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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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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청신호··· B/C 1 넘어

서울시가 동북권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일 시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은 1.45로 경제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100원을 투자하면 145원의 효과를 본다는 뜻이다. 통상 B/C 값이 1이 넘으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돼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월계1교~삼성동 구간을 민자터널과 재정터널로 이원화해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기고 앞에서 월릉교를 잇는 터널(4~6차로·10.4km)은 민간사업자가 건설하며 유료로 운영된다. 시는 성동~월릉교(4차로·8km), 학여울역~청담역(4차로·2.4km) 구간에 터널을 만들어 무료로 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35개월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타당성 조사 결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에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편익 산출 과정에서 시는 ▲통행시간 ▲차량운행비 ▲교통사고비용 ▲대기오염 발생량 ▲온실가스 발생량 ▲차량소음 발생량 감소 효과 등 도로시설의 직접 편익을 반영했다. 간접 편익인 지역 개발 효과, 시장권 확대, 지역 산업구조 개편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사업비는 연차별 투입 비율을 적용해 계산했다. 재정터널 사업비 1조9022억원, 민자터널 사업비 1조761억원(시 재정 부담금 35.4%) 등 총 2조9783억원으로 산정됐다. 보고서는 "8차로 확장과 장·단거리 통행 특성별 교통분리로 교통용량이 증대되고 통행 속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주변 지역의 대규모 개발사업(강남:MICE·글로벌비즈니스센터·통합역사, 강북:창동 업무중심지구 조성)으로 인한 장래 교통량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 간 이동성과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계획은 환경오염 배출 방지, 도로침수 후 복구 등 비용 측면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가치가 있어 타당성 종합평가는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평가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이후 차량 통행량이 늘어나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한다. 시민단체협의체인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는 "간선도로 지하화 이후 통행량과 관련해 시는 신규 투자에 따라 증가하는 통행량을 누락했다"며 "시는 상부 공간의 친환경적 활용을 주요 근거로 내세우고 있으나 도로면적 증가로 인해 오히려 차량운행 수요 확대를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본 사업은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해 중랑천 자연성 회복 및 차량정체, 도로침수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교통 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사업"이라며 "도로 지하화에 따라 중랑천 약 221만㎡의 공원면적 증가와 기존 6차로에서 8차로로 도로가 확장돼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서울시의회는 "해당 사업에서 지하터널의 자동차 매연을 내부로 정화해 지상으로 배출하는 공법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는 제물포터널 공사와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에서 주민 반발이 커 모두 내부 정화 후 내부 배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선례가 있다"며 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는 "수직구를 통한 집중배연 방식으로 환기소 2개소를 설치하는 것은 민자사업에서 제안된 사항"이라며 "설치 위치와 방식이 확정된 계획은 아니다"고 밝혔다. 시는 "민자적격성 조사 이후 제3자 제안공고, 협상·실시협약, 실시설계 과정에서 관계기관, 지역주민과 함께 충분히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19-05-02 14:34: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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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5월2일자 한줄뉴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년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88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수출 하락세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법안이 각당 추인에 이어 패스트 트랙 가결로 2차 관문을 통과한 가운데 본회의까지 이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는 1일부로 임기제인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전문임기제 가급)과 국방부군비통제검증단장(군무원2급)에 최장균 예비역 소장과 박철균 예비역 준장을 각각 임용했다. ▲서울 내 빈집 증가로 우범화 지역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빈집 밀집지역의 특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이과 통합교육을 위해 현 고1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실시되지만, 주요 대학들이 자연계열 모집단위 신입생 선발시 수능 선택 영역에서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를, 과학탐구를 지정해 고교 교육과 대입 수능이 엇박자를 낼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시가 유럽,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 6개국 10개 여행사와 서울체험 관광상품 공동 개발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화성사업장에서 10년여간 133조원을 시스템 반도체에 투자하는 내용인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LG유플러스는가족 3명이 결합하면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2년간 반값에 쓸 수 있는 'U+ 5G 프리미엄 가족 할인'을 오는 6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지난달 