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수소'를 한눈에…'제1회 수소모빌리티+쇼' 킨텍스서 개막
대한민국의 수소 에너지 경쟁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제1회 수소모빌리티+쇼'를 개막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수소생산, 저장, 운송에서 모빌리티까지 국내외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수소모빌리티와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11개국 108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와 코오롱인더스트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범한산업 등 수소모빌리티 분야를 비롯해 효성중공업과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등 수소충전인프라 분야, 한국전력과 두산퓨얼셀 등 수소에너지 분야 기업들이 다수 참가한다. 네덜란드와 영국, 캐나다 등 36개 기업에서도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수소모빌리티존(39개사) ▲수소충전인프라존(19개사) ▲수소에너지존(14개사) ▲인터내셔널존(36개사) 등 4개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킨텍스와 공조해 전시장 내 철저한 검역 및 방역 시스템을 마련하고 안전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민간뿐 아니라 정부도 힘을 보탰다. 행사 첫날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정부 및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수소경제 컨트롤타워 '제1회 수소경제위원회'가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수소경제를 육성하고 수소산업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방안과 전담기관 지정 등을 논의한다. 개막식에도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가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정만기 조직위원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 김방희 한국수소산업협회장과 참가업체 대표들이도 함께해 국내 수소산업의 발전과 업계 애로사항 등을 건의하는 CEO 환담으로 이어간다. 둘째날에는 국제수소포럼이 열린다. 전세계 주요국들의 수소산업 현황과 비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기조연설을 비롯한 3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국제협력 강화와 수소경제 현황을 공유하며,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 회장과 에어리퀴드 에르윈 펜포나스 부회장, 현대차 김세훈 전무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연단에 오른다. 신제품·신기술 발표회는 둘째날에서 셋째날까지 전시장 내 세미나홀에서 열린다. 각 업체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관계자와 관람객, 언론에 알리려는 취지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발표를 예약했다. 우수 업체에는 시상도 진행한다. 코트라는 행사 기간동안 전시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간 화상 상담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해외 바이어가 전시장에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화상상담으로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동력 기반 건설기계도 시연한다. 매일 11시와 오후 1시, 3시에 진행되며, 범한산업 수소연료전지 굴삭기와 가온셀 메탄올 연료전지 지게차가 작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