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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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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우리의 분노는 길을 만든다 外

◆우리의 분노는 길을 만든다 소라야 시멀리 지음/류기일 옮김/문학동네 하루는 친구가 카카오톡 메신저로 사진을 한 장 보내면서 '어떤 생각이 드느냐'고 물었다. 식당 테이블 위에 공깃밥 두 개가 나란히 놓인 모습이 찍혀 있었다. 고슬고슬한 잡곡밥 두 그릇이 보이길래 "밥이 맛있어 보이네"라고 했더니 친구가 답답해하며 "오른쪽 공기의 밥 양이 왼쪽의 절반이지 않냐"고 따졌다. 듣고 보니 밥의 양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게 느껴졌다. 그녀는 "식당 주인이 나는 여자라고 조금 주고 같이 간 일행은 남자라고 많이 퍼줬다"면서 "여자들이 밥을 남겨서 적게 줬다는데 이럴 거면 음식값도 절반만 받아야 하는 게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오늘날 여성으로 살면서 하루라도 화를 내지 않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이다. 책은 여성이 전 생애 걸쳐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마주하는 부당한 현실을 분석하고, 이로 인한 분노를 '변화를 위한 촉매제'로 사용할 것을 촉구한다. 552쪽. 1만9500원. ◆내 편이 없는 자, 이방인을 위한 사회학 김광기 지음/김영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방인은 토착민의 안온한 삶을 위협하는 불길한 존재로 취급돼 왔다. '매트릭스'의 주인공이 자신이 사는 세계가 진짜라고 믿고, '트루먼쇼'의 짐 캐리가 본인을 'True Man'으로 여기는 것처럼, 껍질을 깨고 나온 적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곳을 전부로 인식한다. 그렇기에 일반인들은 익숙한 일상 속에 은폐된 진실을 들춰내고 전복시키는 역할을 하는 이방인을 거슬려한다. 책은 보통의 사람들이 느끼는 사회의 자연스러움이 결코 처음부터 익숙한 것이 아니었음을 일깨운다. '자연스러움'은 우리 사회가 집단적으로 정신착란을 일으켜 만들어낸 허상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방인을 소외시키는 사회에 "우리 모두는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는다. 환대받지 못하는 자만이 잠든 세계를 깨우는 법. 268쪽. 1만5800원. ◆분열의 시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피터 T. 콜먼 지음/안종희 옮김/상상스퀘어 북미 인디언 체로키 부족 사이에서 구전되는 이야기에 따르면, 사람은 두 개의 늑대를 품고 있다. 싸움은 인간의 몸 안에 있는 늑대들 사이에서 벌어진다. 한 마리는 두려움, 분노, 시기, 탐욕, 오만, 이기적 자아를 나타내고, 다른 늑대는 기쁨, 평화, 사랑, 희망, 친절, 관대, 믿음을 상징한다. 어느 늑대가 승리할까? 우리가 먹이를 주는 쪽이 이긴다. 책은 지역 갈등, 세대 갈등, 젠더 갈등으로 파편화된 지구촌 사회가 분열을 극복하고 다양성을 포용할 방법을 제시한다. 432쪽. 1만8900원.

2022-03-03 15:15: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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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생각이 바뀌는 순간

캐서린 A. 샌더슨 지음/최은아 옮김/한국경제신문사 역류성 식도염과 위궤양, 이명으로 오랜 시간 고생해온 친구가 하나 있었다. 최근에 우연찮은 기회에 길에서 만났는데 안색이 좋지 않아 보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보는 건 어떻겠느냐"고 권유했더니 "가봐도 소용이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는 "의사들이 병은 못 고치고 맨날 똑같은 말만 한다. '스트레스가 원인이니 일을 좀 줄이고 마음에 여유를 가지라'고. 난들 스트레스 받고 싶어서 받나. 환자한테 이런 하나 마나 한 처방을 내릴 거면 개나 소나 의사해도 되겠다"고 했다. 친구의 별명은 '걱정인형'이다. 과테말라의 인디언들이 아이들에게 만들어 주는 '고민을 덜어주는 인형'이라는 뜻에서가 아니라 '걱정을 사서 하는 인간형'을 줄여 이르는 별칭이다. 요즘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불씨가 돼 3차 세계대전이 터지는 것을 염려하고 있다. '생각이 바뀌는 순간'의 저자도 친구와 마찬가지로 온갖 걱정을 끌어안고 사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책을 집필한 매사추세츠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캐서린 샌더슨은 '길이 막혀 비행기를 놓치면 어떡하지?', '배가 심각하게 아픈데 혹시 큰 병에 걸린 건 아닐까?', '아들이 이런 성적으로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까?' 등 부정적인 결말을 상상하며 머릿속을 여러 가지 걱정들로 채워왔다고. 심리학의 다양한 주제를 강의하고 분석해온 저자는 '긍정 심리학'이라는 분야에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견하게 된다. '수술 후 전망 좋은 병실에 머문 환자의 회복 속도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빠르다', '노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나이 듦을 부정적으로 여기는 이들보다 평균 7.5년 오래 산다', '값비싼 유명 상표의 약은 성분이 같은 일반 약보다 통증 완화에 더 효과적이다'···. 연구 결과에서 캐서린 샌더슨은 공통점을 한 가지 찾아낸다. 일상의 행복이나 건강 상태, 심지어 수명이 외부 환경이 아닌 개인의 사고방식, 즉 자기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크게 좌우된다는 것이다. 책에서 저자는 "불편함, 곤란한 상황, 크고 작은 장애물도 우리 삶의 일부다. 이런 문제들로 인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나쁜 일을 바라보는 사고방식은 통제 가능하다. 앞뒤가 꽉 막힌 막다른 골목에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출구를 찾아낼지 말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320쪽. 1만6000원.

