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현정
기사사진
서울시, 신천유수지에 누구나 쉽게 주차할 수 있는 'ㅅ'형 주차장 도입

서울시는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신천유수지 공영주차장(송파구 오금로1)에 'ㅅ'(시옷)형 공영 주차장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옷형 주차장은 구획선을 45도 기울인 사선 형태로 바꾼 것으로, 차량 주차 시 사각지대와 회전 반경이 감소해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차를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시는 신천유수지 공영주차장 서측 구획 54면을 45도 형태로 설계해 시민들이 구획 변경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옷형 주차장 도입으로 기존 대비 주차 시간이 약 20초가량 감소하고, '문콕 사고' 등 주차장 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이달 13일부터 신천유수지에서 시옷형 주차장 운영을 시작한다. 이용 희망자는 공영주차장 서측 구획(왼쪽 방면)으로 입차하면 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옷형 주차장은 단순하게 구획 변경을 추진하는 것이 아닌 임산부 등 주차장 이용 시 승하차가 어려운 약자가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중심으로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약자와 동행하는 시선에서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통 정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2 15:17:23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이달 16일부터 '서울 여행가는 달' 관광 캠페인 진행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관광시장의 회복을 위해 이달 16일부터 내달 23일까지 한 달간을 '서울 여행가는 달'로 지정하고 다채로운 관광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인왕산에 위치한 '숲속 쉼터'에서는 자연을 벗 삼아 진행되는 티 테라피(tea therapy)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 쉼터는 2018년 인왕산 전면 개방에 따라 병사들의 거주 공간이었던 인왕3분초를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든 곳이다. 한양도성 백악구간을 산책하며 치유식물의 향, 맛, 색을 체험하는 웰니스 트래킹 활동인 '숙정문 허브 테라피'도 마련됐다. 역사 전문 해설가와 함께 노을 지는 저녁 무렵 덕수궁 야경 투어를 하는 '음악이 흐르는 덕수궁'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시민들은 한강에서 요트를 타고 서울의 야경을 보며 전통 음식을 즐기는 '선셋 인 한강', 문화비축기지에서 인문학 투어와 함께 요가를 체험하는 '재생, 도시와 사람'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3만원이다. 희망자는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윤희천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서울의 매력과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여행가는 달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6-12 15:09:21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올 1~4월 수도권매립지에 묻은 관내 폐기물 전년 동기 대비 47%↓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1단계) 현황./ 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1~4월 수도권매립지에 매립된 관내 폐기물 양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에 묻힌 서울시 폐기물 양은 작년 1~4월 25만5780t에서 올해 1~4월 13만5824t으로 약 47% 감소했다. 이중 건설폐기물 매립량이 13만3768t에서 2만4064t으로 82% 급감했다. 시는 올 1월부터 5t 이상 대형건설폐기물의 수도권 매립지 반입이 금지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종량제봉투에 담아서 버리는 '생활폐기물' 매립량도 10만4935t에서 9만5934t으로 8.6% 쪼그라들었다. 생활폐기물 소각량은 24만7625t에서 23만9112t으로 3.4% 줄었다. 생활폐기물은 크게 재활용, 소각, 매립 세 가지 방식으로 처리된다. 재활용을 우선으로 하고, 재활용이 어려울 경우 자원회수시설에서 소각 후 소각재를 매립하거나 직매립하는 식이다. 시는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 같은 다양한 정책 추진과 재활용에 대한 시민 참여 확대로 생활폐기물 매립량과 소각량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수도권매립지는 수도권 2600만 국민들의 공동자산인 만큼 강력하고 효과적인 폐기물 감량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6-12 14:58:4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바이오·제약 분야 혁신기술 가진 창업기업 발굴·지원

서울시는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가진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한국노바티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제3회 헬스엑스챌린지 서울'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헬스엑스챌린지 서울의 주제는 '디지털 기반 시뮬레이션 및 가상 기술', '전자의무기록과 개인건강기록 플랫폼' 총 2개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전 세계 10년 이하 스타트업 또는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디지털 기반 시뮬레이션 및 가상 기술 분야에서는 ▲의료영상·바이오 생체변환 지표 분석 ▲질병 진행 모델 분석 ▲생체신호 분석 등을 위한 기술을 가진 기업을 선발한다. 전자의무기록과 개인건강기록 플랫폼 분야에서는 ▲질병 인식 캠페인 ▲맞춤 의료 서비스 ▲환자 여정 분석 ▲조기 치료 관련 혁신 기술을 찾는다. 시는 본 대회를 통해 최종 2개 기업을 선발한다. 우승 기업에는 기술 개발 연구비(기업당 4000만원씩 총 8000만원)와 기술 상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이 제공된다. 선발 이후부터 2년간은 서울바이오허브 공용연구장비 사용, 투자유치 연계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이달 1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헬스엑스챌린지 서울'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발 기업은 9월 2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시는 바이오의료 분야의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통해 우리 기업이 노바티스 등 세계적인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접점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2-06-12 14:47:1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드론 활용 확대·양로 서비스 강화·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세계도시

