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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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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올랐지만 기존 차주 금리인하 체감 시작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신규대출자들은 기존보다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는다. 하지만 기존차주들의 대출금리는 낮아지면서 금리인하를 체감할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6%로 전달 3.44%에서 0.12%포인트(p)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0.03%p 높아져 3.76%,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05%p 올라 3.14%로 나타났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 3월 소폭 반등 후 지난 4월 기준금리(3.50%) 아래로 떨어졌다. ◆ 신규차주, 코픽스 상승에 부담 증가 코픽스 상승으로 시중은행들은 지난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5월 코픽스 금리를 반영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4.23~5.63%, 우리은행은 연 4.34~5.54%, NH농협은행 4.34~5.85%를 나타냈다. 예를 들어 지난달 30년 만기 5억원의 주담대를 연 4.11% 금리로 받았다면 매달 원리금 상환액은 241만8893원이지만 지난 16일부터는 코픽스가 오르면서 연 4.23% 금리로 245만3849원을 내야한다. 약 4만원이 오른 것이다. 신규차주 입장에서는 오른 금리가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기존 차주들은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자 부담을 덜게 됐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통상적으로 6개월마다 갱신되기 때문에 대출 시점에 따라 금리차이가 심하게 발생한다. 지난해 11월 코픽스는 4.34%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때 재산정주기가 돌아온 차주의 경우 지난해 5월(1.98%) 대비 2.36%p 올라 기존보다 더 많은 이자를 납부했다. 당시 주요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6~7%대를 나타냈다. 하지만 5월 신규 코픽스는 6개월 전보다 0.78%p 낮아지면서 이달 말 금리 재산정 주기를 맞는 차주라면 이자 부담이 줄어든다. ◆ 기존 차주는 이자 부담이 줄어 예를 들어 지난해 11월 코픽스 최고치 경신으로 30년 만기 5억원의 주담대를 6.5% 금리로 받았을 경우 원리금 상환액은 316만340원이지만 재산정 주기가 돌아온 차주는 연 4.23% 금리로 245만3849원을 납부하게 된다. 약 70만원의 이자를 아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지난달 출시한 대환대출 플랫폼으로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을 비롯해 저축은행, 여신전문회사 등 총 53개의 금융회사와 23개의 대출비교 플랫폼이 참여하고 있다. 대환대출 인프라는 금융사들의 대출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비교한 후 더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직장인 A씨는 "이번 달 재산정주기가 돌아와 월 납입액이 약 30만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대환대출플랫폼까지 이용하게 되면서 금리인하 체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달부터 금리인하를 체감하는 차주들이 많아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대부분의 차주들이 체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6-19 09:08:0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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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그룹사 2곳, 상생 금융 확산 위한 기부 릴레이

우리금융그룹의 그룹사인 우리종합금융과 우리신용정보가 상생금융 확산을 위한 기부활동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종합금융은 지난 9일 임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는 자원 재순환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우리금융디지털타워 로비에 기부 부스를 마련해 임직원 누구나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수 있게 했고 이를 통해 임직원 300여명이 의류, 도서 등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기부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되어 나눔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우리종합금융은 이번 자원 재순환 캠페인을 통해 종이컵 만이천개를 절감한 효과에 해당하는 탄소를 저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신용정보는 지역아동 교육사업 지원을 위해 종합 아동복지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서울 중구 소재 '등대지역아동센터'에 기부활동 소식을 전했다. 이번 기부는 '등대지역아동센터'가 지역 내 열악한 환경속에 처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은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상생금융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종합금융과 우리신용정보 또한 우리금융의 일원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16 15:20:0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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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신규취급액 코픽스 3.56%…전월比 0.12%p 상승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다시 상승 전환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전월(3.44%)보다 0.1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 3월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이달 다시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6%로 전월보다 0.03%p 상승했고, 신 잔액기준 COFIX는 3.14%로 전월대비 0.05%p 올랐다. 코픽스는 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SC제일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국민은행·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상승하면서 오느16일부터 은행권의 변동형 대출금리도 인상된다. 코픽스 금리는 주담대 등 은행 대출금리 산정의 기준이 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금융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하락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15 15:43:0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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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많은 인터넷은행…수익성 생각해 청년도약 거절?

