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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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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이더리움 스테이킹 1차 모집 예치액 300억 돌파

코빗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신규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1차 모집 결과 예치액이 300억원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 코빗의 이번 신규 이더리움 스테이킹은 지난 4월 완료된 이더리움 샤펠라 업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이더리움 스테이킹이다. 앞서 코빗이 지난 2021년 4월 진행했던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첫 모집에서는 42명이 참여해 640 ETH가 모였다. 그러나 이번 신규 이더리움 스테이킹에서는 1072명이 참여해 총 1만3504 ETH(335억원)가 예치되면서 참여자 수 및 이더리움 예치액 모두 기존 대비 20배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4월 코빗 리서치센터는 샤펠라 업그레이드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샤펠라 업그레이드가 완료돼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인출이 가능해지면 이더리움 스테이킹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더리움 펀더멘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향후 스테이킹에 대한 니즈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김일권 코빗 사업개발실장은 "코빗 리서치센터에서 예측했던 업그레이드된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이번 스테이킹 모집으로 실제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코빗은 앞으로도 다양한 가상자산 투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02 15:50:1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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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원화 후순위채권 4000억원 발행

우리은행은 지난달 31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채권 형식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4000억원 발행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당초 2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관투자자 등의 참여 속에 당초 모집금액의 2.26배 수준인 61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최종 40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됐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의 만기는 10년이며 연 5.14%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 금리에 발행스프레드 1.50%p를 가산한 금리로, 올해 시중은행에서 처음으로 발행하는 후순위채권이다. 특히 이번 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녹색금융에 사용하는 '그린본드'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소셜본드'가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다. 또한 이번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BIS비율은 0.24%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올해 상반기 SVB 파산, CS 사태 등 연이은 대내외 이슈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발행시장이 녹록하지 않았다"며 "최근 시장금리가 다소 안정세를 찾고 투자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 신속하게 발행 일정을 잡고 투자설명회를 실시해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01 14:57:0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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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혀 길을 열어라] 금융지주의 숙제

