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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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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ESG 경영 선포 3년 실천 다각화 추진

3일 '국제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을 맞아 부산문화재단이 지난 3년간의 ESG 경영 실천 성과를 공개하며 친환경 실천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국제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은 일회용 비닐 사용의 심각성을 알리고 친환경 대체 문화를 독려하는 세계 환경 캠페인 날로,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시민이 일상 속 실천에 참여하고 있다. 부산문화재단은 2022년 생활문화 가치확산 캠페인 '부·울·경 비치코밍 투게더'와 연계한 ESG 경영 선포식을 시작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 전반에 걸친 실천 모델을 마련해왔다. 2023년에는 도심 보행길 탐방 캠페인 'PLUS ME'를 통해 시민과 함께 걷는 ESG 실천 활동을 선도적으로 펼쳤다. '부산지역 문제 해결플랫폼' 정책위원회에 가입하고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코로나19 폐가림막 재활용을 통한 재난안전 키트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제작된 안전 키트는 부산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했다. 지난해에는 플라스틱 병뚜껑을 수거해 '플라스틱 방앗간 in 부산'에 기부함으로써 전 직원이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 전환을 시도했다. 시민 대상 버려지는 자원의 '같이'를 찾는 참여형 SNS 이벤트를 통해 공감형 ESG 콘텐츠 확산을 꾀했다. 올해 2025년 상반기에는 장바구니 사용 인증 캠페인, 환경 퀴즈 카드 뉴스 등 생활 속 친환경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오재환 대표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믿음으로 ESG 실천 기반을 다져왔다"며 "앞으로도 문화 예술을 매개로 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앞으로도 ESG 경영 가치를 문화 예술 전반에 접목해 시민과 함께하는 실천 기반을 넓히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이행할 계획이다.

2025-07-04 09:31:4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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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 오는 12월 개최

영화의전당이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제2회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BIAIF)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AI를 어떻게 잘 활용해 긍정적인 영화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핵심 질문을 중심으로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AI 영화 창작 중심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특히 '모두가 주인공인 영화제'라는 콘셉트로 비경쟁 공모 방식을 채택했다. 순위를 매기는 대신 선정된 모든 작품에 1000달러의 창작 지원금을 제공하며 관객이 선택하는 '관객상' 수상작에는 3000달러의 추가 시상금을 수여한다. 출품 대상은 2024년 8월 이후 완성된 러닝타임 3분 이상의 작품으로, AI 기술이 창작 과정 일부 또는 전체에 활용된 영화다. 개인이나 단체당 1작품만 출품 가능하며 장르 제한은 없다. 공모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9월 7일 자정까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상영작은 9월 말 발표되며 관객상은 영화제 현장 투표로 결정된다. 영화제와 함께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7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되는 AI영화제작 워크숍은 일반 시민이 AI 툴을 활용해 단편 영화를 직접 제작하는 6회 과정 교육 프로그램이다. MBC씨엔아이와 협업한 '시민참여 AI영화 캠페인'도 주목할 만하다. 시민이 AI 도구로 제작한 영상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AI 콘텐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감독과의 대화(GV), AI 필름 메이커스 미드나잇 네트워킹, AI 영화 제작 사례 발표 등 창작자 간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고인범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시민 모두가 AI 영화를 접하고, 더 나아가 창작자가 될 수 있는, 말 그대로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며 "AI 영화를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영화 창작이 일상 속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4 09:31: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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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급식실 그리스트랩 안전점검 진행

부산시교육청은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급식실 유해·위험 요인 제거 작업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15일까지 급식실 그리스트랩 전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자체 개선이 어려운 15교를 대상으로 정밀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그리스트랩은 조리실 배출수에 포함된 기름과 음식물 찌꺼기를 분리·여과하는 장치로, 기름이 하수도로 직접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필터 기능을 수행한다. 기존에는 학교 요청시에만 해당 학교를 점검·개선하는 방식이었으나, 올해 '산업안전보건 업무 컨설팅'과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통해 그리스트랩 관련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현장 애로사항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6월 11일까지 직영 급식 운영 공립학교 494곳을 대상으로 한 전수 조사에서 시교육청은 그리스트랩의 깊이, 설치 위치 등 규격과 현장 사진을 검토했다. 1m 이상 과도한 깊이, 추락 위험 구조, 맨홀 구조, 덮개 불량, 캐노피 부재, 작업 공간 구조물 부딪힘 등 6개 유해·위험 요인을 설정해 개선 필요 231교를 선정했다. 이 중 '캐노피 부재' 등 2개 유형 216교는 학교 자체 조치하도록 하고, '과도한 깊이', '추락 위험 구조' 등 4개 유형 15교는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1차 점검은 '산업안전보건팀' 소속 안전관리자 2명과 중대재해 전담 인력 1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담당한다. 실제 규격 측정과 사용자 의견을 종합 고려해 교육청 차원의 개선이 필요한 2차 점검 대상을 선별할 예정이다. 2차 점검에서는 본청 인성체육급식과와 학교건축지원과 직원들이 합동으로 참여해 관련 분야 전문가와 구조·예산상 문제를 면밀히 검토한 후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근로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교육청의 의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안전한 일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7-04 09:30:5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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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1인 가구 돌봄 서비스 사업 착수

