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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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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하락 전환

9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증권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6.10포인트(-1.09%) 하락한 2375.8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515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90억원, 기관은 430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12%), 운수창고(0.35%)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의약품(-3.49%), 증권(-2.54%), 기계(-2.15%)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전 종목이 하락했다. 셀트리온(-6.13%), SK하이닉스(-2.64%), 네이버(-2.09%) 등이다. 특히 셀트리온(06.13%)은 전일 대비 1만9500원 하락한 29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정부 당국의 발언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주 부본부장이 정례 브리핑에서 '상업용 항체 치료제'를 대량 생산한다고 발언했다. 이후 방대본은 대량 생산 물질이 '상업용'이 아닌 '생산 공정 검증용'이라고 정정했다. 상승 종목은 238개, 하락 종목은 618개, 보합 종목은 4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8.82포인트(-1.00%) 하락한 869.4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60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53억원, 기관은 101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속(1.71%), 통신서비스(1.46%), 운송(0.49%) 등이 상승했고, 유통(-2.54%), 종이목재(-1.79%), 비금속(-1.64%)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445개, 하락 종목은 837개, 보합 종목은 68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개별 기업들이 호재성 재료를 기반으로 강세를 보이자 낙폭이 제한됐다"며 "특히 일부 전기전자, 반도체 관련주들이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7원 상승해 달러당 1189.1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09-09 15:56:0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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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테슬라 급락…美증시 조정에도 서학개미 '매수'

서학개미들의 애플, 테슬라 직구는 여전 애플과 테슬라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MAGAT'(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아마존·테슬라)로 불리던 기술주가 동반 하락하며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하락장 속에서 '서학개미'는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애플과 테슬라를 사들이고 있다. 노동절 휴일 다음 날인 8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6.73%, 테슬라는 21.06% 급락했다. 애플과 테슬라 모두 액면 분할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 대형 기술주 MAGAT의 주가 흐름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5.41%),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3.64%), 아마존(-4.39%) 모두 하락세로 전환했다. 특히 테슬라는 S&P500지수 편입에 실패하고, 제너럴모터스(GM)가 테슬라의 경쟁사 니콜라의 지분 11%를 20억달러에 매입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니콜라의 주가는 이날 46% 폭등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경우 증자와 주요 주주의 지분 매각으로 변동성이 확대됐고, S&P500 지수 편입에 실패한 이후 낙폭 확대되고 있다"며 "이 결과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시장 전반에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애플의 경우 오는 15일 새로운 아이폰 공개를 의미하는 이벤트 초대장이 발송돼 잠시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으나 대형 기술주 부진으로 재차 낙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열풍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 대형 기술주 하락으로 증시가 조정장으로 돌아서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7월 이후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423억1138만달러(50조 3000억원)로 이미 지난해 전체 거래대금(48조 7500억원)을 넘어섰다. 9월 1일 이후 해외주식 순매수 1위와 2위는 테슬라와 애플이 차지하고 있다. 9월 1일에서 8일까지 일주일간 테슬라와 애플의 순매수 금액은 각각 4억8930만달러(약 5815억9096만원), 2억5091만달러(약 2982억3819만원)다. 이 외에도 서학개미들은 ▲그래픽카드 업체 엔비디아(1억5726만달러) ▲아마존(1억2880만달러) ▲페이스북(2601만달러) 등의 순으로 순매수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순매수액 4억7011만달러(약 5588억원)로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7월 이후 순매수 금액은 무려 15억6424만달러(약 1조8594억원)다. 7~8월 두 달여 만에 상반기 순매수액을 넘어선 것이다. 현재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주식 보관 금액은 38억7857만달러(약 4조6092억원)로 전체 테슬라 지분율의 0.99%에 달한다. 국내 투자자의 애플 주식 보관금액은 20억1961만달러(약 2조4005억원)다. 지난 7일 이후 사상 처음 20억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저가매수 전략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미국 증시의) 조정 장세에서 신규 투자 판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9-09 15:43:0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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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혜택 가득 국내주식 이벤트'

