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추석 맞아 전통시장 축제 ‘행복어울림마당’ 개최
구미시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5년 고향시장 행복어울림마당'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9월 13일부터 10월 4일까지 매주 주말 금오시장, 구미새마을중앙시장, 선산봉황시장, 인동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공연, 체험, 먹거리, 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흥겨운 축제의 장을 선사할 예정이다. 금오시장에서는 9월 13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비누방울 놀이터, 디퓨저·비누 만들기 체험, 버블쇼, 추억의 댄스 공연 등이 펼쳐지며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레크리에이션도 마련된다.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은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초청가수 공연과 버스킹 무대, 시민 노래자랑을 비롯해 민속놀이, 어린이 장보기 미션, 달고나 체험 등 남녀노소가 어울릴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산봉황시장은 9월 27일과 11월 2일 두 차례 열리며, 국악·사물놀이와 버스킹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시장 내 공예 상인을 중심으로 한 공예 체험존과 프리마켓이 함께 운영되고, 첫날에는 공영주차장 개장식도 열려 시민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인동시장은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청년층을 겨냥한 공연과 버스킹으로 젊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체험형 프리마켓과 인동로데오거리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뿐 아니라 상권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번 행복어울림마당을 통해 전통시장이 단순한 장보기 공간이 아닌 시민 문화와 여가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시장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프로그램은 방문객 확대와 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예술인, 체험 프로그램 운영자, 청년 셀러들에게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고향시장 행복어울림마당은 전통시장의 매력과 지역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