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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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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격돌, 이재명 "해수부·HMM 이전"·김문수 "항공·우주 적극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가 14일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PK(부산·경남)을 찾아 부처와 기업을 지역으로 이전해 활력을 살리겠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후보는 국내 우주·항공 산업의 메카인 경남 사천을 찾아 두터운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 지원을 공약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한 뒤 열린 거리 유세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해수부와 HMM 등의 이전은 실현 가능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예외적으로 해양수산부만큼은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 업무 대부분이 해양 수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조선 산업은 워낙 잘 돼 있으나 조금 더 지원·조정하면 된다"며 "가장 큰 해운회사가 HMM이라고 한다. 그 회사도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말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해부터 HMM 본사 이전을 위한 HMM 측과 협상을 해오고 있다. 이어 이 후보는 "물론 민간 회사라 쉽지는 않지만 정부 출자 지분이 있기 때문에 마음먹으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회사를 옮기는 데 가장 큰 장애 요인은 그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인데, 일단 그 직원들이 동의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곧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를 강조하면서 "2030년이면 북극항로가 활성화될 것이다. 10년 후인 2035년은 순식간에 온다. 북극 항로에 대한 지배권과 영향력이 엄청나게 중요하기 때문에 인프라도 구축해야 하고 앞뒤 연관 산업들도 함께 발굴해서 발전시켜 놔야 한다.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경남 사천에 위치한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과학기술 분야 부총리와 특임대사를 신설해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행정 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관리 위주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추진력과 R&D(연구개발) 분야에서 가지고 있는 이노베이션(혁신) 이런 것들을 해낼 수가 없다"며 "이 분야에는 적어도 이공계 출신들이,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두텁게 형성될 수 있도록 교육과 R&D 부문, 관련 산업, 정부 조직 등 모든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집중 지원을 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김 후보의 우주항공청 방문에 발 맞춰 국가 예산지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과학기술인의 지위·처우·권리보장 내용을 담은 '과학기술기본법'을 개정하는 등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역시 대구와 부산에서 선거운동을 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김 후보와 강압적인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시유림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단일화한다고 하더라도 큰 것이 강압적으로 작은 것을 억누르는 형태라면 국민에게 어떤 감동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세력 간 합종연횡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주려고 하면 큰 덩어리가 자신들의 과오와 한계점을 인식하고 이 판에서 빠져준다면 진정성 있는 판 정리가 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후보는 "큰 것이 작은 것에 대해 강압적으로 가는 움직임은 젊은 세대가 '극혐'(극히 혐오)하는 찍어 누르기"라며 "실제로 '김덕수(김문수·한덕수)' 얘기하면서 추진됐던 국민의힘 내홍이 억압적인 분위기를 드러냈기 때문에 국민에게 지탄을 받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5-05-14 15:32: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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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김해금융센터에 '외국인 특화점'

BNK부산은행은 김해지역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김해시 부원동에 소재한 김해금융센터 내에 외국인 고객 특화점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김해금융센터는 김해지역을 대표하는 BNK부산은행의 핵심점포다. 인근 지역 내 근로 및 거주 외국인 비중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외국인 전용 금융서비스를 갖춘 점포로 탈바꿈했다. 이번에 신설된 외국인 고객 특화점에는 ▲외국인 고객 전용창구 ▲7개국 언어 통·번역 디지털데스크 ▲17개국 언어 AI번역 시스템 ▲외국인고객 전용 테블릿PC ▲외국인 서포터즈 배치 등 외국인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가 구축됐다. 특히 디지털데스크는 전문 상담 직원과 화상으로 연결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외국인 고객은 계좌 개설, 카드 신규 신청, 전자금융 등록 등 일반 창구 수준의 업무를 디지털데스크를 통해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과 직원간 채팅형식으로 통역을 지원하는 AI번역 시스템은 17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외국인 고객 맞춤형 인력인 서포터즈도 배치해 고객 응대 편의성을 높였다. 