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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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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혁신기술에 381억원 투입...바이오·AI·핀테크 등 집중 지원

서울시는 올해 '서울형 R&D(연구개발) 지원 사업'에 381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형 R&D 지원 사업은 미래 유망산업 분야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돕는 프로젝트다. 본 사업은 올해 ▲서울 4대 핵심산업(인공지능, 로봇, 바이오·의료, 핀테크·블록체인) 분야 기술사업화 집중 지원 ▲민간 투자자, 대·중견기업 연계 투자유치 및 공동 사업 활성화 ▲ 민간분야로 기술실증 공간 확대를 골자로 운영된다. 우선 시는 양재 인공지능, 수서 로봇, 홍릉 바이오·의료, 여의도·마포 핀테크·블록체인 클러스터에 150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시는 돌봄 로봇을 지정 과제로 제시하고 유망기술을 발굴, 의료시설 등 수요기관과 연계해 기술개발을 도울 예정이다.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에 민간이 투자하면 시가 R&D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서울형 민간 투자 연계 기술 사업화에는 49억원을 투입하고 지원요건을 완화한다. 또 시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중소·벤처·초기창업 기업이 빠르게 기술력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기회인 '스케일업 기술 사업화' 지원에 12억원을 투자한다. 시장에서 상용화되기 전 혁신 기술을 사용 환경과 비슷한 조건에서 실증해 기술을 정교하게 개선하는 '테스트베드(시험장) 서울' 사업에는 95억원을 쏟아붓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3-04-04 13:37: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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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고용보험 가입 지원

서울시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노란우산공제'와 '고용보험' 납입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시는 '자영업자의 퇴직금'으로 불리는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년간 월 납입금 중 2만원씩 총 24만원을 지원한다. 노란우산공제는 연 매출 2억원 이하의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사망·퇴임·노령 등(가입기간 10년 경과, 만 60세 이상)의 이유로 생계에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그간 납입한 금액에 연복리 이자를 적용해 일시에 지급하는 제도다. 또 소상공인들은 공제 가입시 ▲연간 최대 500만원 소득공제 ▲가입일로부터 2년간 상해보험 지원 ▲납부금 내 대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중소기업중앙회, 시중은행(14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지역센터)을 방문하거나 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입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1인 자영업자에게 고용보험료를 지원한다. 1인 소상공인(자영업자)이 고용보험을 새롭게 가입하면 5년간 최대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자영업자가 보험료를 납부하고 환급받는 방식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보험료는 서울시가 30%,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준보수(1~2등급 50%, 3~4등급 30%)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예컨대 기준보수가 1등급인 자영업자가 보험료(월) 4만952원을 내면, 서울시와 정부로부터 80%에 해당하는 3만2760원을 환급받아 실 납부금액은 8190원이 된다. 1년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1인 자영업자가 매출 감소 등으로 폐업하게 되면 가입 기간에 따라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구직급여와 직업능력개발훈련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2023-04-04 13:19: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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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청년안심주택'으로 업그레이드... 2030년까지 12만호 공급

