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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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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무허가 간해독환 제조·판매 일당 9명 송치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하 민사단)은 2019년 1월부터 작년 4월까지 전국의 소비자 약 8000여명에게 31억원 상당의 무허가 한방의약품인 일명 '간해독환' 등을 제조·판매한 한의사와 제조업자 9명을 입건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일당은 2019년 5월 강남구에 한의원을 정식 개설, 의원 부속시설로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한약을 전문적으로 조제하는 원외탕전실을 갖추고 간해독환을 직접 제조·판매하는 수법으로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 나갔다. 민사단에 따르면, 이들은 간해독환을 '간 해독에 특효가 있다'고 광고해 1박스에 24만원, 30만원 등 고가로 판매했다. 제조 과정에서는 법제유황 대신 불법 가공 처리된 저가의 유황을 사용했다. 저가 유황 가격은 법제 유황의 30분의 1 수준이다. 해당 제품 판매량은 1만3000박스, 판매금은 약 28억원 상당으로 구매자 대부분이 고연령대였다고 시는 덧붙였다. 또 이들은 2019년 6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제조원을 알 수 없는 캡슐 제품을 납품받아 '대사질환, 자가면역질환'에 좋은 한방의약품으로 둔갑시켜 3억3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판매했다. 무허가 한방의약품을 불법적으로 제조·판매할 경우 '약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시는 "무허가 의약품 불법판매 등 의약품 관련 범죄 행위를 발견한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고·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07-19 15:27: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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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16) 버려진 둔치서 아름다운 수변공원으로 재탄생한 양천구 목동 '실개천 생태공원'

구세계를 상징하는 유럽과 신세계를 대표하는 미국의 문화적 충돌과 갈등이라는 주제에 천착한 소설가 헨리 제임스의 묘비에는 '대서양 양편의 한 세대를 해석해 낸 사람'이라는 비문이 적혀 있다. 그는 생전에 "작가는 아무 것도 잃어버리지 않는 사람이다"라는 명언을 남긴 바 있다. 헨리 제임스의 말처럼 부슬부슬 봄비가 내리는 실개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에 담아 두었다가 훗날 싯가락으로 풀어낸 시인이 있다. '하트 모양으로 실개천에 / 떨어진 봄비를 사랑하며 / 살포시 품어주는 그대는 / 영원한 동반자로 흐른다 // 실개천의 버들강아지에 / 빗방울 아스라이 매달려 / 살랑거리는 바람결 타고 / 리듬에 맞춰 노래 부른다.' 이동로 시인이 쓴 시 '봄비 만난 실개천'의 한 부분에서 우리는 생명이 꿈틀거리는 봄의 천변을 마주하게 된다. 실개천은 여름에 어떤 모습으로 새단장을 하고, 사람들을 맞고 있을까. ◆침수 다발 지역, 실개천 품은 공원되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실개천 생태공원'을 방문했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에서 내려 5번 출구로 나와 안양천쪽으로 547m(도보 8분)을 걸었다. '실개천 생태공원'에 들어서기 위해 오목교 밑으로 내려갔다. 공원 입구에는 흰색, 분홍색, 자주색 주름치마를 바닥에 이리저리 흩어놓은 듯한 모양의 미국부용 수백송이가 심어져 있었다. 꽃대가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이 사람들이 손인사를 나누는 것처럼 보여 정답게 느껴졌다. 실개천 생태공원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하 서울국토청)이 친환경 자연하천 조성을 목표로 2005년부터 추진해온 '안양천 하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과거 안양천 둔치는 매년 여름철이면 2~3회씩 물에 잠기는 침수 다발 지역이었다. 해마다 반복된 침수의 영향으로 이물질이 퇴적돼 유해식물 등 잡초가 무성했다. 구는 "침수피해가 염려되는 안양천 둔치에 소중한 국가 예산을 들여 실개천을 조성하기까지는 갈등과 고민의 과정이 있었다"며 "시설물을 설치할 경우 침수 피해가 예상돼 양천구와 서울국토청은 이를 해결하고자 도시의 수변 공간 확충과 효율적인 하천 이용, 향후 관리방안을 끊임없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국토청은 2007년 안양천 하류정비사업에 대한 설계를 마치고 예산 확보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09년부터 서울 금천구 기아대교에서 강서구 염창동에 이르는 안양천 하류 14.4km 구간의 공사를 시작해 2014년 12월 준공했다. 안양천과 접한 자치구 중 양천구에 처음 조성된 실개천 생태공원의 면적은 2만㎡다. 공원에는 산책로(564m)와 실개천(264m)이 만들어졌다. 그외 시설로는 다목적 피크닉 광장, 자연학습장 등이 마련됐다. ◆어린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생태학습장 17일 오후 실개천 생태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은 곤충 채집에 몰두했다. 손에 형광색 잠자리채를 쥔 아이들이 공원을 휘젓고 다녔다. 부모들은 곤충 채집통을 들고 잰걸음으로 아이들 뒤를 쫓아다니기 바빴다. 하늘색 야구모자를 쓴 어린이가 "와, 이번엔 고추(잠자리)다!"라고 신나서 외쳤다. 아이의 보호자는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이제, 그만. 마지막이야"라고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이는 "아, 왜! 더 있다가"라며 집에 가기 싫어 칭얼댔다. 