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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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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2022년 경영전략회의 개최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19일 열린 올해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향후 경영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광주은행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2022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와 디지털 금융산업의 치열한 경쟁에 맞서 2022년은 그 어느 때보다 변화와 혁신을 과감히 실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19일 본점 3층 KJ상생마루에서 2022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송 행장은 "고객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기본으로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루고 이와 동시에 지역밀착경영에 집중해 지역과 상생발전함으로써 이익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행장은 이날 '시작은 과감하게, 실행은 빠르게'의 의미가 담긴 올해의 슬로건 'Start First, Move Fast 2022'를 바탕으로 6대 과제를 제시했다. ▲지역 중소기업대출 확대 ▲중서민 중심의 포용금융 실천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 ▲선제적 건전성 관리 ▲채널 최적화 통한 효율성 제고 ▲ESG 경영체제 확립을 발표하며 구체적인 비전 제시와 함께 실질적인 과제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기준금리 인상, 금융소비자보호법 전면 시행, 가계부채 총량 제한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2021년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 163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 등에서 은행권 최고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또한 지방은행 브랜드파워 4년 연속 1위 수상과 지역 재투자 평가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광주광역시금고 및 5개 자치구금고에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굵직한 경영성과를 거두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졌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1-19 15:53:5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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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중동 수주 위해 총 110억달러 금융망 구축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왼쪽)이 지난 18일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포럼에 참석해 지아드 무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만나 60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 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중동 국영 에너지 기업 2곳과 총 110억 달러(13조1153억원) 규모의 기본여신약정(F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18일(현지시간)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지아드 무셰드(Ziad Al-Murshed)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아람코) CFO와 60억 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기본여신약정이란 해외 발주처를 대상으로 금융지원 한도금액과 지원 절차 등 금융지원 조건을 '사전'에 확정한 후 우리 기업의 사업 수주 등 개별지원 대상거래가 발생하면 신속히 금융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방 행장은 이어 사우디국부펀드(PIF) 본사에서 야시르 알 루마얀(Yasir Al-Rumayyan) PIF 총재 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회장과 만나 네옴(Neom) 스마트시티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등 사우디의 신규 인프라 투자를 위한 두 기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방 행장은 지난 16일에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가 임석한 가운데 술탄 알 자베르(Sultan Al Jaber)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CEO와 50억 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도 체결했다. 수은 관계자는 "중동지역에서 최대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조건으로 총 110억 달러의 금융을 선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우리 기업의 수주가 일정부분 확보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1-19 15:33: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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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금원, 설 명절 서민금융 사칭 불법 대출광고 '주의' 당부

/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서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서민금융 사칭 불법 대출광고가 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서민금융 사칭 불법대출은 서금원과 서민금융 지원기관으로 위장해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취급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다. 이는 저금리 대출이 가능한 것처럼 안내되지만 실상은 고금리 대출이나 대출사기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서금원은 작년 SNS·앱·웹·문자메시지 등 서민금융 사칭 불법 대출광고 638건을 수집·적발했다. 그 중 불법광고를 위해 사용된 전화번호 110건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이용 중지를 요청한 바 있다. SNS에서 발각된 387건도 플랫폼사와 협의해 신고 처리를 완료했다. 서금원은 또한 비대면 대출이용자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대출중개 앱' 88개를 전수조사하고 대출중개 웹사이트 일제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점검을 통해 위반 사항이 확인된 21개 웹사이트 중 10개 사이트가 등록된 지자체에 개선조치를 요구했다. 올해는 전국 지자체에 '광고물 심사 안내자료'를 배포하여 각 지자체 공무원들이 서민금융 사칭 불법대출 광고 심사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연 원장은 "앞으로도 '서민금융 사칭 불법 대출광고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이스피싱 등을 통한 불법행위 피해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금융지원이 필요한 경우 서금원 앱과 맞춤대출 앱, 통합지원센터, 1397콜센터 등 공식 상담채널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1-19 15:26:2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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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블’ 후원

