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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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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도 ARM으로, CPU 춘추전국시대…최종 승자는 삼성전자?

CPU 업계가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했다. 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까지 자체 개발을 선언하면서 인텔 독주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사이 파운드리 업계는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진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클라우드 서비스 '아주르'와 랩톱 및 태블릿인 '서피스'에 탑재할 CPU를 자체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CPU는 ARM(암)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MS는 지난해 서피스 프로 X에 퀄컴에서 만든 ARM 기반 CPU를 커스터마이징해 도입한 바 있으며, 앞으로는 자체 개발 제품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사실상 탈 인텔을 선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MS는 오랜 기간 인텔과 동맹이라고 불릴 만큼 인텔에 높은 신뢰를 보여왔지만, 자체 CPU 개발로 인텔 의존도를 크게 낮출 전망이다. ARM은 x86과는 다른 CPU 아키텍처다. 그동안 전력 소모가 작아서 모바일 기기에 주로 사용됐지만 x86과 비교해 낮은 성능으로 서버와 PC에서는 도입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성능을 크게 개선하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ARM 기반으로 개발된 애플 M1이 x86 CPU를 넘어서는 우수한 성능을 보이면서 가능성을 확인받았다. MS가 인텔과 멀어진 이유는 복합적으로 평가된다. 인텔이 CPU 개발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는 상황, 애플이 자체 개발한 M1칩으로 대대적인 성능 개선을 이뤄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 ARM CPU 성능이 x86에 비견할만큼 높아지고, 엔비디아에 인수되면서 통합 솔루션 성능 제고 기대감도 커진 영향도 있다. MS가 자체 CPU를 개발하면 x86 시장은 대폭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당장 MS가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20% 수준으로 2위다. 특히 MS 운영체제(OS)인 윈도가 ARM에 최적화되면 서버뿐 아니라 개인용 PC 시장까지도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종전까지 x86 시장은 윈도에 최적화됐다는 이유로 공존해왔지만, 윈도가 ARM으로 돌아서면 x86을 고집할 이유도 사라진다. 새로운 맥북에서도 다시 윈도를 지원할 수 있게되며, 게임 콘솔인 엑스박스는 결국 ARM 기반 CPU를 탑재해야 한다. 인텔과 AMD 주가가 급락한 것도 이 때문이다. 나스닥에 따르면 인텔과 AMD 주가는 MS의 자체 CPU 개발 소식이 발표된 후 5~10% 떨어진 상태다. 일각에서는 인텔이 내년 수조원 규모 매출 손실을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그나마 AMD는 사정이 나쁘지 않다. x86 시장에서는 대대적인 성능 개선으로 인텔 점유율을 뺏고 있는 상황에서 서버용 CPU 시장에서도 에픽 성장세가 크다. GPU 부문에서도 업계 1위인 엔비디아를 성공적으로 추격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업체인 자일링스를 인수하면서 전장과 IoT 등 새로운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인텔은 여전히 10나노 공정 기반 라인업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업계 표준을 주도하는 기술력을 앞세워 아테나 프로젝트와 이보 플랫폼 인증 등으로 시장 사수에 나섰지만 애플과 AMD 맹공에 쉽지는 않은 모습이다. 여전히 7나노 미만 공정 양산 계획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인텔 회생 관건은 옵테인 성공 여부다. 인텔은 P램으로 알려진 차세대 메모리 옵테인을 중심으로한 새로운 아키텍처를 구상해 서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를 옵테인으로 대체해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여전히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낮은 탓에 아직은 시장성이 높지 않다는 전언이다. 인텔이 결국 자체 양산을 포기하고 CPU까지 파운드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이미 인텔은 CPU를 제외한 다른 반도체들은 상당수 파운드리로 전환한 상태다. 7나노 진입에 연이어 실패하고 있는 만큼, 파운드리를 이용해서라도 반전을 꾀할 수 있다는 논리다. 결과가 어떻든 최종 승자는 그 누구보다 파운드리 업계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여기에서 나온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경쟁을 확대하면 결국 파운드리 수주 물량도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 실제로 이미 TSMC는 수주량이 생산 능력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도 이에 따른 수주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2020-12-22 14:34: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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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코로나19 재확산에 중환자 전담 병상 대폭 확대