이 친구의 곤충 채집통에는 이미 9마리가 넘는 잠자리가 잡혀 있는 상태였다. 곤충 채집을 위한 장비를 가지고 나오지 않은 아이들은 맨손으로 물웅덩이 바닥을 쓸며 뭐라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6살쯤 돼 보이는 꼬마 하나가 3분 넘게 한 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고 개천 안을 뚫어져라 쳐다 보고 있었다. 아이는 시냇물 바닥에 쌓인 돌 위를 물달팽이들이 느릿느릿 기어 다니는 모습을 구경하며 즐거워했다. 물웅덩이 옆 풀숲에서는 DSLR 카메라를 든 청소년들이 새끼손가락 두마디 정도 크기의 작은 개구리를 모델로 삼아 접사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이날 실개천 생태공원에서는 물달팽이, 개구리뿐만 아니라 노래방 미러볼처럼 생긴 수국, 옥수수 모양의 긴산꼬리풀, 핫도그용 소시지 같은 부들 등을 구경할 수 있었다. 구는 "실개천 생태공원은 서울국토청과 양천구 간의 대화와 소통, 주민참여, 공무원의 창의적인 생각과 열정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자연문화 공간"이라며 "주민이 즐겨찾는 안전하고 쾌적한 수변공원이 될 수 있도록 실개천 생태공원을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2-07-19 15:03: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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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주택에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 적용

서울시는 청년주택에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을 적용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곳은 충정로 어바니엘 청년주택(서울시 서대문구 경기대로26-26)이다. 시는 ▲다이닝룸 ▲미디어룸 ▲힐링룸 테마로 총 3개의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었다. 다이닝룸은 청년들이 함께 모여 요리를 하고 밥을 먹는 공간이다. 파티룸이나 커뮤니티 모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미디어룸은 독립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곳이다. 면접이나 발표 연습 등 자기계발을 위한 공간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힐링룸은 층간소음 걱정 없이 요가나 홈트레이닝, 명상 등 몸과 마음을 돌보는 데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는 각 공간에 용도에 맞는 가전제품, 미디어 장비(빔프로젝터, 스피커), 운동기구 등을 비치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어바니엘의 커뮤니티 공간은 입주민 누구나 공동주택 서비스 플랫폼이나 지원센터 방문을 통해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청년세대가 스트레스 없는 편안한 주거환경 속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앞으로도 디자인을 활용해 시민들의 스트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7-18 15:09: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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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사랑상품권 잔액 '서울페이플러스'로 한번에 옮기는 서비스 시작

서울시는 머니트리, 비플제로페이 등 기존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24개)에서 보유 중인 상품권 잔액을 '서울페이플러스'로 소비자가 한번에 직접 이전하는 서비스를 18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사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서 신한컨소시엄으로 변경되면서 상품권 구매는 서울페이플러스 등에서만 가능했으나, 결제는 잔액이 있는 경우 기존 사용 앱(머니트리, 비플제로페이 등)에서도 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기존 앱과 서울페이플러스에 따로 상품권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결제할 때마다 여러 앱 중 하나를 선택해 실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이에 시는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페이플러스로 잔액을 이전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잔액 및 결제 정보 이전은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직접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개별적으로 옮기지 않으면 기존 앱의 상품권 잔액은 연내 서울페이플러스 등으로 일괄 이전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잔액 이전이 가능한 상품권 잔액은 자치구에서 발행한 '지역사랑상품권'과 '자치구 상권회복특별상품권', 배달 전용 '힘콕상품권'이다. 'e서울사랑상품권'은 이번 개별 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잔액을 옮기려면 먼저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내려받은 뒤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이후 기존에 사용하던 앱 중 하나를 실행하고, 메인 화면 알림 배너나 이관하기 메뉴를 누르면 이전 처리가 완료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7-18 15:01: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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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참여예산제 대폭 손질··· 시민 관심 높이고, 약자 위한 사업 집중 발굴

