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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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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엔블로' 후속 연구공개..."정밀의료 기반 블록버스터 기대"

대웅제약이 1품1조 비전 품목인 '엔블로' 후속 연구개발을 활발히 하며 약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3~4일(현지 시간) 그리스에서 열린 유럽 인구통계학회(PAGE)에서 '엔블로' 집단약동학 모델링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내 최초 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다. 기존 SGLT-2 억제제의 30분의 1을 밑도는 0.3mg의 저용량으로 뛰어난 약효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를 위해 대웅제약은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약리학과와 협력했고, 총 446명의 한국인 데이터를 확보해 약물이 인체에서 어떻게 흡수되고, 이동하며, 배출되는지를 예측하는 수학적 모델을 구축했다. 우선 약물이 체내 각 조직에서 서로 다른 속도로 분포하는 특성을 반영해 세 개의 가상 구획을 설정했다. 여기에 수학적 모델을 적용해 실제 환자의 혈중 약물 농도를 예측해 냈다. 특히 나이, 식사 여부, 신장이나 간 기능 등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약물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정밀하게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는 약물의 체내 배출 속도에, 식사 여부는 흡수 시간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연구 모델은 향후 고령자, 간·신장 기능 저하 환자 등을 위한 맞춤형 용법, 적응증 확장, 복합제 개발 등에 폭넓게 쓰일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이승환 임상약리학과 교수는 "환자별 특성에 따른 약물 동태를 정량적으로 이해하는 기초를 마련했다"며 "정밀의학 기반의 엔블로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웅제약은 체중 감소, 혈압 강하, 지질 조절, 인슐린 저항성 개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엔블로의 약물 효능을 입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엔블로는 심혈관 질환, 심부전, 만성 신장질환 등 제2형 당뇨병이 동반하는 질환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는 약물기전을 갖췄다. 중등증 신장질환 동반 당뇨병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고, 해당 임상으로 자산화된 연구개발비는 올해 1분기 기준 17억원 수준이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엔블로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엔블로는 지난해 9월 에콰도르에서 첫 해외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현재 멕시코,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에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오는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30개국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또 엔블로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폭넓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엔블로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4 15:10:0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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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넘어 항암제 리더 노린다…글로벌 임상 질주

셀트리온이 독자 구축해 온 바이오시밀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18일 유럽 의약품청(EMA)에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 바이오시밀러 'CT-P44' 유럽 임상 3상 시험계획(Part2)를 신청했다. 해당 임상을 통해 셀트리온은 CT-P44의 유효성, 안전성, 오리지널 약물과의 유사성 등을 입증할 예정이다. 이 임상은 불응성 또는 재발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 486명을 대상으로 약 2년간 이중눈가림, 무작위배정, 활성 대조, 평행군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이번 임상시험계획(Part2) 신청까지 승인받아야 임상시험을 추진할 수 있다. 유럽은 임상시험계획 신청 및 승인 절차를 Part1(임상 디자인 및 연구방법에 관한 평가)과 Part2(임상 기관 및 실행에 관한 평가)로 구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CT-P44' 유럽 임상 3상 시험계획(Part1)에 대해서는 앞서 올해 3월 31일에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11월에 신청한 지 4개월 만이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는 'CT-P44'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한다.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CT-P44'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한 데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CT-P44 개발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항암제 부문에서 강화한다. CT-P44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다잘렉스는 표적 항암제로, 다발 골수종 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을 표적해 암 세포의 성장을 막는다. 다잘렉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약 97억4400만달러(한화 12조6672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오는 2029년 미국에서, 2031년에는 유럽에서 각각 물질특허가 만료된다. 셀트리온은 기존에 표적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로 트룩시마, 허쥬마, 베그젤마 등을 구축해 왔다. 3개 제품 모두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영향력을 넓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는 올해 4월 기준 일본에서 75%의 점유율로 처방 1위에 올랐다. 