29일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ICD-11)에 '게임이용장애'가 포함돼 있는 것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에 반대하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식음료업계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맛을 담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필립모리스 '아이코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시판 자격을 받은 최초의 궐련형 전자담배가 됐다. ▲대형마트 주차장이 단순히 차를 세워두는 공간이 아닌,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롯데쇼핑이 지난 4월 1일 론칭한 '롯데 ON' 서비스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2023년 거래액 20조, 국내 e커머스 1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 패밀리가 동남아시아에 이어 중남미 진출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가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지주 출범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1분기 순이익 역시 처음으로 4000억원을 웃돌았다.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주가가 연일 오름세다. 자기자본이 48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함에 따라 향후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19-05-02 08:15: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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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UAE에 서울새활용플라자 운영 노하우 전수

중동·유럽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서울새활용플라자 모델을 전파해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시킨다. 박원순 시장은 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주메이라 호텔에서 싸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기후변화환경부 장관 등 정부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서울새활용플라자 건립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아부다비의 폐기물 관리를 총괄하는 운영책임자와 박강호 주UAE 한국대사,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이 참석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업사이클링 대중화와 산업 육성을 위한 복합 공간으로 지난 2017년 9월 서울 용답동에 문을 열었다. 업사이클 기업 40개가 입주해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한다. 연간 1000만점 이상의 재사용 물품이 입고돼 재분류 작업을 거쳐 업사이클 재료로 재탄생하고 있다. 400여 종류의 소재를 공급하는 소재은행도 있다. 도시 단위에서 일관된 프로세스를 구축, 업사이클 기업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시설로 17개국 50여개 기관과 기업, 대학에서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방문해 운영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UAE 기후변화환경부 장관은 작년 10월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방문해 벤치마킹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와 UAE 기후변화환경부는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에서 '폐기물 재활용 정책사례 및 응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식 협력관계를 맺었다. 아부다비를 포함한 UAE 내 도시들은 급격한 인구증가, 도시화로 인한 심각한 환경오염 등 현안 해결을 위해 폐기물 감축을 국가 핵심프로젝트로 추진 중일 정도로 관련 대책에 역점을 두고 있다. 간담회 후에는 UAE 기후변화환경부 공무원과 자원순환 정책 전문가, 민간 업체 등이 참여하는 실무 워크숍이 열렸다. 서울새활용플라자 건립·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윤대영 센터장이 직접 소개하고 서울시-UAE-아부다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박 시장은 중동의 소프트파워 강국이자 '리틀 스파르타'로 불리는 UAE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교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박 시장은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이자 아부다비의 행정·재정·군사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세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를 예방한다. 이어 오후 6시에는 '루브르 아부다비 박물관'을 찾아 전시시설을 둘러본다. 마누엘 라바테 관장으로부터 박물관 운영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세계에서 활약하는 국내 작가들의 업사이클링 작품을 박물관에 전시하는 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오후 7시 30분에는 주UAE 대한민국 대사관저에서 한국전력공사, SK건설, GS건설 등 현지에 진출한 한인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박원순 시장은 "업사이클 산업은 일상의 모든 폐기물을 활용해 적은 인력과 창의적 디자인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 뿐만 아니라 도시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형 산업"이라며 "서울시가 UAE와 적극 협력해 서울새활용플라자와 같은 모델이 전 세계 확산돼 업사이클 산업을 육성하고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자원순환 문화가 확대·수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5-01 17:18: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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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문제 해결하는 시민 제작자 위한 축제 열린다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전 세계 시민 제작자들이 서울에서 축제를 연다. 