서울시는 시민이 직접 사업을 발굴·제안하고 예산 편성·심사·선정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인 '시민참여예산제'를 개편해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시는 500억원 규모의 기획제안형 시민참여예산제를 올해부터 새롭게 시도한다. 사업 주제는 ▲교통약자와 함께 동행하는 도시 만들기 ▲사회적 약자의 건강한 삶을 배려하는 도시 만들기 ▲시민 일상 속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도시 만들기다. 서울시민 누구나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희망자는 내달 3일까지 서울시 참여예산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금년부터 시민 삶과 밀접하고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등 사회적 공감과 합의가 필요한 재정 정책이나 사업을 선정해 각계의 의견을 청취하는 '서울살림 천만의 선택' 사업도 시행한다. '서울살림 천만의 선택'은 온오프라인 공론장을 운영해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주요 재정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묻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으로 도입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접수한 시민 의견을 서울시 재정 운영 방향, 주요 사업 추진 등에 활용해 시민 체감도와 만족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정진일 시민숙의예산과장은 "시민 참여와 제도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민참여예산을 대폭 개선했다"며 "시민들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통, 건강, 환경 분야 참여예산 사업을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7-18 14:48: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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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자청, 42조 운용 글로벌 투자사와 손잡고 서울 세일즈 나선다

서울투자청은 이달 19일 유럽 기반의 글로벌 투자사 '유라제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유망 기업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유라제오는 320억 유로(한화 약 42조원)를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 기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시티 분야의 혁신 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양 기관은 ▲서울투자청 보유 데이터베이스(DB) 내 서울시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 검토 ▲서울시 주최 국내외 투자유치(IR) 행사 참여 및 협업 ▲유라제오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대상 서울투자청 홍보 ▲서울 소재 유망기업에 대한 해외투자 확대 ▲프랑스와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울시의 투자유치 전담 기구인 서울투자청은 관내 유망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 유관기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협업을 도모할 예정이다. 구본희 서울투자청 대표는 "올해 2월 출범한 서울투자청은 유망 기업과 해외투자자 연계를 위한 전략 파트너십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의 교류가 활성화돼 실질적인 투자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7-18 14:31: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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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지역주택조합 사업 개선·난임지원 확대·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 요구

서울시민들이 '지역주택조합 사업 개선', '난임지원 확대',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줄이기) 문화 확산'을 서울시에 요구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역주택조합 사업 추진시 토지 소유권 확보 비율을 80%로 하향 조정해달라는 민원이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에서 300명 이상의 공감을 얻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6개월 이상 일정 지역에 거주한 무주택자나 전용 면적 85㎡ 이하의 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꾸려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집을 지으려는 무주택 가구주들이 조합을 만들어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비를 부담해 직접 개발하는 방식으로, 재개발이나 재건축과는 차이가 있다. 