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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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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오는 8월부터 은행 예대금리 매달 공시한다"

금융당국이 전체 은행의 예금과 대출이자 차이(예대금리차)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비교공시하고 공시 주기를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한다. 6일 금융위원회는 금리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고 충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리정보 공시제도 개선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금융소비자가 활용하기 쉽도록 ▲대출평균(가계·기업) ▲가계대출 ▲예대금리차(신용점수 구간별) 등 기준에 맞춰 공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이번 개선안에서 소비자가 본인 신용점수에 맞는 금리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대출금리 공시 기준을 '은행 자체등급'이 아닌 '신용평가사(CB) 신용점수'로 변경하도록 했다. 은행들은 기존 은행 자체 신용등급 5단계에서 신용평가사 신용점수 9단계(50점 단위)로 변경해 공시하게 된다. 타 업권 대비 고신용자 비중이 높다는 특성이 반영됐다. 금융위는 실제 소비자가 예금금리에 적용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각 예·적금 상품의 기본금리와 최고우대금리 외 '전월 평균금리(신규취급)'도 추가 공시하도록 했다. 은행권의 금리산정에 관한 자율점검과 내부통제도 강화했다. 은행별로 연 2회 이상 내부통제 부서 등을 통해 금리산정 체계를 점검하고 금융감독원 정기검사 과정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또한 이번 개선안을 통해 은행간 금리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편리하게 여러 금융회사의 예금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업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소비자가 개인신용평가 설명요구와 이의제기권을 적극 행사할 수 있도록 은행이 소비자에게 권리내용을 사전 안내하도록 조치했다.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매 반기별로 공시하면서도 소비자 안내 강화를 위해 연 2회 정기·수시안내하도록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개선안이 이번 달 금리정보부터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구축에 즉시 착수할 것"이라며 "금리산정 체계 정비와 소비자 권익 강화 사항 등 기타 과제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7-06 15:45:3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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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호실적 하반기 종료…리스크 관리 필요

국내 금융지주가 2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 상승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계대출 규모가 줄어 드는 데다 경기 침체 우려와 충당금 적립 규모 확대 등의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주요 금융지주사는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통해 이미 리스크 관리에 돌입한 모습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9조6521억원으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00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698조8149억원) 이후 처음이다. 가계대출 감소세는 금융지주의 실적에 불안요인이다. 금융지주사 순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은행 실적이 주춤할 경우 전체적인 실적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증권 등 비은행 부문 실적 하락도 예상된다. 주식시장이 지속적인 조정을 받고 있어서다. 실제로 금융지주들은 1분기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증권 등 비은행 부문 실적이 감소한 바 있다. 5대 금융지주가 1분기에 벌어들인 순이익 합계는 5조2362억원으로 역대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5조원대를 기록했지만 증권사들의 수익이 전년 대비 평균 30% 감소하면서 실적 증가를 견인하지 못했다. 반면 은행부문은 여신 성장과 금리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전배승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NIM 상승세는 이어지겠지만 상승 탄력은 점차 둔화될 것"이라며 "최근 은행권의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와 비교해 수신금리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축소되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실적잔치가 끝나면서 금융시장 전체가 위축될 것이란 비관적인 분석도 나온다. 최근 대출이 줄자 은행들이 대출 수요자를 확보하기 위해 대출금리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고 정부와 당국이 나서 예금금리는 올리고 대출금리를 낮추라고 압박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예대마진이 축소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비은행 부문 계열사 수익 악화도 불가피하다. KRX증권지수는 연초 776.93(1월 3일)에서 지난 4일 558.59까지 내리며 28% 이상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연초 대비 23% 이상 빠지며 거래대금이 급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 상반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조4343억원으로 작년(15조3751억원) 대비 32% 이상 줄었다. 지난달 증시가 또 다시 급락하면서 일 평균 거래대금은 8조9092억원까지 떨어지면서 하반기 거래대금이 더 줄어들 수도 있다. 또한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 상환 연장 등의 조처가 3분기 종료된 후에 나타날 후폭풍도 있어 대손충당금을 지속적으로 늘려야 하는 부담도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베어마켓 랠리가 지속될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일평균 거래대금에 대한 추가적인 하향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현재 우려하고 있는 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경우 증권사들이 보유·투자한 자산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 대출 자산에 대한 건전성 우려가 하반기에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7-06 14:48:0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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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재단, 오는 10월 서울서 총회 개최

