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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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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비은행 부문 인수 절실…증권-보험사 물색

우리금융그룹의 연간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의 수익도 증가했지만 기여도에서 다른 금융지주와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인수합병(M&A)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해 2조5879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면서 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고 시적을 나타냈다. 비은행 부문도 약진하면서 실적에 기여했다.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은 각각 2007억원, 14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67%, 138.3% 급증했다. 비은행 부문에서 수익이 급증한 우리금융이지만 다른 금융지주와 다르게 증권사와 보험사가 없어 비은행 부문 기여도에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금융의 비은행 부문 기여도는 17% 수준으로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금융·우리금융·하나금융)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실적을 발표한 KB금융과 신한금융의 경우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는 각각 42.6%, 42.1%로 42%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실적 발표를 하지 않은 하나금융지주 역시 지난해 3분기 기준 비은행 부문 순이익 기여도가 36%를 나타냈다. 우리금융의 주된 수익원은 우리은행으로 총자산 80% 이상을 견인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증권업계가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하면서 금융지주들의 실적도 고공행진 했지만 증권사가 없는 우리금융은 웃을 수 없었다.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증권사가 없는 금융사는 우리금융이 유일하다. 이로 인해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민영화에 성공하면서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 인수 뜻을 밝혔다. 올해는 비은행 역량 강화에 속도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증권사와 벤처캐피탈 인수를 검토 중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2020년과 지난해 우리금융캐피탈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지주로 편입시키며 비이자이익 상승 효과를 봤다. 또한 보통주자본비율이 11.3%로 상승하면서 2조원의 출자여력을 바탕으로 인수에 나설 예정이다.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증권 및 벤처캐피탈 인수를 검토하고 있고 보험사 편입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라며 "증권사는 상승효과가 가장 높은 업종이며 보험사는 자본부담이 있어 후순위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수익과 성장 기반을 확대하겠다"면서 비은행 부문 역량 강화 의지를 다시 한 번 시사했다.

2022-02-10 15:18:1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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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당금 적립으로 지주사 배당성향 20%대 중반 예상

금융지주사가 잇따라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면서 배당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금융당국이 충당금 적립 압박을 가하면서 배당성향(순익에서 배당이 차지하는 비율)이 20%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금융·우리금융·하나금융)의 합산 순이익 전망치는 14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은 지난 8일 실적공개를 통해 2021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4조40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지주 가운데 연간 순이익이 4조원을 넘어선 건 KB금융이 처음이다. 이날 공개된 신한금융과 우리금융도 각각 4조193억원, 2조5879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오는 10일 하나금융이 실적 공개를 통해 3억3832억원을 넘을 경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다. 이런 호실적으로 투자자들의 배당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지만 금융지주의 입장은 난감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이 대손충당금 적립을 높이라고 요구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손충당금은 과도한 부채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쌓아놓는 일종의 방충재 역할을 하는 자본이다. 금융사에서는 대출 연체, 부실채권 등으로 발생 가능한 손실을 선제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적립한다. 금융당국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 금리가 연일 오르는 데다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 상환유예가 종료되면 한 번에 부실이 터질 수 있기 때문에 충당금 적립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지난달 기자들과 만나 "금융회사의 충당금이 오히려 전년 보다 줄어든 모습이다"며 "금융사는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충당금 잔액은 5조716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3분기(5조 2969억원)대비 2100억원 줄어든 수치다. 이로 인해 금융지주는 배당성향을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인 약 26%로 정할 확률이 높다. 역대급 실적에 역대급 배당을 기대한 투자자에게는 다소 아쉬운 상황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 초반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높아진 비율이다. 또한 당기순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배당총액은 역시 늘 것으로 예상하고 하고 있다. 실적을 공개한 금융지주들의 배당성향을 살펴보면 KB금융 26%, 신한금융 25.2%, 우리금융 25.3%다. 업계에서는 충당금을 줄이고 배당성향을 높이고 싶다는 의견도 있지만 당국의 거센 압박으로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배당에 대해 물어보는 투자자들이 많은데 실상은 코로나 이전 수준이라고 밖에 이야기를 못 하고 있다"며 "현재 충당금은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 들지만 금융당국의 압박이 너무 거세다"고 말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충당금이 결코 적은 수준이 아니라고 말한바 있다. 김광수 회장은 "은행권에서는 현재 시장을 보수적으로 보고 대손충당금을 적극적으로 쌓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대손충당금에 더해 대손준비금까지 쌓고 있어서 이를 다 합치면 결코 적은 수준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2022-02-09 17:07:5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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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5879억원 기록…'역대 최대'

