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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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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국내 중개 가능성은?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돼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 중개와 출시에 관심을 쏠렸지만 금융당국은 거래 불가를 선언했다. 시장에선 금융당국의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2차 가상자산법 초안이 나온 이후 현물 ETF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 국내 증권사는 발빠르게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준비했지만 금융당국이 곧바로 제동을 걸었다. 금융위원회는 국내 증권사를 통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는 법적 불확실성이 있어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본시장법 제4조 제10항에서는 기초자산이 금융투자상품, 통화(외국통화 포함), 일반상품, 신용위험, 그 밖에 자연적·환경적·경제적 현상 등에 속하는 위험으로 합리적이고 적정한 방법에 의해 가격·이자율·지표·단위의 산출이나 평가가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즉, 가상자산은 자본시장법 항목 중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아 기초자산으로 삼을 수 없다는 것이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운 일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지난 2021년부터 캐나다와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선 관련 상품이 상장돼 있어 국내 투자자가 국내 증권사를 통해 매수와 매도가 가능했는데 하루아침에 기존 거래마저 중단시켰기 때문이다. 현물 ETF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자 김소영 금융위 부윈장이 직접 나서 투자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 부위원장은 "가상자산이 금융시장 안정성에 대해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투자자 보호 이슈도 분명히 있어, 정확히 (어떻게) 하겠다, 언제까지 하겠다, 이런 내용은 전혀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증권사와 가상자산업계에서는 2차 가상자산법 초안이 나온 이후 현물 ETF에 대한 논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7월 가상자산 시장 전체를 규율하는 '가상자산의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만큼, 총선 이후 2차 법안 논의가 시작 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 ETF가 국내에서 상장되기 위해선 자본시장법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검토 후 승인 필요성이 인정되면 법 개정 작업도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 역시 중개 승인 가능성을 열어 둔 만큼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결국 승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가상자산법이 올해 7월 시행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규율이 마련되고 있고, 미국 등 해외사례도 있는 만큼 앞으로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서 면밀히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8 15:38: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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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외화 선순위 ESG채권 7억달러 발행

우리은행은 미화 7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3년·5년 만기 듀얼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외화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올해 첫 시중은행 외화채권 발행으로, 우리은행은 지속가능채권(ESG채권) 형식으로 발행하기 위해 작년부터 치밀한 사전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10월 우리은행 관계자들은 두바이, 아부다비, 홍콩 등을 직접 방문,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Non Deal Roadshow)를 열었다. 또한 올해 들어 싱가폴과 뉴욕의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연이어 '투자자 미팅'과 '컨퍼런스 콜'을 실시, 우리은행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적극 알렸다. 우리은행은 이번 외화채권을 미국 '3년물 국고채 + 75bp', '5년물 국고채 + 85bp', 3년물 및 5년물 동일한'쿠폰금리 4.750%'의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했다. 또한 외화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재원은 '국내 상생금융'과 '해외 그린 에너지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양호한 스프레드로 이번 외화 선순위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면서 견고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18 14:28: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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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은행권 첫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