2022-03-03 13:58: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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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돕는 '우먼업 인턴십' 참여자 모집

서울시는 이달 3일부터 17일까지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우먼업 인턴십' 2기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우먼업 인턴십은 임신, 출산, 육아 등의 사유로 경력이 끊긴 여성들에게 3개월간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지원 대상은 홍보마케팅, 디자인, 재무회계, 정보기술, 직업상담, 이러닝콘텐츠제작 등의 분야에서 공인 전문자격증을 소지하거나 관련 경력이 있는 만 30~49세 경력단절 여성이다. 시는 모집인원 100명 중 전일제(일 8시간)로 58명을, 시간제로 42명(일 6시간 39명, 일 4시간 3명)을 선발한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다음달 1일부터 3일간 사전 직무교육을 받은 뒤 서울시 소재 79개 민간기업에 배치돼 현장실습을 받게 된다. 이 기간 사업 참여자들에게는 서울시 생활임금 기준의 현장실습 지원비(월 약 200만원)가 지급된다. 시는 인턴십 종료 후 수료생에게 전문상담사를 매칭해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 우먼업 인턴십 참여신청 사이트'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직무현장에서 일 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회복해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목적으로 추진된다"며 "특히 시간제를 40% 이상 모집하고 있어 돌봄으로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3040 경력단절 여성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3-02 15:19: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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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2만명에게 '청년수당' 지원··· 14~23일 참가자 모집

서울시는 올해 2만명에게 '청년수당'을 지원키로 결정하고, 이달 14일부터 23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청년수당은 높은 구직의 벽에 막혀 사회 진입이 늦어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해 취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시는 금년 지원 대상 조건에서 '졸업 후 2년 경과' 항목을 삭제해 문턱을 낮췄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고 최종학력 졸업 후 미취업 상태인 만 19~34세 청년(중위소득 150% 이하)이라면 누구나 청년수당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청년수당 지급과 함께 참여자의 요구에 맞는 서울시 청년정책 사업을 연계해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예컨대, 재테크에 관심 있는 청년은 재테크 교육·상담을 해주는 '영테크' 사업에, 코로나 상황 장기화로 심적 어려움을 겪는 젊은이는 심층 심리상담을 해주는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집 밖에 나오지 않는 2030세대는 네트워크 형성과 취미·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고립·은둔청년 종합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를 우선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들이 진로를 모색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돼 주기 위해서다. 아울러 시는 청년사업 종료 후 참여자의 관심과 현황을 파악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주는 등 사후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가 지난해 청년수당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97.8%가 청년수당이 자신의 목표 달성에 도움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지금까지 청년수당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현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식돼 왔다"며 "그러나 올해부터 추진하는 '청년수당 시즌2'에서는 단순히 현금을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니즈를 파악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3-02 14:57: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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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참여 확대 위해 '청년친화위원회' 150개 지정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2022년 제1회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청년친화위원회를 전체의 63% 수준으로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청년친화위원회는 청년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위촉직 위원의 10% 이상을 청년으로 위촉해야 하는 위원회를 의미한다. 이날 시에 따르면 그간 서울시는 238개 위원회 중 27개를 청년친화위원회로 운영해왔으나, 지난달 개최한 '제1회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이를 150개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청년친화위원회 추가 지정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청년서울'을 만들기 위해 청년들이 정책 수립 과정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틀을 다진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청년친화위원회로 지정된 위원회는 위촉직 위원의 10% 이상을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청년으로 위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전국 최초로 시정에 참여할 전문성 있는 청년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관리하는 '서울미래인재 데이터베이스'를 운영 중이다. 서울미래인재 데이터베이스는 위원회에 신규 위촉 수요가 발생했을 때 해당 위원회 활동에 적합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청년들을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발·추천하기 위해 마련된 시스템이다. 전문성을 발휘해 서울시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서울 청년들은 '서울청년포털'에 접속해 '서울미래인재 데이터베이스'에 자신의 이력을 등록하면 된다. 시는 청년친화위원회 지정 확대 외에 서울청년참여기구(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 방안 개선, 청년정책 대토론회 개최 정례화, 청년참여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친화위원회 지정을 통해 청년의 시정참여가 확대되고, 이를 통해 시정 전반에 청년의 시각이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3-02 14:41: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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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소득층 예술영재 지원 나선다

