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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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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황 불안해도 미래 먹거리 투자 지속 약속

삼성전자가 불안한 업황 속에서도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다시 한 번 공언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시설 투자로 26조9000억원을 집행했다고 30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전년(29조4000억원)보다는 8.5% 줄어든 금액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58억8900억원에서 27조7700억원으로 급감했고,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크게 줄었음을 감안하면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업별로는 반도체에 22조6000억원, 디스플레이에 2조2000억원이 배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반도체에서 1조1000억원, 디스플레이에서 7000억원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에서는 공정 전환에 집중하면서 투자액이 줄었지만, 파운드리에서는 EUV 7나노 등 미세 공정 적용을 위한 설비 증설로 투자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A4라인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투자액도 다소 감소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1분기 비수기와 시장 불안 등으로 수익성을 크게 높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중장기를 내다본 인프라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D램에서는 1y나노 공정 전환과 함께, EUV를 적용한 1a 나노 D램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힘을 쏟는다. 낸드플래시에서는 상반기 중으로 6세대 V낸드로 전환한다. 클린룸 등 인프라 투자도 지속키로 했다. 생산 능력은 일단 시장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수요 증가에 따라 D램 10% 중반, 낸드 20% 중반대 늘릴 수 있다며, 전망치를 뛰어넘을 경우 평택이나 시안 등 신규 팹을 활용한다는 구체적인 대책도 내놨다. 특히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확고히했다. 시스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5G 네트워크 장비 등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퀀텀닷 사업화팀'을 신설하는 등 미래 제품 개발을 지속한다. 파운드리 부문 성장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한승훈 전무는 5G 칩과 이미지센서 등 수요가 견조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4나노 개발을 완료한 상태에서 양산을 확대하며 TSMC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3나노 GAA(GATE ALL AROUND) 개발 등으로 업계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확고히 했다.

2020-01-30 16:18: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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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2020년형 에어컨 출시…프리미엄 '더 컬렉션'도 론칭