'청년도약계좌'가 15일부터 출시된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 3사(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가 참여하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청년층 고객이 많아 금융당국 역시 협조를 부탁했지만 비대면 업무가 불가능하다고 거절했다. 시장에서는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으로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됐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11개 은행이 참여했고, 청년도약계좌 최대 금리(기본금리+소득에 따른 우대금리+은행별 우대금리)는 평균 6%로 집계됐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만기 상품에 가입한 청년이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내면 정부가 월 최대 2만4000원을 더해주고, 이자 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준다. 만기 유지 시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상은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 다만 청년층 비중이 가장 높은 인터넷은행 3사는 불참을 선언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2030세대 비중은 케이뱅크는 55%, 토스뱅크 50%, 카카오뱅크 47% 로 평균 50.6%에 달한다.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기로 한 12개 은행 평균치(약 30%)보다 약 20%포인트(p) 높다. 청년층 비중은 높기 때문에 지난 3월에 있었던 청년도약계좌 공개모집에 지원을 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인터넷은행은 지원조차 하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여러 차례 인터넷은행에게 협조 요청을 보냈지만 돌아오는 답은 거절이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말 열린 사전 점검회의에서 "청년도약계좌 운영에 있어 미래세대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을 고려해줄 필요가 있다"며 "청년도약계좌는 비대면 중심으로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인터넷은행 불참선언에 간접적으로 돌려 말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터넷은행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이 없는 상황에서 비대면으로만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무리하게 참여해 고객들에게 혼란을 드리는 것보다 프로세스가 구축됐을 때 자진해서 참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인터넷은행 입장이 설득력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인터넷은행은 비대면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인데 프로세스 구축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소유권이전등기 처리를 제외하고 주택담보대출을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 역시 각각 아파트담보대출, 개인사업자 관련 비대면 담보대출을 운용 중에 있다. 대출 처리과정에서 소득증빙 확인이 필수인데 소득증빙 확인 등이 어려워 청년도약계좌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것이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또한 청년도약계좌가 역마진 우려가 높기 때문에 수익성을 생각해 참여하지 않은 것이란 의견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환대출플랫폼 역시 참여하지 않고 자체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인터넷은행 우대를 강조하고 있다"며 "비대면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하는 은행이 프로세스 구축이 힘들어 참여하지 않는 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역마진 우려로 수익성 악화를 걱정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15 15:39: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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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메타버스 엑스포 내 '스타트업 유니버스관' 운영

신용보증기금은 오는 16일까지 3일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3 메타버스 엑스포(Metaverse Expo 2023)'에 참가해 '신보 스타트업 유니버스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2023 메타버스 엑스포'는 국내외 메타버스, 웹 3.0, AI 업계의 종사자, 전문가, 공공기관 등 다양한 관계자가 모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메타버스 산업박람회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등이 후원한다. 신보는 지난해 미래 신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 18개사 규모로 최초 참가해 참여기업들의 투자사 미팅 72회, 바이어 미팅 1055회를 성사시켰다. 올해도 '스타트업 유니버스관'을 별도 운영하고, 자체 선발한 19개사 메타버스 관련 스타트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신보는 이번 행사에서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유커넥트(U-CONNECT) 등 다양한 스타트업 특화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발굴·육성 중인 우수 혁신스타트업을 적극 홍보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및 투자유치 지원을 통해 성장과 도약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에 참가한 일반 참가기업에게 신보의 보증·투자·성장지원 관련 제도를 소개하는 '종합지원 플랫폼' 부스도 운영한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는 2019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산업박람회에 전용관을 마련해 우수 스타트업의 제품홍보와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보가 육성하는 혁신스타트업들이 새로운 플랫폼 영역에서 세계적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14 16:26:0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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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부모급여우대적금' 상생금융상품 우수사례