세계 주요 나라와 도시들이 4차산업 혁명, 고령 인구 증가, 코로나발 경기 침체와 같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드론 활용 확대, 양로 서비스 강화,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올해 드론 등 로봇공학 기술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로봇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드론 산업과 기술'을 교과 과정에 추가하기로 했다. 아세안 내 최대 드론 시장인 말레이시아는 재난 현장과 코로나19 대응, 스마트농업에 드론을 투입해 활용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드론을 통해 수해 현장을 확인하고 이재민에게 음식과 의약품을 전달했으며, 보건부는 드론으로 야외 공공시설에 소독제를 분사해 방역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 수도권에 있는 슬랑고르주 과일 농가는 농업용 드론을 지원받아 생산성과 수익을 20% 증대시켰다. 말레이시아의 팜오일(야자유) 농가는 코로나 사태로 노동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막대한 손실을 입었는데 드론 스타트업인 폴라드론이 재배지 모니터링, 품종 구별 등의 기능을 갖춘 팜오일 전용 드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 일손 부족 어려움을 덜었다. 홍성아 통신원은 "말레이시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드론 산업을 통해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외국인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베이징시는 급속한 고령화 현상에 맞서기 위해 건강·양로서비스를 강화했다. 베이징시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16년 11.5%, 2017년 12%, 2018년 12.4%, 2019년 12.8%, 2020년 13.3%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베이징시는 고령층의 건강서비스를 전담하는 '노년건강서비스지도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 일정 규모의 시설과 의료진을 갖춘 50개 병원을 '노년건강위생서비스센터'로 지정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현장 서비스를 실시하고 노년층의 중의학(중국 전통 의학)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고려해 336개 의료 기관에 중의관을 마련, 노인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모종혁 통신원은 "베이징시는 2020년 말까지 544개의 양로원을 설립해 10만7000개의 침상을 확보했고, 한국의 요양원·요양병원과 비슷한 '양로서비스역참'도 1005개까지 증설했다"며 "시는 평가원 642명, 감독원 246명, 심사원 106명을 두고 양로원과 양로서비스역참을 관리·감독하면서 해마다 등급 심사를 엄격히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델리 NCT 정부는 코로나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고자 올해 80억루피를 포함해 5년간 총 450억루피를 투입, 일자리 200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델리 NCT 정부는 ▲도·소매 ▲식음료 ▲유통 ▲관광 ▲엔터테인먼트 ▲건설 ▲부동산 ▲신재생 에너지 총 8개 분야를 일자리 창출 주요 부문으로 지정해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우선 가상 시장 플랫폼인 델리시장 웹사이트를 개설해 지역 소매상의 상품 판매량을 확대, 약 30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역 주변 등에 주요 맛집 거리를 재개발하고, 배달 서비스 앱과 연계하는 형태의 야간 푸드트럭을 도입해 일자리 4만개를 조성한다. 기존 화석연료 대신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10만개의 일자리를 발굴한다. 델리 쇼핑 페스티벌과 연계한 형태로 지역 내 5개 소매시장을 주요 관광지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10억루피를 투입, 일자리 15만개를 창출한다. 델리 NCT 정부는 사업별 고용 목표량을 설정한 후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성과관리를 실시해 진행 상황에 따라 고용창출 사업을 보완·점검할 방침이다. 박원빈 통신원은 "델리 NCT 정부는 5년간 200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발전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의 주요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고용 창출로 연결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경제 성장과 일자리 확대로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2-06-12 14:29:3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기후위기 대응 민관 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 출범