후속 제품인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도 29%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외에 신약개발에서도 항암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셀트리온이 확보한 신약 후보물질 CT-P70, CT-P71, CT-P72, CT-P73 등은 모두 항암제 파이프라인이다. 특히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인 다중 항체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약물에 해당한다. 가장 먼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1상 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은 'CT-P70'은 ADC 신약 후보물질로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식도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된다. 'CT-P72'는 이중항체 치료제로,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와 면역세포 표면 단백질 CD3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임상에서 '계열 내 최고 약물' 가능성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순차적으로 임상시험계획 승인 절차를 밟는 등 차세대 항암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23 16:16:5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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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MASH 치료제' 비임상 성과 공유..."다양한 병용요법 연구"

동아에스티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 'ADA 2025'에서 DA-1241 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DA-1241는 동아에스티의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G단백질 결합 수용체 119 작용제 기전을 갖췄고, 동아에스티는 DA-1241을 계열 내 최초의 경구용 합성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동물 실험에서 DA-1241 투여 후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및 혈당 조절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지난해 12월에는 MASH 추정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이 완료됐다. 이번 학회에서 공개된 연구결과는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의 병용요법'에 관한 것이다. 재조합 단백질인 에프룩시퍼민은 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FGF21유사체로, 항염증, 혈당 조절, 체중 감량, 지질 대사 조절 등에 관여한다. 동아에스티는 MASH가 유도된 마우스 모델에 12주간 DA-1241을 1일 1회 경구 투여했고, 에프룩시퍼민은 1주 1회 피하 주사로 투여했다. 병용요법, 각 단독요법, MASH 대조군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MASH 개선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을 병용 투여한 군에서 약 94% 개체의 '지방간 질환 활동 점수'가 치료 전보다 2점 이상 개선됐다. 또 병용투여를 받지 않은 MASH 대조군 대비 '간 섬유화 면적'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일부 개체에서는 치료 전 대비 섬유화 단계 감소가 관찰됐다.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의 병용요법은 MASH 대조군 대비 염증과 섬유증에 관여하는 간 유전자 발현을 유의미하게 개선시켰고, 혈당 염증성 지표들의 수준을 감소시켰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의 병용요법이 MASH 치료에 더욱 효과적임을 확인했다"며 "DA-1241의 후속 임상과 다양한 병용 임상을 진행해 글로벌 MASH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23 15:09:5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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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홀딩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매각..."투자 유치 기회 마련"

일동제약그룹이 그룹 내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기업공개를 목표로 기업가치 제고 및 투자 유치 작업에 착수했다. 그룹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가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380만9523주를 아이비케이키움사업재편사모투자 합자회사 등 투자자에게 매각한다고 23일 공시했다. 해당 처분 주식 규모는 총 299억9999만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1.81%에 해당한다. 거래 종결 예정일은 오는 7월 31일로, 지분 매각은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6월 30일로 152만3806주를 120억원에, 2차는 7월 31일에 228만5714주를 180억원에 각각 처분한다. 이후 일동홀딩스가 소유하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은 179만8347주로, 지분율은 기존 70.1%에서 22.5%로 줄어든다. 특히 이번 계약 내용에는 투자자의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최대주주의 콜옵션, 투자자의 동반매도청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 등이 포함됐다.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은 거래 종결일로부터 3년 이내에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적격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지 못하거나, 고의적으로 기업공개(IPO)를 미이행하거나, 또는 합의사항을 위반하는 경우 행사할 수 있다. 일동제약그룹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및 제품개발을 지속해 왔다. 아토피 건강기능식품, 콜레스테롤 개선 기능성 소재, 체지방 감소 및 에너지 대사 활성화를 위한 생균, 변비형 과민성 장 증후군을 위한 유산균, 구강 건강 유산균 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캐나다에서 열린 '2025 프로바이오타 아메리카'에도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33% 커진 2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2억원, 당기순이익은 9억원 등을 기록했다. 일동제약그룹 측은 "이번 주식 처분 목적은 재무 구조 건전화"라며 "기업 및 주주 가치를 높이고 계열사 운영과 사업 추진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23 15:09: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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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뷰티 제조사의 진화, '기술력' 기반 경쟁력 확보