서울시가 저소득층 예술 영재를 위한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음악·미술에 재능이 있는 저소득층 초1~고1 학생 총 250명을 선발해 예술 교육에 나선다. 이 사업은 예술 분야에서 소질을 보이는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를 발굴해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 예술적 잠재력을 발현시키고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저소득층 예술영재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2008~2020년 총 1258명의 음악영재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113명이 예술 학교에 진학했고, 음악영재 187명이 콩쿠르에서 290회 이상 상을 받았다. 아울러 시는 미술 분야에 특출난 재능을 가진 아이들도 수혜 범위에 포함시켜 2011~2020년 미술영재 825명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24명이 예술학교에 진학했고, 71명의 미술영재가 대회에서 145회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해 음악영재 150명(초등학생 103명, 중·고등학생 47명)에게 일대일 전공실기 및 이론수업, 음악영재콘서트 1회, 마스터클래스 12회, 문화체험 5회 등의 교육을 지원했다. 작년 교육 수료생 중 9명은 서울대(바이올린 전공), 건국대(피아노 전공) 같은 예술학교에 입학했고, 2021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 등 음악 경연대회에서 15명이 26차례 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미술영재 교육은 지난해 100명(초등학생 60명, 중·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는 미술영재들에게 미술관 교육, 크리틱 및 포트폴리오 제작, 전시회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서울 예술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대진디자인고 등에 4명이 진학했다. 이와 함께 국제친선학생미술대전 등 각종 미술대회에서 15명의 학생이 상을 17회 수상하는 기록도 세웠다. 시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교육방법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여러 예술영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지만 학생들 개인에 초점을 맞춘 심도 깊은 프로그램이 부재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시는 전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 교육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시는 연주자, 현역 예술작가 등 국내외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하고, 유명 연주자의 공연을 관람케 하는 등 오프라인 공연 경험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음악활동 외에 연극, 무용, 코딩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융합적 표현력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수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미술영재를 대상으로는 수업에서 배운 매체 활용 능력으로 자율적인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기반의 교육과정을 선보인다. 시는 다양한 학습경험을 통해 예술 영재들의 표현력을 증대시키고, 창의성·소통·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는 목표다. 교육운영 성과관리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진학, 수상, 교육사례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시는 금년 음악영재 150명, 미술영재 100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2조 제11호에 따른 기준 중위소득 미만 가정의 초1~고1 학생이다. 시는 교수,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학생선발위원회를 꾸려 서류심사, 음악·미술 적성검사, 실기·면접을 거쳐 지원할 예술영재를 뽑을 방침이다. 시는 오는 4월 예술영재 선발을 마친 뒤 입학식을 진행하고, 5월부터 11월까지 저소득층 영재사업 운영단체(건국대·숙명여대·한양대 산학협력단)를 통해 학생들이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2-03-02 14:24: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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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설 현장 안전 강화 방안 마련해 시행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건설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시는 하도급계약 때 원도급자, 건설사업관리자에 대한 '불법하도급 및 부당특약부존재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다. 하도급계약서에 부당 특약이 포함돼 있는지 점검해 사전에 문제 있는 조항을 걸러내기 위해서다. 시는 3월 중 '서울시 공사계약 특수조건'을 개정해 관련 규정을 신설하고, 확인서 의무 제출을 계약 조건에 명시할 계획이다. 또 시는 안전관리비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발주단계부터 철저하게 심의하기로 했다. 이는 발주자가 안전관리비를 빠뜨려 공사품질 저하,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고치기 위한 조치다. 시는 발주자, 설계자, 감리자, 시공자가 검토해야 할 '안전관리비 반영 업무 매뉴얼'을 만들어 안전관리비가 누락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는 공사기간 연장으로 공사대금이 증가할 경우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간접비 지급심의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발주기관과 시공사간 협상 결렬시 위원회가 심의에 나서 적정한 간접공사비가 반영되도록 조정하는 내용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건설업계의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과정의 하나로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며 "현장에 더욱 철저한 안전 대책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3-01 13:49: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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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수교차로·신용산역 등에 스마트폴 6개 설치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폴./ 서울시 서울시는 이수교차로, 신용산역, 성북동길 일대 총 3곳에 스마트폴 6개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폴은 도로시설물(신호등·가로등·CCTV·보안등)에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더한 도시 기반시설이다.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폴에는 전기차와 드론 충전 기능이 추가됐다. 시는 용산구 신용산역 일대 한강로 2가동 노상공영주차장(2개), 성북구 성북동길 심우장 IoT주차장(2개)에 전기차 충전 스마트폴을 설치했다. 도로변 가로등에 1시간 내 충전을 완료할 수 있는 급속 충전기능과 CCTV, 공공와이파이,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융합한 스마트폴을 구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초구 반포천 일대(이수교차로, 반포종합운동장 인근) 2곳에는 드론 탑재와 충전이 가능한 '드론 스마트폴'을 설치했다. 시는 이 스마트폴을 도심 내 드론을 활용한 교통·안전 개선용 실증시설로 이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현재까지 서울광장, 청계천, 숭례문 등에 스마트폴 총 149개가 구축됐다. 시는 올 상반기에 강동구·종로구·동작구 일대에 131개의 스마트폴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목표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스마트폴은 가로등과 같은 도로시설물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 CCTV 등 시민에게 필요한 스마트도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똑똑한 인프라이다"며 "스마트폴을 시민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키는 친환경 도시기반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3-01 13:22: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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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1일까지 '서울핀테크랩' 입주 기업 20개사 모집