우리은행은 국내은행 중 처음으로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REDD+)'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은 개발도상국의 산림 전용과 황폐화를 방지, 이를 통해 산림을 보전하고 토양 내 탄소흡수력을 증진시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캄보디아 산림청,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30년간 캄보디아 산림 생태계 보존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ESG 산림경영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이 참여하는 지역은 캄보디아 북부 메콩강 유역 약 3만213헥타르 규모의 원시림 지대로 원목 벌채와 산림개간 등 생태계 훼손 우려가 높은 곳이다. 우리은행은 이곳의 산림보전을 통해 ▲약 260만톤(연평균 8만8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약 220종 규모의 야생동물 보호 ▲산간 오지 주민 삶의 질 개선 등 자연과 인류가 공존하는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사업 기간 중 발행하는 '탄소 크레딧' 판매 수익금 전액을 해당 사업에 재투자해 산림경영의 선순환 구조를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조병규 우리은행 은행장은 "이번 사업으로 캄보디아 원시림도 보존하고 지역 공동체가 생태계와 공존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은행은 온실가스 감축, 생물 다양성 보전 등 다양한 글로벌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18 11:29:4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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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금융감독원 주관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

우리은행은 금융감독원 주관 '2023년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분기별로 ▲사회 취약계층 지원 ▲금융소비자와 고통 분담 등 상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을 적극 실천한 우수 금융상품을 선정하고 있으며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을 포상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서민금융 대출상품 성실 상환 차주 원금 1% 감면 제도'를 도입, 서민금융 대출을 받은 차주 중 성실하게 원리금을 상환해 온 차주에게 원금 1%를 되돌려 주었다. 원금 지원 혜택을 받은 차주는 모두 7만명으로 우리은행은 총 59억원의 대출원금을 지원했다.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 상생금융 방안이 단순한 원금 지원을 넘어 소비자 효용 상승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우리은행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이 제도권 금융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현재 준비 중인 2758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세부 시행방안도 신속하게 마무리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17 15:31:4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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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금융의 기회와 전략]<5> 이석준 NH농협금융회장 “안정적인 먹거리 발굴”

<5>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의 올해 전략은 안정적인 '먹거리' 발굴이다. 지난해부터 불안한 경제·금융환경이 지속되면서 금융사의 리스크 요인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 실적 개선 '절실' 올해 임기 2년차를 맞이한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의 최대과제는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다. NH농협금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2조450억원을 기록해 2022년 동기(1조9717억원) 대비 3.7%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수익 추정치는 2조3500억원으로 2022년 실적 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3분기만 놓고 보면 동기 대비 순이익이 반토막 났다.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2022년 동기(6212억 원) 대비 45.4% 감소한 339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당기순이익 기준 금융지주 '4위'에 올랐으나 한 분기 만에 우리금융지주에 역전 당했다. 실적 하락 원인은 주요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들의 실적이 부진해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농협은행은 1조6052억원을 기록했다.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1조원대를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NH투자증권을 제외한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이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적자 전환했다. NH농협캐피탈은 같은 기간 20% 가까이 실적이 감소했다. 또한 비은행계열사의 전체 실적 비중도 감소하면서 은행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농협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3분기 71.9%에서 73.8%까지 올라 갔다. 비은행계열사의 실적 개선 없이는 그룹 전체 실적 성장이 어려운 만큼 대응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창출하기 위해 지주 내 미래성장부문을 신설해 지주 부서를 기존 5부문 체제에서 6부문 체제로 확대했다. 