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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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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한국콜마, '어닝 쇼크'에도 4분기 회복 예상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과 제약 위탁생산(CMO)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콜마가 3분기 어닝 쇼크에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증권업계에서는 4분기 이후 한국콜마의 국내·외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저점 매수 시점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국콜마는 4만1350원에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콜마는 지난 9월 4만9000원대를 기록한 이후 연이은 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기 때문이다. 한국콜마는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32% 감소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해외 주요 법인인 중국 무석 법인 제품 믹스(Mix) 변화와 시장점유율(M/S)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으로 부문 적자가 40억원으로 확대됐다"며 "제약 계열사인 HK이노엔 상장 관련 일회성 비용 75억원이 반영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위드 코로나 및 성수기 영향으로 4분기 이후 국내·외 실적 회복세를 전망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사업의 경우 거리 두기 규제가 완화되면서 네트워크 판매업체 A사의 대면 영업이 가능해졌고, HK이노엔의 컨디션 등 음료 부문 매출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북미 지역의 경우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4분기 HK이노엔의 일회성 이익(200억원 내외 추정)을 제외했을 경우 실질적으로 증익 전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는 연이은 실적 부진에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단, 투자의견은 기존과 동일한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케이프투자증권이 6만5000원으로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제시했다. 이어 현대차증권 5만9000원, 이베스트·유안타증권 5만8000원, KB·신영증권 5만5000원, IBK·KTB투자증권 5만3000원, 하나금융투자 5만2000원, 메리츠증권 4만9000원 등의 순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 5만2000원은 12개월 선행 이익추정치의 주가수익비율(PER) 14배"라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이익추정치의 PER 11.4배로 저평가 상태다.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 지난 15일 한국콜마의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이 경영일선으로 복귀했다. 지난 2019년 '막말 동영상' 논란으로 회사를 떠난 지 2년 3개월 만이다. 30년간 회사 성장을 이끈 윤 회장의 경영 능력으로 부진했던 실적을 타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콜마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는 기존의 이사회 및 전문경영인 체제가 유지된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윤 회장은 그룹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의 미등기 임원으로서 회장직을 맡는다"며 "윤동한 회장은 창업주이자 회장으로서 계열사 전반의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사업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1-21 09:35:2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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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회계법인, 용산 드래곤즈와 '아동학대 예방의 날' 맞아 봉사활동

지난 18일 용산 소재 민관학 연합 '용산드래곤즈'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앞두고 봉사활동을 진행 후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삼일회계법인과 아모레퍼시픽, 오리온재단, 코레일네트웍스, CJ CGV, HDC신라면세점, HDC현대산업개발, 용산구 자원봉사센터 등 용산 소재 민관학 연합 '용산 드래곤즈'가 지난 18일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하루 앞두고 아동들을 위한 '호야토토 키트'를 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삼일회계법인 임직원이 아동들을 위한 '호야토토 키트'를 제작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용산 드래곤즈 소속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디자인하고 스토리를 구성한 본 키트는 전량 아동권리보장원과 79개 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학대 아동들이 겪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토끼 캐릭터 '호야토토'는 애착 인형과 놀이 키트 등으로 제작돼 제공된다. 삼일회계법인 임직원을 포함하여 100여 명의 용산 드래곤즈 자원 봉사자들은 18일 용산역 광장에 모여 미완성 헝겊책을 마무리하고, 엽서에 메세지를 적어 호야토토 인형 키트를 완성했다. 용산 드래곤즈는 지속적으로 '아동 학대'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매년 관련 키트를 제작해 용산 등 지역사회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준비에 참여한 삼일회계법인 담당자는 "아동 인권 보호는 개인과 가정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행해야 할 의무"라며 "우리의 관심과 적극적인 행동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결성한 '용산 드래곤즈'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자 게릴라 가드닝, 미스터리 나눔버스, 플라스틱 컵 쓰레기 올림픽, 미리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연합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총 80여 개 기업과 학교, 기관에서 20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했으며 협력적 사회 공헌의 롤 모델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11-19 10:21:0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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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

