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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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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뉴 한미' 도약..."신규 이사진과 최고 역량 발휘"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배우자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났다. 창업주의 장녀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한미약품그룹은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는 이를 지원하고 견제하는 '선진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에 위치한 한미타워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승인했다. 이번 정기 주총은 20분 만에 종료되면서 지난 1년간 지속했던 오너가 경영권 갈등을 순조롭게 마무리했음을 알렸다. 송영숙 회장은 이날 주총 현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입장문을 통해 "한미약품그룹은 어려웠던 지난 시간을 오늘 이후로 털어내고 오직 주주가치 제고만을 위한 길을 걷는 한미의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이 조화를 이뤄 고(故) 임성기 선대 회장의 신약개발 정신과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구성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는 임주현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올랐다. 임 이사는 일찍이 2004년 한미약품에서 입사했다. 인적자원개발 부서를 거쳐 2000년대 말부터 신약개발, 신약 라이선스 계약 부문, 경영관리본부 등을 책임졌다. 한미약품그룹이 추구하는 '연구개발(R&D)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실천해 한미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경영총괄 부회장, 심병화 한미사이언스 재경관리본부 최고재무책임(CFO) 부사장, 김성훈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 상무이사 등도 이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정기 주총 직후 새 이사회를 통해 김재교 신임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재교 대표는 "제약 기업의 정체성인 신약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과정의 밑바탕에는 임성기 선대 회장의 철학이 뒷받침될 것"이라며 "어떤 방법으로 가장 효율성 있게 추진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지난 2024년 11월 임시 주총에서 창업주 일가인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과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5대 5 동수를 이뤄내면서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창업주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사내이사가 모녀 측과 뜻을 함께 하기로 해 화합 단계에 이르렀다. 올해 들어 지난 2월에는 사봉관 사외이사, 권규찬 기타비상무이사 등 형제 측 이사진 사임으로 모녀 측 영향력이 커지면서 한미사이언스는 한 데 힘을 모았다. 한미약품그룹의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도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화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제1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의 건을 통과시키며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 센터장 전무이사를 사내이사로,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경영총괄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섬임했다. 각각 신약개발과 제약·바이오 산업 경영전략, 자본시장 등에 대한 전문 역량을 갖춘 인사다. 한미약품그룹은 연구와 경영 성과를 성장기반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2025-03-26 13:18:3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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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최인영·김재교 이사 신규 선임..."신약개발 전문성 갖춰"

한미약품그룹의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화한다. 한미약품은 26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송파에 위치한 한미타워에서 한미약품은 '제1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이영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모두 승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약품은 이사 선임의 건을 통해 최인영 한미약품 연구개발(R&D)센터장·전무이사를 사내이사로,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경영총괄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섬임했다. 최인영 신임 사내이사는 신약개발 전문성을 갖췄다. 최인영 이사는 1971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생명약학 박사로 졸업했다. 지난 27년간 한미약품에서 폭넓은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등 한미약품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 핵심 인력으로 역량을 쏟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24년 12월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며 총 7인의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를 공개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신약개발 전문 역량을 갖춘 리더들의 유기적 소통과 협력을 성장기반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김재교 신임 사외이사는 이달 초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한미약품그룹에 합류했다. 김재교 이사는 메리츠증권 부사장 출신으로 투자와 제약 산업 전반에서 경력을 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김재교 이사는 앞서 유한양행 등을 거치며 제약바이오 부문에서 경영기획, 글로벌전략, 기술수출 등을 주도한 전문가"라며 "전문성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미약품은 2024년 매출 1조4955억원을 달성하며 2022년, 2023년에 이어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62억원, 1435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14.5%에 이른다. 또 자체 개발한 의약품 수익을 연구개발에 순환 투자해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14%다. 한미약품은 올해도 항암, 비만대사, 희귀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이어간다. 현재 2026년 하반기 출시 목표인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롯한 H.O.P 프로젝트 내 과제들의 임상 및 비임상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재현 대표는 "지난해 많은 성과를 창출했지만 주가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연구와 경영 성과를 보다 높은 주주가치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6 13:13:5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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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이사회 첫 여성 의장 선임..."회계·감사·리스크 전문가 영입"