서울시는 6~11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아시아 최대 제작자(메이커)들의 축제인 '팹랩 아시아 네트워크 콘퍼런스5'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서울혁신파크에서는 팹시티 캠퍼스, 제작 워크숍, 팹시티 대표 초청 강연, 시작품 경진대회, 팹랩 운영 사례 발표 등 5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제작자 400여명과 시민 1000여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도,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제작자뿐만 아니라 호주, 프랑스, 영국 등 해외 신청자 수가 150명을 넘어섰다고 시는 전했다.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팹시티 캠퍼스는 ▲식량 도시 ▲에너지 도시 ▲나무 도시 ▲흙의 도시 ▲재생 도시 ▲섬유 도시 ▲비전화 도시 등 7개 주제별로 진행된다. 상상청에서는 메이커들이 운영하는 26가지 제작 워크숍이 진행된다. 디지털 제작, 생명공학, 목공 등 다양한 제작 기술을 아우르는 전시·제작 체험의 장으로 중국, 인도, 싱가폴, 필리핀 등 국내외 제작팀의 발명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유명 제작자의 초청 강연은 7~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지속 가능성, 사회 영향력, 생산적인 생활 방식, 팹시티 조성 등 4가지 주제로 4일간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30여개국의 팹랩 운영 사례와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발표회 후에는 내년 팹랩 아시아 네트워크 콘퍼런스 개최지를 결정하는 투표가 실시된다. 서울의 길거리 문제를 해결하는 시작품 경진 대회(해커톤)도 진행된다. 우수작 1~3등에게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외에 세계적인 제작자 공간(메이커 스페이스) 장비 업체들의 최신 장비 시연 및 전시, 체험 등이 가능한 슈퍼팹랩이 운영된다. 장비 구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 혜택도 제공된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이노베이션 팹랩팀으로 문의하거나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시는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를 준비하며 팹랩,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자립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며 "자원을 소비하는 도시에서 시민 자체 생산력을 갖춘 도시로의 전환을 실험해보는 팹랩과 팹시티 미래에 관심 있는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5-01 14:53: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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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 680대 추가 설치

서울시는 올해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 'BIT(Bus Information Terminal)' 680대를 추가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노선 수가 1개뿐인 정류소와 실시간 도착 정보 없이도 운행시간표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시·종점부를 제외한 모든 시내버스 정류소에 BIT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BIT 680대(독립형 130대, 알뜰형 550대)가 설치되면 서울시 내 버스정류소의 BIT 보급률은 기존 68%에서 78%로 높아진다. 특히 시는 알뜰 BIT를 중점 보급할 방침이다. 알뜰 BIT는 노선도 표지판과 일체형으로 제작돼 별도로 지주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공간을 차지하지 않을 뿐더러 제작·설치 비용도 독립형(1600만원)에 비해 1/3 수준인 500만원이다. 시는 자치구와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BIT 설치 요구가 매년 약 400건씩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BIT 보급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2007년 BIT 6대를 시범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말까지 전체 버스 정류소 6235곳 중 4254곳에 BIT 4506대를 설치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 설치해 버스 정보를 소외 지역 없이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며 "연내에 경유 노선이 1개뿐인 정류소에도 적합한 소형BIT를 개발해 내년부터는 서울시 내 모든 정류소에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05-01 14:27: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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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빈집, 지역 특성 고려해 정비계획 수립해야

서울에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 증가하고 있어 우범화 지역 확대와 주거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빈집 밀집지역의 특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통계청의 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서울 내 빈집은 약 9만5000호로 2015년 7만9000호에 비해 1만6000호 증가했다. 서울연구원은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뉴타운·재개발 해제지역의 빈집 발생 상위 5개 구역을 대상으로 빈집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지는 사직2구역, 옥인1구역, 충신1구역, 성북4구역, 도봉3구역이었다. 연구원은 ▲구역 특성(도심/시 외곽지역, 역세권/비역세권, 평지/구릉지) ▲빈집 입지 현황(단독/분산/집단 발생) ▲빈집 구조상태(외벽·기둥·지붕·출입문 등) ▲빈집 접도현황(전면도로폭, 맹지, 계단) ▲방치 여부(폐기물 적치 여부, 주범지역 우범화 가능성) ▲주변지역 현황(신축·리모델링 발생 여부, 철거 발생 여부) 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안전사고 위험이 있거나 구조가 불량한 주택이 전체의 76%인 것으로 확인됐다. 2m 미만의 협소도로에 접한 필지도 79%에 달했다. 또 10곳 중 7곳 이상의 빈집(73%)이 장기간 방치돼 폐기물이 쌓이는 등 주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우범 우려 빈집 비율은 54.9%로 절반을 넘어섰다. 장남종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 연구위원은 "빈집의 분포, 소유 현황, 건물 허가 유무 등 유형별 정비방식을 적용해야 한다"며 "빈집 밀집지역의 특성에 따라 빈집의 철거 또는 리모델링 등 정비방향을 구체화하고 열악한 기반시설을 정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빈집이 집단적으로 발생한 지역은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주택구조가 불량하거나 폐가 상태인 경우가 많았다. 이 경우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집단적으로 정비하고 공공에서는 정비를 유도하기 위해 건폐율, 주차장 확보 등 관련 규제 완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원은 조언했다. 