금리인상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금융지주들은 은행권 이자이익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금리인상이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자이익 기반의 성장 기대가 줄어드는 만큼 비은행 부문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사는 지난해 총 15조850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9%(1조3078억원)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금융지주사별로 보면 신한금융 4조6423억원, KB금융 4조4133억원, 하나금융 3조6257억원, 우리금융 3조1693억원 순이다. 특히 이자이익을 40조원 가까이 벌어들이면서 역대급 실적을 견인했다. 4대 금융의 이자이익은 39조67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조6241억원) 증가했다. ◆ 이자순익 증가…비이자수익 감소 반면 지난해 4대 금융의 비이자이익은 8조7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3%(2조9540억원) 감소했다. KB금융 3조6312억원(26.1% 감소), 신한금융 2조5315억원(30.4% 감소), 하나금융 1조4182억원(20.2% 감소), 우리금융 1조1491억원(15.4% 감소) 순이다. 고금리에 빚내서 투자한 투자자들이 대출이자 부담으로 은행빚을 갚았고, 주식시장 역시 침체에 빠지면서 거래대금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한은이 두 차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포함해 일곱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25%포인트(p) 인상하면서 시장금리가 올라갔고,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벌어졌다. 실제 기준금리가 0.25%p만 높아져도 주요 시중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0.03∼0.05%p 뛰고 이자 이익도 1000억원 이상 증가한다, 이 여파로 금융지주들은 올해 1분기도 호실적으로 기록했다. KB금융지주은 당기순이익이 1조49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지주는 1조3880억원, 하나금융은 1조1022억원, 우리금융은 9113억원을 기록했다.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은 총 4조8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이자이익 기반의 성장이 이뤄진 만큼 금융지주사 순이익에서 은행 비중 역시 증가한 상태다. 신한금융의 경우 지난해 61%에서 올해 1분기 63%로 증가했고, 하나금융은 80%에서 88%, 우리금융은 84%에서 94%로 증가했다. KB금융만 유일하게 지난해 65%에서 1분기 62%로 감소했다. 최근 3년간 금융지주사들은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강조해 왔지만 지난해부터 은행 비중이 커지면서 비은행 강화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금리인상이 멈출 것으로 예상돼 비은행과 비이자이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종합금융지주사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은행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데 크게 공감하고 있고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며 "비은행 인수합병(M&A)이나 자회사와 은행 간의 시너지를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 역시 찾고 있다"고 말했다. ◆ M&A 등 은행 의존도 탈출 모색 금융지주들은 은행 의존도를 떨어트리기 비은행 강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금리인상 정점이 지난 시점에서 예대마진으로 얻는 수익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은행 중심의 수익창출 구조에서 벗어나 비은행 부문 역량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비은행 계열사 M&A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의 경우 경쟁사 대비 비은행 이익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다. 하나증권과 하나캐피탈, 하나카드, 하나자산신탁, 하나저축은행은 모두 1년 전보다 순이익이 줄었고 하나생명은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우리금융이 이번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비은행 부문 필요성이 증명됐다. NH농협금융에 밀려 수년간 지켜오던 4위 자리를 내어줬기 때문이다. 5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증권·보험사가 없는 우리금융은 실적의 90% 이상을 우리은행이 책임지고 있다. 비이자 수익이 증가한 경쟁사와는 달리 우리금융만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비은행 강화가 절실한 상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증권사 인수를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며 "좋은 매물이 나올 시 인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KB금융과 신한금융은 계열사 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 높이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비은행 수익 확대가 과제 올해 1분기 리딩금융 경쟁에 눈길을 끈 부분은 바로 은행계열사의 실적이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은행 부분에서 당기순이익 9315억원으로 동일했지만 비은행 계열사 실적에서 리딩금융 향방을 갈랐다. KB국민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가량 감소했지만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개선으로 리딩뱅크 자리를 사수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비은행 강화를 위해 좋은 매물이 있다면 적극적인 인수 합병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계열사 시너지를 통해 지속가능 경영을 펼쳐나가겠다"며 "미래 먹거리는 비은행과 신산업에 있기 때문에 고객과 회사가 상생할 수 있는 상품도 개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출성장 둔화와 시장금리 하락, 규제 심화로 올해부터 은행계 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NIM)은 하락하고 이자이익은 둔화될 것"며 "금융지주들이 비은행 M&A에 성공해 시너지를 극대화 시킨다면 추가 성장동력 확보와 주가 재평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6-01 11:04:2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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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가정의 달' 노사공동 지역상생 사회공헌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30일 대구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창립기념 노사공동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신보'와 '신보 노동조합'의 창립기념일을 맞아 본사가 위치한 대구 동구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고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심현구 전무이사, 소병화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한 신보 임직원들은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결식세대를 위한 도시락을 포장하고 인근 지역 50여 세대에 직접 배달했다. 또한 2020년부터 4년째 빵을 후원하고 있는 신보 고객 제빵기업 '라온씨앤비'가 배달행사에도 함께 참여해 사회적 가치실현에 의미를 더했다. 신보는 2019년부터 매년 '신보 지역상생 도시락'을 기부하고 있으며 올해도 연말까지 도시락 3000개를 지역 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세대 등에 주 1회 정기 제공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속가능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5-31 13:51:0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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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5월 P-CBO 1조657억원 발행

