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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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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북미 AHR 엑스포에 혁신 공조 대거 선보여

삼성전자가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AHR엑스포'에서 혁신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AHR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가 주최하는 90년 전통의 북미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벽걸이형, 1Way·4Way 카세트형(천장형 실내기) 등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 등 다양한 공조 솔루션을 전시한다. 특히 북미 에어컨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과 콘솔형 에어컨 등 실내기 라인업을 새로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팬 크기를 약 15% 확대해 냉방 성능을 끌어올렸고, '와이드 무풍 냉방'은 무풍 패널을 11% 확장해 간접풍으로도 균일하고 쾌적한 냉기를 선사한다. 블레이드도 31% 넓어져 바람을 최대 15m까지 보내주며 냉방 속도를 높였다. 신제품에는 사용자의 사용 패턴이나 실내외 온도 등의 중요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운전 모드로 자동 전환해주는 인공지능(AI) 냉방 기능도 적용했다. 북미시장을 겨냥한 콘솔형 에어컨은 벽면에 설치가 가능한 실내기로, 냉·난방 겸용 제품이다. 실내기 폭이199㎜에 불과하며, 바람을 상단과 하단 2개 방향으로 내보내 효율을 높였다. 따뜻한 바람은 하단으로 흘러나와 바닥도 따뜻하게 해준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최대 5대의 실내기가 연결 가능한 다배관 형태의 14㎾ FJM 실외기 ▲영하 15℃의 극한에서도 난방 성능을 100% 구현하는 '맥스 히트' 시리즈 ▲컴팩트한 사이즈로 설치 편의성을 높인 'DVM S Eco' 실외기 시리즈 등 혁신 공조 솔루션도 함께 전시한다. 또 ▲자동 승강 기능을 적용한 4Way·360 천장형 실내기의 편리한 필터 관리 기술 ▲패밀리허브 냉장고나 TV를 통해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홈 IoT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기호 상무는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비롯해 삼성만의 차별화된 공조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신제품, 콘솔형 에어컨 등 확대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며 북미 공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3 10:10: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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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제일제면소에 클로이 서브봇 도입

LG전자 로봇이 제일제면소에서도 근무한다. LG전자는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제일제면소 서울역사점에 LG 클로이 서브봇 1대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클로이 서브봇은 CES2020에서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실내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탑재해, 음식을 고객이 있는 테이블까지 전달해주는 임무를 맡는다. 트레이 3개를 끼우면 최대 4칸에 음식 여러개를 담을 수 있으며, 식사를 마친 고객 테이블에서 빈 접시도 회수할 수 있다. 특히 클로이 서버봇은 뜨겁거나 무거운 그릇도 무리 없이 옮길 수 있다. 때문에 LG전자와 CJ푸드빌은 직원들이 고객을 더 세심하게 응대하는 등 더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클로이 서버봇은 고객을 소중히하는 능력도 있다. 화면에 다양한 얼굴 표정을 띄워 고객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고객을 맞딱뜨리면 '죄송합니다. 잠시만 지나가도 될까요?'라며 피해가기도 한다. 노래를 재생해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배려도 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1월 빕스 등촌점에 클로이 셰프봇을 도입해 주방 업무 일부를 로봇에 위임한 바 있다. 이번에는 서빙에도 로봇을 도입하며,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는 "올해 CES에서 선보인 셰프봇, 서브봇 등 여러 로봇들이 점차 현실에 도입되고 있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로봇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사람과 로봇이 협력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3 10: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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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이, 세종시와 자율차 개발·실증 MOU