국제재무보고기준(IFRS)재단이 오는 10월 서울에서 총회를 개최한다. 6일 금융위원회는 IFRS 재단이 서울에서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 기념으로 2010년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12년 만이다. IFRS 재단은 지난달 28일~3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서울 총회는 코로나19 이후 ISSB 본부 (독일 프랑크푸르트, 캐나다 몬트리올) 이외 국가에서 개최되는 첫 행사다. 장소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로 알려졌다. IFRS재단 이사회 의장 및 21명의 이사 전원,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장,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위원장 등 IFRS재단의 주요 인사 약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 기간 동안 ISAB의 국제 기업에 대한 IFRS 간담회, 이사회 회의, ISSB의 국제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세미나 등이 개최된다. ISAB가 진행 중인 국제회계기준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해 국내 기업들의 의견을 교환하고 ISSB가 제정할 국제지속가능기준 공개 초안이 국내 산업 및 자본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제회계기준 및 국제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개정에 한국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겠다는 IFRS재단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국제회계기준의 적용을 정부가 정책적으로 일관되게 지지함으로써 한국의 회계 관련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결과"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울 총회를 계기로 정부와 회계 관련 유관기관은 IFRS재단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국제회계기준 및 국제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개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2-07-06 14:07: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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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개방형 제휴제안 채널 ‘WON 파트너십’

우리은행은 은행과 제휴를 희망하는 모든 기업을 위한'개방형 제휴채널'WON 파트너십(WON Partnership)'을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WON 파트너십(Woori Open iNnovation Partnership)'은 개방형 제휴제안 채널로 우리은행과 제휴를 희망하는 기업에게 은행의 자산과 비즈니스 활용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이노베이션(기업간 경계를 넘어 기술·아이디어를 활용한 혁신) 프로그램이다. 제안을 원하는 기업은 우리은행 홈페이지 메인화면 상단의 '제휴제안'메뉴에서 로그인 없이 쉽게 신청할 수 있다. 제휴 분야는 ▲상품·서비스와 마케팅뿐만 아니라 ▲대면·비대면 채널 제휴 ▲비금융 생활 서비스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 ▲데이터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간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 등 범위나 형태의 제한이 없다. '제휴제안' 채널로 접수된 제안은 은행 담당 부서의 정식 검토를 거쳐 사업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 제안한 기업은 검토 단계별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검토 결과를 회신받게 되며 특히 이원덕 은행장이 각 사업의 처리결과를 직접 챙길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비대면 방식의'제휴제안'을 통해 타 산업의 금융업에 대한 접근과 활용이 더욱 쉬워졌다"며 "다양한 기업들이 은행의 자산과 비즈니스를 활용해 신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채널이 열려 함께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7-06 13:52:3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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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지 않은 파산배당금 39억원 문자로 안내 받는다

