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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KB투자증권 1분기 총영업이익 541억, 당기순이익 160억 기록

KB투자증권은 1분기 총영업이익이 541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였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오른 160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1분기 ROE는 10.2%로 증권업 1분기 예상 ROE인 6%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수익성 면에서도 우위를 나타냈다. KB투자증권의 실적 증가 배경에는 기존 강점분야인 IB부문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지속적인 고객기반 확대를 통한 WM부문의 선전과 상품운용부문의 약진이 뒷받침됐다. 1분기 회사채 및 ABS발행부문에서 24.3%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고, SPAC 신규상장과 합병상장을 각각 1건씩 성사시키며 누적 상장개수 9개, 합병성사 5개로 시장의 선도적 사업자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투자금융부문에서도 그간 꾸준히 구축해 온 딜 파이프라인의 실적이 가시화되며 IB부문의 균형성장과 성과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WM부문에서는 영업망 확충 및 계열사간 연계영업 강화 등 고객기반을 확대하는 데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2015년 1분기말 WM고객자산이 5.2조에서 2016년 1분기에는 11.2조로 214%의 증가율을 보였다. 온라인 영업 활성화를 통한 주식위탁 점유율도 끌어올려 개인주식 M/S 2%대를 유지하며 WM부문에서 7분기 연속 흑자의 성과를 올리고있다.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IB부문과의 협업을 통한 신규 수익원 발굴 및 신상품 개발을 담당한 상품운용부문 역시 총영업이익 기준 105억을 기록하며 1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KB투자증권은 지난 해 471억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기록한데 이어 1분기 역시 실적 호조를 보여 2016년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KB투자증권은 기존 강점 부문의 역량 강화와 신규 수익확대 노력을 통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2016-05-17 09:19:2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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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美 웰링턴 매니지먼트 MOU 체결!

한국투자증권은 세계 8위 기관자금 운용을 자랑하는 미국 웰링턴 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와 글로벌 상품의 리테일 제공을 위한 MOU(전략적 사업제휴)를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부터 적용된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비과세 제도에 따른 개인 투자자의 해외 투자펀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해외 우수 운용사와 제휴를 통해 양질의 상품을 제공하고자 이번 MOU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5월 중 출시 예정인 '한국투자 웰링턴글로벌 퀄리티증권펀드'는 기업의 성장성, 밸류에이션 및 자본 수익률에 초점을 맞춰 양질의(Quality) 글로벌 기업에 선별 투자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 한다는 목표다. 이번 한국증권과 웰링턴매니지먼트의 업무 제휴를 통해 상품이 출시된 이후부터 6개월 간 한국투자증권에서 단독 판매된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앞으로도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만 제공되던 우수한 글로벌 투자펀드를 국내 일반 투자자에게도 소개해 투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웰링턴 매니지먼트는 1928년 미국에서 설립된 기관자금 전문운용회사로 해외 유수의 국부펀드 및 기금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연말 기준 운용규모는 전 세계 55개 국가, 2100개 기관 자금을 대상으로 한 9270억 달러(원화기준 1000조원) 에 이르는 초대형 글로벌 운용사다.

2016-05-16 16:43:27 김문호 기자
구조조정,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

