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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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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진병영 군수, 소규모 양계농장 찾아 현장 점검 실시

함양군이 지역 농촌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소규모 양계사업의 현장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진병영 군수는 지난 8일 오후 관내 소규모 양계농장을 방문, 사업 추진 현황을 살피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인구 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농촌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소규모 양계사업은 귀농·귀촌 유도와 함께 지역 내 소득 기반 확대를 위한 자립형 축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저비용·고효율의 대표 창업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함양군은 소규모 양계사업이 단순한 사육을 넘어 지역 먹거리 산업과 관광 자원을 연계한 닭고기 활용 특화 요리 개발 등으로 지역 정체성과 결합한 부가가치 창출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병영 군수는 "농촌 소멸 위기는 단순한 인구 감소를 넘어 지역 공동체 존립과도 직결된 중대한 문제"라며 "작지만 실현 가능한 농업 모델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추진과 실질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득 기반형 사업과 문화·관광 자원 개발을 병행해 인구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10 08:55:3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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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영남 예술문화 국악창작실내악 공모

국립부산국악원은 영남 지역의 예술 문화를 소재로 한 국악창작실내악 작품 발굴을 위해 '2025~2026년 국악창작실내악 작품 공모'를 7월 9일부터 12월 1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영남 지역의 예술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창작 실내악 곡을 발굴하고 국악 창작 작곡 분야의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실내악 장르 특성을 활용해 연주 가능한 실연 레퍼토리를 확보하고, 국립부산국악원 공연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창작곡을 모집한다. 선정된 5작품에는 작품당 300만원의 사례비가 지급되고,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의 실연 무대 제공과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운영이 제공된다. 공모 주제는 '영남의 예술 문화'로, 영남 지역의 장단, 선율, 문학, 설화 등 다양한 문화적 소재를 자유롭게 활용한 창작 실내악 작품을 접수한다. 국악 기반 기악곡뿐만 아니라 정가, 판소리, 민요 등 성악 요소가 포함된 실내악곡도 응모할 수 있다. 연주 편성은 총 10인 내외이며 작품 연주 시간은 7~10분 이내로 제한된다. 응모 자격은 별도 제한이 없으며 대한민국 국적자 또는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역 예술 생태계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지역 기반 작곡가 우대 조건을 적용한다. 부산·울산·대구·경상남·북도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 대학의 졸업자 및 재학·휴학·수료 중인 작곡가의 경우 관련 증빙 서류 제출 시 전체 선정 인원의 20% 이내에서 우선 선정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오는 12월 12일부터 19일 오후 4시까지 이메일로 할 수 있으며 작품 심사는 2026년 1월 16일, 결과 발표는 2026년 1월 23일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10 08:55:0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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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AI 기반 암 특화 도시’ 전략 본격 추진

부산테크노파크(이하 부산TP)와 부산시가 지난 7일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2025 BIG 바이오헬스포럼'을 개최하고 암 관리 전주기 서비스 특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부산 암 관리 전주기 서비스 특화 도시 전략 포럼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병원, 바이오헬스 전문가, 지자체 및 기관, 기업, 대학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포럼은 부산이 보유한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외국인 환자 유치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 허브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대희 부산 바이오헬스 정책고문은 기조연설에서 "부산은 항만도시로 글로벌 인프라와 고령 인구 비중, 상급종합병원 등 의료 인프라가 집약된 도시로 AI 기반 정밀 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암관리 특화 전략을 선제작으로 추진할 최적지"라며 "암의 전주기적 관리 체계를 갖춘 디지털 허브 도시로 부산이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한민규 카카오헬스케어 상무이사가 암 생존자 통합 건강관리 PHR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한민규 상무는 고령자 돌봄과 가족 참여형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해 AI 음성인식 기반의 데이터 구조화 및 정책 큐레이션 시스템을 제안했다. 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는 실사용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가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로 도약할 수 있으며 부산은 이를 실현할 병원 및 인프라 역량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원장이 양성자치료기 도입, 동위원소 기반 치료, 원전 인근 공공의료 확충 등을 소개하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구축 필요성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지대윤 퓨처켐 대표는 미국·독일 등의 방사성 의약품 활용 치료 사례를 소개하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의 치료비 특별법을 제안했다. 3부에서는 조홍재 부산지역암센터 소장이 부산의 암 치료 후 관리, 의료 접근성, 사회적 지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인력과 센터 확충 등 암 생존자 지원 인프라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포럼 논의 결과를 반영해 암 생존자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병원 기반 AI 실증사업 추진, 외국인 환자 유치형 글로벌 암케어 패키지 개발 등을 포함한 후속 국비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부산은 레드·그린·화이트 바이오 산업의 융합이 가능한 도시로, 암 특화도시 전략은 지역 산업의 전환점을 이끌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며 "지자체, 병원, 기업이 하나로 협력해 글로벌 디지털 헬스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0 08:50:3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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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북항 지하차도 인계·인수협의체 출범