KB증권이 오는 22일부터 M-able(MTS)에서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투자에 관심은 많으나 막연한 어려움에 시작하지 못하는 MZ세대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기프티콘처럼 주식 선물을 주고 받으며, 보다 쉽게 투자에 접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주식 선물하기는 자신이 보유한 국내상장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 서비스로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이름과 휴대폰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주식을 선물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M-able 앱 '주식선물하기' 화면에서 제공되며, 1일 300만원까지 선물이 가능하다. 주식과 함께 간단한 메시지도 함께 보낼 수 있어 생일 등 기념일에 특별한 경험을 전달하는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물 받는 사람은 복잡한 절차 없이 알림문자로 수신 받은 선물코드를 입력하면 간단하게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선물 받은 주식은 KB증권 계좌로 입고 되고, KB증권 계좌가 없는 경우는 비대면으로 신규 계좌개설 후 선물을 받으면 된다. 유의할 점은 선물 도착 후 3영업일까지 수령 가능하며, 이후에는 자동으로 취소되므로 유효기한을 꼭 확인해야 한다. M-able에서는 이와 같이 받은 선물을 잊지 않고 수령할 수 있도록 선물함 기능을 제공하여 받은 선물 리스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하우성 KB증권 마블랜드 트라이브(M-able Land Tribe) 상무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지인과 쉽게 주식을 주고 받으며 함께 즐길 수 있는 투자가 되길 바란다"며 "또 단순히 주식을 선물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자신의 투자 경험과 주식의 미래가치를 상대방과 함께 공유하는 즐거운 투자문화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식을 선물받은 경우 증여세가 발생할 수 있으며 'M-able'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모바일웹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11-19 10:21:0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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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너트, 신소영 개인전 'Shape of the Heart' 개최

갤러리 너트(Gallery KNOT)가 작가 신소영의 개인전 'Shape of the Heart '를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일상에서의 서정과 사색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그림이다. 날개 하트, 새, 꽃, 별, 노을 등 자연의 소재들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각각의 소재들은 비유적이고 상징적인 시의 언어들과 같다는 설명이다. 특히 '날개 하트'는 두개의 날개가 포개어져 하트 모양을 이루고 있는 형상으로, 작가가 즐겨 쓰는 소재이자 작가만의 독창적인 조형 언어이다. 날개를 이루는 무수한 깃털들은 우리가 살아온 날들을 상징하고, 더 나아가 날개는 꿈꾸는 자, 꿈을 향해 날아가는 자를 상징한다. 우리의 삶은 각자의 개성대로 모두 다른 모양이기 때문에 날개는 각기 다른 다양한 모습들로 표현돼고, 그것들은 서로 마주보거나 감싸 안거나 함께 날고 있는 하트의 형상을 이룬다. 이렇게 날개를 특별히 하트 모양으로 표현한 이유는 우리의 일상에 사랑과 치유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신소영은 회화, 입체, 애니메이션, 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재료들과 기법들로 실험적인 작품들을 발표해 왔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과학기술대·세종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등에서 디지털 아트와 그림을 가르쳤다. 그 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제주도에 거주하며 작가로서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하게 된다. 이 시기에 자연으로부터 받은 영감은 작가의 그림에 반영돼 서정적이고 은유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신소영의 작품들은 모란미술관, 문신미술관,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 한국영상자료원 등에 소장돼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11-19 10:11:0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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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교협, '2022년 한국 경제 대해부!' 온라인 특강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오는 23일 오후 8시부터 '22년 한국경제(증시, 부동산)대해부!'를 주제로 온라인 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강연은 투교협 최갑수 연구위원의 사회로 삼프로TV 이진우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이번 강연은 시청자의 이해를 돕고, 편의성을 고려해 총 3부로 나눠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부 '2022년 한국경제 향방은?'에서는 내년도 우리 경제 전망은 어떻게 보는지, 경제 성장의 가장 큰 변수는 무엇인지, 요즘 경기가 진짜로 좋지 않은 것인지, 미중 갈등 문제에 양자택일로 압박받고 있는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등을 모색해 본다. 2부 '2022년 국내증시 향방은?'에서는 내년도 주식시장을 어떻게 보는지, 공급망 문제의 해법은 어떤지, 정치적 빅 이벤트인 대선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해외 주식 투자자에게 해줄 조언은 등을 알아본다. 3부 '식을줄 모르는 부동산 광풍! 과연 잡힐까?'에서는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한은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부동산에 미치는 변수는 무엇인지, 노후화된 주택의 향후 재건축·재개발 가능성은 있는지 등을 알아본다. 시청 방법은 투교협의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 채널 중 편리한 채널을 이용하면 된다.