우리금융그룹은 9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1년 당기순이익 2조5879억원을 시현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주사 설립 3년차를 맞아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성과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수익창출력, 적극적인 건전성 및 비용 관리의 결과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8조3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6조 9857억원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견조한 대출과 저비용성 예금 증대 노력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되며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 3583억원을 시현하며 전년 대비 65.2% 증가했다. 이는 유가증권, 외환·파생 등 본사 영업부문 호조와 핵심 수수료이익의 턴어라운드에 기인했다. 특히 비은행 비중이 전년 대비 크게 높아지고 자회사 간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비이자이익 창출 기반이 더 공고해졌다. 자산건전성은 코로나19 장기화 우려에도 여신 취급 시 리스크를 중시하는 기업문화가 정착되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0%, 연체율 0.21%의 역대 최저 수준으로 관리됐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9.4%, 192.2% 기록하며 미래 불확실성에 충분한 대응 여력을 확보했다. 그룹의 판매관리비용률은 그동안 전사적으로 추진한 비용효율화 노력으로 전년 55.0% 대비 7.5%p 감소한 47.5%를 기록하며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배당금은 호(好)실적에 맞춰 코로나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며 역대 최대인 주당 900원으로(중간배당 150원 포함) 공시했다. 한편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완전민영화로 조성된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확충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021년은 실적 턴어라운드, 판관비용률 및 자본비율 개선, 완전민영화 달성 등 뜻깊은 한 해였다"며 "올해도 견조해진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창출과 지속성장 기반을 착실히 확보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과 ESG 경영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3755억원, 우리카드 2007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406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799억원을 시현했다.

2022-02-09 17:07:5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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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비트코인 4일 연속 상승랠리…5400만원대

비트코인이 4일 연속 상승하면서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뉴시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54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8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 2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97%(157만2000원)상승한 544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1.23%(4만7000원) 상승한 385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요 가상화폐도 살펴보면 리플 17.72%, 에이다 3.87%, 폴카닷 0.37%, 도지코인 4.29%, 폴리곤 9.10%, 크립토닷컴체인 3.92%, 라이트코인 7.67%, 트론 2.46% 등도 상승중이다. 암호화폐 상승은 아마존이 실적을 발표한 이후 급등했다. 소프트뱅크와 월트디즈니, 트위터 등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암호화폐 상승세가 지속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며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오른 48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최근 10포인트를 나타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상승한 수치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2-08 16:40: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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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기업은행, 작년 당기순익 2조4259억원 달성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은행 별도 당기순이익만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56.7% 증가한 2조 4259억원, 은행별도 당기순이익은 2조241억원을 기록했다. 중기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7.1조원(9.2%) 증가한 203.9조원으로 금융권 최초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22.8%를 기록해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 지위를 공고히 했다.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 거래기업 실적개선과 정부정책 효과 등으로 대손비용율과 총연체율은 각각 0.36%, 0.26%로 안정적인 건전성을 나타냈다. 코로나 장기화됨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위험을 대비했다. 일반자회사의 경우 지난해 출자 등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65.2% 증가한 42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저금리대출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자산성장, 정부정책 효과 등에 따른 안정적인 건전성,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따른 자회사 이익증가 등이 실적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올해도 금융주치의 프로그램, 모험자본 공급 확충 등 혁신금융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메가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ESG 경영과 디지털 전환 등을 가속화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2-08 16:08:4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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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후보 국책은행 지방이전 공약…인력유출·금융경쟁력↓우려

