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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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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다양성의 날' 기념 선언…'위 투게더 2023'

아우디가 모두가 함께 가겠다고 선언했다. 아우디는 23일 독일 다양성의 날을 기념해 '사내 다양성 확대를 위한 다양성 및 포용성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은 다양성 및 포용성 주간을 맞아 진행한 '위 투게더 2023' 일환으로 진행했다. 전세계 직원을 위해 다양성과 포용에 관한 72가지 온라인 행사를 마련하고, 아우디가 다양성을 우선순위에 올렸음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아우디는 유럽 성소수자 및 LGBTIQ 상공회의소(EGLCC) 및 여성에 공평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자는 단체 위커넥트 인터내셔널 네트워크에 가입했다. 아우디는 이를 통해 '목적에 부합하는 공급계획'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와 환경 문제를 해결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 소수자 소유 기업(MOB) 등을 포함한다. 직원 교육을 위한 임파워먼트 워크숍을 개최하고 협력사 행동 규범에 다양성 기준을 포함하는 등 다양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자비에르 로스(Xavier Ros) 아우디 AG 경영위원회 인사 담당 위원은 "아우디는 다양성이 혁신을 위한 주요한 지렛대라는 걸 알고 있다"라며 "우리는 직원과 회사 모두를 위한 실질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정착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23 14:44: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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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유럽 스마트 박람회에 스마트 공장 솔루션 공개

LS일렉트릭이 유럽 산업계에 미래형 공장을 소개한다. LS일렉트릭은 23일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마트 제품 솔루션 박람회, 'SPS(스마트 프로덕션 솔루션) ITALIA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디지털 전환 시대 미래형 공장 솔루션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최대인 12부스 공간에 '디지털 매뉴팩처링'을 콘셉트로 기기부터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디지털화된 자동화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디지털 제조혁신 테마를 중심으로 해외 고객들이 자사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 특히 자동화 사업 대표 스마트 공장 브랜드 '솔루션 스퀘어'도 처음 공개한다. 단순 제품 생산과 판매뿐 아니라 자동화 엔지니어링 기술 정보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고객사에 제품 정보와 도메인 지식 등을 제공하는 인포메이션 포털 기능과 함께 엔지니어 커뮤니티와 고객사 디바이스 관리 서비스를 추가하고 플랫폼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S일렉트릭은 ▲산업 현장 에너지 최적화에 필수적인 저압(LV) 인버터(드라이브) 신제품 'S300' ▲시퀀스와 모션제어, OT-IT기술을 '올인원'(All in one)으로 통합한 PLC CPU 제품 'XGI-CPUZ', ▲국내 디스플레이 공정라인에 설치되어 그 효과를 입증한 무빙 마그넷 시스템 'X Trak',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점차 강화되는 산업 안전에 대비하여 적용할 수 있는 '안전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신제품, 시스템, 솔루션이 대거 공개한다. 구병수 LS일렉트릭 자동화솔루션해외사업부장(이사)은 "세계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LS일렉트릭의 스마트 공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이탈리아, 터키 등 제조 기업이 많은 유럽 지역을 거점으로 단순 기기는 물론 솔루션 사업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23 14:21: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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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V 시장 위축 속 삼성전자 TV 1위 수성…LG전자 올레드 리더십도 굳건

삼성전자가 전세계 TV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지킨 가운데, LG전자도 OLED TV 시장 리더십을 굳건하게 이어갔다. 23일 옴디아가 발표한 1분기 글로벌 TV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점유율 32.1%로 1위를 지켰다. 75형 이상 초대형 TV시장에서 38.8% 점유율로 프리미엄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80형 이상에서는 43.9%로 독보적이었다. 지역별로는 최대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는 각각 52.6%와 60.7%로 압도적인 기록을 나타냈다. QLED 인기도 이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 13%나 증가한 373만대 판매량으로 전체 TV 시장 8% 점유율, 삼성 QLED는 215만대로 57.5%를 차지했다. 삼성 QLED는 2017년 출시 후 누적 3800만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에서 출하량 기준 60% 가까운 점유율로 확고한 주도권을 이어갔다. 업계 최다인 130여개국에서 판매되며 지난해 말 1500만대를 돌파, 올레드 TV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1분기 LG전자 TV 매출 중에서도 올레드 비중이 30%를 넘은 바 있다. 대형 올레드 TV에서는 비중이 더 높았다. 1분기 70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75% 이상, 연내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시그니처 올레드 M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옴디아는 올해 올레드 TV 비중이 금액 기준 12%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올레드 TV 비중이 금액 기준 46.1%까지 올라갈 것으로 봤다. 지난해(36.7%)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많은 것. 삼성전자도 OLED TV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LG전자는 다양한 라인업을 새로 내놓으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그 밖에 LG전자는 1분기에 올레드 TV 73만 8000대를 비롯한 548만4200대를 출하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점유율 17.1%를 기록했다. 한편 1분기 전세계 TV 출하량은 4642만1800대였다. 2009년 이후 최저치. 옴디아는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연간 출하량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23 14:08: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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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베스트샵서 시니어 대상 '스마트폰 전문가' 교육 실시…보이스피싱 예방도

