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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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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우리아이펀드,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 진행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경제교육 프로그램인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의 2018년 첫 일정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업계 최대 어린이펀드인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G1호펀드'와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펀드' 가입자 중 선발된 학생을 대상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2회(1월16일~19일, 1월23일~26일)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별로 100명씩 총 200명이 참여하며 2006년부터 이번 28회까지 누적인원은 1만2천명(12,550명)이 넘는다. 참가비용은 무료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각 판매사의 보수에서 15%씩 적립한 기금으로 충당한다.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방문 등 역사ㆍ문화에서 중국 경제분야 체험학습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특히 일정 중 현지 학교를 방문해 중국 학생들과 교류하는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에게 인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부문 최경주 사장은 "미래에셋우리아이펀드는 장기적립식펀드로 자녀의 미래를 위한 재테크 수단일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경제·금융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올바른 투자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8-01-18 10:52:0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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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비대면 계좌개설 24시간 365일 서비스 오픈

미래에셋대우는 17일 24시간 365일 비대면 계좌개설은 물론 금융거래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비대면 계좌개설 신청 시 직원이 직접 고객 실명 확인을 해야 했기 때문에 영업일에만 계좌개설이 완료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미래에셋대우에서 고객 실명 확인 시스템을 자동화함에 따라 업무 외 시간인 야간은 물론 주말에도 쉽고 빠르게 스마트폰으로 계좌개설이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기존 실물 OTP를 대신하는 모바일 OTP 발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계좌 개설과 동시에 금융 거래 또한 가능하게 됐다. 미래에셋대우 김남영 디지털부문대표는 "이번 실명 확인 시스템 자동화와 모바일 OTP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에셋대우는 앞으로도 디지털화(digitalization)에 앞장서 금융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비대면 계좌개설 24시간 365일 시행을 기념해 2월 19일까지 '밤을 잊은 당신을 위한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업무 외 시간인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에 다이렉트 비대면 '주식거래 계좌' 또는 '주식거래 + CMA 계좌'를 개설한 최초 신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편의점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또한, 위와 같이 업무시간 외에 계좌를 개설한 후 해외주식까지 1주 이상 거래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100만원권(1명)과 50만원권(2명)을 지급한다. 그리고 이번 이벤트와는 별도로 '미래에셋대우 다이렉트 비대면 계좌개설 이벤트'를 2월 말까지 진행중이며, 이벤트 기간 내에 스마트폰에서 다이렉트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최초 신규고객 또는 휴면고객에게 2025년 말까지 국내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계좌를 개설한 최초 신규 고객에게는 현금 1만원을 지급하며, 계좌 개설 이후 100만원 이상 국내주식 거래 시 추가로 신세계 상품권 1만원을 제공한다.

2018-01-17 16:46:52 김문호 기자
코스닥 랠리 타고… 뜨거워지는 '공모주' 시장

코스닥지수가 지난 2002년 이후 16년 만에 900선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공모주 시장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 등 '대어급'으로 꼽히는 기업들과 카카오게임즈 등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올해 연간 공모 규모가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도 올해 IPO 공모 금액 규모가 총 8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라면 2010년 이후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상장 기업의 공모금액은 약 7조9000억원이었다. 이 중 코스닥에는 약 3조5258억원의 공모금액이 몰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장을 준비중인 현대오일뱅크는 시가총액이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행주식의 20∼30% 수준인 코스피 평균 공모 비율을 감안하면 공모 규모가 2조원에 달한다. SK그룹 계열의 SK루브리컨츠는 상장 주관사를 선정한 상태다. 시가총액 5조원 이상, 공모금액은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세계 3위의 윤활유 회사로 2015년에도 상장을 시도했지만 실적 하향 등의 여파로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철회했다. SK그룹은 수면장애 치료제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SK바이오팜의 상장도 예정돼 있어 올해 IPO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대기업으로 꼽힌다. AK그룹의 '알짜회사'로 꼽히는 애경산업도 관심을 받고 있다. 치약, 세제 등의 생활용품을 주로 생산하는 애경산업은 최근 화장품 호황과 중국 진출을 계기로 성장성이 부각된다. 안마의자 전문기업 바디프랜드도 상장 유력 후보로 꼽힌다. 지난 2015년 사모펀드에 인수된 바디프랜드는 IPO를 통한 엑시트(자금 회수)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실적이 급성장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해 시가총액이 2조~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호텔롯데의 상장도 관심사다. 코스닥시장에선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9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 상장사로 선정하고 IPO를 준비 중이다.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업 가치가 1조∼1조5000억원까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액 5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이상의 실적을 낸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한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정부가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제혜택, 연기금 투자 비중 확대를 비롯해 테슬라상장제도 요건 완화 등 정책 지원을 밝히고 있어 코스닥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어떤 시기보다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공모주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교통 솔루션 기업 에스트래픽은 1128.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증거금도 2조4030억원이 몰렸다. 상신전자, 영화테크, 비디아이 등도 청약경쟁률 1000대 1을 넘었다. 그러나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11월 상장한 공모주 50개를 분석한 결과 공모 규모가 500억원을 초과한 16개 중 43.8%는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공모 규모 300억~500억원(8개)은 25%, 100억~300억원(23개)은 21.7%로 비율이 낮아졌다. 100억원 미만 공모주(3개)는 모두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모가격이 적정 수준보다 높게 결정될 경우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하는 등 투자수익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1-17 11:21:0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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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보다 CES!, 4차산업혁명 현장에 쏠린 증권맨들의 눈