IBK기업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상생금융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한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에 'IBK부모급여우대적금'이 최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IBK부모급여우대적금'은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에 공헌하는 상품으로 평가받아 최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기업은행은 영유아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정부에서 실시한부모급여 지원정책에 발 맞춰 'IBK부모급여우대적금'을 출시했다. 1년제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으로 최고금리 연 6.5%(지난13일 기준)를 제공한다. 부모와 자녀의 1대 1 가족등록을 통해 2명의 실적 합산이 가능하고 ▲부모급여 또는 아동수당 6개월 이상 입금 실적이 있는 경우 연 2.0%p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로 가입하고 적금 만기시점까지 보유한 경우 연 1.0%p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에게 우대금리 연 1.0%p를 추가해 사회 취약계층의 경제적 지원을 강화했다. 더불어 자기개발을 위한 'IBK사이버문화센터'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사회적 취약계층의 금융생활 개선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되길 바란다"며 "우수사례로 선정된 만큼 향후 판매 시 불완전판매 우려 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14 16:25: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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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최종금리 평균 6%…흥행은 미지수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청년도약계좌' 금리가 최종 6%로 집계됐다. 기본금리가 낮고 우대금리 비중이 높다는 비판에 은행들이 기본금리를 올렸다. 일각에선 최종금리가 높아졌지만 청년들이 적극 가입 할 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오는 15일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을 앞두고 은행별 출시 예정 금리를 최종 공시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11개 은행의 청년도약계좌 최대 금리(기본금리+소득에 따른 우대금리+은행별 우대금리)는 평균 6%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공시한 은행은 IBK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4.5%)으로 집계됐다. 이어 대구·부산·경남은행(4.0%), 광주·전북은행(3.8%) 순이었다. 기본금리 평균은 4.23%다. SC제일은행의 경우 2024년 출시 예정이다. 11개 은행 모두 소득 우대금리는 0.5%포인트(p)로 동일했다. 1차 금리 공시 당시 요건충족이 어려운 우대금리 비중은 낮아졌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북은행(1.7%p), 대구·부산·경남은행(1.5%p), IBK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1.0%p) 로 집계됐다. 11개 은행들은 오는 15일부터 청년도약계좌 운영을 개시한다. 기본금리와 우대금리가 조정된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요청이 있었다. 금융당국은 은행 간 우대금리가 너무 비슷하다는 점과 카드사용, 월급 통장 등 달성하기 힘든 조건을 내세운 부분을 간담회에서 지적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것은 가장 의미있는 사회공헌의 하나다"fk며 "청년도약계좌의 안착을 위한 은행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금융위는 지난 13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기업은행 임원들을 만나 청년도약계좌 최종금리를 논의했다. 금융위는 5대 시중은행들에 특정 금리 수준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은행 간 기본금리에 차이가 나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또 한 번 전달했다. 월 70만원씩 5년에 5000만원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은행이 최소한 6% 수준의 금리를 제공해야 한다. 지난 8일 1차 금리산정에서는 IBK기업은행(4.5%)을 제외한 은행들이 기본금리 3.5%, 요건 충족이 까다로운 우대금리 2%p를 얹어주는 식으로 금리를 제시했다. 만약 우대금리를 받지 못할 경우 정부 소득 우대금리(0.5%p)를 더해 연 4.0%의 금리로 5년간 월 70만원씩 납입하게 될 경우 원금 4200만원과 이자 427만원, 정부 기여금 144만원으로 총 4771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5000만원을 만들기에 부족한 금액이다. 시장반응이 냉랭한 것을 인지한 금융당국은 금리 확정 공시 날짜를 연기하고, 그 사이 은행장을 불러 모아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다만 청년도약계좌가 흥행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기본금리를 올렸다고 해도 청년들에게 매월 70만원씩 5년이라는 기간이 너무 길기 때문이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중인 직장인 A씨는 "자취생들은 월세를 포함한 한 달 고정비용만 130만원이 넘게 나가기 때문에 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할 엄두도 내지 못한다"며 "5년이라는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해지할 경우 시중은행과 비슷한 이자액을 받게 되는데 정책상품이라는 이점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가 자산형성 기회를 준다지만 고물가 시대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입을 하지 못하거나 상품이 이득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청년들이 많은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회사 내 MZ세대 직원들만 해도 가입하지 않을 것 같다는 말을 많이하고 있다"며 "뚜껑은 열어봐야겠지만 흥행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올해 정부기여금으로 편성된 재원만 3678억원으로, 정책 첫 해 유의미한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14 15:25:4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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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골프대회 수익금 사회복지시설에 쌀 기부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5월 개최한 골프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의 수익금으로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에 쌀 14톤을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2023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상생과 취약·소외계층을 위해 진행됐다. 