을 길에서 보냈다. "부처님 불도 보리도를 이루기까지가 무리라면 최소한 수다원과 또는 아라한과를 반드시 이루어 내생에도 불법을 만나 불도를 이루고 성불을 이루는 인연을 만들겠습니다." 올 해도 등을 만드는 신도님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그 바쁜 시간을 내어 오색 연등을 만드는 봉사에 동참해주신 것이다. 이런 정성으로 올 해도 어김없이 빛깔 고운 연등들이 법당 안을 밝힐 것이다. 그러면서 단순히 복을 비는 연등만이 아닌 마음의 어두움을 깨치는 연등이 되기를 기원하며 조용히 합장발원을 해본다. 이렇듯 내 마음의 연등을 밝혀서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까지도 밝힐 수 있어야 진정한 연등의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2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11월 21일 화요일 (음 10월 4일)

[쥐띠] 48년생 집 매매는 다음으로 미루세요. 60년생 책임을 회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72년생 지치지 않고 끈기 있게 해결하세요. 84년생 남의 일을 돕다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소띠] 49년생: 직원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힘쓰세요. 61년생 금전운이 조금 좋지 않습니다. 73년생 금전지출이 늘어나게 됩니다. 85년생 후배나 동생들과 만나는 일이 많아지게 됩니다. [범띠] 50년생 부업에 도전해 보기에 좋은 하루입니다. 62년생 조그만 인연이 많은 날입니다. 74년생 본업을 소홀히 하면 역효과가 납니다. 86년생 지루함을 느끼기 쉬운 하루입니다. [토끼띠] 51년생 사랑의 감정이 최고조에 달할 운입니다. 63년생 연애운이 굉장히 좋은 하루 입니다. 75년생 손해와 좌절이 숨어있는 시기입니다. 87년생 업무에 관해서는 적극적으로 밀고 나아가세요. [용띠] 52년생 시간활용을 잘 할 때 입니다. 64년생 출장이나 여행 중 귀중한 물건을 분실할 실물수가 있습니다. 76년생 현 상태에 만족하고 더욱 노력하세요. 88년생 애정운이 좋지 못합니다. [뱀띠] 53년생 지성으로 기도하면 이루어 지겠습니다. 65년생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세요. 77년생 일들이 조금씩 원만하게 풀려 나갑니다. 89년생 심신수양에 힘쓰도록 하세요. [말띠] 54년생 가벼운 일탈은 기분전환이 됩니다. 66년생 중심을 잡고 일에 집중하세요. 78년생 유비무환이란 말을 명심하도록 하세요. 90년생 약간의 손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양띠] 55년생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됩니다. 67년생 나아가려 할수록 더욱 어려워지는 형상입니다. 79년생 힘든 일들이 조금씩 원만하게 풀려 나갑니다. 91년생 본업에 충실 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숭이띠] 56년생 매사 노력하고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 68년생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80년생 운이 좋은 하루입니다. 92년생 인원이 적을수록 좋습니다. [닭띠] 57년생 자신 있는 모습은 언제나 아름답게 보이는 법입니다. 69년생 노력하지 않으면 하늘은 응답하지 않습니다. 81년생 침착함을 잃지 마세요. 93년생 분주하고 소득이 없습니다. [개띠] 58년생 포기하지 말고 물러서지 마세요. 70년생 신의를 두텁게 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82년생 지금은 일을 저지를 시기가 아닙니다. 94년생 과음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돼지띠] 59년생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입니다. 71년생 차조심해야 하겠습니다. 83년생 유명한 회사에 당당히 취직됩니다. 95년생 주변의 도움을 얻어 어려움을 헤쳐 나갑니다.

2017-11-21 06:2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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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PD "26년은 안에서, 5년은 밖에서 MBC 지켜봤다"