서울핀테크랩 이용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여의도에 자리한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할 혁신 기업 20개사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핀테크 분야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아이템을 보유한 국내·외 창업기업 중 투자유치 및 고용현황 등의 기준이 충족되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이달 2일부터 31일까지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3년간 이용 가능한 사무실 공간 ▲기업 성장 단계별 사업화, 투자, 마케팅, 기술개발, 법률·특허, 홍보 등의 지원 프로그램 ▲대기업·금융사와 연계한 투자유치 및 해외 진출 기회가 제공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핀테크랩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서울핀테크랩에는 현재 총 85개(국내 69개사·해외 16개사)의 핀테크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이들 기업은 작년 한 해 1043억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고, 매출액 1199억원, 신규 일자리 843개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기업들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3월18일 오후 3시부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연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핀테크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디지털 핀테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산업의 필수 기술이자 핵심 경쟁력"이라며 "서울핀테크랩에서 아시아의 금융시장을 견인하고 세계금융시장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3-01 13:07: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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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위기 대응에 총력 기울이는 세계도시

세계 주요도시들이 탄소배출권 거래소, 기후·환경교육 아카데미, 탄소세 도입으로 지구 온난화 위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중국 충칭시는 탄소배출권 시장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거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탄소배출권은 6대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과불화탄소, 수소불화탄소, 육불화황)를 일정 기간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은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다. 중국에서는 2011년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7개 주요 성·시에서 탄소배출권 거래 시범사업을 벌였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탄소배출권 거래가 전국 단위로 확산됐다. 전국 통합 탄소배출권 거래소가 작년에 공식 출범했으며, 2021년 7월16일부터 10월31일까지 이곳에서 이뤄진 거래량은 2020만t, 거래액은 9억위안에 달한다고 통신원은 전했다. 중국에서 7번째로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설립한 충칭시는 배출권 거래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지난해 쓰촨성과 '기후변화협약'을 맺고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로 했다. 모종혁 통신원은 "충칭시 생태환경국은 향후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의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쓰촨성과 거래 시스템을 완비, 서로 윈윈하는 구조를 갖췄다"며 "지난해 1~10월 충칭시 탄소배출권 거래소의 거래량은 1939만t, 거래액은 2억4400만위안을 달성해 전년 같은 기간 거래량 756만t, 거래액 1억6400만위안을 훨씬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또 "같은해 11월에는 충칭시 생태환경국이 처음으로 공정한 방식의 유상 경매를 통해 350만t의 탄소배출권을 1억535만위안에 판매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파리시는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환경 교육 아카데미를 신설했다. 아카데미는 청소년들이 환경과 기후 문제를 이해하도록 돕는 통합 교육기관이다. 기후·환경위기 관련 프로젝트 및 해결 방안을 발전시키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나래 통신원은 "파리시는 아카데미 수업을 초등학교와 중학교 수업 시간에도 진행한다"며 "지속 가능한 건축과 교통, 기후 대책, 책임감 있는 식료품 소비를 주제로 포스트잇 토론을 하고, 환경 활동가들이 자전거 이용과 수리·재활용 방법,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환경 노트를 작성하는 등의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독일에서는 이산화탄소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2021년 1월 탄소세를 도입했다. 난방이나 이동용 연료를 시장에서 사고파는 기업이 거래하는 연료로 방출된 이산화탄소에 대해 책임을 지게 하는 내용이다. 