김용규 BNK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은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이 부산은행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며 "김해금융센터를 시작으로 지역 외국인 고객 맞춤 점포운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5-14 15:31:3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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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1분기 순익 6081억원…전년比 13.2%↓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연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608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결 세전이익은 822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 대형 재해 발생 영향이다. 장기보험은 CSM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 환경에서 상품 경쟁력 강화와 GA채널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통해 보장성 신계약 매출 월 평균 196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신계약 CSM은 연말 가정조정에 따른 환산 배수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한 7015억원을 기록했다. CSM 총량은 14조 3328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589억원 증대했다. 보험손익은 CSM 총량 확대를 기반으로 한 상각익 증가에도 대형 재해 등으로 인한 보험금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4194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기본보험료 인하와 할인 특약 경쟁 심화로 인한 시장 규모 축소의 환경에서도 보유계약 갱신율 개선과 직판 채널 성장 지속을 통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보험 수익 1조3772억원을 시현했다. 보험손익은 사고율 감소와 사업비율 개선에도 연속된 요율 인하 영향 누적과 강설 발생에 따른 건당 손해액 상승으로 전년 동기대비 70.9% 감소한 299억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국내 및 해외 사업 매출의 동반성장으로 1분기 보험수익 4099억원을 시현했다. 고액사고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은 496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은 연초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평가 손익이 축소되었음에도 보유 이원 제고 노력을 위한 채권 교체 매매 등으로 1분기 투자이익률 3.57%,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 739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수준의 성과를 시현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과감한 혁신과 역량 집중을 통해 본업 경쟁력의 격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안정적 미래 수익 기반 확보 및 균형과 가치 있는 성장을 이루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14 15:27:2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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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오의 신비한 심리사전] 망상과 음모론, 세뇌와 사이비종교

지금도 인터넷에서는 지구가 평평하다는 이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지동설을 주장하던 갈리레오처럼 비장한…. 그런데 문제는 그 주장을 진짜 그렇게 믿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단순히 이상한 이야기를 소비하는 수준이 아닌 듯 하다. 어떻게 보면 그들은 지구가 평평하다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그 믿음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세상을 그 틀로 해석하는 자기 자신을 믿는 것 같다. 뭔가 문제가 있다면 혹은 이러한 생각이 망상이라면 이것이 망상의 기본적인 핵심 구조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직조물의 끝에는 종종 '세뇌'와 '사이비 종교'도 있다. 망상은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믿는 것' 즉 '사실이나 진실이 아닌 것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말한다. 음모론은 그 믿음에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덧붙이는 포장지 역할을 한다. "정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언론은 조작되고 있다", "그들은 진실을 숨기고 있다"는 식이다. 이쯤 되면 사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그 이야기가 주는 감정이다. 또 그 기저에는 틀리지 않는 자아 혹은 집단이라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고 이 껍데기를 한 꺼풀 들어가면 마음속에 있는 불안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음모론이나 망상은 이 불안을 덜어주고, 세상을 이해하는 척 하게 해주는 그 안도감을 준다. 여기서 한 발짝만 더 나아가면, 우리는 세뇌의 영역에 도달하게 된다. 세뇌는 단순한 설득이 아니다. 반복과 고립, 감정적 몰입을 통해 비판적 사고를 무력화시키는 기술이다. 