최승호 PD가 MBC 사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20일 최승호 PD는 본인의 SNS를 통해 사장 공모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게시된 글에서 최 PD는 "26년은 안에서 MBC를 지켰고, 5년은 밖에서 MBC를 지켜봤다"며 "MBC를 재건해 공적 책임을 수행하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매체 다채널의 정보통신 시대에 공익을 추구하는 공영방송의 가치는 커지고 있다"며 "과거 MBC의 영광을 되찾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2 창사의 자세로 진정한 공영방송을 만들어야 한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또 "공영방송 MBC는 오로지 국민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방송이 돼야 하고 세상을 더욱 살만한 곳으로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승호 PD는 최승호 PD는 1986년 MBC에 시사교양 PD로 입사해 < MBC 스페셜>< PD수첩> 등을 연출했다. 한학수 PD가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 사건을 취재할 당시 < PD수첩>의 책임 연출자였으며, 2010년 <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을 제작한 뒤 해고됐다. 해고 이후 독립 탐사보도매체 의 앵커 겸 PD로 활동하며, 국가정보원 간첩 조작 사건을 다룬 영화 을 연출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2008년 <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 보도로 시작된 MB 정부의 언론 장악 과정과 실상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로 시민들에게 언론 정상화의 필요성을 설득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한편,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이날부터 27일까지 MBC 사장 후보자 서류접수를 받는다. 이후 방문진은 다음 달 7일 최종 후보자를 상대로 면접을 진행, 신임 사장 내정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2017-11-20 15:59:31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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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원석, 경솔 발언 논란 "X같이 생겨..오함마로 내려 앉히고 싶다"

한화 이글스 소속 외야수 김원석(28)의 SNS 대화 내용이 논란이다. 지난 19일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뉴스룸 '뭐니볼'은 김원석 선수의 SNS 논란에 대해 다뤘다. 이날 한 출연진은 "문제점이 하나가 아니다"라며 "팬들에게 선물 요구해, 성추행해 팬들 못생겼다고 욕해, 지역 비하 발언해…. 저는 은퇴시켜야 한다고 본다. 자격이 없다"라고 했다. 앞서 김원석 SNS 메신저 논란은 10월 초 디씨인사이드 한화 이글스 갤러리를 통해 시작됐다. 당시 한 유저가 김 선수와 팬 A씨와 대화 내용이라고 주장하며 이상군 전 한화 감독 대행에 대한 비하 발언이 담긴 캡처를 게시했다. 내용에는 '대인배인척 XX하는데 X무능이' 등 욕설이 담겨있었다. 이때만 해도 개인적인 대화인 만큼 이해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후 2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익명의 팬이 야구 관련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다수의 대화 캡처본을 계속해서 공개하며 논란이 커졌다. 공개된 캡처 가운데 특정 지역 비하 발언·팬 외모 비하 발언·치어리더 외모 비하 내용 등이 담겼다. 한화 이글스 치어리더에 대해 "X같이 생겼다"며 "하트할 때마다 어깨를 오함마(해머)로 쳐 내려 앉히고 싶다"고 팬과의 메시지 중 발언으로 추정되는 내용과, 한화 이글스의 연고지인 대전광역시(충청도)의 "지역 컬러"를 언급하며 "멍청도"라고 비하하고, 자신의 팬아트를 그려준 팬을 가리켜 "몬생겨써(못생겼어)"라고 외모를 품평하는 등 계속해서 김원석의 대화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캡처본이 올라왔다. 한편 이와 관련해 김원석 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피드백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김원석 측이 현재 유포되고 있는 캡처본들이 허위로 날조된 것이라고 밝히지 않았고, 캡처본을 온라인에 유포하고 있는 팬이 김원석이 자신에게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보내온 친필 사과문을 게재하는 등의 근거로 미루어 야구팬들은 캡처본의 진위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있다.

2017-11-20 14:33:12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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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경찰서·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학대 근절' 캠페인 진행

종로경찰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아동학대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19일 서울종로경찰서(서장 김수환)는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아동학대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종로경찰서와 재단은 맘스다이어리, 종로 맘 카페(종로맘스힐링 2천명, 종로맘카페 2만 명) 등 사전 공지를 올려 지역사회 엄마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아동학대 근절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을 통해 종로경찰서는 동학대 근절 관련 학대전담경찰관(APO) 역할 소개, 아동학대 신고번호 퀴즈, 신고방법 설명 등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통합된 아동학대 신고번호 '112'를 적극 홍보했다. 초록우산 서울아동옹호센터는 시민들이 아동학대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할 수 있도록 OX 퀴즈를 비롯하여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서명 운동을 전개했으며, 아동학대예방 심벌 자석(2016년 아동학대예방 심벌 공모전 당선작)을 배포했다. 이와 관련 김수환 서장은 "경찰은 아동학대 예방 및 재발방지 등 아동학대사건을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도 종로경찰서는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해 유관기관과 지역사회 등과 함께 지속적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초록우산 서울아동옹호센터 김미경 소장은 "이번 캠페인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학대 없는,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IMG::20171120000068.jpg::C::480::<사진/종로경찰서>}!]

