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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홍콩언론 "中,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에 인공섬 건설 추진"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에 활주로와 항만을 갖춘 인공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홍콩언론이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7일 중국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베트남명 쯔엉사·중국명 난사군도)의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를 활주로와 항만을 갖춘 인공섬으로 만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이 신문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진찬룽 중국 런민(人民)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중앙정부에 인공섬 건설 계획이 제출됐다"면서 "이 인공섬은 인도양에 디에고 가르시아 섬에 있는 미군기지보다 최소 2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교수는 중국이 이미 스프래틀리 군도 존슨 남(南) 암초에서 진행하는 매립 작업의 진척에 따라 인공섬 건설 계획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공섬 건설은 매우 복잡한 해양 토목 프로젝트인만큼 (존슨 남 암초의) 경험에서 배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해군군사학술연구소의 해군 전문가인 리제(李杰) 씨도 인공섬 건설 계획에는 활주로와 항구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섬에 활주로 건설 계획이 포함된 것은 중국이 동중국해에 이어 남중국해에도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피어리 크로스 암초는 중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지역이지만 필리핀과 베트남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곳이어서 인공섬 건설 계획이 승인되면 이들 나라의 반발을 불러올 것이 확실하다. 중국사회과학원의 지역안보 전문가인 장제 씨는 "인공섬 건설은 이 지역에 매우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며 중국의 주변국들 사이에 불신을 심화하고 지역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공섬 건설 계획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중국의 방침이 방어적에서 공격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란 견해도 적지 않다. 장제 씨는 중국의 연구소와 회사들이 지난 10년간 여러 인공섬 계획 초안을 내놓는 등 중국이 오랫동안 섬 매립을 연구해 왔지만, 논쟁을 우려해 그동안 인공섬 건설에 나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중국이 베트남 인근 분쟁해역에서 석유시추 장치를 설치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올해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중국 자세 변화의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4-06-08 22:13:04 정영일 기자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 성사?…내일 첫 주례회담 '주목'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9일 회담을 하고 19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문제 등 정국 현안 전반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은 박 원내대표가 8일 "매주 월요일 정례적으로 만나자"고 회담 정례화를 제안한것에 대해 이 원내대표가 "빨리 만나자"고 화답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양측은 앞으로 주례회담을 여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원구성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이견에 부딪힌 6월 국회가 순항의 돌파구를 찾게 될지 주목된다. 여야 원내대표는 9일 오전 11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열어 원구성 문제를 포함해 정국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여야 관계자들이 8일 전했다. 그러나 원구성을 놓고 새정치연합은 ▲예결위 및 정보위의 일반 상임위화 및 상임위별 법안심사소위 복수화 ▲여야가 이미 합의한 6월 국정감사 진행 ▲상임위별 상시국감 시스템 구축 등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에 새누리당은 이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접점 도출 과정에서 막판 진통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 자리에서는 이 원내대표가 회담을 수용하면서 역제안한 남북문제, 민생정책, 일자리 문제 등 국가적 주요 현안과 정책을 다루기 위한 여야 상설 협의체 가동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적폐를 해소하기 위한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공무원의 이해충돌방지법안)', '유병언법(세월호 관련 특별법)' 등의 제정과 개정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4-06-08 19:36:39 정영일 기자
인도 정치인 성폭행 관련 망언 러시…여성단체 맹비난

인도에서 성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몰지각한 일부 현지 정치인들의 망언이 계속되면서 여성단체로부터 비난을 받는것을 넘어 국제적인 망신을 사고 있다.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州) 내무장관인 람세박 파이크라는 7일(현지시간) 집단 성폭행 후 살해된 10대 사촌 자매 사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에 "그런 사건은 고의로 일어나는 게 아니라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파이크라 장관은 언론이 자신의 발언을 잘못 인용했다면서 발뺌을 했지만 당시 취재진과의 문답 장면은 그대로 TV로 방송되면서 역풍을 맞고 있다. 중부 마드야프라데시주에선 한 술 더 뜬 망언이 나왔다고 한다. 바부랄 가우르 주내무장관은 5일 "옳은 성폭행도 있고, 잘못된 성폭행도 있다"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사촌 자매 사건이 발생한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아킬레시 야다브 총리는 "언론이 성폭행 사건을 지나치게 많이 보도한다"며 언론 탓을 하기도 했다. 총리의 아버지이자 주 집권당인 사마지와디(SP) 총재인 물라얌 싱 야다브도 집단 성폭행의 형량이 사형까지 늘어난 데 대해 반대하며 "사내아이들이니 실수하는 것"이라고 말해 비난의 표적이 됐다. 이에 대해 인도 여성단체들은 "정치인들이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데다가 무지하기까지 한 탓에 성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것"이라며 규탄에 나섰다. 인도에서는 2012년 12월 뉴델리 여대생이 버스에서 집단성폭행을 당해 목숨을 잃은 사건이 전세계로 알려진 이래 처벌 법규가 강화됐지만 유사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4-06-08 18:43:39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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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심근경색 등의 원인 '고지혈증'…5년새 1.7배↑

