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3000걸음 한국 언론 역사 바꿨다
한국 언론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메트로신문이 드디어 3000번째 걸음을 내딛었다. 2002년 5월 31일 한일월드컵의 함성과 함께 역사적인 지령 첫호를 내보낸 지 12년 25일만이다. 메트로신문의 이같은 성과는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한국 언론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메트로신문은 창간부터 국내 언론은 물론 사회 전반에 큰 화제를 몰고 다녔다. 그동안 국내 일간지에서는 금기시 돼왔던 타블로이드 판형을 과감히 도입해 지하철 풍경을 활기차게 바꿨다. 2005년에는 국내 최초 신문 중철제본(Stitching) 실시, 2006년 독일월드컵기간 중 스포츠 섹션 특별판형(플립커버) 편집제작, 2008년 신문로 신사옥 이전, 2010년 무료일간지 최초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출시 등 국내 언론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세계 최대 다국적 무료일간지 콘텐츠도 다른 유력 일간지 못지않게 알차다. 경제, 사회, 정치, 문화 등 각종 현안을 심층진단하는 '이슈진단', 대기업 못지않은 연봉·복지를 자랑하는 기업을 소개하는 '알짜기업 탐방', 각종 IT기기를 사용하고 장단점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꼼꼼IT리뷰', 차량을 기자가 직접 시승하고 해당 차량에 대한 평점과 한줄 평가를 통해 독자들에게 꼼꼼하게 소개하는 '임의택의 車車車', 기자가 주부들을 위해 실생활 속 틈새 재테크를 소개하는 '짠순이 주부 경제학' 등은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7개국 220개 도시에서 발행되는 세계 최대 다국적 무료종합일간지라는 장점도 갈수록 빛나고 있다. 올해초 미국 뉴욕·보스톤, 캐나다 토론토, 프랑스 파리, 브라질 브라질리아, 칠레 산티아고, 중국 홍콩, 스웨덴 스톡홀름 등의 2000여명 메트로신문 기자들이 직접 취재한 살아있는 뉴스를 공유하는 리드메트로(www.readmetro.com/en)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오늘 아침 메트로서울에서 본 뉴스를 뉴욕·런던·파리·산티아고에서 바로 접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글로벌메트로'는 다른 신문에서는 보기 힘든 생생한 국제뉴스를 볼 수 있어 마니아층이 생겼을 정도다. ◆지하철 출퇴근자 열독률 빅3 올해 창간 12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선언한 메트로신문은 변화의 발걸음을 더욱 재촉하고 있다. 우선 각종 행사 등에 대한 정보 요구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다양한 특별판으로 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프로야구 개막일에는 잠실, 부산, 대구 등 전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특집판'을 배포한데 이어 캠퍼스, 가정의 달, 부산국제모터쇼 등의 특집판을 펴냈다.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특집판으로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같은 노력에 대해 독자들은 높은 열독률로 박수로 보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여론집중도 조사위원회가 지난해 2월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메트로신문은 2.3%의 열독률로 전국 70개 종합지중 당당히 8위를 차지했다. 서울·경기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시의 지하철 배포만으로 이 같은 성적을 올렸다는 점은 매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열독률 조사를 지하철 출퇴근자로 한정할 경우 메트로신문은 빅3로 수직상승한다. ◆대학생 선호매체 6년 연속 1위 젊은 독자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한국대학신문이 지난해 10월 '전국 대학생 의식조사 언론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메트로신문은 37.3%의 선호도로 6년째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끊임없는 변화와 초심을 잃지 않는 메트로신문의 발걸음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