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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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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 패밀리박스, 가입자 100만 돌파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KT는 자사의 결합 고객을 위한 혜택 애플리케이션 '올레 패밀리박스'가 출시 1년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올레 패밀리박스는 남거나 부족한 데이터와 멤버십 포인트를 가족 간 공유할 수 있는 결합 혜택이다. 가족간 데이터·멤버십 공유 기능 외에도 매월 최대 보너스 데이터 500메가바이트(MB)와 멤버십 포인트 5000점을 추가로 제공한다. 매월 와이파이(WiFi) 무료 이용권도 제공 중이다. KT는 올레 패밀리박스를 통해 가구 당 매월 평균 1.2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간 25만원 이상의 가계 통신비 절감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40~50대의 부모가 월초에 일정량의 데이터를 데이터 박스에 담아두고, 10대~20대 자녀들이 월말에 이를 사용하는 구조의 데이터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구당 평균 4만점 이상의 멤버십 포인트를 공유하고 있고, 특히 새 휴대폰 구입 시 가족의 포인트를 모아 단말 가격의 10%까지 할인 받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 달부터 KT는 고객 편익을 강화한 '올레 패밀리박스 시즌2'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워진 올레 패밀리박스는 데이터가 부족할 경우, 팝업 알림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 잔량을 알려주고 다음 달 데이터를 당겨쓸 수 있다. 멤버십 포인트나 일반결제로 데이터 충전하기 등 데이터 부족 해결방법을 고객별 상황에 맞게 추천하는 '데이터 추천상품 보기'를 제공한다. 아울러 UI를 직관적으로 개선하여 가족 간 데이터와 멤버십 포인트 공유 기능을 메인 화면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고, WiFi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원호 KT 마케팅부문 통합CRM담당 상무는 "올레 패밀리박스는 가족간 결합으로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고객들의 성원으로 출시 1년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고, 시즌2는 더욱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즉시 충전하기와 당겨쓰기 등 데이터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2015-12-21 11:00:32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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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코레일, 모바일서 영수증 간편 팩스 서비스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SK텔링크와 한국철도공사는 코레일 이용자들의 편의성 강화를 위해 코레일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 '모바일팩스'를 연동한 영수증 간편 팩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으로는 코레일톡에 연동된 '모바일팩스'를 활용해 스마트폰에서 바로 영수증을 회사 팩스로 전송할 수 있게 됐다. 또 코레일톡과 모바일팩스를 활용, 열차 내에서도 견적서 등 업무관련 팩스를 손쉽게 보내고 받을 수 있도록 해 외근 및 출장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스마트워크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링크의 안태호 기업사업본부장은 "스마트워크가 보편화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업무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동 중에도 업무를 즉시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팩스 서비스로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며 "향후 모바일팩스가 실생활은 물론 스마트워크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가 서비스 개발과 다양한 B2B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바일팩스는 국내 최초로 MMS 문자를 활용해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팩스를 보내고 가입 시 부여받은 번호로 팩스를 받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스마트폰 앱이다. 최근에는 이용자 기반 서비스의 혁신성 및 유용성을 인정받아 '2015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기업부문 대상 및 '앱어워드 코리아 2015' 생활서비스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15-12-21 10:45:03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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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UHD 방송 가입자 10만명 돌파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제공하는 초고화질 (UHD) 방송이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 6월 1일 출시한 실시간 위성 UHD 방송 가입자가 지난 19일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위성방송의 광역성을 활용해 추가적인 망 투자 없이 UHD 방송을 한반도 전역에 동일한 품질로 송출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케이블TV나 인터넷TV(IPTV)는 원활한 UHD 전국 방송 송출을 위해 네트워크 고도화가 필요하다. 