위니아딤채가 신형 에어컨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위니아딤채는 '2020년형 위니아 에어컨'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형 위니아 에어컨은 고유 기술인 '둘레바람'에서 간접풍 방식을 더욱 강화했다. 정면이 아닌 원판 토출구 측면에서 찬 바람을 내보내 공간 둘레에 냉기를 전파하는 방식이다. 찬바람을 직접 접촉시키지 않으면서도 실내를 시원하게 해줄 수 있다. 냉기 온도를 18도로 높이는 '아기모드'는 그대로 유지했다. 강력한 공기청정 기능도 있다. 전자제어헤파필터와 이오나이저, 탈취필터와 극세사필터 등 4단계 청정시스템으로 한국공기청정협회 공식 인증(CAC)도 획득했다. PM2.5 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해준다. 편의 기능도 극대화했다. 위니아 에어컨 스마트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집 밖에서도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고, SK텔레콤 AI 스피커 '누구'와도 연동된다. 절전둘레제습 기능으로 에너지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사용 후에는 자동 건조 기능으로 곰팡이와 냄새 발생을 차단한아. 음성 안내 기능도 탑재했다. 위니아딤채의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 '위니아 더 컬렉션'도 에어컨에 처음 적용된다. 블랙메탈 디자인과 스마트홈, 공기청정인증 등 모든 편의사항을 탑재했으며, 무상보증기간 연장 등 혜택도 포함된다. 중대형 에어컨도 신형 에어컨에 포함된다. 15평형에서부터 40평형까지 총 6개로 구성되며, 인버터 냉난방시스템과 4-Way 입체바람, 강력 쾌속운전 및 자동운전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신형 에어컨은 스탠드형 56개 모델, 벽걸이형 30개 등 총 86개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스탠드형 189만~300만원, 벽걸이형 63만~162만원이다. 중대형 제품은 227만~410만원에 판매한다. 위니아 더 컬렉션은 2월말부터 판매되며 300만원대로 출하가를 책정할 예정이다. 김혁표 위니아딤채 대표는 "이번 출시한 2020년형 위니아 에어컨은 가전제품의 본질인 편리함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출시한 제품이다." 라며 "앞으로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 및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2020-01-30 16:18:31 김재웅 기자
삼성전자, 2019년 영업이익 반토막 난 이유…올해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불황 여파로 저조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 올해에도 시장 회복이 불확실한 상황이라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연간 매출액이 230조4000억원, 영업이익이 27조7700억원이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43조7700억원에서 3.83% 하락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8조8900억원에서 52.84%나 추락했다. 반도체 불황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이 44조5700억원에서 14조200억원으로 68.54%나 급락했다. 디스플레이도 2조6200억원에서 1조5800억원으로 39.69% 떨어졌다. 메모리 반도체 영향이 컸다. 사업 비중이 높은 D램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크게 줄었다. 지난 1x D램 불량 이슈 해소로 충당금을 환입받은데다가, SoC칩과 5G 장비, 이미지센서와 파운드리 등에서는 성장이 있었지만, 메모리 반도체 손실을 대체하기는 역부족이었다. IM부문도 저조한 수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100조6800억원에서 107조2700억원으로 6.5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0조1700억원에서 9조2700억원으로 떨어지며 10조대를 지키지 못했다. 지난해 갤럭시 S10과 노트10, 갤럭시 폴드 등 플래그십 신제품과 함께, 중저가 라인업인 A시리즈 등을 성공시키면서 판매량 자체를 늘리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경쟁 심화와 시장 침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수익률을 지켜내지는 못했다. 대신 CE 부문에서는 성과가 컸다. 매출액이 42조1100억원에서 44조7600억원으로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2조200억원에서 2조6100억원으로 29.21%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QLED TV와 더 월 등 프리미엄 제품이 경쟁 우위를 점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오히려 늘렸고, 세로 등 라이프 스타일 제품 판매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비스포크 냉장고 출시와 함께 세탁기와 건조기 등 가전 판매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좋은 실적을 거둘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하만도 견조한 실적 상승을 유지했다. 매출액이 8조8400억원에서 10조800억원으로 14%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00억원에서 3200억원으로 2배나 성장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올해 실적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확답할수는 없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했다. 일단 1분기에는 반도체 분야 계절적 비수기에 따라 전분기인 2019년 4분기보다 저조한 실적을 내다봤다. 서버업체들이 수요를 늘리고는 있지만, 또다시 재고가 쌓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는 우려도 내놨다. 그러면서도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도 제시했다. 연말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실적을 거둘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신형 스마트폰 출시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폴드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올해 신형 플래그십과 다양한 폼팩터 제품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여러 방안이 추진 중이다. 1a D램이 EUV(극자외선) 공정을 활용해 더욱 성능을 높여 개발중인 가운데, 낸드 분야에서는 시장 수요를 고려해 스마트폰과 SSD 등 제품 믹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지센서도 지난해 출시한 108메가픽셀 제품 보급을 늘리고,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기술 우위와 양산 노하우를 앞세워 수주를 더 늘리기로 했다. 대표적인 신흥 시장인 인도에서도 입지를 더욱 확보할 계획이다. 현지 경제 위기론이 나오고 있지만, M시리즈 확대와 온라인 유통 채널 성장을 통해 성장과 판매력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QLED와 QD 디스플레이 등 프리미엄 제품에 주력하는 가운데, LCD는 커브드나 고사양 게이밍 모니터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2020-01-30 16:17:59 김재웅 기자
LG전자, 2019년 사상 최대 매출 경신…올해에는 수익 개선 목표