사이비 종교는 이 기술의 대표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사이비는 기본적으로 의심은 죄악이고, 질문은 신앙 부족으로 간주하는 일반적인 형태가 있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구성원들은 자신이 '진실의 편'이라는 믿음을 강화하며 집단 속에 갇혀버린다. 불신자는 지옥이라는 협박도 이러한 의심을 방지하는 좋은 기술이기도 하다. 흥미로운 건, 음모론의 구조도 이와 매우 비슷하다는 점이다. 외부 세계는 '적'이고, 나와 내 집단만이 '진실'을 알고 있다는 폐쇄적 사고방식. "왜 아무도 모를까?"라는 의심이 "그래, 그게 바로 진실의 증거야"라는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 논리는 무너지고 망상은 강화된다. 음모론은 혼자서 주장하지 않게 된다. 누군가 꼭 그 음모론을 믿는 또 다른 음모론자가 존재한다. 그래서 음모론의 집단환는 흔한 현상이다. 그 안에선 같은 말을 반복하며 서로를 세뇌하고, 다른 생각은 공격의 대상이 된다. 실제로 많은 사이비 종교는 이런 음모론적 사고방식을 교묘히 활용한다. "정부는 우리를 감시하고 있다", "진짜 구원은 이곳에만 있다", "밖은 타락했고, 우리는 선택받았다." 이런 이야기는 믿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설득이 아닌 구원이 된다. 세상이 복잡할수록 단순한 해답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그 해답이 아무리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하더라도 말이다. 무서운 건, 이 모든 것이 아주 서서히, 천천히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처음엔 '그럴 수도 있겠다'는 가벼운 호기심이, 나중엔 가족과 친구를 끊고 집단에 헌신하게 만든다. 망상은 그렇게 사람의 삶 전체를 삼켜버린다. 모든 음모론자나 망상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 둘 사이의 유사성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쉽게 진실 아닌 것에 끌릴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의심은 건강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을 의심하는 순간, 우리는 결국 아무것도 믿지 못하는 회의주의자가 되면서 이 마음의 반대쪽에 무의식적으로 끌린다. 즉 완전한 답에 대한 강한 이끌림. 그리고 그 혼란을 틈타, 누군가는 천국을 약속하는 믿음을 팔러 온다. 특히 삶에서 큰 상실을 경험하거나 실패로 인해 좌절된 사람들에게는 그 고통을 감내할 만한 삶의 해답을 은연 중에 기다릴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이미 어떤 사탕발린 이야기라도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사이비 종교를 퍼트리는 사람들은 이를 알고 득달 같이 달려든다. 그러니 필자는 말하고 싶다. 세상에 '절대적 진실'을 외치는 사람을 조심하라. 특히 그 사람이 돈을 요구하거나, 당신의 모든 관계를 끊으라고 말한다면 더더욱. 진실은 조용하고, 의심은 차분하며, 믿음은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다. 아마도 이것이 세뇌와 망상을 가르는 가장 분명한 선 중의 하나일 것이다. /진성오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

2025-05-14 15:25:21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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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영어권 대형 불법사이트 '리퍼스캔스' 폐쇄 성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운영자 자체 특정 기술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월평균 방문수가 1000만회에 이르는 글로벌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 '리퍼스캔스(Reaper Scans)'의 문을 닫게 하는 성과를 냈다. 카카오엔터는 불법 유통 대응팀 피콕(P.CoK) 활동을 통해 지난 9일(한국시간) 영어권 대형 불법 사이트 리퍼스캔스를 없앴다고 14일 밝혔다. 리퍼스캔스는 2019년부터 6년간 한국 대표 인기 웹툰과 웹소설을 다수 불법 유통해온 곳으로, 유저 월평균 방문수가 1000만회에 달하는 대형 웹사이트였다. 전문 번역 그룹을 운영하며 양질의 불법 번역물을 유통해온 곳으로 악명높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리퍼스캔스는 작품 업데이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사이트 내 광고와 공식 후원 채널을 열어 수익을 벌어들였다"면서 "한때 작품을 유료로 판매하는 등 악질적 운영을 답습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카오엔터는 불법 사이트 '완전 폐쇄'를 위한 운영자 특정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수사에 적용했다"며 "2022년부터 면밀한 조사와 데이터베이스 비교 등을 통해 각각 미국, 인도, 크로아티아에 거주하는 운영자 3명의 신원을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는 강력한 법적 조치 계획과 운영자들의 실명을 담은 경고 메일을 발송해 영구적 운영 중단 선언을 이끌어냈다. 저작권 보호 활동을 총괄하는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은 "피콕의 활동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작품을 지키는 것을 넘어 불법 사이트 내 모든 한국 콘텐츠들을 함께 보호한다는 점에서 K-콘텐츠 역량 제고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독자적인 수사 방법을 지속 고도화하고 이를 실제로 적용해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4 15:24: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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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신한라이프·교보생명·카카오페이손보