삼성이 생활치료센터로 지원한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 /삼성전자 삼성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다시 한 번 대대적인 의료 지원에 나선다. 삼성은 삼성의료원 산하 상급종합병원들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확대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전담치료병상 확보가 절실해진데 따른 조치다. 삼성서울병원은 앞으로 20개 병상을 운영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대응하게 된다. 현재 8개에서 12개 병상을 추가했다. 전체 병상 1985개 중 1% 수준이다. 현재 17개인 음압병상을 늘리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이동형 음압기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다. 강북삼성병원도 기존 4개 병상에서 3개 병상을 추가해 7개 병상을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용으로 쓴다. 전체 병상은 689개다. 아울러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은 코로나19 병상을 늘리면서도 중환자 의료인력 재배치와 효율적인 운용 계획을 통해 일반 중환자와 응급치료 및 중증환자 수술에 문제가 없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한정된 의료진과 한정된 병상으로 새롭게 입원하는코로나19 중증환자를 집중 치료하면서 일반 중환자 치료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하는 만큼 어려움이 크지만 가용한 모든 역량을 쏟아 난관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 3월에도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의료진을 파견한바 있다. 지난 8월에도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와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 등 사내 연수원 2개소를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2 14:00: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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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온라인서 '더 퍼스트룩' 개최 예고…미래 디스플레이 쏟아지나

삼성전자가 새해를 맞아 디스플레이 혁신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6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뉴스룸과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퍼스트룩 2021'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에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여기에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종희 사장 서명을 담고 다양한 디스플레이 모습을 담아 디스플레이 발표 행사임을 암시했다. 실루엣 상으로는 다양한 제품군이 새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TV와 모니터, 좌측에는 빔 프로젝터로 추정된다. 아울러 정 중앙에는 세로 형태 디스플레이가 보이고, 우측면에는 더 세리프 측면 라인이 자리해 라이프 스타일 TV도 새로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QLED TV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 OLED 시험 생산에 돌입한 상황, QLED 라인업에 이를 추가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미니 LED도 관심거리다. 최근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미니 LED TV를 양산해 QLED TV 라인업에 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미니 LED가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퍼스트 룩은 매년 TV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며 미래 디스플레이 방향을 공유하는 행사"라며 "혁신 제품과 기술력으로 전에 없던 다양한 스크린 경험을 선도하는 가운데 또 한 번 미래 디스플레이를 그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22 13:58: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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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데뷔한 최태원, '서번트 리더십' 정석 보여줬다

대기업 회장님이 진짜 유튜버로 데뷔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인공. 직접 요리를 하고 직원들과 편하게 대화를 나누며 '서번트 리더십' 진가를 보여줬다. SK그룹은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행복정담 : SK와 인생'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 영상은 약 20분 분량으로 최 회장이 직접 요리를 해 직원들과 나누는 모습을 담았다. 지난달 말 촬영해 직원들에 공유했으며, 이날 유튜브를 통해 대중에도 공개됐다. 촬영 장소에는 SK하이닉스 입사 2년차 김상휘 TL이 요리보조로 참여하고, 근무 기간이 평균 30년에 달하는 전현직 임직원 5명이 초대를 받았다. 최 회장은 미국 유학 시절 자취를 하며 만들어낸 자신만의 조리법을 총동원해 모듬 수육과 수원식 육개장 등 조리, 직원들에 대접했다. 특히 수원식 육개장은 SK그룹 기반인 수원 지역 음식으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최 회장은 직원들에 음식을 대접하면서도 말을 최대한 아끼고 직원들 말을 경청하는데 집중했다. 술잔이 비면 바로 따라주면서 섬기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음식이 짜다는 지적에는 술을 곁들여 먹으면 된다고 일러줬다. 직원들과 눈을 맞추고 이름을 불러주며 안부를 묻고,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웃음으로 화답하기도 했다. 이른바 '서번트 리더십'이다. 직원들을 존중하고 성장을 도모하며 신뢰를 높이는 방식으로, 최 회장은 오랜 기간 서번트 리더십을 통해 임직원들과 성장을 지속해왔다. 영상에서도 직원들은 편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며 회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초대받은 직원들도 다양했다. 30년차를 앞둔 워킹맘, SK 글로벌 사태를 겪었던 직원 등이 각자 이야기를 풀어냈다.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을 지냈던 직원은 최 회장에 편지를 보냈던 기억을 꺼내기도 했다. 그 밖에도 다양한 경험을 최 회장과 회고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SK 경력이 오래된 분들을 초대해 정성이 담긴 음식도 대접하고, 30년의 인생 이야기 속에서 SK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회상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면서 코로나로 힘든 한 해를 보낸 직원들에게 공감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2020-12-22 13:57: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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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시그니처 앞세워 첫 아트갤러리 오픈