LG전자 베스트샵이 시니어 교육까지 맡는다. LG전자 하이프라자는 전국 140여개 매장에서 '스마트폰 활용 실버 전문가 과정'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과정은 6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방법을 교육하는 내용이다. ▲와이파이 연결하기 ▲애플리케이션 설치하기 ▲사진 찍기 ▲영상통화하기 등 초급과정부터 ▲카카오톡으로 용돈·선물 보내기 ▲ThinQ로 스마트 가전 제어하기 등으로 진행된다. 하이프라자는 지역 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ESG 활동 일환으로 이번 과정을 마련했다. PPT와 동영상 등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1:1 개별 코칭으로 운영되며, 4주에 걸쳐 주 1회 45분씩 진행된다. 하이프라자는 LG전자 베스트샵에서 과정을 이수한 고객에게 수료증과 함께 격려품을 지급해 수료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시니어층에 집중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실제 사례를 공유학 최신 IT 범죄에 대처 방법을 가르쳐준다. 참가 대상은 통신사나 스마트폰 브랜드에 관계없이 60세 이상이면 누구나다. 베스트샵 이용 고객 중 접수 안내와 개별 신청을 받으며,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유관 기관에 과정을 소개해 참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하이프라자 박내원 대표는 "고객경험혁신은 고객과의 최접점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며 "기술의 혁신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모든 고객이 쉽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IT 기기를 사용하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23 10:29: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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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MSCI에 한국 '관찰 대상국' 등재 요청…10년만 다시 '선진시장' 도전

한국이 선진국에 도전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MSCI(모건 스탠리 캐피탈 인터네셔널)에 '연레 시장 분류 평가'를 앞두고 한국을 '관찰 대상국'에 등재해달라고 요청하는 김병준 회장직무대행 명의 서한을 전달했다. MSCI는 매년 6월 경제 발전과 증권시장 및 유동성, 증권시장 접근성 등을 평가해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독립시장으로 구분한다. '관찰대상국'에 등재되면 1년간 검토를 통해 승격한다. 한국은 현재 신흥시장에 포함돼있다. 1992년 처음 신흥시장에 편입돼 2008년 관찰대상국에 등재되기도 했지만 2014년에는 여기서도 제외됐다. 전경련은 ▲글로벌 경제대국 위상 ▲선진시장 수준의 증시 규모 ▲외국인 투자자 진입장벽 완화 ▲기업 정보 접근성 확대 노력 ▲역외 NDF 시장과 외환시장 개방성 확대 노력 등 5가지를 관찰대상국에 올라야할 근거로 들었다. 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한국 경제와 증권 시장이 이미 선진시장 수준 규모와 위상을 갖추고 있으며, 정부가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보이고 있다"며 관찰대상국에 포함해야할 당위성을 설명하고 "한국이 관찰대상국에 등재되고 향후 선진시장에 진입하게 된다면 한국 경제가 큰 도움을 받고 글로벌 금융 확대로 MSCI에도 상당한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22 16:09: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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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오너 골프 대회 '메르세데스 트로피 2023' 예선 개최…최종 3명 '슈투트가르트'로