자율주행 개발 기업 엠디이(MDE)가 세종특별자치시와 손 잡고 자율주행차 개발과 서비스 실증을 가속화한다. 엠디이는 지난달 30일 세종시와 자율차 개발 및 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엠디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시와 자율주행 셔틀버스 실증과 함께, 안전성 검증 정보를 공유하는 등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엠디이는 세종시와 자율주행 안전성 강화를 위해 교통관련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목적으로한 상호 협력과, 교통 흐름과 이동 추적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및 운영 협력도 약속했다. 엠디이는 카메라 센서로 도로에 차량 이동이나 다른 이동물체, 사람 등 정보를 추출해 자율주행을 위한 백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형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그 동안 엠디이는 BRT 도로를 활용해 실증주행을 이어가고 기술을 축적하는 등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종시와 많은 노력을 이어왔다"며 "작년에도 별다른 사고 없이 실증주행이 잘 진행된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 해도 세종시와 엠디이가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득형 엠디이 대표이사는 "자사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만, 마음 놓고 실증주행을 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어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는데, 세종시가 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엠디이는 자율주행 서비스 중 안정성 검증 차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세종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0-02-03 09:15: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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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공항에 쏘나타 1000대 공급…업계 최초 규정 충족

현대자동차 쏘나타가 중동 최대 시장 사우디아라비아 공항으로 대거 진출한다. 현대차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운수기업 알 사프와 신형 쏘나타 1000대를 공항 택시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지난달 22일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 100대를 인도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부 장관 살레 빈 나세르 알자세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운행 택시 신규 정책을 발표한 후 업계 최초로 처음 규정에 부합하는 택시를 공급하는 회사가 됐다. ▲외장 색상 초록색 통일 ▲총 운행 기간 5년 이내로 제한 ▲최첨단 결제·통역 스크린 장착 등이다. 공급되는 쏘나타는 지난해 12월 10일(현지시간) 개최된 제 41회 사우디 국제모터쇼(SIMS)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기자협회 선정 2020 세단 부문 최고의 차로 꼽히기도 했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쏘나타, 코나, 싼타페 등 총 12만5625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23.4%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쏘나타는 중형 세단에서 25%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인기 몰이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아랍에미리트 (UAE) 두바이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 123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번 수주를 통해 중동 지역 판매를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신형 쏘나타를 대량 수주함으로써 사우디아라비아를 찾는 글로벌 고객들을 공항에서부터 만나고 현대자동차의 뛰어난 상품성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향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교통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중동 시장에서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2020-02-03 09:13: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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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 수천만원 보너스에도 불만 나오는 이유