온실가스 배출권의 경우 거래 연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1리터당 징수 금액은 2021년 25유로로 시작해 2026년에는 55~65유로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징수 대상 연료는 가솔린, 디젤, LPG, 가스나 오일을 사용하는 지역난방 등이다. 이은희 통신원은 "가격 인상으로 화석연료와 난방오일 사용이 기피되고 있다"며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유도·지원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자 하는데, 최종소비자의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시행해야 할 과제가 남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에서 지난해와 올해 전기세를 인하했지만, 전기세가 재생에너지법에 따른 에너지 비용의 전부가 아닐뿐더러 그 외 에너지 비용 지출도 증가해 일반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2022-03-01 12:46: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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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 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40명 모집

#. "버스 번호는 같은데, 왜 가는 방향이 다를까요? 아~또 잘못 탔네! 5516번 버스의 경우 신림동 고시촌부터 서울대 정문까지는 양방향 차량이 같은 정류장에서 손님을 태워 유학생들은 아주 혼란스러워요!" 해당 의견을 접수한 서울시 버스정책과는 승객들의 혼선을 방지하고자 차량 앞 유리창에 방향 표지판을 게시했다. 서울시는 외국인 주민이 직접 서울 생활을 하면서 느낀 불편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건의하는 '외국인 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40명을 이달 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외국인 주민의 시각에서 서울 생활의 불편함을 찾아 개선해달라고 제안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시는 신청서 접수 후 서류심사 절차를 거쳐 3월 1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앞서 지난해 '외국인 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일상생활의 다양한 불편 사항 총 76건을 발굴해 시에 고쳐달라고 요구했다. 대표적으로 ▲같은 번호이지만 노선 방향은 다른 버스 안내 개선 ▲자전거도로 안전시설 확충 등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외국인 주민 서울생활 살피미에게 외국인·다문화 관련 홍보자료와 시책을 공유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시정 투어와 한국문화·역사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외국인 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한울타리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외국인 주민의 입장에서 불편 사항이나 제안을 발굴·개선해 외국인의 서울생활이 보다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서울에 대한 좋은 인상으로 이어져 글로벌 도시 서울의 명성을 쌓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2-28 11:07: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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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친환경 전기택시 1500대 보급··· 최대 1200만원 지원

서울시는 올해 친환경 전기택시 보급사업에 참여할 개인 및 법인택시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 상반기 전기승용차 1500대(개인 1100대, 법인 400대)에 대한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서울 택시면허를 보유한 택시운송 사업자다. 차량 가격과 성능에 따라 구매보조금이 차등 지급된다. 8500만원 이상 차량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5500만원 미만 차량은 보조금이 최대한도로 지원된다. 구체적으로 5500만원 미만 차량은 100% 범위에서, 5500만~8500만원 미만 차량은 50% 내로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택시는 일반 승용차보다 하루 주행거리가 7~13배 길어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며 "이에 시는 택시에 일반 승용차보다 300만원 많은 최대 12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택시를 1대 도입할 때마다 21.224tCO2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며 "올해 목표 물량인 1500대를 모두 보급하면 약 3만1836tCO2의 온실가스가 줄게 된다"고 덧붙였다. 전기택시 보급사업 참여 및 보조금 신청 기간은 내달 2일부터 9일까지이며,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서울소식→공고→고시·공고 게시판)를 참고하면 된다. 시는 기존 선착순 접수에 따른 선정 방식에 대한 민원을 해결하고자 이번에는 전산 추첨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질 개선에 높은 효과를 보이는 전기택시가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택시 사업자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기택시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친환경 중심의 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8 10:41:1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