전 세계 증시가 강세를 시현했던 지난 주, 5명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의 중심지 월가가 아닌 세계최대의 가전·IT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소비자가전전시회)를 찾았다. 4차산업혁명의 전쟁터라 불리는 CES에서 월가보다 한 발 앞서 해외주식 투자기회를 발견하기 위해서였다. 이를 위해 IT담당 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해외주식담당 애널리스트까지 이례적으로 박람회에 참석해 선진기업들의 성장 포인트를 현장에서 직접 분석했다. 이는 최근 차량의 전장화와 텔레매틱스화의 가속화로 CES가 가전 뿐 아니라 자동차, 통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의 경연장으로 탈바꿈하면서 글로벌 투자의 핵심 아이디어를 발굴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이런 첨단업종의 글로벌 트렌드를 고객들의 해외분산투자전략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부터 애널리스트와 PB 등이 단체로 CES에 참석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 탐방활동과 발빠른 고객전파 덕에 2017년 말 기준 삼성증권 고객이 보유 중인 미국주식 중 CES에서 다루는 IT, 자동차 관련주 비중이 절반에(46.5%) 이를 만큼 고객투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018년 CES에 참석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5일 "CES 2018: 구글의 위협속에 제조업의 희망을 보다"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한데 이어, 16일에는 "아재의 눈에 비친 혁신의 세상"이란 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정보 전파에 나섰다 해외주식팀 김도현 연구위원은 "CES현장에서 전 세계의 IT 및 투자전문가들과 신기술의 실현가능성, 사업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해 얻은 정보는 단순한 투자정보 자료들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그 가치가 크다"고 강조하며, "리포트 외에도 투자 세미나 등을 통해 CES현장의 생생한 투자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16 15:11:5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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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 자본시장에 들어오면?...기업지배구조 바꾼다