/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제7차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WWF-Korea(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UNGC(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KOSIF(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씨티은행이 후원했다. 다양한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씨티은행이 지난 2018년부터 WWF-Korea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기후행동 파트너십 '내일을 위한 변화' 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탄소중립과 저탄소 사회를 위한 국내 기업들의 역할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함께 모색하자는 취지다. 이날 테이블에서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를 통한 저탄소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정보와 사례 그리고 국내 적용 방안 등이 공유됐다.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한 국내 재생에너지 조달 가이드라인과 국내외 기업의 탄소배출 감축 사례 등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 방안과 개선 방향 등도 함께 논의됐다. 한국씨티은행은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기후 행동의 중요성에 대한 기업 인식 제고를 위해 이번 테이블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당행의 ESG 중점 추진 분야 중 하나인 지속가능한 사회구현을 위해, 책임있는 기업시민으로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1-19 14:20:3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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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 중인 NFT…제도권 보완 필요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불가능토큰(NFT)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주요 기업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법 마련을 통한 제도정비와 거품 논란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NFT는 디지털파일로 만들어진 그림·동영상 등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위조가 불가능한 소유권을 부여한 기술이다. 예술품, 메타버스, 게임 아이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소유욕과 가격 상승기대로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19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디앱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NFT 거래액은 250억달러(약 29조9100억원)로 집계됐다. 2020년 9490만달러(약1135억원)와 비교하면 264배 급증했다. NFT는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의 거래액 차이가 심하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 13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하반기 메타버스와 같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되면서 3분기 거래액이 107억달러(약 12조7000억원)로 치솟았다.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OpenSea)도 7월까지 월 거래액이 3억달러 이하였지만 월 거래액이 8월부터 30억8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국내기업들 역시 NFT시장 선점을 위해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NFT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의 관계사 라인은 NFT 전문 계열사 '라인 넥스트'를 한국과 미국에 각각 설립했고 카카오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사업을 카카오의 또 다른 자회사 '크러스트'에 이관하고 NFT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가상거래소들도 올해 NFT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NFT를 차세대 먹거리로 선정해 '업비트 NFT'를 출시했고 글로벌 진출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고도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연내 NFT 거래소도 새로 오픈할 계획으로 다수의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엔터테인먼트, 게임, 정보기술(IT), 금융사 등도 NFT시장에 참전하고 있다. 다만 NFT가 본격적으로 활용되면서 저작권 문제와 거래화폐, 시세조작 등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NFT는 국내와 더불어 해외까지 법리적·제도적 발전 단계에 있어 NFT를 가상자산의 범주화에 포함시킬지에 대한 확답도 없는 초기단계다. 지난해 관련법 발의가 지속되고 있지만 모두 계류상태여서 법제화를 통한 시장 안정화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기간 활성화되면서 거품 주의보도 내려졌다. NFT 작품 판매로 큰 수익을 기록한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도 NFT는 거품 상태라고 비판한 바 있다. 가상거래소 관계자는 "NFT가 활성화 되면서 관련법을 만들어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며 "대선후보 역시 암호화폐시장에 관심을 가지면서 관련법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NFT는 현재 투자방어를 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며 "NFT 기술의 응용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투자 시장은 버블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2022-01-19 08:15:0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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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 소폭 하락해 5100만원대 거래중

비트코인이 전일보다 하락한 51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뉴시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51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18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섬에 따르면 오후 4시1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47%(76만1000원)하락한 511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같은 시간대비 150만원 하락한 상태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대비 2.15%(8만5000원)하락한 387만6000원에 거래중이다. 400만원으로 반등 후 이틀연속 하락하면서 380만원대에 거래중이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 시장은 각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다소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하락장의 원인으로 인플레이션,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를 지목했다. UBS의 제임스 맬컴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내리는 요인이다"며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제한된 공급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더 나은 자산이 아니라는 것을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2점으로 '극도의 두려움(Extreme 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1-18 16:34:4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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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은행과 '장사꾼'