연구원은 빈집이 구역 내 분산돼 있거나 단독으로 발생한 지역은 주택 상태에 따라 정비 방식을 다르게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구조가 양호한 빈집은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과 연계해 개별 증·개축 또는 신축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불량한 경우 건축 협정을 통해 블록단위 정비 사업을 진행하는 등의 방식이다. 국·공유지에 있는 빈집은 공공사업을 통해 개축하거나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지어 임대주택, 주민 커뮤니티 시설 등 앵커시설을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조사 대상지 중 옥인1구역은 노후·불량 한옥밀집지역으로 현재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구원은 "빈집 중 물리적 상태가 양호한 한옥은 지역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며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소유한 주택이 포함돼 있어 국유재산에 대한 활용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 연구위원은 "빈집의 활용방안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빈집의 물리적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며 "구조가 비교적 양호해 골조를 활용할 수 있다면 리모델링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붕괴 위험이 있거나 상태가 열악한 빈집은 철거 후 활용해야 한다. 빈집의 구조와 상태, 마을 주택 수요를 고려해 맞춤형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2019-05-01 14:27: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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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럽·중동·중앙아시아 6개국·10개 여행사와 서울체험 상품 개발

서울시가 유럽,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 6개국 10개 여행사와 서울체험 관광상품 공동 개발에 나선다. 서울시는 독일, 영국, 아랍에미리트, 터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의 주요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체험 관광상품을 함께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관광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 ▲서울 신규 관광자원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체험상품 공동 개발 ▲기타 한국-각국 관광분야 발전 및 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 등이다. 시는 지난 2016년 중국의 3개 주요 여행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4개국, 32개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총 301개의 서울 상품을 공동 개발, 5만4162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여행사 대표와 관계자들을 초청해 3박 4일 일정으로(5월 1~4일) 서울의 최신 관광 콘텐츠를 체험해보는 팸투어를 진행한다. 팸투어에는 한복체험, 고궁산책, 김치만들기, VR게임, 유명 한류 프로그램인 '런닝맨' 체험 등 서울의 전통과 IT, 한류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시는 팸투어 중간에 간담회를 열고 국가별 관광객 선호와 요구사항을 조사·논의해 맞춤형 서울상품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협약여행사와 공동 개발한 서울 관광상품에 로고(go!SEOUL) 사용권을 부여한다. 해당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고부가가치 서울상품 개발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시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여행사와 유관기관에 지속적으로 서울의 최신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실무자 간 핫라인을 통해 국가별 맞춤형 상품개발과 홍보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이제 아시아 지역을 넘어 유럽과 중동 등 전 세계에서 한류와 IT 등 키워드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및 팸투어를 통해 잠재 국가에서 타깃별 맞춤형 서울 관광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5-01 14:11: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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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쿠폰·가상통화 미끼로 3221억원 가로챈 다단계 업체 적발

쇼핑쿠폰 적립 등을 미끼로 10만5000여명의 회원을 유인해 3221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가상통화·쇼핑몰 쿠폰을 미끼로 다단계 방식을 통해 회원을 모집해 3221억원을 불법적으로 수신한 금융 다단계업체 대표 등 4명을 형사입건하고 이중 주범 1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다단계 방식으로 금전행위를 할 경우 '방문 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현행 방문 판매법상 소비자 피해 보상기구인 양 공제조합(직접판매공제조합, 특수판매공제조합)에서도 금전거래행위는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없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공과금, 카드대금 등의 결제 대행을 표방하며 산하 회원 가입실적에 따라 페이로 후원 수당을 지급했다. 대행 서비스 이용 실적과 페이 잔액에 따라 쇼핑 쿠폰을 지급했다. 쿠폰과 페이는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소비가 소득이다'라는 구호 아래 32개 지점을 운영하면서 회원모집 설명회 등을 통해 사람들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결제 대행 서비스는 홈페이지와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일정금액의 페이(선입금)를 무통장입금으로 구매한 후 서비스를 신청하면 업체에서 회원들의 페이를 사용해 공과금과 카드대금 등을 납부 대행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 금액의 5%와 매일 각 회원들이 보유한 페이의 0.1%(연 36.5%)를 자사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쇼핑쿠폰으로 적립해 준다고 피해자들을 유혹, 회원들이 필요 이상의 많은 페이를 구입하게 만드는 등 사행성을 조장했다. 