신사업전략부는 기존 금융연구소 내 신사업전략팀을 확대 재편해 지주와 자회사 간 신사업 추진 방침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지주에서 그룹 차원의 신사업전략을 수립하면 자회사에서는 소관 부문별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한다"며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생활금융 플랫폼 연계 강화와 은행, 증권 부문에서는 토큰증권(STO) 및 조각투자 등 디지털 금융을 활성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슈퍼앱' 통한 디지털 강화 선포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전 계열사의 사업과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신년사에서 "미래 준비의 핵심은 단연코 AI, 디지털과 ESG다"라며 "올해부터 사업과 서비스 전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실장(實裝)하는 준비를 진행시켜 나가야 한다"며 "전사적으로 구축 중인 슈퍼플랫폼에 금융은 물론 비금융 서비스와 AI까지 탑재하게 된다면 진정한 의미의 완성형 슈퍼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비은행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슈퍼앱'을 통해 디지털 강화와 편의성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NH농협금융은 지난해 말 'NH올원뱅크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고객들이 금융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인프라 변화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2016년 8월 출시한 NH올원뱅크는 농협금융 계열사들이 참여·개발한 모바일플랫폼으로, 간편한 금융서비스를 비롯해 농협금융·경제 계열사 등과 연계한 특화 제휴 서비스, 부동산·자동차 등 차별화된 생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발전하면서 최근엔 출시 7년 만에 가입고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 NH농협금융은 오는 6월부터 'NH올원뱅크'에서 계열사 전 상품의 판매를 개시하고, 내년 1월부터 영업점 방문 없이 모든 업무가 가능하도록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공을 들였다. 농협은행의 디지털 관련 부행장을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렸고, 디지털전환(DT)부문을 신설했다. 업무 전반의 프로세스 개선 관련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해 DT부문 내 '프로세스혁신부'도 추가하는 등 새로운 판을 짰다. 또한 농협금융은 '농협금융 모바일 앱 경쟁력 평가 외부용역'을 공시하면서 모바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이고 있다. 농협금융은 NH올원뱅크를 비롯해 ▲NH스마트뱅킹(은행) ▲NHpay(카드) ▲NH농협생명(생명) ▲NH농협손해보험(손보) 등 계열사 대표 모바일 앱의 사용성을 평가하고, 이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 회장은 "초일류 역량 내재화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중심의 슈퍼플랫폼 역량 확보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고객 만족을 넘어 감동의 아이콘이 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7 07:00:2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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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캠퍼스WOORI' 모집

우리은행은 코로나로 인해 중단했던 대학생 홍보대사를 올해부터 부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명칭 공모전을 통해 대학생 홍보대사를 '캠퍼스WOORI(캠우리)'라고 이름 짓고 오는 23일까지 대학생 홍보대사를 모집한다. 캠우리는 ▲20代 대상 브랜드 홍보와 제안 ▲사회공헌 및 ESG 활동 참여 ▲신상품·서비스 아이디어 대항전 등 우리은행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캠우리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우리WON뱅킹에 접속해 '스무살 우리'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캠우리는 1차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차 면접을 거쳐 50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캠우리 활동 기간은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이고, 캠우리로 선발된 대학생에게는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우수 활동자로 선정되면 우리은행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을 얻게 된다. 또한 우리은행은 캠우리 팀 과제 활동 우수팀도 선정해, 우리은행 해외 영업점 탐방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부활하는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는 젊은 청년들에게 우리은행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캠우리로 선정된 대학생들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16 14:02:0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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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금융당국의 '쇄국 정책'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것들이 나오고, 그에 맞춰 자연스럽게 살아간다. 금융시장도 마찬가지다. 대면만 추구하던 은행 업무는 코로나19로 인해 빠르게 비대면으로 전환됐고, 무시 받던 가상자산은 대체 자산으로 각광받게 됐다. 최근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거래를 승인하면서 또 다른 투자처가 생겼다. 미국의 승인 직후 국내 증권사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투자가 가능하다고 공지했지만, 증권사들은 불과 몇 분 만에 정정공지를 올려야 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1일 해외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를 갑작스럽게 막았기 때문이다. 금융위 입장은 국내 증권사의 해외 상장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중개는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법 체계가 미국과 다르다는 부연설명도 덧붙였다. 한국 시간 기준 SEC가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을 공표한 지 약 12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이었다. 