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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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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ADC 키우고 생산 투자…후발 CDMO의 추격전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력 강화와 생산 기지 확충을 동시 추진하며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1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래 혁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첨단 바이오의약품 중 ADC를 핵심 분야로 꼽으며 해당 시장 내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5일에는 인천 송도 IBS타워 다목적홀에서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5회 기술개발 포럼'을 열고 한국과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 간의 기술교류를 활발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파트너사인 GC녹십자, 카나프테라퓨틱스 등도 참석해 최신 지견을 나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카나프테라퓨틱스와 협업해 독자적인 링커 기술을 응용한 '솔루플렉스 링커'를 개발했다. 링커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시키는 역할을 하는 ADC 구성요소이며, 솔루플렉스 링커는 친수성을 강화한 전용 링커를 기반으로 다양한 약물에 적용 가능한 접합 플랫폼이다. ADC 치료제가 표적을 보다 정밀하게 공격하고 약물을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해 치료 안전성과 효과를 동시에 높인다. 또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높은 수율을 유지하는 등 생체 내 효능, 약물 동태, 생산성 측면에서 기존 ADC 치료제 대비 우수한 결과를 입증해 차세대 ADC 치료제 개발과 상업 생산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부터 미국 내 현지 제조 시설인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에서 ADC CDMO 사업을 본격 전개하기 시작했다.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고객사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ADC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 1000리터(L) 접합 반응기를 포함한 통합 생산 및 정제 라인, 항체 전처리 과정부터 자동화된 원료 무균충전까지 싱글유즈 시스템 등을 갖췄고 자체적인 품질관리(QC)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고품질 ADC 의약품을 공급한다. 이에 대해 GC녹십자 정재욱 R&D부문장은 "조기 임상 데이터뿐 아니라 공동 연구 과제를 통해 다양한 치료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뉴욕 생산시설을 보유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최근 새롭게 ADC 파이프라인을 늘리기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와 국내 송도 바이오캠퍼스를 모두 활용하는 '듀얼 사이트 운용' 전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 10일 보통주 397만8212주를 신규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1주당 발행가격은 6만9679원으로 총 증자금액은 2772억원이다. 해당 자금은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설에 쓰인다. 1공장 완공 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4만 리터 생산 역량를 포함해 총 16만 리터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송도 바이오캠퍼스를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메카'로 육성한다. 각 12만 리터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3개의 생산시설로 구성되며 이 중 1공장은 항체 의약품 생산 시설로 2026년 완공, 2027년 상반기 내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유상증자에는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가 전액 참여하며 세부사항의 결정 및 구체적 실행에 관한 일체의 권한은 대표이사에게 위임됐다. 실제로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경영 체계도 강화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부사장이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 대표를 맡으며 기존 박제임스 대표와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를 그룹 내 주요 성장동력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장건희 기술개발부문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정학적 강점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상업화하고 있다"며 "당사는 글로벌 ADC CDMO로써 더욱 노력하며 환자와 의료 현장에 신규 치료옵션으로써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14 14:29: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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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치킨 나눔 누적 1만5000마리 달성… 나눔의 선순환 동참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25년 1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각지의 복지기관에 전달한 치킨이 누적 1만5000마리를 달성하며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bhc의 치킨 나눔은 2014년부터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CSR)이다. 