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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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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트윔, 코스닥 상장…"AI 비전 검사 솔루션 시장 선도"

인공지능 검사설비 전문 기업 트윔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트윔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청사진과 비전에 대해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트윔은 머신 비전(Machine vision) 솔루션과 딥러닝 인공지능(AI) 검사기의 연구 개발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축적된 광학기술과 딥러닝 알고리즘 등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식음료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다양한 형태의 불량을 검출해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 주요 제품으로는 규칙(Rule) 기반 검사 서비스인 '얼라인먼트 비전 시스템(Alignment Vision System)', AI 기반 검사 서비스인 'MOAI(Machine vision Optimization based on AI)' 및 'T-MEGA(TWiM's Machine-vision Equipment Guided by AI)' 등이 있다. 과거 단일 고객사에 의존하던 매출 구조를 탈피해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트윔은 향후 기존 규칙 기반 검사 서비스 시장에서의 점유율 유지는 물론 이를 바탕으로 떠오르고 있는 AI 비전 검사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여러 산업 분야에서 쌓고 있는 AI 검사 레퍼런스와 수주 실적 등을 통해 새로운 산업 분야로도 진출해 매출처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비전 검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 영역에 걸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2025년 매출 2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윔은 현재 42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자동차, 전기전자, 금속, 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레퍼런스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기반 검사 시장을 선도하고, 규칙 기반 검사 시장에서의 우위도 이어갈 계획이다. 트윔은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공모자금을 기술력 고도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우수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AI서버, 광학장비, 산업용 로봇 등 시설 및 장비 확보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정한섭 트윔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AI 비전 검사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것"이라며 "연구개발과 기술 분야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해 유지하고, AI 서버와 산업용 로봇 등의 시설과 장비도 확충하며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윔의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22만주,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7800~2만400원이다. 11월 2~3일 수요예측을 거친 후 11월 8~9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11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2021-11-02 15:54:1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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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페이스북의 새 이름 '메타'…서학개미 1.1조달러 순매수

'메타'로 사명을 바꾼 페이스북에 1.1조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이어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미국 대형 은행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사들였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0월 25~31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1위 종목은 메타다. 이 기간 1조1283만달러를 사들였는데, 2위에 이름을 올린 알파벳 A(5867만달러)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메타는 지난주에 이어 주간 단위 2주 연속 순매수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연례 커넥트(Commect) 콘퍼런스에서 페이스북의 새 회사명과 로고를 공개했다. 메타버스를 차세대 주요 소셜 플랫폼으로 보고 선도하겠다는 것. 이어 사업 부문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기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비즈니스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메타버스 관련 사업으로 나눴다. 이날 이후 메타의 주가는 5.68%가량 상승했다. 정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버스가 인터넷을 승계할 것이라 판단해 지난 몇 년간 상품(product)을 만드는 것보다 생태계(ecosystem)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메타버스 세상 내에서 게임과 엔터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이미 콘텐츠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더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 A(5867만달러)가 순매수 2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알파벳은 올해 3분기 매출 651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27.99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핀테크 기업인 페이팔(4531만달러)과 반도체용 노광·검사장비 공급사 ASML(3692만달러)은 각각 순매수 3, 4위에 등장했다. ASML은 극자외선(EUV) 반도체 장비를 독점 생산한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술주 매수세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첫번째 비트코인 선물 ETF인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 미국 대형 은행주에 투자하는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FINANCIAL SELECT SECTOR SPDR) ETF도 각각 3205만달러, 2323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는 비트코인 자체가 아니라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추종한다. 아직까지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나, 비트코인이 제도권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다.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 ETF는 미국 은행주들의 3분기 호실적과 금리 인상에 앞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인텔(1793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590만달러) ▲머크(1584만달러) ▲스냅챗(1470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10종목에 등장했다.

2021-11-02 15:10:4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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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씨엔알리서치', 엔에이치스팩17호와 스팩합병 상장