LG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LG전자는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 62조3062억원, 영업이익 2조436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61조3417억원)보다 1.6%나 증가했을 뿐 아니라, 사상 최대치를 다시 한 번 경신해냈다. 3년 연속 60조원을 넘는 매출액을 유지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단, 영업이익은 불안정한 시장 속에서 전년(2조7033억원) 대비 9.9% 줄었다. 4분기만 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 늘어난 16조612억원, 영업이익은 34.5% 늘어난 1018억원을 기록했다. 높은 실적에는 단연 생활가전(H&A) 사업 역할이 컸다. 연간 매출액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한 21조52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1조996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4분기만으로도 매출액이 4조6151억원으로 역대 4분기 중 최고다. 전년 동기보다 6.7%나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222억원으로,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원가 절감으로 전년동기 대비 8.5% 성장했다. BS사업본부 실적도 좋았다. 매출액이 6728억원으로 전년(5978억원)보다 12.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49억원에서 664억원으로 급상승했다. LED 사이니지와 고출력 태양광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 등 덕을 봤다. 단, HE사업본부는 매출액이 4조5905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이 1100억원으로 46.5%나 축소됐다.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연말 성수기로 판매량은 유지했지만, 성수기 경쟁 심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을 보지는 못했다. MC사업본부도 매출액 1조3208억원으로 전년(1조6754억원)보다 21.2%나 줄었고, 영업손실도 3185억원에서 3322억원으로 확대됐다.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가 북미 등 해외에서 감소한 영향이다. 여기에 마케팅 비용 증가와 연말 유통 재고 조정 등 영향까지 받았다. 미래먹거리인 VS사업부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매출액이 1조3552억원으로 전년(1조3988억원)보다 3.1% 줄었다. 완성차 시장 침체에 신제품 양산 안정화가 늦어진 탓이다. 영업손실도 274억원에서 637억원으로 더 늘었다. 다만 연간 매출액으로는 처음으로 5조원을 넘었고,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기대를 높였다. 올해에는 경쟁 심화와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LG전자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H&A사업은 신성장 및 프리미엄 제품 매출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자원투입과 지속적인 원가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HE부문에서는 TV 시장 성장 정체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레드 TV와 울트라 HD 등 프리미엄 TV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수익 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MC사업은 5G 모델을 국가별로 적기에 출시해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별화된 제품을 통한 매출 성장과 함께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손익 개선도 이어간다. VS사업은 전기차 시장 확대를 예상하며 핵심부품 내재화와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BS사업부에서는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시장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태양광 모듈 고출력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과 수익성을 더욱 강화한다.

2020-01-30 16:07: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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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더 월 미디어 아트 공모전 실시

삼성전자가 '더 월'에 전시할 작품을 모집한다. 삼성전자는 30일 '더 월 글로벌 미디어 아트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더 월은 마이크로 LED 기반의 모듈러 제품이다. 화질뿐 아니라 사이즈, 화면비, 해상도, 베젤에 제약이 없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아트 큐레이션 업체 니오와 함께 공모전을 준비했다. 니오는 디지털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다. 72개국, 3800명 이상의 디지털 아티스트를 보유했다. 삼성전자는 더 월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공모전을 기획했다. 공모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더 월 마이크로 사이트나 니오 홈페이지에서 응모 가능하다. 상위 3개 수상 작품은 영상을 시청하지 않을 때 콘텐츠를 띄워주는 더 월 '매직스크린' 콘텐츠로 사용한다. 한국,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 전 세계 '더 월 쇼케이스'에서도 특별 전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5월 말로 예정했다. 대상 수상자에는 상금은 3등까지 총 1만5000달러로, 1등에는 1만달러 상금을 수여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전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작품은 더 월의 매직스크린 콘텐츠로 활용돼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에서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이 대거 출품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1-30 11:00:00 김재웅 기자
삼성, 준법감시제도 정착에 속도…삼성전자 이사회 의결 마무리

삼성 계열사들이 준법 감시 제도 정착에 팔을 걷어붙인다. 삼성전자는 30일 이사회를 통해 준법감시조직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도 회사별로 이사회를 통해 실효적인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변경 ▲전담조직이 없던 계열사는 준법감시 전담부서를 신설 ▲변호사를 부서장으로 선임 등이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법무실 산하에 있던 컴플라이언스팀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분리해 독립성과 위상을 높였다. 삼성SDI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등 10개 계열사도 과거 법무실/법무팀 산하에 위치했던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변경해 독립성을 높이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제일기획, 호텔신라 등 계열사는 새로 준법감시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앞서 삼성화재는 일찌감치 대표이사 직속으로 준법감시조직을 운영해왔다. 이번 조치로 11개가 준법 감시 활동을 적극 펼칠 수 있게 됐다. 전문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회사 규모에 따라 변호사를 준법감시조직 부서장으로 지정하면서다.

2020-01-30 09:50:0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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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9 영업익 전년比 반토막…1분기도 비수기 전망