LG전자는 아트갤러리를 열고 시그니처와 예술 작품들을 소개한다. /LG전자 LG전자가 온라인 갤러리를 열고 시그니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나섰다. LG전자는 21일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온오프라인에서 LG전자가 갤러리를 오픈한 것은 처음이다. 아트갤러리는 시그니처와 국내외 작가들의 특별 전시로 구성한 온라인 전시회다. 시그니처관과 기획전시관으로 구성했으며, 설계와 디자인은 홍익대학교 유현준 교수가 맡았다. 시그니처관은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등 각각의 제품을 전시한 4개 존으로 나눴다. 각각의 존은 제품에서 영감을 받은 전시 디자인과 예술적 퍼포먼스가 제품과 어우러져 LG 시그니처의 예술적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고객들은 화면을 360도로 회전시키며 다양한 각도에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기획전시관에서는 국내외 작가들의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를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고객들에게는 예술문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기획전시의 총감독은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의 운영위원이자 아트스페이스 휴 대표인 김노암씨가 맡았다. 첫 기획 전시는 21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열리는 故 김환기 화백 특별전 '다시 만나는 김환기의 성좌'다. 작품 10점과 뉴욕 아틀리에를 재현한 가상공간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LG전자는 온택트 시대에 걸맞은 아트플랫폼을 만들어 많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예술작품과 LG 시그니처를 감상할 수 있도록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를 조성했다. 아트갤러리가 고객에게 LG 시그니처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초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축가 유현준 교수는 "가전의 본질에 집중한다는 LG 시그니처의 철학처럼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는 건축의 본질인 공간에 집중했다"며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 공간은 LG 시그니처에서 영감을 받아 최소한의 곡선과 직선의 구조, 절제의 미학을 담아 설계했다"고 말했다.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박경아 상무는 "새로운 예술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인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가 고객들의 품격 있는 비대면 문화생활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2 10: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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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 TV 플러스' 확장 본격화…서비스 국가·콘텐츠 늘린다

삼성 TV 플러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스마트 TV 콘텐츠 확대를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삼성 TV 플러스 서비스 국가를 2배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 삼성 TV 플러스는 스마트 TV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플랫폼이다. 인터넷만 연결하면 영화와 드라마, 뉴스와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2015년 처음 선보였으며 삼성전자 스마트 TV 고객에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서비스 국가는 현재 12개다. 한국과 미국 및 캐나다와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 지난달 23일 호주, 이번달 9일 브라질에서 새로 론칭했다. 내년에는 멕시코와 인도, 스웨덴과 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에서도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콘텐츠도 다양화한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300여 방송사 및 콘텐츠 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전세계에 742개 채널을 운영 중이다. 최근 국내 디지털 콘텐츠 업체 뉴 아이디와 파트너십을 맺고 11월부터 미국에 한국영화채널 '뉴 케이 무비즈'와 케이팝 채널 '뉴키드'를 추가하기도 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도 연동한다. 지난 9월 북미에서 갤럭시 S10과 노트10, 갤럭시 S 20과 노트20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삼성 TV 플러스를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추후 서비스 국가를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상숙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 TV 플러스는 소비자들의 스마트 TV 경험을 한 차원 높여주는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서비스 국가와 채널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2 09:26: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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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시, 식스에이아이·요즈마와 조인트 벤처 MOU…물류로봇 등으로 사업 확대

