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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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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이상근 군수, '군민 소통 간담회' 개최

경남 고성군은 4일부터 10일까지 14개 읍면 '군민 소통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소통 간담회는 군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각 읍면을 직접 방문해 지역 현안과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 행정 핵심 과제"라며 "군민과 함께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소통 간담회는 군민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의견 개진으로 이뤄지며 군은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시급한 사안은 즉각 해결하고, 장기적 과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통해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민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통의 장이 마련된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군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행보가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고성군은 앞으로도 군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군민의 삶과 밀착한 행정을 실현하며 군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25-02-04 16:29:5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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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 접수 시작

함양군은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을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 활동을 통해 환경 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 식품 안전 등 공익 기능을 증진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는 제도다.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기본형 공익직불 등록 정보와 올해 농업 경영체 등록 정보에 변경이 없는 농업인은 비대면 간편 신청 기간 스마트폰과 전화 자동응답 시스템(ARS)을 활용해 신청할 수 있다. 비대면 신청 기간은 2월 1일부터 28일까지이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송된 문자를 확인한 후 인터넷 주소를 클릭해 본인 확인을 거친 뒤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비대면 간편 신청 대상자 중 신청을 하지 못한 농업인과 비대면 신청 대상이 아닌 농업인은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농지 면적이 가장 넓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 접수하면 된다. 농지 면적 및 주소 변경 등 경영체 등록 정보에 변경이 있는 경우 농지 대장과 농업 경영체를 현행화한 후 직불금을 신청해야 한다. 또 농지 전용·폐경·묘지·정원 등 농업에 직접 이용하지 않는 면적은 제외하고 신청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 기본형 공익직불금 중 면적직불금 전 구간 단가가 5% 상향되며 비진흥 밭의 단가는 논 단가의 80% 수준으로 인상된다. 직불금 신청 유형을 변경하려는 농업인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장운식 농축산과장은 "지급 대상이 되는 농업인은 빠짐없이 신청하고, 공익직불금을 받기 위한 준수 사항을 잘 지켜 직불금을 감액 없이 받아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04 16:28:1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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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MSC 韓 단일 선사 첫 연간 처리량 400만TEU 돌파

부산항만공사(BPA)는 전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MSC (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가 2024년 부산항에서 단일 선사로는 최초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400만TEU를 처리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4일 밝혔다. MSC가 처리한 400만TEU는 대한민국 주요 컨테이너 항만인 인천항과 광양항의 연간 물동량을 뛰어넘는 규모로, 단일 선사가 국내 항만에서 연간으로 처리한 물동량으로서는 국내 최고치다. MSC 전체 물동량은 전년 대비 약 16% 증가해 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터미널 혼잡 완화와 내부환적 운송(ITT) 게이트 개방 확대 등 부산항의 서비스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위한 부산항만공사와 터미널 운영사 간 공동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202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환적운송시스템(TSS)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것에 이어 지난해에는 터미널 운영사와 공동으로 터미널 간 환적 화물의 육상 이동을 최소화하고 선대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 포트아이(Port-i)를 도입했다. MSC도 이런 부산항의 환적 이점과 더불어 부산 신항에 보유한 자가 터미널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신규 노선을 개척하고 전년 대비 환적 물량을 약 21% 증가 처리하는 등 환적 물동량을 꾸준히 확대했다. 자가 터미널이 아닐 경우, 자사선을 우선 접안시킬 수 없어 환적 화물의 처리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MSC의 400만TEU 기록은 부산항이 글로벌 환적 허브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터미널 운영사와 힘을 합쳐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4 16:28:0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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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세계시민교육강좌 개설지원사업 선정

국립창원대학교 국제관계학과는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의 '2025년도 세계시민교육강좌 개설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에 밝혔다. 2024년도 해당 사업에 선정돼 성공적으로 진행한 국제관계학과는 이번 2025년 사업에 재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아태교육원은 유네스코 회원국들과 함께 국제이해교육 및 세계시민교육을 증진·확산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유네스코 간 협정을 통해 2000년에 설립된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구다. 아태교육원은 세계시민교육 분야에 역량 있는 대학을 발굴, 해당 대학의 특성과 교육 대상에 맞춘 다양한 강좌를 자체적으로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을 제공한다. 국립창원대 국제관계학과는 2025년 1학기에 학부생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정치와 세계시민'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강의를 전담하게 될 문경희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부생 교육을 위해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의 재정 및 교수법, 교육 자료 등 지원을 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Design Thinking 교수법'을 활용해 학생들과 함께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세계 시민성을 연계한 현장 중심 세계시민교육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창원대는 지속가능발전센터를 중심으로 문화 다양성과 기후 변화, 인권, 환경·생태, 국제이주, 민주주의 등의 주제에 대해 활발한 교육 및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센터 사업과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강좌 운영을 통해 국립창원대는 지속 가능 발전과 세계시민 관련 교육과 연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5-02-04 16:26:4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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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2026년 국도비 예산 확보 전략 보고회 개최