전세계 메르세데스-벤츠 오너들이 골프 실력을 겨룬다. 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 트로피 2023'을 위한 국내 예선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메르세데스 트로피는 벤츠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아마추어 골프 대회다. 올해 31번째로, 60여개 국가에서 약 600회 이상 토너먼트가 열리고 있다. 6만여명 아마추어 골퍼가 참가했으며, 지난해에는 2년만에 열ㄹ 국내에서만 1400명이 참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올해에는 22일부터 7월 17일까지 전국에서 11번에 걸쳐 딜러사별 지역 예선을 거쳐 90명을 선발한다. 8월 28일과 29일 제주도 CJ나인브릿지에서 메르세데스 트로피 내셔널 파이널을 통해 3명을 한국 대표로 선발한다. 국제 대회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된다. 메르세데스 트로피 월드 파이널, 팀전과 개인전으로 열릴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벤츠 소유자와 배우자. 2년 내 예선에 참가했거나 월드 파이널에 진출한 적이 있으면 참가를 제한한다. 박진경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케팅 담당 상무는 "메르세데스 트로피는 골프에 대한 열정으로 하나되어 직접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고객분들을 위한 특별한 장"이라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메르세데스 트로피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고객분들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22 16:09: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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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협회,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력 양성 본격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미래 디스플레이 인력 양성에 나선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는 '산업 전환형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전문인력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분야 산업수요에 맞춘 석박사 인력 육성과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한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LED와 나노급 LED, 퀀텀닷 등 자발광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뜻한다. 유기 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 한계를 극복해 화질을 높이면서 수명도 늘릴 수 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8일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전략을 통해 10년간 디스플레이 기술 선도 인력 9000명 양성을 목표로 특성화 대학원 개설 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DIA 사업은 이번 발표 후속조치로, 특화된 커리큘럼 구축과 교육으로 R&D 고급 인적 자원을 확보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및 교육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KDIA는 사업을 위해 고려대와 중앙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등에 특화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석박사급 차세대 선도 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5년간 50억원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검사장비업체 이엘피 이정훈 상무는 "현재 마이크로 LED 산업의 기반 기술은 중화권과 미국, 유럽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실정 " 이라며 "LED 산업과 광학 중심의 인력양성 기반이 와해된 상황에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 요소 기술 확보를 위한 인력 양성이 최우선 과제 " 라고 말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동욱 부회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확장현실(XR) 기기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인력난이 심각한 가운데 정부에서 지원중인 석박사급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배출되는 인력은 해마다 100여명도 채 안돼 여전히 부족한 상황" 이라며, "업계에서 예상하는 필요인재와 괴리가 큰 만큼 해당 분야의 석박사 인력이 다수 배출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22 15:27: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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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RZ'와 5세대 RX 국내 출시…'넥스트 챕터'로

렉서스가 넥스트 챕터를 위한 새 모델을 내놓는다. 렉서스코리아는 22일 RZ와 RX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6월 21일 공식 출시한다. RZ450e는 렉서스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e-TNGA를 적용했다. 전기차에 최적화한 패키징과 높은 차체 강성으로 렉서스만의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외관에는 스핀들 보디, 인테리어는 타즈나 콘셉트를 적용하고 렉서스커넥트도 제공한다. 이액슬을 적용한 다이렉트4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고, BEV 전용 71.4kWh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와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을 탑재했다. 수프림과 럭셔리 2개 트림으로 출시하고, 오토 케어 리스로만 판매한다. RX는 7년만에 완전 변경한 5세대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2.4리터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모델인 RX500h 스포트 퍼포먼스까지 3가지로 출시한다. 이번 RX는 GA-K 플랫폼으로 설계했으며, 심리스 타입 스핀들 그릴과 일체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실내에는 버튼 도어 핸들 '이래치'와 14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등 럭셔리 SUV를 구현했다. 렉서스코리아 강대환 상무는 "RZ와 RX 모델은 렉서스가 '넥스트 챕터'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동화 모델로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키고자 한다"며, "탄소 중립을 위한 '렉서스다운 전동화'를 보여주는 두 모델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22 15:26: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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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일로 미중 반도체 갈등, 또 사이에 낀 한국

