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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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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금원, 2023년 내부통제 및 윤리경영 강화 선언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지난 15일 임직원의 내부통제 의식 제고 및 윤리의식 함양을 위한 '2023년 내부통제 및 윤리경영 강화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선언식은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금융사고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고, 정책서민금융 전담기관으로서 서금원의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연 원장과 김영신 노동조합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통제 및 윤리경영 강화 선언과 함께 직원 대표가 서금원의 윤리헌장을 낭독하며 내부통제 및 윤리경영 실천의지를 표명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한해 동안 7조3000억원의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하는 등 2016년 9월 설립 이후 7년간 양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외형적으로 성장한 만큼 이제는 내부통제, 윤리경영 등을 보다 강화해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노조위원장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임직원의 정직성과 투명성, 윤리의식 강화는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지속적인 성장과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내부통제 강화 및 윤리경영 실천에 노·사가 함께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17 14:53:5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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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기 주담대…가이드라인 없어 은행 부담↑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가계부채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하면서 규제에 나섰다. 다만 상환능력에 대한 예외사항을 가이드라인 없이 은행 판단에 맡기면서 앞으로 은행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13일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규제의 핵심은 50년 만기 주담대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 방식 변경을 통한 대출한도 축소다. DSR은 연간 갚아야 하는 대출 원리금이 연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연간 원리금 총액을 연 소득으로 나눠 계산한다. 정부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DSR 한도를 40%(은행 기준)로 제한하고 있다. 현재 은행들은 DSR 범위를 정할 때 '2개년 증빙소득'을 기준으로 연소득에서 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따져 대출금액을 정한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이번 대책에서 50년 만기 주담대가 DSR 규제를 우회해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없도록 '상환능력 확인'이라는 규제를 만들었다. 상환능력이 명백히 입증되는 경우에 한해 50년 만기를 적용하고, 입증하지 못하면 40년 만기로 제한한다. 문제는 상환능력 기준을 당국이 제시하지 않고 은행들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히면서 은행권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증빙 소득 이외에도 미래소득, 기대수명, 직군, 은퇴 시점 등의 변수들을 가이드라인 없이 은행들이 결정해야 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차주들의 변수를 예측하고 대출을 진행하라는 것인데 가이드라인 없이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다"며 "결국 문제가 생겼을 시 은행들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실제 50년 만기 주담대의 경우 정부가 침체된 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해 DSR 규제 완화의 대안으로 내놓은 정책이다. 은행권은 당국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작년엔 40년 만기 주담대, 올해 초부턴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주담대 잔액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를 원인으로 꼽았고 은행들의 문제라며 비판했다. 은행들은 '은행책임론'이 나오지 않게 관련 기준을 은행연합회를 통해 은행권 공동 기준으로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애매한 기준을 만들어서 향후 50년 만기 주담대로 금융당국의 비판을 받기 싫다"며 "은행연합회를 통해 은행권 공동 기준을 만들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17 09:36:2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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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코이카, 유망기업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 위한 업무협약

신용보증기금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성남시 판교 소재 코이카 본사에서 '유망기업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유망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스케일업을 위해 신보의 정책금융지원 기능과 코이카의 해외사업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수출부진 등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 기관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기업이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코이카 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전용 금융·비금융 프로그램 ▲입찰, 계약 등에 필요한 이행보증 ▲해외 진출기업에 대한 보증 지원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이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보의 해외 진출 희망 기업에 현지 시장정보,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이 외 기업의 복합수요 충족을 위한 맞춤형 사업 연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 등 공동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보증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간 협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성장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업의 복합수요를 해결하는 맞춤형 원스톱 솔루션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15 18:25:2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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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신규 코픽스 3.66%…두달 연속 하락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3%포인트(p) 떨어진 3.66%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1%p 하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한 셈이다. 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86%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3.27%로 전월대비 0.06%p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코픽스 금리 인상분은 오는 18일(영업일 기준)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기존 4.30~5.70%에서 4.27~5.67%로 떨어진다.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의 금리도 기존 3.96~5.36%에서 3.93~5.33%로 변동된다. 신잔액 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는 각각 기존 4.16~5.56%, 3.73~5.13%에서 4.22~5.62%, 3.79~5.19%로 상향 조정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38~~5.58%에서 4.35~5.67%로, 신잔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4.34~5.54%에서 4.40~5.60%로 각각 코픽스 하락폭만큼 조정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지수를 선정할 때 예금이 70~80% 비중을 차지하는데 코픽스 지수의 소폭 하락은 8월 한달 동안 정기예금이 소폭 하락을 했기 때문에 하락분이 코픽스 지수 전체를 끌고 갔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15 18:19:5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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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카동과 자동차금융 디지털 강화 업무협약