SK바이오팜은 '제1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창사 이래 최초의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지희 신임 이사회 의장은 30여 년 경력의 회계, 감사, 위험관리 분야 전문가다. KPMG 삼정회계법인 파트너를 역임하며 다수 기업의 회계 및 감사, 리스크 관리 업무를 총괄했다. 지난 2024년 3월 SK바이오팜 사외이사로 선임된 후 감사위원회 등 주요 위원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서지희 신임 의장이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책임경영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용진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과 조경선 전 신한DS 대표이사가 신규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두 전문가는 이사회의 연구개발 및 재무·경영 전략 자문 역량을 강화할 핵심 인사다. 특히 SK바이오팜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용진 교수는 의료 데이터 기반 연구개발 분야 권위자다. 현재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겸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및 의료 프로젝트도 주도한다. SK바이오팜에서는 연구개발 전략, 기술 도입,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등에 대한 과학적 자문을 맡는다. 조경선 전 신한DS 대표이사는 신한금융그룹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졌다. 금융 및 회계분야를 비롯해 디지털 전환, 금융 IT, 경영 혁신, 리스크 관리 등에서 경영 자문을 수행한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이사회 리더십 강화를 통해 연구개발, 경영, 리스크 관리 등 기업 경영의 핵심 영역에서 독립적이고 전문성 있는 자문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사회 중심의 투명하고 독립적인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6 13:12:2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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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일동홀딩스, '2025년도 정기주총' 개최..."올해도 성장 이룰것"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가 서울 서초에 위치한 일동제약 본사에서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개회한 일동제약 '제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등 부의한 안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정관 변경 안건의 경우 주주 및 투자자 친화 경영의 일환이다. 일동제약은 배당금을 사전에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기준일 설정 및 사전 공고와 관련한 규정을 개정했다. 중간 배당에 관한 조항의 신설도 포함됐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의약품 사업의 성장과 비용 구조 효율화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냈으며, 소화성 궤양 치료제 P-CAB 신약 후보물질 라이선스 아웃, 당뇨·비만 타깃 GLP-1RA 후보물질의 임상 진척 등 연구개발 분야에 있어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돌아봤다. 이어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올해는 '매출 및 수익 성과 창출'과 '신 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 가능 체계 구축'이라는 2대 지표에 따라 효율적인 사업 활동 추진을 통한 이익 증대와 더불어 신사업 발굴 및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열린 일동홀딩스의 '제8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배당 관련 규정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등 전체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는 "지난해 핵심 계열사인 일동제약의 실적 회복뿐 아니라 아이디언스와 아이리드비엠에스 등 R&D 회사들에서도 희속식이 있었다. 각각 항암 신약 연구 성과 확보 및 투자 유치, 미국 FDA 희귀 질환 치료제 지정 등 성과를 냈다"고 되짚었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는 "성과 창출을 기반으로 그룹 및 각 계열사의 기업 가치 증대는 물론, 배당 정책 및 절차 개선을 통한 주주 이익 제고와 투자자 신뢰 구축 등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26 13:11:4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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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창립 80주년 '조선민화전' 개최..."전통과 아름다움에 집중"