기부금은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뜻을 모아 기부한 상금과 갤러리 입장권 판매 수익금 전액을 모아 마련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여주시청, 대회 개최지 페럼클럽 및 대회 운영사 지애드스포츠와 함께 지역 특산물인 여주 쌀 14.2톤을 구매해 여주시에 소재한 13개 복지시설과 여주시에 기부했다. 또한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는 '희망의 나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출전선수의 버디, 이글 등 기록에 따라 나무를 적립했고 대회기간 중 총 1269그루의 나무가 적립돼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참가선수들의 상금 기부가 증가했고 최다 관중이 몰린 만큼 입장권 수익금도 증가해 지난해보다 더 많이 기부할 수 있었다"며 "골프, 수영, 근대 5종 등 다양한 종목을 후원해 꿈나무 육성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14 10:18: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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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악재로 금융당국 ‘신중’…고파이 투자자 한숨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를 위한 사업자 변경 신고 수리가 더 늦어질 전망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를 연방 증권법 위반과 고객 자금 무단 사용 등의 혐의로 기소하면서 당국에 제출해야 될 서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고파이 투자자들은 늘어나는 시간 만큼 한숨이 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SEC는 최근 워싱턴DC 연방법원에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바이낸스가 고객 자산을 다른 가상자산 과련 업체에 송금한 뒤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에 투자하도록 설계해 거래량을 부풀렸다는 것이다. SEC는 소장에서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CEO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고객 자산을 이용해 이득을 얻었지만, 고객 자산을 큰 위험에 노출했다"고 전했다. SEC는 바이낸스에 미등록 증권형 자산 판매, 연방 증권법 무시 등 13개의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또한 SEC는 소 제기와 함께 바이낸스의 자산 압류를 요청했다. SEC는 워싱턴DC 연방법원에 바이낸스의 미국 내 자산의 동결과 고객의 법정화폐 및 가상화폐 등의 미국으로의 환수 등에 대한 이유로 자오창펑 CEO에 대해 자산동결을 긴급 요청했다. SEC는 "노골적으로 미 증권법을 위반하는 한편 고객 예탁금을 위태롭게 한 불법행위를 수년 간 저질렀다"고 연방법원에 자산동결도 신청했다. 바이낸스의 잇단 악재가 지속되면서 고파이 투자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고팍스는 지난 3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변경신고서를 제출했다. 바이낸스의 레온 싱 풍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대표이사로 올렸고, 바이낸스 한국사업 담당 스티브 영 김, 산업회복기금(IRI) 지유자오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르면 사업자는 ▲본점이전, 정관변경 등 사업자 등록상 변동 ▲대표자 및 임원 변동 ▲업무 방법 변동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변동 등 사유가 있을 때 FIU에 변경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FIU는 변경신고 접수 후 45일 내 수리 결과를 통지하게 되어 있다. 다만 고팍스는 변경 신고서를 지난 3월3일 접수했지만 3개월이 지난 현재도 신고서 수리증은 받지 못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가 자금세탁혐의로 SEC에 제소를 당했기 때문이다. 새로 선임된 바이낸스 인물들이 특금법상 결격 사유가 없더라도 바이낸스의 불투명한 경영과 지배구조가 국내 시장 진출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금융당국 역시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앞서 FIU는 고팍스 측에 바이낸스와 관련한 자료를 요청에 받았지만 이번에 또 다시 미국 SEC의 바이낸스 기소 관련 둔서 요청했다. 결국 변경신고 수리 지연으로 피해는 고파이 투자자들이 짊어지고 있다. 고파이는 고팍스 회원들이 보유한 코인을 일정 기간 동안 고팍스에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상품이다. 지난해 FTX 사태의 여파로 6개월째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고 고파이에 묶여 있는 이용자 자금은 566억원이다.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 자금은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566억원을 상환하기 위해서는 신고수리가 완료돼야 한다. 고파이 투자자는 "통상적으로 일주일이면 끝날 신고수리가 3개월이 넘어서까지 지연되고 있는 것은 금융당국이 투자자보호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금융당국이 신고수리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14 08:09:4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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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거래소 대표자협의체, 은행에 실사 요청 공문

국내 코인마켓 거래소 대표자 협의체(VXA)가 '닥사' 소속 원화 기반 거래소에 실명계좌를 제공하는 5개의 은행에 '실사 요청'을 요구했다고 13일 밝혔다. VXA 소속 코인마켓 거래소 대표자들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을 방문해 "원화 거래소들과 동일하게 실명계좌 발급을 검토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앞서 VXA는 지난 7일 코빗에 실명계좌를 제공하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전북은행(고팍스), 카카오뱅크(코인원), 케이뱅크(업비트), NH농협은행(빗썸) 등 5개 은행에 '원화 기반 거래소와 동등한 실명계좌 발급 기회를 제공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VXA는 지닥, 플라이빗, 후오비코리아, 프로비트, 포블, 에어프로빗, 플랫타익스체인지, BTX 등 코인마켓 거래소 10개사의 대표들이 지난 1월 조직한 협의체로 이들은 국내 가상자산 실명계좌 발급 체계가 '불공평한 구조'로 형성됐다고 보고 있다. VXA는 이와 관련해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15조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45조 제1항 제 1·2호에 따르면 금융소비자 및 고객에 대해 부당하게 차별하거나 거래를 거절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며 "가상자산사업자 역시 은행의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의 당사자로서 차별 없는 