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승용
기사사진
신용보증기금, 청년이사회 '청춘어람' 제7기 출범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5일 조직문화 혁신과 세대 간 소통 강화를 위해 제7기 청년이사회 '청춘어람'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청춘어람은 사자성어인 '청출어람(靑出於藍)'과 '청춘'의 합성어다. 젊은 세대의 생동감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공식 소통채널로 2017년에 시작해 7년째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청춘어람 활동은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일부 축소 운영됐지만 올해는 방역 조치 완화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청년세대의 역할 강화를 위해 업무와 재도개선에 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계획이다. 7기 청춘어람은 2030세대 직원 25명으로 구성됐다. 긍정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영업 현장과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경영진에 직접 전달하고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조직문화 아이디어 공유를 위한 대외교류 ▲참여형 사회공헌활동 등 조직문화 혁신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김희석 청년이사회 과장은 "신용보증기금의 조직문화 혁신 대표 소통 채널인 청춘어람의 일원으로서 청년의 패기와 열정으로 조직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신용보증기금을 더욱 행복한 일터로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를 위해 젊은 오피니언 리더인 청년이사회 위원들이 앞장 서 미래 변화를 선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06 11:16:43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PF 300~500곳, 중요 관리 대상 지정"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전국 5000곳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장 중 300∼500곳을 '중요 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에서 열린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예방 등을 위한 금감원과 중기부 업무협약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전체 부동산 PF 사업장 5000여개 중 300~500개 사업장은 부실이 우려된다기보다 중요 관리 대상 정도로 본다"며 "세밀한 관리를 통해 시스템적인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 방식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사업장들이 실제 부실이 생겼거나 부실의 우려가 크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원장은 "고금리 등의 금융상황이 오래 지속되는 가운데 적절한 형태의 가격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보지만, 지나치게 쏠림이 있거나 불안감을 야기하는 것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계속 관리를 하고 있고,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새마을금고 이야기도 나왔다. 새마을금고 부동산PF 대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아닌 행정안전부가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 권한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 금감원장은 "현재 행안부를 포함해 부처 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매주 경제부총리와 함께하는 회의에서 여러 이슈를 점검하고 있고 금융당국이 관리하는 금융사 못지않은 수준으로 잘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05 16:43:19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우리금융,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 ‘장금이 1호 결연’ 체결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이 대한민국 최초의 전통시장인 '광장시장'과 '장금이 1호 결연'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광장시장 인근에 소재한 우리은행 종로4가금융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영재 광장시장 상인총연합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금(場金)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료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앞으로'1시장-1금융기관' 결연을 통해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은행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상생금융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우리은행은 소상공인 자립자금 마련을 위한 상생금융 상품인 '우리 사장님 활짝 핀 적금'을 행사 당일 출시했다. '우리 사장님 활짝 핀 적금'은 적금 만기자금으로 대출 상환 등의 우대 조건을 충족 시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 연 10% 금리를 제공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금융 실천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한 개인사업자라면 우리은행 영업점 또는 우리은행 기업뱅킹 앱인 '우리WON기업'에서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 사장님 활짝 핀 적금'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상품 이름처럼 전국의 소상공인분들이 꽃처럼 활짝 핀 봄날을 맞이하시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05 14:45:11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대장동 50억 클럽 관련 자체조사 착수"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자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종룡 회장은 5일 서울 우리은행 종로4가금융센터에서 열린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예방 등을 위한 금감원과 중기부 업무협약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면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다"라며 "관련자들의 문제가 있다면 즉시 엄정히 처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실과 법무실 전문요원을 투입해 적정한 규정에 따라 일이 처리됐는 지 등 사실관계를 정확히 잘 확인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박 전 특검의 주거지와 사무실, 우리은행 본점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결재 서류와 은행 거래 내역 등을 확보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이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를 준비할 때 부국증권 배제 등 컨소시엄 구성을 돕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청탁하는 대가로 50억원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임 회장은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자들의 경영 공백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임 회장은 "후보들이 현업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본업에 충실히 하고 부가적으로 후보로서 역량 테스트, 인터뷰를 하는 것이지 본업이 흔들릴 이유가 없고, 본업을 얼마나 충실히 하느냐도 평가요소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05 14:38:35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우리은행, '온(溫)-워킹' 걸음 기부 캠페인