국내 최초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임상시험 수탁기관)인 씨엔알리서치가 스팩 합병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씨엔알리서치는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합병 상장 후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밝혔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최초 CRO다. CRO는 임상시험과 관련된 의뢰자의 임무나 역할의 일부 또는 전부를 대행하기 위해 의뢰자로부터 계약에 의해 위임받은 개인이나 기관을 말한다. 씨엔알리서치는 ▲임상시험 디자인 ▲임상시험 관리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임상시험 통계 분석 ▲임상시험 결과보고서 작성 ▲임상시험 품질 관리 등 임상시험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로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GC녹십자, SK바이오팜 등의 국내 주요 제약사는 물론 국내 바이오텍 기업들과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까지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 10개년 평균 12.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씨엔알리서치는 2020년 온기 매출액 34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212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형순 씨엔알리서치 전무는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임상시험의 선구자인 윤문태 대표이사가 설립한 국내 최초 CRO로 메디칼 컨설팅을 필두로 임상시험 관련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신약 개발이 증가함에 따라 임상시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면서 전년도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씨엔알리서치의 매출 성장 요인으로는 허가용 임상시험 수주 증가와 온콜로지(Oncology·종양학) 분야의 많은 레퍼런스를 꼽을 수 있다. 허가용 임상시험의 지속적인 신규수주를 통해 매출 성장이 이어졌다. 또 신약 개발이 활발한 온콜로지 분야는 향후 지속적인 임상시험으로 연계될 것이며,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CRO가 보유한 레퍼런스가 중요해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가격 민감도도 낮기 때문에 기술력(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면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씨엔알리서치는 향후 성장 동력으로는 IT 솔루션을 꼽았다. 현재 보유한 EDC(Electronic Data Capture, 전자 자료 수집) 프로그램은 주로 비허가용 임상에 주로 사용해왔으며, 허가용 임상시험을 위한 IT 솔루션을 개발해 내년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기존의 외주 비중을 낮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의무화하고 있는 CDISC(Clinical Data Interchange Standards Consortium·국제 임상 데이터 표준 컨소시엄) 기반의 새로운 IT 플랫폼인 '아이엠트라이얼(imtrial)'의 내년 런칭으로 글로벌 임상에 대한 역량 강화와 임상시험의 효율성 및 품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박형순 전무는 "자체 IT 솔루션을 사용되게 되면 향후 4%포인트 이상의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그동안 대부분 국내에서만 임상시험을 진행했지만 이제 해외에서 주도적으로 임상시험을 수행하기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우리가 만든 '아이엠트라이얼'을 통한 임상시험은 처음부터 CDISC 기반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FDA는 물론 일본의 PMDA, 유럽의 EMA, 중국의 NMPA 등 허가기관에 제출이 용이하고 기존 변환 방식대비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5248만3813주,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 비율은 1대 26.8628054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5일 진행 예정이다.

2021-11-02 12:37:1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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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해외주식 서비스 사전신청 받는다

토스증권이 다음달 해외주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사전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전신청 고객에게는 최대 6개월의 해외주식 매매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같은 날부터 사전신청 고객들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서비스를 순차 오픈한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352개의 주요 종목과 156개의 상장지수펀드(ETF) 등 500여종의 거래를 먼저 선보이며, 거래 종목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는 내년 1분기 중 제공할 계획이다. 사전신청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3개월 해외주식 매매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친구를 초대하면 수수료 혜택이 3개월 연장돼 최대 6개월간 수수료 없이 해외주식 투자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 서비스 수수료 혜택 중 최대 수준이다. 친구 초대 혜택은 친구가 나에게 공유받은 초대 링크를 통해 사전신청을 완료하면 자동 적용된다. 국내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토스 앱 하단 주식탭의 토스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토스증권이 새롭게 선보이는 미국주식 서비스는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토스앱 내 토스증권 MTS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해외뉴스 번역 서비스를 통해 신속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며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그밖에 ▲무료 실시간 시세 ▲자동 환전을 통한 원화 거래를 지원하며 고객들에게 국내 주식투자와 다름없는 쉽고 간편한 투자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윤민정 토스증권 해외주식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는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종목 검색부터 환전, 실제 투자 과정까지 불편한 지점이 많다"며 "토스증권 해외주식 서비스는 고객에게 시장이 열리는 시간대만 달라졌을뿐 국내 주식거래 방식과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할 혁신적인 투자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올해 초 MZ세대와 초보 투자자들을 겨냥한 혁신적인 MTS를 선보이며, 출범 8개월만에 380만명 이상의 고객을 유치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해외주식 서비스 출시로 연내 국내외 직접투자 라인업을 갖추고, 내년에는 자산관리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2021-11-02 12:36:4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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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운용, 농촌 일손돕기…ESG경영 실천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임직원이 지난달 22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가평 포도 농가와 화성시 딸기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농촌의 고령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지역 농가에서 진행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 거리를 두며 작업에 나섰다. 지난 22일에는 NH-아문디자산운용과 자매결연한 경기 가평의 포도향이 흐르는 마을에서 포도밭 비닐하우스 제거, 철거물 보수장비 및 해충방지표 부착을 진행했다. 28일 경기 화성의 귀촌농원에서는 비닐하우스 정리 및 청소, 딸기 잎 솎아내기 및 상추 모종심기 활동을 했다. 특히 화성 딸기 농가 봉사활동은 서화성농협 박창운 조합장이 함께 했다. 박창운 조합장은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을 격려했고, 박학주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와 현장에서 농가소득 증대 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박학주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우리의 작은 도움이 농가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NH-아문디자산운용은 농협의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매년 농번기 농촌 일손돕기 및 농산물 구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 지원을 위한 꽃 소비 촉진 캠페인을 추진하기도 했다. 올해는 친환경 및 저탄소 지향 농가 지원을 강화하는 등 국내 ESG 선도 운용사로서 사회가치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1-11-02 10:38:0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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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4개월새 4.6조 매도…게임·엔터株는 샀다