2021-11-18 14:12:4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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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판매 금소법에 난항…'온라인 직판' 늘었다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 이후 온라인펀드 순자산 총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과정이 녹취되고, 자필 서명을 통해서만 은행·증권사 등 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펀드에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다. 또 MZ세대를 중심으로 일반 펀드 대신 비교적 수수료가 저렴한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8일 금융투자협회 펀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온라인펀드 순자산 총액은 30조8385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을 통해 국내 공모펀드에 가입한 비중이 무려 30%에 달한다. 온라인펀드 순자산 총액은 올해 들어 10조원 이상 증가했다. ▲3월 말 24조5149억원 ▲5월 말 27조5886억원 ▲7월 말 29조2148억원 ▲9월 말 30조1722억원 ▲10월 말 30조8385억원 등의 순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시행된 금소법은 6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9월 25일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금소법은 6대 판매규제 적용 대상을 모든 금융상품으로 확대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사의 책임을 대폭 강화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실제로 자산운용사들도 판매사를 통한 오프라인 펀드 판매가 어려워지자 '직판'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현재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이 펀드 직판 앱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펀드 직판 앱 출시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펀드 직판은 금소법과 고난도금융상품을 새로 정의하는 등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 등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고객 유치를 운용사들의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특히 코로나19 전후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또 공모펀드에 한 번이라도 가입해본 경험이 있는 고객들은 자연스레 온라인 직판 시장으로 유입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교적 보수가 저렴한 ETF나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는 가상화폐 등 새로운 투자처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국내에 주식형 액티브 ETF가 상장하면서 기존 공모 펀드의 영역을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ETF는 기본적으로 패시브 성격을 갖고 있으며, 특정 목표에 따른 시장지수를 추종한다. 반면,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적극적인 운용전략으로 벤치마크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ETF는 판매사 창구를 통한 가입 대신 MTS·HTS 등에서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MZ세대들은 적극적으로 투자 상품을 옮겨 다니는 경향이 강하다"며 "국내 상장 ETF의 경우 일반 펀드와 비교했을 때 수수료가 제로에 가깝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으로도 자금 유입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1-18 14:12:2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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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공급과잉·집중분포 우려에도 물류센터 성장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물류산업이 인구사회구조 변화·이커머스 지각변동·3PL(Third Party Logistics, 3자 물류) 수요 확산으로 전례 없는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삼정KPMG가 발간한 '위기인가? 기회인가?: 물류센터 산업에 던지는 3가지 질문'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택배 물동량은 전년 대비 20.9% 증가한 33.7억 박스를 기록했으며,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18.4% 증가한 7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신규 등록 물류센터 수도 2018년 254개에서 2020년 720개로 대폭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베이비붐 세대가 온라인 시장으로 진입하며 나타난 소비 트렌드 변화가 물류산업의 활성화를 이끌었으며, 이커머스의 급속 성장도 물류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보고서는 "최근 업계에서 자사의 인력과 시설을 활용하는 1PL 물류 체계에서 벗어나 제3의 물류 전문 기업에게 물류 사업을 이관하는 3PL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물류산업 또한 함께 호황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물류산업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산업 전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공급과잉의 우려 ▲집중 분포의 우려 ▲시설 전환의 우려가 제시됐다. 보고서는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판단했을 때, 여전히 향후 수요의 증가는 공급 증가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물류센터의 공급과잉의 이슈의 경우 비대면 소비 패턴 고착과 D2C 트렌드의 부상으로 물류센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임에 따라 해결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중 분포의 우려의 경우 물류센터의 인허가 규제 강화 등의 이유로 지역이 점점 더 다변화되며 해소되고 있다. 더불어 최근 들어 물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온라인 식품배송 업체들이 새벽배송 등 신선식품 유통망을 점차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물류센터의 지역 분산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들의 신선식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유통사들은 식품을 신선하고 빠르게 배송하기 위한 출하 경쟁을 펼치고 있어 저온창고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다. 그 외 최근 콜드체인 의약품 시장의 약진도 저온창고의 수요를 유도하고 있다. 