시장에서는 황당하다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이 상장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보다 앞서 캐나다와 독일 등 일부 국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증권사를 통해 매수와 매도가 가능했다.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최초의 국가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또한 그간 지원해온 캐나다·독일 비트코인 현물 ETF도 금지시켰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 꼴이고, 상장이 되어 있다는 사실 조차 몰랐을 가능성도 높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과거부터 예정된 이벤트였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관리해야 되기 때문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한다고 하지만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상품을 자본시장법 위배라는 명목으로 금지시키는 것은 불합리하다. 금융당국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이 이미 글로벌 선진국에서는 제도권에 들어왔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2024-01-16 11:03:2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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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금융의 기회와 전략]<4>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기업금융 명가 재건"

<4>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의 올해 경영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1년차가 내실다지기와 회사 로드맵 수정이었다면, 2년차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글로벌 사업 확장, 중장기 성장을 위한 융·복합 신사업 발굴에 초점을 둘 전망이다. ◆ 초석 다진 1년차…2년차 성과 관심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를 ▲기업금융 명가 재건 ▲융·복합 신사업 발굴 ▲증권업 진출 등을 꼽았다. 기업금융 명가 재건은 지난해 우리금융이 깜짝 발표한 사업으로 임종룡 회장이 취임사부터 가장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9월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26년까지 대출자산 중 기업대출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리고, 기업대출 잔액은 237조원까지 확대해 은행권 기업금융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중소기업 대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 영업력 강화도 주요 과제다. 중소기업 대출은 대기업 대출에 비해 건전성 악화 리스크가 높지만, 그만큼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신규 수요도 꾸준해 성장성 측면에서도 높게 평가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경기도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 중소기업 특화 채널인 '반월·시화비즈(BIZ)프라임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수도권 외 지역에도 중소기업 특화 채널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가 대표이자 최고라고 자부했던 분야로 올해는 우량자산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함께 시장에서 요구하는 혁신역량도 갖춰 기업 금융 명가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 지난해 역성장…비은행 M&A 절실 올해 우리금융의 가장 공격적인 행보는 비은행 M&A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 가운데 실적부문 '역성장'이 예상된다. 우리금융의 2023년 순익 추정치는 2조8903억원으로, 전년보다 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임 회장은 취임 당시 "1등 금융그룹이 되기 위한 우리금융의 새로운 항해를 시작할 것"이라며 그룹의 실적개선을 중요하게 꼽았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이 차지하는 이익 비중이 94%로 절대적이다. 따라서 비은행 부문 강화가 절실하다. 우리금융은 5대금융지주 가운데 보험사와 증권사가 없는 유일한 금융지주다. 시장에서는 올해 임 회장이 공격적인 비은행 M&A를 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비은행 강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우리금융은 그룹 인수합병을 담당하는 '사업포트폴리오부'를 기존 미래사업추진부문에서 전략부문으로 재배치했다. 그룹 시너지를 담당하는 '시너지사업부'는 기존 전략부문에서 새롭게 재편된 성장지원부문(기존 미래사업추진부문)으로, 기존 미래금융부와 디지털혁신부의 일부 기능을 재편한 '미래혁신부'는 디지털혁신부문(기존 디지털·IT부문)으로 각각 재배치했다. 또한 우리금융이 우리종합금융을 대상으로 자본 확충,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증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우리종합금융'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우리종금 본사를 현재 서울 중구 소공로의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서울 여의도 증권가로 오는 4월 이전한다. 공격적인 증권사 M&A를 위해 증권시장을 분석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밖에도 우리종금은 지난해 12월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자기자본이 6744억원에서 1조1000억원대로 증가했다. 이는 국내 증권사 20위권에 드는 규모로, 중형 증권사를 인수 할 경우 단번에 몸집을 불릴 수 있다. 임 회장은 "성과를 증명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올해가 우리금융이 역동하는 모멘텀(Momentum)이 되도록, 선도 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증권업 진출에 대비해 그룹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병행하는 등 그룹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강조했다.

