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재웅
기사사진
이재용도 주목한 반도체 패키지, 삼성전자 추가 투자 이어갈까

삼성전자가 반도체 패키지에 투자할 수 있다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7일 천안캠퍼스와 온양캠퍼스를 찾았다. 이곳은 삼성전자 반도체의 후공정 거점이다. 완성된 칩을 가공해 상품형태로 만든다. 최근 미세 공정 한계로 칩 발전 속도가 느려지면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키워드로 평가받는다. 특히 경쟁사인 TSMC가 후공정 기술로 시장 지배력을 높여왔던 만큼, 파운드리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수 선결 과제로 꼽힌다. 앞서 이 회장이 현장 방문 후 삼성전기 FC-BGA 출고와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출시에 속도를 냈던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패키징 기술에서도 새로운 도약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 회장이 방문한 생산 라인에 의미가 크다. 이 회장은 HBM(고대역메모리)과 WLP(웨이퍼 레벨 패키지)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WLP는 웨이퍼를 자르기 전에 패키징부터 하는 기술로, 기판을 없애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비용도 절감할 수있다. TSMC가 WLP 일종인 팬아웃(Fo) WLP로 애플 수주를 독차지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FoWLP 기술을 적용한 GDDR6W를 처음 공개하며 기술적 성과를 확인한 바 있다. 종전까지는 WLP보다 난이도가 높지만 수율을 개선할 수있는 PLP(패널레벨패키징)에도 집중하던 상황, 이 회장이 WLP를 방문하면서 적용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중요한 분야는 HBM이다. 패키지에서 가장 핵심 기술 역량으로 평가받는 'TSV(실리콘 관통 전극)'를 활용해 성능을 높인 대표적인 제품으로, HBM 생산 라인은 TSV 기술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TSV는 칩 여러개를 선이 아닌 구멍을 뚫어 연결하는 방식이다. 전기가 통하는 '고속도로'를 뚫었다고 흔히 비유한다. 삼성전자는 CPU와 GPU까지 합친 엑스큐브도 개발했다. 무엇보다도 TSV는 추후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과도 연결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높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이 아닌 웨이퍼 단계부터 합쳐버리는 기술이다. 수나노대부터는 3D D램 적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도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적용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후공정 업체를 대상으로 '의미 있는 M&A'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었다. 삼성전자도 최근 패키지 개발팀을 새로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도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던 만큼, 추가 투자 가능성도 적지 않은 분위기다. 재계 관계자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국가적 지원을 받는 중화권 업체들과 경쟁하는 삼성전자로서는 그들보다 한 발 앞서 기술을 확보하는 게 유일한 대응책"이라며 "이 회장은 '앞선 기술'을 조속히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인재 육성을 염두에 두고 전략적 행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19 11:41:19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에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내정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전경련 구원투수로 나선다. 전경련은 최근 김 회장을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 직무대행으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23일 정기 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대대적인 혁신과 변화를 추진하고 신망받는 신임 회장을 임명하기에 앞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조직을 진단하고 변화를 이끌어낼 인물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풍부한 경험과 학식,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도기적으로 전경련을 맡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이웅열 회장후보추천위원장은 "김 내정자는 앞으로 약 6개월 간 새로운 전경련의 기초를 세우고, 진정으로 변하게 해 다시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조직으로 환골탈태하게 할 것"이라며 "약속한 기간이 지나고 결과물로 평가를 받겠다. 모두의 지지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이어 지난해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하는 등 정치인으로 잘 알려져있다. 경제 분야에서는 경험이 없어 전경련을 이끌 자격이 있냐는 논란도 있지만, 전경련이 최근까지도 정치권 '패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충분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2023-02-19 11:00:0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배리엑스볼 작품 전시회서 10주년 신형 올레드 TV 소개

10주년을 맞아 성능을 대폭 개선한 신형 LG 올레드 에보. 세계적인 예술가 배리엑스볼 신작과 데뷔하게 됐다. LG전자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LA에서 2023년형 올레드 에보로 NFT 예술 작품을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레드 에보는 배리엑스볼이 NFT로 만든 조각 작품 '요한 바오로 2세'를 세밀하게 표현해냈다. 금과 은, 구리 등 재료 질감도 세밀하게 재현했다. 10주년 혁신으로 독자 영상처리기술과 빛 제어 기술 등을 적용한 덕분이다. LG전자는 오는 3월부터 LG 올레드 에보 신제품과 2023년형 LG 올레드 TV를 글로벌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배리엑스볼은 이번 협업에 대해 "역사적인 예술 작품들은 당대 최고의 기술과 예술적 영감이 결합했을 때 탄생했다"며 "LG 올레드 TV는 내가 만족할 만한 최고의 이미지를 구현해냈다"고 밝혔다.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오혜원 상무는 "LG 올레드 TV의 압도적 화질과 고도화된 스마트TV 플랫폼을 기반으로 예술 애호가들을 위한 맞춤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NFT 아트 거래 플랫폼 'LG 아트랩'에서도 이번 작품을 소개한다. 최근 미국 아티스트 제레미 폴 NFT 작품 '컬처' 시리즈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19 10:00:27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 아이오닉5, 캐나다서 '올해의 유틸리티 차' 수상…기아 텔루라이드와 경쟁