보고서는 "현재 우려되고 있는 수요에 대한 고민보다는 현재 상황에서 최적의 물류센터 입지 조건과 최적의 운영방안을 찾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물류산업 트렌드에 어떻게 기민하게 대응할 것인지, 차별화된 공급방법에 대한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광덕 삼정KPMG 기업부동산 서비스 전문팀 상무는 "과거와는 다르게 신규 진입형, 공유 경제형, 다크 스토어형 등 다양한 산업의 플레이어가 물류시장에 진입하여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섹터를 넘나드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단순 경쟁만이 아닌 필요에 따라 기업 간 협력적 경쟁 관계를 의미하는 '코피티션(Cooperation+Competition)'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물류센터의 입지가 점점 더 분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까운 미래에는 기존에 우리가 중요시하던 교통의 접근성과 저렴한 땅값, 풍부한 인력 등의 입지 조건의 문제가 기술적으로 해결될 여지가 있다"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물류센터와 결합시켜 물류센터의 디지털 자동화에 노력한다면 최적의 입지 조건을 넘어 물류센터의 본연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1-11-18 13:22:2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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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리츠 시장, 지금이 홍보 적기다

"과거 기관투자자와 미팅을 하면 '리츠란 무엇인가'부터 차근차근 설명을 시작해야 합니다. 당시에는 한 자릿수 경쟁률만 기록해도 '흥행 성공' 딱지가 붙었는데, 최근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국내 상장 리츠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으며,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보인다는 점이 이미 공공연히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운용사 관계자의 말이다. 국내 리츠 시장이 급성장하며, 투자자들의 이해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상장 리츠는 총 15개로 시가총액이 6조3311억원에 달한다. 올해 초(4조674억원)와 비교했을 때 불과 1년 사이 규모가 55.6% 커졌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와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등이 상장을 앞두고 있어 2022년에는 20여개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리츠 시장은 싱가포르와 유사하게 다양한 자산군을 담은 멀티리츠가 초기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에는 대부분 오피스 빌딩이나 상가 위주로 구성된 리츠가 많았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실률이 높아져 직격탄을 맞았었다. 이에 따라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주유소, 해외부동산, 호텔 등 기초자산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변동성 장세에 인컴형 자산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보이는 리츠가 대체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상장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평균 8.33%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내 리츠는 싱가포르, 홍콩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여전히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 바로 리츠 홍보의 적기다. 리츠는 정기 감사를 실시해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고, 전통자산인 주식·채권과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에 있어 변동성 축소를 기대할 수 있다. 경기회복 시 임대 수요 증가로 인해 자산가치가 증가해 경제성장률과도 높은 상관관계를 지닌다. 물가가 상승할 경우 임대료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 헤지도 가능하다. 배당 주기 단축 등 법적인 제도 개선도 뒷받침돼야 한다. 국내 상장 리츠들은 대부분 1년에 두번씩 배당을 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상장 리츠인 '리얼티인컴'의 경우 매월 배당금을 지급해 안정적인 노후 자산을 보장하고 있다.

2021-11-17 15:21:3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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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제11회 사랑의 김치 페어' 나눔 행사

금융투자협회가 17일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사·신탁사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와 공동으로 '제11회 사랑의 김치 페어(Fair)' 행사를 협회 앞마당에서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업계 임직원들이 함께 모이는 김장행사를 못하게 됐지만, 협회를 비롯한 63개 금융투자회사와 증권유관기관이 김치페어 후원에 참여했다. 총 3만9000㎏의 김치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및 회원사 후원 복지시설 120여 곳에 전달됐다. 이날 행사는 나재철 협회장과 협회 부회장사 및 유관기관 최고경영자(CEO) 등 업계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소외된 이웃의 월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사랑의 김치 페어는 참여사가 매년 증가하면서 금융투자업계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윤재옥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김병욱, 김희곤 의원이 금융투자업계의 사랑나눔 행사를 격려차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경제회복 양상은 K자 양극화 현상이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라니냐의 영향으로 이번 겨울은 추운 겨울이 될 것"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소외된 우리 이웃에게 더욱 따듯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라며 우리 금융투자업계도 김장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이어 받아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1-17 15:07:4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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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브리핑] KB·NH투자증권