중국이 미국 반도체 규제에 맞불을 놓으며 갈등을 키우는 모습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도 셈법이 복잡해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미국 마이크론 제품에 심각한 네트워크 보안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다. CAC는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단체로, 중국에서 판매 중인 마이크론 제품에 대한 사이버 안보 심사를 통해 국가 안보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제품 구매를 중지하라고 밝혔다. CAC는 지난달 31일 정보시설 안전을 위해 마이크론 제품을 대상으로 안보 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중국이 외국 반도체 회사에 사이버 안보 심사를 한 것은 처음이다. 마이크론은 중국 정부와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론도 CAC 통지를 받았다면서도 중국 정부와 계속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중 갈등은 더 악화될 조짐이다. 앞서 중국은 '반간첩법' 개정과 함께 민츠그룹 베이징 사무소와 베인앤드컴퍼니 상하이 사무소, 컨설팅업체 캡비전을 수색하는 등 현지 미국 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왔다. 이번 발표도 G7이 중국 견제를 강화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한 다음날 내놓은 것이라 '맞불' 전략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미국 정부도 즉각 대응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동맹국들과 중국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이어졌던 미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들며 중국이 주장하는 투명한 규제 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불똥이 우려된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국내 반도체 업계에 '반사이익'을 누리지 말라는 뜻을 전달했다. 중국이 마이크론 제품을 수입하지 않는다고 해도 부족분을 추가로 공급하지 말라는 뜻이다. 일각에서는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 조치가 사실상 한국을 겨냥한 경고라고 보기도 한다. 현지 마이크론 점유율이 높지 않아서 제재 효과도 적고 반사이익도 크지않다는 것. 반도체 업계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만큼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지만, 미중무역분쟁이 더 확대될 가능성에는 불안감을 숨기지 못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시장이 불안정하면 당장 판매뿐 아니라 장기적 전략을 수립하기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중국이 현지 업체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미국 무역 규제로 애플 등 업체들이 중국 반도체 도입을 포기한 상황, 마이크론 대신 현지 메모리 업체의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추측이다. 실제로 중국 메모리 업계는 미중 분쟁 속에서도 경쟁력을 크게 확대해왔다. YMTC가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로 200단대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한 바 있으며, 중국 창신메모리도 미국에서 장비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되면서 다시 10나노대 D램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22 15:11: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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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한국물포럼과 '미세플라스틱 저감 실천' MOU

LG전자가 한국물포럼과 해양 생태계 사수를 위한 실용적인 해법 마련에 나선다. LG전자는 한국물포럼과 22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세플라스틱 저감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물포럼은 글로벌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인 활동과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주도하는 우리나라의 대표 기구다. LG전자는 한국물포럼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고객 참여 프로세스와 환경 관련 연구개발 협업체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행사와 제작 콘텐츠에서 LG전자가 개발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세탁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이 전 세계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35% 수준이다. LG전자가 개발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는 트롬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6모션으로 섬세한 세탁을 구현해 세탁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탁 과정에서 옷감의 마찰로 생기는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70% 감소시킨다. LG전자는 지난달부터 UP가전 트롬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추가하는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콘텐츠 공개 한달 여 만에 다운로드 건수가 2000건에 달할 정도로 환경보호에 동참하길 원하는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더 많은 고객에게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알리고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내달부터 '미세플라스틱 케어 챌린지'를 진행한다. 챌린지 기간 내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사용한 횟수를 기준으로 경품을 제공한다. 또 참여자 전원에게 제공하는 LG 씽큐(LG ThinQ) 앱 리워드와 동일한 금액을 한국물포럼에 전달해 필요한 곳에 기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최근 개발한 수용성 유리파우더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수용성 유리파우더는 물에 녹으면 무기질 이온 상태로 변하는 소재로, 해양 생태계 복원과 적조현상을 줄이는 황토 대안으로 쓸 수 있다. 앞서 LG전자는 1996년 유리 파우더 관련 연구를 시작해 2013년 북미에 출시된 오븐에 자체 개발한 기능성 유리 파우더를 첫 적용했다. 오븐 내부의 금속 표면을 기능성 유리 파우더로 코팅해 내부 세척을 간편하게 하는 '이지클린' 기능을 탄생시켰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수용성 유리 파우더는 물론 항균 작용을 하는 '항균 유리 파우더' 등을 만들어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김영락 부사장은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뿐만 아니라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가전을 사용하면서 LG전자의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실현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22 13:53: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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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본으로 모이는 반도체 업계, 현지 기술 경쟁력은