현대차 아이오닉5가 북미 시장에서도 높은 상품성을 확인했다. 현대차는 '2023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에 아이오닉5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캐나다 현지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 4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아이오닉5는 미쯔비시 아웃랜드 등과 경합을 벌인 끝에 결국 최고 점수를 받아냈다. 지난해 캐나다에 처음 출시돼 시장에 노출된 시간이 짧은데도 좋은 평가를 이끌어낼 만큼 상품성이 높았다는 얘기다. 현대차는 지난해에 투싼에 이어 올해에도 캐나다서 유틸리티 부문 올해의 차를 수상해냈다. 올해에도 기아 텔루라이드와 경쟁해 의미가 컸다. 현대차 캐나다 법인 대표 던 로마노는 "아이오닉 5는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으로 선정돼 매우 영광이다"라며, "아이오닉 5의 독창적인 디자인, 초고속 충전, 넓은 실내 공간 등이 캐나다 고객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 회장 미첼 크레폴트는 "아이오닉 5가 2023년 캐나다 고객들에게 구매 고려 가치가 있는 차량임에 틀림없다"고 극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 수상으로 현대차의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캐나다 자동차 시장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 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19 09:22:4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 아이오닉5, 독일서 벤츠 EQB 넘어 전기차 1위…'최고의 수입차' 스코다도 제쳐

아이오닉5가 다시 한 번 유럽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인했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독일 아우토빌트는 최근 전기차 모델 비교 평가를 통해 아이오닉5에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아우토 빌트는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유럽에서도 인기가 높다. 이번에는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을 살폈다. 아이오닉5는 종합 점수 570점을 받았다. 바디와 파워트레인, 친환경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실내공간, 다용도성, 전방위시계 등을 평가하는 바디 항목에서 최고점인 96점을 획득,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인 95점을 받았다. 또한 환경기술, 소음 등을 평가하는 친환경성 항목에서도 최상위 점수(72점)를 기록했다. 준중형부문 '2022 최고의 수입차'로 선정됐던 스코다 엔야크RS(568점)도 제친 결과다. 메르세데스-벤츠 EQB보다는 19점이나 높았다. 아우토빌트에서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과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차'라는 평가도 받았다. 아이오닉5는 처음 출시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 자동차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 올해의 수입차'에 이름을 올린게 대표적. 지난 4월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데 이어 지난 10월 세계적인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SUV'에 EV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으며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22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 카앤드라이버 '2022 올해의 전기차',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19 09:16:40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맞춤청정 AI+' 추가한 신형 공기청정기 출시

삼성전자 공기청정기가 똑똑해졌다. 삼성전자는 20일 2023년형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5500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형 블루스카이 5500은 '맞춤청정 AI+' 기능을 새로 적용했다. 오염도가 높아지기 전에 미리 공기청정기를 작동한다. 스스로 실내외 공기질 데이터를 학습해 10분마다 센서를 통해 공기질을 예측하는 원리다. 삼성전자는 한국표준협회에서 국제표준 기반 AI+ 인증을 취득하며 성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자동화나 일상에 맞춘 공기질 관리도 가능하다. 공기청정 기능도 높다. 극세필터·숯 탈취필터·미세먼지 집진필터로 이루어진 3단계의 청정 시스템으로 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해주며, 각종 생활악취와 유해가스도 제거해준다. 블루스카이 5500은 캔버스 그레이·산토리니 베이지·샴페인 베이지·세이지 그린 총 4종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54만9000원이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강력한 성능은 물론 자동화 기능으로 편의성까지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더욱 손쉽고 편리하게 가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개발해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19 09:07:07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또 지역 사업장 찾은 이재용, 천안·아산 패키징 사업장 방문…미래·상생 둘다 노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다시 한 번 지방 사업장을 찾아 '미래 동행'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미래 반도체 기술 '초격차'를 위한 역점 분야로 꼽히는 후공정 현장을 돌아보며 흔들림 없는 투자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17일 천안캠퍼스와 온양캠퍼스를 방문했다. 이들 캠퍼스는 반도체 패키지 관련 생산 라인을 운영하는 곳이다. 이 회장은 차세대 패키지 경쟁력 및 R&D 역량과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점검했다. HBM과 WLP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생산라인을 직접 살펴보고, 경영진 간담회를 통해 경계현 DS부문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도 만났다. 반도체 패키지는 반도체를 전자기기에 맞는 형태로 제작하는 후공정이다. 최근 미세화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중요성도 부각되는 상황, 특히 삼성전자가 '반도체 비전 2030'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경쟁사인 TSMC를 넘어서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회장은 경영진 간담회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온양캠퍼스에서는 패키지 기술 개발 부서 직원들을 격려하는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직원들에 자부심과 개발 목표, 애로 사항을 경청하고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회장에 취임한 이후 미래 역점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 경영을 이어가며 투자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부산 삼성전기 FC-BGA 출하 현장과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이번에 방문한 패키지 사업 모두 '초격차'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역량을 확대해야만 하는 기술로 꼽힌다. 이 회장도 흔들림 없는 노력을 당부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해왔다. 재계 관계자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국가적 지원을 받는 중화권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그들보다 한 발 앞선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유일한 대응책"이라며, "이 회장은 '앞선 기술'을 조속히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와 인재 육성을 염두에 두고 전략적인 행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회장은 지방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교육 기관까지 직접 방문해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성장은 물론 상생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실제로 이 회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 중소기업을 찾았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부산에서는 스마트공장 지원 중소 기업, 대전에서는 SSAFY를 일부러 찾아가 현장을 살피고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재계에서는 지방사업장 투자가 지역 협력사와 중소기업 활성화로 이어지는 만큼, 지역 사업장과 SSAFY를 통한 인재 육성이 지방 경쟁력 강화와 취업난 해소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코로나 등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 보다 더 어려운 곳'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이 회장의 최근 행보는 지방에 소재한 '첨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모색하는 동시에, 이와 연계한 지방 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미래 동행' 철학의 구체적인 실천을 위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17 15:00:08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바닥 다지는 반도체, 투자 골든타임을 잡아라