신한라이프가 18년 연속 보험금지급능력 'AAA'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 보험 수익성 지속 전망 신한라이프는 한국신용평가로부터 18년 연속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최고 등급인 'AAA/안정적'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신한라이프가 ▲우수한 시장지위 ▲보험손익 기반 안정적 이익창출력 ▲우수한 자본적정성 및 안정적인 자산운용구조를 갖춘 회사로 평가하고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중 가장 높은 등급인 'AAA/안정적' 을 부여했다. 특히 한국신용평가는 신한라이프가 보장성보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지난 2024년 기준 보험수익성 22.7%로 업계 평균 12.5% 대비 우수한 보험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고 이에 따른 약 7조2000원 규모의 보험계약마진(CSM) 고려 시 향후에도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대내외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전사적 혁신을 지속하며 18년 연속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과 회사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전 국민 보장분석 캠페인에 나선다. ◆ 가족보장과 건강보장의 밸런스 초점 교보생명은 통합앱과 재무설계사(FP) 방문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보험점수를 알려주고 필요한 보장을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보장분석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민 누구나 교보생명 통합앱에 로그인하면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연동된 보험 가입 내역을 바탕으로 보험점수 기반의 맞춤형 보장분석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내 보험점수는 물론 가족·건강보장 항목별 준비 현황을 확인해보고 보장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지 내게 부족한 보장은 무엇인지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교보생명 고객이라면 건강보장 전문 교육을 이수한 교보생명 FP들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맞춤형 보장점검을 해준다. FP들은 상반기 중에 보장분석 경험이 없거나 보장점검이 필요한 고객을 우선 만나고 이후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더 많은 고객들에게 최적의 보장을 제공해 미래의 역경 극복을 돕고 진정한 고객 가치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늘 고객 보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고객의 건강한 삶을 평생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휴대폰보험 보장을 강화했다. ◆ 삼성전자 녹스 가드(Knox Guard) 연동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갤럭시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휴대폰보험 상품에 '도난·분실·배터리 패키지(특약)'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특약은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인 녹스 가드(Knox Guard)와 연동해 도난 또는 분실 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동일 기종으로 1회 보상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기부담금 30%(최소 3만원)만 부담하면 보장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해당 특약을 통해 제조사의 기본 무상 보증이 종료된 이후 배터리 성능이 80% 미만으로 저하된 경우에도 자기부담금 2만원으로 1회에 한해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조사의 기본 무상 보증이 종료된 이후 최대 1년까지 보증을 연장해 사용자 과실이 없는 고장에 대해 최대 3년간 무상 수리를 받을 수도 있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휴대폰 가격과 수리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사용자의 걱정과 요구를 보험으로 해소하고자 했다"며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도난·분실 상황에서도 동일 기종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배터리 교체와 제조사 보증 연장까지 지원함으로써 갤럭시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14 15:23:4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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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News] 기아·르노코리아·KGM

◆기아, 인도공과대와 현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MOU 체결 기아가 인도공과대학교 티루파티(이하 IIT 티루파티)와 현지 우수인재 양성과 미래 모빌리티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기아는 지난 9일(현지시간) 기아 인도권역본부가 IIT 티루파티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IIT는 인도 전역에 23개의 캠퍼스를 보유한 최고 수준의 공학 교육기관으로, 기아는 인도 공장이 위치한 안드라프라데시 주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지역 최우수 대학교인 IIT 티루파티와 현지 법인 설립 이후 첫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기아 인도권역본부는 IIT 티루파티에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 간 3억 5000만 루피(한화 약 58억원)을 후원한다. 교육 인프라 설립 지원,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자동차산업 특화전공 개설, 장학금 지원, 산학공동 프로젝트 추진,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연구 후원 등 다양한 산학협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메이커스 랩(Makers Laboratory)'으로 불리는 최첨단 연구 공간 설립을 지원한다. 