예금보험공사는 1000만원 이상 파산배당금을 보유한 예금자 약 1만2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저축은행 부실사태시 예금보호한도(5000만원)까지는 예금보험금으로 일시에 지급하고 이를 초과한 예금·후순위채권 등은 파산저축은행에서 보유한 PF사업장 및 부동산 매각 등 적극적 회수노력을 통해 자산을 현금화한 후 파산배당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예보는 그동안 예금자가 찾아가지 않은 파산배당금에 대해 우편·신문광고 등의 방법으로 안내를 해왔으나 소액, 사망 등으로 인해 찾아가지 않은 배당금이 올해 5월말 기준 39억원(약 4만4000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통신사 등과 협력해 예금자 등의 최신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해 파산배당금의 보유사실을 직접 알려주고 있다. 모바일 안내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 등은 CI(Connecting Infotmation) 변환을 통해 암호화함으로써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파산배당금 등 미수령금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예보는 '미수령금 통합신청시스템'에 간편인증서비스를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파산배당금 등을 지급받고자 하는 예금자는 '미수령금 통합신청시스템'에 접속해 미수령금 존재여부를 확인하고 본인명의 휴대전화 인증 등의 절차를 통해 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파산저축은행 예금자 등이 보다 쉽고 편하게 파산배당금 등 미수령금 존재 여부를 안내받고 찾아갈 수 있도록 대국민 서비스 제고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7-05 17:31: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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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40년 초장기 주담대 시대…한도와 이자사이 고민

금리인상으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높아지자 은행이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만기가 길어지면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이 줄어드는 만큼 총 대출이자가 늘어나 차주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지난달부터 기존 30년에서 10년 연장해 40년 만기 주담대를 취급 중이다. 이달부터 시행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선제적으로 상품을 출신한 것이다. DSR은 연소득에서 개인이 1년 동안 갚아야 하는 모든 대출 원리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DSR 3단계에 따라 총 대출액이 1억원이 넘으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를 넘을 시 추가 대출이 어렵다. 하지만 만기를 연장하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줄고 결과적으로 DSR 비율이 줄어 추가적인 대출 여력이 생긴다. 이에 차주들은 40년 만기로 변동해 한도를 늘리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지만 높아진 이자로 고민에 빠져 있다. 예를 들어 연소득 7000만원 직장인이 5% 금리로 4억원을 주담대 4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빌릴 때 매월 갚아야 할 원리금은 192만8786원, 총 이자는 5억2581만7473원이다. 원금보다 이자가 1억2000만원 많다. 같은 조건으로 30년 만기로 대출을 받을 경우 원리금은 214만7286원으로 21만8500원 늘어나지만 총 이자 무려 1억5279만4336원 줄어든 3억7302만3137원이다. 즉, 40년 만기로 변경 시 당장의 대출 여력은 높아질 수 있지만 이자 부담은 눈덩이 처럼 커진다. 이 같은 이자 부담으로 차주들의 의견 역시 엇갈리고 있다. 40년 만기로 바꾼 차주는 "대출 한도가 더 나오고 월 원리금 상환 부담이 낮은 40년 만기 주담대가 더 낫다고 판다했다"며 "향후 10년 안에 주택을 처분할 생각이어서 적게 내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40년 만기를 고민하는 차주는 "만기가 길수록 이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밖에 없어 리스크가 커져 부담이다"라며 "월에 빠져나가는 이자를 생각하면 40년 만기로 변경하는 것이 맞지만 부동산 폭락시 집을 처분하지 못할 경우를 생각하면 당장의 부담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40년 만기 상품으로 은행이 이자이익을 챙기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9조6521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4094억원 줄었다. 금리인상기를 맞이해 은행이 장기 주담대를 이용해 이자장사를 한다는 지적이다. 은행지점 관계자는 "최근 한 달 사이 40년 주담대 상담이 많아지고 고객 10명 중 3명은 변경해 대부분의 고객들은 긍정적이 시각으로 보고 있다"며 "주담대 만기 연장 상품은 상담을 통해 권해드리는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7-05 14:33:0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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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하락…유동성 위기 직면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와 쓰리애로우캐피털(3AC)에 이어 싱가포르 암호화폐 대출업체 볼드가 모라토리엄(채무지불 유예) 신청 계획을 발표했다. 암호화폐 폭락으로 예금인출을 중단하거나 파산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어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볼드는 회사 블로그에 성명을 올려 지난달 12일 이후 1억9770만달러(2561억원) 규모의 '뱅크런'(예금인출요구) 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볼드는 암호화폐 인출과 거래, 예치를 중단하고 모라토리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볼드의 다르산 바티자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변동적인 시장 상황, 불가피하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회사가 재정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법률 및 재무 고문들과 구조조정을 비롯해 가능한 모든 자구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볼드는 지난 5월까지만 해도 관리자산을 10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늘리겠다고 공언했지만 6월이 되자 전 직원의 30%를 해고하는 동시에 임원 보수는 절반으로 줄였다. 볼드의 모라토리엄 예고에 앞서 여러 암호화폐 대출 업체들도 파산과 코인 인출 중단을 선언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셀시우스는 지난달 12일 자사 플랫폼에서 인출과 송금을 중단한데 이어 최근에는 파산신청을 염두에 두고 자문사인 알바레즈&마살에서 구조조정 컨설턴트를 고용했다. 헤지펀드 3AC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 3AC에 6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물린 보이저디지털은 예금 인출 등 모든 거래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황이다. 3AC는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계열 회사로부터 긴급 구제금융 자금을 받은 바 있다. 