국내 중소 화장품 제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제조 기업들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품 혁신과 해외 시장 진출을 동시에 노린다. 22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소재 제조 전문회사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자체 원료와 자체 브랜드를 중심 축으로 성장기반을 다지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오는 7월 '일반의약품(OTC) 화장품' 전용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7월 착공해 올해 6월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기존 180억원에서 254억원으로 투자를 확대하면서 준비 기간도 연장했다. 이 신규 시설은 선진뷰티사이언스가 독자 구축한 원료의약품을 활용해 '선 스크린' 등을 출시하기 위한 생산 기지다. 충남 장항에 위치한 공장부지에 연면적 4000평, 지상 4층 규모로 건설하고 있고,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OTC 제조사로 등록해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미국 화장품 시장은 한국과 달리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해 자외선 차단 지수가 포함된 기능성 화장품에 일반의약품 수준과 동등한 규제를 적용하는 데 따른 것이다. 생산 역량뿐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선진뷰티사이언스는 OTC 전문 위탁개발생산(ODM) 자회사 'OTCM 비욘드 뷰티'를 출범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2월에는 미국 현지법인 선진뷰티사이언스 USA를 공식 개설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화장품 소재 및 ODM 사업 영역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화장품 소재 매출의 경우, 지난 2021~2024년 기준 연평균 성장률은 19.8%를 기록했고, 아모레퍼시픽, 샤넬, 로레알그룹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또 자체 브랜드 '아이레시피'를 통해 고부가가치 품목인 화장품 소재와 스킨케어 제품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자체 원료에서 출발해 처방, 임상연구, 완제 화장품 등 뷰티 영역 전반에서 통합 사업을 펼친다. 아이레시피는 올해 들어 수출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최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K뷰티 편집숍 '드림 뷰티'에 첫 상설 매장을 마련,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또 일본 대형 이커머스 채널 큐텐에도 입점해 있다. 색조화장품 위탁개발생산(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는 스킨케어, 하이브리드 및 썬케어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해 2829억원의 연매출을 올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해당 실적에서 입술화장용 제품의 비중은 68%, 눈화장용 제품과 베이스용 제품은 각각 16%, 15% 등을 차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오는 7월 복숭아·마누카꿀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내놓는다. 토너, 세럼, 크림, 크림밤 등에서도 색조 제품으로 쌓아온 기술력을 입증한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및 썬케어 부문에서는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모두를 아우르는 혁신 제품을 기획한다. 특히 R&I센터 조직 내 썬케어 전문 연구조직 '썬케어연구팀'을 운영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색조에서 종합 화장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체화할 뿐 아니라, 앞서 지난 5월에는 약 14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을 모색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로 개인별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최적화된 제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충북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학연 네트워크 조성을 추진한다. 실제로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R&D)'에 최종 선정됐고, 에스시티, 에피젠, 서원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22 16:15: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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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미국당뇨병학회서 R&D 공유..."미래형 비만치료제 개발할것"

한미약품이 기존 비만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 넘는 '미래형 비만치료제'를 연구개발하며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K신약' 가능성을 높인다. 한미약품은 23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서 혁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다수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한 가운데, 체중 감소와 함께 근육량 증가, 대사 질환 치료 등에서 약물 효능을 입증해 차별화를 이뤄냈다. 우선, 'HM15275'는 삼중 작용제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위 억제 펩타이드, 글루카곤 등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하는 기전을 갖췄다. 한미약품은 근 손실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체중을 25% 이상 감량하는 데 집중한다. 