올해 bhc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위치한 요양원, 보육원, 실버케어센터, 장애인 복지관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가 갓 튀긴 치킨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치킨 나눔 활동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참여형 나눔'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bhc는 교육 과정에 있는 공채 신입사원 및 신규 입사자들과 예비 가맹점주들이 직접 조리한 치킨을 지역 사회에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비 창업주와 신규 입사자들은 치킨 조리 실습과 동시에, bhc가 추구하는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교육생들의 정성이 담긴 치킨은 인근 복지시설의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간식이자 따뜻한 한 끼 식사로 제공되며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bhc는 이러한 활동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대상 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치킨 나눔' 외에도 임직원 김장 봉사,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 운영, 임직원 물품 기부 캠페인 등 다방면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선한 영향력'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bhc 관계자는 "올해 전달된 1만5000 마리의 치킨에는 예비 가맹점주들과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bhc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시민으로서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실천적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4 14:16: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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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식품, 식품기업 최초 19년 연속 CCM 인증 획득

풀무원식품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주최한 '2025년 CCM 평가'에서 재인증을 획득, 식품기업 최초로 19년 연속 CCM(소비자중심경영,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원식품은 2007년 첫 인증을 시작으로 거듭된 재평가에서 인증을 유지해 왔으며 2019년에는 식품기업 최초로 'CCM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재인증 획득으로 19년 연속 CCM 인증을 유지하며 소비자 중심 경영 정책을 실천하는 국내 대표기업으로 이름을 높이게 됐다. 올해 평가에서는 최고경영자(CEO)의 주도하에 소비자중심경영 실천이 회사 전반에 뿌리내린 점, 윤리경영·상생·ESG 활동을 적극 실천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VOC(고객의 소리) 기반 전사 운영 체계 구축 및 포상·교육의 체계화, 매뉴얼 관리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체계적 관리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사전 예방 중심의 품질 관리를 통해 식품 안전을 확보하고 관련 클레임을 감소시키는 등 소비자 불만 예방 활동을 효과적으로 운영한 점, 그리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실질적 개선 사례를 다수 축적한 점도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주최 측은 "풀무원식품은 2007년 첫 인증을 시작으로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소비자중심경영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이행했다"며 "풀무원식품만의 CCM을 유지, 발전시키고 있는 기업으로서 이후에도 더욱 업그레이드된 변화가 기대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풀무원식품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기업 미션 아래, 소비자중심경영의 가치를 기업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관점에서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CM은 기업의 소비자중심경영활동 및 지속적 개선 성과를 평가하는 국가공인제도이다. 인증제도는 2007년 도입되어 2년마다 인증기업을 재평가해 왔으며 올해 6월부터 재평가 주기가 3년으로 변경됐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4 14:15: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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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단체급식 사업장 110여 곳에 '깐부치킨 세트' 선보인다

현대그린푸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행사 기간 글로벌 CEO들의 '치맥 회동'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깐부치킨'의 메뉴를 구내식당에서 선보이기로 해 눈길을 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깐부치킨과 손잡고 오는 24일까지 'AI 깐부 콜라보 세트'를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 110여 곳에 순차적으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AI 깐부 콜라보 세트는 통다리와 통날개로 구성된 바삭한 식스팩 두 조각과 크리스피 순살치킨 두 조각, 그리고 치즈스틱 두 개, 음료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 깐부치킨 매장에 판매 중인 'AI 깐부 세트'를 단체급식 1인분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특히 깐부치킨 매장에서 판매하는 메뉴와 동일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깐부치킨 본사에 현대그린푸드 조리인력을 직접 파견해 조리법을 전수받았으며, 매장과 똑같은 식재료를 매입해 사용한다. 현대그린푸드는 깐부치킨으로부터 매입한 식자재 금액의 5%를 '굿네이버스'를 통해 결식아동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동안 전국 600여 단체급식 사업장에 트렌디한 메뉴를 제공하는 등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고객사 직원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맛집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속초의 닭강정 맛집 '만석닭강정'은 물론, 자체 운영 브랜드인 '본가스시'와 '이탈리', '한솔냉면'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와 협업한 이색 메뉴를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선보인 바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단체급식 업계 단독으로 진행된 이번 협업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 직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맛과 서비스, 위생수준을 갖춘 단체급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단체급식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4 14:15: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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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존스, '2025 피자 레시피 공모전' 본선 성료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가 '2025 