국내 증시 '큰 손'인 연기금이 순매도 행진 속에서도 게임·엔터주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기금은 크래프톤 상장일 이후로 단 한차례도 팔지 않았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동안 기관투자자는 국내 주식(코스피·코스닥) 7조649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 가운데 연기금은 4조6890억원을 순매도해 사모펀드(2조4180억원)와 함께 가장 많이 판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9.48% 하락했다. 거래소가 연기금으로 분류하는 수급 주체는 연금, 기금, 공제회와 함께 국가, 지자체 등을 포함한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행정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중 국민연금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연기금 톱픽은 크래프톤, 하이브, 카카오게임즈 연기금은 게임, 엔터(엔터테인먼트), 인터넷 등 콘텐츠 관련주를 주로 사들였다. 콘텐츠 관련 업종은 실적 성장과 신규 자금 유입 전망이 긍정적이란 평가다. 지난 10월 한달간 연기금 코스피 순매수 상위 1위 종목은 크래프톤이었다. 169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하이브(1050억원), 카카오(1040억원), 카카오뱅크(1020억원), 현대중공업(910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출시, 미국 게임 개발사인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 인수를 통해 미래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가능해진 상태다. 언노운 월즈는 크래프톤의 여섯번째 독립 스튜디오로 다양한 PC 및 콘솔 게임 개발에 나서게 된다.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는 오프라인 콘서트의 본격적인 재개 등으로 위드 코로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또 메타버스를 활용한 콘텐츠 선점과 디지털 자산화에도 나선다. 하이브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BTS 굿즈를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발행하기 위한 주식 맞교환(스왑)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금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 종목에도 콘텐츠 관련주가 대거 등장했다. 같은 기간 연기금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 종목에 카카오게임즈(560억원), CJ ENM(390억원), 펄어비스(330억원), 천보(200억원), 티앤알바이오팹(190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연기금, 크래프톤 1조 담은 이유는? 특히 연기금은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인 크래프톤에 대해 적극적인 순매수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의 상장일인 지난 8월 10일부터 단 한차례도 순매도를 보여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 8월 10일부터 10월 말까지 크래프톤 1조990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7990억원, 외국인은 2800억원을 팔아치웠다. 크래프톤은 상장 이후 공모가(49만8000원)를 밑돌고 있지만 신작 기대감과 실적 기대감으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국내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상향 제시했는데, 메리츠증권 72만원, 미래에셋증권 67만원, 한국투자증권 58만원, 현대차증권 57만원 등의 순이다. 목표주가의 평균치는 63만5000원으로 현재 주가와의 괴리율도 24%에 달한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글로벌에서 가장 흥행한 게임 콘텐츠로 올해 2분기 배틀그라운드의 PC, 콘솔, 모바일을 포함한 글로벌 일간 이용자수(DAU)는 5900만명 수준이며 월간 이용자수(MAU)가 DAU의 3~4배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약 2억명이 월간 접속하며 플레이하는 글로벌 메가 지적재산권(IP)이다"라며 "글로벌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신선하고 재미있는 컨텐츠를 즐기게 하기 위해 라이브 서비스, 콜라보레이션 등의 작업을 가속화하는 등 크래프톤의 게임 운영 능력과 콘텐츠 서비스는 점진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언노운 월즈 인수로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장르 확장하며 ▲다양한 라인업을 확대 ▲IPO 자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2021-11-01 15:33:4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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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이녹스, '실리콘 음극재' 원료 생산사 보유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김도윤 연구원은 1일 '이녹스'에 대해 "이녹스의 자회사 '티알에스'는 국내 유일 실리콘 음극재(SiC) 원료 공급 기업으로 전 세계에서도 경쟁사가 없다"며 테슬라를 고객사로 둔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에 양산 물량 공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차전지 핵심 4대 요소(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중 하나인 음극재는 배터리 고용량화, 충전 시간 단축이 화두로 꼽힌다. 이를 위해 주 연료인 흑연에 실리콘을 첨가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론적으로 실리콘 소재가 흑연보다 전자를 10배가량 더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녹스의 연결 종속회사인 티알에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리콘 음극재 원료인 실리콘 파우더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다. 전 세계 최초로 600nm까지 미세화에 성공한 상태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실리콘 파우더 미세화는 음극재에 실리콘 첨가 비중을 높이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부피 팽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통해 실리콘 음극재 시장과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2차전지 생산 업체이자 테슬라를 고객사로 둔 P사향 샘플 테스트 물량을 곧 추가로 공급할 것으로 파악된다. 내년도부터는 실리콘 음극재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고객사 한 곳과 P사를 고객사로 확보해 실리콘 파우더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티알에스 실리콘 파우더 생산능력(CAPA)은 올해 2분기 기준 월 30톤에서 내년 최대 300톤 규모로 10배 확대될 전망"이라며 "보급형 전기차가 통상 60㎾h 용량의 배터리를 채택한다고 가정했을 때, 실리콘 파우더는 3㎏ 정도가 탑재된다. 전기차 생산 대수를 기준으로 본다면 내년도 티알에스는 연간기준 120만대분의 실리콘 파우더 생산 CAPA를 확보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관계사인 이녹스첨단소재와 또 다른 연결 종속회사인 알톤스포츠 역시 올해 호실적이 전망된다. 이녹스첨단소재의 경우 주요 고객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알톤스포츠는 국내 전기·공유자전거 1위 기업으로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업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전기자전거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모델은 구매 후 2~3개월을 대기해야 하며, 전기자전거 평균 판매 단가가 지난해 20만원에서 현재 27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리서치알음은 이녹스에 대해 '긍정적' 주가 전망과 4만원을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적정주가 산정은 2021년 예상 보유 순차입금 230억원, 보유 상장 관계사 및 자회사 지분가치 1653억원(30% 할인), 비상장 자회사 지분가치 2355억원을 감안해 산정(현재 NAV 대비 할인율 46.6%)했다"며 "특히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상승 구간에서 이녹스의 종속회사인 티알에스 보유 지분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1-11-01 14:02:4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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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중개형 ISA + 연금 계좌 뭉치면 쏜다!' 이벤트