서울시가 4일 '역세권 청년주택'을 업그레이드한 '청년안심주택'을 2030년까지 총 12만호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교통 접근성이 좋고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지하철역 350m 이내 지역에 주택을 지어 만 19~39세 청년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시작돼 현재 서울시내에 약 1만2000호가 준공됐고 2만2000호가 착공했으며, 1만1000호에 대한 승인이 완료됐다. 시는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들은 '임대료가 비싸다'고, 지역 주민들은 '임대주택을 우리 지역에 짓는 게 싫다'고, 사업자는 '공사비와 금리 상승으로 사업 여건이 좋지 못하다'는 등의 의견을 내 사업을 전면 손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을 개선한 청년안심주택 사업은 ▲주거비 부담 완화 ▲사업대상지 간선도로변으로 확대 ▲주택 품질 제고 ▲사업자 지원 강화 ▲지역사회와 상생을 골자로 한다. 우선 시는 청년안심주택 공급유형 중 '민간임대'의 임대료를 기존 주변 시세의 85~95%에서 75~85%로 10%p 낮추기로 했다. 사업 투명성 제고의 일환으로 임대료 산정의 모든 과정을 공개한다. 시는 입주 1년 전부터 시세 조사에 착수해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의견 수렴과 '청년주택 운영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임대료가 올바르게 책정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입주자의 주거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시는 청년안심주택 내 주차장 유료 개방, 임차형 공유공간 운영 수익을 활용해 관리비도 10%p가량 낮춘다는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종전 역세권에서 버스 이용이 편리한 간선도로변으로 확대한다. 청년안심주택 공급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기존에 도시철도 주변 역세권에서만 추진해오던 청년주택 사업을 간선·광역버스 이용이 용이한 간선도로변 50m 내외까지로 확장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특히 간선도로변은 공공·편의시설, 공영주차장 같은 기반시설이 충분히 갖춰진데다가 밀도(용적률)가 낮고 노후 건축물이 많아 청년주택 공급 여건과 개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시는 경관 개선을 위해 사업 면적이 2000㎡ 이상이면 건축디자인 공모를 선행토록 해 혁신적인 건축물 디자인을 유도할 방침이다. 주택 품질도 높인다. 1인가구의 최소 주거면적을 전용 20㎡에서 23㎡로 넓히고, 빌트인 가구·벽지·장판 등에는 최신 주거 트렌드에 맞는 자재를 적용한다. 마감재 품질 향상으로 공사비가 증가해 임대료가 상승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사비가 늘더라도 주변 시세의 75~85% 수준으로 임대료를 정하게 돼 있다"면서 "공사비 증액이 즉각적으로 임대료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공사비·이자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를 위해 시는 건설자금 이자 지원을 올해 1.5%에서 2%로 상향 조정한다. 이를 통해 사업자가 연 1억2000만원의 이자비 부담을 덜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또 시는 사업 요건을 미리 확인하는 '사전 검토 절차'도 없애 사업기간을 단축, 사업자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청년안심주택 사업 초기 단계부터 자치구를 '통합심의위원회'에 참여시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전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수영장, 문화시설 등 지역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적극 반영하고, 자치구가 추천하는 저소득층에게 공공임대주택 우선 입주권도 부여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인지도 높은 '역세권 청년주택'의 이름을 '청년안심주택'으로 바꾸는 이유를 묻자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임대료와 관리비를 인하하는 게 본 사업의 첫 번째 목적이어서 청년안심주택으로 네이밍을 변경했다"고 답변했다.