비만대사 수술 수준의 체중 감량(25~30%) 효과를 규명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비만약 세마글루타이드와 터제파타이드는 기존 비만치료 임상에서 약 15~20%의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이 이번에 최초 공개한 'HM15275' 임상 1상 결과에는 최고 용량군(8mg) 투약 결과가 포함됐다. 이문희 GM임상팀장은 "HM15275 임상 1상의 가장 중요 목표인 안전성이 검증됐고 나아가 임상 2상을 위한 시작 용량과 증량 방법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4주 투약에서 확인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8mg 이상 높은 용량을 포함한 장기 투여 임상 2상을 올해 안에 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또다른 신약 후보물질 HM17321을 '근육 증가형' 비만 치료제로 내놨다. HM17321 연구는 설치류(마우스) 비만 모델, 비인간 영장류(원숭이) 비만 모델, 인간 유래 지방 세포 등 비임상 단계에서 성과를 거둬,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한 번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간 유래 지방 세포 세포에서 강력한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동시에 골격근 세포 분화 및 근육 형성 과정에도 관여함으로써 체중 감소의 양적, 질적 개선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미약품의 주력 비만약 파이프라인은 '에페글레나타이드'로, 오는 2026년 상반기 임상 종료, 같은 해 하반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당초 계획했던 2027년 출시에서 일정을 앞당겼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체중 감소 및 혈당 조절 효과를 갖춰 비만, 당뇨 등 만성질환을 적응증으로 한다. 한미약품이 독자 구축한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약물이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면서 위장관계 부작용을 크게 개선한다. 최인영 R&D센터장은 "한미의 비만대사 분야 연구 역량과 개발 노하우는 국내 최고 수준을 넘어 이미 글로벌 빅파마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의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전세계 의약품 시장이 비만 치료제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글로벌 선두 주자'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2 14:03:3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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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넬로넴다즈' 美 특허 획득..." 뇌졸중 치료 후 '뇌출혈 예방' 약물"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환자의 재개통 치료 후 뇌출혈 등을 예방하는 신약 '넬로넴다즈'의 용도 및 제형에 대한 미국 특허청(USPTO)의 특허 등록 결정서를 수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시행되는 혈전용해제 tPA 투여 또는 혈전제거술 등 재개통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성 변환을 예방하고 줄이는 약물 치료법에 관한 것이다. 재개통 치료는 현재 뇌졸중 환자에게 시행되는 표준 치료법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뇌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출혈은 환자의 장애와 사망률을 크게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넬로넴다즈는 동물모델에서 혈전용해제 투여 후 발생하는 뇌출혈과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임상에서도 혈전용해제 또는 혈전제거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넬로넴다즈 투약 시 뇌출혈 빈도가 감소했다.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재개통 치료를 시행한 뇌졸중 환자에게 넬로넴다즈 및 그 유도체를 활용해 뇌출혈 합병증을 줄이는 용도에 대해 특허 등록을 결정했다. 넬로넴다즈는 세계 최초의 이중표적 뇌세포 보호 신약물질이다. 이 물질은 선택적 NR2B NMDA 수용체 억제제로서 급성기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해 확산기 뇌세포 손상을 차단하는 약리 기전을 갖췄다. 국내에서 완료한 임상 2상과 3상 시험 결과, 응급실 도착 후 신속히 넬로넴다즈를 투여하고 혈전제거시술을 받은 환자군은 위약 투약군에 비해 장애가 확연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엔티파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의 지원을 받아 넬로넴다즈를 개발해 왔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를 거쳐 넬로넴다즈 약효 확증을 위한 다국적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넬로넴다즈의 약효는 임상시험을 통해 재개통 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미국 특허 등록 결정된 치료법은 뇌출혈이라는 재개통 치료의 가장 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뇌졸중 치료 전략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엔티파마 측은 "넬로넴다즈의 글로벌 권리 확보 및 상용화를 위해 미국 외에도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특허 및 임상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한 혁신 신약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2025-06-20 16:12: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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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본부, '보건의료 상생협의체' 개최...'통합판정체계' 논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지난 19일 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세미나실에서 '2025년 서울 보건의료 상생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건의료상생협의체는 건강보험제도 운영 관련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는 대표 회의체다. 