서울시는 온실가스, 1회용품, 음식물쓰레기 등 환경문제를 '제로'로 만들기 위한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을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조인동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13개 기업의 대표와 임원, 3개 경제협의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제로서울 실천단은 ▲골프존 ▲대상 ▲락앤락 ▲비와이엔블랙야크 ▲서울YMCA ▲스타벅스 ▲SK텔레콤 ▲우리은행 ▲이랜드리테일 ▲제주삼다수 ▲코레일유통 ▲해양환경공단 ▲효성티앤씨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으로 구성됐다. '제로서울 실천단' 참여기업은 건물에너지 효율화, 전기차 충전기 보급, 제로웨이스트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요 환경 정책에 협력하고 기후위기 대응 시민 캠페인에 함께할 예정이다. 시는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시 소유 건물과 민간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총량제로 건물의 온실가스 표준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다"며 "해양환경공단이 건물에너지 효율화에 동참한다"고 설명했다. 또 골프존, 대상, 락앤락, 스타벅스, SK텔레콤, 이랜드리테일, 제주삼다수, 코레일유통 등은 사내 카페 일회용품 줄이기, 종이팩·폐플라스틱병 자원순환 같은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에 협력한다. 이달 중 진행하는 서울시 일회용품 줄이기 온라인 이벤트에는 비와이엔블랙야크, 서울YMCA, 우리은행 등의 제로서울 실천단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기업과 협력에 나선다. 분야별 사업 진행 현황을 수시로 공유하고, 11월에는 성과보고회를 포함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는 기업과의 연계에 그치지 않고 종교, 학교,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로서울 실천단'의 네트워크 범위를 늘려 기후위기대응 실천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목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분야에서 온실가스 및 탄소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 종교계, 학교, 단체 등 제로서울 실천단에 동참하는 주체들이 늘어나길 기대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2-06-10 10:18:3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어르신 1400명에게 반려식물 보급··· "우울감·외로움 던다"

서울시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우울감과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각 자치구에서 추천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1400명에게 이달 중 반려식물을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에는 예년과 달리 꽃바구니 모양으로 반려식물을 제공한다. 시는 산호수, 테이블야자, 후마타, 레드스타 4종의 반려식물이 어우러진 미니정원 개념의 화분이라고 설명했다. 어르신들이 집 안에서 반려식물로 구성된 작은 정원을 감상하고, 관리하며 힐링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또 시는 어르신의 가정에 원예치료사와 생활지원사가 동행 방문하거나 주기적인 전화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식물관리 요령을 알려주는 반려식물 사후관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2017년 처음 시작한 '반려식물 보급 사업'은 올해로 6년차를 맞았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65세 이상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과 저소득 홀몸어르신 총 1만6167명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했다. 시는 오는 11월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활동의 일환으로, 사업 참여 어르신들과 함께 '반려식물 예술제'를 개최한다. 예술제는 반려식물을 주제로 하는 사진, 그림, 수필 등의 작품을 만들고 이를 전시하는 프로젝트다. 선정된 작품은 추후 서울특별시청 로비 등에 전시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집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은 반려식물 정원'이 어르신들의 생활 속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반려식물 보급을 통한 원예치유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0 09:59:31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다문화 통합어린이집 34곳 신규 지정해 지원

서울시는 6월부터 다문화 통합어린이집 34개소를 신규 지정해 올해 총 120개소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사회·경제적 약자인 다문화 가정 아동에게 양질의 보육을 제공하고자 다문화 아동 보육실적이 높은 어린이집을 다문화 통합어린이집으로 우선 지정해 운영비와 기자재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통합어린이집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아동과 일반아동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아동이 어우러지는 다문화 요리, 전통의상, 전통놀이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다문화 아동의 한글 교육을 지원하거나 부모 대상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채로운 다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는 올해부터 다문화 통합어린이집과 25개 자치구 가족 센터의 다양한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을 적극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그동안 어린이집과의 언어 소통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다문화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보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당초 14개소에서 34개소로 다문화 통합어린이집 지정 규모를 대폭 늘렸다"며 "다문화 가정의 아동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가족센터와 다문화 통합어린이집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6-09 15:37:33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강남서 자율주행 로보라이드 서비스 선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우)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현대오토에버 사옥에서 열린 자율주행차 '로보라이드' 시범서비스 시승 행사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는 강남 전역에서 로보라이드(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로보라이드 서비스는 상암처럼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셔틀버스 개념이 아니라, 승객의 출발지와 목적지에 따라 차가 스스로 실시간 최단경로를 찾아 주행하는 고도 자동화 기술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자율차 로보라이드에 '1호 승객'으로 탑승해 자율주행 서비스의 시작을 알렸다. 오 시장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남 현대 오토에버사옥(루첸타워)을 출발해 테헤란로 순환(포스코사거리~선릉역~르네상스호텔, 3.4km)경로를 이동하면서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 전 최종 점검에 나섰다. 시는 국토부·현대차와 앞으로 2개월간 전문가, 자율주행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베타서비스 기간을 운영한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술과 서비스를 보완·개선하고, 이르면 8월부터 단계적으로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시민들의 호응도와 주행 안전성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로보라이드 운행 대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 방법은 시민 대상 서비스에 앞서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로보라이드 서비스는 강남 전역에서 이뤄진다. 올해 ▲테헤란로 ▲강남대로 ▲영동대로 ▲언주로 ▲남부순환로를 포함 총 26개 도로 48.8km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도산대로 ▲압구정로 등 총 32개 도로 76.1km로 운행 지역이 확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술 실증은 한가한 도로가 아닌 복잡한 강남 한복판을 무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와 국토부는 자율주행 운행을 지원하고자 교통신호개방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 중에 있다. 시는 자율주행 실증 무대가 상암에 이어 강남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술 발전과 자율차 상용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오세훈 시장은 "세계적 선도 기업과 공공이 협력해 미래 자율주행 산업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시민들이 발전된 자율주행 기술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6-09 15:24:23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주말은 책과 함께] 미래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外