2024-01-16 07:00:01 이승용 기자
[인사]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 부행장 승진△디지털그룹 박일규 △금융소비자보호그룹 오은선 ◇ 부행장 전보△자산관리그룹 김운영 ◇ 지역본부장급 승진△강남지역본부 김종철 △강북지역본부 정은지 △강서·제주지역본부 이승섭 △서부지역본부 조광진 △인천지역본부 박춘식 △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 이대홍 △충청지역본부 윤옥경 △기업고객부 안봉희 △개인고객부 이동연 △데이터본부 고성환 △가치경영실 권오삼 △영업부 이범건 ◇ 지역본부장급 전보△인사부 이승은 △IBK경제연구소 김규섭 ◇ 본부 부서장 전보△기업디지털사업부 김수원 △외환사업부 방한승 △기업지원부 김상욱 △혁신금융부 이동운 △혁신투자부 류지훈 △IBK컨설팅센터 노학진 △투자금융부 김영욱 △프로젝트금융부 김형수 △인프라금융부 김영철 △기관고객부 최용수 △개인고객부 국군금융지원팀 김병룡 △수탁사업부 이다남 △자금부 방창식 △자금운용부 윤동현 △자금결제부 김양수 △카드사업부 신영출 △전략기획부 대외협력팀 김대희 △IBK시너지부 강경모 △경수경동여신심사센터 조준호 △부산울산여신심사센터 이한열 △소기업여신심사센터 박영옥 △직원행복부 최성호 △안전관리실 전대성 △안전관리실 비상계획팀 정명호 △데이터센터 최효선 △AI&Tech센터 김동순 △IT운영본부 IT경영정보팀 최대영 △IT금융개발부 허욱 △IT금융개발부(수석IT전문역) 서애순 △정보보호부 최성호 △사회공헌부 이현숙 ◇ 전략영업센터장 전보△인천전략영업센터 박재술 △경서전략영업센터 이재복 △경남전략영업센터 전길성 △충청전략영업센터 박동순 ◇ WM센터장 전보△중계동WM센터 채미영 △평촌WM센터 이혜숙 △한남동WM센터 김용숙 △남동산단WM센터 이현재 △일산WM센터 박기서 ◇ 본부 부서장 승진△IT그룹 데이터센터이전팀 위성규 ◇ 지원WM센터장 승진△남부지원WM센터 손경서 △경기남부지원WM센터 방미숙 ◇ WM센터장 승진△대구WM센터 김수정 ◇ 지점장 승진△반포 정지윤 △둔촌동개인스마트 신주영 △공덕동 윤영희 △가산테크노 이득선 △시흥매화산단 박정희 △송도하이테크 김경아 △용인테크노밸리 고준식 △덕천동 이영화 △범천동 문희성 △신장림역 박영수 △거제 조창호 △진주 윤경애 △진주상평 최명종 △창원공단 김인숙 △양산중부 윤선민 △울산공업탑 송준선 △외동공단 김상인 △월배 최미정 △구미1공단 강순철 △구미형곡 김진숙 △대천 김민정 △옥천 김미정 △청주산남 박철 △군산 김홍현 △대불공단 김상희 ◇ 기업성장지점장 승진△양재동 이해인 △가락동 최종배 △문정법조타운 최동범 △가산디지털중앙 박정아 △구로동 서경화 △구로디지털 진두선 △구로중앙 윤미석 △호계동 박혜숙 △가좌공단 이상화 △검단 유경호 △남동2단지 하수정 △인천산업유통센터 이보인 △주안 이열주 △주안공단 조정연 △도당중앙 조한복 △작전역 장경선 △춘의테크노 최중섭 △발안산단 송선경 △송탄 허권률 △안성 선우윤정 △오산 이준 △화성팔탄 이남숙 △성남하이테크 권덕쌍 △이천 박민우 △반월 조인수 △반월성곡 김준희 △시화 김진회 △군포공단 최수경 △동수원 김희태 △영통 고준섭 △용인 송미선 ◇ 기업금융지점장 전보△구로동기업금융 김춘기 △녹산중앙기업금융 이창근 ◇ 지점장 전보△강남대로 전정준 △강남역 황인근 △논현역 이사봉 △삼성동 김치곤 △서초중앙 이경 △선릉역 전성표 △압구정동 신치수 △청담동 조태근 △가락동 서영완 △구리 권기덕 △길동 유동기 △문정법조타운 황성규 △송파 신동화 △위례 박영경 △진접 음미애 △하남풍산 이대범 △공릉역 조성곤 △광적 김용진 △동두천 이응구 △마들역 김창식 △삼양동 김광미 △장안동 하영채 △청량리 이은정 △가양동 김정애 △대림동 정두진 △마포 김상범 △목동쉐르빌 이영희 △서교동 정성현 △신길동 윤혜연 △신수동 김순철 △여의도 정광석 △염창동 고정진 △가산디지털중앙 양종진 △개봉동 윤완근 △광명 김종담 △구로동 신정성 △구로디지털중앙 김정신 △과천 한명숙 △독산동 김병일 △독산중앙 이용복 △범계역 조영란 △사당역 석승자 △서울대역 강현 △석수역 장주인 △시흥유통센터 이수경 △안양 박향욱 △평촌아크로타워 이유숙 △김포대곶 김재문 △김포산단 이용복 △김포통진 이진희 △북가좌동 김재윤 △일산풍동 신동우 △파주광탄 차용선 △파주헤이리 양희준 △LG광화문 이상인 △남대문시장 김광력 △동대문 최재령 △명동역 장해성 △신당역 박미선 △용산 임철우 △용산전자 강재주 △용산중앙 이상엽 △원효로 황정현 △을지6가 김태형 △남동산단미래 서임선 △남동중앙 이호승 △송도 최유창 △인천북항 주대오 △주안공단중앙 김의근 △부천쌍용3차 이순재 △부천테크노 한찬우 △송내역 김우정 △청천동 김금수 △동탄테크노밸리 조은주 △동탄테크노타워 전성만 △오산남 박동근 △평택 김정웅 △평택비전동 김현영 △화성정남 김봉환 △화성팔탄 정길수 △곤지암 이병직 △분당야탑역 김승언 △서판교 김병기 △성남 박희진 △성남디지털 조도형 △속초 이재승 △고잔중앙 황수화 △반월MTV 정길재 △반월성곡 우미옥 △반월원시역 한승건 △서시화 최석호 △시화MTV 한학전 △시화공단 윤재만 △시화옥구 은대광 △시화철강단지 조순호 △안산중앙 박종호 △정왕동 이봉재 △광교중앙 조윤구 △영통 임동영 △영통신동 강연 △원천동 조혜진 △개금동 황인택 △녹산공단 민영환 △명지국제신도시 김용구 △부산 김민찬 △사상 신기섭 △사상공단 김경태 △김해상동 이병진 △창원대로 이순옥 △팔용동 고민규 △금사공단 이정화 △대연동 송주현 △사직동 이성룡 △울산남외동 심상희 △울산송정 김휘숙 △경산기업스마트 권민재 △대곡 한순미 △범어동 김경랑 △성서공단 장승남 △포항남 김현민 △구미 손인학 △구미3공단 김미희 △달성공단 김창렬 △대구 권혁부 △비산동 김혜정 △칠곡 김경록 △당진 김태진 △대전 고성진 △아산 박영식 △오송 한창근 △유성 황선화 △조치원 김윤기 △천안 김기호 △천안불당 김용원 △청주율량 임형엽 △광산 황시천 △광양 윤광덕 △광주 윤영삼 △광주수완 손정국 △광주첨단 양경일 △나주혁신도시 탁광수 △봉선동 이용윤 △새만금 문일성 △서광주 김성민 △익산 홍명식 △전주 한문봉 △전주서신동 도승일 △뉴욕 김정주 △런던 차윤호 △뉴델리 문병철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송재경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칭다오분행) 배정은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우한분행) 오정환 ◇ 기업성장지점장 전보△선릉역 김영조 △성수동 조진호 △평택 김우진 △경안 민병석 △오포 김민철 △시화중앙 이상철 △신평동 김진수 △김해 장정모 △양산 진중학 △성서공단 정승환 △대구3공단 남우진 △대구유통단지 이낙구 △대전 방승현 ◇ Pre-CEO(예비지점장) 승진△김규목 △김상원 △김숙진 △김은선 △김일주 △김정하 △김종관 △김주명 △김택근 △김호원 △박귀영 △박선용 △박현화 △배성학 △백용호 △안형준 △엄진호 △위희범 △유미 △유정임 △이구형 △이상민 △이연순 △이원희 △이택호 △임영식 △임정훈 △임태형 △장동학 △정규상 △정미숙 △정재원 △최수진 △최현숙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15 17:30:0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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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3.84%…4개월 만에 하락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만에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16%포인트(p) 낮아진 3.84%로 집계됐다. 