서울시, 소비자·시민단체, 의약단체, 학계, 언론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보건의료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단 건강보험연구원 한은정 센터장이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을 위한 통합판정체계의 적용'에 대해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의료 및 돌봄 필요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필요 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판정체계에 공감하며 보건의료 발전 방향 및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의료와 요양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단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수용성와 타당성 높은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료 정부지원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법 개정의 필요성', '외래진료 본인부담 차등화 및 본인확인 강화 제도 안내' 등 공단 주요 현안도 다뤘다. 이용구 본부장은 "공단은 국민보건 향상과 노후의 건강증진과 생활안정을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기관 간 협력과 소통을 통해 보험자 역할 강화와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0 10:04:2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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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지금 'K톡신 격전지'..."나보타부터 이니바이오까지"

'K톡신' 대표 기업들이 태국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나섰다. 태국 미용시장은 아시아에서 중국, 일본, 한국에 이어 네 번째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태국에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대웅제약은 태국 파트너사인 몬타나 마케팅과 총 738억원 수준의 나보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 규모는 2020년 첫 계약 대비 약 3배 커졌다. 현재 태국에서 나보타가 차지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은 30% 이상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전체에서 고용량 복합 시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지 의료인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고객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나보타 영향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웅제약의 1품1조 비전 품목인 나보타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 매출은 373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에 달한다. 대웅제약의 윤준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동남아 시장 진출 이래 최대 규모로, 태국에서의 안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인접 국가로의 확산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사업 전략으로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 나보타의 영향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도 태국으로 진출해 동남아 지역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메디톡스는 올해 5월부터 태국 시장에서 '뉴럭스' 등을 공식 출시했다. 최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ICLAS 2025'에 참석해 상반기 런칭 계획을 구체화했다. 뉴럭스는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지난해 말 태국 식품의약품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메디톡스는 뉴럭스의 품목허가 획득을 계기로 톡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게 됐다.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아띠에르 등과 함께 복수의 제품군을 구축한 것이다. 이를 위해 메디톡스는 대량 생산 체제까지 완비한 상황이다. 메디톡스 오송 3공장에서 생산해 높은 해외 시장의 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하고 있다. 올해 2월 에스테틱 기업 이니바이오의 경영권이 포함된 지분을 취득함으로써 K톡신 경쟁 대열에 합류한 GC녹십자웰빙도 태국 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을 다진다. GC녹십자웰빙에 따르면, 이니바이오는 지난 9일 태국 방콕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이니보'를 공식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태국 주요 대학병원 의료진, 현지 미용의료 전문가 등 약 240여 명을 대상으로 이니보의 제품 경쟁력을 알렸다. 이번 행사 이후 태국에서 사전 제품 발주가 예상 대비 2배에 이를 정도로 이니바이오는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것이 GC녹십자웰빙 측의 설명이다. 이번 태국 진출을 시작으로 브라질, 페루, 쿠웨이트 등 기존 계약 국가들에서도 올해 안에 이니보 시판이 이뤄질 예정이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최근 중국 신약허가신청(NDA)제출과 브라질 위생관리국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까지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태국 정식 론칭을 진행했다"며 "생산력과 제품력을 인정받은 만큼 신규 국가 계약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 일본, 한국에 이어 네 번째로 큰 미용성형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태국 미용성형 시장 규모는 약 14억6000만달러, 한화 약 2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2030년까지 약 31억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2025-06-19 16:29:2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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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항체 생산 계약 추가...글로벌 시장공략 본격화