현재 스카이라이프 UHD 가입자는 독도에서 마라도까지 전국에 걸쳐 난시청 제약 없이 skyUHD1 (드라마·오락채널)과 skyUHD2 (네이처·다큐멘터리채널), UXN (영화·드라마채널)등 실시간 UHD 채널 3개를 즐길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실시간 위성 UHD 방송은 수도권과 일부 지역에 편중된 IPTV나 케이블TV 등과는 달리 전국 어디서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인데, UHD 상품 확대에 집중하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무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데다 채널 전환 속도를 대폭 개선한 최첨단 스마트셋톱박스의 장점도 더해져 신규 가입자의 4분의 1 이상, 월 평균 1만5000여 명이 UHD 상품에 가입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또 "UHD TV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UHD 방송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고품격 UHD 채널과 콘텐츠를 확보하고, 사회공헌 차원의 무료 방송 지원을 늘리는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KT스카이라이프는 내년 UHD 채널을 추가로 론칭하고, 이달 초 문을 연 자체 제작·편집시설 'skyUHD제작센터'를 활용해 양질의 UHD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회공헌 차원에서 전국 도서·산간지역에 UHD TV와 UHD 상품을 무상으로 설치·제공하는 '사랑의 UHD 안테나'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2015-12-21 10:44:21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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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의 선택 하이닉스, SK품에 안겨 그룹 '효자'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메모리반도체의 '강자' SK하이닉스가 불안한 시장 여건 속에서도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한 성과를 인정받아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내년에도 SK하이닉스를 이끈다. SK하이닉스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끈 비결은 박성욱 사장의 위기의식 때문이다. SK하이닉스가 현재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고, 2013·2014년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음에도 박 사장이 자나 깨나 외치는 것은 '위기'다. 사상 최대 실적에 자만하다가는 언제 또 위기를 맞을지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박 사장의 머릿속에는 아직 2000년대 쓰라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과 매각 추진 과정이 또렷하게 남아 있다. 하이닉스는 채권단 관리 체제를 겪으며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팔려갈 뻔하기도 했고, 21 대 1 감자를 당해 주가가 120원대까지 떨어지는 수모도 겪었다. 당시 하이닉스를 궁지로 몰아넣은 '메모리 반도체 치킨게임'은 이제 끝났고 하이닉스는 승자로 우뚝 섰다. 하지만 박 사장은 아직 안심이 안 된다고 했다. D램에서는 하이닉스가 삼성전자 못지않은 강자지만 기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고 낸드플래시에선 10%대 점유율로 4, 5위권을 맴돌고 있어서다. 중국이 언제 도전자로 등장할 지 모른다는 점도 걱정이다. 그는 지난해 "두 번만 기회를 놓쳐 버리면 힘을 잃는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제 때 만들지 못하면 한 번쯤은 그럭저럭 버텨낼지 몰라도 그런 일이 두 번 반복되면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굴러떨어질 수 있다는 말이다. 박 사장의 위기 의식에 힘입어 SK하이닉스는 올해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승진자를 배출하는 승진잔치를 벌였다. SK하이닉스는 부사장 1명, 전무 5명, 상무 신규 선임 13명 총 19명이 승진했다. SK하이닉스의 임원 승진 규모는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14명), SK건설(14명), SK네트웍스(13명), SK텔레콤(12명)과 비교해도 크다. 실적도 마찬가지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4조9250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1조38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1조5890억원, 1조3750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는 7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원대를 돌파했다. 최근 반도체의 일종인 낸드와 저장장치인 D램 가격 하락 등 업계 경영 악화가 우려되고 있지만, 업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D램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수요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D램산업은 제조사들의 공급 조절로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 재고 이슈와 수요약세로 가격하락폭이 확대된 PC D램 공급도 줄이고 있어 3분기 이후 PC D램가격 하락 폭이 점차 축소되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최첨단 반도체 공장인 M14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나선다. 모두 15조 원의 투자가 집행될 이 공장은 올해 말 월 3000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춘 후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하며 확고한 경쟁우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모두 46조원을 투자해 M14외에 국내에 두 개의 반도체 공장을 더 구축하겠다는 미래비전도 밝혔다. M14구축에는 15조원, 나머지 두 공장의 구축에는 3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M14를 포함해 세 개의 신규 공장 건설에 나선다.