삼성전자가 2019년 4분기 매출액 59조8800억원에 영업이익 7조1600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이 전년(59조2700억원)보다 1.03% 상승한 이유는 프리미엄 세트 제품 판매 호조로 분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10조8000억원) 보다 33.7% 줄어든 이유는 메모리 실적 약세 탓으로 봤다. 환 영향도 미국 달러와 유로화 등 통화가 원화보다 약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 기준 3000억원 수준 부정 영향을 미쳤다. 연간으로는 매출 230조4000억원, 영업이익 27조7700억원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243조7700억원)은 3.83% 하락에 그쳤지만, 영업이익(27조7700억원)은 52.84%나 감소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사업이 D램 가격 하락으로 실적 하락이 두드러졌지만, 고화소 이미지센서와 고성능 컴퓨팅(HPC) 칩 수요 증가 등으로 시스템 반도체 이익은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 약세와 함께, 대형 디스플레이 경쟁 심화로 실적이 나빠졌다. IM사업은 플래그십 제품 확대화 중저가형 A시리즈 라인업 재편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CE 사업은 Q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냉장고와 세탁기 등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을 높였다. 시설투자금액은 26조9000억원 수준이다. 사업별로는 반도체에서 22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2조2000억원이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메모리 부문 투자가 시장 불황으로 감소한 반면, 파운드리 부문 설비 증설이 이뤄졌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A4라인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투자 금액도 줄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도 실적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반도체 사업은 메모리의 경우 일부 서버·모바일용 수요가 견조한 반면 비수기라는 문제가 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중소형 패널이 주요 고객 수요 둔화와 대형패널 비수기 등이 예상된다. 무선사업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비용이 늘면서 전분기 수준 이익을 기대했다. 투자는 메모리 부문에서는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설비 투자는 시황에 맞출 계획이다. 시스템 반도체와 5G 등 미래 성장 동력에는 계획대로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2020-01-30 09:32: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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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정확도 높은 비침습 혈당 측정법 개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레이저 빛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해냈다. 2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연구진은 지난 24일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새로운 혈당 측정법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은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과 관련한 내용을 담았다. 직접 피를 뽑지 않고서도 레이저 빛만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미국 MIT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레이저 빛으로 물질을 식별하는 '라만 분광법'을 통해 비침습 측정으로도 혈당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레이저빛이 물질에 부딪혀 산란할 때 변하는 파장을 이용한 것이다. 1990년대부터 20여년간 연구를 지속하면서도 해결하지 못한 난제를 풀어냈다는 평가다. 연구진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비접촉 사축 라만 시스템'을 새로 개발했다. 빛을 비스듬히 기울여 피부 아래층에 도달케해 몸속 혈당에서 라만 스펙트럼을 얻어내는 방식이다.비침습 신호 측정 정확도 지표인 상관계수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신호처리 방법도 새로 고안해, 혈당 측정시 사람 움직임이나 주변 영향도 최소화했다. 물리적 특성을 이용한 만큼, 통계 분석 기반 비침습 혈당 측정 방식과 비교해 예측도도 높아졌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남성현 마스터는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은 30년 난제로 불릴 만큼 어려운 기술로 이번 연구는 기존의 틀을 깨고 비침습 혈당 측정기술에 명확한 실험적 증거와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비침습 혈당 센서의 상용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9 16:12: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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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2019년 영업이익 전년比 200배 달성…사업 효율화 성과

현대위아가 불황 속에서도 사업 효율화를 이뤄내며 대규모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미래 준비에도 한창이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매출액 7조3150억원, 영업이익 1020억원을 거뒀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7.2%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도 16.8%가 줄었다. 자동차와 기계 등 전 분야에서 저수익 사업을 축소하고 효율 경영에 나선 까닭이다. 특히 기계 부문은 제조업 시장 침체 장기화로 감소세가 컸다. 그러나 수익성은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무려 1926.3%나 늘었으며, 4분기만 봐도 315.2% 상승세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도 53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저수익 사업 축소 효과와 함께, 국내와 멕시코 엔진공장 가동률이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SUV를 중심으로 한 고급 차종 판매 호조와 4륜구동 판매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4분기에만은 환율 하락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줄었다. 기계부분이 제조업 업황 부진으로 매출 감소뿐 아니라 재고 비용 등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꾸준히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고 현대위아는 덧붙였다. 올해에도 실적 개선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자동차부품 해외 수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국내외 엔진공장 가동률이 더 안정되고, SUV 인기 지속으로 4륜구동 판매가 더 늘어나는 효과도 예상된다. 기계 부문에서도 고성능 범용 공작 기계인 X시리즈 중심 라인업 재편을 통해 수익성 제고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팩토리와 FA사업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현대 위아는 미래 시장 준비도 꾸준이 진행 중이다. 친환경차용 열관리 시스템을 2023년 상반기 공급을 목표로 준비하며 전문 인력 확보와 핵심특허 다수 출원 등 성과도 가시화됐다. EV플랫폼 차량을 대상으로한 IDA부품 수주를 완료하고, 수소차와 UAM관련해서도 사업 아이템을 검토 중이다. 기계사업 역시 스마트팩토리와 협업로봇을 개발하며 준비하는 단계다. 현대 위아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미래 성장 아이템을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9 16:02: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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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파시' 통하는 세탁기·건조기…삼성전자 '그랑데 AI' 출시