집 없는 서민과 소형주택 소유자의 주택 마련을 위한 제도인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추가 금융 비용이 들지 않고 사업 규모가 작아 추진 비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박모 씨는 "일반 재건축은 주민동의율이 75% 이상이면 추진되는데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토지확보율이 95% 이상으로 돼 있어 알박기한 몇 사람들이 다수의 주택을 소유하면서 동의해주지 않으면 10년이 걸려도 사업을 진행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대부분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이뤄지지 않은 실정을 감안하면 지역주택조합 사업 토지확보율을 80%로 현실성 있게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택법 제21조에 따라 지역주택조합 사업계획을 승인받으려면 주택 건설 대지의 95% 이상의 소유권을 확보해야 한다. 통상 80%의 토지만 확보하면 되는 다른 일반 정비 사업보다 추진이 어려운 이유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조합 설립을 마친 지역주택조합 가운데 착공한 곳은 11%(19곳 중 2곳)에 그친다. 박 씨는 "4년 전부터 토지확보율이 80%가 된 서울시 돈암동 돈암현대저층아파트는 40년 이상돼 노후하고 안전상 문제가 심각한데도 몇 사람의 알박기와 너무 많은 보상가 요구 등으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지 않다"면서 "4년 전 이주비를 받고 토지 이용을 동의한 80% 조합원의 재산상 불이익과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일부 극단적인 이기주의자 몇 사람들 때문에 다수인 80% 이상은 토지확보율 95% 조건으로 인해 한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소수의 이기주의자 때문에 다수가 기약도 없이 고통받는 정책을 하루빨리 고쳐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앞서 시는 작년 10월 지역주택조합 사업계획 승인을 위한 토지소유권 확보 비율을 기존 95%에서 90%로 완화하는 내용의 제도 개선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에 국토부에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토지소유권 확보율을 낮춰달라고 요청했고, 제도 개선을 할지 말지는 주택법 개정에 들어가야 알 수 있다"며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공공성을 띠는 정비사업이 아닌 순수 민간사업이기 때문에 현재는 관련 법에 따라 소유권을 95%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난임병원을 다니고 있는 주모 씨는 "난임시술 횟수 제한에 대한 압박으로 늘 불안하다"면서 "결혼이 늦어지며 난임이 점점 느는데 고령화 저출산 상황에 처해 있는 현시대에 횟수 제한을 두는 게 의미가 있느냐. 첫째 아이에 대해서라도 횟수 제한을 없애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청원자의 제안에 204명이 공감 버튼을 눌렀다. 정부는 난임부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고자 2022년 현재 총 21회(인공수정 5회, 동결배아 7회, 신선배아 9회)의 난임시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또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인 경우 회당 최대 110만원까지 난임 시술비를 지원한다. 시 건강증진과는 "서울시는 난임부부 중 체외수정(신선배아) 건강보험 급여 적용 횟수 9회 소진자 모두에게 추가로 최대 180만원의 신선배아 시술비를 1회 더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시민 이모 씨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와 제로웨이스트 포인트 제도를 환경문제 해결 방안으로 내놨다. 이 씨는 "일회용 컵이나 컵홀더 등에 QR코드를 프린트해 서울시내 곳곳에서 QR체크 후 일회용 컵을 버릴 수 있는 컵수거함을 놓는 등 무인 회수기를 설치하면 소비자와 자영업자 모두 편리하게 일회용 컵 보증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일회용 컵에 담긴 음료를 구매할 때 보증금 300원을 부과하고,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다. 그는 "시민들이 대나무 칫솔부터 시작해 자연 수세미, 리필용기 등 매일 접하는 물건을 바꿔 나가는 작은 실천을 해나갈 수 있게 제로웨이스트 포인트 제도도 제안한다"며 "특정 지역의 제로웨이스트 샵과 연계해 주민들이 이 가게를 이용하면 포인트를 지급, 지속적으로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자원순환과는 "시는 유동인구가 밀집된 20개 거점 지역을 선정해 다회용컵 무인회수기 800대를 올 연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라며 "컵홀더에 QR코드를 인쇄해 회수기 위치를 안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포인트제와 관련해 시는 "특정 지역 시민들에게 서울시가 포인트를 지급하면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또 포인트 지급 대상이 광범위하고 예산 규모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2022-07-18 14:18: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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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G밸리산업박물관서 '산업 유산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 G밸리산업박물관(MUSEUM G)은 7월 29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울의 산업·경제 발전사와 G밸리(舊 구로공단)의 산업 유산을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3종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으로 ▲라떼 할아버지의 일곱 가지 물건 이야기 ▲인형 나라 G밸리 ▲요리조리 바느질 놀이가 마련됐다. 