(왼쪽부터)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 대사, SixAI 온 페니그 매니징디렉터, ISC 정영배 회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원재 청장, 요즈마그룹 이원재 아시아총괄대표. /아이에스시 아이에스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받아들이고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아이에스시는 이스라엘 식스에이아이와 요즈마그룹코리아와 3사간 조인트벤처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식스에이아이는 이스라엘 AI로보틱스 플랫폼 기업으로 기술소싱을 맡는다. 아이에스시는 제조와 사업 개발, 요즈마는 사업개발과 투자 유치를 담당키로 했다. 3사가 설립한 조인트벤처는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물류로봇과 자동차 및 반도체 부품 품질 검사용 자동화 로봇,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제조라인 부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이에스시는 조인트벤처로 AI기술을 접목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 시스템IC와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매출 다변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정영배 아이에스시 회장은 "이번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인 식스에이아이, 글로벌금융그룹의 요즈마그룹코리아와 당사의 조인트 벤처 설립은 글로벌 시장으로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될 것"이라며 "또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의 사업을 유치할 수 있는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송도 자유구역청 내에 위치한 자회사 GMEMS의 흡수합병은 당사가 AI, 바이오 관련 신사업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원재 요즈마 아시아총괄대표는 "SixAI의 품질검사 및 재료운송 기술은 4차산업혁명의 기술적 장벽을 뛰어넘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양사의 사업 확장을 전면 지원함으로써 4조 달러로 추산되는 기회의 시장인 인더스트리4.0 시장을 선도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1 15:24: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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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산업계 결산 ①] 위기속 진가 발휘한 전자업계, 코로나19 타고 비상

2020년 전세계가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사이, 국내 산업계는 어려움 속에서도 선전하며 경기 침체를 막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메트로신문은 '2020 산업계 결산' 기획 시리즈를 통해 분야별로 지난 1년간 성과를 돌아보고 산업계 노력을 되짚어본다. <편집자주>전자 업계는 올해 역대급 호실적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은 덕분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분기 매출액 60조원에 영업이익 10조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19 등 상황을 감안하면 견조한 수치다.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 등 호실적을 이어왔던 만큼 한해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도 4분기 매출액 7조원 중후반대에 영업이익 7000억~8000억원이 예상된다 전년 대비 다소 줄었지만, 2~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과로 역대 최고 수준 연말 성적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LG전자도 4분기 매출액 10조원 후반대에 영업이익 6000억원 정도가 점쳐진다.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 연간 기준으로는 3분기 영업이익 역대 최고치 경신 등에 힘입어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는 올해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코로나19로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고 가격 하락 우려가 높아졌지만, 오히려 서버와 IT 부문에서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출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12월만 봐도 20일까지 반도체 수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나 늘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도 확고해졌다. 삼성전자가 극자외선(EUV) 공정을 D램에도 본격 적용하기 시작했고,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플래시 사업부문 인수에 이어 176단 낸드 개발 등 성과를 냈다. 양사는 DDR5 규격 D램 양산도 발빠르게 성공하면서 '초격차'를 유지했다. 최근에는 미국 마이크론이 정전 사태를 겪으면서 반사이익을 걷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서도 진일보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1위인 대만 TSMC와 5나노 기술 경쟁을 펼치면서 IBM과 엔비디아, 퀄컴 등 다양한 팹리스 업계로부터 수주를 받는데 성공했다. 점유율은 다소 뒤쳐졌지만, 매출액으로는 크게 성장하면서 '반도체 비전 2030' 발판을 마련해냈다. SK하이닉스도 자회사인 시스템아이씨에서 8인치 웨이퍼를 활용한 양산을 확대하고 있다. 사모펀드를 통해 매그나칩 파운드리 부문에 투자도 진행했다. 가전제품 시장도 뜨거웠다. LG전자는 3분기까지 H&A 부문에서만 역대 최초로 영업이익 2조원을 넘어서며 대박 실적을 노리고 있다. TV 사업인 HE 부문도 영업이익 7652억원으로 전년(6880억원) 수준을 웃돌았다. 