삼성전자 그랑데가 더 똑똑해졌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소통도 할 줄 알게 됐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프로젝트 프리즘'에서 신형 제품인 '삼성 그랑데 AI'를 출시했다. 그랑데 AI는 인공지능 세탁 기능을 극대화한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한다. 사용자 1200만건 이상 데이터를 분석해 온디바이스 AI로 실현한 것. 빨래를 넣고 작동하면 스스로 깨끗한 세탁 코스로 작동한다는 얘기다. 'AI 맞춤 세탁'을 통해서다. 세탁한 물의 탁도를 통해 세탁 오염 정도를 분석해 세제를 조절하고 세탁 코스도 추가할 수 있다.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 등에 따라서도 적합한 코스를 제안한다. 배울줄도 안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코스와 옵션을 기억해 순서를 컨트롤 패널에 보여주는 'AI 습관기억'이 새로 적용됐다. 평소 자주 사용하는 패턴을 간단한 조작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AI도 함께 탑재해 지속적으로 세탁 노하우를 분석해준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텔레파시'로 소통할 수도 있다. 업계 최초 '올인원 컨트롤'을 통해서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와이파이로 연결해, 세탁기에서 건조기도 함께 조작할 수 있게 했다. 'AI 코스 연동' 기능을 적용하면 세탁기 코스에 따라 건조기도 알아서 작동 모드를 선택한다. 스마트 스피커나 스마트폰 스마트싱스를 이용하면 음성 명령도 가능하다. 성능 개선도 이뤄졌다. 건조기는 컴프레서와 열교환기를 국내 최대 용량으로 탑재해 건조 시간을 30%나 줄였다. 에너지 소비효율도 1등급을 만족한다. 세탁기도 독자 기술은 '버블워시'와 초강력 워터샷으로 30분만에 세탁을 끝낼 수 있으며, '소프트 버블' 코스로는 섬유유연제까지 거품으로 만들어줘 더 깨끗한 세탁을 가능케 했다. 특히 건조기는 위생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이른바 '3무 안심' 위생관리다. 우선 열교환기에 2중 구조 '올인원 필터'에 '마이크로 안심필터'를 추가해 먼지 유입을 최소화했다. 1년에 한 번 관리하면 되는 수준으로 유지해준다. 건조기 하단 열교환기 연결부에는 별도 코팅 처리를 해 녹 발생을 막았으며, 통풍 기능을 통해 잔수를 없애 세균이나 악취를 유발할 가능성도 차단했다. 물받이는 상단 왼쪽으로 옮기면서 용량도 7L로 확대했다. 디자인면에서는 '비스포크'에 비견할만한 변화를 겪었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변경했고, 세탁기와 건조기 일체감도 강조했다. 새로운 색상 '그레이지'를 도입해 고급스러움도 배가했다. 깊이를 줄여 심미적 기능뿐 아니라 공간을 17㎝ 줄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컨트롤 패널 변화가 특히 크다. 경사를 50도에서 70도로 늘리고 대화형 디스플레이를 도입해 더 잘 보고 누를 수 있게 했다. 올인원 컨트롤을 적용해 기능이 훨씬 많아졌지만, 세탁기 패널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간소화해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게했다. 가격은 색상 등 옵션에 따라 세탁기가 184만9000~194만9000원, 건조기는 올인원 컨트롤을 적용할시 189만9000~199만9000원에 책정됐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이 날 행사에서 "지난해 선보인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번째 결과물인 '비스포크(Bespoke)'냉장고가 디자인과 감성의 혁신이었다면 그랑데 AI는 인공지능을 통한 소비자 경험의 혁신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이 그랑데 AI를 통해 가사 노동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그랑데 AI 출시와 함께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 '런드리 카페'도 운영한다. 실제 세탁과 건조를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이너 문승지와 임성빈, 장호석 씨 등이 그랑데 AI를 활용해 ''인터플레이', '런드리바', '빨래터' 등 이름의 작품을 남겼다. 제품 체험단 '그랑데즈'도 모집한다. 29일부터 2월말까지 3차례에 걸쳐 30여명에 무상 제품 사용 기회를 제공한다.

2020-01-29 14:48:12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