2017-11-20 14:01:07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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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지진은 문 정부 경고"vs김동호 목사 "도울 생각을 해라"

지진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엄중한 경고라고 말한 류여해 최고위원에 대해 김동호 목사가 일침을 날렸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번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엄중한 경고 그리고 천심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호 높은뜻 연합선교회 목사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김동호 목사는 "정치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무당 같은 소리했다"며 "무당은 하늘 팔아서 자기 이익 챙기는 사람이잖아요. 사람들 겁주고. 비슷하지 않아요? 지진이 경고라는 말이나, 참 말이 안 되고. 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 지진 때문에 상처받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해서 그들을 어떻게 하면 도울까 하는 생각을 해야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이 가짜 뉴스라며 대응을 선언한 것에 대해 김동호 목사는 "잘못됐다고 그러면 빨리 끝날 걸. 그렇게 말을 돌린다고 뭐 수습이 되겠어요. 최고위원이라는 표현도 웃기기는 하지만 그냥 최저위원이라 그러면 좋겠네요. 준엄한 경고인데 지진이 났는데 그건 천벌은 아니다, 그건 말이 안 되잖아요"라고 했다.

2017-11-20 11:12:44 신정원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명궁과 직업 찾기

"저에게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공부를 잘합니다. 지금 고등학생인데 학급에서 최상 위권을 놓친 적이 없습니다." 아들 문제로 왔다는 마흔 중반의 아버지가 하는 말을 들어보니 별 걱정이 없어 보였다. 아버지는 진지한 말을 이어가며 본론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아들이 공부를 잘하기는 하는데 지금 같아서는 뭐가 될까 걱정이 크다는 것이다. "공부를 잘 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나요?" "아들이 많이 거칠어서 문제입니다." 아들은 불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 번 문제를 일으켰다고 한다. 거칠어서 말과 행동이 남에게 위협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친구를 때린 적도 몇 번 있었고 아이 문제로 학교에 상담을 하러 간 게 여러 번 이라고 한다. 일이 자꾸 터지니 이만저만한 걱정이 아니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명궁(命宮)에 양인(陽刃)이 있는데 일간이 신 강하여 의지할 데가 없으면 성격이 거칠다. 기뻐하는 마음과 화내는 상태를 수시로 오가는데 그렇다보니 쉽게 충동적으로 변한다.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므로 환경 변화에 따라 극단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그런 성격 탓에 주위 사람들에게 걱정을 많이 끼치고 고삐 풀린 말처럼 날뛰기도 한다.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종국에는 재앙을 당하는 사람도 있다. "공부 못하고 문제만 일으키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시면 어떨지요." 사실 사고력이 있으니 그나마 다행일지 모른다. "아들을 군인의 길을 걷게 하는 등의 일을 하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명궁은 출생월시로 태양의 위치를 추산한다. 명궁에서 보는 월은 출생한 달을 뜻하고 시는 출생한 시간을 뜻한다. 사주팔자와 명궁과 태원은 선천적인 명이므로 평생 변함이 없고 죽을 때까지 영향을 미친다. 명궁이 역마이며 칠 살인데 칠살이 사주의 희신이나 용신이 되면 외교관이나 장교가 되어 멀리 출정을 떠나 공을 세우는 사람이 된다. 이런 사주는 오만하기는 하지만 남달리 용감하다. 그러므로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면 크게 발달할 수 있다. "생각해보니 그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버지 된 입장에서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서 거친 성격을 활용한다면 사회생활을 하며 문제를 일으키는 것보다는 낫다고 판단을 한 것이다. 공부 잘하는 아들이 판검사를 하기 바랐다. "자칫 공부는 잘 하는데 폭력적이고 오만하다면 어디서도 인정받지 못할 겁니다. 그렇지만 적재적소를 찾아 그 특징을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쓴다면 뜻밖에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지요." 자신에게 적합하고 적성이 살아나는 곳에서는 자신만의 특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을 거스르지 않는 일을 하는 게 좋다는 말에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2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