2023-04-04 12:23: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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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환영할 만한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과 고용·소득 현황, 관련 시설·단체 운영실태 등을 분석한 '2021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 조사(문화체육관광부) 결과를 보면 장애예술인 중 62.2%가 전업 예술가이다. 이는 전업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체 예술인 55.1%(2021 예술인 실태조사, 문체부)보다 높은 수치로, 다양한 예술직무영역에로의 접근과 예술가치 확장을 위한 기회가 상대적으로 협소함을 의미한다. 그만큼 온전히 작업으로만 생계를 꾸려야하는 장애예술인이 많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장애예술인의 가구소득은 연평균 3215만1000원이며 연간 개인 평균소득은 809만원에 불과하다. 예술창작활동을 통한 수입은 월 20만원도 채 안 될 정도로 극히 낮다. 같은 기간 전체 예술인 가구의 연간 총수입 평균에는 약 1000만원 적고, 국민 가구소득 평균 6125만원(가계금융복지조사, 통계청)과는 약 3000만원의 차이를 보인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장애예술인들의 자립적 창작활동의 지속 및 직업으로서 예술가의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장애예술인 생산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가 지난 3월 28일 시행됐다. 따라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은 창작물 구매 총액의 일정한 퍼센트를 장애예술인의 공예·공연·미술품 등을 구매하는데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해당 제도는 2020년 세계 최초로 제정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과 개정된 동법 시행령을 근간으로 한다. 시행령에 따르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등 847개 기관은 장애예술인 생산 창작물 우선구매기관으로 지정된다. 우선구매기관은 구매 총액을 기준으로 해당 연도에 구매하는 창작물의 100분의 3 이상을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로 구매해야 한다. 대상은 회화, 조각, 사진, 서예, 벽화, 미디어아트 등의 미술품과 공예품, 공연 등이다. 주무부처인 문체부는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우선구매 중개 업무 위탁기관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누리집을 통해 관련 제도와 장애예술인(단체) 정보, 우선구매 기관의 구매 절차 등을 담은 매뉴얼을 제공한다. 4월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함께 설명회를 개최하고, 우선구매 온라인 시장을 갖추기 위해 2024년까지 '장애예술인 창작물 유통 특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문체부는 국립중앙극장을 비롯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영화진흥위원회,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국립국악원, 국악방송 등 관련 부처 소속 및 유관기관에 장애예술인 미술품 구매와 대여 전시, 전용공간 조성, 공연, 방송 출연 등에 앞장서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장애예술인 생산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는 환영할 만한 정책이다.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한 첫 사례라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 장애예술의 활성화는 물론, 장애예술인들의 자립 도모와 열악한 문화예술활동 기반 조성 및 예술계 내 다양성 확보에도 작지 않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국내 예술인의 약 90%가 월 100만원 미만의 수입(2021 예술인 실태조사)에 그치는 현실을 고려하면 장애예술인이든 비장애예술인이든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한다는 점에선 같고, 이에 예술인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예술인기본소득이나 기업 및 공공기관의 문화예술작품 구입 및 투자 의무제, 미술품 재판매 보상청구권(추급권) 등의 제도 도입이 요구된다.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자체에도 문제는 있다. 일단 우선구매대상에 문학이 빠졌다. 전체 예술장르 중 문학이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의아한 결과다. 또한 시행령에는 의무구매 비율 미달성 기관에 대한 부담금 부과 등의 강력한 처벌조항이 없다. 처벌조항이 없다는 건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불투명하게 만든다. 의무구매 비율을 채우지 않는 기관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행된 지 14년이 지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의 경우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공공기관들이 1% 이상의 의무구매비율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달성기관은 47.1%에 달한다. 장애인고용촉진법은 장애인의 고용률이 미달됐을 시 부담금을 물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 시행령에는 우선구매기관의 장은 매년 1월 31일까지 전년도 장애예술인창작물 우선구매 실적을 문체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고만 적시하고 있다.■ 홍경한(미술평론가)

2023-04-04 10:04: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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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물재생센터 개방해 5개 기업 신기술 실증·연구 지원 완료

서울시는 물산업 혁신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자 물재생센터를 테스트베드(시험장)로 개방한 결과 5개 기업이 실증·연구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물산업 혁신기술 R&D 지원사업'은 국내 물산업 기업이 시제품 단계 기술이나 제품을 직접 시험해 볼 수 있도록 서울시 물재생센터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 2021년 공모로 선정된 기업 8곳 중 4곳이 수질개선 등을 위한 혁신기술 실증을, 1개 기업이 R&D 기획 연구를 마쳤다. 시는 아직 실증을 끝내지 못한 3개 기업이 오는 6월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물산업 혁신기술 R&D 지원사업에 참여할 물산업 기업을 10개 안팎으로 모집한다. 물산업 관련 대기업, 중소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에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시는 최종 선정된 기업에 탄천, 서남 물재생센터를 시험장으로 개방하고, 최장 1년 6개월 동안 실증 기간을 보장한다. 실증에 필요한 하수 원수 등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희망하는 기업은 이날부터 이달 21일 오후 6시까지 서울물재생시설공단 물재생연구소 이메일로 사업신청서를 내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3-04-03 13:59: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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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정치 현수막 철거·어린이대공원 개발·면목천 복원 제안

