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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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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9일까지 ELS·ELB 3종 판매

동부증권은 5일부터 9일까지 KOSPI200 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2종과 원금의 101.50% 이상을 지급하는 파생결합사채(ELB) 1종 등 총 3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KOSPI200 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동부 해피플러스 주가연계증권(ELS) 제1756회'는 3년 만기 상품으로 4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조기상환평가가격 및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5%(4,8,12개월), 82%(16,20,24개월), 77%(28,32개월) 이상이면 원금과 연 4.65%의 수익이 지급된다. 만기평가일에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65% 이상인 경우 원금과 13.95% (연 4.65%)의 수익률이 지급된다. 다만,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시 하락률에 따라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 KOSPI200 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동부 해피플러스 주가연계증권(ELS) 제1757회'는 3년 만기 상품으로 4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조기상환평가가격 및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8%(4개월) 85%(8,12개월), 82%(16,20,24개월), 77%(28,32개월) 이상이면 원금과 연 5.40%의 수익이 지급된다. 만기평가일에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65% 이상인 경우 원금과 16.20% (연 5.40%)의 수익률이 지급된다. 다만,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시 하락률에 따라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동부 세이프 제 345회 파생결합사채(ELB)'는 만기 1.5년 상품으로 기초자산의 상승뿐만 아니라 하락시에도 원금의 최소 101.50%이상의 수익을 지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낙아웃 콜(Knock-Out Call) 상품이다. 평가기간 동안 기초자산인 KOSPI200지수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118% 초과하여 상승한 적이 있으면 1.50%의 수익을 지급하고 만기평가가격이 100% 미만인 경우에도 원금의 101.50%를 지급한다. 또한 평가기간 동안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118% 초과하여 상승한 적이 없고,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 초과 118% 이하에 있는 경우, 해당 만기수익률만큼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최대 5.10%의 수익이 가능하다.

2016-09-05 10:16: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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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All-in-One MTS 'New mPOP' 오픈

삼성증권은 5일 계좌개설에서 국내외 주식, 금융상품 거래는 물론, 포트폴리오 투자와 퇴직연금 관리에 이르는 자산관리 전반을 원스탑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New mPOP'을 오픈 했다. 기존 mPOP과 mPOP자산관리, mPOP해외주식을 하나로 통합해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New mPOP'은 빠르고 편리한 투자를 원하는 모바일 거래고객의 특성을 반영해 3가지 차별성을 갖췄다. 우선 메뉴조작과 정보입력을 최소화시켰다. 주식 모니터링과 매매 과정에서 필요한 화면간 이동을 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메뉴이동' 버튼을 포함한 핵심 메뉴들을 관심종목 메뉴 상단에 배치했고, 거래나 업무를 막힘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정보입력 프로세스를 고객중심으로 개선했다. 또한, 관심종목 내에 국내와 해외 종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통합해, 글로벌 자산관리를 용이하도록 했다. 그리고, 신용 약정이 되어 있지 않은 고객이 신용주문을 선택할 경우에는, 신용약정필요 메시지가 아닌 신용약정신청으로 바로 연결되도록 했다. 또 금융상품 투자는 쇼핑몰과 같은 편리한 거래환경을 구축했다. 어려운 금융상품의 핵심내용을 다양한 그래픽 요소로 시각화해 마치 쇼핑몰을 둘러보듯 상품의 특징과 매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장바구니, 복수매매 등 쇼핑몰 제공하는 편리한 구매기능도 함께 접목시켰다. 아울러 간단한 조작만으로 맞춤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자신의 투자목적과 투자금액, 투자기간을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삼성증권의 자산배분전략과 추천펀드를 적용한 맞춤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MY자산 메뉴를 제공해 기존에 단품 형태로 관리하던 자산들도 종합적인 투자관점에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New mPOP은 기존에 도입한 지문인증 로그인을 비롯해 빠르고 편리하면서 동시에 수준 높은 투자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UX(사용자 경험) 최적화에 중점을 뒀으며, 향후에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거래환경을 최적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6-09-05 10:15:3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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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 제주해군기지 장병들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무지개교실 봉사활동 실시