레시피 공모전'의 본선과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파파존스의 레시피 공모전은 고객이 직접 개발한 창의적인 피자 레시피를 공모 받아 실제 제품 출시 가능성까지 고려하는 특별한 대회로 2016년 시작해 올해 4회를 맞이했다. '붉은 말의 해'를 콘셉트로 진행된 '2025 피자 레시피 공모전'은 열정, 행운, 에너지와 스피드 그리고 Z세대의 감성 등을 다양한 토핑과 맛의 스토리로 표현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지난 11월부터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최종 7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본선 대회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파파존스 피자 교육실에서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출품한 레시피에 따라 피자를 만들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완성작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열띤 경합을 펼쳤다. 심사에는 한국파파존스 서창우 회장과 전중구 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임직원, 가맹점주 대표, 외부 전문가인 이진실 교수가 참여했다. 신메뉴 출시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독창성, 실현가능성, 맛, 식감, 외관 등 5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신중하고 엄정한 심사가 이뤄졌다. 영예의 대상은 '혀니워니' 팀(김재현, 위지원)에게 돌아갔다. '혀니워니' 팀은 공모전 주제인 '붉은 말의 해'에 대한 해석을 피자에 조화롭게 담아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됐다. 이어서 우수상 2팀(강덕수, 이채영)과 장려상 4팀(김상우, 신승민, 불타오르네, 피자박사와 얌얌박사)이 선정됐으며, 각각 상금 150만 원과 50만 원이 수여됐다. 한국파파존스 서창우 회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고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전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4 14:15: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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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대형마트 최초로 호주산 유기농 소고기 선봬

이마트가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호주산 유기농 소고기 10종을 선보이고, 오는 17일까지 출시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꽃갈비살(200g)과 안심(200g)을 2팩 구매 시 3000원 할인된 1만6800원에 선보인다. 부채살, 살치살, 척아이롤 등도 같은 방식으로 할인해 1만2800원에 선보인다. 특히 유기농 안심의 100g당 가격은 8400원 수준으로, 일반 호주산 안심 행사가(7980원)와 비교해 불과 5% 차이밖에 나지 않아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그동안 유기농 소고기는 소량 공수 방식 탓에 가격 장벽이 높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접하기 어려웠다. 이에 이마트는 호주 현지 생산업체 '티스(Teys Australia)' 등과 협력해 약 30톤 규모의 물량을 사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물류비를 낮추고 대형마트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유기농육을 유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마트 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호주 목초지에서 방목 사육하고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의 유기농 인증까지 획득해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신선가공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하는 등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며 "가격 부담 때문에 유기농 구매를 망설였던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14 14:15:4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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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고객·데이터 기반 2025년 히트상품 7종 선정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올 한 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2025 히트상품 TOP 7'을 14일 발표했다. 올해의 메가 히트 상품으로는 얼박사, 안성재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 서울우유 우유크림모찌롤, 선양오크소주, 젼언니, 스윗믹스젤리, 아이스브륄레, 리얼프라이스 블랙페퍼닭가슴살이 선정됐다. GS25는 음료, 주류, 디저트 등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과를 낸 배경으로 자체 구축한 'AI 트렌드 분석 시스템'을 꼽았다. GS25는 온라인상 상품 언급량 추이를 분석해 차기 히트 상품을 예측하는 '트렌드 선행 캐칭 시스템'과 '우리동네GS' 앱 내 검색어 데이터를 활용해 잠재 수요를 발굴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인 '얼박사'는 영수증 데이터 분석의 결실이다. 박카스와 사이다, 얼음컵의 동반 구매 패턴을 포착해 하나의 상품으로 출시한 결과, 누적 매출 130억원을 돌파하며 3개월 연속 음료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주류와 디저트 부문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안성재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은 2030 여성 고객의 높은 호응 속에 출시 4개월 만에 160만개가 팔렸으며, '서울우유 디저트' 시리즈는 누적 600만개 판매고를 올리며 냉장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기철 GS리테일 간편상품기획 부문장은 "AI를 활용한 정교한 데이터 분석으로 고객이 원하는 맛과 품질을 구현한 것이 적중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발굴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상품 기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14 14:15:1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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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Z세대 ‘카꾸’ 저격... 