KB증권이 비과세 혜택과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는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연말정산을 준비하며 주목받는 연금(개인연금·IRP)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KB증권에서 중개형 ISA와 개인연금을 모두 거래하면 풍성한 경품 및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먼저 중개형 ISA와 개인연금 계좌 모두 KB증권 신규 고객이거나 타사에서 이전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이벤트 기간 동안 매월 30명씩 갤럭시 Z 플립과 갤럭시 워치를 함께 증정한다. 또 개인연금계좌 순입금액 구간별로 300만원·1000만원·2000만원·3000만원·5000만원·1억원 이상시 국내주식쿠폰 1·2·3만원·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5·10·15만원을 증정한다. 이때 중개형 ISA가 KB증권에 개설돼 있는 경우 개인연금 순입금액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쿠폰과 상품권을 2배로 증정한다. 중개형 ISA와 IRP도 개인연금과 마찬가지로 순입금액을 기준으로 각각의 이벤트 조건을 충족하면 국내주식쿠폰과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단, 순입금액 기준 이벤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2월 10일까지 잔고를 유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MZ세대의 이목을 끌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MBTI와 투자 유형 진단받는 것을 접목시켜 '부자 MBTI'를 만들었다. '부자 MBTI'는 본인의 투자 유형을 MBTI로 진단받고 투자에 대한 조언까지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로 '부자 MBTI'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 국내주식 쿠폰 5000원권을 증정하며, 주식 쿠폰을 사용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갤럭시 워치를 증정한다. 이홍구 KB증권 WM총괄본부장은 "KB증권 모든 고객이 절세 혜택을 누리며 투자를 하고, 노후 준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층이 폭 넓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B 중개형 ISA'와 '개인연금·IRP'는 KB증권 전국 영업점 및 MTS 'M-able'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기타 상품 가입 및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가까운 KB증권 영업점,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2021-11-01 11:48:1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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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11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커져