"서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공유된 거래 기록을 믿을 수 있게 해주는 기술."( 딜로이트) "거래정보를 기록한 원장을 특정 기관의 중앙 서버가 아닌 P2P 네트워크에 분산해 참가자가 공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기술."(한국은행) 블록체인에 대한 정의다. 자본시장에서도 블록체인이 대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증권거래가 확대될 경우 거래의 속도, 신뢰도,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회계 정보를 비롯한 기업정보가 블록체인을 통해 처리된다면 기업 관련 정보의 신뢰도와 투명성 역시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 블록체인이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한다 16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신진영 연세대 경영대 교수는 '내부 및 외부 지배구조의 형태와 효율성'이란 논단을 통해 "증권거래 특히 주식의 거래가 블록체인을 통해 이뤄질 경우 거래의 속도가 현저히 빨라지면서 주식 거래 전반의 유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블록체인의 특성상 이를 통한 주식거래는 기업의 지분 보유 및 변화 현황이 실시간으로 모든 투자자들에게 공개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독, 그리고 기업지배권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록체인을 통한 주식 거래는 주주명부가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공개된다. 신 교수는 "주주총회에서 위임장 경쟁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섀도우보팅의 폐지로 주주명부의 파악이 어렵고 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석률이 낮은 문제는 블록체인을 통한 주주명부의 작성과 공개에 전자투표의 활성화가 더해진다면 상당히 해결될 수 있다. 이는 주주들의 적극적인 주주총회 참여를 유도해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독을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무제표 등 기업 관련 정보가 블록체인을 통해 투자자들 사이에 공유된다면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도 얻게된다. 그는 "경영진의 대리인 문제가 발생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경영진과 주주 간의 정보의 비대칭성에서 기인하는데 블록체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확한 기업 관련 정보가 주주를 포함한 기업의 이해당사자 사이에 공유될 수 있다면 이는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를 상당 부분 완화해 경영진의 대리인 문제를 현저히 해결할 수 있다"설명했다. 심형섭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경영학부 교수도 '블록체인과 기업지배구조'란 주제 연구를 통해 '블록체인'이 기업 지배구조를 더욱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 교수는 뉴욕대 데이비드 여맥 교수의 연구를 소개하며 블록체인이 기업 지배구조에 가져다 줄 변화를 짚었다. 여맥 교수는 ▲회계 투명성 증가 및 기업의 공시 부담 감소 ▲기업의 소유권에 대한 투명성 증가 ▲기업의 자금 조달 ▲주주총회에서 투표에 의한 의사 결정 기능의 개선 ▲경영자의 자기 이해 충족형 행동 감소 ▲인수합병과 같은 기업의 경영권 시장에의 영향 등의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 벌처펀드 등 경영권 방어에도 '벌처펀드(vulture fund)'로부터도 효과적 대응이 가능하다. 죽은 동물을 먹이로 삼는 대머리독수리를 뜻하는 '벌처'라는 말에서 나온 이 펀드는 이미 삼성물산과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주주총회 대결로 한국에서 한껏 주목받았다 주주행동주의 특히 헤지펀드의 주주행동주의는 대상 기업의 일정 지분을 매입한 후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경영 관련 압력을 통해 이익 실현을 시도한다. 이때 5% 룰을 회피하기 위해 지분을 분산해 매입한 후 경영진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 규모에 도달하게 되면 본격적인 행동을 취하게 된다. 신 교수는 "블록체인을 통한 주식 거래가 이뤄진다면 경영진과 다른 주주들은 이러한 헤지펀드와 기관투자자들의 지분 변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사전에 이들에 대한 대비를 취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이는 기존 경영진의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진을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도 있다. 블록체인은 주주들의 지분 보유 현황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대주주의 존재와 지분 규모가 다른주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돼 소액주주들이 대주주와 연합경영진에 압력을 가하거나 교체하는데 따른 제약이 줄어든다. 즉, 블록체인은 소액주주의 무임승차 문제를 완화해 경영진의 대리인 문제를 제어할 수 있는 매우 유효한 외부 통제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블록체인을 활용한 주식의 거래는 경영진의 지분 보유 규모와 변화를 실시간으로 기존 주주를 포함한 모든 투자자들에게 공개된다. 이에 따라 경영진이 내부거래(Insider trading)를 통해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여지는 현저히 줄어들 전망이다.

2018-01-16 11:27:26 김문호 기자
금융당국 제동에도...하나금융 회추위 "차기회장 선임 예정대로"