학생들이 연구를 위한 프로토타입 구상 및 설계, 개발 등에 이 공간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코리아, 국민대학교와 MOU 체결…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 본격화 르노코리아가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높인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본부관에서 국민대학교와의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모빌리티 산업 환경 속에서, 산업계와 학계가 긴밀히 협력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자 하는 르노코리아의 전략적 방향성을 반영한 것으로 ▲채용 연계형 인턴십 ▲르노코리아 연구소(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RTK) 견학 ▲산업 전문가 특강 등 실질적인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 등을 골자로 한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르노코리아는 미래 인재들과의 연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유망한 인재 양성에 함께 힘을 보태고, 국민대학교와 르노코리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측면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국내의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통해 다양한 차종을 개발 및 제조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르노그룹의 글로벌 전략 아래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또 디자인, 품질, 안전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델을 선보이며 그룹 내 핵심 미래차 생산거점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KGM, 이탈리아서 브랜드 론칭…액티언 출시 KG모빌리티(KGM)가 이탈리아 시장에 브랜드를 론칭하며 수출 확대에 나섰다. KGM은 지난 6∼8일 이탈리아 시에나 피렌체에 있는 라 바냐이아 골프 리조트에서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액티언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KGM은 지난해 발표한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에 기반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KGM은 이번 행사에서 올해부터 KGM의 이탈리아 시장 판매를 담당하는 딜러그룹인 오토토리노사와 그 딜러들을 대상으로 KGM 브랜드와 중장기 수출 전략을 공개했다.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은 정부 신차 보조금 정책에 맞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KGM은 이번 액티언을 시작으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차 출시를 이어 나가고, 향후 5천대 수준까지 판매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2025-05-14 15:22: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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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일각서 '윤석열 탈당설' 제기… 김문수 "대통령 판단 존중해야"

보수진영 일각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자 탈당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대통령의 판단에 맡기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서정욱 변호사는 전날(13일) 한 방송에서 처음 '윤석열 자진 탈당설'을 제기했다. 서 변호사는 보수진영에서 윤 전 대통령 측과 가까운만큼, 용산 사정에 밝은 인물로 꼽힌다. 서정욱 변호사는 "(19대 대선을 앞두고) 홍준표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 출당을 요구했다"며 "당 요구로 밀려나듯이 하면 공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이 먼저 요구해 대통령이 쫓겨나는 모양새로 가면 친윤, 윤 전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하는 분들이 많이 돌아설 것이기에 그런 모양으로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서 변호사는 "모양새가 좋은 건 대통령이 희생적인 결단을 먼저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나를 밟고 가라' '내가 알아서 나가겠다'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라'며 먼저 희생적인 결단을 하면 단합이 되고 반명 빅텐트도 가능하다. 한동훈계도 선거운동을 안 할 명분이 없고 안철수 의원도 마찬가지"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마 조만간, 빠르면 내일(14일)이라도 대통령의 희생적 선제 탈당으로 또 한번 대선판이 휘청거릴 수 있다"면서 "대통령이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재차 강조했다. 여기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도 이날 한 방송에서 "오늘(14일)쯤 윤 전 대통령 결단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최측근들이 윤 전 대통령을 설득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번 선거에서 하나의 변곡점이 오늘 일어날 것으로 본다"며 탈당설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실제로 탈당을 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직권남용 혐의로도 기소됐다. 게다가 현직 대통령 신분이 아니므로 다른 의혹에 대한 수사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당적마저 없을 경우 수사의 칼날을 그대로 맞아야 한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당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김문수-한덕수 단일화'를 기획했다는 이야기까지도 나온 바 있다. 