◆미래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앤드류 메이나드 지음/권보라 옮김/프롬북스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고, 부의 양극화는 극심해지며, 인류는 회복 불가능한 지구를 떠난다···. 미디어가 표현하는 인류의 절망적인 미래다. 우리의 미래는 정말 이런 모습일까? 인류는 진화를 거듭하면서 늘 미래를 상상하고 디자인하며 만들어냈다. '미래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미래학 입문서다. 미래학은 과거와 현재의 상황을 토대로 미래 사회의 모습을 예측하는 학문을 의미한다. 저자는 유토피아적이거나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예언하는 대신 독자들에게 '미래를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지구돋이, 엔트로피, 본능, 발명, 혁신, 변화, 대격변 등 60개의 키워드로 우리의 미래를 풀어내는 책. 232쪽. 1만4500원. ◆생태 자본과 공생 행복 박길용 지음/커뮤니케이션북스 세계는 지금 '생명과 지속성'에 도전을 받고 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과학 기술의 발달로 장밋빛 미래를 꿈꿔 왔던 인류는 최초로 자기 문명을 부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21세기가 창조해야 할 새로운 문명의 패러다임은 생태 중심주의다. 이 세계관은 녹색 성장을 통한 생태 문명의 창조를 추구한다. 인간이 전과 같이 자연을 물질 내지는 자원으로 인식하고, 소유하거나 지배하려 든다면 생태 자본이 제시하는 공생 행복의 길로 나아갈 수 없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책은 현대 산업 문명의 위기를 성찰하고 '생명과 지속성'이라는 생태적 가치를 통찰한다. 134쪽. 1만2000원. ◆지금 다시, 일본 정독 이창민 지음/더숲 일본은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다. 하지만 1인당 명목 GNI(국민총소득)가 세계 28위에 그칠 정도로 불황의 늪에서 고전하는 나라 중 하나다. 우리보다 먼저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선 일본은 '저출생과 고령화, 양극화 심화'라는 사회 과제와 '추격당하는 국가'로서 선두를 내주지 않기 위한 해법을 고심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저자는 지금까지 한국이 쌓아올린 성취에 방심했다가는 일본처럼 '그저 왕년에 잘나가던 나라'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책은 여전히 '팩스, 도장, 종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의 현실을 통해 과거의 성공이 덫이 돼 현재의 실패를 만드는 선진국의 아이러니를 지적한다. "애국과 매국, 국뽕과 친일이라는 두 가지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일본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일본의 패착을 비켜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332쪽. 1만8000원.