디파이 플랫폼 방코르와 바벨파이낸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플렉스 등도 유동성 경색에 시달리고 있어 암호화폐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파산하는 회사들이 많아 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거래소 관계자는 "악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유동성이 큰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뱅크런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암호화폐 대출업체들의 생존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디파이의 위험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투자자들이 예치금을 빼가면서 고객 예치금도 빠르게 감소했다"며 "비트코인은 여전히 2만∼2만2000달러대를 횡보해 위축된 투자 심리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7-05 14:10:2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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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이원덕 우리은행장 “고객과 현장에 은행의 미래가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일 취임 100일을 맞은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전국 곳곳에서 고객과 만나는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원덕 은행장은 취임식 직후 가장 오래된 거래처와 방문고객수 최상위 지점인 수유동금융센터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00일간 65개 거래처, 42개 영업그룹 및 지점을 직접 방문했다. 이 행장은 취임 당시 고객·직원과 가까이 지내며 현장의 진솔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경영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행장은 현장 방문시 기존 수직적인 당부 위주의 일방적 소통이 아닌, 상석 없이 원탁 테이블에서 격의 없는 토론과 논의를 통해 현장에서 해결책을 찾고 있다. 또한 이 행장은 현장으로부터 청취한 다양한 의견이 본점 정책 수립시 최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고 있다. 이 행장은 "고객과 현장을 방문할수록 은행 경영에 대한 생생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고객과 현장에 은행의 미래가 있다는 취임시 믿음이 더욱 강해져 앞으로도 계속 현장 방문을 이어 나가겠다"며 "고객이 우리 직원을 칭찬하는 목소리를 들을 때 은행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7-05 14:05:5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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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오는 12일 시작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5일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의 주요 내용을 규정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디폴트옵션이란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둔 운용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퇴직연금 운영경험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미국, 영국,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시행중인 제도로 연 평균 6~8% 수준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디폴트옵션 도입에 따라 퇴직연금사업자는 사용자와 가입자에게 제시할 사전지정운용방법을 마련해 고용노동부 소속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용노동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 가능한 상품의 유형은 원리금보장상품, 법령상 허용되는 유형의 펀드상품, 포트폴리오 유형 상품이다. 근로자는 규약에 반영된 상품에 대한 주요 정보를 사업자로부터 제공 받아 그 중 본인에게 적합한 사전지정운용방법을 선정하게 되는 절차로 이어진다. 또한 기존 상품의 만기가 도래했음에도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도 사전지정운용방법으로 운용된다. 퇴직연금사업자는 기존 상품 만기 도래 후 2주 이내 근로자의 운용지시가 없을 경우 사전지정운용방법으로 운용될 수 있음을 통지해야 하고 통지 이후 2주 이내에도 운용지시가 없을 경우 사전지정운용방법으로 운용된다. 사전지정운용방법으로 운용 중에도 근로자의 의사에 따라언제든지 원하는 다른 방법으로 운용지시가 가능하며 사전지정운용방법은 위험자산한도 규제의 예외를 적용받아 적립금의 100%까지 운용이 가능하다. 정부는 가입자의 선택권 보장과 사업자간 경쟁 제고 등을 위해 사전지정운용방법의 운용현황 및 수익률 등을 분기별로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탈을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그간 퇴직연금제도는 낮은 수익률 문제 등으로 근로자의 노후준비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지난 4월 도입된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와 적립금운용위원회 그리고 7월에 도입되는 사전지정운용제도를 빠르게 현장에 안착시켜수익률 제고뿐 아니라 퇴직연금제도가 근로자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좋은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7-05 11:35: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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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하는 고승범, "부채와의 전쟁 치열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마지막 공직이었던 금융위원장 자리에서 부채와의 전쟁을 치열하게 치뤘다는 느낌이다"고 밝혔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5일 이임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지 약 10개월만이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 5월 사의를 표명한 지 두 달만의 퇴임이다. 