전세계 반도체 업계가 다시 일본을 주목하고 있다. 이미 잘 갖춰진 생태계에 정부 지원까지 받아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도쿄 관저에 전세계 주요 반도체 관계자를 초청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대만 TSMC, 미국 인텔과 마이크론 및 IBM에 더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그리고 벨기에 IMEC 등 최고 경영자가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경계현 사장이 참석했으며, 팻 겔싱어 인텔 CEO도 방일 직후 한국을 들러 관심을 끌었다. 일본에서도 기시다 총리와 함께 주무장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동석했다. 일본은 참가자들에 현지 투자를 요청했다.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을 강조하고, 대규모 투자 지원까지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도 긍정적이다. 마이크론은 5000억엔(한화 약 5조원)을 투자해 최첨단 반도체 생산 기지를 짓기로 했다. 앞서 TSMC는 1조2000억엔(한화 약 11조원)를 들여 소니 및 덴소와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던 상황, 제2공장 계획도 언급했다. 인텔 역시 일본에 R&D센터 등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3000억원 수준을 들여 패키징이나 테스트 라인을 새로 만들 계획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업계가 망설임없이 일본 투자를 결정하는 이유는 막대한 투자 지원이 꼽힌다. TSMC는 구마모토현 공장 투자금 중 40%에 달하는 4760억엔을 지원받았고, 제2공장도 지원금에 따라 투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이크론이 투자키로 한 5000억엔도 40%인 2000억엔이 지원된다. 삼성전자도 300억엔 투자 중 100억엔을 지원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고 수준 반도체 생태계도 일본 투자 장점이다. 일본은 반도체 8대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장비와 소재 업체를 다수 소유하고 있다. 일본 섬코와 신에츠는 전세계 웨이퍼 시장 절반 이상을 독점하는 회사다. 이중 신에츠는 EUV 포토레지스트를 비롯한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도 대체하기 어려운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웨이퍼를 깎는 CMP 공정 장비 시장에서도 일본 에바라가 점유율 30%로 미국 AMAT과 시장을 양분한다. 그나마 증착 공정은 난이도가 낮아 대체 업체가 늘었지만, OLED를 제작하는데는 일본 캐논 자회사 캐논 토키 장비가 필수다. 노광 공정도 최선단 공정에서는 네덜란드 ASML EUV 장비가 독점하고 있지만, 레거시 공정에서는 니콘이 심자외선(DUV) 장비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한다. 캐논이 개발한 나노 임프린트 리소그래피(NIL) 장비가 EUV 부담을 덜어줄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식각 공정 역시 일본 도쿄일렉트론(TEL) 영향력이 크다. 한동안 경쟁력이 다소 떨어졌지만, 최근 하이브리드 옥사이드 식각 장비를 론칭하면서 점유율 확대를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도 이미 일부 D램 공정에 도입했으며, 낸드플래시 공정에서 주요 장비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후공정에서도 일본 기술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칩을 자르는 장비 세계 최고인 DISCO와 세계 최고 세라믹 기술로 반도체 패키징에 투자를 본격화한 교세라, 반도체 몰딩 부문 강자로 거론되는 도와 등 기업이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일본에 패키징 관련 설비를 통해 현지 패키징 업체들과 시너지 효과를 본격화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멀지 않은 나라지만 국경 한계를 넘어서면 더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일본이 반도체 인력난을 해소할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내놓는다. 일본 반도체 경쟁력이 악화된데다가 상대적 임금 하락까지 겪으면서 적지 않은 인력들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상황, 글로벌 기업들이 이를 흡수할 수 있다는 것.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21 11:44: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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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대형·스트레처블 OLED 기술로 SID 우수논문에

LG디스플레이가 만든 OLED 신기술에 전세계 전문가들이 호평했다. LG디스플레이는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위크에서 2개 기술로 '올해의 우수논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초대형 OLED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2개 논문이다. 500여편 논문 중 상위 20여편 논문에 포함돼 우수논문상을 받게 됐다. '프리미엄 TV를 위한 신개념 초대형 OLED'를 주제로한 논문은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개발에 적용된 주요 기술을 소개했다. 신홍재 연구위원이 이끄는 연구팀이 작성했다. 화면이 커질수록 고화질을 균일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OLED 한계를 극복하고 ▲패널 및 구동 기술 개선 ▲유기발광 소자 성능 향상 ▲베젤 최소화 등을 통해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TV 패널을 개발하고 혁신을 주도했다. 특히 '메타 테크놀로지' 신기술로 현존 OLED TV 중 가장 밝은 2100니트(nit, 1nit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달성하고 에너지 효율은 22% 개선한 3세대 OLED TV 패널을 소개하며 초대형 TV도 LG디스플레이의 OLED가 최적임을 강조했다. '고해상도 마이크로 LED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연구는 늘리거나 접고 비틀기 등 어떤 형태로든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궁극의 '프리폼 디스플레이'를 상용화에 가깝게 진화시켰다. 업계 최초로 화면이 최대 20% 늘어나면서 100ppi 고해상도를 동시에 구현한 12인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정해윤 책임 등 선행기술연구팀이 참가했다. 그 밖에도 LG디스플레이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3'에서 OLED,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논문 15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윤수영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는 "혁신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초대형 및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혁신적 폼팩터 개발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21 10:34:0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