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코트라, '2025년 해외진출 한국기업 디렉토리' 발간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일 '2025년 해외진출 한국기업 디렉토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발간 33년차를 맞은 해외진출 한국기업 디렉토리는 전 세계 84개국 9930개사의 진출기업 정보를 수록했다. 책자는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에 따른 해외진출기업 현황을 폭 넓게 담고 있으며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 전략 수립 시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특히 최근의 공급망 재편과 주요국 투자 유치 정책, 러-우 사태 장기화 등 다양한 대내외적 변화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 관련 최신 현황을 반영했다. 2024년 12월 기준, 해외진출 한국기업의 주요 진출지역은 동남아대양주(40.2%, 3991개사), 중국(24.1%, 2397개사), 북미(10.7%, 1065개사) 등의 순이다. 해외 진출 기업 중 71.0%는 '법인' 형태로 진출해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생산법인(28.4%), 서비스법인(22.0%), 판매법인(17.8%) 순이다. 법인에 이어 지사(18.7%), 연락사무소(3.4%) 등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특히,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서남아, 동남아대양주, 중남미 지역의 경우 '생산법인'이 많고, CIS는 서비스법인, 일본과 북미지역은 판매법인 비율이 가장 높다. 김태형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우리 기업의 전 세계 진출 현황 데이터를 조사해 수록하고 있는 자료는 해외진출 한국기업 디렉토리가 유일하다"며 "본 디렉토리가 해외직접투자를 통해 전세계로 진출한 우리 기업의 정확한 현황 파악과 사업 전략 수립을 위한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