국내주식 1회만 거래해도 커피 쿠폰 지급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10월 31일까지 국내주식 투자자를 위한 '혜택 가득 국내주식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온라인(비대면) 고객 대상 '최대 5만원 투자지원금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다음 달 31일까지 신규로 온라인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1만원 투자지원금이 제공되며 계좌 개설 당월에 국내주식을 300만원 이상 거래(매도·매수 포함)하면 4만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 또한 계좌 개설 당월에 국내주식을 1회 이상만 거래해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을 100% 받을 수 있다. '롯데 시그니엘 호텔 호캉스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유진투자증권은 계좌 개설 당월에 300만원 이상 국내주식을 거래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4만원 혜택뿐 아니라, 5명을 추첨해 롯데 시그니엘 호텔 1박 숙박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용, 담보대출 최대 10만원 캐시백 이벤트', '종목이관 이벤트'도 진행된다. 다음 달 31일까지 국내주식을 300만원 이상 거래한 신규 온라인 고객이 신용, 담보 대출을 신청할 경우 이벤트 기간 내 발생한 이자 중 최대 10만원까지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계좌 보유 고객이 이벤트 기간 중 타 증권사에서 유진투자증권으로 종목 이관하면 최대 500만원까지 투자지원금이 지급된다. 민병돈 유진투자증권 WM본부장은 9일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주식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이들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이번 국내주식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0-09-09 09:38:4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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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2400선 돌파

8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증권 코스피가 2400선을 넘어섰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7.69포인트(0.74%) 상승한 2401.9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29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39억원, 기관은 14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03%), 제조업(1.24%), 보험(1.01%) 등이 상승했고, 기계(-2.57%), 섬유의복(-1.29%), 화학(-1.20%)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전자(3.89%), 셀트리온(3.44%), 삼성전자우(2.89%) 등이 상승했고, LG화학(-1.39%), 현대차(-1.18%), 네이버(-0.95%) 등이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3.89%)와 삼성전자우(2.89%)는 전일 대비 각각 2200원, 1400원 상승한 5만8700원, 4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세계 1위 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8조원 규모의 5G 통신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중국 화웨이를 제치고 미국 5G 통신장비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가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 종목은 311개, 하락 종목은 528개, 보합 종목은 6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9포인트(-0.07%) 하락한 878.2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58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30억원, 기관은 37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3.28%), 비금속(3.16%), 오락문화(2.90%) 등이 상승했고, 통신장비(-2.97%), 운송장비(-2.89%), 금속(-1.91%)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547개, 하락 종목은 720개, 보합 종목은 81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반도체 종목군이 호재성 재료가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특히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2차 전지 및 온라인 기반 기업들이 부진을 상쇄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9원 하락해 달러당 1186.4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09-08 16:01:3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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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외국인 '팔자'-개미 '사자'...최후 승자는?