KB증권이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테마형 랩어카운트(Wrap Account) 서비스인 'KB 본사맞춤형-블록체인 이코노미 랩' 및 'KB 본사맞춤형-이음바이오 랩' 2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KB證, '블록체인·미국 바이오' 테마형 랩 2종 출시 이번 서비스는 주식, 채권, 원자재 등 전통자산들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가 기대되는 블록체인 산업과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KB 본사맞춤형-블록체인 이코노미 랩'은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의 자문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관련 국내·외 상장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한다. 최소가입금액은 1000만원, 계약기간은 1년이다. 지난 5년간 블록체인 관련 산업의 폭발적 성장세로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증가함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의 개발 및 적용, 유지 관리와 관련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산업에 투자한다. 'KB 본사맞춤형-이음바이오 랩'은 이음바이오랩의 자문을 바탕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텍 주식 및 ETF 등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한다. 최소가입금액은 3000만원, 계약기간은 1년이다. 최근 바이오 트렌드가 3세대 희귀의약품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세포치료제나 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글로벌 첨단 바이오 산업에 집중 투자한다. 정경훈 KB증권 랩(Wrap)운용부장은 "'KB 본사맞춤형-블록체인 이코노미 랩' 및 'KB 본사맞춤형-이음바이오 랩' 출시를 통해 고객들은 KB증권 Wrap서비스를 통해서도 글로벌 성장 산업에 간접적으로 투자 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B 본사맞춤형-블록체인 이코노미 랩' 및 'KB 본사맞춤형-이음바이오 랩'은 투자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KB 본사맞춤형-블록체인 이코노미 랩'은 연 1.5%의 후취 수수료, 'KB 본사맞춤형-이음바이오 랩'은 1.0%의 선취수수료와 함께 연 1.6%의 후취 수수료가 부과된다. ◆NH투자증권, 11월 100세시대아카데미 'MTS 특강' 유튜브 세미나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11월 100세시대아카데미'를 유튜브 세미나 형식으로 오는 25일 오후 3시 30분부터 모바일 및 PC를 통해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100세시대아카데미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특강 시간으로 NH투자증권 연금지원부 김영우, 김범준 차장이 직접 출연해 'QV MTS 연금투자 활용 방법'을 주제로 약 50분 동안 강연을 진행한다. 지난 5월 이후 연금 앱이 QV MTS로 통합된 이후 MTS를 이용한 연금 계좌개설, 이전 및 매매 등 사용법에 대해 고객들의 문의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세미나를 마련했다. 100세시대아카데미 유튜브 세미나는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NH투자증권 유튜브 공식 채널에 접속하면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다. 강의가 종료되면 다시 보기도 가능하다. 김진웅 NH투자증권 WM마스터즈 수석 전문위원(100세시대연구소장)은 "이번 100세시대아카데미에서는 QV MTS에서 퇴직연금 이나 연금저축계좌를 처음 개설하시거나 이전하는 고객들의 기본적인 활용방법을 주제로 준비했다"며 "안정적인 노후를 꿈꾸며 슬기롭게 은퇴준비를 하고싶은 고객들에게 조금 더 쉽게 다가가고, 연금자산 운용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1-11-17 14:23:5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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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영업익 1조 클럽'만 4곳…중소형사 약진 돋보여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한 국내 증권사가 4곳으로 집계됐다. 브로커리지(주식 중개) 이익 증가에 증권사들이 역대급 실적 잔치를 벌이면서다. 전문가들은 증권업종에 대해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분기 만에 국내 증권사 4곳 '1조 클럽'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4곳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겼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2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했다. 지난해 증권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 클럽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에는 3분기 만에 1조원을 넘긴 것.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증권 업황의 피크아웃 우려가 일부 있지만 (미래에셋증권은)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다변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증권 1조1183억원, 한국투자증권 1조637억원, NH투자증권 1조6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94%, 121.1%, 50.6%씩 급증했다. 4분기 실적에 따라 1조 클럽 가입 가능성 여부가 결정되는 곳도 있다. 키움증권은 누적 영업이익 9608억원을 기록해 올해 1조 클럽 가입이 유력해진 상태다. 이어 대신증권(8184억원), 메리츠증권(7657억원), KB증권(7295억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증권업종 "이익 감소 불가피…저평가된 밸류에이션 주목" 중소형 증권사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유안타증권과 교보증권은 각각 3분기 누적 영업이익으로 2588억원, 13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6%, 76%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교보증권은 지난해 순이익(1040억원)을 뛰어넘어 3분기 만에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KTB투자증권과 한양증권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누적 영업이익이 1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KTB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7% 급증했다. 한양증권은 968억원으로 85% 성장했다. 한편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이 점차 감소하고 있어 브로커리지 이익 둔화가 확실시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증권업종의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불확실성 확대와 금리 상승 여파로 2022년 순이익은 2021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관련 우려는 이미 충분히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며 "게다가 증권업계의 기본적인 이익 체력도 이전보다 크게 향상된 만큼 감익 여부보다는 높아진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2021-11-17 14:23:37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