우리은행은 임직원 참여형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인 '온(溫)-워킹' 캠페인을 4월 한 달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온(溫)-워킹' 캠페인은 우리은행이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온 걸음기부 캠페인으로 방송의 시작을 의미하는 'On-Air' 처럼 우리은행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시작하는 걸음이라는 의미와 함께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따뜻한(溫) 걸음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우리은행 임직원들이 4월 한 달간 일상 속 걸음을 모아 목표인 1억5000만 걸음을 달성하면 이를 기부금으로 환산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우리사랑기금 1억5000만원을 임직원 투표를 통해 선정된 사회공헌사업에 기부하게 된다. 특히 이번 기부금은 취약계층을 위한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에 지원될 예정으로 우리은행 임직원이 모두 함께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지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뜻깊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은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임직원과 함께하는 걷기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05 11:35:48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주담대 금리 연 3%대 하락?…영끌족 체감 못해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 조치에 나서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대로 떨어졌다. 올 초 6%대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지만 신규대출자에게 적용되는 금리여서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족'은 여전히 높은 금리를 적용 받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66∼5.85% 수준이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0.75%포인트(p) 떨어졌다. 시중은행의 주담대 혼합형 금리가 연 3%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2개월 만이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1~6.7%로 지난달 초 대비 금리 하단이 0.73%p 내렸다. 대출금리가 낮아진 이유는 은행들이 정부와 금융당국의 금리인하 압박에 우대금리를 높이고 가산금리를 낮췄기 때문이다. 또한 대출 준거금리인 시장금리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지수 등도 하락하면서 전체적인 금리가 낮아졌다. 하지만 제로금리 시기 당시 집을 구매한 영끌족의 경우에는 낮아진 금리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직장인 A씨는 6억원대 서울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3억원의 주담대를 받았다. A씨는 당초 금리는 3.5%였지만 연 7%까지 오르면서 월 원리금 상환액이 118만5363원에서 197만5800원으로 79만437원이 늘어났다. 직장인 A씨는 "이자가 낮아졌다는 이야기는 듣고 있지만 체감하기 힘들 상황"이라며 "은행에 대환대출을 알아봐도 중도상환수수료가 높기 때문에 이마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영끌족들이 낮아진 이자에 대해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주담대 변동금리 구조에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의 자금조달 수단인 예·적금과 은행채 금리에 따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지난해 11월 중순까지 예금금리가 폭등하면서 12월 발표된 코픽스(4.34%)도 덩달아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해 6월(1.98%)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2.36%p 올라 이 상승폭이 금융소비자의 금리에 적용된다. 직장인 A씨의 대출금리가 2.5%p 상승한 것도 코픽스 인상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코픽스지수를 반영하기 때문에 영끌족들이 금리 하락을 체감하려면 6개월이 지나야 한다. 코픽스 지수는 올해 1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지난해 12월 변동금리를 책정 받은 사람은 올해 6월이 돼야 본인의 금리가 내려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코픽스는 지난해 9월 이후 본격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지난 1분기 내 변동금리 주기를 맞는 영끌족의 경우 금리가 낮아진 것을 체감하기 힘들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차주들의 경우 6개월 주기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은행에 방문해 하소연 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코픽스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기존 차주들의 경우 올 하반기가 되어야 체감이 되고, 3%대 금리는 신규대출자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04 14:57:58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신복위, 취약계층 채무조정 전연령층으로 확대

신용회복위원회는 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을 덜고, 상환능력이 없는 대출자에 대해 원금을 깎아주는 등 취약차주의 선제적인 채무조정 지원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신복위는 저신용 취약 차주 이자 감면, 상환유예를 지원하는 '신속채무조정 특례 프로그램'을 현재 청년층(34세 이하)에서 전 연령 취약 차주로 확대한다. 신속채무조정 특례 지원 대상은 연체가 30일 이하이거나, 연체는 없지만 연체 위기에 놓인 과중 채무자다. 연체 위기 과중 채무자로는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10% 이하 초과자는 연 소득 4500만원 이하), 실직, 무급휴직, 폐업자 등이 있다. 신복위는 채무자의 채무 규모 대비 가용소득, 재산 등 상환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대출 약정이율의 30∼50%를 인하해 준다. 단 원금 조정은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월 가용소득에 맞춰 최장 10년 이내로 분할 상환 기간을 연장해 상환 부담을 완화한다. 아울러 원금 납입 유예 기회를 제공하며 유예 기간 중에는 연 3.25%의 이자만 납입한다. 원금 납입 유예는 원금 상환 전 최대 1년, 상환 중 최대 2년을 포함해 총 3년간 할 수 있다. 신복위는 기초생활수급자, 만 70세 이상 고령자 등 상환 여력이 현저히 부족한 차주의 경우 연체 90일 이전이라도 원금 감면을 지원하는 '사전채무조정 특례'도 시행한다. 