게다가 김문수 후보는 전날 윤 전 대통령의 출당 조치 요구를 일축해왔다. 대통령의 탈당으로 책임이 면책되는 것은 아니라는 논리였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실제로 자진 탈당할 의사가 없고, 당내 영향력을 확인하고 선거구도를 바꿔보기 위해 이런 소식이 흘러나온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한편 윤 전 대통령 탈당설에 대해 김문수 후보는 "제가 (탈당 관련 소식을) 듣지 못했지만, 대통령이 잘 판단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탄핵 반대'를 적극 주장해왔던 윤상현 의원은 "윤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강요하는 것은 정도(正道)가 아니다"라며 "지금은 내부 전선이 아니라 외부 전선에서 싸워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다만 윤 의원도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당의 품격이며 보수의 도리다. 감정이 아닌 대의로, 정략이 아닌 원칙으로 행동해야 할 때"라고 밝혀 윤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5-14 15:13:1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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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도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법 법사위 상정, 국민의힘 "사법탄압"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4일 조희대 대법원장 등에 의한 사법 남용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조희대 특검법)을 민주당 주도로 상정했다. 국민의힘은 "사법탄압"이라며 반발했고 조 대법원장은 자신을 겨냥한 청문회 출석하지 않고 대법원으로 출근했다. 조희대 특검법은 이재강 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대표발의 했다. 특검법안은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항소심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과정에서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주장한다. 또한 조희대 대법원장 등 관련자들의 위법 행위 및 사법권 남용 여부, 재판 외적 압력 개입 가능성 등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이에 대한 처벌을 통해 사법부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것이 특검법의 목표다. 특검안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각 1명씩 특검 후보자를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케 하고 최장 140일의 수사 기간을 규정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주도로 특검법안이 상정됐으나,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후보한테 흠집을 냈다는 이유로 대법관들에게 망신주기 보복을 가하는 것은 엽기적인 인격살인"이라며 "나아가, '범죄자 이재명'의 대권가도를 위해 대법원을 범죄집단으로 몰아가겠다는 야만적인 의회 쿠데타"라고 우려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편,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법을 발의했다"면서 "선거운동도 제쳐두고서 사법부 협박에 몰두하는 초선 홍위병들의 이재명 충성경쟁이 눈물겹다"고 덧붙였다.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사법부 독립의 보루인 대법원장을 탄핵하려 하고, 대법관 숫자를 늘려서 (자기들) 입맛대로 하려는 것은 국제적 망신"이라며 "이 후보 유죄가 나왔다고 해서 어떻게 이런 법안을 함부로 내놓을 수 있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조희대 특검법안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다고 생각한다"며 "법사위원장 임기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법사위에선 대법원 판결에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과 대법관 수를 14명에서 100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도 상정했다. 법사위는 또한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죄의 구성 요건 중 '행위'를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민주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이 시행되면, 이 후보는 향후 재판에서 '면소' 판결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이날 상정된 특검법이 조기 대선 전 본회의 표결이 부쳐질 지는 미지수다. 특검법안은 민주당 초선 의원 중심으로 발의됐고 민주당도 당론으로 추진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예정된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엔 조 대법원장과 대법관 전원이 불출석했다.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이 "사법부의 독립을 보장한 헌법 103조, 합의 과정의 비공개를 정한 법원조직법 제65조, 재판에 관한 국정조사의 한계를 정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8조, 국회법 제37조 제1항 제2호 비목 등의 규정과 취지에 반한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헌법과 법률을 들먹이며 청문회 불출석을 말하는 것 자체가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며 "대법원장 스스로 국회를 존중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법원을 존중하라 말할 수 있겠나" 비판했다.

2025-05-14 15:10:39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