부산테크노파크가 지난 6월 30일 양정분소에서 '빅데이터 기반 1인 가구 돌봄 서비스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부산시 복지정책과, 사업 참여 6개 구·군,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서비스 대상 1인 가구 선정 및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추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2023년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선도 사업으로 진행한 빅데이터 기반 1인 가구 돌봄 서비스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에 따라 보급 사업 부문으로 재선정돼 2025년부터 2년간 50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고독사'를 예방하고, 나아가 '고독생(孤獨生)' 방지를 위한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비접촉·무자각 방식의 IoT/ICT 디바이스를 일상 공간에 적용하며 대상자의 별도 행동 없이 실시간 일상 활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빅데이터 기반 라이프로그 분석에 활용하는 디지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1인 가구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보장하고, 지역 사회 돌봄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여 사회적 고립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는 7월부터 부산시 중장년층 이상 1인 가구 대상으로 본격 제공된다. 돌봄 대상자에게 주 1회 전화를 걸어 안부 확인, 24시간 365일 관제 센터 운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이상 상황 파악, 즉각적인 대응체계 운영 지원 등을 포함한다. 김형균 원장은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로, 부산테크노파크는 AI, ICT 등 첨단 과학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의 개발과 실증을 통해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2025-07-04 09:29:5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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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학교, 안성녀 지사 묘역 정화활동 정례화 추진

부산 동명대학교가 독립운동가 안성녀 지사의 묘역을 중심으로 호국보훈 상징 공간 정화활동을 정례화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참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안성녀 지사는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 여동생으로, 가족과 함께 항일운동에 헌신하며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생을 바친 여성 독립운동가다.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인근에 있는 그의 묘역은 지역민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안중근 의사의 가족사 등이 깃든 중요한 역사의 현장이다. 동명대는 지역 청년들에게 독립운동 정신과 희생의 가치를 직접 배우고 느끼도록, 안성녀 지사 묘역과 유엔기념공원을 연 2회 정화활동과 헌화·묵념 대상지로 정례화했다. 동명대 군사학과 학생들은 지난 2일 안성녀 지사 묘역 주변 정화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묘역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헌화와 묵념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시간을 진행했다. 이는 나승학 창의인재대학 학장이자 군사학과 학과장의 기획 아래, 신준식 동명대 군사연구소 소장도 협력 시행한 매우 뜻깊은 활동이다. 신준식 소장은 "안성녀 지사 묘역은 독립운동가 가족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학생들이 이를 관리하고 기억함으로써 애국심과 책임감을 배우는 참교육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명대는 호국보훈 상징 공간인 유엔기념공원과 안성녀 지사 묘역을 중심으로 정화 활동과 헌화 묵념 등 관련 활동을 정례화하는 등 학생들이 역사적 사실을 직접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상천 총장은 "취업명문 동명대가 대학이 지역과 국가사회를 살리고 세계에까지 기여해나가고자 한다"면서 "이는 대학의 모기업인 옛 동명목재 창업주 강석진 박사의 뛰어난 기업가 정신과 도전 창의 봉사 등을 이어가는 활동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고 강석진 박사는 7년 연속 전국 수출 1위, 국내 재계 1위, 부산은행과 부산투자금융 설립 주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BBS 회장, 부산갱생보호협회 회장, 팔각회 총재 역임 등을 통해, 우리나라 수출과 산업화 및 근대화와 활발한 기부 나눔 등에 일생동안 기여한 바 있다.