KB투자증권은 지난 2일 제주 안덕지역아동센터의 시설 개보수 및 환경개선을 돕는 무지개교실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무지개교실은 소외지역 초등학교 분교 및 아동센터 등에 도서지원 및 학습환경을 개선해주는 KB투자증권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KB투자증권은 국내 6곳과 해외 빈곤국 2곳을 대상으로 무지개교실 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KB투자증권과 결연을 맺고 있는 해군 제7기동전단이 지난 해 말 제주민군복합항으로 기지를 이전한 데 따라 제주 안덕면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에서 무지개교실 활동을 펼쳤으며 7전단 장병들도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다. 또한 현재 합병이 진행중인 현대증권의 제주지점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참여해 통합의 의미를 더했다. 제주 안덕지역아동센터는 30명 남짓한 지역 어린이들이 방과 후 이용하는 곳으로 직원들과 해군장병들은 노후 건물의 시설 개보수를 지원하고 센터 어린이들과 함께 벽화 그리기 등 환경개선작업을 펼쳤다. 개선 활동 후 이어진 무지개교실 개관식에는 해군 7기동전단의 김정수 준장(전단장)과 KB투자증권 전병조 사장이 참석해 아이들과 다과를 함께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인 3일에는 KB투자증권과 7기동전단이 아동센터 어린이들을 해군기지로 초청해 이지스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의 내부를 견학하고 함상에서의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아이들에게 소중한 체험의 기회를 선물했다.

2016-09-05 09:34:2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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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연금 베트남그로스 증권펀드[주식]' 우리은행 판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 연금 베트남그로스 증권펀드[주식]'를 우리은행에서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은행권에서 퇴직연금투자자에게 베트남주식형펀드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은행이 최초이다. '한국투자 연금 베트남그로스 증권펀드'는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글로벌 생산기지로 떠오르는 베트남의 우량한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베트남은 GDP(국내총생산)기준 45위의 이머징 시장으로 신흥국 중 가장 높은 수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풍부한 천연자원과 젊고 값싼 노동력, 안정적 정치경제로 해외자금을 베트남 내수로 끌어들이며 글로벌 생산기지로 변화 중이다. 특히,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체결로 수출시장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수출기지로 부상했다. 부동산 개방, 공기업의 민영화, 은행권 자산건전화 등도 추진하며 적극적으로 자본시장을 개방하고 있다. 한국운용 퇴직연금마케팅부문 최태경 상무는 "베트남 시장의 높은 성장성이 저금리로 고민하는 퇴직연금자금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퇴직연금은 장기투자인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펀드를 선택하고, 운용에 대한 전문성과 안정성이 우수한 운용사의 상품을 선택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운용은 2006년 베트남 호치민에 리서치 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지난 10년간 현지화 된 운용역량과 네트워크를 쌓아오고 있다.

2016-09-05 09:33:5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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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스마트 로보Q' 수익률 합격점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7월 18일 출시한 인공지능 주식 포트폴리오 서비스인 '스마트 로보Q'의 시뮬레이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벤치마크인 코스피 대비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 로보Q'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투자자의 위험성향에 맞는 주식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2016년 3월부터 6월까지 한국경제TV에서 진행한 '인공지능 VS 주식고수 수익률 빅매치'에서 1위를 차지한 알고리즘 투자 전문업체 ㈜인텔리퀀트의 솔루션을 도입하여 개발했다. 서비스 출시일인 7월 18일부터 8월 26일까지 6주간 모델 포트폴리오의 시뮬레이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원금 5백만 원을 투자한 고객을 기준으로 초고위험 포트폴리오는 4.57%, 고위험 및 중위험 포트폴리오는 각각 3.93%, 2.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KOSPI 수익률(0.81%)을 각각 3.76%P, 3.12%P, 1.34%P 상회하는 우수한 성과다. 한화투자증권의 스마트 로보Q 운영 담당자는 "'스마트 로보Q'는 실적성과가 우수하고 내재가치가 뛰어난 종목을 발굴하는 데 최적화된 서비스"로 "출시 시점이 상반기 상장사 실적발표 시즌과 맞물려 알고리즘의 우수성이 일찍 증명됐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e-biz사업부장 최덕호 상무는 "'스마트 로보Q'는 단순한 종목추천 서비스가 아니라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맞춤형 주식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강조하면서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인버스 ETF와 채권형 ETF를 편입해 위험을 제한하고 있어,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로보Q'의 수익률 조회는 한화투자증권 온라인 채널(모바일, 홈페이지, HTS)을 통해 가능하며, 서비스 가입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지점과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2016-09-05 09:33:0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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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영업익·순익 늘어난 기업, 역시 주가상승률 높아