이는 4개월만에 하락한 것이다. 앞서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추락한 코픽스는 5월(3.56%) 반등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다 7월(-0.01%p)과 8월(-0.03%p) 잇따라 하락했다. 이후 9월(0.16%p) 상승세로 전환 뒤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3.87%로 전월 대비 0.02%p 하락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3.29%로 전월 대비 0.06%p 떨어졌다. 시중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과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까지 추가해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15 15:51:5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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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혁신 스타트업 100억원 이상 투자

우리은행은 '제13차 중소기업 성장지원 투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12회에 걸쳐 중소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지원 투자 공모를 진행 왔다. 이를 통해 작년 말 기준 우리은행은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105개사에 총 1236억원, 기업당 10억원 내외의 투자금을 지원했다. 공모 대상은 스타트업 등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법인이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우리뉴스'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신청서와 부속서류는 지정된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투자 지원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2월 2일까지 2주 동안 계속된다. 우리은행은 신청서를 검토 후 ▲개별 PT심사 ▲내부심사 ▲벤처투자심의회를 거쳐 10개 내외로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해 오는 4월부터 6월말까지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직접투자방식으로 업체 당 최대 10억원씩 총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췄지만, 돈맥경화를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며 "기업금융 활성화로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은행의 사명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15 13:32: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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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거래 금지…금융당국 '늦장 대응' 비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지만 투자자들은 국내에서 거래를 할 수가 없게 됐다. 금융당국이 갑작스럽게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판단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금융당국의 늦장 대응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미흡한 대응이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SEC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 승인 소식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은 4만8900달러대까지 상승하면서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부터 현물 ETF 승인을 앞두고 강세를 보여 왔고, 최종 승인 소식이 알려지자 7% 넘게 급등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해외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를 갑작스럽게 막으면서 시장에 혼란이 발생됐다. 금융위는 오후 늦게 "국내 증권사의 해외 상장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중개는 가상자산에 대한 기존의 정부 입장 및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 시간 기준 SEC가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을 공표한 지 약 12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이었다. 금융당국은 그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입장을 내놓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SEC 결정에 따라가는 분위기로 해석했다. 실제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한다고 공지했지만, 금융당국의 갑작스러운 지침에 황급히 거래 중지를 공지했다. 문제는 금융당국의 행보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지난 2021년부터 캐나다와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선 관련 상품이 상장돼 있어 국내 투자자가 국내 증권사를 통해 매수와 매도가 가능했다.