우리은행은 주식회사 카동과 자동차금융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식회사 카동은 자동차 데이터베이스(DB) 및 견적 플랫폼 개발을 영위하는 마케팅 전문 기업으로 1700만 자동차 동호회 회원을 기반으로 연 1조원 수준의 자동차 금융을 중개 중인 자동차 플랫폼 업체이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주식회사 카동과 자동차금융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프로세스 구축과 디지털 융복합 상품개발 및 마케팅 전반에 대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주식회사 카동을 통해 유입된 고객에게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카동 홈페이지에서 차량 견적을 산출한 고객이 우리은행의 자동차대출 상품인'우리드림카대출'을 신규 신청하면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동차금융 판매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 접점 확대 및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응·양종선 카동 이강응 대표이사는 "우리은행이라는 좋은 파트너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자동차금융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14 16:58:4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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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종사자 윤 정부 금융정책 '부정적'…100점 만점에 17.5점

은행·증권·보험·카드 및 금융공기업 등 금융종사들이 윤석열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점수로 환산할 경우 100점 만점 기준 평균 17.5점이다.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 내 양대노총(금융산업노동조합, 사무금융노동조합)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윤석열 정부 금융정책 조합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공통투쟁본부가 지난 7월17일부터 8월23일까지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양대노총 조합원 1800명(총 인원 1%)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윤석열 정부 금융정책 조합원 인사 조사' 결과 참여자 1800명중 89.7%가 정부의 금융정책 전반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금융정책 전반적인 평가를 살펴보면 60.4%가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29.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적인 평가는 10.3%로 긍정적 2.6%, 매우 긍정적 7.7%로 집계됐다.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과도한 개입(43.3%) ▲근시안적인 금융정책 및 체계 구성(30.9%) ▲금융정책에 대한 컨트롤 타워 부재(13.3%) ▲포퓰리즘적 행보(12.5%)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의 역할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으나, 역할수행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금감원 역할이 중요하다는 평가가 72.2%로 집계됐지만 역할 수행 평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는 12.2%밖에 되지 않았다. 금융위 역시 중요하다는 평가 70.1%, 긍정적인 평가는 12.9%로 역할 수행에 있어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윤 정부의 금융회사 인사 개입이 과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응답자의 62.2%는 윤석열 정부의 금융사 인사 개입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 중 90.5%는 인사 개입이 불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금융 정책은 한마디로 지금 표류하고 있는 중"이라며 "윤 대통령의 한마디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정책을 내놓고 있어 현재 금융권이 관치금융과 금융정책 실패로 국가적 금융위기가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위가 제대로 된 부채 분포에 대한 해법을 내놓아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현 정부의 금융 재건은 지금 표류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그대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14 15:52:5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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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목 신보 이사장, 혁신성장 정책지원 현장 소통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3일 대전 EXPO타워에서 '혁신성장 분야 정책지원 현장간담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초격차산업, 미래신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미래차, 반도체, 이차전지 등 혁신성장 분야의 최근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기업 성장에 필요한 금융지원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갑용 코윈테크 대표는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에서 정부와 신보의 적극적인 정책금융 적시 지원으로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무사히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혁신성장 분야의 글로벌 진출과 시장 선점을 위한 보다 과감한 금융지원이 필요한 시기로 특히 정책적 지원이 부족한 초기 혁신중견기업에 대한 성장사다리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최 이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은 창업·벤처기업과 같은 촘촘한 성장단계별 금융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정책금융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성장사다리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신보가 먼저 정부 및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해 주신 소중한 의견을 반영한 현장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정책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이사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반영한 다양한 제도 및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14 13:53:5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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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Rising Leaders 300'선정 중견기업에 총 4조원 여신 지원

우리은행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중견기업 상생금융 지원 프로젝트'라이징 리더스(Rising Leaders) 300'1기 선정기업 인증패 수여식을 우리은행 본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Rising Leaders 300'은 우리은행과 산업부 및 산하 4개 기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이 우량·선도 중견기업 발굴과 지원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구축한 신사업모델로 총 5년간 300개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1기 수여식에는 ▲글로벌리더형(수출증대/25개社) ▲K-Tech 선도형(기술혁신/4개社) ▲미래가치 주도형(ESG경영/7개社) ▲D/X 도약형(디지털전환/2개社) 등 4대 분야에서 중견기업 38개社를 선정했으며, 글로벌리더형이 25개社로 가장 많은 비중(65.8%)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선정 기업에게 향후 5년간 4조원 규모의 여신한도(기업별 300억원 이내)와 특별 우대금리를 통해 총 600억원 규모의 금융비용을 지원하며 개시 이후로 2개월만에 2300억원을 지원 완료했고, 연말까지 총 8천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지점장을 1:1로 매칭, 수출확대·기술혁신 등에 필요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우리금융그룹 24개국 574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시장 진출 등 비금융서비스도 통합 지원한다. KOTRA 등 산업부 산하 4개 기관 역시 해외진출 지원, 연구인력 육성 지원 등 별도의 특별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국가산업기반의 허리로써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 지원에 앞장서는 것이 우리은행의 당연한 역할이다"며 "산업부와 전문기관 추천으로 선정된 'Rising Leaders 300' 기업들이 국가경제를 선도하는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14 06:00:0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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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 "퍼펙트스톰 대비해야"