금융당국과 하나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선임을 놓고 정면 충돌한 가운데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후보자 인터뷰를 거쳐 오는 16일 최종 후보군(쇼트리스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차기 회장후보군(16명)에 대해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예정대로 16일께 최종 후보군을 내놓을 계획이다. 차기회장 후보군은 김정태 회장을 포함해 김병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등 4명의 내부 인사와 12명의 외부인사 등 총 16명이다. 심층면접을 거친 뒤 16일 3~4명의 최종후보군을 발표하고 22일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회추위의 차기 회장 선임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12일 하나금융그룹에 차기 회장 선임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연루된 KEB하나은행의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의혹과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가 마무리될 때까지 회장 선임 절차를 미뤄달라는 것. 금융당국 관계자는 "추후 CEO 리스크가 불거지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회추위가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권 안팎에선 김정태 회장의 3연임에 무게를 싣고 있다. 성공적으로 외환은행과의 합병을 마무리한 점, 포용적 성장에 적극 나선 점에 후한 점수를 준다. 여기에 지난해 순이익이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넘어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앞서 제기된 의혹만 없다면 차기 '왕좌'에 오르는데는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2018-01-15 16:06:1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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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영향, 시중은행-지방은행 격차 확대되나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자산건정성 부문에서 차이가 나고 있다. 특히 지방은행은 거점지역 경기부진과 부동산 경기 변동성 등으로 중소기업대출 확대 여력이 줄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15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일반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8%이다.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1.48%였다. 시중은행들이 부실여신 상각 매각에 적극 나선 결과다. 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92.5%였다. 2대 외국계은행은 155.6%였다. 반면 BNK계열은 76.3%, JB계열은 62.1%에 불과했다. 제주은행은 27.2%로 충당금 커버리지가 낮은 수준이었다. 순요주의이하여신 비율도 4대시중은행은 7.7%였다. 2대 외국계은행은 6.9%로 낮았다. 반면 BNK계열과 JB계열은 각각 13.0%, 13.3%에 달했다. 순요주의이하여신 비율은 대손충당금과 자기자본을 합친 통합 손실흡수력이 요주의이하여신 대비 얼마나 충분한 지를 측정한 것이다. 한국신용평가 위지원 연구위원은 "우량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통해 성장공백을 메우고 있는 시중은행과 달리 거점지역 경기부진, 부동산 경기 변동성 등으로 중소기업대출 확대 여력이 충분치 않은 지방은행은 성장전략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특히 자본비율 여유가 충분치 않은 은행은 더 그렇다"고 지적했다. 한국기업평가 윤희경 책임연구원은 "지방은행의 건설업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비중은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이다"면서 "지방 부동산 경기 역시 하강추세여서 신 정부 출범 이후 강도 높은 가계대출 억제 정책의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1-15 11:36:4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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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해외주식 적립식 이벤트 '뭉쳐야 번다'

KB증권은 오는 3월 30일까지 해외주식 적립식 이벤트'뭉쳐야 번다'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해외주식 적립식 매수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기간 내 해당 서비스 신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및 사은품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개편된 서비스는 KB증권 리서치센터가 선정한 해외주식 대표주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가입고객에게는 정기적인 투자컨텐츠 뿐만 아니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가 강화 된 것이 특징이다. KB증권은 이벤트를 통해 월 50만원, 30만원, 10만원 이상 서비스 가입 고객 중 적립금액별 추첨을 통해 선정 된 각 1명에게 빨래건조기(월 50만원이상)·무선청소기(월 30만원이상)·헤어드라이기(월 10만원이상) 등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첫 거래 고객 선착순 2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커피 상품권을 증정하고, 누적적립금액 30만원·90만원·150만원 이상 고객에게 1만원(30만원이상)·2만원(90만원이상)·3만원(150만원이상)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해외주식 적립식 매수 서비스는 KB증권 종합위탁계좌(옛 외화증권계좌 포함)와 KB국민은행 글로벌외화투자통장을 보유한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미국(ETF포함), 중국, 홍콩, 일본 시장의 600종목을 적립할 수 있다.