반도체 업계가 지난해 저조한 실적에도 '보너스' 지급을 완료했지만, 직원들간 불만의 목소리가 그치지 않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을 공지했다. SK하이닉스도 초과이익성과급(PS) 대신 '미래성장을 위한 특별기여금'을 지급키로 했다. 올해 지급액은 삼성전자 DS부문이 연봉의 29%, SK하이닉스가 월 기본급의 400%다. 전년에 삼성전자가 50%에 추가금, SK하이닉스가 1500%를 지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적은 수준이다. 이유는 실적 악화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삼성전자 DS 부문은 지난해 15조5800억원으로 전년(46조5200억원)보다 66.51% 떨어졌고, SK하이닉스는 2조7127억원으로 전년(20조8438억원)보다 86.99%나 급락했다. 그럼에도 직원들 불만은 적지 않다. 실적이 좋을 때는 그만큼 성과급을 올려주지 않으면서, 실적이 떨어지면 이에 준해 성과급도 떨어뜨린다는 주장 때문이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올해를 제외하고는 수년간 최대치인 연봉 50%를 지급해왔던 반면, SK 하이닉스는 실적에 따라 지급액을 크게 바꾸면서 불만 목소리도 더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실적년도를 기준으로 2015년에는 연봉의 50%, 2016년에는 연봉의 15%를 줬다가, 2017년에는 월 기본급의 1400%, 2018년에는 1500%를 지급했다. 특히 올해에는 성과급 대신 '미래성장을 위한 특별기여금'이라는 이름으로 지급을 결정하며, 추후 성과급을 없애려는 수순 아니냐는 우려도 낳았다. 한 종사자는 "실적이 좋다고 그만큼 성과급을 늘리지 않으면서 실적이 나쁘다고 성과급을 없앤다는 건 모순"이라며 "여전히 수조원대 순이익을 남기고 있으니 성과급도 충분히 지급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노조 활동이 힘을 얻게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SK하이닉스 노조가 매년 성과급과 관련해 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삼성이 최근 무노조 경영 원칙을 포기하면서, 삼성전자 노조를 향한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단, 노조가 성과급 지급에 영향을 주기는 쉽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성과급은 사측에서 결정하는 사안인만큼, 협상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성과급은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사안이다. 노사가 논의하는 내용이 아니다"며 "노조측에서 요구를 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실제 성과급 지급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한다"고 경계했다. 성과급 지급 수준이 실적 추이를 감안하면 합리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감률이 2016년에 -38.59%, 2017년에 318.75%, 2018년에 51.91%, 2019년에 -86.99%를 기록했다. 그동안 성과급은 같은 기간 연봉 기준 10% 중반에서 기본급 기준 1400%, 1500%, 400%로, 증감률는 약 -30%, 약 700%, 7.14%, -73.3%다. 2016년과 2019년에는 실적보다 감소폭이 적고, 2017년에는 실적보다 더 크게 증가한 셈이다. 2018년에만 실적과 비교해 성과급이 크게 줄었다. 오히려 삼성전자가 DS부문에서 2016년부터 6.44%, 154.44%, 15.35% 영업이익 성장을 보이는 동안에도 성과급 최대치인 50%를 유지했다. 2018년에만 특별 보너스로 기본급의 최대 500%가 지급됐을 뿐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은 이익을 인력 충원과 연구개발 확대, 사세 확장 등에 사용해야 성장할 수 있다"며 "고생한 임직원들과 나눌 필요도 있지만, 늘어난 이익을 모두 배분한다면 결국 성장 동력을 잃을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2020-02-02 14:35: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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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노후차 교체 고객에 파격 혜택…전기차·마스터 고객에도 할인 풍성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번달 다양한 구매혜택으로 반등을 꾀한다. 르노삼성차는 2월 노후차 교체와 전기차 등 구매 고객에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SM6는 노후차 교체 경우 50만원, 10년이 넘은 르노삼성차 차량을 교체할 경우 80만원을 할인해준다. SM6 GDe나 LPe를 구매하면 최대 250만원 상당 구입비나 현금 200만원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SM6 LPe 렌터카용은 50만원 상당 구입비 지원과 현금 30만원 중 하나를 제공한다. 더 뉴 QM6는 10년 이상 노후차에 50만원, 르노삼성차 10년 이상 노후차에 80만원 할인 기회를 준다. 모델별로 옵션과 용품, 보증연장 등 구입비를 50만~150만원, 현금 지원을 20만~50만원 준다. 2020년형 SM6와 더 뉴 QM6는 최대 36개월간 1.9%, 72개월간 3.9% 저금리 혜택도 있다. 10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은 최대 36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스마트플러스 잔가 보장 할부 프로그램을 SM6 2.9%와 더 뉴 QM6 3.9%에 판매한다. 전기차인 SM3 Z.E를 현금 구매하면 600만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있다. 국고보조금을 합하면 1484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무이자 60개월 할부도 지원된다. 르노 트위지에는 30만원 상당 용품구입비 지원이나 20만원 할인이 주어진다. 할부 구매시에는 우선 이자만 납입하고 자유롭게 원금을 상환할 수 있는 '마음대로 할부프로그램'도 가능하다. 마스터버스도 150만원 상당 용품 구입비와 현금 100만원 지원 혜택이 있다. 할부 구매시에는 최대 36개월간 1.9%, 최대 60개월간 2.9% 금리도 제공된다.