장사꾼의 첫 번째 원칙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마진이 남아야 그만큼 수익이 많기 때문이다. 장사꾼의 대부분은 본인의 이익만 챙기고 소비자 사정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렇다면 은행들은 장사꾼일까 아닐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장사꾼이다. 은행들의 주된 수익 구조는 ▲투자 ▲대출(여신) ▲예금 ▲적금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대출과 예·적금이다. 고객은 돈을 불리기 위해 예·적금 상품에 가입을 하고 연 1~2%의 이자를 챙기기 위해 은행에 돈을 넣어둔다. 1년에 1000만원을 넣어둔다고 가정했을 때 이자는 10만원이다. 이마저도 세금을 제외하면 1년을 저축한 결과물이 8만원 남짓이다. 반면 대출이자의 경우 연 5~6%이고 금리인상기를 맞아 더 오를 예정이다. 실수요자가 연 5%짜리 신용대출을 1000만원 빌렸을 때는 50만원의 이자를 은행에 지불해야 한다. 그래서 장사꾼이란 소리를 듣는다. 8만원과 50만원의 갭이 크기 때문이다. 이 상황은 지난해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가계대출을 실시하면서 더 선명해졌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규제 이유로 우대금리를 없애고 대출금리를 올려 금융소비자들로부터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다. 은행들이 예대마진을 통해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왔고 예대금리차 역시 3%포인트에 근접하고 있다. 돈이 필요해 대출을 받으려 하는데 가계대출 강화로 이전보다 훨씬 많은 이자를 내야 하니 고객 입장에서는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다. 은행권 수익의 상당 부분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소기업들과 서민들로부터 나온다. 은행은 사상 최대 이익으로 직원에게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한다. 그래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시중은행들은 기본급 300%를 경영성과급으로 지급했거나 할 예정이다. 열심히 일을 했으니 그만한 대가의 성과급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은행들의 잇속만 챙기는 이런 상황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금융권 최고경영자들이 경영 화두를 내실 경영으로 제시한 상황에서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모여주고 있다는 따가운 시선이다. 힘든 시기 은행들이 장사꾼의 마음가짐을 조금이라도 내려놓는다면 서민과 자영업자의 숨통은 터 줄 것이다.

2022-01-17 16:00:2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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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올린다는 한·미은행…암호화폐 빚투족 ‘덜덜덜’

암호화폐에 '빚투'(빚내서 투자)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은행(한은)이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기존 1.0%에서 1.25%로 인상한 데 이어 미국 역시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해 이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17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52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불었던 코인 열풍은 현재 잠잠해진 상태로 최고점을 기록했던 8200만원대(지난해 11월)보다 약 37% 하락한 상태다. 지난 11일에는 장중 4900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최근 커진 이유는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영향도 있지만 글로벌 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이 크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연 1.0%에서 연 1.2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사이 기준금리가 0.5%에서 1.25%로 0.75%p 올랐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20년 3월(1.25%)과 똑같은 수치다. 이에 '빚투족'들은 금리가 인상되면서 이자 부담이 커지니 시장에서 자금을 빼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은은 대출금리가 0.25%p 오를 때마다 대출고객 1인당 연간 이자부담 규모는 16만1000원 늘어나는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 등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하면 상승분이 총 48만4000원이다. 또한 이주열 한은 총재가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서 '빚투족'의 이자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지난 14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성장과 물가의 현 상황과 전망 등을 고려해 보면 지금도 실물 경제 상황에 비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다"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만약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이 1.50~2.0%로 예상하면 '빚투족'의 이자는 최대 50만원 가까이 증가가 예상돼 지난 3차례 인상까지 더해 연간 약 100만원의 이자가 불어난다. 또한 미국 역시 커지고 있는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되고 있어 올해 기준금리 인상 뜻을 밝혔다. 당초 연준이 3월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마치고 6월에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의사록 공개 이후 3월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나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점진적 금리인상 시작 결정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우리나라에도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빚투족의 부담은 더 가중되고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탈하는 투자자들로 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상황에서는 양적긴축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지난 몇 년간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이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매크로 이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는 경제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현재 상승 동력을 잃은 상황이다"며 "금리인상기에 암호화폐가 상승하기는 이벤트가 있지 않는 이상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7 14:32:46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