2025-07-04 09:29:0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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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항공MRO 인력양성 교육 진행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가 항공MRO 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도내 항공 관련 전공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항공MRO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한국항공서비스,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와 함께 이번 사업을 주관한다. 경상남도와 사천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이 프로그램은 지자체-기업-대학의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교육 과정은 크게 정비 과정과 P2F(Passenger to Freighter) 과정으로 나뉜다. 정비 과정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국항공서비스에서 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일반분야를 비롯해 항공기 기체정비, 전기/전자정비, 객실정비, 복합재수리, 금속재수리, 페인팅 등 7개 분야의 이론과 실습교육을 제공한다. P2F 과정은 6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에서 25명이 참여하고 있다. 항공기 조립, 가공, 설계, 생산Data처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사업의 성과는 이미 입증되고 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운영된 교육 과정을 통해 한국항공서비스에 84명이 취업했고, 우주항공기업 및 기관에는 100여 명이 진출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120여 명의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은 "국가의 항공MRO산업 경쟁력 강화와 육성 계획에 발맞춰 경남 항공MRO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7-04 09:28:3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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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기업과 함께 1기업-1세대 결연 후원금 전달

사하구가 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와 함께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1기업-1세대 결연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1기업-1세대 결연사업'은 2013년부터 시작된 지역 기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역 내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기업이 직접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을 통해 올해 6월까지 12년 동안 누적된 후원금은 총 8억6300만원에 이르며 지역 복지 향상에 큰 기여를 해왔다. 올해는 총 21개 기업이 후원에 동참해 총 1억8000만원의 후원금을 마련했다. 이 후원금은 사하구 내 저소득층 75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BJ테크, S&W, 경동아스콘, 경성리츠, 기성전선, 대진물산, 대한제강, 모든,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부영개발, 삼양금속공업, 삼진식품, 선보공업, 유니테크노, 한국담수토부, 한국선재, 한비건축사사무소, 한양유통, 한일냉장, 해성공업, 해양조선 등이다. 2007년 3월 창립된 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는 사하지역 기업간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 발전과 구정 협조를 도모하고, 지역 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친선협의체로 활동하고 있다. 최금식 회장은 "사하구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업인만큼, 지역 사회와의 상생은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2025-07-04 09:28:3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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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DNA 복구 단백질 협력 메커니즘 규명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 연구팀이 자외선으로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단백질들의 새로운 작동 방식을 밝혀냈다고 3일 발표했다. 이자일 교수팀은 'NER'라는 DNA 복구 경로에서 손상 부위를 찾아내는 두 단백질이 기존에 알려진 '순차적 전달' 관계가 아닌 '협력적 복합체' 형태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NER은 자외선으에 따라 생긴 CPD라는 손상 구조를 제거하는 복구 경로다. DNA는 약 30억 개의 염기쌍으로 구성돼 있어 손상 부위를 빠르게 찾아내는 것이 복구 효율을 결정한다. 구조 변화를 감지하는 XPC 단백질이 손상 부위를 찾아내는데, CPD 손상은 비틀림이 크지 않아 XPC 단독으로는 인식이 어렵다. 이때 UV-DDB 단백질이 손상 인식을 돕는다. 기존에는 UV-DDB가 먼저 손상 부위에 결합한 후 이를 XPC에 넘겨주는 순차적 작동 방식으로 이해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두 단백질이 복합체(UX-complex)를 형성해 공동으로 DNA를 탐색하고, XPC가 UV-DDB의 결합력과 탐색 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DNA 커튼이라는 단분자 이미징 실험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 DNA 커튼은 유리 표면에 정렬한 DNA 가닥 위로 단백질 분자를 흘려보내 형광 현미경으로 움직임을 추적하는 방식이다. 실험 결과 두 단백질이 복합체를 이룬 경우 UV-DDB는 DNA 가닥에 더 잘 달라붙고, 가닥을 미끄러지듯 따라 이동하며 손상 부위를 더 효과적으로 찾아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1 저자인 안소영 연구원은 "손상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가는 분자 움직임을 직접 확인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자일 교수는 "자외선 손상을 인식하는 두 단백질이 서로 협력해 더 빠르게 손상을 찾아내고 NER 과정을 촉진한다는 점을 밝혀냈다"며 "이는 분자생물학 교과서에 실린 NER 작동 원리를 새로 써야 할 만큼 의미 있는 결과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노화뿐 아니라 색소건피증과 피부암의 예방과 치료 전략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색소건피증(Xeroderma Pigmentosum)은 XPC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의 결함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를 앓을 경우 피부암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수백~수천 배 높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과 바이오의료 기술 개발사업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뉴클레익 에시드 리서치(Nucleic Acid Research, IF: 16.6)'에 지난 6월 18일 온라인 게재됐다.