시청각 수업과 전시실 해설 관람, 활동지와 연계 교구를 활용한 체험활동 등 다채로운 구성이 특징이라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라떼 할아버지의 일곱 가지 물건 이야기'는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산업 이야기'를 주제로, 구로공단을 대표하는 산업 유산을 퀴즈로 풀어보고 '입체 활동지(팝업북)'를 통해 학습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인형 나라 G밸리'는 '구로공단의 봉제·완구 산업'을 테마로, '못난이 인형'부터 '미키 마우스'까지 구로공단에서 생산된 인형과 장난감을 살펴보며 산업 발전사를 공부하는 콘텐츠다. 봉제 인형 교구를 통해 나만의 인형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요리조리 바느질 놀이'는 '재봉틀과 봉제·섬유산업'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다. 상설전시실 해설 관람과 '나만의 동물 인형 열쇠고리' 만들기 활동을 통해 구로공단을 대표하는 봉제·섬유산업을 학습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이달 1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신청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G밸리산업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7-17 15:14: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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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간 와이티, 서울시 청년정책 홍보대사 됐다

서울시는 청년정책 홍보대사로 Z세대 가상인간 와이티(YT)를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 와이티는 지난 3월 AI 기술로 탄생한 미래형 인플루언서로, 이름에는 영원한 스무살(Young Twenty)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와이티는 서울과 청년, 공익활동에 관심이 많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최초의 가상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호기심이 충만하고 밝고 건강한 스무 살 청년인 와이티는 자유분방함과 기발함, 트렌디한 패션감각 등 Z세대의 특징을 그대로 갖췄다"고 말했다. 와이티는 2022 서울 청년정책 콘테스트 영상에 출연하며, 서울시 청년정책 홍보대사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청년 서울시장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빠른 화면 전환으로 보여주며 MZ세대의 흥미를 유발하는 영상으로,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 유튜브 채널인 '청년행복프로젝트'에서 볼 수 있다. 와이티는 앞으로 1년간 서울시 정책 홍보 콘텐츠 제작 등에 참여,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서울 청년에게 정책을 알리고 청년과 서울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MZ세대에 높은 관심을 받는 가상 인플루언서 중 하나인 와이티와 청년정책 홍보를 위해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와이티가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서울시 청년정책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7-17 15:03: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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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음달 6일 두 배 넓어진 광화문광장 개장

서울시는 이달 중 광화문광장 재조성 공사를 마치고, 오는 8월 6일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광화문광장의 규모를 기존 1만8840㎡에서 4만300㎡로 2.1배 넓히고, 나무 5000그루를 심어 면적의 4분의 1을 녹지로 채웠다. 물줄기로 자음·모음을 만들어내는 '한글분수'와 이순신장군 동상 앞 '명량분수'는 광화문광장을 지켜온 세종대왕의 민본정신과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되새기는 동시에, 더운 여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공사 중 발굴된 '사헌부문터'를 비롯한 유구와 매장문화재 일부는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현장에 전시돼 육조거리의 흔적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광장 주변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벽면과 KT빌딩 외벽에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되고, 8월부터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광장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광화문 월대 복원을 추진한다. 월대는 궁궐의 정전과 같은 중요한 건물 앞에 설치된 넓은 기단으로, 조선시대에 왕과 백성이 소통하던 장소로 사용됐다. 1920년 일제에 의해 훼손·철거된 월대의 복원은 우리 민족의 역사·문화적 공간을 회복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시는 강조했다. 월대 복원을 위해 시는 이달부터 광화문 앞 삼거리 형태를 기존 T자형에서 유선 T자형으로 변경하는 '사직로 도로선형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 관계자는 "월대 일부가 광화문 앞 도로 아래 묻혀 있어 이를 발굴하려면 도로를 우회시키는 공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현재 월대 위로 통과하는 도로를 월대 주위로 돌아가도록 구조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직로를 오가는 운전자들은 공사 기간 가급적 광화문 삼거리 대신 다른 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07-17 14:48: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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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심일자리 사업·스타트업 스케일업·농수산물 직거래장터로 민생경제 활력 지원