기업구조조정의 목소리가 커지면 금융시장에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금리정책 결정때 구조조정 과정에서 파급되는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영향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등 금융권은 본격적인 기업 구조조정에 대비해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제한적이지만, 구조조정의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부담은 국민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 올 것으로 전망했다. ◆구조조정,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대 취약업종 기업들이 발행한 채권잔액은 약 35조원 가량이다. 이는 전체 회사채 발행잔액 대비 18%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당장 금융시장에서 골칫거리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하나금융투자 김상만 연구원은 "절대금액은 크지만 이중 AA급 이상 우량 기업이 발행한 채권의 비중이 41%에 달할 뿐만 아니라 A급 중에서도 신용위험이 제한적인 기업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구조조정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구조조정 과정에서 잡음이나 일부 선순위회사채의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식시장의 경우 전체 상장사 중 '좀비기업'은 총 242개다. 이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37조5000억원으로 전체 시장대비 2.6% 가량이다. 김 연구원은 "해당 기업 모두가 문제된다고 해도 주식시장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 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당장은 국책은행 등으로 제한될 전망이다. 다만 경기 둔화가 장기화 된다면 시중은행도 충당금 적립 및 자본확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한국기업평가의 분석에 따르면 자율협약, 기업회생 등 구조조정이 가시화한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현대상선, 한진해운, 창명해운 등 5곳의 여신이 지난해 말 현재 대부분 '정상'으로 분류돼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들의 정상 여신을 '고정' 또는 '회수 의문'으로 다시 분류하면 추가 충당금이 최소 3조원에서 최대 7조9000억원이 더 필요할하다고 분석했다. 대기업 대출 비중이 큰 캐피탈사는 향후 손익이나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 김기명 연구원은도 "해운, 조선업종은 업황부진에 따른 기관들의 기피로 현재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많이 줄어 든 상태"라며 "구조조정에 따른 타격이 우려보다 크지 않아 크레딧채권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구조조정에 따른 부담으로 투자심리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구조조정으로 경쟁력 높여야 반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국내 기업 구조조정이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으며 기업대출의 신용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이시내 무디스 부사장은 신용위험이 큰 산업군으로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건설·조선·해운·철강 등 5개를 꼽으면서 이들에 대한 국내 8개 대형은행의 위험 노출(익스포저) 비율은 총 여신규모의 11%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이런 기업신용 위험과 경제 성장률 저하를 이유로 최근 국내 은행권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린 바 있다. 기업구조조정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재무구조 개선보다 사업구조조정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금융연구원 구정한·김석기 연구원은 최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산업구조의 변화와 효율적 기업구조조정 체제의 모색' 토론회에서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단순히 기업의 재무상태 변화만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사업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며 "경쟁력이 없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가능성이 보이는 새로운 사업은 적극 추진하는 등의 사업구조조정이 강조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을 기준으로 이전부터 기업구조조정을 시작한 기업들은 51.8%가 성공한 반면, 2008년 이후 구조조정을 시작한 기업들은 성공 비중이 32.4%로 내려앉았다.

2016-05-16 15:18:01 김문호 기자
달러 환산코스피 27년간 겨우 24% 상승

코스피에 투자한 외국인의 연 기대수익률인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코스피가 저평가됐다는 말이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달러 환산 코스피(코스피를 원·달러 환율로 나누어 계산)는 1.7로 나타났다. 지난 90년 1월 초 이후 24% 상승한 것이다. 27년간 24% 상승은 1년 기대 수익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외국인(달러 투자자 기준) 입장에서 코스피에 투자하는 것보다 예금하는 게 더 나았던 셈이다. 신한금융투자 곽현수 연구원은 "1.7이란 수자는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리먼 사태 때 기록한 저점을 이은 장기 추세선에 근접한 숫자다"면서 "이 기간 늘어난 기업 이익, 자본 등을 감안하면 실질주가는 하락한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의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눈 실질 코스피는 17.1에 불과했다. 이는 90년 월 19.4보다 낮다. 곽 연구원은 "외국인에게 지금 코스피는 10년에 한 번 찾아오는 저가 매수 기회이다"고 분석했다. 반면 외국인이 한국시장에서 발을 뺄수 있다는 우려도 점증한다.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주 선진국 증시에서 53억20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신흥국 증시에서는 21억 달러가 유출됐다. 반면 MMF와 채권형에는 각각 69억3000만 달러, 35억 4000만 달러가 유입됐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매와 상관관계가 큰 MSCI 이머징 마켓 ETF에서 한주동안 13억 9000만 달러가 유출됐다. 또 MSCI 사우스 코리아ETF에서 80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MSCI 코리아와 MSCI EM의 코스피 상관관계는 각각 0.89, 0.96으로 높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신흥국 통화 약세 속도가 빨라질 경우 신흥국에서 글로벌 유동성 이탈 강도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이 4월에도 국내 상장 주식과 채권 2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4월 한 달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 주식 2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 4조4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3월에 비하면 규모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2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한 것이다. 상장주식 순매수 상위국은 미국(1조620억원), 영국(8280억원), 룩셈부르크(5330억원), 스위스(3880억원), 캐나다(3080억원)였다. 반면에 아랍에미리트(8970억원), 싱가포르(8500억원), 독일(2240억원), 카타르(1750억원)는 매도액이 더 많았다. 4월 말 현재 외국인은 우리나라 상장주식 432조8000억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28.8%다.