윤증현 윤경제연구소장(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내외 균형이 무너지는 복합 위기 상황에서 우리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과 퍼펙트스톰(심각한 경제 위기 상황)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윤증현 윤경제연구소장은 13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리더스 써밋'에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차가 2.0%포인트(p) 넘게 벌어진 것이 환율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유다"며 "재정적자와 무역적자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어 한국경제의 위기다"라고 말했다. 윤증현 전 장관은 이날 '한국 경제의 오늘과 내일'이란 주제강연에서 ▲세계 산업사의 흐름 ▲우리경제의 자화상 ▲한국경제의 과제 등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 위기의 한국 경제 그는 "우리나라는 현재 물가, 금리, 환율 소위 말하는 삼고시대에 직면해 있다"며 "해외 원자재 근원 물가와 농작물 근원 물가는 많이 잡혔지만, 원유는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현재 한미 간에 금리 격차는 2.0%p나 차이나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안정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경기안정에 찬물을 끼얹게 되고 반대로 경기안정을 선택하게 되면 물가안정에 찬물을 끼얹게 된다"고 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3.5%로 미국(5.25~5.50%)과 금리차이가 2%p다. 외국인 투자자입장에서는 원화 가치가 낮아져 투자금을 뺄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국 우리나라 원화는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달러 강세에 상대적으로 절하 압력을 받게 돼 국내 금융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과도한 환율 상승은 한은이 통화정책을 운용하는데 신경 쓸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또한 윤 소장은 현재 우리나라 적자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에 재정 적자가 너무 심화됐고, 10차례에 가까운 추경을 진행하면서 재정적자는 600조원에서 1000조원까지 뛰었다"며 "재정적자 뿐만 아니라 경상수지와 무역수지가 많이 흔들리고 있어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축통화가 아닌 우리나라는 지불 능력이 문제가 되면 외환위기가 발생된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성장 전망치 하락도 큰 위기중 하나로 꼽았다. 윤 소장은 "전 산업의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모두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계속 하락해 올해 연 1.4%가 예상되고 있다"며 "1.4% 성장해서는 우리가 일자리 유지나 미래에 대한 준비가 굉장히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와 대통령선거 등 유동성에 홍수가 나면서 국민의식이 추락했다"며 "공동체 의식 소멸과 건전 노동이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전환점 기로에 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를 표했다. ◆ 물가안정·저성장 탈출 '과제' 윤 소장은 "우리나라 경제가 현재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물가 안정과 저성장에서 탈출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고통분담과 입법부, 사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성장이 고착화되면서 일자리가 부족한 현 상황에서 1~2% 수준의 성장은 우리나라가 경제발전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주요 기관들의 성장률은 2%대 초반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현재 전망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며 "한국의 가계부채가 2000조원 가까이 불어난 상황에서 가계부채 비율 역시 주요국 중 GDP 대비 105%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소장은 "예전 CNN기사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강점 10개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인프라 구축과 높은 평균 IQ, 높은 노동시간 대비 낮은 휴식시간 등을 소개했다"며 "결국 우리나라 국민의 강점을 살려 현재 처한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을 찾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산업구조 개편을 통해 수출과 내수를 진작시켜야 한다"며 "일자리는 결국 내수에서 나오기 때문에 투자와 소비가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버, 타다, 공유숙박 등 전 세계가 이런 쪽에 활발하게 진행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인프라를 먼저 구축해야 한다"며 "관광사업 활성화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친환경적인 볼거리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감한 개혁 결단이 없으면 우리나라가 직면한 문제는 해결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23-09-13 15:25:5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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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카뱅,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 업무협약'

신용보증기금은 카카오뱅크와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재도약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활성화하고 정부의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정책에 부응하고자 양 기관이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비대면 보증·대출 금융상품 공동개발 ▲상거래 신용지수 관련 데이터 교류 확대 ▲기업 데이터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등 데이터·디지털 기반 통합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뱅크가 보유 중인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금융 기술 혁신 서비스에 신보의 데이터·디지털·플랫폼 기반 보증지원 노하우가 더해져 복잡한 절차와 시간 제약으로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양질의 금융상품이 제공되고 금융 편의성 또한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 기관은 카카오뱅크 플랫폼에서 보증과 대출업무를 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는 비대면 금융서비스 '은행 연계 Easy-One 보증'을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 조성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다양한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기술에 기반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개발해 기업지원 종합솔루션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12 15:33: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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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우리은행,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에 의기투합

신용보증기금은 우리은행과 '중소기업의 디지털·데이터 플랫폼 혁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운영 중인 플랫폼을 연계해 중소기업의 디지털·데이터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빅데이터 기반의 거래처 관리, 기존 수기 업무의 디지털 전환 등 중소기업의 경영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신보는 우리은행 '원비즈플라자'에 신보의 기업DB와 BASA 경영진단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의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최적의 거래처 선별과 안정적 거래망 관리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구축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또한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원활한 디지털 전환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영혁신 지원을 위해 약 6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도 공급한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3년간 ▲보증비율 상향(100%) ▲보증료율 연 0.2%p 차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3년간 연 0.8%p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원활한 자금조달,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DDP(디지털, 데이터, 플랫폼)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활용 확산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11 15:10:55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