국내 채권업계 종사자 가운데 45%가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대응을 위한 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대감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해 '2021년 11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지표가 한달 전보다 7.1포인트 하락한 86.4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금투협은 "인플레이션 부담에 따른 글로벌 금리의 상승 추세가 이어져 11월 종합 BMSI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되는 BMSI는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부문별로는 금리전망 BMSI가 65.0으로 전월(66.0) 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응답자 45.0%는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45.0%는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기준금리 동결 응답자가 전월의 50.0%에서 줄고, 인상 비율은 전월의 42.0%에서 상승했다. 물가 BMSI는 63.0으로 전월(82.0) 대비 19.0%포인트 하락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물가상승 압력이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5개월째 5%대를 지속함에 따라 11월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40.0%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26.0%) 대비 14.0%포인트 상승했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57.0%로 전월(66.0%) 대비 9.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83.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90.0)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가능성이 커졌고, 이는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여 11월 환율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31.0%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27.0%) 대비 4.0%포인트 상승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14.0%로 전월(17.0%) 대비 3.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11-01 11:11:0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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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유튜브 실시간 투자정보 서비스 실시

신한금융투자가 매일 아침 유튜브로 실시간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신박한 금융시장 투데이 신금투'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투자자들에게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모토로 투자정보를 신속하고 쉽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최근 언택트 트렌드가 가속화되면서 유튜브를 통해 투자정보를 얻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고 이를 통해 MZ세대의 머니무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맞춰 신한금융투자는 매일 아침 8시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출연해 시황과 국내외 이슈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라이브 방송 '신박한 금융시장 투데이 신금투'를 통해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줄 예정이다. '신박한 금융시장 투데이 신금투'는 글로벌 마감 브리프 코너와 애널리스트 코너로 구성된다. 글로벌 마감 브리프는 간밤 해외 시장의 동향과 주요 경제 이벤트 및 이슈 등을 브리핑해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애널리스트 코너는 애널리스트가 직접 출연해 작성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사회자와 질의 응답을 통해 투자자가 쉽게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신한금융투자 유튜브 채널에는 주식 초보자를 위한 입문 콘텐츠인 '처음주식'과 '처음해외주식'도 있으며 리서치센터의 깊이 있는 보고서를 작성자인 애널리스트가 직접 투자자 눈 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한 동영상 콘텐츠인 '투자 아카데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2021-11-01 10:26:3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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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친환경 테마 ETF 라인업 확대

KB자산운용이 최근 'KBSTAR KRX기후변화솔루션 ETF'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1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대표적인 KB자산운용의 친환경 테마 ETF는 'KBSTAR 수소경제테마 ETF',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 ETF', 'KBSTAR KRX기후변화솔루션 ETF'가 있다. 'KBSTAR 수소경제테마 ETF'는 수소경제활성화에 맞춰 KB자산운용이 발빠르게 출시한 국내 유일 수소경제 ETF로 이미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펀드는 에프앤가이드(FnGuide) 수소경제테마지수를 구성하는 28개 국내 주식 중 수소자동차 및 관련부품 제조기업과 국내 수소연료전지시장에서 과반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 연료전지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주요 투자종목은 한화솔루션(14.35%), 현대모비스 (13.80%), 현대차(13.34%), 현대제철(12.35%), 한온시스템(7.77%), 두산퓨얼셀(6.77%) 등이며, 업종별로는 소재(39.55%), 경기소비재(37.47%) 등이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연초이후 수익률 9.35% 기록하고 있으며, 동기간 시장수익률을 4.06%포인트 앞서고 있다. 지난달 21일 상장한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 ETF'는 국내 최초로 클린에너지에 투자하는 ETF로 탄소중립이라는 메가트렌드에 가장 필요한 투자상품이다. 상장규모는 약 80억원 수준이며 상장 첫날 약 5억원 수준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 상품은 미국에 상장된 ESG 투자상품 중 가장 대표상품인 아이셰어즈 글로벌 클린 에너지(iShares Global Clean Energy)와 동일한 기초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 클린 에너지(S&P Global Clean Energy)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덴마크, 스페인)의 글로벌 친환경 기업뿐 아니라 한화솔루션, 두산퓨얼셀, 씨에스윈드 등 국내 친환경 관련 기업도 담고 있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3.04%이며, 동일 유형 대비 1.5%포인트 상회한다. 가장 최근에 상장된 'KBSTAR KRX기후변화솔루션'은 'KRX기후변화솔루션'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에 상장된 개별기업의 저탄소전환점수(저탄소 경제로의 전환광정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위험 및 위험관리 능력을 분석해 정량화한 점수) 분류에서 '솔루션'에 해당하는 종목 20개와 '저탄소특허점수(전 세계 9600만개 특허를 분석해 저탄소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기업별로 정량화한 점수)' 상위 20종목으로 이뤄져 있다. 주요 투자종목은 에코프로비엠(9.04%), 삼성SDI(8.67%), 한화솔루션(6.85%), LG화학(6.47%), 삼성전자(6.30%) 등이며 업종별로는 IT가 45.48%로 가장 많고, 소재(17.47%), 경기소비재(16.18%) 순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전략실장은 "글로벌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는 투자자산 평가 시 탄소배출량 등의 친환경관련 기준을 반영하고 있다"며 "향후 수년간 친환경 테마는 투자 소재 차원을 넘어 인류가 반드시 해결하기 위한 과제로 국가 및 기업들이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1 10:23:5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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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피·천스닥 붕괴…美 FOMC 결과 주목

