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5대 축제에 8만 2천 명 방문 성료
영천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시 전역에서 열린 다섯 개의 대표 축제가 8만 2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영천한약축제 ▲영천와인페스타 ▲영천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 ▲영천문화예술제 등으로, 과학·건강·미식·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들이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별빛과 과학의 만남을 주제로 열린 제22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영천의 별빛 아래, 토성의 고리를 찾아'를 슬로건으로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개막 첫날에는 별빛어린이무용단의 공연과 초청가수 김필의 무대, 토성과 별을 형상화한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져 환상적인 밤하늘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별자리 강연, 스타파티, 과학 체험, 어린이 골든별 퀴즈, 버블매직쇼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제23회 영천한약축제는 영천강변공원과 한의마을 일원에서 열려, 한방특구 영천의 명성을 알리는 체험형 축제로 진행됐다. 한방 명의 진료, 약초전시터널, 초가부스로 꾸민 한방민속촌 등 전통의 멋을 살린 전시와 체험이 이어졌으며, 약초 향주머니 만들기와 어린이 갓 만들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영천강변공원에서는 제13회 영천와인페스타와 영천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가 함께 열렸다. 지역 10개 와이너리가 참여해 50여 종의 와인을 선보였으며, 재즈·팝 공연과 함께 와인 담그기, 와인잔 꾸미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한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야외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한우구이 식당이 운영돼 미식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제51회 영천문화예술제는 영천강변공원과 시민회관, 예술창작스튜디오 등지에서 열려, 전통문화행사와 지역 예술가들의 전시·공연이 어우러진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 열린 제29회 왕평가요제에서는 본선 진출자 10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주현미·박구윤·강민 등 유명 트로트 가수의 무대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별빛과 문화, 와인, 한우, 한약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영천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살린 축제를 통해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