2016-05-16 15:17:41 김문호 기자
한국경제 불안...조선 20%위축땐 GDP 0.4%p 위축

'3.2%→2.7%(IMF), 3.3%→3.0%(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2.6%(국제금융협회(IIF))'. 저성장에 빠진 한국경제가 불안하다. 장밋빛 전망은 사라진지 오래다. '하방 리스크'를 걱정하는 냉정한 시선이 적잖다. 대내외 여건이 모두 좋지 않은 탓이다. 살아나던 미국 경제가 주춤하고 있고, 중국과 유럽은 여전히 침체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위축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여전히 기를 펴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기업 구조조정은 한국 경제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조선업 20% 위축은 국내 경제성장 0.4%p 위축 16일 하나금융투자는 조선업 생산이 10~20% 감소할 경우 한국경제 성장률이 약 0.2~0.4%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하나금융투자 이미선 연구원은 "철강업 위축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수치는 더 커진다"면서 "과거와의 차이는 생산감소와 소비둔화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철강업은 조선업과 연관성이 높다. 국내총생산(GDP)의 약 2%를 차지한다. 또 국내 철강의 21%를 조선업이 소화하고 있어(건설 28%, 자동차 25%) 구조조정에 따른 하방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구조조정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3·4분기 정도부터 경기둔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한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4%에 그쳐, 프랑스(0.5%)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0.6%), 재정위기 국가 중 하나였던 스페인(0.8%)보다 낮았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낮아지고 있다. 글로벌IB들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평균)를 2.8%에서 2.5%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한국의 하향조정 폭은 아시아 주요 10개국 중 대만(2.2%→1.4%), 싱가포르(2.1%→1.6%), 홍콩(2.0%→1.6%)에 이어 4번째로 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24일께 내놓을 올해 한국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작년 12월 3.0% 안팎으로 전망했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의 구정한 박사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단순히 기업의 재무상태만 변화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사업성을 면밀히 분석해 경쟁력이 없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가능성이 보이는 새로운 사업은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양극화와 고령화는 내수 침체의 원인이자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갉아먹는 구조적요인으로 꼽힌다. 산업간, 기업과 가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가계와 가계 등 양극화는 다양한 채널에서 폭넓게 진행되고 있다. 중산층 붕괴를 동반하는 양극화는 내수기반을 허물고 잠재성장률을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최악의 불균형으로 지적된다. 여기에 임계치를 넘어선 가계부채는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지적된다. ◆美 기준금리 인상 등 복병 밖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복병이다. 시기를 놓고 전문가들은 6월과 9월로 양분됐다. 당장 6월 보다는 9월 인상설에 무게가 실린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미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기준 0.5%로 잠정 집계된 데다가 4월 신규일자리가 16만개로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다나 사포르타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1분기의 경기 약세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을 확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첫 번째 금리 인상은 9월에 있을 것이며 12월에 한번 더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된다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클 전망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브렉시트(영국의 EU 이탈)는 "중대한 경기하방 위험"을 수반하고 브렉시트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은 "전 세계에 극도의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 국제 이슈라고 지적했다. 저유가 역시 한국경제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2016-05-16 11:31:5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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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은행 "변해야 산다"> (1)핀테크(Fintech)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한국경제의 젓줄인 은행산업을 위기라 말한다. 당장 비금융기업들이 앞다퉈 금융업에 눈을 돌리면서 금융테크(Fintech)시장을 만들어 냈다. 