부산항건설사무소가 북항 지하차도 시설물의 원활한 이관을 위해 부산시 등 5개 인수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협의체는 부산항건설사무소, 부산시, 동구, 중구, 부산경찰청, 부산시설공단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부산북항 재개발 사업지의 접근성 향상 및 기존 도로의 원활한 교통 흐름 유도를 위해 '부산북항 재개발 배후도로 건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상부도로 1.94㎞, 지하차도 1.86㎞ 규모로 2019년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진행된다. 공사 준공과 동시에 도로를 개통하기 위해서는 도로관리청인 부산시 등에 신속하고 원활한 시설물 이관이 필요해 관계 기관에서 구성원 명단을 제출받아 협의체를 구성했다. 인계·인수 협의체는 공사 준공 전 합동점검을 통한 시설물 보완, 유지 관리 매뉴얼 공유 등 시설물 인계·인수에 필요한 사안들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오는 8월 중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회의에서는 도로시설물 등에 대한 설명과 관계 기관별 다양한 의견 청취 및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 및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백종민 항만정비과장은 "이번 인수협의체 구성을 통해 도로 이관을 원활하게 진행, 충장대로의 교통 혼잡 및 도로 이용자의 불편을 이른 시일 안에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0 08:50:1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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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국가중요시설 방호위원회 개최

부산항만공사(BPA)가 9일 제53사단 부산여단과 국가중요시설 방호 역량 강화를 위한 방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부산 내 국가중요시설들의 통합방호계획을 점검하고 유관 기관 간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국가중요시설 방호 담당자와 군·경·소방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BPA의 항만 안내선에 탑승해 부산항 북항의 주요 기반 시설을 직접 견학하며 현장 중심의 논의가 이어졌다. 회의에서는 최근 변화하는 안보 환경과 재난·테러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관·군·경·소방 간 협업 통합방호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실효성 있는 방호계획 수립을 위해 각 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재점검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은 국가 경제의 핵심 기반시설이자 국가 안보상 매우 중요한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통합방호체계를 더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매년 정기적으로 군·경·소방·지자체 등과 함께 합동 방호훈련 및 위기관리 대응 훈련을 실시하며 실전 중심의 국가 안보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2025-07-10 08:49:4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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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폭염 대응 학사 일정 조정 권고

경남도교육청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도내 학교들에 학사 운영의 탄력적 조정을 권고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경남 지역은 체감 온도 35°C를 넘나드는 극심한 더위가 지속되고 있으며 도내 과반수 지역에서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경남교육청은 이에 대응해 각 학교가 상황에 맞춰 등하교 시간 변경, 수업 시간 단축, 방학 기간 조정 등의 조치를 자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전달했다. 폭염경보 발효 시에는 실외 체육 수업과 야외 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냉방 시설 점검을 통해 교실 온도를 26~28°C 수준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폭염주의보는 체감 온도 33°C 이상이 2일 이상, 폭염경보는 체감 온도 35°C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아울러 경남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열사병 등 온열 질환 예방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급식 관련 시설과 조리 도구의 위생 관리를 강화해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했다. 각급 학교와 교육지원청에는 폭염 대응 전담팀을 운영,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 보고와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학교가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0 08:49: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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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하늘공원, 개인표지석 설치 뒤 잔디장 이용률 대폭 증가

울산시설공단은 울산하늘공원 잔디장 2구역부터 시행 중인 개인표지석 설치 제도가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끌어내면서 잔디장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잔디장 이용 건수는 총 476건이었으나, 2025년 같은 기간에는 780건으로 63.87% 증가했다. 특히 청명과 한식이 포함된 지난 4월 한 달간 이용 건수는 66건에서 155건으로 134.85% 증가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에 울산시설공단은 다가오는 윤달 기간(7월 25일~8월 22일)을 앞두고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관련 준비 서류 제출 기준을 완화했다. 주요 내용은 기존에는 필수 제출 서류였던 말소자등본 대신 제적등본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기준을 조정한 것이다. 이는 오래전 사망자의 경우 말소자등본 발급이 어려운 점을 반영한 조치다. 또 화장 후 선산이나 가족묘 등 개인장소에 매장된 경우 제출이 필요했던 타시설사용증명서를 제출 대상에서 제외하고, 화장증명서만으로 갈음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 관계자는 "다가오는 윤달 기간 울산하늘공원 이용률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장사 서비스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0 08:48: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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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보훈청, 리차드 위트컴 장군 43주기 추모식 개최