삼성전자도 글로벌 시장에서 락다운과 셧다운을 겪었음에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26조원)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는 22조1700억원을 달성했다. 관계자들은 '집콕'에 따른 영향과 함께, 코로나19가 소강 상태로 접어들면서 보복 소비, 이른바 '펜트업' 현상까지 겹친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테리어에 중점을 둔 비스포크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았고, LG전자는 '트루 스팀'을 앞세운 신가전으로 반사이익을 얻었다. 스마트폰은 전체 시장으로 보면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12억6000만대 수준으로 전년보다 10% 이상 쪼그라들 전망이다. 상반기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가 컸고, 경제 침체 영향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오히려 기회를 잡는 모습이다. 미중무역분쟁으로 중국 화웨이가 신제품 출시를 하지 못하고 중저가 브랜드 아너까지 매각하는 사이, 갤럭시 S20에 이어 Z폴드2와 Z플립, S20 FE와 노트20 등 신제품 출시를 가속화하면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시작했다. 인도가 중국과 분쟁을 겪으면서 중저가 모델 출시도 이어갈 전망이다. LG전자도 모바일 부문에서 반등을 준비했다. 생산 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ODM 비중을 높이며 원가 절감을 통해 적자 폭을 최소화했고, 하반기에는 LG윙과 함께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개시하면서 폼팩터 경쟁에 닻을 올렸다. 스마트폰 시장 폼팩터 다변화는 디스플레이 업계에도 새로운 슈퍼 사이클을 기대케 한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이 2000억~3000억원으로 3년만에 흑자 전환한 전분기 (1640억원) 대비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폰과 스마트폰 등 OLED 열풍과 함께 광저우 공장 가동 본격화 영향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3분기 부진을 떨쳐낼 것으로 봤다.

2020-12-21 14:45: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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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경주서도 행복두끼 프로젝트 가동

(왼쪽부터) 이충섭 행복나래 Social Value혁신실 담당, 김도형 라이온코리아 상무, 주낙영 경주시장, 김이현 두리씨엔에스 대표, 이원찬 푸드앤디자인협동조합 이사장 /행복얼라이언스 행복얼라리언스가 경주 지역 결식 아동에도 따뜻한 식사를 나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18일 경주시, 라이온코리아, 두리씨엔에스, 푸드앤디자인협동조합과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경주시는 지역 결식 우려 아동 100여명을 발굴하고, 행복얼라이언스는 아동들을 위한 도시락 재원을 마련한다. 라이온코리아와 두리씨앤에스는 자사가 만든 손소독제와 위생용품, 누룽지를 지원하고, 푸드앤디자인협동조합은 도시락 제조와 배송을 맡았다. 프로젝트를 끝낸 후에는 경주시가 대상자들을 급식지원 대상에 편입한다. 이번 활동은 '행복두끼 프로젝트'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식사를 지원받지 못하는 아동에 하루 2끼를 보장하는 사회 공헌이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조민영 실장(행복나래 Social Value 혁신실)은 "팬데믹 사태로 인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아동 결식 문제 상황 속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힘을 더해준 경주시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기업 그리고 시민사회와 같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미래 사회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행복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1 11:35:4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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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I '행복날개'에 다양한 디자인 모티프 적용…DBL 경영색 반영

행복날개의 새로운 색깔. /SK㈜ SK그룹이 행복날개에 다양한 색을 입힌다. SK㈜는 '행복날개' CI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추가로 디자인 모티프를 개발하고 색상을 다양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행복날개는 2005년 만든 SK의 얼굴이다. 앞으로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그룹 경영 철학 등을 반영해 더 진화시킨다는 게 SK 방침이다. 우선 SK㈜는 '행복날개' 의미를 'SK DBL(더블 보텀 라인) 경영의 양대축인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SK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으로 재정의했다. 또, 행복날개 디자인을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 적용 ▲디자인 모티프 및 영상 모티프 도입 ▲명함, ID카드(사원증) 아이템 등을 개선했다. 색상은 기본 색상인 레드와 오렌지를 공식 색상으로 유지하지만, 다양한 마케팅 활동, 이벤트 등 상황과 의미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을 상징하는 녹색 등 색상 범위를 총 10개로 확대했다. 공식 상황에서 기존 CI를 사용하고 마케팅과 프로모션 등에서는 새로운 디자인 모티프를 활용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디자인 모티프는 '행복날개' 디자인을 바탕으로 '기업과 사회가 함께 더 행복해지는 모습'을 재해석해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보다 친근하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SK가 추구하는 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짧은 동영상 형태의 영상 모티프도 새롭게 도입해 영상 중심의 미디어 환경에서 각 영상의 특성에 맞추어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구성원들이 사용하는 명함과 ID 카드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 실천 의지를 반영했다. 