또 다단계로 회원을 모집해 회원가입 실적에 따라 후원수당을 지급하는 등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현혹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회원이 줄어 회원가입 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후원수당 자금이 부족해지자 회원들이 적립한 페이에 손을 대 돌려막기를 했다. 이마저 고갈되자 유사업체를 설립해 갈아타기를 시도했다. 시는 불법 금융 다단계 의심 업체가 있으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정재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회원들의 페이 탕진 이후 민원이 발생하자 또다시 돌려막기를 위해 신규 유사업체를 설립해 회원모집 중에 일망타진된 사례로 자칫 더 큰 피해가 발생할 뻔한 위중한 범죄"라며 "지능화·광역화되고 있는 서민 피해유발 범죄에 대해 지속적으로 적극 대처하겠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19-04-30 17:34: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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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에도 안심하고 맡기세요"··· 서울시, '시간연장 어린이집' 확대 운영

서울시는 맞벌이 부부, 야간 근무를 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늦은 밤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2개 자치구(노원·은평구) 13곳을 시작으로 하반기 50곳, 2022년까지 총 400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은 기존에 정부가 운영해온 '시간연장 어린이집'을 보완한 것으로 보육교사 인건비, 운영비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정부의 시간연장 어린이집은 보육교사 인건비의 80%를 지원한다. 시는 정부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잔여 인건비와 운영비, 조리원수당, 아동연계 보육교사 출장비, 보육도우미 인건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신청 방식도 개선한다. 그동안은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해야 했다. 앞으로는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 이용 의사를 밝히기 어려운 학부모들을 위한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희망자는 포털 회원 가입 후 집에서 가까운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을 선택하면 된다. 시는 노원구, 은평구 2개 자치구를 시범 대상지로 선정해 13개소를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으로 운영한다. 만 0~5세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총 9개 국공립 어린이집을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으로 운영해온 데 이어 올 하반기 자치구를 추가로 공모해 50개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그동안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중점을 둬 공보육기반을 갖추는 데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보육의 서비스 품질 향상에 중점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며 "야간보육 서비스를 내실화하는 등 틈새 없는 보육체계 실현을 통해 시민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4-30 16:59: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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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중동·유럽 3개국 순방··· '혁신창업' 전략 구상

박원순 서울시장이 5월 1~8일 중동·유럽 순방길에 오른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거쳐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아비브 3개 도시를 방문한다. 중동 지역은 지난 2013년 UAE 방문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순방의 키워드는 '혁신창업'이다. 박 시장은 세계 1위 사이버보안 기업인 체크포인트 등을 배출한 세계적인 창업국가 이스라엘을 처음으로 방문한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 지브 아비람 모빌아이 공동 창업자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창업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와 정책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서울 기업과의 교류협력을 제안한다. 이스라엘 경제중심지 텔아비브와는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해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고, 혁신창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모색한다.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인 와이즈만 연구소, 글로벌 창업투자 회사인 요즈마그룹과 서울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군대를 보안·통신 기술을 연마하는 창업기지로 만든 이스라엘 특수부대 탈피오트, 8200부대 출신 기업가들과도 만난다. 박 시장은 영국 핀테크 주간에 2박 3일간 런던을 방문해 서울을 세일즈한다. 박 시장은 서울 투자설명회에 참가해 서울을 홍보한다. 런던금융특구 '시티오브런던'의 피터 에스틀린 신임 명예시장과 만나 양 도시의 금융 산업 육성정책을 논의한다. 이어 혁신창업 클러스터인 테크시티와 바이오기업을 육성하는 메드시티를 방문해 서울바이오허브 등과의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미세먼지 등 대기질 문제 해법을 찾는 노력도 다각도로 기울인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과 면담을 하고 2017년 안 이달고 파리 시장과 공동 도입을 약속한 '자동차 친환경 등급제' 진행 상황을 논의한다. 런던 공해차량 운행제한 제도 연구를 이끈 프랭크 켈리 킹스 칼리지 런던 교수와 면담을 갖고 정책 제언을 듣는다. 순방 첫 국가인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UAE 맞춤형 '업사이클 랜드마크' 조성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을 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영국 런던 등 창업 선진도시를 직접 방문하고, 현장의 전문가들을 만나 창업도시 서울이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을 보완하고 가다듬겠다"며 "시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형 일자리 창출의 폭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4-30 16:37: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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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5월 정식 개원··· 온실·야외 주제정원 유료화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서울식물원이 약 6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정식 개원한다.