서울시민들이 오세훈 시장에게 정치 현수막 철거, 어린이대공원 개발, 면목천 복원을 제안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에게 시정과 관련된 비전을 제시하는 창구인 '시장에게 바란다'에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청원자 A씨는 "서울시 전역이 정당 관점의 무분별한 정치 정략 폭언과 정제되지 않은 표현들로 상대방을 비판하고 끌어내리는 정치 현수막 쓰레기장이 됐다"면서 "코로나와 경제 공황으로 가뜩이나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정당의 쓰레기 현수막들을 왜 노출시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서울시 도시경관담당관은 "정당 현수막은 게시된 동안 정비가 불가하고 15일이 지난 현수막은 자진 정비토록 하고 있다"면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도 옥외광고물법 개정 후 정당 현수막 난립의 심각성을 인지해 이를 개선코자 행정안전부에 법령 개정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광진구 주민 B씨는 어린이대공원을 서울숲 수준으로 리노베이션(개·보수)하고 낙후된 어린이회관을 개발해달라며 "서울숲 조성 때 이상으로 조경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외국인 관광객까지 불러올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요청했다. 또 "어린이회관은 어린이대공원 옆 알짜 부지인데도 반려견 수영장, 주차장 등으로 낭비되고 있다"면서 "특별지구 지정이나 인센티브 부여 후 일부 공공 환수 등의 방식으로 어린이회관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서울시에서 부지를 매입해 이곳에 공공시설을 설치해달라"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해 CCTV, 통신선로 같은 기반시설을 손질한 데 이어 오는 2025년까지 팔각당, 동물공연장, 식물원, 생태연못 등 노후 시설을 연차별로 정비해 공원을 현대화할 계획이다. 어린이회관 일대를 개발하는 문제에 대해 서울시 공원여가정책과는 "사유재산과 관련된 사항으로 향후 주변 지역 개발 계획 등과 연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중랑천 합류부에서부터 상봉역 인근까지 면목천을 복원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중랑구 면목동에 사는 30대 청년 C씨는 "복개된 면목천을 복원하면 낙후된 지역에 민간자본이 흘러들어 소수 지역에 치우친 서울의 민간개발자본을 분배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 치수안전과는 "시는 복개 구조물로 인해 단절된 물길을 복원하고 하천 기능을 회복시켜 시민에게 건강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교통, 토지 이용, 하천 등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하천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면목천은 대체 도로 확보 등 장래 교통 여건 변화 및 주변 개발 계획과 연계해 장기적으로 하천 복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2023-04-03 13:41: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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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7일까지 '고교방문 입학설명회' 참여 학교 모집

가톨릭대가 2024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교사들에게 양질의 입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고등학교를 순회한다. 가톨릭대는 오는 7일까지 '2024학년도 고교방문 입학설명회'에 참가할 고등학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 26일부터 7월 중순까지 시행되는 이번 입학설명회는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입학설명회와 교사만을 대상으로 한 교사간담회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가톨릭대 입학사정관이 직접 사전 신청한 고등학교를 방문해 ▲대학과 학과 소개 ▲2024학년도 대입 전형 안내 ▲전년도 입시결과 안내 ▲질의응답 등을 실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교사간담회에서는 대입 전형별 진학지도 방법도 상세히 공유할 계획이라고 대학 측은 덧붙였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등학교는 4월 7일 오후 5시까지 가톨릭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고등학교에서 방문 희망 날짜를 정해 참가 신청을 하면, 가톨릭대에서 날짜를 확정하고 고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모든 설명회는 선착순으로 신청이 마감된다. 노상욱 가톨릭대 입학처장은 "이번 입시설명회는 실제 사례 중심으로 진행돼 전형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 학생과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운영할 계획이다"며 "입시설명회가 고교와 지역별 입시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진로진학 탐색에 도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3 13:11: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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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친환경 분리공정 원천기술 개발

