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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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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창사 첫 3억 달러채권 발행 성공

NH투자증권이 3억달러 규모의 달러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 채권은 NH투자증권이 처음으로 발행한 외화채권으로, 5년 만기 3억불 규모로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100bp(1bp=0.01%포인트)의 가산 스프레드를 더해 2.007%로 금리가 확정됐다. 특히 최근 중국의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우려가 본격화된 이후 중국물을 제외한 아시아 달러시장에서 처음으로 발행에 나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9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미국의 테이퍼링 이슈까지 겹쳐 발행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으나 아시아, 유럽 투자자들로부터 발행 금액의 4배 이상의 주문을 받아 최초 제시 금리(IPG) 대비 25bp 낮은 수준으로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 증권사가 발행한 5년 만기 달러채권 중 최저 금리다. 초대형 IB 중 가장 높은 글로벌 신용등급(S&P A-, Moody's A3)을 보유한 점과 그동안 쌓아 왔던 한국 증권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달러채권 첫 발행이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점 임에도 불구하고 발행에 성공하면서 한국 증권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외화유동성 확보 및 해외 투자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9-30 14:31:4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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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ETN 시장…銀 관련 신규 상품 출시 봇물

주춤했던 상장지수증권(ETN)이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됐던 경기가 회복되며,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자 원자재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ETN 상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는 모양새다. ETN은 상장지수펀드(ETF)와 비슷하지만 발행 주체가 자산운용사가 아닌 증권사이며 만기가 정해져 있다. 원자재, 환율, 주가지수 등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한 채권 형태의 파생상품이다. ETF 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지난해 4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원유 수요가 급감하고 공급이 넘치자 국제유가가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등 비정상적인 가격 왜곡이 발생했다. 원유 선물 ETN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자 금융당국은 변동성이 낮은 경우 2배 레버리지를, 변동성이 큰 경우 기초자산 등락률 만큼만 추종하도록 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9월 한달간 KB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이 금·은 선물 ETN을 신규 상장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금융시장에서 금·은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은은 최근 탄소중립을 비롯한 친환경 정책이 확대되며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전력이나 태양광 등 산업용 수요가 많아 경기 회복기에 가격이 상승하는 특징이 있다. KB증권은 지난 13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상장된 은 선물에 투자하는 'KB 레버리지 은 선물 ETN', 'KB 인버스 2X 은 선물 ETN'을 신규 출시했다. 김호영 KB증권 에쿼티본부장은 "이번 신규 상장 ETN 2종은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투자자 니즈에 맞춘 포지션 구축이 가능하다"며 "은 선물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때 편리한 투자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도 같은 날 은 선물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미래에셋 레버리지 은선물 ETN'과 -2배를 추종하는 '미래에셋 인버스 2X ETN'을 내놨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은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른 자산들과 상관관계가 낮아 자산의 분산효과가 큰 특징을 갖고 있다"며 "최근 분산·대체투자의 수단으로 원자재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NH투자증권은 'QV 레버리지 은 선물 ETN', 'QV 인버스 레버리지 은 선물 ETN'을, 한국투자증권은 'TRUE 레버리지 은 선물 ETN', 'TRUE 인버스 2X 은 선물 ETN'을 신규 상장했다. 또 메리츠증권은 국내 최초로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BCOM)를 추종하는 '메리츠 금 선물 ETN', '메리츠 레버리지 금 선물 ETN', '메리츠 인버스 2X 금 선물 ETN', '메리츠 은 선물 ETN', '메리츠 인버스 은 선물 ETN', '메리츠 레버리지 은 선물 ETN', '메리츠 인버스 2X 은 선물' 총 7종목을 출시했다. 제비용은 연 0.40~0.60%로 금·은 선물 관련 ETN 상품 중 업계 최저 수준이다. 이중훈 메리츠증권 파생본부장은 "투자자들이 원자재 ETN에 장기 투자 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제비용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한편, ETN은 매월 만기가 돌아오므로 장기 투자 시 롤오버(선물 교체)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또 실질가치와 시장가격의 차이인 괴리율도 잘 따져야 제 가격에 투자가 가능하다. 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레버리지·인버스 ETP(ETF·ETN) 시장에서 금융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높다"며 "투자자들은 상품 투자에 앞서 상품의 특성을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장기투자의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또는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무분별하게 매수하려는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09-29 15:31:0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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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글로벌 시장 진출' 활발

국내 증권사들이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글로벌 증시 호황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수익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주식시장이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대형 증권사(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신한금융투자)의 해외법인 순이익은 20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2656억원과 비교했을 때 올 상반기 순익이 지난해 수익의 77%를 달성한 셈이다. 지난 6월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50% 이상 소유한 해외법인에 대해 신용공여를 가능하게 했다. 현재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국내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증권 등 8곳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해외 계열사에 신용공여를 했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이번 개정으로 인해 국내 증권사들의 현지법인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말 기준 국내 증권사 13곳이 총 14개국에 진출해 있다. 총 56개의 현지법인과 시장조사를 목적으로 한 사무소 14곳을 포함이다. 국가별로 아시아에는 중국 13곳, 베트남 9곳, 인도네시아 8곳, 홍콩 8곳, 싱가포르 6곳 등을 포함해 현지법인 41곳과 사무소 13곳이 있다. 이 외에도 미국 11곳, 영국 4곳, 브라질 1곳 등을 운용 중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영국, 홍콩,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10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올 상반기 해외법인 순이익은 1807억원을 차지해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법인 순이익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709억원, 2020년 2010억원에 이어 올해도 역대급 순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KB증권은 지난 8월 인도네시아 10위권 증권사 발부리증권을 약 57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KB증권은 인수 후 추가 출자를 통해 인도네시아 5위권 증권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KB증권은 이번 인수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활기를 띈 동남아시아 주식 시장의 분위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개인투자자가 크게 증가한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해 베트남에 이어 동남아시아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영역도 브로커리지(주식 중개) 업무를 포함해 현지 벤처기업 투자, 인수합병(M&A) 주선, 채권 발행(DCM) 등으로 차츰 확장할 방침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9-28 15:15:0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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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C시장, '바이오스펙트럼' 신규등록승인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왼쪽)과 박덕훈 바이오스펙트럼 대표가 바이오스펙트럼의 K-OTC 신규 등록 기념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가 바이오스펙트럼의 K-OTC시장 신규등록을 승인하고, 9월 30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지난 2000년 4월 설립된 바이오스펙트럼은 바이오텍 기술 기반의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천연물로부터 다양한 바이오 소재를 발굴해 화장품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바이오스펙트럼 관계자는 "이번 K-OTC시장 진입을 통해 투명한 주가 형성과 주주들의 거래 편의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용인에 위치한 연구소, 제주센터 및 오산센터의 연구를 기반으로 천연물 소재 화장품 시장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바이오스펙트럼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 256억원, 부채총계 5억원, 자본총계 251억원, 매출액은 11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신규등록승인으로 2021년에 12사가 K-OTC시장에 진입했으며, 총 기업 수는 141사로 증가했다. 남달현 금융투자협회 시장관리본부장은 "K-뷰티(beauty) 열풍에 따라 국내 화장품 및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K-OTC시장은 기업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 자금 조달 시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스펙트럼은 30일부터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거래할 수 있으며,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이후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주가의 ±30%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9-28 15:08:57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