신용보증기금은 채권시장 안정과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이번 달 1조657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발행을 통해 신보는 대·중견기업 56개, 중소기업 268개 등 총 324개사에 자금을 지원하며, 전체 지원 금액 중 약 6000억원은 3년 만기 신규자금이다. 특히 이번 신규자금 일부는 중소기업을 위한 녹색자산유동화증권으로 발행된다. 이는 환경부에서 정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중소기업까지 적용해 녹색 채권을 발행한 국내 최초 사례이다. 신보의 녹색자산유동화회사보증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녹색경제활동을 영위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및 외부검토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중소·중견기업이 녹색 채권을 발행하면 신보가 해당 채권에 유동화회사보증을 지원하는 구조이다. 신보는 지난 4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녹색채권 발행 기업에 대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발행일로부터 1년간 최대 연율 4%p의 이자를 지원하며, 이와 별도로 신보는 3년간 연율 0.2%p의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으로 향후 중소기업의 녹색채권 발행이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의 ESG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하반기에도 녹색자산 유동화회사보증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5-30 11:56:3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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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금리동결과 경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25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올해 2월과 4월에 이은 3연속 금리 동결이다. 금리동결을 두고 좋은 의미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번 금리동결은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의미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전월(4.2%) 대비 0.5%포인트(p) 낮아지면서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에 3%대를 기록했다. 5월 기대인플레이션도 전월 대비 0.2%p 떨어진 3.5%로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0.1% 내리면서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는 등 지난해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으로 물가 둔화가 점차 나타나는 양상이다. 하지만 경제는 침체 일로다. 한국은행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석 달 전(1.6%)보다 0.2%p 하향 조정한 1.4%를 제시했다. 올해 성장률을 처음 제시한 이후 다섯 번 연속 하향 조정이다. 내년 성장률도 2.4%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우리나라 기초체력이라 할 수 있는 경상수지는 올해 1분기 44억 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첫 '분기 적자'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하면서 8개월 연속 수출 감소, 1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등 IT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있고 중국 경제 활동 재개 효과도 미미한 상황이다. 금리를 조정할 수 없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 상황이 부정적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마냥 좋아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늘어나는 부채도 금리동결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34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102.2%로 가장 높았다. 부채의 원인으로는 부동산 등 자산 투자 과열과 코로나로 인한 경영난이다. 제로금리시기에 변동형 주담대로 주택을 구입한 투자자들이 현재는 6~7%대 이자를 부담하고 있어 부채가 늘어난 것이다. 결국 올려도 문제, 안 올려도 문제인 진퇴양난 속에서 한국은행의 결정이 서민들의 삶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적절한 선택과 부작용에 대비하는 보완책 마련이 중요하다.

2023-05-29 15:16:2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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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임종룡호…다음과제는 M&A 등 외형성장

64일간 진행된 우리은행장 선임 프로그램을 통해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최종 낙점됐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조병규 차기 행장 내정자와 금융지주사로서의 외형 확장이란 숙제를 함께 풀어나갈 전망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6일 우리은행장 후보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단독 추천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3월 우리은행장 후보군 롱리스트 4명을 확정하고 약 2개월 동안 은행장 선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64일간의 오디션에선 ▲외부전문가 심층면접 ▲평판조회 ▲업무역량 평가 ▲심층면접 등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2개월간의 차기 행장 선정 프로그램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을 정도로 비밀리에 이뤄졌다. 누구도 최종 후보자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최종으로 낙점된 주인공은 예상을 뛰어 넘은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였다. 조 행장 후보자는 오는 7월 3일 주주총회 선임 절차를 거친 뒤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1965년생인 조 차기 행장 내정자는 관악고와 경희대 경제학과 졸업 후 1992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본점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대기업심사부장, 강북영업본부장,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역임하며 주로 기업영업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또한 지점장 초임지였던 상일역지점을 1등 점포로 만든 경험, 본점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근무시기에 전 은행 KPI(성과평가기준) 1위와 2위(2013∼2014)를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 조 후보의 영업능력과 기업영업 분야에 특화된 비전을 갖추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는 후문이다. 65년생이 행장으로 낙점된 만큼 세대교체가 빨라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차기 행장 후보자가 결정되면서 완전체가 된 '임종룡호'의 다음 과제는 외형 성장을 통한 명가 재건이다. 우리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9113억원으로 전년 동기(8392억원) 대비 721억원(8.6%) 증가했다.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우리금융은 하나금융에 3위 자리를 내줬고, 농협금융에게는 오랫동안 지켜온 4위자리마저도 빼앗겼다. 하나금융은 올해 1분기 1조10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농협금융은 94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58.8% 급증했다. 우리금융은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증권, 보험사를 보유하지 않고 있어 순위싸움에서 밀리고 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증권회사 인수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놓은 만큼 임 회장과 조 행장의 소통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주사 및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여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도 있다. 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금융은 오랫동안 기업금융 명가로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경제와 함께 성장해왔고 이러한 시장과 고객의 평가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다"라며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기업금융 시장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강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바 있다. 조 행장 후보자는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임 회장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05-29 14:26:2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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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기보·구글코리아 크리에이터 성장지원 위한 파트너십 구축