안정적인 투자처, 3분기 호실적 기대 지난 한 달간 개미(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외국인은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코스피 상위 대형주를 팔고, 바이오주를 주로 사들였다. 개미들은 삼성전자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판단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 1조88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7963억원어치, 기관은 1조10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주로 코스피 시총상위인 대형주를 팔고, 바이오주를 사들였다. 순매도 1위 종목인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차 6841억원 ▲SK하이닉스 6018억원 ▲LG화학 4558억원 ▲카카오 3598억원 ▲삼성SDI 2017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8월 한 달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신풍제약이다. 이 기간 외국인의 신풍제약 순매수 금액은 2321억원 규모다. 같은 기간 동안 ▲알테오젠 1946억원 ▲씨젠 704억원 ▲셀트리온 485억원 등을 사들여 바이오주가 순매수 종목 상위에 올랐다.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대형주는 팔아치우고, 성장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매매 패턴을 살펴보면 시장의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개미들은 외국인과 상반되는 행보를 보였다. 8월 1일부터 지난 7일까지의 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순매수 금액(2조991억원)은 2조원을 넘어선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이 시작되던 지난 8월 19일부터는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하던 지난 3월, 13거래일(3월 5~23일) 연속 순매수한 이후 두 번째 최장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로 몰리는 이유로 코로나19 확산 속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판단과 3분기 호실적이 전망되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8059만대로 전 분기 대비 49.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던 2분기 대비 기저 효과와 미·중 무역 분쟁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폴드2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속에 갤럭시A 시리즈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4분기 판매량 및 수익성은 둔화되지만, 2021년 폴더블폰 비중 확대 및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로 수익성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세계 1위 통신사업자 버라이즌에 8조원 규모의 5G 통신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중국 화웨이를 제치고 미국 5G 통신장비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올해 하반기부터 5년간의 계약이지만 통신장비 캐팩스 특성상 향후 1~2년 이내에 집중적으로 투자되고, 그 이후로는 유지·보수로 매출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2년간 연간 약 20~25억달러 수준의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계약을 통한 잠재적 이익 증가 규모는 지난 12개월 누적 영업이익 29.5조원 대비 1.7~2.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일 주가가 1.6% 상승한 것은 이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09-08 15:14:2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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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브이아이운용, 해외 재간접펀드 환매중단 사태

키움투자자산운용 CI, 브이아이자산운용 CI. 해외 자산운용사의 채권형 사모펀드를 담은 재간접 펀드가 줄지어 환매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영국에 소재한 글로벌 채권 운용사 H2O자산운용 펀드에서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해 해당 펀드를 담은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펀드도 환매 중단을 맞은 것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전날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의 환매를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이 펀드는 H2O자산운용의 'H2O 멀티본드'와 'H2O 알레그로' 등 2개 상품에 재간접 펀드를 가지고 있다. 펀드의 운용규모는 9월 초 기준 3600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28일 프랑스 금융감독청(AMF)이 H2O자산운용의 'H2O알레그로'와 'H2O멀티본드', 'H2O멀티스트레티지' 등 펀드에 대해 설정 및 환매중단 조치를 내렸다. 해당 펀드들이 보유한 비유동성 사모 채권이 위험하다는 이유다. H2O자산운용의 이번 설정 및 환매 중단 조치는 약 4주로 예정됐다. 또한 브이아이자산운용도 지난 1일 H2O자산운용 펀드에 대한 재간접 상품인 '브이아이H2O멀티본드'에 대해 환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환매 중단된 펀드 규모는 1000억원대로 추산된다. 브이아이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설정·환매 중단 조치는 H2O자산운용이 프랑스 금융감독당국의 권고에 따라 취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이외에 H2O자산운용의 펀드를 재간접으로 담은 곳은 삼성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다. 하지만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해당 펀드를 전량 매도했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문제가 된 펀드를 담지 않았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09-08 10:50:1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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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상승