아모레퍼시픽이 오는 27일부터 6월 29일까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아모레퍼시픽 창립 80년 기념 고미술 기획전 '조선민화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우리 민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부터 대담하고 독특한 개성의 작품들까지 민화의 다양한 매력과 재미가 펼쳐진다. 궁중회화풍의 그림들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도자기, 금속, 목기, 섬유 등 다양한 공예품까지 함께 전시해 민화가 동시대 공예품 장식에 미친 영향과 시대 유행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을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새롭게 수집한 작품과 기존에 실물을 감상하기 힘들었던 작품 등 20개 기관, 개인 소장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소장한 이택균의 '책가도10폭'과 '금강산도8폭병풍'이 새롭게 공개되며, '호작도', '운룡도', '어변성룡도' 등 대표적인 민화 작품들도 출품된다. 국립해양박물관 소장 '제주문자도8폭병풍', 서울대학교박물관 소장 '백선도8폭병풍', 개인 소장 '수련도10폭병풍',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 '관동팔경도8폭병풍'도 선보여진다. 개막 시점에 맞춰 고품질 이미지와 논고, 작품 해설이 수록된 400페이지 분량의 전시 도록도 출간된다. 19명 필자의 논고와 18명 전문가의 작품 해설이 수록되어 민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아모레퍼시픽은 민화를 통해 '한국의 미(美)'를 새롭게 조명한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26 13:11:1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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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2년 더 셀트리온 이끈다..."올해 매출 성장, 결과로 보여주겠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셀트리온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2년 더 그룹을 이끌게 됐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매출 개선, 주주 친화 정책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 등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셀트리온은 25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제34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모든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서정진 회장의 경영 참여는 2년 연장됐다. 서정진 회장은 앞서 2020년 12월 65세 은퇴 후 지난 2023년 경영에 복귀한 바 있다. 첫 복귀에서 서정진 회장은 통합 셀트리온 출범, 연간 매출 3조5000억원 돌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 설립 등 사업 전반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셀트리온은 통합 셀트리온 출범 첫 해인 지난 2024년 매출 3조5573억원, 영업이익 49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3.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 줄었다. 이날 주주들은 지난 3월 미국에서 발매한 '짐펜트라'의 실적 부진에 대해 지적했다. 서정진 회장은 '짐펜트라' 영업에 직접 나서, 출시 초기 단계에서 직접 판매 체제를 구축해 미국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다는 전략을 펼쳤다. 다만, 셀트리온이 당초 짐펜트라의 2024년 목표 매출을 6000억원으로 설정했던 데 비해 실제 매출은 366억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은 짐펜트라 출하량, 판매 현황 등이 비공개 처리되고 있는 점에 대해 '주주가 기업을 신뢰할 수 없다'는 불만을 쏟아내며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 측은 '짐펜트라' 성장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셀트리온 측은 "짐펜트라 처방환자수는 현재 지난해 4분기 대비 40~50% 정도 증가하고 있고, 실제 출하 물량은 올해 2월 중순부터 매주 10~20% 정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셀트리온 측은 "미국 시장 진입의 벽은 예상보다 높았던 점을 인정한다"며 "미국은 유럽보다 절차가 복잡해 소요시간이 연장됐고, 시장 구조가 여러 단계로 이뤄져 입고와 출고를 집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 성장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셀트리온은 연간 매출 5조를 목표로 고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비중은 유럽 50%, 북미 지역 30%, 일본과 브라질을 포함한 기타 20%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의장을 맡아 정기 주총을 진행한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올해는 목표 실적을 지키도록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결과로서 보여드리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의 건도 통과됐다. 2025년 회계연도 결산 배당부터 비과세 배당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배당수익 증가 효과가 높은 약 6200억원 규모의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해 향후 주주 배당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증가된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배당 시, 비과세 배당금 재원으로 활용 가능하다. 지난해 9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증액했던 보수한도를 150억원으로 감액하는 안건도 승인됐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하면서 이사진을 늘려 보수 총액 한도 역시 110억원 증액했는데, 증액이 과도하다는 일부 주주 의견이 있었다. 지난해 3월 주총에서도 서진석 대표는 "120억원 한도 내에서 보수를 집행하겠다"고 말했고 이후 셀트리온 이사 보수 총액으로 113억원을 지급하며 약속을 이행했다.

2025-03-25 15:01:2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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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주총, '짐펜트라' 실적 개선 필요..."주주 신뢰 확보할것"

셀트리온이 지난해 성과를 성장 기반으로 글로벌 도약에 나선 가운데, 핵심 품목인 짐펜트라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4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이사는 2년 연속으로 의장을 맡아 개회를 선언했다. 서진석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셀트리온은 지난해 합병 후 과도기를 지나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서진석 대표는 "주요 제품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 신규 제품 판매 개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약개발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기 주총에 참석한 주주수는 현장 참석한 주주, 사전 전자투표로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 등을 포함해 4693명이다. 그 소유 주식수는 1억2439만1297주이며, 이는 셀트리온이 발행한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60.67%에 해당한다. 셀트리온은 보통 결의뿐 아니라 특별 결의 사항까지도 결의 가능한 의결정족수를 충족했고, ▲제34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의 건 등을 다룬다. 특히 각 안건에 대한 셀트리온 측의 설명과 주주 요청에 의한 질의응답도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짐펜트라 실질적인 매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현장에서 발언권을 얻은 한 주주는 "회사는 짐펜트라 매출을 처음에는 6000억원, 그 다음에는 2500억원, 올해는 7000억원이라고 예측했는데 실제 매출, 출하량 등 수치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아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 측은 "짐펜트라 출하량은 계속 늘어가고 있고 짐펜트라 성공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며 "미국 시장은 유럽보다 복잡해 시장 진입 과정에서 소요 시간이 연장됐다. 또 미국 의약품 시장은 여러 단계로 구성돼 입고와 출고를 정확한 숫자로 집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주 신뢰 측면에서는 셀트리온은 "짐펜트라는 이미 유럽에서 제품력과 시장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약속했던 매출 숫자를 맞춰 나겠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해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국산 블록버스터 제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지속 밝혀 왔다. 짐펜트라는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치료제로 염증성 장질환에 쓰인다. 짐펜트라가 정조준하고 있는 미국 염증성 장질환 시장은 12조8000억원 규모로, 셀트리온은 올해까지 해당 시장 점유율을 최소 10% 이상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 짐펜트라 매출은 두 자릿수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짐펜트라 매출은 각각 22억원, 64억원이다.