최근 창립 3주년을 맞이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수주 계약을 연달아 추가하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영국 바이오 기업 오티모 파마와 항체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오티모 파마의 항체신약 '잔키스토미그'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게 된다. 오티모 파마는 세계 최초로 PD1/VEGFR2 이중 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맺은 생산 협력을 바탕으로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임상 개시 등을 보다 빠르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지난 4월에는 아시아 소재 바이오 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임상시험용 후보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3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 ADC 전용 생산시설을 준공한 후 가동을 앞두고 첫 수주를 올린 것이다. 해당 시설은 최대 1000L 수준의 접합 반응기를 포함하며, 생산 및 정제 설비를 갖췄다. 자체 품질관리, 특성 분석, 항체 전처리 과정부터 자동화된 원료 무균충전까지 가능한 싱글유즈 시스템 등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초기 단계부터 '인수'와 '설립'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펼쳐 왔다. 2022년 12월 미국 뉴욕 동부 시러큐스에 위치한 BMS 공장을 인수해 바이오의약품 CDMO 공장으로 전환했다. 미국 내 의약품 생산기지를 마련함으로써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높인 것이다. 국내에서는 인천 송도에 3개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송도 1·2·3공장은 각각 12만L의 생산 규모를 갖췄고,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1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2034년 전체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5~6개 수주 계약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북미와 아시아를 아우르는 두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ADC 모달리티는 물론 항체의약품까지 CDMO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송도 바이오 플랜드의 가동 시기가 보다 명확해지면서 잠재적 고객사와의 수주 협의도 구체화되고 있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수주 계약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항체의약품 시장에서 CDMO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재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 공급을 넘어, 파트너사와 환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5:24:0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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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일본서 '3색 질주'..."대표·신진·유망 브랜드 각축전"

국내 뷰티 브랜드들이 일본 뷰티 시장에서 성장 궤도에 올랐다. K뷰티 대표 메이크업 브랜드부터 인디 브랜드까지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19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가 일본 현지에서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연달아 진행한다. 루나는 오는 6월 20일부터 7월 24일까지 일본 도쿄 긴자에 위치한 대형 뷰티 편집숍 로프트에서 '레이의 방'을 운영한다. 브랜드 엠버서더 '레이'를 주제로 꾸민 파우더룸에서 브랜드 대표 제품과 신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레이 친필 사인이 들어간 포토카드 등 굿즈도 기획해 일본 소비자와 적극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루나는 지난 18일에는 일본 유명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오다기리 히로가 주최한 '에너제틱 몬스터 히로 오다기리 뷰티 셀렉티드 팝업'에도 참여했다. 이와 관련 애경산업 관계자는 "루나가 K뷰티 브랜드로서, 오다기리 히로가 직접 엄선한 40개 브랜드와 함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2021년 일본 진출 이후 일본 주요 도시인 도쿄, 오사카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루나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169% 커졌고, 올해 5월 기준 현지 오프라인 매장 입점 수는 약 7300개로 지난해 5월 대비 약 70% 확대됐다. 신생 K뷰티 브랜드인 '아이레시피'도 이달 일본에서 첫 선을 보였다. 아이레시피는 일본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재팬의 메가데뷔를 통해 브랜드 핵심 제품 '시카 PDRN 토너 패드'를 출시했다. 지난 10일 큐텐 메가데뷔 라이브 방송에서 방송 10분 만에 준비된 수량 1000개가 완판됐다. 6월 비수기임에도 이례적인 판매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큐텐 메가데뷔는 신규 브랜드를 지원하는 대형 프로그램이다. 아이레시피는 큐텐이 직접 발굴하고 선정한 브랜드로 큐텐의 샘플 마켓, 인플루언서 마케팅, 디지털 광고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레시피는 이번 메가데뷔 성과를 기반으로 오는 9월과 11월에는 큐텐의 대표 행사 메가와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아이레시피 관계자는 "큐텐재팬의 인큐베이션 및 메가데뷔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소비자와의 접점을 마련했다"며 "일본 소비자 요구를 파악해 안정적인 일본 시장 안착과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망 인디브랜드 '스킨1004'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유통망을 확장하는 데 주력한다. 스킨 1004는 지난 4월 로프트를 시작으로 5월 돈키호테, 아인즈앤토르페, 아토코스메, 한즈 등에 입점해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세럼'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스킨1004가 독자 구축한 센텔라아시아티카 성분, 히알루론산 등을 함유해 수분감까지 갖췄다. 지난 2022년 일본 출시 이후 소비자 입소문을 타며 온라인에서만 누적 판매량 30만 개 이상을 기록해 왔다. 스킨1004 측은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세럼은 해외에서 현지 수요 증가로 인해 판매가 확대된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브랜드 제품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19 14:25:2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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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그룹, 오너가 경영권 갈등 확대...창업주 '주식 증여 취소' vs 장남 '실적 제고 우선'