IBK기업은행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술보증기금, 구글코리아와 '크리에이터 성장지원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유튜브(YouTube) 우수 크리에이터들의 창업 활성화 및 성장지원 확대를 통해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기업은행과 기보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별도의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크리에이터를 우대하는 대출상품을 오는 6월 내 출시해 크리에이터들의 자금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국세청에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또는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을 등록한 크리에이터 산업자 중, 콘텐츠 전반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일정 요건을 갖춘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구글은 대상 크리에이터 채널의 평가 및 산정을 위해 유튜브의 오픈소스 데이터(Open API)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전문적인 역량을 더욱 높이 평가하는 한편, 창작자들에게 콘텐츠 사업 확장을 위한 금융 지원 활로를 열어줘 업계 활성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기업은행은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콘텐츠 전담 부서를 두고 콘텐츠 산업을 적극 지원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뉴미디어 콘텐츠 시장에도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디. 이어 "앞으로도 뉴미디어 분야에서 K-콘텐츠가 글로벌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정책금융 지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5-26 13:55:3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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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지난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 10% 증가"

지난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불법사금융 관련 피해 신고·상담 건수가 1만 913건으로 10%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 및 상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총 신청 건수는 6만506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4만6449건, 2021년 5만9979건에 이은 3년 연속 증가세다. 단순문의·상담은 4만9593건으로 전년(5만61건)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불법대부, 유사수신 등 피해 관련 신고·상담은 1만913건으로 전년(9918건) 대비 10.0% 증가했다. 특히 미등록대부, 최고금리 초과, 불법채권추심 등 불법대부 관련 피해신고(1만913건)가 전년(9918건) 대비 12.0% 증가했다. 고금리 기조와 법정 최고금리(연 20%) 제한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있다.기준금리가 연 3.5%까지 상승하면서 제도권 최후의 보루인 대부업체들은 일제히 대출 문을 걸어 잠궜고, 연 20%라는 제한적인 이율로는 수익성을 도저히 보존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금감원은 피해자가 형사처벌을 희망하는 495건에 대해수사당국에 의뢰했다. 고금리 불법 추심으로 고통받는 피해(우려)자 4510명에겐 채무자 대리인 무료 지원을 안내했다. 이외에도 추가대출 등이 필요한 1892명에는 서민금융대출(햇살론,소액생계비대출 등) 상품을 안내해 자활을 유도했다. 금감원은 오는 10월 31일까지를 '불법 사금융 피해 특별 근절 기간'으로 지정, 관련 단속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동안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특별 신고제보 접수 ▲불법사금융 신속 적발·차단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홍보캠페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청의 '민생침해 금융범죄 특별단속'과 연계 운영한다. 불법사금융 신고는 1332번(→3번)이나 112번에서 가능하고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내 '불법금융신고센터'를 이용 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문자메시지 또는 인터넷을 통한 대출광고는 대출사기, 불법대출 중개수수료 등 불법 금융거래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어떤 경우에도 차주에게 중개수수료를 직접 요구하는 것은 불법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5-25 17:25:34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