의령군은 지난 3일 군청 회의실에서 국도비 예산 확보 전략 보고회를 열고 2026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머리를 맞댔다. 이날 개최된 보고회는 일반적 국·도비 사업을 제외하고 의령군이 2026년에 중점 추진이 필요한 신규 사업 발굴과 국·도비 사업에 대한 사전 준비와 문제점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태완 군수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내년도 국도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보다 31억원 상승한 1683억원으로 정했다. 각 부서에서 발굴된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백야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오천지구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 정암지구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 ▲신반지구 도시재생인정사업 등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민선 8기 동안 확보한 3744억원의 공모 사업비 대부분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시기상 호재를 들어 변화를 고삐를 더 죌 수 있는 국도비를 적기에 확보하기로 의기투합했다. 특히 오 군수는 생활인구 확보를 위한 전략적 환경 조성에 목표를 두고 국도비 확보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현재 추진 중인 유스호스텔 건립사업, 중동지구 지역특화재생형 도시재생사업 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솥바위 주변 관광 활성화 사업, 백암정 퇴계선성 탐방로 조성 등 신규 사업의 국도비 확보에도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오태완 군수는 "국가 긴축 재정 상황에서 군정의 안정적 추진 및 지역 발전을 위해 국·도비 예산 확보가 필수"라며 "나부터 쉴 새 없이 중앙 부처와 경남도를 노크하겠다. 다 같이 힘을 모아 의령 미래를 위한 문을 활짝 열어 보이자"고 말했다.

2025-02-04 16:24:4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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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커넥팅 데이’ 개최… 창업 기업 성장 지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경)는 2024 초기 창업 패키지 사업을 마무리하는 성과 교류회 '커넥팅 데이'를 4일 오전 11시 시그니엘 부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초기 창업 패키지 선정 기업 30개사 및 창업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사업 성과 공유 및 센터 창업 지원 사업 소개, 2025년 창업 지원 사업 안내 및 상담, 사업계획서 작성 멘토링 등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부산창경은 2024년 5월부터 2025년 1월까지 9개월간 초기 창업 패키지를 통해 총 21억 9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을 포함해 1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업 기업 30개 사를 지원했다. 선정 기업 가운데 부산 기업인 팀리부뜨는 부산창경에서 직접 투자를 유치하고, 전년 대비 매출 10배 증가 및 유관 기관 유공자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네트워크 확장 및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선정 기업 관계자는 사업에 참여하며 한 해 동안 사업 아이템 고도화, 투자, 네트워크 확장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부산창경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기쁨 부산창경 PM은 "2024년 초기 창업 패키지는 투자, 매출, 고용 등 최대의 성과를 이뤄낸 한해였다"며 "2025년에는 더 고도화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기업의 성장 기회를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초기 창업 패키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부산창경이 주관해 3년 미만 초기 창업 기업을 위한 사업화 자금, 창업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부산창경은 2023년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25년에도 계속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5-02-04 14:54:5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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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제2기 하동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 모집

하동군이 오는 14일까지 '제2기 하동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을 모집한다.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군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운영되는 청년 참여기구로, 총 30여 명으로 구성돼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지난 1기 위원들은 청년 여가 활동비 지원 사업 발굴을 비롯해 청년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하동청년 야간 체육대회'와 '청년의 날 행사'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실질적 정책 변화를 이끌었다. 2기 모집 대상은 하동군에 거주하거나 직장·청년 단체에서 활동하는 19~45세 청년이다. 선발된 위원들은 청년 정책 관련 아이디어 제안, 군정 모니터링, 정책 홍보 및 청년 행사 운영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청년은 4개 분과 중 희망하는 분과에서 활동하며 분과별 토론과 논의를 거쳐 청년 정책을 발굴하고 직접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청년 시각에서 군정을 모니터링하며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청년 간 교류 활동을 통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하동군 누리집의 신청서를 작성해 메일로 접수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 지역활력추진단 청년 정책 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 부탁드린다. 청년이 머물고 싶은 하동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04 14:53:3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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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주요 공공 시설물 적용 표준 디자인 개발