기회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VXA에 따르면 협의체에 소속된 모든 코인마켓 거래소들이 '원화 기반 거래소'와 동일하게 특정금융정보법시행령 제10조의 18(실명확인입출금계정의 개시) 기준에 충족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VXA는 기존 원화마켓 거래소와 동일한 기준에서 실명계좌 발급을 검토할 요건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 VXA 관계자는 "가상자산거래소 시장이 자본시장의 한 분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 속에서 시장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보와 투자자보호 강화는 안정적 자본시장의 필수 요건이다"며 "정부와 금융당국에서 업권법 제정과 투자자보호 방안 마련 등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있는 만큼 소수 원화마켓 거래소로의 편중 심화를 해소해 소비자 권익을 제고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VXA는 원화마켓 거래소 실명계좌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5개 은행 외에도 아직 실명계좌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은 은행들에도 실명계좌 계약을 제안하는 공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13 17:04: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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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민관 합동 소방훈련으로 전산센터 화재 대응 강화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전산센터 화재 예방 및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우리에프아이에스, 마포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융감독원과 소방청의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 및 대비를 위한 업무협약' 후 처음으로 진행된 합동 훈련으로 금융감독원장, 소방청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훈련을 참관했다. 이번에 실시한 소방훈련은 우리금융상암센터 내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서비스 연속성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훈련 내용은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신속한 상황 전파와 배터리 전원 차단 등 초기 진압으로 화재확산을 방지 ▲마포소방서는 전산센터 접근 경로를 사전에 파악해 화재를 조기에 진압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공급 정상가동 조치 등 점검을 통해 전자금융거래가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훈련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위험 최소화를 위해 우리금융이 솔선수범하겠다"며 "관련 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13 13:21:1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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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유진투자증권과 우수 스타트업 투자유치 활성화

신용보증기금은 유진투자증권과 '우수 스타트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지원사업, 공간 인프라와 투자자 네트워크의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투자 혹한기를 겪고 있는 우수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고 혁신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보는 혁신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민간투자유치 플랫폼 'U-CONNECT'를 통해 투자유치를 지원하며 성장단계별 최적화된 금융·비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리스트 등 투자자 네트워크를 연계하고 스타트업 활동의 중심지인 서울 강남구 '챔피언스라운지'에서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인프라를 지원한다. 또한 양 기관은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간의 교류를 위한 협력 채널 운영을 통해 혁신스타트업의 민간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긴밀히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혁신스타트업 생태계에 역동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민·관 우수 협업사례가 될 것"이라며 "우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종합 지원기관 신보가 혁신스타트업의 도전과 성장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12 14:38:0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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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토스뱅크와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 업무협약'

신용보증기금은 토스뱅크와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정책에 부응하고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위한 금융지원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 비대면 보증·대출 금융상품 공동개발 ▲ 상거래 신용지수 활성화 및 교류 확대 ▲ 기업 데이터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비대면 특화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와 상거래 신용지수 연계보증, 이커머스 사업자 보증 등 신보의 플랫폼 금융 운영 노하우 및 기업 데이터 활용 역량이 시너지를 일으켜 기업 금융지원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 기관은 데이터·플랫폼 기반 금융서비스 역량을 활용하여, 하나의 플랫폼에서 보증과 대출업무를 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은행 연계 Easy-One 보증' 서비스를 확대·제공할 예정으로, 기업 고객의 접근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신보와 토스뱅크가 추구하는 고객가치 중심의 혁신금융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한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지속적인 디지털 금융 플랫폼 조성을 통해 기업의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미래가치 중심의 완전히 새로운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12 14:10:39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