2022-06-09 14:47:2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주말은 책과 함께] 부의 인문학

브라운스톤(우석) 지음/오픈마인드 '부의 인문학'은 월급의 대부분을 장난감 사는데 탕진하는 필자를 한심하게 여긴 동생이 경제관념 좀 기르라고 핀잔을 주며 책상에 놓고 가 읽게 된 책이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신혼 시절 전세 보증금까지 빼서 모은 종잣돈 500만원으로 재테크를 시작해 50억원을 만든 후 40대 초반에 은퇴하고, 현재 자유로운 삶을 만끽하며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힌다. 세상에 재밌는 것들이 차고 넘쳐 주식과 부동산에 좀처럼 관심을 두지 않았던 필자를 솔깃하게 만드는 소개글이었다. 사실 남들 다 하는 재테크를 아예 안 해본 건 아니다. '좋아하는 것에 투자하라'는 말만 듣고 블록테크(블록+재테크)를 시도해봤으나 결과는 대실패였다. '부의 인문학'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저자는 "주식 투자에서 완벽한 성공은 언제 오나? 바로 시장과 반대의 입장에 서 있는데 시장이 틀리고 자신이 옳았다는 것이 밝혀질 때다"라고 이야기한다. 블록테크 실패의 원인은 모든 사람이 갖고 싶어하는 인기 제품을 투자 수단으로 삼으려 한 데 있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올 정도로 화제를 모아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가 된 신제품 블록 세트를 갖고 싶었던 필자는 어느 날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이게 내 눈에만 예쁜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의 눈에 그렇게 보이는 거면 지금 여러 개 사놨다가 나중에 단종되고 가격이 올랐을 때 시장에 내놓으면 돈을 왕창 벌겠다!'라는···.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이 많았는지, 수요가 폭증했고 블록회사는 더 많은 양을 만들어 시장에 풀었다. 결국 이 제품은 블록에 관심 없는 사람의 집에 인테리어용으로 하나쯤 있을 정도로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물건이 됐다. 요즘은 필자가 산 가격의 3분의 1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출시 당시 촌스럽게 나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40% 할인에 들어가는 굴욕을 맛본 제품(그래도 아무도 안 사감)은 단종 후 가격이 3배나 뛰어 버렸다. 책은 시장이 평가하지 못한 면을 볼 수 있는 안목은 남다른 해석 능력에 의해 길러진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좋은 투자는 인문학적 탐독에서 나온 경우가 많다"며 "특히 인문학은 시대를 거슬러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과 돈의 흐름을 간파할 통찰력을 키워준다. 사람이 살아가는 원리,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말한다. 332쪽. 1만7000원.

2022-06-09 14:09:2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주말은 책과 함께] ESG 배려의 정치경제학

ESG 배려의 정치경제학 안치용, 이윤진 지음/마인드큐브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말이다. 경제성장 과정에서 계층 간 불평등 확대, 환경오염, 지구 온난화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 재무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기업은 생존하기가 어려워졌다. 재무적 성과 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은 기후위기를 중심으로 4차산업혁명과 포스트휴머니즘 등 미처 경험하지 못한 격랑을 겪은 인류가 21세기를 끝냈을 때 어떤 현실을 마주하고 있을 것인지를 상상해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ESG열풍은 일시적 유행이 아닌 새로운 시대정신이자,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투자 영역에서 시작된 ESG는 일종의 미러링 방식으로 기업경영에 급속하게 반영된 뒤 시민 생활과 사회 영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ESG투자(자본시장) → ESG경영(경제·산업계) → ESG사회(시장·공공·시민사회)는 되돌릴 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저자는 ESG기업이 ESG소비자와 만나려면 소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기업이 지속가능경영 혹은 ESG경영을 했다는 사실을 사회가 알게 하려고 제도화한 소통의 방식이 있다. 지속가능보고서, 사회책임보고서, 기업시민보고서, 즉 ESG보고서가 바로 그것. ESG보고는 소비자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 정식 용어인 사회보고가 시사하듯 소비자·자본시장·노동자 등 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소통한다. 대체로 연례보고로 제도화한 ESG보고 외에 감독 당국은 수시소통인 ESG공시를 강화하고 있다. 책은 ESG로 개척하는 세상은 기후위기, 4차산업혁명, 포스트휴머니즘, 비대면 등과 함께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저자는 "ESG세상은 지속불가능한 문명을 배격한, 다른 생명과 모든 인류가 평화롭고 지속가능하게 공존하는 균형의 거대 공동체"라며 "여기서 절대 간과되지 말아야 할 것은, 모든 인간이 인간성을 잃지 않은 세계시민이자 주체로서 공존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명제"라고 강조한다. 416쪽. 2만5000원.