고 위원장은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됐던 지난해 8월 초 가계부채는 1800조원을 넘어 폭증하고 부동산 가격 상승세도 꺾일 줄 모르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적 파장을 가늠하기 어려운 급박한 상황이었다"며 "당시 상황에서 금융위원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가계부채 급증 차단 등을 통한 금융안정 도모 임을 위원장으로 지명받았을 때부터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현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나름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시 9.5%였던 가계부채 증가율이 최근 3%대로 하락했고 국내외 물가 상승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는 최근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인상을 추진 중이다"라며 "지금 돌이켜 보면 그래도 우리는 민간부채 급증에 한발 빠르게 대응을 시작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추가적으로 버블이 쌓이는 것을 막고 거품 붕괴의 부작용을 줄이는데 금융위가 일정부분 선제적으로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와 함께 가상자산 거래소 등록,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 등 여러가지 현안도 금융권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대응해 왔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지난 37년5개월간 공직생활 동안 1997년 외환위기, 2003년 카드사태,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등 많은 금융위기를 겪었고 특히 지난 2년여 동안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며 늘어난 유동성과 과도한 부채 문제와 씨름했다"며 "현재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이 많이 어려워졌지만 새 위원장님과 함께 금융위 직원 여러분이 소명을 흔들림 없이 다해줄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7-05 11:34:0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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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해 총 11만 8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자사주 매입으로 손태승 회장은 과도한 주가 저평가 시기마다 자사주를 매입하며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자 손태승 회장은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함으로써 우리금융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털에 기반한 향후 경영실적 자신감은 물론 CEO로서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손태승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미주지역 해외IR(투자설명회)도 진행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주요 국제금융 도시들의 입국 제한이 완화되자 투자자들과의 직접 대면 소통을 중시하는 손 회장은 지난 5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로 뉴욕, 보스턴 등 미주지역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IR에서 투자자들은 우리금융그룹의 재무 성과와 미래 성장 전략에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표시하며 손 회장의 적극적인 IR에 큰 호응을 보였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들어 우리금융지주 주식의 외국인 지분율이 크게 확대되는 등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펀더멘털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국내외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한 적극적 행보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7-05 10:39:3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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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서울시와 '참신한 북 콘서트'

신한은행은 창업 4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함께 '참신한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7일 개최되는 '참신한 북 콘서트'는 서울시청광장에서 지난 4월 23일부터 6월 25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운영해 4만5000명이 찾았다. 서울시 문화명소가 된 '책 읽는 서울광장' 상반기를 결산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서울시와 신한은행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는 설명이다. 참신한 북 콘서트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김이나 작가, 옥상달빛, 이슬아 작가가 함께하는 북 토크와 이적, 볼빨간사춘기, 이무진, 소수빈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공연으로 채워진다. 이 외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공간으로 ▲시청광장과 신한 캐릭터 이미지를 배경으로 촬영 가능한 '360 스튜디오' ▲페스티벌 로고와 쏠 익스플로러 캐릭터 등을 디지털 타투로 새길 수 있는 '감성 기록소' ▲밀박스와 신한 40주년 기념 굿즈 등 경품을 제공하는 '경품을 땡겨요 부스' 등과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행사는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 및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창업 40주년을 맞이해 지금의 신한이 있게 해준 고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서울시와 함께 풍성한 프로그램과 공연 및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번 행사를 마음껏 즐기고 기운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7-04 15:26:25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