2020-02-02 10:28: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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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특별 프로모션 '파인드 뉴 이어' 진행…최대 무이자 60개월

쉐보레가 새해를 맞아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쉐보레는 2월 한달간 '쉐보레, 파인드 뉴 이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장기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거나 구매 금액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더블 제로 무이자 할부'는 선수금과 이자 부담을 없앤 프로그램이다. 이쿼녹스 36개월, 카마로SS 50개월, 볼트EV 60개월 등이다. 무이자 할부가 아니라면 스파크 80만원, 볼트EV 300만원 등 지원금을 받을 수도 있다. 트랙스 8%, 이쿼녹스 7%, 카마로SS 10% 등도 준비됐다. 말리부는 최대 72개월 2.9% 저리 할부와 100만원 현금도 지원한다. 5년 이상 지난 차량 보유 고객도 혜택 대상이다. 스파크와 트랙스를 구입하면 추가 10만원, 말리부와 이쿼녹스를 구입하면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7년 이상 차량 보유고객은 추가 20만원을 더 받게 된다. 다마스와 라보 구입 고객은 사업자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지난달에 이어 다시 한 번 받을 수 있다. 최대 90만원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백범수 전무는 "쉐보레는 최근 출시 신차들은 물론, 스파크, 트랙스, 카마로 SS, 볼트 EV 등 경쟁력 있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며 "이달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고객들이 이들 쉐보레 제품을 마음껏 경험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2-02 10:26: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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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019 영업익 87% 축소…내년 상저하고 예상

SK하이닉스가 예상대로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해 반등 기대도 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26조9907억원에 매출액 2조712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 해 시장 침체에 대응해 경영 효율화에 나서긴 했지만,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수요 축소가 이어지면서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 30%, 영업이익 87%가 축소됐다. 단, 4분기에는 매출액 6조9721억원에 영업이익 2360억원을 거뒀다. 달러화 약세 등 부정 요인이 많았지만,수요 회복으로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1% 상승했다. 그럼에도 가격 하락에 따라 수익성이 낮았고, 신규 공정 전환으로 인한 원가 부담 등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0% 쪼그라들었다. 제품별로는 D램이 전분기보다 8% 증가했지만, 평균 판매가격이 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는 10% 출하량 증가와 함께 평균 판매가격도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수요 회복과 데이터센터향 SSD 수요 증가 등 호재로 상저하고 수요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하기로 했다. 공정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커진 때문이다. 공정 전환 과정에서 기술 성숙도를 향상시킴과 함께 차세대 제품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1y 나노급 D램 비중과 LPDDR5 제품 확대 등이다. 1z나노 D램 양산도 시작할 예정이다. 낸드는 96단 제품 비중 확대와 함께, 128단 제품 양산도 돌입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주당 배당금을 최소 1000원으로 고정하고, 연간 창출하는 잉여 현금흐름의 5%를 추가로 지급하는 새로운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2020-01-31 09:03: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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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4분기 적자 지속…올레드로 개선 기대

LG디스플레이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연간으로는 1조원을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4분기에 매출액 6조4217억원에 영업손실 421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5조8220억원)보다 10%, 영업손실(4360억원)이 소폭 개선됐다. 매출액 증가 이유는 LCD 팹을 줄이면서 LCD 패널 출하도 축소했지만, 올레드 TV와 P-올레드 스마트폰 출하 증가 등으로 면적당 판매가격이 전분기보다 18%나 상승한 영향이다. 단, P-올레드 양산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LCD 구조혁신 과정에서 손실 지속으로 영업손실을 크게 개선하지는 못했다. 당기순손실은 1조817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올레드 조명사업 철수에 따른 손상 2000억원과 P-올레드 사업 환경 악화를 반영한 1조4000억원을 손상 처리한 장부상 결과로, 실제로 사업에는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CFO 서동희 전무는 "자산손상처리에 따라 부채비율이 일시적으로 높아졌지만 이를 정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재무제표 반영 후에는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미래 사업 변동성을 축소한다는 관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결과적으로 감가상각비도 향후 5년간 매년 3천억원 가량 감소할 것"이라며 "현재 P-OLED 사업 환경은 결코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기회 또한 많은 사업이기 때문에, LG디스플레이는 P-OLED 사업 운영에 대한 전략 방향성을 일관되게 유지하며 성장기반을 착실히 만들어 갈 것"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OLED 팹(Fab) 생산이 확대되며 대형 OLED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고, P-OLED 사업도 상반기 출하가 본격화된 오토용 제품과 더불어 스마트폰 물동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의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기대감도 드러냈다.

2020-01-31 08:40:0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