7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증권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5.97포인트(0.67%) 상승한 2384.2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543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478억원, 기관은 296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86%), 의료정밀(1.77%), 통신업(1.75%) 등이 상승했고, 서비스업(-1.40%), 비금속광물(-0.97%), 음식료업(-0.73%)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셀트리온(2.89%), 삼성전자우(2.11%), 삼성전자(1.62%) 등이 상승했고, 네이버(-4.41%), LG화학(-3.10%), 카카오(-2.49%) 등이 하락했다. 특히 네이버(-4.41%)는 전일 대비 1만4500원 하락한 31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에 1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주가가 내림세를 기록했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자신과 거래 중인 부동산정보업체(CP, Contents Provider)들이 경쟁사인 카카오와 제휴하려하자, 이를 저지하려고 매물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게 하는 계약조항을 넣어 카카오를 시장에서 배제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네이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0억3200만원을 부과했다. 상승 종목은 631개, 하락 종목은 224개, 보합 종목은 4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84포인트(1.48%) 상승한 878.8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51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61억원, 기관은 112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5.22%), 금속(4.87%), 비금속(3.79%) 등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1.46%), 통신방송서비스(-0.71%), 종이목재(-0.59%)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898개, 하락 종목은 373개, 보합 종목은 78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등에 기대 상승 출발했다"며 "건설, 기계, 철강 등이 상승을 주도한 한편,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2차 전지와 온라인 기반 관련 기업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종목 차별화 속 순환 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원 하락해 달러당 1188.3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09-07 16:00:1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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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IPO株 미리 잡아라…개미들 장외주식 열풍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대박' 공모주 미리 선점 가능해 -정보 부족, 낮은 유동성 등 리스크 고려해야 공모주 청약경쟁률이 치솟자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장외주식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으로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데다 잇단 기업공개(IPO) 성공 학습효과로 장외주식 시장도 관심의 대상이 된 것. 실제로 비상장주식 거래플랫폼인 K-OTC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K-OTC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74억769만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산이 시작되던 지난 3월(42억4403만원) 대비 76.17%, 전년 동기(28억5964만원) 대비 161.46% 상승한 수치다. 앞서 K-OTC는 비상장 주식의 매매를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제도화한 국내 장외주식 시장이다. 비교적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가 성장 가능성이 있는 비상장 기업에 대해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통상 기업의 상장 전일까지 장외 주식시장에서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 IPO株 미리 투자… 최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시중에 넘치는 유동 자금이 주식 시장을 향해 몰리고 있다. 특히 공모주의 경우 장외주식 시장을 통해 IPO를 앞둔 기업의 주식을 미리 선점할 수 있다. 비교적 적은 자금을 가진 개인투자자가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이른바 대박 IPO주 일반 청약에 참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높은 경쟁률 탓에 1억원을 청약 증거금으로 납입해도 SK바이오팜 13주, 카카오게임즈 5주를 배정받는 상황이다. 두나무가 삼성증권과 협력해 제공 중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공모가인 2만4000원보다 세 배 이상 높은 가격이지만 수 천 만원의 증거금 없이도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카카오뱅크는 10만7000원, 크래프톤은 121만5000원에 주가가 형성돼 있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K-OTC 부장은 "근본적으로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흥행하는 IPO 공모주의 경우 1억원을 넣어도 몇 주 못받는 상황"이라며 "IT, 벤처, 혁신 성장 등 정부의 정책적 배경도 K-OTC 시장의 흥행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플랫폼 구축 나서는 증권사 증권사들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해나가고 있다. 키움증권의 경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안에서 K-OTC 거래가 가능하다. 최근 키움증권은 K-OTC 거래 수수료율을 기존 0.2%에서 0.14%로 인하했다. 수수료율 인하를 기념해 커피를 증정하고,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현재 진행 중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K-OTC 거래가 증가해 MS(점유율) 확대를 목적으로 수수료율 인하와 거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OTC 외에도 ▲증권플러스 비상장 ▲비상장레이더 ▲비마이 유니콘 ▲네고스탁 ▲판교거래소 등 민간 플랫폼에서 장외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작년 11월, 삼성증권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함께 출시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이다. 누적 가입자 수는 18만명, 누적 거래 건수는 2만건에 달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비상장레이더', 코스콤은 '비마이 유니콘',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네고스탁' 등 장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피에스엑스(PSX)라는 스타트업 증권 플랫폼 운영 회사와 업무 제휴를 맺고, 현재 시범 운영 중인 '판교거래소'의 정식 서비스 출시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한편 비상장 종목은 상장 종목에 비해 정보가 적어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K-OTC 부장은 "장외주식의 경우 기업분석 보고서나 공시가 상장사에 비해 최소화돼 있다"며 "또한 주식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취득·처분이 쉽지 않을 수도 있어 리스크를 고려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0-09-07 15:28:14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