반도체 시장 조기 회복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 '슈퍼 사이클' 전망까지 나오는 분위기에 삼성전자도 자회사에 거액을 빌리며 '초격차'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16일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G D램 거래 가격은 2월 들어 1.81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평균 거래가격 수준을 보름 가량 지키고 있는 것. 차세대 규격인 DDR5 D램도 본격적인 출하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이 차세대 서버용 CPU인 사파이어 래피즈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문의도 늘고 있어서다. 오는 5월 램프업까지 예정하고 있어 이에 대응해 빠르게 공정을 전환하는 모습이다. TSMC도 1월 깜짝 실적을 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2%, 전달보다도 3.9% 성장한 2000억5100만대만달러(한화 약 8조원)을 기록했다. 비수기에 춘절로 인한 조업일수가 10일이나 줄었음에도 성장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도 다시 투자 경쟁에 나설 조짐이다.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공장 자본금을 35억달러(한화 약 4조원) 증액을 결정, 삼성전자는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에서 20조원을 단기 차입하며 투자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계획대로 평택캠퍼스 5공장 증설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SK하이닉스도 감산 수준을 늘리지 않을 것을 시사하며 오히려 HBM을 비롯한 고성능 반도체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다가올 업사이클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앞서 수차례 '치킨게임'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바 있다. 불황 속에서도 과감한 선제 투자로 경쟁력을 높였기에 가능했던 일.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다운사이클을 계기로 미국 마이크론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직 반등이 시작됐다는 데에는 회의적인 분위기다. D램 가격이 안정되고는 있지만 거래량이 많지 않고, 파운드리 업계도 TSMC를 제외하면 역성장을 보였다. 중국 시장 리오프닝에 따른 전방 산업 수요 회복도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버와 PC업계도 부정적인 전망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공급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전망은 분명해졌다. 불황 속에서도 전장 반도체 시장이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데다가, 챗 GPT로 인한 AI 상용화가 본격화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어서다. 미래에셋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비중 확대를 제안했다. 트렌드포스 분석 결과 1분기 D램 공급초과율이 소폭 하향 조정됐다며, 2분기 이후 서버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대폭 줄어들고 4분기에는 초과 수요에 진입하게 된다는 것. 낸드플래시 역시 1분기에 피크 후 완화해 3분기부터 초과 수요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특별법은 숙제다. 최근 정부가 나서서 시설 투자 세액 공제를 원안대로 높이는 개정안을 내놨지만 다시 한 번 야당 반대로 또다시 표류하는 분위기다. 반대측에서는 4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세액 감소를 문제 삼았지만, 올해 적자가 불가피한 반도체 업계에서는 자칫 투자 '골든타임'을 놓치고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잃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16 13:30:26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더클래스효성, 20주년 기념 '벤츠 EQ' 시승 기회 마련

더클래스 효성이 메르세데스-벤츠 EQ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더클래스 효성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시승 행사를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21일에는 천안·청주 전시장에서 고객 초청 시승 행사를 개최한다. 시승 행사는 고객들이 ▲메르세데스-EQS SUV ▲메르세데스-EQS ▲메르세데스-EQE 차량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초청된 고객들은 천안 전시장에서 청주 전시장까지 총 54km의 구간을 직접 주행하며, 차량의 특장점에 대한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시승 행사 이 외에도 케이터링 제공 등 초청 고객 대상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17일에는 강남대로 전시장 고객과 갤럭시아 스포츠클럽 골프연습장 회원을 대상으로 '메르세데스-EQ' 차량 시승 행사와 골프 클래스를 운영한다. 시승은 더클래스 효성 강남대로 전시장 주변 코스에서 이뤄지며, 초청 고객은 프로골퍼와 함께하는 골프 클래스에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사은품이 지급되고, 차량 계약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더클래스 효성 관계자는 "메르세데스-EQ 브랜드만의 럭셔리한 디자인과 수준 높은 편의성에 대한 고객 경험을 보다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메르세데스-EQ 브랜드와 함께 럭셔리·전동화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더클래스 효성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16 12:38:40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