2015-12-21 09:03:47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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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뚫은 정철길식 SK이노베이션의 신경영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석유화학업계의 장기 불황속에서도 선방한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경쟁업체들과 비교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이 높이 평가 받았다. 정철길 부회장이 이끈 SK이노베이션은 특히 올해 기본으로 돌아가 경영 인프라의 재정비를 완료하고 장기적인 생존 조건을 확보해 건강한 구조를 갖게 됐단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이 올해 비용을 줄이기 위해 실행한 뼈를 깎는 노력이 성과를 나타냈음을 뜻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인사에서 위기에 빠진 SK이노베이션의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과 최태원 회장 모두에게 신임받은 인물로 손꼽히기도 한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주력인 정유사업에서의 정제마진 악화와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한 대규모 재고손실 등을 떠안으며 37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1조673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선전하고 있다. 올해 2011년(영업이익 2조9595억 원) 이후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의 순부채는 7조9000억 원이었지만 올해 3분기 말 기준 4조3000억 원으로 줄었다. 정 부회장은 전년 대비 순부채 규모를 반으로 줄인 것을 몸에 빗대어 "올해 우리는 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키워냈다"고 설명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비핵심 자산을 잇달아 처분했다. SK에너지의 포항물류센터(40억원), 페루 천연가스 수송법인 TgP 지분(2904억원), 일본 다이요오일 지분(92억원) 등이다. SK에너지 인천물류센터 용지 일부와 SK인천석유화학 공장 내 유휴용지 매각 작업도 진행 중이다. 정 부회장은 "실적 개선의 첫 단계는 성공했지만 미래에 대한 고민은 잠시도 내려놓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09년 SK C&C 대표이사를 거쳐 SK이노베이션 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정 부회장은 6년만에 부회장에 올랐다. SK C&C 대표이사 재임 중 위기관리와 사업 구조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크게 높여 주목을 받았다. SK C&C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정 사장 취임 이후 약 1.5배 상승했다. 그는 SK C&C 사장을 역임하긴 했지만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등에서 잔뼈가 굵다.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정 부회장은 1979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로 입사했고, 정유와 석유개발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소버린 사태가 닥친 2003~2004년 그룹 구조조정본부에서 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하며 위기관리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조직 개편에서 E&P(석유개발)와 B&I(배터리·정보전자소재) 부문에 '사업대표제'를 도입해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한 성과 창출과 독자적인 성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SK에너지는 해외 정유사들과의 글로벌 파트너링 추진 및 글로벌 단위의 신규 사업발굴 등을 위해 '글로벌사업개발실'을 신설했다. 울산CLX 부문장의 직책은 울산CLX '총괄'로 격상했다. 올해 최 회장으로부터 재신임을 얻은 정 부회장은 내년 더욱 경영 혁신의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경기 침체기에 외형 확대에 연연해서는 살아남지 못한다"면서 "내년에도 비용을 저감하는 등 안정 기조를 바탕으로 구조적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21 08:58:49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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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문 KT 사장 "SKT, 밥그릇 지키려 자신도 남도 속여"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자기기인(自欺欺人)으로 판을 흔들고 있다."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추진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최근 조직개편으로 새로 꾸려진 KT 임원진은 지난 18일 서울 종각역 그랑서울에서 열린 기자단 송년회에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의 부당성을 재차 지적했다. 최근 인사에서 승진한 임헌문 사장은 "2015년은 KT에게 뜻깊은 한 해였다. 통신 130주년을 맞아 국민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되찾은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운을 뗀 뒤 곧바로 SK텔레콤에 대한 성토에 들어갔다. 임 사장은 "요즘 판을 바꾸겠다는 사업자 때문에 업계가 시끄럽다"며 "방송과 통신의 융합으로 판을 바꾸겠다고 하는데, 아직 방송통신 융합에 대한 틀이 명확하게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른 결정은 통신·방송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오히려 독점을 강화해 요금인상, 통신 산업 위축 등 부작용을 불러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도 믿지 않으면서 남까지 속이겠다는 의미의 '자기기인'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며 "과거에도 (인수합병으로)판을 여러 번 흔들어놓은 회사가 이번에도 스스로도 못믿을 말로 정부와 업계,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SK텔레콤이 인수합병 인가서를 제출하면서 5년간 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지난 5년 간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양사의 투자비용을 합친 액수보다 적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한 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합치려하고 있다. 