지난 주말 코스피 3000과 코스닥 1000선이 무너지면서 향후 증시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9일 코스피는 2주 만에 3000선 아래로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코스닥 지수도 종가 기준으로 1000선을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오는 3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발표할 경우 증시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87포인트(-1.29%) 하락한 2970.6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4일(2988.64) 이후 3000포인트를 넘어서며 3050 가까이 반등했지만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전환해 3000선이 다시 무너진 것. 9월 중순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 지수는 10월 내내 2900~3050을 횡보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8005억원, 기관은 4759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개인은 1조2566억원 규모를 홀로 순매수했다. 10월 들어 거래대금도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7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10조8599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코스피가 급등하던 지난 1월 일평균 거래대금(26조4800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증권업계는 국내 증시가 한동안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시작과 양호한 3분기 실적이 상승 요인이지만 미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행, 제조업 심리 위축이 하락 요인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오는 3일(현지 시간)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연준 위원들은 테이퍼링을 11월이나 12월에 시작해 내년 중순에 끝마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어 제롬 파월 의장이 이번 FOMC 회의 이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발언을 내놓을 경우 주가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이퍼링 결정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이라며 "지난 28일 발표된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은 2.0%로 시장 전망치(2.7%) 대비 저조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단행되는 테이퍼링이 일시적으로 시장의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금융시장이 테이퍼링을 오래전부터 인지하고 있었고, 테이퍼링이 본질적으로 유동성을 회수하는 정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장기간에 걸친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차례 변동성을 거친 후 시장의 관심은 블랙 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연말 대목의 소비로 넘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실적에 따라 차별화된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새로운 방역 체계인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위드 코로나로 전환됨에 따라 국내외 리오프닝(경제재개) 관련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위드 코로나, 리오프닝의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매크로 환경이 녹록치 않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와 리오프닝의 수혜를 확실하게 누릴 수 있고 개별 모멘텀이 강한 기업을 중심으로 압축하는 선택적 리오프닝 전략을 제시한다. 물가(판가) 상승의 수혜가 예상되는 필수 소비재의 선호도가 사치재 대비 다시금 매력도가 높아지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2021-10-31 14:27:2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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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970까지 추락…외국인 8천억 매도

코스피 30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도 다시 10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이는 외국인들과 기관의 강한 매도세가 나타나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009.55) 대비 38.87포인트(1.29%) 하락한 2970.6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16.12포인트(0.54%) 오른 3025.67로 장을 열었으나 개장 후 30분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후 하락폭이 점점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고 한때 296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외국인들과 기관의 강한 매도세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059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다. 기관도 4761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조2574억원을 순매수해 증시를 방어했다. 개장 전 발표됐던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으로 공급망 차질 우려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매출 833억6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1.24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했던 매출액 848억5000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아마존의 매출은 1108억1000만달러로 예상치인 1116억달러를 하회했고, EPS도 예상치 8.9달러에 못 미치는 6.12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27%) 내린 6만98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3.29%), 네이버(-1.45%), LG화학(-1.65%), 삼성바이오로직스(-1.69%), 삼성SDI(-1.61%), 현대차(-0.95%), 기아(-1.05%), 카카오뱅크(-2.32%) 등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1000.13)보다 7.80포인트(0.78%) 낮아진 992.32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과 기관이 109억원, 128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인 332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7.33%), 펄어비스(-1.05%) 등이 내렸다.

2021-10-29 16:20:09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