2022-06-09 13:44:3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 발간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 표지./ 서울시 서울시는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 책자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책은 25개 자치구에서 140명의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1년간 발로 뛰어 습득한 보육시설, 소아과 병원, 도서관 등의 정보와 보육 제도·혜택을 포함한 최신 육아 정보를 다룬다. 첫번째 장에서는 영유아 양육 부모를 위한 맞춤형 육아 고민상담 서비스인 '우리동네 보육반장' 사업과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가정 양육지원 서비스를 소개한다. 두번째 장에는 생애 주기별 육아 정책과 지원 제도 정보가 수록됐다. 세번째 장에서는 다자녀, 한부모, 다문화, 장애인 가정에서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대상자별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을 한데 모아 정보를 제공한다. 네번째 장에는 놀이터, 공원, 공동육아방, 우리동네키움센터, 어린이 도서관, 문화센터의 운영 시간, 위치, 연락처 정보가 실렸다. 영유아 건강검진기관, 연중무휴 진료기관, 휴일지킴이 약국, 소아진료 가능 응급의료기관 등의 정보는 마지막 부록에 포함돼 있다. 우리아이 꼼꼼 육아정보 책자는 동주민센터와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우리동네 키움포털 누리집에서 전자책으로도 열람 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가 행복한 육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6-08 14:32:12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디자인자산 재정립 나선다

'서울디자인자산 51선' 중 하나인 북촌한옥마을 전경./ 김현정 기자 서울시가 디자인자산 재정립에 나선다. 8일 시에 따르면, 도시 브랜드를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서울디자인자산' 재정립을 이달부터 추진한다. '서울디자인자산'은 서울이 가진 우수한 문화·역사·도시환경으로부터 현재와 미래의 가치로 계승할만한 것들을 디자인 관점에서 재발견·재해석한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09년 600년 서울의 디자인 역사를 재발견하고 다른 도시와 차별화 요인을 탐구, 경쟁력을 갖춘 서울의 디자인 비전을 제시하고자 '서울디자인자산 51선'을 선정했다. 서울디자인자산 51선은 ▲경복궁·북촌한옥마을·창덕궁·덕수궁 같은 '전통건축' 9개 ▲한강·청계천·선유도공원·독립문·탑골공원 등 '근현대건축' 11개 ▲광화문과 광장·인사동·명동·이태원·대학로·홍대앞 '거리' 6개 ▲한양 목가구·관복과 흉배·활옷·매듭·보자기 포함 '공예·의상' 6개 ▲수선전도·동궐도·겸재의 한강진경 등 '시각·그래픽' 6개 ▲해치·N서울타워 같은 '서울아이콘·상징' 5개 ▲사직단·예술의 전당·수문장교대식 포함 '콘텐츠' 8개로 이뤄졌다. '서울디자인자산 51선' 중 하나인 선유도공원 모습./ 김현정 기자 시는 2009년 선정한 서울디자인자산 51선을 시대 변화에 맞춰 점검, 재정비해 서울의 유·무형 가치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우선 시는 디자인, 문화, 역사 등 분야별 연구원으로 디자인자산 선정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디자인자산 선정을 위한 기초연구와 후보 추천, 평가기준 마련 등을 위해서다. 위원회는 디자인자산 가치평가와 연구방향·내용·진행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는다. 시는 '서울비전 2030'에서 제시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창의와 혁신도시' 구현을 위해 미래 가치를 담은 디자인자산의 세부 비전과 정책 목표를 수립한다. 이와 함께 시는 K-문화, 소프트파워, IT 기술 같은 최근 트렌드와 이슈를 고려해 기존 자산을 분류하고 선정 기준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종전에는 유일성·독특성, 세계적 경쟁력, 동시대의 영향력, 전통성·지속가능성, 생활문화 혁신, 공간적 독특성이 서울디자인자산 선정 기준이었다. 시는 글로벌 도시경쟁력 체계 연계 등을 통한 평가지표 개발과 기존 디자인자산 재평가 및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디자인자산 선정 후 이를 고부가가치 요소로 탈바꿈할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디자인자산을 생활 속에서 활용, 시민 체감도를 높일 세부 과제를 도출할 방침이다. 또 미디어 기술 등을 활용한 작품 전시 방안을 모색하고, 공공디자인 사업과 연계해 가치 확산을 도모한다. 시는 서울만의 고유한 디자인 정체성을 구축해 '디자인도시, 서울'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디자인을 통한 관광자원의 개발과 활용으로 관광 매력도를 증진한다는 목표다. 서울디자인자산 재정립을 통해 서울다움을 갖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확립, 디자인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실현해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6-08 14:32:1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