2018-01-15 11:16:42 김문호 기자
대기업 자금 조달 스타트...회사채시장 자금 블랙홀 떠오르나

주요 대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속속 뛰어 들고 있다. 올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이 커졌고,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자금 수요도 있어 발 빠른 기업들은 자금조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부분 'AA'급 이상의 높은 신용등급에 그룹 후광까지 등에 업은 발행사들은 기관투자가의 풍부한 수요까지 더해지고 있다. 대기업인 롯데그룹, LG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연초 공격적인 회사채 발행 움직임을 보인다. 15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현대제철, 신세계, 현대오일뱅크, LG유플러스등 AA등급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SK증권 김선주 연구원은 "연초부터 회사채 시장이 달아올랐다"면서 "AA등급의 우량등급 회사채 수요예측이 진행되고, 기관들의 자금집행이 이어지면서 예년과 같은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첫 수요예측을 실시한 롯데칠성음료는 '부정적' 등급전망에도 모집금액(2000억원)의 두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수요예측 결과 5200억원 가량의 기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3년물은 공모액의 두 배인 3000억원, 5년물은 네 배인 2000억원 어치의 수요가 확인됐다. 롯데칠성과 주관사는 투자 수요를 고려해 최대 2500억원으로의 증액발행을 검토 중이다. 연초 시장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금 수요가 있는 기업들은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투자 수요는 적다. 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설비투자 성장률이 올해 12.8%에서 내년에 5.1%까지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배구조개편 등 자금 수요 요인은 많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을 첫 번째로 꼽았다. 김 위원장은 "더욱 철저한 혐의 입증과 분석을 통해 경영권을 편법적으로 승계하고 중소기업의 거래 기반을 훼손하는 일감 몰아주기를 이제는 근절해야 한다"고 했다. 논어에 나오는 '위산일궤(爲山一궤·산을 쌓는 것은 한 삼태기의 흙에 달려 있다)'를 인용하며 "작은 노력들이 쌓이고 쌓이면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회사채 시장 주요 10대 그룹(삼성·현대차·SK·LG·롯데·포스코·GS·한화·신세계·CJ)이 연초 선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들 10대 그룹의 회사채 발행 니즈를 추정한 결과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11조9530억원 가량의 발행 수요가 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OCF) 기준으로 31조554억원이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OCF 기준으로 19조1370억원의 회사채를 순발행 할 여건이 된다. EBITDA기준으로 3조810억원의 수요가 있다. 다만 2분기 기준 7조원 가량의 현금자산과 최근 발행 실적을 고려할 때 실제 순증 발행은 크지 않을 것으로 IB업계는 보고 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수요가 있다. OCF 기준 3조8890억원, EBITDA 기준 2조3180억원의 순증 발행이 예상된다. 다만 SK그룹은 약 6조1000억원 가량의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순증 여부는 불투명하다. 10대 그룹 중 가장 수요가 큰 곳은 CJ그룹이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2020년까지 물류, 바이오, 문화산업에 약 36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에 2018년 8조1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예상할 때 약 6조원대(EBITDA기준 6조170억원, OCF기준 6조420억원)의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신세계는 EBITDA 기준 5370억원, OCF 기준 1조640억원의 발행 수요가 있다. LG는 9410억원(이하 OCF 기준), 포스코 2440억원, 한화 2370억원의 순발행 니즈가 있다. 신한금융투자 김상훈 연구원은 "국내도 금리 인상 시기에 접어든 만큼 오는 2월 설 연휴 전후로 회사채 발행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상반기 발행이 집중된 이후 발행량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1-15 11:16:2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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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71) 연금수령자산의 운용

(71) 연금수령자산의 운용 근로자 각자는 연금계좌에서 관리되어 온 IRP(개인퇴직연금)와 연금저축계좌를 갖고 있습니다. 이 때 연금으로 수령하기 위해서는 각각을 그대로 두고 연금 수령을 할 것인지 이를 하나로 통합해 운용하고 연금으로 수령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Q:먼저, 연금자산을 IRP(개인퇴직연금)와 연금저축계좌에 그대로 두고 연금 수령 하는 것에 관한 내용을 설명해 주십시오. A:그림과 같이 ①IRP로 연금 수령할 경우 적립된 퇴직연금, 세액공제 연금저축, 기타 추가 적립금은 IRP 운용 기준에 따라 운용하면서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즉, 원리금 보장(형) 상품을 포함해 위험자산 편입비율 70% 범위 내 펀드형 자산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IRP로 연금을 수령할 경우 IRP자산운용방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앞선 '퇴직연금과 은퇴설계'의 IRP운용방법 편을 참조 바랍니다. ②연금저축계좌의 연금 수령의 경우 가입한 연금저축 신탁, 펀드, 보험의 운용 기준에 따라 운용하면서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금저축계좌에서 연금을 수령하고자 하는 경우, 가입하고 있는 상품의 운용방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연금저축 펀드의 경우 채권형, 혼합형, 주식형 등으로 운용 가능하고 언제든지 이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투자의 방법을 알고 이를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근로자가 노후 연금 자산관리를 위해선 연금자산의 적립과정과 더불어 적립 이후 수령단계에서의 운용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 방법과 절차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연금 수령시 주의해야 할 점은 IRP와 연금저축계좌를 가입하고 있는 금융회사에 따라 운용과 연금 수령 방법이 상이 할 수 있습니다. 연금 수령 단계에서 반드시 상담 후 결정하여야 합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2018-01-15 11:15:1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