서울시가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취약계층 고용 안전망 강화, 스타트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도농 상생 협력에 나선다. 17일 서울시 경제정책실이 지난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주요 업무보고에 따르면, 시는 올해 '다시 뛰는 글로벌 경제혁신 도시 서울'이라는 비전 하에 경제 활력의 완전한 회복과 미래 경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시는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안심일자리 사업은 취업 취약계층 시민에게 ▲녹지대 환경정비 ▲도서관 데이터베이스 구축 ▲생활방역 관리 지원 ▲찾아가는 디지털 안내사 ▲코로나19 대응 의료업무 행정지원 등의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서울시민 중 신청자·가족 재산이 4억원 이하이면 참여 가능하다. 안심일자리 사업 참가자들은 주 5일간(하루 6시간 이내) 근무하며, 시간당 9160원의 최저임금을 받게 된다. 시는 이달부터 12월까지 386억1400만원(시비 122억1600만원, 구비 263억9800만원)을 투입해 올 하반기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사업을 벌인다. 스타트업의 신속한 스케일업(규모 확장)을 위해 베트남, 인도 등 글로벌 현지 진출에도 힘을 보탠다. 지난 4월부터 시는 베트남 진출을 계획 중인 서울 소재 스타트업 10개사 내외를 선발해 현지 기업과 기술 협업, 단독 법인 및 합작법인 설립,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인공지능(AI) 활용 초음파 진단기기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 5개사를 선정, 인도 현지 의료 관계 법령과 병원 기술 수요를 검토해 사업화를 돕는다. 선정 기업과 의료기관 간 일대일 매칭을 통한 병원 내 제품 테스트 등 기술 실증도 지원한다. 시는 인도 Narayan병원 등에서 AI·빅데이터 분야 의료기기, 진단 솔루션을 실증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도농 상생 협력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적극 지원하고, 시민들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시는 농가 생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9월 5~7일 서울광장에서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는 '서울장터'(사업비 3억5000만원)를 운영한다. 추석맞이 문화행사와 직거래 장터가 함께하는 '문화장터'라고 시는 설명했다. 오는 9~11월 중에는 청계광장과 무교로 일대에서 수산물·축산물 대축제 등의 기획전을 개최한다. 농가에 지속적·안정적으로 판로를 제공하는 '농부의 시장'은 11월까지 상시 운영한다. 시는 3억3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여의도공원, 만리동광장, DMC에서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와 체험, 이벤트 등 부대행사를 열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7-17 14:13: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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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광산 사업 통해 취약계층에 일자리 제공

서울시는 도시광산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9년 도시광산 사업을 위해 전국 최초로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SR센터)'를 설립했다. SR센터는 중소형 폐전자제품·폐휴대전화 등 폐금속자원으로부터 유가물을 추출해 자원화하는 시설이다. 중소형 폐가전을 연간 5000t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진 SR센터는 현재 전자제품 재활용 전문 사회적기업인 '에코시티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에코시티서울은 유급근로자 58명 중 66%에 해당하는 38명을 취약계층(저소득, 장애인, 고령자, 노숙인, 한부모 등)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는 사회적기업의 최소 의무고용 비율인 30%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시 관계자는 "SR센터는 서울시 노숙인 일자리 지원 사업, 지역 내 일자리 지원기관 등과 연계해 저소득자, 노숙인 등의 자활·자립을 위한 취업 기회를 제공해왔다"며 "채용 심사 과정에서 동점자가 있을 경우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하는 등 약자 고용에 힘써왔다"고 말했다. SR센터의 정규직 비율은 91%로, 입사 1년 미만의 직원을 제외한 모든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해 취약계층에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SR센터는 취약계층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약자와의 동행'에 모범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는 자원순환 분야에서 취약계층의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7-15 11:06:1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