또 사물인터넷의 성장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의 출현은 금융시장에 적잖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정부는 개혁을 주문하고 있다. 달라진 은행환경과 생존 과제를 고민해 본다. '핀테크(FinTech·금융과 정보기술의 융합)'. 최근 몇 년 새 은행이나 사회 전체에 쓰나미 처럼 다가온 말이다. 정장 차림의 뱅커 대신 청바지 차림의 벤처인이 금융시장의 중심에 설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매킨지 보고서는 핀테크 기업의 전방위적인 침투로 은행업이 중대한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삼성 등 대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아직 '우물한 개구리' 수준이란 평가다. ◆핀테크(Fintech), 새로운 기회와 경쟁이 공존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세계 핀테크 시장은 무려 112억달러다. 1년(2013년 29억7000만 달러) 만에 4배 가까이로 늘었다. '미완의 대기' 핀테크가 삶에 서서히 뿌리내리고 있다는 의미다. 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금융 스타트업 업체 수도 2014년 1월 2개에서 2016년 2월 16개로 크게 늘었다. 핀테크 스타트업의 대표적인 중심지는 영국.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 엑센츄어에 따르면 2013년 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투자된 금융테크 자금은 950만달러인 반면 영국과 아일랜드에 대한 투자규모는 780만달러에 그쳤다. 규모는 미국이 훨씬 크다. 그러나 성장률을 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지난 2013년 영국과 아일랜드의 금융테크 투자 규모 성장률은 600%를 웃돌았다. 실리콘밸리의 성장률(190%)보다 가파르다. 요들리, 모벤 등 미국 금융테크 벤처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하나의 화면에서 모든 금융계좌 정보를 확인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글, 페이팔, 알리바바, 텐센트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지급결제 시장에 참여하고 있고, 금융상품 판매나 송금 등 은행업 면허를 받았거나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넛맥, 블루스피크파이낸셜 등은 개인자산관리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핀테크가 성장하면서 지급결제에 한정돼 있던 핀테크 영역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지급결제 부문에 대한 투자 비중이 70%로 가장 높았지만 2013년에는 28%로 줄었다. 반면 금융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투자 비중은 2008년 10%에서 2013년 29%로 증가했다. 금융데이터 분석 부문의 비중도 같은 기간 16%에서 29%로 늘었다. 플랫폼 부문에 대한 투자 비중은 5%에서 14%로 빠르게 증가했다. 맥킨지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세계 은행업 전체 매출은 3950억달러로 올해(6740억 달러)보다 40%, 이익은 60% 줄어든다. 매출 감소의 핵심 원인은 수수료 인하(2650억 달러)이다. 기존 은행이 핀테크 기업에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수수료를 낮출 수밖에 없다는 근거에서다. 기존 은행업 시장 규모도 축소(140억 달러)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기존 은행이 핀테크와의 경쟁에서 생존하려면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모든 서비스를 고객 중심에서 다시 생각하는 문화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엑셀러레이터 육성 우선돼야 국내 시장에서 핀테크의 주역은 '삼성페이'. 삼성페이 가입자는 이미 300만명을 넘어섰다. 편리성도 강력한 무기다. 삼성페이는 지문만 등록하면 비밀번호 입력 등 인증 절차 없이 바로 ATM에서 입출금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가입자 현재 820만명, 연내 10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인터넷전문은행도 조만간 출범할 예정이다. 그러나 새로 출범할 인터넷전문은행이 과연 정부와 업계의 바람대로 장밋빛 미래를 가져다 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강력한 규제 때문이다. 연말로 예고된 인터넷은행 사업자 선정은 현행 은행법상 '은산분리'(은행과 산업자본 분리) 규제 아래서 이뤄진다. 정부는 정보통신기업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인터넷은행에 한해 산업자본의 지분 보유 한도를 50%로 확대하는 은행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민 단체 등이 반대하고 있다. 이는 사업 주도자와 최대주주가 다른 불안한 지배구조로 사업 전략에도 차질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영남대 김정균 교수는 "기존 은행의 지점을 축소하고 효율적인 온라인·모바일뱅킹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필요하지만 충분하지는 않다"면서 "은행은 소극적으로 기존 업무영역을 방어하는 것을 넘어서 소비자 경제활동 전반에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핀테크 산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금융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장우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혁신적인 IT 기업들과 기존 금융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금융 서비스 규제를 둘러싼 논의와 협력을 주도하고, 핀테크의 활성화의 핵심인 보안 강화를 위해 기술적,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05-16 11:11:1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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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비대면 계좌 주식 입고·거래 이벤트 시행