오리온 ‘까까맛 교통카드’ 4종 선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리온과 손잡고 과자 봉지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한 이색 교통카드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8일 오리온의 스테디셀러 스낵인 '초코송이', '비쵸비', '고래밥', '왕꿈틀이'의 디자인을 적용한 '까까맛 교통카드 2탄' 4종을 단독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교통카드를 패션 아이템이나 개성 표현 수단으로 삼는 '카꾸(카드 꾸미기)'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기획됐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굿즈형 교통카드 매출 비중은 전체의 60%에 육박하며 하나의 수집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롯데웰푸드와 협업해 선보인 1탄(빼빼로, 가나초콜릿 등)은 출시 직후 준비 물량 20만 장이 완판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2탄은 디자인의 재미는 물론 편의성도 대폭 강화했다. 카드에 IC칩을 탑재해 기존 교통카드 기능 외에도 식당, 카페 등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결제 수단으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출시를 기념해 오는 18일부터 '세븐앱'에서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카드를 구매하고 엘포인트를 적립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만 원 모바일 금액권을 증정한다. 세븐일레븐 최용훈 서비스상품팀 상품기획자(MD)는 "굿즈가 단순한 팬심이나 소장용을 넘어 실용성을 겸비한 일상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친숙한 디자인에 결제 편의성까지 더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14 14:15:12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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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천안공장 '품질혁신센터' 준공..."글로벌 품질경영 강화"

동아제약이 충남 천안에 위치한 천안공장 부지 내에 '품질혁신센터'를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품질혁신센터는 지상 5개층, 연면적 약 4820㎡ 규모로 조성됐다. 동아제약은 이번 품질혁신센터 준공을통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체계적인 품질 경영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반영한 시험시설과 신규 미생물실을 설치했다. 특히 운영 목적에 맞춰 이화학, 기기, 미생물 등 각 실험실을 완벽하게 구분하면서도 공조 및 동선 체계를 GMP 기준에 따라 최적화했다. 데이터 신뢰성과 완결성을 높이고 기존 외부 위탁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던 적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해 품질시험의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증가하는 품목과 강화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품질경영(QA), 품질관리(QC) 등 전용 사무 공간도 마련했다. 또 카페, 식당, 체력단련실 등 임직원 복지 공간까지 갖췄다. 기존 제조 시설과 식당 공간은 분리해 GMP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제거했다. 아울러 본동의 공간적 여유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생산 및 품질 인프라 추가도 가능하다. 천안공장을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가 함께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공간부족 문제도 해결하게 되어 천안공장 사업장 전반의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천안공장은 동아제약의 피로회복제 박카스, 액상감기약 판피린, 소화제 베나치오와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 출고 등 전 과정 물류 자동화를 적용한 스마트 생산 기지이기도 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천안 품질혁신센터는 글로벌 규제와 제조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추며 지속적인 공정 혁신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 될 것"며 "안전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14 14:15:1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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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M, 실제 환경에서 도심 운행 안정성 검증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인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이 이뤄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부터 아라뱃길, 청라~계양 구간에서 진행된 도심항공교통 K-UAM 실증사업 '그랜드챌린지'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실증에서는 실제 운항환경에서 운항·교통관리·버티포트 운영 등 핵심 요소 점검이 이뤄졌다. K-UAM 원팀(KT·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공사·현대자동차·현대건설)과 드림팀(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은 공군의 협조를 받아 UAM 대역기(헬리콥터)로 다양한 운용 시나리오를 점검했다. 두 컨소시엄 모두 운항 절차, 교통관리 체계, 버티포트 운영시스템, 비정상 상황 대응 절차 등 주요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했다.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시스템 연계도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지난달 24일에는 OPPAV(연구·개발용 개인항공기)를 활용한 도심 실증비행도 실시한 바 있다. 다중위성·다중주파수 기반의 항재밍(Anti-Jamming) 기술이 도심 전파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걸로 확인됐다. 기체의 위치정확도는 비행 전 구간에서 정상 범위를 유지했고, 지상과 통신 품질도 안정적이었다. 자동항법비행(오토파일럿)에 필요한 신뢰성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증을 통해 UAM 5대 안전이슈(전파간섭, 빌딩풍, 조류충돌, 항공기·드론과의 분리, 배터리 화재) 중 도심에서 자주 발생하는 전파간섭을 실제 환경에서 점검할 수 있었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기체 개발 단계와 보조를 맞춰, 위험은 낮추면서도 현실적인 운용 환경을 점검할 수 있는 실증 방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UAM이 안전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준비를 빈틈없이 강화해,'미래 모빌리티 실현'이라는 국정과제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5-12-14 14:14:37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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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뽀로로 극장판 스위트캐슬 대모험' 콜라보 상품 단독으로 선보여