이어 "국민 기업으로서 KT는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과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케이블 사업자들과의 상생 방안을 준비했다"며 "조만간 이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R부문장인 맹수호 부사장은 "SK텔레콤이 인수·합병의 근거로 내세운 글로벌 통신·방송 업체의 M&A에서 인수합병 대상 기업이 대체가 가능할 경우 인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유료방송과 모바일 사업에서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수가 허용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미국 유·무선통신 1위 사업자인 AT&T가 위성방송 1위인 다이렉트TV를 인수한 것은 사업영역이 겹치지 않은 보완재였기 때문에 승인된 반면, AT&T의 T모바일 인수는 두 회사가 대체제 관계에 있다는 이유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불허했다는 것이다. 경영지원 총괄 구현모 부사장은 "두 회사가 합쳐지면 결과적으로 케이블 산업이 사라지게 되고, 종사자나 생태계도 같이 없어지는 셈"이라며 "(정부도)섣불리 결정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5-12-20 16:06:30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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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CXO조직내 '최고게임책임' 신설…총괄에 남궁훈 엔진 대표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카카오가 CXO조직내 게임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 게임 책임(CGO)을 신설, 모바일 게임 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카카오는 18일 자사 게임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 게임 책임자(CGO)로 남궁훈 현 엔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궁훈 대표는 내년 1월 부터 카카오 최고 게임 책임자와 엔진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카카오의 게임 사업 강화를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하고자 카카오 임지훈 대표가 직접 영입을 제안해 이뤄졌다. 임지훈 대표는 "2013년 게임인재단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당시 초대 이사장이던 남궁훈 대표와 게임 산업 발전에 대해 많은 시간 함께 고민하고 공감을 나눴다"며 "게임 업계에서의 오랜 경험과 개발사 및 퍼블리셔들과의 소통능력이 뛰어난 만큼 카카오 게임 사업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최적의 인물이라고 판단해 CGO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남궁훈 CGO는 한게임의 창립 멤버이자 NHN USA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거쳐 게임인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인물로 게임 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 게임 업계 대표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게임인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게임산업 발전과 인재 육성에 많은 기여를 했다. 지난 7월에는 퍼블리싱 플랫폼 전문 기업인 엔진을 인수해 역량있는 인디 개발사들의 게임 발굴 및 퍼블리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궁훈 CGO는 "카카오 게임 사업의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들의 관점에서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운영,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파트너들의 성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5-12-18 19:55:21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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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중국 출격

[메트로신문 정은미 기자]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 유니온페이(UnionPay)와 손잡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전자와 유니온페이는 서로 협력해 삼성페이 서비스를 내년 초 중국 전역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유니온페이는 2002년 중국 은행카드의 연합체로 출범한 지불결제 서비스 업체다. 한국에선 은련(中國銀聯)카드로 더 많이 알려졌다. 삼성페이 개발을 이끈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은 "유니온페이와의 협력은 물론 중국 주요 은행들의 지원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중국의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내 유니온페이 카드 이용자들은 2016년형 갤럭시A, 갤럭시S6, 갤럭시노트5 등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에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는 유니온페이의 퀵패스(Quick Pass)를 포함한 대다수의 PO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 단말기와 호환되기 때문에 중국 대부분의 오프라인 상점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페이는 중국 정부와 금융 기관의 기준에 따른 테스트와 인증 절차를 마치는 대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차이훙펑 