명함은 '삼림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를 사용하고, ID카드의 재질도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을 사용할 예정이다. 종이 명함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한 디지털 명함 시스템도 추가 도입한다. SK㈜ 관계자는 "SK 행복날개가 SK그룹의 대표적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모티프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SK그룹의 경영 철학, 추구 가치 등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1 11:35: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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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 TV 게이밍 성능 앞세워 MZ 세대 공략 강화

LG전자 올레드 TV 광고 영상에서 배우 올리비아 문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 /LG전자 LG전자가 올레드 TV를 앞세워 MZ세대 게이머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올레드 TV 게이밍 성능을 알리는 영상 3편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MZ세대를 겨냥해 뛰어난 화질과 오디오 성능 등 올레드 TV의 게이밍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었다. 게임을 좋아하는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참여했다. 배우 올리비아 문과 미식축구선수 리차드 셔먼, e스포츠선수 아르투르 바바예프 등이다. LG올레드 TV로 최신 콘솔게임을 즐기며 극찬하기도 했다. 아울러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 X와 공동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올레드 TV 강점인 4S(Sharp, Speedy, Smooth, Slim)를 강조하며 뛰어난 성능을 소개했다. 외국 매체들 호평도 이어진다. 최근 미국 리뷰 전문 매거진 기어패트롤은 '차세대 게임 콘솔 구매 시 TV도 함께 구매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X 등 강력한 성능의 콘솔 기기를 즐기기 위해서는 이를 가장 아름답게 구현하는 TV와 연결해야 한다"며 LG 올레드 TV를 언급했다. 씨넷도 올해 연말 선물을 위한 최고의 TV로 LG 올레드 TV를 선정하며, "LG 올레드 TV는 지금껏 테스트한 제품 가운데 최고"라고 호평하며 "이 제품의 뛰어난 게이밍 기능은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X와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은 "LG 올레드 TV만의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앞세워 최강 게이밍 TV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1 10:13: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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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코퍼레이션, 2021년 사업 전략 발표…포스트 코로나로 간다

엘코퍼레이션이 내년 3D 프린터 사업 영역 확대를 발표했다. 건축과 자동차, 의료 및 일반 제조업 등으로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영업 방식을 강화하고, 방역키트와 안면보호대 등 헬스케어용 3D 프린팅 서비스도 다양화한다. 엘코퍼레이션은 2020년 사업 결산 및 2021년 사업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엘코퍼레이션은 코로나19에도 빠른 판단과 유연한 대처로 커다란 타격 없이 고객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특히 3D 프린터는 제품 특성상 소비자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길 원하는 경우가 많아 전시회나 포럼 등의 오프라인 행사가 위주를 이뤘으나 엘코퍼레이션은 비대면 방식으로 3D 프린터를 알릴 수 있는 1대 1 맞춤형 로드쇼, 온라인 방식의 웨비나(웹+세미나) 및 소규모 그룹 행사 위주로 영업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고객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11월 18~20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인사이드 3D 프린팅' 전시회에는 현장에서 최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미국 폼랩사의 신제품인 '폼 3L'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엘코퍼레이션은 이를 통해 2020년에 교육, 디자인과 시제품 출력, 전자·전기 등의 분야에서 3D 프린터 구매가 가장 많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산업용 3D 프린터 시장이 예상보다 저조한 상황에서 엘코퍼레이션은 2021년에 이 같은 추세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도 예측했다. 그 동안 3D 프린터 도입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건축을 비롯해 자동차(부품 포함), 의료, 주얼리 및 일반 제조업 등으로 3D 프린터 활용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엘코퍼레이션은 주력 제품 가운데 하나인 폼랩의 3D 프린터 제품군은 출력 정밀도와 캐스팅 성공률이 향상돼 덴탈과 주얼리 등 정밀함이 요구되는 산업군에서 주문을 늘렸다. 