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최초의 국가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미국의 승인 후 금융당국 판단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언급 됐기 때문에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이 마련됐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그간 지원해온 캐나다·독일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와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 서비스 역시 전격 중단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문제 삼지 않다가 미국이 승인하자 위법성을 거론한다는 것은 금융당국이 애초에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것"이라며 "금융당국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선제적 대응은 승인되기 전 고지를 하는 것이 선제적 대응이다"라고 비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자본시장법 내 기초 자산에 비트코인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가상자산에 대한 규율이 마련되고 있어 추가적으로 검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14 09:25: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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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공급 늘린 빗썸…수익 모델 관심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지난해 실시한 '수수료 무료화' 정책이 성공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40%까지 치솟았다. 다만 수수료 무료 정책으로 수익성에는 빨간불이 켜지면서 늘어난 유동성으로 수익 모델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 빗썸의 점유율은 40%를 기록하면서 업비트(54%)를 따라잡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일에는 빗썸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은 51%를 기록하면서 업비트(47%)를 누르고 점유율 선두를 기록 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이후 빗썸 점유율은 40%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1위 자리는 다시 업비트에 넘어갔지만 업계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의외'라는 평가였다. 빗썸은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최초로 취급하는 모든 가상화폐에 대한 거래 수수료 무료화 정책을 선언했다. 업계에서는 당시 수수료 무료화 정책을 두고 '무모하다', '수익이 없다', '고객들 이동 안 할 것'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가격의 경우 2만6000달러에서 3개월간 박스권에 갇혀있었고, 업비트가 80%의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수수료 무료화는 파격적인 행보였다. 하지만 10월 말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시장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늘기 시작했고, 무료 수수료 정책을 펼친 빗썸으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됐다. 빗썸의 시장점유율은 9월 10%, 10월 20%, 11월 35%, 12월 말 51%를 기록하면서 '수수료 무료' 정책이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문제는 수익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특성상 수수료를 수익을 제외하고 실직적인 수입원이 없기 때문이다. 빗썸은 현재까지는 수익을 포기해 유동성을 높였지만,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수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각에선 오는 4월 반감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1분기 이후 빗썸이 '수수료 유료화' 전환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기간 수수료 무료화 정책은 회사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점유율을 40%대까지 높인 만큼 수수료 유료화 전환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선이 있다"라며 "지난해부터 자회사 정리에 나서고 있어 상반기 중 새로운 수익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빗썸 관계자는 "1분기 수수료 무료 정책 종료는 사실이 아니고 유료화 전환 시점은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수수료 유료화 전환을 해도 경쟁력 있는 수수료 도입과 함께 멤버십프로그램 등과 같이 고객혜택을 강화하고, 각종 편의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지속적으로 고객의 선택을 받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14 09:03:2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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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2024년 상반기 ‘IBK창공’ 혁신창업기업 육성

IBK기업은행은 2024년 상반기 'IBK창공' 혁신창업기업을 최종 선발해 1월부터 5개월 간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950여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약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74개 기업(마포 20개, 구로 20개, 부산 16개, 대전 20개, UNIST캠프 4개)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 기업은 업종별로 정보·통신 27개, 지식서비스 15개, 건강·진단 12개 순으로 많았다. 업력별로는 설립 3년 미만 36개, 3년 이상 5년 미만 26개로 창업 초기단계 스타트업의 비중이 높았다. 'IBK창공'은 선발기업에게 투·융자 금융지원, VC를 통한 투자 연계, 글로벌 IR,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 및 판로개척 지원, 산·학·연 기술매칭 프로그램, 창공 육성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입소식에는 'IBK창공' 선발기업 대표자 및 임직원, 기업은행 관계자, 액셀러레이터 등 약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IBK창공' 및 주요 프로그램 소개, 팀빌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인태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장은 'IBK창공' 지원 내용들을 소개하면서 "IBK창공 입소를 계기로 새로운 성장전환점을 맞이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12 12:40:38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