오는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선후보들이 국책은행(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의 지방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업무 효율성 저하 등 실효성에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기관 200여 곳 전부를 지방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금융권에서는 산업은행은 물론 한국수출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이 포함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지난달 부산을 방문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부산이 세계 최고의 해양 도시로 또 첨단 도시로 발돋움하려면 금융 자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가 국책은행을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공약은 국가균형 발전이라는 목표로 점자 존재감을 잃어가는 지방을 재건하고자 하는 취지다. 하지만 금융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공약은 매 선거 때마다 거론되고 있어 "만만한게 국책은행이냐"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국책은행 지방이전 이야기를 살펴보면 지난 2019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법안들이 대거 발의된 바 있다. 제21대 총선 직후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현 민주당 상임고문)도 선거 과정에서 국책은행을 포함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2020년 6월에는 최인호 민주당 의원이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는 내용의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처럼 선거 때마다 나오는 국책은행 지방이전 문제는 계획 자체의 실효성에 물음표가 붙으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주요 금융사들이 서울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을 지방으로 이전하면 업무비효율성과 인력이탈, 금융경쟁력이 약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금융을 수행하고 있다는 특수성까지 고려한다면 본점이 서울에 있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공공기관의 1차 지방 이전으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주요 금융공기업들이 한 곳에 이전해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오히려 업무 효율성이 약화됐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국책은행을 지방으로 이전시키기 위해선 관련법 개정도 필요하다. 산은법(4조1항), 수은법(3조1항), 기은법(4조1항) 등 주요 국책은행법 관련 법에서도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로 명시되어 있다. 유력 대선 후보들이 국책은행을 지방으로 이전시키는 공약을 내세워도 관련법 개정이 뒷받침돼야 한다. 현재는 서울에 두도록 하는 규정을 삭제하거나 지방 이전이 가능토록 하는 개정안이 발의돼 국회에 계류 중이다. 국책은행 노조와 수장들은 지방 이전을 막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조는 국책은행 이전 반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반대 성명을 냈다. 노조는 "국책은행마저 지방으로 이전한다면 각 기관의 경쟁력 상실을 넘어 전체 대한민국 금융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동아시아 금융중심지로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 내적 금융경쟁력을 더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27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산은이 현재와 같이 금융·경제의 수도인 서울에서 전체를 아우르며 전국의 균형있는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며 "지방 이전은 진보가 아닌 퇴보"라고 강조했다.

2022-02-08 16:08:1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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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제연구원, "동남권 수출 대외충격 때 크게 하락"