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최민기 교수 연구팀이 2차원 다공성 탄소 기반의 유기용매 정제용 초고성능 나노여과막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의 유기용매 분리 공정은 혼합물을 이루는 물질 간의 끓는점 차이를 이용해 분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대용량의 혼합물을 끓여야 하는 만큼 막대한 에너지가 소모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분리막 기술은 단순히 압력을 가하는 것만으로 유기용매의 선택적 투과가 가능하고 유기용매보다 크기가 큰 입자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열이 가해지지 않아 공정에서 요구되는 에너지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가열 과정 중 고부가가치 생성물의 화학적 변성 위험성을 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연구팀은 2차원 마이크로 다공성 탄소 물질을 합성하고 이를 분리막으로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대표적인 2차원 탄소 물질 그래핀은 얇고 안정적이며 기계적 강성이 높아 이상적인 분리막 재료이지만, 촘촘히 배열된 탄소 원자들로 인해 어떠한 물질도 투과시키지 못한다. 이에 추가적인 구멍을 뚫어 분리막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들이 있었으나, 균일한 크기의 마이크로 기공을 고밀도로 뚫는 데는 기술적 어려움이 존재했다. 최민기 교수 연구팀은 2nm(나노미터) 이하의 작은 마이크로 기공을 갖는 결정성 알루미노실리케이트 물질인 제올라이트를 주형으로 활용해 분리막에 사용할 2차원 마이크로 다공성 탄소 물질을 합성했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제올라이트는 3차원적으로 연결된 마이크로 기공 구조를 지니지만, 일부는 2차원적 기공 연결구조를 갖춰 연속적인 탄소 골격이 자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2차원적 기공 연결구조를 지니는 제올라이트 내부에 탄소를 채워 넣은 후 제올라이트만을 선택적으로 녹여냄으로써 판 형태의 2차원 탄소 물질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합성된 탄소는 기존 제올라이트의 마이크로 기공 구조를 그대로 본뜬 골격 구조를 지니며, 극도로 균일한 크기의 마이크로 기공들이 벌집 구조로 빽빽하게 배열돼 있다. 해당 기공 밀도는 기존에 보고된 다공성 그래핀과 비교해 수십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연구팀은 합성된 2차원 탄소 시트들을 적층시켜 얇은 두께의 분리막을 제조했다. 해당 분리막을 유기용매 나노 여과에 적용한 결과, 탄소 시트의 기공 크기보다 큰 유기 용질은 효과적으로 걸러내며, 작은 유기용매는 자유롭게 투과시킴으로써 고순도의 유기용매를 얻을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연구를 주도한 최민기 교수는 "극도로 균일한 크기의 마이크로 기공이 초고밀도로 존재하는 2차원 다공성 탄소의 합성 방법은 세계적으로 보고된 바가 없던 새로운 개념"이라며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탄소 물질은 분리막뿐만 아니라, 배터리나 축전지와 같은 전기화학적 에너지 저장 장치 및 화학적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4-03 12:49: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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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도서관, 다문화 사업 '다:잇다 프로젝트' 확대 운영

서울시교육청 소속 양천도서관은 다문화 사업인 '2023년 다:잇다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작년 기준 전체 초·중·고교 학생 587만명 중 다문화 학생은 16만8000명으로, 전체의 약 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4년 전과 비교해 약 4만6000명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양천도서관은 다문화가정 독서교육 지원과 지역주민 다문화 이해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양천도서관은 ▲문화교육 프로그램 ▲문화체험 프로그램 ▲찾아가는 독서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다문화 인식 개선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10개의 도서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양천도서관은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해온 '다문화가정으로 찾아가는 그림동화 방문교육'을 비대면(온라인)과 대면(방문) 교육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상반기 온라인 교육은 지난 3월 양천도서관 다문화서비스협의체 협력기관을 통해 접수를 완료, 오는 4~6월 진행된다. 하반기 대면(방문) 및 비대면(온라인) 교육은 8월에 신청을 받아 9월부터 11월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본 프로그램은 이주민 어린이(6~7세)를 대상으로 그림동화를 활용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양천도서관은 다문화가정 독서교육을 지원하는 시민 독서자원활동가를 육성하기 위해 '그림책 봉사단 양성과정 책놀이 지도사(3급)' 자격증 과정을 새롭게 만들었다. 아울러 양천도서관은 결혼이주여성 강사가 학교와 유치원으로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 교육과 인형극',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을 시행할 방침이다. 양천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사회에서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조화로운 공동체 형성을 돕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04-03 12:00:2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