또 엘코퍼레이션은 의료 및 바이오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방식의 영업과 서비스가 2021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해 이 같은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의료 및 바이오 분야에서도 폼랩의 바이오 3D 프린터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정밀함을 요구하는 산업 특성에 맞게 다양한 출력 소재와 정밀함을 앞세워 의료와 바이오 분야의 소비자 요구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기계 및 제조분야의 공정 혁신을 위해 가구회사, 맥주회사 등의 사용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다양한 국내 사례를 발굴 중에 있다. 영업 방식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한다. 코로나19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실제 미팅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강의와 원격지원 시스템 구축 등 비대면 방식의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한편, 모바일 마케팅도 적극 강화할 계획이다. 3D 프린터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즉석에서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어 안면보호대, 스왑 방역키트 등도 편리하게 출력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강조해 3D 프린터의 저변확대를 추진한다. 엘코퍼레이션 임준환 대표는 "우리나라의 3D 프린터 산업은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선발 국가에 비해 뒤쳐져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제조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3D 프린터 적용 업종 확대에 중점을 두고 산업 인프라를 다짐으로써 국내 3D 프린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0-12-21 09:26:4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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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에이텍,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노사 화합에 긍정 평가

(왼쪽부터) 정관 대유에이텍 노조위원장,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권의경 대유에이텍 대표. /대유에이텍 대유에이텍이 18일 고용노동부 주최로 열린 '2020년도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노사문화대상은 매년 상생과 협력의 노사 문화로 업계의 모범이 된 기업에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기업 노사 부문 정부포상이다. 올해에는 대통령상 2곳, 국무총리상 3곳, 장관상 3곳을 선정했다. 대유에이텍은 2009년 경영난 속에서 노사합의로 임금삭감과 순환 휴업을 실시해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유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노조가 임금동결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등 노사가 고통분담을 함께한 점도 반영됐다. 대유에이텍은 이 같은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2000년 노조 설립 이후 현재까지 무분규 사업장으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회사가 지난해 사내 연수원을 신축하며 임직원 교육훈련 수준을 높인 점도 긍정적이었다. 협력사로 이뤄진 협력회도 연 2회 실시하며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교육을 통한 협력사와의 상생 노력도 인정 받았다. 권의경 대유에이텍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사를 우선적으로 생각해 고통을 분담한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지만 노사가 더 협력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1 09:20: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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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준법감시위, '뉴삼성' 실효성 평가에서 판정승…법원이 인정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법원으로부터 '뉴삼성'을 위한 효과적인 기구임을 인정받았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전문심리위원단이 삼성 준법감시제도를 점검하고 평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고등법원은 특별검사와 피고인 및 변호인, 전문심리위원이 모두 공개에 동의해 보고서 원본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위원단은 재판부가 선정한 강일원 변호사와 특검 및 변호인이 추천한 홍순탁 회계사, 김경수 변호사 등 3명으로, 조사 후에도 의견이 엇갈려 각자 평가 보고서를 냈다. 공개된 보고서는 이를 묶어 만든 82쪽 분량이다. 일단 특검과 삼성이 추천한 위원 평가는 각각 달랐다. 홍순탁 회계사는 대부분 부정적인 평가로 '한계를 명확이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반면 김경수 변호사는 '삼성 준법감시체계는 근본적으로 변화됐다'며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홍 회계사는 16개 점검 항목을 구분해 모든 항목에서 부정평가를 내리고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의심했다. 추가 의견으로 전문심리위원들이 종합 결론에 합의하지 못했다며 내부 갈등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는 종합 평가와는 달리 긍정적인 부분도 언급했다. 준법의무 위반자 등 111건 징계를 들어 최고 경영진 위법행위 예방 감시가 임무임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는 말이다. 김 변호사는 반대로 준법감시시스템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삼성 준법감시체계가 준법감시위원회로 근본적으로 변했다며,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했다고 봤다. 총수 등 최고경영진 불법과 비리를 방지하는 데는 최고경영진 준법 의지가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양측 위원이 서로 다른 결론을 내리면서 재판부가 선정한 강일원 변호사 입장이 '캐스팅 보트'가 되는 셈. 