사전채무조정 특례 지원 대상은 연체가 31일 이상 89일 이하인 채무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만 70세 이상 고령자(월 소득이 최저생계비 150% 이하인 경우) 등이다. 신복위는 사전채무조정 특례를 통해 연체 기간이 길지 않은 상황이라도 개인워크아웃에 준하는 이자·연체이자 전액 감면, 최장 10년 이내 무이자 원금 분할 상환을 지원한다. 상환능력이 크게 상실된 차주에 대한 지원인 만큼 채무조정 이행 가능성을 고려해 최대 30%의 원금 감면을 지원한다. 단 채무 규모 대비 소득·자산이 많은 차주나 고의 연체 차주는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이번 채무조정 특례는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채무상환 부담이 큰 취약 채무자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내년 4월 2일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신복위 관계자는 "이날부터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신용회복위원회 사이버상담부, 전용 앱에서 채무조정 특례 신청·접수를 할 수 있다"며 "신복위 콜센터로 문의하면 비대면 신청 방법, 센터 방문 상담 예약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03 15:57:52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우리은행장 찾아라…60일간 오디션 시작

차기우리은행장 선임을 위한 2개월간의 레이스에 4명의 후보가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이례적인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금융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차기 우리은행장 선정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달 24일 첫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어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탈 대표 등 4명을 1차 후보군으로 선정했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이 각각 2명이다. 새 은행장은 자취위가 마련한 은행장 선정 오디션(실기 시험)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 은행장 선임, 총 4단계 거친다 은행장 오디션은 총 4단계로 걸쳐 진행된다. 먼저 ▲외부 전문가 1대 1 심층인터뷰 ▲평판 조회 ▲업무역량 및 업적 평가 ▲자추위 심층면접과 경영계획 프리젠테이션(PT) 등으로 진행된다. 1~3단계까지는 경영진과 이사회, 노조 등이 참여해 투명한 검증 절차를 거친 후 숏리스트(최종 후보군) 2명을 추린다. 이어 4단계 심층 면접 후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임하게 된다. 이번 우리은행장 선임절차는 시중은행에서는 한 번도 시행하지 않은 방법이다. 통상적으로 은행장 선임은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자추위 등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해 발표하고 이사회 승인 후 선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임종룡 우리금융회장은 그간 우리금융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의 파벌싸움을 종결시키기 위해 이 같은 선정방법을 마련했다. 임종룡 회장은 최근 취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를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한다"며 "조직 문화를 새롭게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어젠다(의제)로 외부에서 온 만큼 어느 한쪽에 편향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현장경험과 영업력에서 희비가 교차될 것으로 보인다. ◆ 세대교체 과정…영업력이 관건 이석태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순천고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상업은행 입행 후 우리은행 압구정로데오지점장, 전략기획부장, 미래전략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우리금융지주에서 전략기획단 상무,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집행부행장에 이어 3월부터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을 맡고 있다. 강신국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동래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은행 입행 후 우리은행 여의도중앙금융센터장, 자금부 본부장, IB그룹 상무,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거쳤다. 지난달부터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겸 기업그룹장을 수행 중이다. 박완식 대표는 1964년생으로 동국대사대부고를 졸업 후 한일은행 입행 후 우리은행에서 송파기업지점장, 채널지원부장, 중소기업그룹 상무, 개인그룹장 겸 디지털금융그룹장, 개인·기관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지냈다. 지난달 우리카드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조병규 대표는 1965년생으로 관악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우리은행 강북영업본부장, 준법감시인,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3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CEO 자격에 대한 객관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시중은행에선 처음으로 차기 은행장 선정을 위한 절차가 시행된다"며 "노조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최근 임종룡 회장과 만나 검증과정을 함께 하기로 하면서 이해관계가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권과 금융당국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선임절차는 더욱 공정하게 진행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03 15:22:52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우리은행,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

우리은행은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2023년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채용 인원은 250명으로 ▲일반 ▲지역인재 ▲디지털·IT 총 3개 부문에서 채용을 실시한다. 인재 선발 과정은 ▲서류전형 1차·2차 면접전형 ▲인성검사·최종면접전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 부문과 지역인재 부문은 총 210명을 채용하며 지역인재 부문의 경우 6개 지역으로 세분화해 선발할 계획이다. 총 3번의 면접전형을 거치는 만큼 직무역량뿐만 아니라 금융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 및 인성 등도 함께 평가하게 된다. 디지털·IT 부문의 경우 디지털·IT 직무 관련 전공자 및 자격증 보유자 등을 우대하고 1차 면접전형 과정에서 기초 코딩테스트를 실시해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역량을 검증한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영업현장의 프로세스 이해를 위해 약 1년간 영업점 근무 후 디지털·IT 관련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바른 품성을 가진,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우수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며 "우리은행과 함께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03 14:30:49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두나무, 업비트 만으로 실적개선 어려워…사업 다각화 절실