'기업 주가가 실적에 달렸다'는 점을 보여주듯 올 상반기 실적이 개선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그렇지 못한 기업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실적이 호전된 코스피 상장사의 주가 상승률은 7.60%로 시장 평균(6.04%)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상반기 실적이 악화된 상장사의 주가 상승률은 6.17%로 시장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이거나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21개 상장사 중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 가능한 63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중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34곳의 주가가 평균 26.27% 상승해 시장 수익률을 20.23%포인트나 웃돌았다. 작년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338곳은 평균 10.01%, 순이익이 늘어난 316곳의 주가는 평균 9.07% 올라 시장 수익률을 3%포인트가량 앞섰다. 그러나 단순히 매출액만 증가한 344곳의 주가는 평균 5.21% 상승하는 데 그쳐 시장 수익률을 0.83%포인트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나빠진 기업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295곳의 주가는 연초 대비 평균 1.59% 하락했다. 매출액이 감소한 289곳은 3.88%, 순이익이 줄어든 317곳은 0.15% 상승하는 데 그쳐 시장 평균 수익률을 따라잡지 못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함께 적자전환한 23곳의 주가는 연초 대비 평균 13.70% 급락했다.

2016-09-05 07:07:4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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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대학생 금융 대표 브랜드'YOUNG HANA'런칭