CU가 국내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10번째 장편 시리즈를 기록한 '뽀로로 극장판 스위트캐슬 대모험' 개봉에 맞춰 단독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개봉한 이번 영화는 악당의 침공으로 위기에 빠진 디저트 왕국을 구하기 위한 뽀로로와 친구들의 모험을 그렸다. CU는 이 같은 영화 속 세계관을 반영해 솜사탕, 젤리, 쿠키 등 아이들이 선호하는 디저트 위주의 신상품 7종을 순차적으로 내세운다. 주요 상품인 '뽀로로 망고피치샤벳(3000원)'은 뽀로로, 루피, 크롱 등 인기 캐릭터 모양의 아이스바가 랜덤으로 들어있으며 한정판 띠부씰도 동봉된다. 'DIY 포비 솜사탕(2500원)'은 식용 스티커를 활용해 직접 캐릭터 얼굴을 꾸미는 재미 요소를 더했다. 오는 17일에는 영화 속 아이템을 재현한 '별모양 쿠키'와 '구름 모양 젤리' 등도 추가로 내놓는다. 출시를 기념해 영화 예매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컬래버 상품을 구매하고 포인트를 적립하면, 추첨을 통해 총 150명에게 영화 예매권(1인 2매)을 증정한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 7월 '뽀로로' 제작사인 오콘과 '아이CU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하고, 캐릭터 IP를 활용한 아동 안전 캠페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협력하고 있다. BGF리테일 조준형 스낵식품팀장은 "영화의 세계관을 녹여낸 이번 상품들이 어린이 고객은 물론 뽀로로를 보고 자란 MZ세대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 IP와의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14 14:14:05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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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인 가전 시장 성장에...K-가전, 美·유럽 시장서 입지 넓혀

국내 가전 업체들이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빌트인 가전의 성장 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방 공간을 하나의 통합된 생활공간으로 구현하려는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글로벌 빌트인 주방 가전 시장 규모를 올해 기준 645억달러(한화 약 93조원)으로 추산했다. 이중 유럽 빌트인 시장 규모는 200억달러를 넘어갈 것으로 추정되며 관련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띠고 있다. 주거 공간을 보다 현대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소비자 선호가 확산되면서 공간 활용도를 높인 빌트인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우리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시장에서 높아진 인지도를 바탕으로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인사를 통해 생활가전 사업을 이끈 류재철HS사업본부장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이에 LG전자의 빌트인 가전 등 B2B사업 공략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지난해 4월 향후 3년 내 빌트인 사업의 매출을 조 단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따. 당시 빌트인 가전 사업이 매출 5000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업 확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또 LG전자는 최근 조직 효율화를 단행하며 빌트인과 빌더 중심인 가전 B2B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하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이를 위해 B2B해외영업담당을 신설하고 HS사업본부 산하 빌트인·쿠킹사업담당은 사업부 체제로 조직을 격상해 운영한다. 아울러 LG전자는 올해 초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SKS'로 새롭게 단장하고 북미와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미국 뉴욕·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이탈리아 밀라노 등에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 제품을 넘어 주방 공간 내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위한 가전 솔루션을 제안하는 점도 특징이다. 테이블 하부에 설치된 히든 인덕션과 일체형 후드를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 형태의 콘센트 제품 등을 통해 주방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제품군인 '인피니트 라인 후드 일체형 인덕션'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요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와 연기를 흡입하는 팬과 필터가 인덕션에 내장됐다. 인덕션 덕트를 통해 냄새와 연기가 배출되거나 필터를 거쳐 걸러지는 구조로 설계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은 주거·상업 인테리어 문화가 발달돼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의 핵심 전략지로 여겨진다"라며 "그간 우리 기업들은 현지 기업에 밀려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근 디자인 완성도, 에너지 효율 등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점차 입지를 넓혀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14 14:13:0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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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통일교 연루 의혹에, 與 "신속 수사" VS 野 "특검하자"