강일원 변호사는 전반적으로 준법 감시제도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좋은 평가를 내렸다. 구체적으로 강 변호사는 평가 항목을 3개 부문 18개로 구분했다. 10개에는 긍정, 6개에는 부정, 2개에는 중립적 점수를 줬다. '새로운 유형의 위험 정의, 선제적 위험 예방 및 감시 활동 등의 한계' 부문 3개 항목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지목됐다. 대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 컨설팅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류하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에 경영권 승계와 노동, 시민사회 소통 등에 개선 방안을 권고한 데 대해서는 효과적인 의제 선정이었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기자회견을 한 사실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에 따라 준법감시위원회가 전반적으로 내부 조직에서 하기 어려운 최고경영진 감시와 감독 등 강화된 준법감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결론을 냈다. 한편 준법감시위원회는 지난 17일 임시회의를 열었다. 전문심리위원 평가에 대해서는 서로 엇갈렸지만 그 자체로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이며, 개선하고 보완할 점을 찾아 구체적 실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0-12-20 14:28:3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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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드러나는 갤럭시 S21, 혁신 이어가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S21'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내년 출시되는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이후 새로 나올 또 다른 혁신 기술에도 주목이 쏠린다. 20일 트위터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렌더링에 따르면 갤럭시 S21은 표준 모델과 플러스, 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컬러는 팬텀이라는 이름으로 모델별로 블랙과 화이트, 퍼플과 핑크, 그레이와 실버 등으로 구체화됐다. 화면 크기는 각각 6.2인치와 6.7인치, 6.8인치다. 표준 모델에는 평면, 나머지에는 엣지형 디스플레이 AMOLED가 탑재된다. 인피니티-O 홀도 이전작보다 더 작아진다. 가장 관심이 큰 부분은 카메라다. 후면 '카툭튀' 부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1200만화소 광각 및 초광각 카메라에 갤럭시 S21과 플러스에는 6400만화소, 울트라에는 1억800만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한다. 다만 ToF 카메라는 이번에도 제외돼, 노트20에 이어 레이더 자동 초점 기능을 이어갈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 2100과 퀄컴 스냅드래곤 888이 유력하다. 모두 CPU와 GPU 등을 칩 하나에 담은 통합칩(SoC)다. 특히 엑시노스2100은 스냅드래곤888보다 높은 성능을 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엑시노스2100을 공개할 예정이다. S펜 탑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노트 시리즈와 같이 내부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보이지 않기 때문. 일각에서는 케이스 등 다른 방법으로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시는 2021년 1월이 유력하다. 최근 삼성전자 노태문 IM 사업부장 사장은 뉴스룸에 기고문을 통해 1월에 새로운 소식과 함께 찾아뵙겠다고 언급했다는 게 근거다. 전작보다 2개월 가량 빠른 움직임으로, 애플을 견제하고 화웨이의 빈자리를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을 시작으로 2021년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노 사장은 기고문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하며, 5G와 폴더블폰 대중화, 온-디바이스 AI와 초광대역통신(UWB) 확대 등을 제시했다. 가장 유력한 신모델은 중저가 5G 폰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A32와 A52, A72를 출시할 예정이다. 5G와 멀티카메라, 내장 지문 인식 등 플래그십급 기능을 대거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폰도 대중화를 위한 보급형 출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2를 고급형과 일반 모델로 이원화하는 방식이다. 중국 브랜드들이 여전히 폴더블폰을 제대로 상용화하지 못하는 상황인 가운데, 중국 시장뿐 아니라 2022년에야 폴더블폰을 상용화할 전망인 애플까지도 견제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광대역통신(UWB) 기능 확대 도입도 기대되는 전략 중 하나다. UWB는 짧은 거리에서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해주는 기술로, 휴대폰을 자동차 스마트키로 대체하는 방식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별도 송수신기를 활용해 '분실물 찾기'와 같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지난 10월 출시한 '스마트 싱스 파인드'를 열쇠 등 사물로도 확대할 수 있는 것. 또 삼성전자 자회사인 스마트싱스가 최근 국내에도 스마트싱스 허브를 출시한만큼, 내년부터 홈 IoT 생태계 확대를 본격화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일단 내년에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장 큰 특징이었던 S펜이 다른 모델로 확대된 탓에 정체성을 잃게 된 만큼, 익스펜더블폰 등 새로운 폼팩터로 변신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다만 내년에는 종전과 같은 바 형태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되며, 갤럭시Z폴드3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2020-12-20 13:34:0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