콜마그룹 창업주 일가가 윤동한·윤여원 부녀 측과 장남 윤상현 측으로 나뉘어 경영권 갈등을 겪고 있다. 그룹 내 지주회사 콜마홀딩스와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의 분쟁이 오너 1세와 2세의 싸움으로 커지고 있다. 18일 국내 유통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윤동한 회장이 윤상현 부회장에게 증여한 주식을 돌려받기 위한 조치다. 2018년 9월 윤동한 회장은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장녀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와 향후 콜마그룹 지배구조와 관련된 3자간 경영 합의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19년 12월 윤 회장은 윤 부회장에게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주를 증여했다. 해당 증여로 윤 부회장은 보통주 발행주식 총수 1793만8966주 중 542만6476주를 보유하게 됐고, 지분율 30.25%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 5월에는 콜마홀딩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현재 콜마홀딩스 지분율은 윤상현 부회장 31.75%,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7.45%, 윤동한 회장 5.59% 등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그룹 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맡아 왔고 지난해 2월 창립 20주년을 맞아 윤여원 단독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경영 계획을 한층 확대한 바 있다.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동한 콜마홀딩스 회장이 이사회에 진입하며 책임 경영을 강화한 것이다. 이처럼 윤 부회장과 윤 대표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사업 경영권이 행사되어 온 가운데, 지난 4월 25일 윤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 재편을 목적으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이 임시 주총에서는 콜마비앤에이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각각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윤동한 회장은 5월 15일 콜마그룹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한국콜마로 대표되는 화장품·제약 부문은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로 대표되는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윤여원 대표가 맡기로 한 건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친 결과"라고 말하며 '남매 독립경영'을 강조했다. 이후 윤 부회장은 혈연이 아닌 주주가치 제고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반박에 나섰다. 특히 윤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 실적 하락세를 지적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367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줄었고 영업이익은 62%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3% 수준이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지난 13일 공시한 올해 5월 실적을 반영한 경우에도 누적 매출은 1849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08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각각 9.5%, 14.9%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 최대 주주로 지분율 44.63%를 보유하고 있다. 윤여원 대표와 윤동한 회장의 콜마비앤에이치 지분율은 각각 7.72%, 1.11% 등이다. 다만, 윤 회장은 윤 부회장의 입장과 지적 사항에 대해 최대 주주의 권한 남용 사례라는 판단을 내렸다. 윤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이번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은 윤상현 부회장이 최대 주주로서 권한을 남용하고, 합의된 승계 구조에 대해 일방적 변경을 시도한 것에 따른 조치"라며 "윤 회장은 이러한 윤 부회장의 행태를 알았다면, 해당 주식을 증여하지 않았을 것이며 대상 주식은 즉시 반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18 15:34: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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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뇌질환 잡는 K신약...CNS 시장 향한 '브레인' 경쟁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중추신경계(CNS) 시장에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는 제40호 국산 신약 후보로 주목받는다. 지난 11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노바메이트를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품목으로 지정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지정은 앞서 올해 3월 7일에 이뤄졌고, 해당 품목은 '혁신형 제약기업 개발 신약'으로 분류됐다.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품목은 일반심사 대비 25% 단축된 90일 심사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세노바메이트 국내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전망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신약 후보물질 탐색부터 제품 발매까지 독자 성공한 제품이다. 뇌에서 흥분성 신호를 전달하는 나트륨 통로를 차단함으로써 반복적인 신경세포 발화를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췄다. 세노바메이트는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먼저 품목허가를 받아 2020년 5월부터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발매됐다. 