여야의 유명 정치인들이 통일교에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 등 야당은 의혹을 밝혀낼 독립적인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경찰 수사가 우선이고 특검 제안은 판을 키우려는 정치공세라고 선을 그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오늘 대한민국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통일교 특검 도입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권력 앞에 멈춰선 수사, 선택적으로 작동하는 정의를 볼 수 없기 때문"이라며 "민중기 특검이 그간 뭉갰던 통일교 민주당 정치 자금 의혹 규명을 위한 통일교 게이트 특검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과 수사자료를 통해 민주당 정부 핵심을 둘러싼 금품수수 의혹이 새롭게 드러나고 있다"며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의원에 더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종석 국정원장,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 핵심 인사와 통일교 유착 의혹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원내대표는 "불법 정치자금, 청탁 대가 지급, 조직적 구조적 유착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며 "특검으로 성역 없이 한점의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 윤 전 본부장의 핵심 진술과 수사보고서가 있다고 하니 즉시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정치권 연루 의혹을 조사할 특검과 함께 민중기 특별검사 수사 특검,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에 대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12일 이른바 '통일교 게이트' 관련 특검법을 발의한 바 있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공조가 이뤄질지 관심을 모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특검 제안을 일축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통일교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 관련 인사들의 이름이 그야말로 우후죽순 오르는 가운데,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며 "민주당은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의혹이 밝혀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인사의 혐의가 조금이라도 밝혀진다면, 민주당은 대통령 지시대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차없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다만, 경찰 수사가 시작된 시점에서 야당의 특검 수사 요구는 판을 키우려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경찰이 신속히 의혹을 밝혀낼 수 있도로 협조해야 한다. 윤 전 본부장이 불분명한 진술을 하고 근거가 부족해 보이는 상황에서 야당의 무차별적 특검 요구는 이치에도 맞지 않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와 통일교 간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여야 의원,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까지 정치권에 통일교가 접촉을 시도했다는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이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의혹에 당당히 대응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윤 전 본부장을 만난 것은 인정했으나, 금품수수 의혹은 부인했다.

2025-12-14 14:12:3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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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고려아연 자금 200억 우회 유용 정황 주장…"배임 조사 요구"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과 MBK파트너스 측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지창배 전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가 고려아연 회사 자금 200억원을 유용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공시자료, 판결문, 기업 간 자금 흐름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청호컴넷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회삿돈을 우회적으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13일 영풍·MBK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9~10월, 최 회장이 99.9%를 출자한 개인 투자조합 '여리고1호조합(여리고)'은 지 전 대표가 실질적인 대주주인 청호컴넷의 자기주식 장외매수 및 제3자배정 신주 취득을 통해 약 6.2% 지분을 확보하며 3대 주주가 됐다. 당시 청호컴넷은 자본잠식, 단기채 누적 등으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놓여 있었다. 2020년 3월12일 청호컴넷은 100% 자회사 '세원'을 자본금 3억원, 설립 1개월의 신설법인 에스더블유앤씨(SWNC)에 200억원에 매각했다. 당시 SWNC 대표는 지 전 대표 측 인사인 이 모 씨였다. 2019 회계연도 세원은 영업이익 약 3억5000만원, 순자산은 약 80억원에 불과했다. 그 순자산의 절반 이상(약 44억원)은 부실회사였던 청호컴넷에 대한 대여금 채권이었다. 영풍·MBK는 "통상적인 가치평가 기준에 비추어 볼 때 청호컴넷이 비정상적으로 고가에 매각한 거래라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같은 시기 세원 주식을 담보로 200억원을 SWNC에 대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즉 세원 매각 대금의 실질적 재원은 고려아연 회사 자금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는게 영풍측 주장이다. 이 자금 유입 직후 청호컴넷의 재무 상태는 개선됐다. 주가는 그 이후 2000원대에서 2020년 8월경 8000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해당 시점에 최 회장의 개인투자조합 여리고는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해 큰 시세차익을 실현했다. 지 전 대표 측도 유사 시점에 지분을 처분했다. 약 1년 후인 2021년 1월20일, 지 전 대표의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아비트리지1호'는 SWNC에 255억원을 출자했다. 아비트리지1호의 재원 다수가 고려아연이 출자한 자금이었다. 공시에서는 SWNC가 고려아연에 대한 200억원 차입금을 2020년 말~2021년 초 상환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SWNC는 실질적 영업 기반이 없고 유상증자나 차입도 확인되지 않는다. 최 회장과 고려아연 경영권을 다투고 있는 영풍·MBK 측은 SWNC의 상환 재원은 고려아연의 아비트리지1호 출자금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이는 회사 자금으로 회사 스스로의 채권을 상환한 비정상적 구조라는 입장이다.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의 자금이 고려아연의 이익과 무관하게 최윤범-지창배 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청호컴넷-SWNC-아비트리지제1호로 각각 흘러 들어간 정황이 분명하다"며 "유출된 200억원의 최종 사용처와 회수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는 상황은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2025-12-14 14:10:2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