2025-03-25 13:25: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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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오너 3세 한상철 사장 신규 선임..."공동대표 체제 구축"

제일약품 창업주 고(故) 한원석 회장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의 장남인 한상철 제일약품 사장이 공동대표로 신규 선임됐다. 제일약품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제일파마홀딩스 빌딩 12층에서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한상철 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일약품은 전문 경영인인 성석제 대표와 한상철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한상철 신임 공동대표는 1976년생으로 연세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로체스터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6년 제일약품 부장으로 입사해 마케팅 전무와 경영기획실 전무, 2015년 부사장을 거쳐 2023년 제일약품 사장에 올랐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는 제일약품 지주회사인 제일파마홀딩스 대표를 겸직해 왔다. 제일약품은 한상철 신임 공동대표가 경영에 필요한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회사 성장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한상철 대표는 2020년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 설립을 주도하는 등 제일약품 핵심 사업 영역을 상품판매에서 신약개발로 확장했다. 그 결과,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설립 4년 만에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큐보정'을 제37호 국산 신약으로 내놓았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이중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을 확보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이번 공동대표 체제를 통해 신약 연구개발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25 13:23:4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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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세계 최대 치과 행사 참가..."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오는 29일까지 독일 퀼른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년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IDS 2025)'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ID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치과 전시 행사로, 글로벌 유수의 덴탈 기업들이 총출동해 치과 의료기술에 대해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1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와 함께 격년 주기로 열려 올해 41회째를 맞는다. 60여 개국에서 2000여 개 기업들이 참가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역대 최다인 70개 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확보했다. 핵심 43개 부스는 브랜드 홍보와 이벤트로 꾸며지고, 나머지 27개 부스에서는 자회사 통합 전시 및 상담을 진행한다. 부스 위치도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주요 구역인 4.2홀을 배정받았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풍부한 혈병 형성으로 골유착 성능이 뛰어난 'SOI'를 비롯한 임플란트 제품군과 다양한 임플란트 키트, 유니트체어 'K3'와 'K5', 신생골 형성 기능이 우수한 골이식재 'A-Oss' 등을 전시한다. 특히 치과의사들이 직접 사용하고 체험해보는 핸즈온 프로그램을 폭넓게 운영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하이오센, 탑플란, 임플라시우 등 자매 브랜드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 교정재료 전문 자회사인 오스템올소 또한 이곳 통합 공간에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오스템올소는 교정 전문의들이 투명교정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임상 적용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는 혁신 신제품을 유럽 현지에 본격 소개한다. 부스 정면과 측면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초대형 LED홍보벽도 참관객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오스템임플란트는 화상회의 설비, 수납장, 냉장고, 옷걸이, 소파 등을 갖춘 고급 상담룸을 3개 설치했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한 참가 목적이 협력사, 딜러 등 사업 파트너 발굴인 만큼, 중점 상담과 VIP 고객을 위한 공간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이밖에 푸짐한 경품을 담은 룰렛, 오스템임플란트 공식 캐릭터 '레오거' 포토존, K푸드를 주제로 한 라면 케이터링 등 재미 요소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2년 만에 찾아온 '지상 최대 덴탈쇼'를 위해 전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제품 라인을 겸비한 오스템임플란트가 치과의사의 성공을 돕겠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3-25 13:23:1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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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제24기 정기 주주총회' 열어..."주주 권익 강화"

LG생활건강이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제24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6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LG생활건강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0.1% 증가해 6조811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0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7% 커졌다. 올해부터 LG생활건강은 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성향을 20% 중후반 수준에서 30% 이상으로 확장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도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3500원, 우선주 3550원으로 의결했고 배당성향은 31%다.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중간배당 절차를 개선하는 정관 변경 승인 건도 의결했다. 중간배당 권리주주 확정을 위한 기준일을 현행 '7월 1일 0시'에서 '이사회 결의'로 변경하고, 이사회는 배당 기준일 확정 2주 전에 이를 공고하도록 했다. 이는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의 일환으로 LG생활건강은 주주들이 배당 정책을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사 선임에는 사내이사로 이명석 전무(최고재무책임자·CFO)를 재선임하고, 사외이사로 이상철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이승윤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각각 신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 이우영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상철·이승윤 교수를 신규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LG생활건강의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재구조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비유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비핵심 사업에 대한 강도 높은 효율화로 사업 구조를 더 탄탄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5 10:55:16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