이후 매분기 연속으로 미국 매출이 증가세를 지속해 2024년 2분기 처음으로 1000억원대(1052억원)를 돌파했다. 같은 해 3분기 1133억원, 4분기 1293억원 등으로 매출 규모는 거듭 커졌고, 2025년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33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동아에스티가 SK바이오팜과 '세노바메이트'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추진해 왔다. 회사는 세노바메이트의 신속한 허가 및 급여 등재를 위해 보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SK바이오팜은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한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에서도 성과를 거둬 국내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해당 임상에서 세노바메이트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발작 빈도 감소율 55%, 완전발작소실률 28%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한국·중국·일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도 발작 빈도 감소율과 완전발작소실률의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나 해당 약물의 유효성이 입증됐다. 난치성 혈관질환 특화기업 큐라클은 '특허' 장벽 전략을 펼치며 알츠하이머 치료제 연구에서 경쟁력을 높인다. 큐라클은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CU71'에 대해 지난 1월 출원한 용도특허의 우선권을 주장하는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CU71은 큐라클이 자체 구축한 신약개발 플랫폼 '솔바디스'를 활용해 발굴한 약물이다. 혈액뇌장벽(BBB)을 안정화해, 뇌의 항상성을 유지하거나 신경계 질환의 진행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췄다. 큐라클은 앞선 전임상 시험에서 우수한 인지기능 개선, 장기 기억력 회복 등 CU71의 약물 효과를 확인해 이를 바탕으로 지난 1월 알츠하이머병 용도특허를 확보했다. 이번 특허는 해당 용도특허의 권리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큐라클은 추가적인 전임상 연구결과도 제출했다. 해당 연구를 통해 CU71 투여군에서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이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감소함했다. 또 신경염증과 관련된 미세아교세포의 과활성도 억제됐다. 큐라클은 장기간 권리 보호가 가능한 강력한 특허를 성장 기반으로 후속 임상과 상업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000억원 수준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있는 부광약품도 주력 사업으로 중추신경계(CNS) 질환을 꼽는다. 부광약품은 올해 1분기, CNS 의약품 사업에서 호실적을 올렸다. 부광약품은 조현병, 양극성장애 등에 쓰이는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 우울증 치료제 익셀캡슐, 뇌전증 치료제 오르필 등을 내놓으며 CNS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자체 연구개발로는 자회사 콘테라파마를 통해 신약개발을 진행해 파킨슨병 치료제 JM-010,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 등의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부광약품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에서 약 155억원은 연구개발 활성화 등에 집행한다고 밝혀 왔다. 부광약품은 신약 연구개발로 오는 2030년 20위권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25-06-17 16:21:3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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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美 보스턴에서 '골든 티켓' 행사 열어..."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종근당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세계적인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랩센트럴과 함께 '2025 CKD 팜 골든 티켓'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종근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전 심사에서 선정된 바이오 스타트업 '인듀라 테라퓨틱스'에 골든 티켓을 수여하고 랩센트럴 입주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골든 티켓'은 유망한 스타트업이 랩센트럴에 입주해 1년간 첨단 연구 공간과 커뮤니티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후원 제도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여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유망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근당은 지난해 보스턴에 설립한 미국법인 CKD USA를 통해 랩센트럴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스폰서십 '골드 멤버십'에 가입하고, 올해부터 골드 레벨 후원을 시작해 골든 티켓을 수여하게 됐다. 종근당은 스타트업의 유망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초기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과 연구개발 방향을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 팜 골든 티켓은 단순 후원을 넘어 글로벌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혁신 기술을 함께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CKD USA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연구개발 협업의 지평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종근당 김영주 사장과 CKD USA 김호원 법인장, 보스턴 총영사관 김재휘 총영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용우 단장 및 박순만 미국지사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등이 참석했고, 매해 열리는 골든 티켓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43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17 14:35:05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