유안타증권은 16일 비대면(스마트) 계좌 개설고객을 대상으로 주식 입고 및 거래 시 사은품을 증정하는 '유안타로~ 스마트한 주식입GO! 이벤트'를 시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유안타증권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인 '스마트 계좌개설'을 통해 위탁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 또는 기존 은행제휴 고객이 해당계좌로 다른 증권사 및 기존 은행제휴 계좌에 보유한 국내상장 주식 또는 해외주식(상해A, 홍콩)을 옮긴 후 거래하면, 입고 및 거래금액에 따라 1만원에서 최대 20만원의 백화점 또는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유안타증권 비대면(스마트) 계좌를 개설하려면, '스마트 계좌개설' 앱(APP)에서 휴대전화 및 공인인증으로 본인명의를 확인한 후 신분증을 촬영해 제출하고, 기존 거래은행 계좌에서 소액을 이체하거나, 영상통화 단계를 거쳐 실명확인을 받고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신 플랫폼 엔진에 특허받은 인공지능 투자시스템 '티레이더2.0'을 탑재하고, 신규 콘텐츠 및 서비스를 모바일거래 환경에 최적화해 제공하는 모바일 증권거래시스템(MTS) '티레이더M'을 최근 선보이는 등 온라인 및 모바일 주식거래 고객에게 최적의 매매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6월 말까지 주식입고액 기준 선착순 100억원 한도로 진행된다.

2016-05-16 10:10:5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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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기업금융 특화형 新 복합점포'개설

KB금융그룹은 16일 금융권 최초로 기업금융 특화형 신복합점포 1호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판교종합금융센터는 은행·증권·보험간 CIB(기업투자금융) 시너지에 초점을 맞춘 특화형 복합점포로, 중견 중소 기업고객의 성장 Cycle에 따라 최적의 기업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원 스톱(One-stop)으로 제공하게 된다. 판교종합금융센터(분당구 판교역로 145 알파리움타워 1,2층)는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비즈니스 라인업을 보유한 KB금융그룹의 네트워크와 전문역량을 활용, 중견 중소 기업고객에 대한 차별화되고 차원 높은 종합 기업금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이러한 복합점포를 통해 중견 중소 기업고객을 기반으로 IB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증권의 노하우, 손해보험의 기업보험상품 등 기업에 필요한 모든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업고객에게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은행, 증권, 보험 각 사의 기업금융 전문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였다. 중견 중소기업 고객들은 기존 영업채널에서 누리지 못한 증권의 전문적인 자본시장 솔루션과 손해보험의 기업보험, 리스크관리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B금융의 새 식구가 될 현대증권의 전문적인 IB 상품 서비스는 물론, 그룹 WM 부문과 연계한 기업CEO 대상 종합자산관리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업계 최초로 은행 증권 보험이 결합된 기업금융 특화형 복합점포 개설을 통해, 고객지향적 영업채널 구축 및 기업에 대한 평생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단기 성과 추구 보다는 고객을 위한 중장기적 관점의 통합솔루션 제공과 차별화 전략으로 장기적인 그룹 시너지 성공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5-16 10:10:03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