KEB하나은행은 통합은행 출범 1주년을 기념해 대학생을 위한 금융브랜드'YOUNG HANA'(영하나)를 런칭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YOUNG HANA'는 옛 하나은행의 대학생 금융브랜드'와삭바삭'과 옛 외환은행의'윙고'를 통합해 젊음을 대표하는 키워드와 개성을 담아 새롭게 출발하는 통합은행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KEB하나은행은 새로운 금융브랜드'YOUNG HANA'도입을 기념해 만 35세 이하의 대학생, 취업 준비생 및 사회초년 직장인 등을 위한 'YOUNG 하나 통장','YOUNG 하나 적금','YOUNG 하나 체크카드'3종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YOUNG 하나 통장'은 월 건당 10만원(용돈, 아르바이트 급여)이상 입금·하나카드 결제·핸드폰요금 자동이체·하나멤버스 앱 로그인(월 3회 이상)등 필수요건 충족 시 전자금융수수료와 타행ATM기 현금인출 수수료를 면제 해준다. 'YOUNG 하나 적금'은 1년제이나 최장 10년까지 연 복리로 재 예치 가능하며, 기본금리는 연 1.2%(2016년9월1일 현재)이고, 첫 거래 우대 연 0.8%를 포함하여 은행거래에 따라 최대 연 1.4%의 우대금리가 제공되어, 최고 연 2.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YOUNG 하나 체크카드'는 OK캐쉬백 제휴카드 형태로 스타벅스 20%, GS25 10% 하나머니 적립 등 대학생 생활 편의서비스 혜택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ATM 인출 수수료 1%, OK캐쉬백 가맹점에서 OK캐쉬백 포인트 사용 시 사용금액의 30% 하나머니 재적립 서비스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이번'YOUNG HANA'브랜드 런칭을 계기로 20대 대학생 고객에게 가장 친근하고 가까운 은행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09-04 15:44:4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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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이 켠 옐런] <5>'부채절벽' 우려-기업들"안팎으로 돈빌리기 힘들어지나"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은 더 힘겨워질 전망이다. 기업 구조조정 등 악재가 쌓여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현실화 된다면 금융권 심사는 더 깐깐해지고, 웃돈을 준다해도 선뜻 돈을 빌려주겠다는 금융기관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차입도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발행금리 상승이 예상된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국제금융협회(IIF) 등이 잇따라 신흥국의 '레버리지(차입투자)'를 경고하고 있어 수요는 더 위축될 전망이다. 빚을 내고 싶어도 더이상 늘리기 어려운 '부채 절벽'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이유다. ◆ 웃돈 주고 돈 빌릴 처지 4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일반 회사채 기준) 규모는 공모와 사모를 합쳐 19조2000억원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제때 자금을 조달하거나 빚을 갚을지는 의문이다. 노무라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잠재적인 불안요인으로 규정하고 "한국 등 다수 아시아 신흥국들의 정책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까워 앞으로 금리 인상의 동조화 압력이 금융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은 금융위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부채부담의 완화와 생산성 향상 등 개혁이 필요하다"며 과도한 신용 증가에 따른 비효율적 자원 배분과 낮은 생산성을 성장률의 정체 요인으로 꼽았다. 기업들도 걱정이 앞선다. 회사채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회사채 가산금리(국고채와 회사채의 금리 차)가 오르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웃돈을 주고 돈을 빌려쓸 처지에 놓였다는 얘기다. 가산금리는 올해 상반기 AAA급이 20bp(1bp=0.01%포인트) 내외, AA급이 28bp, A급이 95bp 안팎이었지만 최근 AAA급이 34bp, AA급이 50bp, A급은 120bp까지 높아졌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조선, 건설 등 수주 업종 금리가 크게 올랐다. 또 한계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회사채 투자심리도 악화할 수 있다. 문제 기업들은 차환이 사실상 불가능할 가능성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업실적 및 신용등급 관점에서 부정적 흐름이 이어지면서 보수적 투자성향이 계속될 것이고 미국 금리 인상과 관련한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도 크레딧 수요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은행권도 마찬가지다. 양원근 한국금융연구원 비상임연구위원은 "경상수지 흑자 등을 통해 국내로 유입된 달러화의 상당부분이 외환보유액으로 쌓여 국내 은행의 외화예금 조달 여건은 취약하다"며 "국내 은행들 역시 최근 20년간 외화예금보다 조달의 안정성과 금리 경쟁력이 떨어지는 외화차입에만 상당 부분 의존했다"고 지적한다. 은행들은 글로벌 자본 규제 강화에 맞춰 국내외에서 올 상반기에 14조원 규모의 '코코본드(Contingent Convertible Bond·조건부자본증권)'를 발행했다. 우리은행은 9월 말 해외에서 5억 달러 규모의 코코본드 발행을 앞두고 있다. 기업은행도 국내 또는 해외에서 6000억 원 규모의 코코본드를 찍기로 하고 발행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신한은행 하나은행도 추가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 레버리지(차입투자)는 금융 안정 리스크 요인 그동안 기업들의 레버리지(차입투자)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적잖았다. 나선 시닷트 티와리 IMF 전략·정책리뷰국 국장은 "통상 급속한 신용팽창기(credit boom) 이후 세 번에 한 번꼴로 금융위기가 발생했다"면서 "민간 부문에서 발생한 레버리지가 급속한 파급효과를 보이며 공공 부문 재무건전성까지 악화시킨 전례가 있다"고 염려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국은행과 IMF가 공동 주최로 연 '아시아의 레버리지:과거로부터의 교훈, 새로운 리스크 및 대응 과제'라는 주제의 국제 콘퍼런스에서 나온 것이다. 1400조원대 가계 부채와 한계기업으로 대표되는 기업부채 건전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국도 미국 금리 인상발 위기에서 예외가 아닌 셈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이 컨퍼런스에서 "금융회사는 돈을 빌려줄 때 차입자 심사기능을 강화해서 레버리지의 양적 질적 개선을 꾀해야 하고 돈을 빌려쓰는 기업이나 가계는 미래의 소득 흐름과 금리변동과 관련한 위험, 자산과 부채간 만기불일치 위험 등을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당국도 레버리지의 지나친 상승을 억제하고 비효율적인 기업이 레버리지만 상승시키는 일이 없도록 기업 구조조정을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6-09-04 14:02:16 김문호 기자
돈 몰리는 신흥아시아펀드 왜?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신흥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신흥아시아펀드가 자금 블랙홀로 떠올랐다. 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 투자하는 신흥아시아펀드에 연초 후 1882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최근 한달 동안에는 689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이 유입됐다. 새로 만들어진 펀드도 늘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 설정된 신흥아시아 펀드 모두 75개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개 펀드만 출시된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규모가 늘어난 상위펀드 10개 중 6개가 베트남과 관련성이 높아 전체적으로 베트남 지역에 대한 투자 니즈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수익률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37개 신흥아시아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6.59%를 기록했다. 브라질(48.78%), 중남미(29.30%), 러시아(23.99%)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수익률이다. 이는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1.90%를 크게 앞선 수치다. 신흥아시아펀드의 1개월 수익률도 2.46%로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 가운데는 삼성아세안플러스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H[주식-파생형]', 삼성아세안증권자투자신탁 2[주식],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증권투자신탁[주식], NH-Amundi인도네시아포커스증권투자신탁[주식] KB아세안, HDC베트남적립식 등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수익률이 좋아지면서 펀드 설정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연초 이후에만 787억원이 신흥아시아펀드에 몰렸다. 이들 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지난해 베트남(6.68%)과 필리핀(6.1%) 인도네시아(4.8%)는 5% 내외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베트남 6.2%, 필리핀 6.3%, 인도네시아가 5.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지역은 유럽이나 다른 선진국 수요 의존도가 한국·대만보다 낮아 투자 매력이 더 높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유동완 연구원은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선진국으로만 자금이 유입되던 흐름이 바뀌어 올해부터 신흥국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신흥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선진국과 비교해 여전히 저평가 받고 있고 선진국과의 장기성장률 격차도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신흥아시아 지역은 역사적 변동성이 크고 최근 1개월간 증시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되고 있어 일반 투자자라면 과감한 투자보다 포트폴리오 투자의 일부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6-09-04 14:01:29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