유니온페이 부총재는 "삼성전자와 유니온페이는 모바일 기기 영역과 결제 영역에서 각자가 가진 강점을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모바일 결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중국 출시에 이어 유럽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마스터카드와 유럽 모든 국가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전 세계 삼성페이 이용자를 1700만명 규모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2015-12-18 17:41:2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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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슈퍼판타지워', 글로벌 다운로드 300만 돌파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넥슨은 넥슨지티가 개발한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슈퍼판타지워(해외출시명 'Fantasy War Tactics')'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슈퍼판타지워가 지난 11월 5일 전 세계 153개국에 동시 출시된 지 한 달여 만에 거둔 성과다. 슈퍼판타지워는 SRPG 장르 특유의 색다른 재미가 호평을 받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독일 등에서 구글 플레이 인기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새로운 던전과 아이템 등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유저들의 원하던 코스튬도 업데이트 된다. 새롭게 열리는 60층 규모 '새벽의탑'은 매번 구성이 바뀌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특수 던전으로, 특정 세트 아이템을 한꺼번에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영웅 스킬을 강화할 수 있는 '만능유전자' 아이템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보스 던전을 깰 때마다 다양한 아이템을 증정하는 '쿠쿠박스'도 추가된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영웅들의 코스튬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슈퍼판타지워는 SRPG가 지닌 특성을 모바일에 최적화해 50여 명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180여 개의 던전을 한판 한판 깨나가는 재미, 상성과 지형 등 여러 전략 요소를 활용해 도전하고 성취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스토리를 따라가며 나만의 영웅 캐릭터를 얻고 성장시키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2015-12-18 17:37:05 정문경 기자
KT SAT, 에이치라인해운과 해상위성통신 공급계약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KT SAT은 18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에이치라인해운 본사에서 에이치라인해운과 해상전용위성통신(MVSAT)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MVSAT 공급대상 선박은 벌크선 31척과 LNG선 4척으로, 35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KT SAT의 MVSAT 서비스는 자체 보유 위성인 무궁화 5호와 글로벌 위성 사업자의 위성네트워크를 함께 사용해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무제한으로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철광석 등 원자재와 에너지를 수송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용선 전문 선사다. 에이치라인해운은 MVSAT 도입으로 선박에 에너지 관리 솔루션과 위치정보 모니터링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 선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영준 에이치라인해운 대표는 "MVSAT 도입으로 선내 무제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해 선원복지 향상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송재국 KT SAT 대표는 "이번 계약은 통신료 부담으로 인해 선박에서 제한된 데이터만을 사용하는 '인말새트FB'에서 현 수준의 요금으로 무제한 고속해상위성인터넷 서비스 MVSAT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통한 우리나라 해운사들의 경쟁력 강화와 해상통신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5-12-18 10:24:51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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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이통3사 인사·조직개편 마무리…내년 경영전략은

연말 이통3사 인사·조직개편 마무리…내년 경영전략은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SK텔레콤이 16일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이동통신 3사의 연말 임원인사와 조직 개편이 마무리됐다. 각 사별 조직개편을 들여다보면 내년 사업전략을 내다볼 수 있다. 정체기에 접어든 이동통신 시장에서 각사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위해 사업 역량을 집중시키는 모습이다. 이통3사 매출은 지난 2분기와 3분기 연속 감소했다. 3분기 3사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163억원 줄어들었다. 2분기에는 이보다 많은 3645억원이 감소했다. 이통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영업이익 역시 감소 또는 정체 상태다. 통신사 중 가장 먼저 임원 인사를 단행한 LG유플러스는 장기집권한 이상철 부회장이 물러나고, LG화학 배터리 부문을 세계 최고로 성장시킨 권영수 부회장을 새 수장으로 세웠다. 