업비트 의존도가 높은 두나무의 수익구조에 대한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의존도가 높아 작년 순익이 94%나 급감했기 때문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두나무의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총 매출은 1조2492억원으로, 전년(3조7045억원) 대비 66.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101억원으로 전년(3조2713억원) 대비 75.2%, 당기순이익도 전년(2조2177억원)대비 94.1% 감소한 1308억원으로 집계됐다. 두나무의 실적 감소는 이미 지난해부터 예견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으로 테라·루나 사태와 FTX 파산 등 지속적인 글로벌 유동성 축소, 자본시장 위축, 금리인상기 등이 시장에 타격을 주면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문제는 두나무 실적에서 업비트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90%대에 육박한다는 점이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핵심 사업이라고는 하지만 시장침체가 지속될 경우 회사의 건전성과 유동성 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두나무 역시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간 사업다각화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결과물은 매번 아쉽다. 두나무는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 등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들이 수익 다각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2월 BC카드와 NFT 및 메타버스 기반 신용카드 출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5월 하이브와 NFT 관련 미국 LA 합작회사 레벨스 설립, 7월 KBO와 NFT 디지털사업 공식 파트너 협약, 9월 이대호 선수 은퇴 기념 NFT 판매, 10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IP(지식재산) 활용 NFT 상품 판매 등을 선보였지만 수익 기여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업비트를 통한 거래수수료에 의존한 수익 구조가 지속된다면 경영 안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투자자들도 두나무의 단순한 수익구조에 불안감을 느끼면서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두나무의 주식은 1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21년 호황기 당시 최고가 54만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79.8% 급락했다. 지난달에는 9만4000원까지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암호화폐시장 관계자는 "업비트 의존도를 탈피하지 못할 경우 지금 같은 시장 상황에서는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하나의 사업으로 수익을 내는 것보다 내실 있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라고 말했다. 두나무 역시 사업다각화에 대한 문제를 알고 있어 기존에 출시해둔 서비스를 중심으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세컨블록, 업비트 NFT 등 기존에 출시했던 신규 서비스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아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있다"며 "해외 사업은 미국에서 모먼티카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03 06:00:04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첫 발땐 가상자산 입법…투자자 보호·처벌 중점

가상자산 관련 법안이 국회 논의 테이블에 오르게 되면서 내달 법안소위에서 의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상자산을 제도권에 편입하는 만큼 투자자보호 규정과 불공정거래 처벌 등이 법안에 중점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2일 가상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가상자산 관련 법안 총 18건을 심사했다. 관련 법안을 살펴보면 가상자산 관련 제정안 11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4건, 특정금융거래법 개정안 2건, 금융위 설치법 개정안 1건 등이다. 가상자산 관련 법안은 2021년 5월 국회에서 처음 발의된 후 22개월 만이다. 여야 정무위원들은 합의 가능한 부분을 우선적으로 법률로 제정하고 나머지는 '단계적 입법'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가자자산 입법에 속도가 붙은 이유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때문으로 보고 있다.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대표는 지난달 24일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 테라는 루나와 교환을 통해 달러 등과 연동되도록 설계돼 있었지만 지난해 5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99% 이상 가격이 떨어지는 폭락 사태가 발생했다. 검찰은 권 대표가 의도적인 시세조종으로 가상화폐 투자자에게 50조원이 넘는 피해를 입힌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투자자들의 피해가 큰 만큼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에 관한 이야기가 꾸준히 제기됐다. 시장에서는 기본적으로 투자자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불공정거래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테라사태 이외에도 FTX 사태, 위믹스 사태, 가상자산 전문은행 뱅크런 등 지속적으로 악재를 겪어왔기 때문이다.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는 지난해 기준 1500만명에 육박한다. 현재까지 자율 규제에 대한 한계를 나타내고 있고 이번 계기로 입법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국회에서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 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법률 제정안'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 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법률 제정안' 등이 추진되고 있다. 두 법안 모두 투자자보호와 불공정 행위 규제를 공통으로 담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국회와 소통해 단계적 가상자산 규율 체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투자자 보호 규제를 도입한 뒤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세계 각국의 가상자산 제도를 참고해 시장질서 규제를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국내 가상화폐 구조에 허점이 많다"며 "국회에서 가상자산 관련법 논의를 빨리 진행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어 가상자산 입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무위는 내달 중 가산자산법 논의를 위한 공청회를 열기로 하면서 공청회와 함께 법안소위, 전체회의 일정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02 16:22:30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