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의 총 4개 구간 중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습지원이 처음 공개돼 50만4000㎡ 전 구역이 개방된다. 식물원이 포함된 주제원은 유료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5월 1일 서울식물원이 정식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3년 8월 마곡도시 개발지구에 세계적인 수준의 공원이자 식물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지 5년 9개월 만이며, 작년 10월 임시 개방한 지 6개월 반 만이다. 시범 운영 기간인 2018년 10월 11일부터 올해 4월 28일까지(만 200일) 총 25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통상적으로 식물원과 수목원은 식물이 새 환경에 적응하고 자라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시범 운영 기간을 갖는다. 경북 봉화에 있는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은 2년 반, 충남 서천에 자리한 국립생태원은 9개월의 임시 개방 기간을 거쳐 개원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국내 최초의 보타닉공원(Botanic Garden+Park)이다. 규모는 여의도 공원의 2.2배, 축구장 70개 크기에 달하는 50만4000㎡다. 이중 10만6000㎡가 식물원으로 꾸며졌다. 서울식물원은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의 4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식물원이 딸린 주제원만 유로화 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나머지 구간은 연중 무료 이용(24시간)이 가능하다. 주제원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30%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제원에는 희귀·멸종위기종,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수입종 등이 식재돼 전문 인력의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며 "온실 환경 유지 등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식물원 운영을 위해 일부 구간에 한해 유료 운영한다"고 말했다. 유료 구간인 주제원은 한국 자생식물을 모은 '야외 주제정원'과 세계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한 '온실'로 이뤄졌다. 온실은 직경 100m, 아파트 8층 높이(최고 28m), 총면적 7999㎡로 세계 유일의 접시형 구조로 만들어졌다. 벵갈고무나무, 인도보리수, 폭탄수, 자바자두나무, 바오바브나무 등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식물 500여종이 전시됐다. 아마존에서 최초 발견된 빅토리아수련, 호주 퀸즐랜드에 자생하는 호주물병나무, 스페인에서 들여온 올리브나무 등이 식재됐다. 주제원 내 야외 주제정원은 우리나라 자생식물로 꾸며졌다. 5월 말이면 '오늘의 정원'에서 만개한 작약과, '정원사 정원'에서 빨강·보라색 롤러가 지나간 자리에 다알리아, 페라고늄 등 봄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기획전시 롤링가든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현재 보유 중인 식물 3100종을 2028년까지 8000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정식 개원에 맞춰 5월 한 달간 서울식물원 곳곳에서 공연, 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플라워카펫'이다. 5월 11~26일 메리골드, 알리움, 루피너스, 라벤더 등 20여종의 봄꽃 5만주가 진입광장 250m를 수놓는다. 온실에서는 5월 말까지 수국 20여종을 선보이는 '낭만수국전'이 열린다. '세상을 바꾼 식물들' 스토링텔링 전시는 6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5월 개원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이제 막 첫발을 뗀 식물원은 자연 스스로 풍경을 만들고 성장하기까지 충분한 시간과 보살핌이 필요하다"며 "서울식물원이 영국 큐 왕립식물원, 싱가포르 보타닉가든처럼 시민의 자부심이자 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세계적인 식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9-04-30 16:04: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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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내달 4일 어린이날 축제 '노는 대로, 원하는 대로' 개최

서울 노원구가 내달 4일 오전 10시부터 롯데백화점 앞 도로 일대에서 '어린이날 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노는 대로(大路), 원하는 대로(大路)'라는 주제로 노원구, 노원문화원, 노원문화예술회관이 공동 주최·주관한다. 백화점 앞 도로를 4개로 나눠 구역별로 공연, 체험,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원역 사거리~문화의 거리 입구 구간인 A구역에서는 줄타기 공연과 함께 각종 안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VR을 이용한 지진 체험과 심폐소생술, 수화기 사용법 등을 배워보는 '소방 안전체험', 미아 방지 지문 등록 등 '경찰 안전체험', 인스턴트 음식의 유해성을 알아보는 '식생활 안전 체험'이 마련됐다. 문화의 거리 입구부터 주공6단지 아파트 출입구까지 B구역에서는 매직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버블공연과 러시아 전통 인형극이 펼쳐진다. 추억의 롤러스케이트장, 아스팔트 위에 그림을 그리는 바닥놀이터도 준비됐다. C구역은 수학문화관, 아동친화도시 등을 안내하는 구정홍보 부스가 들어선다. 관내 대학들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광운대는 '로봇·드론·3D프린터 체험'을, 성서대는 '용돈 카드 만들기' 등을 선보인다. 대형블록, 에어바운스 등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도 설치된다. D구역 노원 어울림극장에서는 가족 뮤지컬 '허풍선이 과학쇼 시즌2'를 관람할 수 있다. 노벨상 수상자인 마리퀴리와 아인슈타인의 보드게임 대결을 통해 그들의 업적을 배우고 다양한 과학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어린이날 축제로 롯데백화점 앞 도로 일대는 5월 3일 오후 8시부터 4일 축제 종료 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행복한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9-04-29 15:44:0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