2025-07-04 09:28:1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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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025 핫플레이스 17곳 선정 완료

하동군이 관광객 유치와 지역 매력 발굴을 위해 추진 중인 '핫플레이스 지정사업'에 올해 17곳이 새롭게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하동군은 2023년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핫플레이스 지정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월부터 사업체 신청을 받아 현장 실사와 심사를 거쳐 최종 17곳을 선별했다. 선정 과정에서 전문 용역업체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에서 인기 있는 곳과 고유한 매력을 지닌 곳들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2025 핫플레이스 17개소 중 민간 사업체는 11개소다. ▲녹차밭 프라이빗 테라스를 갖춘 '달래맨션'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펜션 '설렁설렁스테이' ▲레트로 귀촌 감성의 '하동샬레' ▲지리산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소소화개' ▲동화 속 지리산 산장 콘셉트의 베이커리 카페 '메종드하동' 등이 포함됐다. 또 ▲로맨틱한 엔틱 인테리어와 하동 밀을 이용한 와플 카페인 '밀밭' ▲하동 십리벚꽃길 포토존으로 유명한 '꽃피는산골cafe' ▲삼성궁 근처의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감각적인 카페 '하동행궁' ▲하동 특산물 대봉감 와인이 있는 '하동와이너리' ▲지리산 건강식과 웅장한 숲 뷰가 있는 '본래식당' ▲하동호의 아름다움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비바체리조트 인피니티풀'도 함께 선정됐다. 공공 부문에서는 6개소가 선정됐다. ▲탁트인 하동읍내 뷰와 수제 목공 소품이 가득한 '카페동광' ▲소설 토지 속 주막을 재현한 '평사리토지장터주막' ▲북천면 출신 소설가 이병주 선생의 호를 딴 지리산의 어떤 숲 '나림생태공원' ▲청학동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청학동 천제당과 하동전통서당' ▲야생차밭을 배경으로 화개천 물소리가 신비로운 '호리병속의 별천지길' ▲고려 강민첨 장군이 심은 900년 된 '두양리 은행나무' 등이다. 특히 두양리 은행나무는 지난 3월 산불로 일부 소실됐으나 현재 새잎이 나기 시작해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치유의 상징적인 기념물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하동군은 지정된 핫플레이스를 홈페이지 및 SNS, 홍보물 제작 등 온오프라인에서 집중 홍보하고 인테리어, 테마 공간 등 시설개선을 위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2023~24년에 지정한 핫플레이스 43개소는 '하동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곳'으로 널리 알려지며 관광객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17개소와 더불어 총 60개소의 하동 핫플레이스는 하동만의 관광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7-04 09:27:5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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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장 산단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공급 협약 체결

부산시가 3일 오전 10시 기장군 산업단지에서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획기적인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부산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상공회의소, 각종 산업단지 공단·조합·협의회,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동부산권 중소기업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공급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LH 정관행복주택에서 개최됐으며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최희숙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8개 협약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 당사자들은 명례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 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 부산지방정관일반산업단지입주 기업협의회, 반룡산업단지협의회 등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역할을 분담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는 기장군 정관읍 소재 공공임대주택 확보와 제공을 담당하고, 부산시는 행정적 기준을 마련한다. 부산상공회의소와 각 공단·조합·협의회는 지원사업 홍보에 나서며 부산경제진흥원은 신청창구 운영과 지원기업 선정 업무를 맡는다. 부산시는 협약 체결 후 구체적인 선정기준과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하반기 중 희망 기업 접수를 개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직접 입주 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이어 박 시장은 장안산단에 있는 향토기업 아이이엔(IEN)한창을 방문했다. 1975년 설립된 이 기업은 변압기 제조 전문업체로 매출의 99%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수출 전문 기업이다. 아이이엔한창은 미국의 대규모 산업용 변압기 교체 시기와 맞물려 수주가 급증함에 따라 본사 인근 유휴부지에 공장 증설을 계획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3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건립하며 이를 통해 6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문제를 듣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법을 들고 현장을 찾는 것이 우리 시가 추구하는 행정의 기본방향"이라며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해법까지 찾는 현장 시정을 통해 부산의 산업 경쟁력을 키워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4 09:22:4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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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지역 노사 합동 현장 안전점검 실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한국수산자원공단노동조합이 여름철 작업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사 합동 점검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2일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인공어초 제작공사 현장에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김종덕 이사장, 김성규 노동조합위원장, 안전보건실장, 제주본부장 및 안전관리자, 업체관계자 등 7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 6월 26일 제2차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안전한 일터조성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노사는 선언문 채택 이후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합동 안전점검에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점검은 폭염, 장마,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수급업체 현장근로자들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폭염 안전키트 10세트도 전달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조치 여부,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자율 준수 상태, 체감온도 기록·보관 여부 등이다. 현장 내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을 요청했다. 수급업체 관계자는 "옥외 작업이 대부분인 공사현장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준수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꾸준히 작업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앞으로도 '중대재해 ZERO' 달성을 목표로 노사 협력기반의 안전경영체계를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04 09:21:05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