BNK금융그룹 소속 BNK경제연구원은 8일 코로나19 사태의 부정적 영향을 받은 첫해인 2020년 동남권 수출이 전년 대비 -15.9%의 급락세를 보이며 같은 기간 전국 감소율 -5.5%와 비교할 때 하락폭이 약 3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BNK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동남권 수출 변화 분석' 연구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2년차인 2021년에는 전년 대비 26.2%의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전국 증가율(25.7%)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코로나19 전후를 비교할 때 동남권 수출은 경제권역 중 가장 미약한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수출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6.2% 늘어나는데 그치며 같은 기간 전국 증가율(18.8%)을 크게 하회했으며, 시도별로도 부산(6.4%), 울산(6.9%), 경남(4.9%) 모두 전국 증가율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권 수출이 미약한 반등세를 보인 것은 주력품목 회복 지연에 상당부분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남권 5대 주력품목의 2019년 대비 2021년 평균 수출 증가율은 -6.6%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5대 주력품목은 2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품목별로는 휘발유(23.6%), 승용차(3.6%)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경유(-24.3%), 선박(-14.6%), 자동차부품(-12.0%)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하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대면과 친환경 기조가 강화되면서 관련 품목들은 주목할 만한 수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내연차 중심에서 친환경차로 변화하면서 전기자동차 수출이 70.7% 늘어났다. 2차전지 관련 제품인 축전지(91.1%), 은(74.8%) 등도 큰 폭의 증가율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 정부의 탄소배출량 절감 추진으로 동스크랩(99.6%)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또한 실내생활 비중 확대 및 위생·일회용품 사용 증가 등으로 가전제품, 합성수지 등 언택트 관련 제품의 수출도 늘어났다. 냉장고 수출과 마스크·포장재 재료인 합성수지 수출은 2019년 대비 2021년 중 107.7%와 48.9%의 높은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동남권 수출은 글로벌 금융위기, 유가급락 시기 등 대외충격 때마다 전국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는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동남권은 기계, 화학, 철강, 금속 등 중화학 제품 수출 비중이 70%를 넘어서고 있어 전통 제조업 품목 중심의 편중된 지역 수출 구조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며 이번 코로나19 시기에도 이러한 패턴은 재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BNK경제연구원 정영두 원장은 "수출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품목 다각화 등으로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도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친환경, 언택트 품목 수출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2022-02-08 15:27: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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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지난해 3억7000만 원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전북은행 전북은행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으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 3억7000여만원을 지켜냈다고 7일 밝혔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2월 김영웅 익산 고봉로지점 청경을 필두로 총 15건의 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관할 경찰서로부터 총 11차례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최고 피해예방금액은 1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10월 정영웅 경원동지점 대리가 대환대출을 신청한 고객이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면서 몹시 불안해하는 모습 등을 수상히 여겨 보이스피싱을 직감한 후 고객을 안심시키며 대화를 이어가는 동시에 신속한 신고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특히 경원동 지점과 함께 인화동지점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은 물론 전달책까지 검거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처럼 전북은행은 신속하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지속적인 교육으로 보이스 피싱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최근 가계 경기가 침체돼 더 낮은 금리로 대환 대출을 유도해 위약금과 예치금 등을 핑계로 현금을 갈취하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며 "올 한해도 전북은행은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지속적인 예방교육을 통해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2-07 16:28:0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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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 2주 만에 5200만원대 회복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5200만원대를 회복했다./뉴시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주말동안 급등해 5200만원대를 회복했다. 7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18%(160만8000원)상승한 521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10% 급등해 5000만원대까지 오른 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5200만원까지 회복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3.35%(12만2000원)상승한 376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지난달 24일 270만원까지 하락한바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결정할 가격을 5000만원~5400만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6일(현지시각) 시장이 바닥을 짚고 반등했다고 보기에는 이르지만 테더/CNY(위안화) 프리미엄, 시카도상품거래소(CME) 선물 베이시스 등 핵심 지표들이 최근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 역시 긍정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추세 반전 가능성이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미국 나스닥 시장과 동기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술주가 반등하면 암호화폐도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관계자는 "최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이 상승하면서 암호화폐시장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며 "상관계수 값에도 나타나는 것처럼 향후 암호화폐 상승은 미 증시가 즁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2-07 16:16:2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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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덕 차기 은행장의 과제…M&A·금융 플랫폼·실적 경신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이 우리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되면서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이원덕 차기 우리은행장은 향후 우리금융의 비은행부문 인수와 가계대출 관리 등에 주력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이 부사장을 차기 우리은행장 단독후보로 선정했다. 앞서 자추위는 지난달 28일 이 부사장과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전상욱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를 최종 면접 대상자(숏리스트)로 확정한 바 있다. 이 부사장은 1990년 우리은행에 입사한 뒤 전략기획팀 수석부부장, 검사실 수석검사역, 우리금융지주 글로벌전략부장, 우리은행 미래전략부장(영업본부장), 미래전략단장(상무),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다음 달 말 주주총회에서 공식으로 선임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원덕 후보는 우리은행 미래금융단 상무,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고, 지주사 수석부사장(사내이사)으로 그룹 내 전략 등 주요 핵심업무를 담당하면서 그룹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다"며 " 향후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서의 경험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우리금융의 완전민영화 성공 이후 진행되는 첫 행장 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이 부사장은 취임 후 해결해야할 과제는 손태승 회장과 협업해 비은행부문(증권사, 보험사) 인수합병(M&A)이다. 우리금융은 민영화 성공으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그룹의 핵심이자 수익의 80%를 차지하는 우리은행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평가다. 또한 디지털시대를 맞이해 빅테크 기업과 인터넷은행들과의 경쟁 플랫폼을 구축해 전통은행의 틀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고객 중심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야한다. 이와 함께 마이데이터 시장도 조기 선점하는 것이 주요하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의 대출 총량관리와 코로나 장기화 속 취약계층의 금융 지원, 최대실적 경신 등도 이 부사장이 해결해야할 과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대비 70.9% 급증한 1조986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과 도덕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완전민영화 이후 분위기 쇄신 등 은행 조직의 활력과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2022-02-07 15:56:37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