부산지방보훈청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유엔기념공원과 유엔평화기념관에서 리처드 위트컴 장군의 제43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남일 부산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위트컴희망재단 이사장, 부산대학교 총장, 유엔평화기념관장, 제5군수지원사령관, 동명대학교 총장, 남구청장 등 약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장군의 업적 소개를 시작으로 추모사, 묘역 헌화, 위트컴 장군 조형물 관람, 유엔평화기념관 위트컴실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리처드 위트컴 장군(Richard S. Whitcomb, 1894~1982)은 6·25전쟁 중 미군 제2군수사령관으로 활동하며 부산의 전후 복구사업에 헌신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위트컴 장군은 전쟁고아를 위한 고아원을 설립했으며, 의료시설의 필요성을 인식해 부산 메리놀병원 건립을 주도했다. 또 이승만 대통령과 당시 경남도지사를 설득해 장전동 부지 50만 평을 무상으로 확보, 부산대 설립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부산역전 대화재 발생 시 이재민들에게 군수 물자를 지원한 것으로 미국 청문회에 소환된 위트컴 장군은 "전쟁은 총·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나라의 국민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며 자신의 신념을 피력한 바 있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이번 추모식을 통해 리처드 위트컴 장군의 숭고한 정신을 국민들과 함께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5-07-10 08:47: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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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톨릭대, 부산·경남 10개 고교와 업무 협약 체결

부산가톨릭대학교가 지역 고등학교 교육 과정 지원을 위한 새로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부산가톨릭대는 고교교육기여대학 지원사업 자율공모 사업을 통해 부산·경남 지역 고등학교 10곳과 'CUP Echo'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UP Echo는 대학의 교육 역량을 메아리(Echo)처럼 고등학교 현장에 확산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설계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에 공동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약식은 지난달 20일 신정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지산고등학교, 성모여자고등학교, 데레사여자고등학교, 대양고등학교, 양산여자고등학교, 증산고등학교, 물금고등학교, 효암고등학교, 서창고등학교 등 10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순차 진행됐다. 이번 협약 핵심은 고교학점제 정착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 마련이다. 부산가톨릭대는 자체 개발한 교육 과정 직접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변화하는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협력 방안으로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 운영, 대학 전공-고교 교과 연계 교육 운영, 고교 교육 과정과 연계한 보조 교재 개발,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제공 등이 포함된다. 부산가톨릭대 관계자는 "고등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하고, 미래 교육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고등학교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0 08:45:4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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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병원, 환자 안전 관리 세미나 개최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지난 8일 경남도 의료기관의 환자 안전 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년 제1차 환자 안전 관리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병원은 경남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필수의료 문제 개선을 위한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를 꾸준히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도 지역 내 의료기관과 협력 활동의 하나로 기획됐다. 세미나에서는 2011년부터 국내 병원 중 최초로 환자에 대한 신체 구속 폐지를 주창한 희연재활병원과 희연요양병원을 직접 찾아 신체 구속 제로 운영 사례를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신체 보호대가 없는 돌봄의 대안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환자 안전 관리 담당자는 "신체 보호대는 환자의 안전을 명목으로 활용되지만, 때로는 환자의 존엄성과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대안적 돌봄 방식을 살펴보면서 환자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기수 경상국립대병원 공공보건의료 사업실장은 "환자의 존엄성 확립을 위한 철학과 신체 억제 제로 실천 사례를 공유해주신 희연재활병원과 희연요양병원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상국립대병원은 지역 의료기관의 역량 강화와 환자 안전 인식 제고를 위해 실질적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0 08:43:3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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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연구팀,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 효율 5.6배 향상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는 질화규소를 활용한 기계화학적 암모니아 생산 공정에서 기존 대비 5.6배 높은 수율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백종범 교수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 하버-보슈 공정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하버-보슈 공정은 400℃ 이상의 고온과 대기압의 200배에 달하는 고압 조건이 필요해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며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 이상을 차지한다. 연구팀이 주목한 기계화학적 암모니아 생산 방식은 밀폐된 용기 속에서 쇠구슬을 굴려 질소와 수소 분자가 촉매와 충돌하며 반응하도록 유도하는 공정이다.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소규모·분산형 생산에도 적합해 농업 현장 등에서 직접 제조가 가능하다. 핵심은 소량의 질화규소를 첨가하는 것이다. 질화규소는 철 촉매 표면에 고밀도 결함을 형성해 질소 기체를 원자 단위로 분리하고 수소화 반응을 효과적으로 촉진한다. 충격과 화학적 부식, 열에 모두 강한 특성으로 장시간 촉매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질화규소는 폐태양광 패널에서 회수한 실리콘 원료로 제조할 수 있어 재생 에너지 폐기물의 고부가가치 자원화 가능성도 높다. 국제에너지기구는 2050년까지 전 세계에서 4900만톤 이상의 태양광 패널 폐기물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백종범 교수는 "이번 기술은 저온·저압에서도 암모니아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어, 국소 지역에서 직접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탈중앙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태양광 폐기물까지 자원화할 수 있는 만큼, 암모니아 생산의 탈탄소화와 자원 순환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7월 1일 자로 온라인 출판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07-10 08:42:44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