부산시는 도시 디자인 수준 향상과 시민 편의를 위해 시 전체에 일관적 적용이 필요한 공공시설물의 표준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환경에 대응하는 공공디자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개발이 시급하고 파급 효과가 큰 공공시설물 3종을 선정해 표준 디자인 개발을 추진했다. 지난해 16개 구·군의 우선순위 수요조사를 거쳐 부산형 공공시설물 표준 디자인 개발 용역을 진행했으며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이번에 개발된 표준 디자인은 ▲버스 정류소 ▲맨홀 덮개 ▲안내표지판 총 3종의 공공시설물에 적용한 것으로, 이용자의 편의성 및 시설의 기능성을 강화하고 시 경관과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버스 정류소의 경우 ▲모듈형 구조로 확장과 변형이 용이해 설치 여건에 따라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며 ▲버스 정류소 이름에 LED 조명 적용으로 시인성을 높였고 ▲색상은 시 로고 타입인 회색으로 설정해 주변 경관에 따라 5단계까지 적용 가능하고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교통약자를 배려했다. 맨홀 덮개의 경우 시 도시 브랜드 로고를 양각으로 디자인했고, 재료의 강도를 고려해 보도용과 차도용으로 구분했다. 콘크리트 맨홀 덮개는 보도면과 동일한 재료를 사용해 조화로운 가로 이미지를 조성하려 했고, 주철 맨홀 덮개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요철을 줘 안전성을 강화했다. 공개공지와 공공보행통로 안내표지판은 부산 도시경관 색채와 도시 브랜드 색채를 적용했으며, 글자 자체를 로고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공간정보에 대한 인지성과 가독성을 높였다. 이번 표준 디자인 개발과 보급을 통해 무분별한 도시 디자인을 지양하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 걸맞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공공시설물은 지자체별 관리 주체에 따라 각기 다른 디자인과 색상, 재료로 제작돼 통일된 도시 이미지 조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표준 디자인 개발은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가로 공간 창출을 위한 마중물로 시와 자치구의 디자인 중복 개발 방지에 따른 예산 절감과 부산의 공공시설물 통일성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디자인 등록을 완료하고, 16개 구·군을 비롯한 유관 기관에 디자인 설계도면 등 성과품을 배포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유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공공시설물 표준 디자인 개발로 형태와 색채에 일관성을 부여하고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며 "공공시설물 디자인의 지속적인 개발과 보급을 통해 도시 정체성 확립은 물론, 글로벌 디자인 도시 부산으로서 품격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04 14:49:3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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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테라헤르츠파'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생성법 제시

국제 공동 연구진이 꿈의 전자기파 자원으로 불리는 테라헤르츠파를 생성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물리학과 허민섭 교수팀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석희용 교수, 영국 스트래드클라이드 대학교 야로진스키(Jaroszynski) 교수팀은 플라즈마에 강력한 레이저 펄스를 조사해 테라헤르츠파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이론적으로 고안하고 이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해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물리학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지난달 3일 자로 출판됐다. 테라헤르츠파는 파동이 1초 동안 기가의 1000배, 즉 테라 번 진동하는 전자기파다. 파장이 짧아 침투가 쉽고 광자 1개의 에너지는 낮아 시료에 손상을 적게 입힌다. 의료 진단, 보안 검색, 반도체 소자 결함 탐지 등에서 각광받는 이유다. 또 차세대 초고속 통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주파수 자원이기도 하다. 이처럼 유용한 전자기파가 최근에서야 주목받기 시작한 주원인은 테라헤르츠파를 만들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고강도, 고출력으로 테라헤르츠파를 뽑아내는 방법은 리튬니오베이트와 같은 결정 물질에 레이저로 에너지를 공급해 공진을 일으키는 방식이다. 하지만 출력을 높이기 위해 레이저 강도를 높이면 결정 물질이 녹아버리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플라즈마에 주목했다. 플라즈마는 전자와 이온이 해리된 이미 '녹아 있는' 상태의 물질이기 때문에 레이저 강도를 높여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플라즈마는 다루기 까다로운 물질이라 플라즈마와 레이저의 상호 작용을 조절하기 어려웠는데 플라즈마의 밀도를 완만하게 증가시키고 여기에 두 개의 레이저를 동시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확인 결과 제시된 테라헤르츠 생성 방식은 진동수 변조가 쉽고, 레이저에서 테라헤르츠파로 전환되는 에너지 효율이 기존보다 10배 높으며 강도와 방향성도 뛰어났다. 공동 연구팀은 "초고속 테라헤르츠 통신 장치, 생체 암진단 뿐만 아니라 초강력 테라헤르츠 영역의 비선형 물성 연구, 기존의 거대한 입자 가속기를 작은 방 크기로 구현하는 테라헤르츠를 이용한 초소형 입자 가속기 등 개발에도 도움이 될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UNIST 물리학과의 마노즈 쿠마르 (Manoj Kumar) 박사가 제1저자로 이재호, 박도현 연구원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수행은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2025-02-04 14:48:2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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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국제지하쇼핑센터 미술의거리, 새 단장 후 전시 재개

부산 중구 남포동 국제시장에 있는 국제지하쇼핑센터 미술의거리 전시실이 전시 환경 개선을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전시를 재개했다. 이번 개선 작업에는 전시 조명과 벽면 재도색 등이 포함돼 새롭게 단장한 공간에서 다양한 전시가 연중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술의거리 전시실은 지난 1일부터 김복일 작가의 '바람의 향기' 전시를 시작으로, 시민 작품 전시회 등 올해 상반기 동안 총 13건의 전시가 예정돼 있다. 2005년 미술의거리를 선포한 뒤 국제지하쇼핑센터는 부산의 대표문화 예술 공간으로 발전해왔으며 현재 65명의 작가들이 활동 중이다. 국제지하쇼핑센터는 부산에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상반기 전시회도 내·외부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술의거리에서는 전시뿐만 아니라, 지하상가가 마치 하나의 미술관처럼 작가들의 작품과 공방으로 꾸며져 있어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시민들은 그림을 그리거나 전시할 수 있는 상설 공간을 통해 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즐길 수 있다.

2025-02-04 14:47:39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