레드오션인 통신업계에 전진배치된 권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에서 보여준 '1등 DNA'를 통신 분야 3위인 LG유플러스에 접목시켜 3위 탈출을 해야하는 장기적인 숙제를 풀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KT는 사령탑인 장동현 사장과 황창규 회장이 제자리를 지키는 대신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해 큰 폭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추진 중인 SK텔레콤은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디어 부문을 신설하고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대표를 미디어 부문장으로 발령했다. 통합 미디어플랫폼의 경쟁력 제고를 확고히 해나가기 위한 조직으로 내년 CJ헬로비전과의 인수합병을 염두에 둔 조직개편이라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은 또 미래 성장동력으로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세부 조직을 통합하거나 명칭을 변경했다. 이동통신(MNO)과 플랫폼 총괄을 사업 총괄 조직으로 통합하고, 그 밑에는 미디어를 비롯해 생활가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의 부서들을 배치했다. KT 역시 신성장 사업과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정비했다. 황창규 회장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권한 위임과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매스총괄과 경영지원총괄 등 2개의 총괄을 신설했다. 또 통신을 넘어 본격적인 플랫폼사업자로 변신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플랫폼사업기획실을 신설해 융합서비스와 신규 사업 플랫폼 개발, IoT 사업기획과 빅데이터 사업화,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 KT는 황창규 회장의 임기가 1년여밖에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어서 인사가 소폭에 그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KT는 지난 4일 사장 1명, 부사장 5명, 전무 9명, 상무 23명 등 총 38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신임 상무 승진자는 14명에서 23명으로 늘었고 임원 평균 연령도 52세에서 50세로 2세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성장 한계에 봉착한 통신업계에서 '탈통신'은 생존의 필수전략이 됐다"며 "통신 3사의 연말 조직개편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데 무게가 실렸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와 인터넷은행 출범 등으로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업계의 지각변동도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5-12-17 19:49:22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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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대거 손질한다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정부가 내년 3월 경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대한 종합점검 이후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전반적으로 제도를 개편할 방침이다. 정부는 16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16년 경제정책 방향을 공개하면서 내수 회복을 위해 휴대폰 지원금을 포함한 전반적인 단통법 제도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3월까지 성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6월 안에 종합적인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시행된 단통법은 스마트폰 등 단말기를 구매할 때 이동통신사들이 미리 공시한 액수 이외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금지해 이용자들 간에 차별을 막고 단말기의 유통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궁극적으로 가계 통신비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는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단통법 시행에 따라 지난 1년 간 이용자에 대한 지원금 차별 해소와 통신비 인하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통계청의 지난 3·4분기 가계 동향에서 가구당 통신비 지출은 14만52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다. 하지만 지원금의 상한선을 법적으로 정해놓은 통에 통신 업체간 경쟁이 제한됐고, 이로 인해 소비자의 단말기 구매비가 증가하면서 사실상 국민이 체감하는 통신비는 올랐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또 이통사간 경쟁이 수그러들면서 휴대전화 번호이동 가입자가 절반 미만으로 줄어들고, 휴대전화 내수 판매가 위축되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려야 할 책임을 지고 있는 기획재정부가 단통법 손질을 내수 진작책에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큰 폭의 개편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기재부는 '내수·수출 회복' 항목에 '휴대폰 소비 지원책'을 넣었다. 정부는 이날 이통사 현상경품 지급 허용, 카드사 연계 단말기 할인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발표했다. 또 내년 1월 중에 휴대폰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통신사가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줄 수 있도록 '현상경품' 지급을 허용하고, 신용카드사와 연계한 단말기 할인을 활성화하는 등 규제완화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 같은 기재부의 내수 부양 정책 대해 방통위는 "33만원 보조금 상한은 현행 유지하고 단통법을 바꾸지 않는 범위 내에서 카드할인이나 이통사의 마케팅에 대한 정확한 룰을 정비하는게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래부 관계자는 "통신비 부담 인하를 위해 20% 요금할인제 안내를 의무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2015-12-17 19:18:27 정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