혈액에 지방 성분이 많은 고지혈증 환자가 5년새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한 치료 없이 고지혈증을 방치하면 놔두면 협심증·심근경색 등의 원인이 된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고지혈증 환자는 2008년 74만6000명에서 2013년 1.7배인 128만8000명으로 늘었다. 관련 진료비도 이 기간 1558억원에서 2114억원으로 36% 불었다 연령대별 10만명당 진료 인원은 남성의 경우 지난해 기준 60대(4797명)가 가장 많았고, 50대(4042명)·70대(6971명) 순이었다. 여성 역시 60대(1만241명)·50대(7550명)·70대(6971명)의 비중이 컸다. 특히 60대에서는 여성 환자가 남성의 2배를 웃돌았다. 전동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령일수록 지질대사(몸 속에서 지방질을 분해하거나 합성하는 활동)가 감소하기 때문에 고지혈증이 더 많다"며 "여성은 여기에 폐경 등이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방 성분이 많은 상태인데,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이 240㎎/㎗를 넘거나 중성지방이 20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이처럼 최근 우리나라에서 고지혈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서구화한 육식 위주 식습관·운동 부족·비만·지나친 음주·흡연·스트레스 등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도;고 있다. 고지혈증을 방치하면 당뇨병·고혈압 등의 성인병은 물론, 혈관 안에 찌꺼기가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부른다. 또 동맥경화는 결국 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중풍)·말초동맥질환 등의 치명적 합병증을 동반한다. 전 교수는 "식습관 개선·운동·체중 조절·복부 비만 개선·절주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런 비약물적 치료에도 관련 수치가 좋아지지 않으면 스타틴 제제 등을 통한 적극적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4-06-08 17:18:38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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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계열사 대표들에게 '안전관리 최우선' 지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그룹내 계열사 대표들에게 서신을 보내 안전 경영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전 계열사 대표에게 직접 서신을 보내 "안전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그룹 전반에 안전경영 문화를 정착시켜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그 유가족들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이를 계기로 그룹의 안전 관리 실태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회장은 "안전 관리는 기업의 아주 중요한 경영 요소이자,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믿음을 얻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하는 덕목"이라며 "안전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기업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제2롯데월드 공사와 관련 "롯데월드타워는 우리 그룹의 역량이 총 동원된 대표적인 사업인 만큼 시공 과정이나 완공 후에도 세계에서 제일 안전한 건축물이 되어야 한다"며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신 회장은 각 계열사 대표들에게 안전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주문했다. 그는 "안전관리의 최고 책임자는 바로 대표이사 여러분임을 명심해 달라"면서 "안전관리 전담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두고 그 권한과 역할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모든 사업 현장에서는 상시 점검과 모니터링, 위험요소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안전관리 부서가 능동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조치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하며, 비상 상황 발생시에는 재난 컨트롤 타워 역할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06-08 16:55:45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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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창립 60주년…비누제조업체로 시작해 '올해 5조9천억 매출 예상'

애경그룹이 9일로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애경그룹은 대륭산업(1945년 설립)이 전신이지만 비누제조업으로 출발했던 애경유지공업주식회사의 설립일인 1954년 6월 9일을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 애경그룹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5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5조9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애경은 기업명과 같이 '사랑과 존경'의 이념을 바탕으로 경영해 왔으며 그 결과 대한민국 대표 장수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애경그룹은 지난 1950년대 생활용품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1970년대 이후에는 기초화학, 1990년대 백화점 등 유통업 진출 등 20년 단위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부동산개발, 항공, 해외시장 진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 개발을 통한 발전을 거듭해왔다. 한편 애경그룹 측은 그룹차원의 공식적인 행사 없이 창립기념일을 보내기로 했다. 한편 1972년 8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은 올해초 신년사에서 "지난 애경 60년 역사를 돌이켜 보면, 뜻하지 않은 고난과 역경을 겪지 않았던 해가 없었던 것 같다"며 "하지만 그 어떤 고난과 역경도 애경가족 한사람 한사람이 뜻을 모으고 마음을 모아 온 힘을 다해 노력해온 결과 극복해내지 못한 해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장 회장은 "경제는 호황과 불황이 반복하며 인생은 희로애락이 교차한다"며 "잘 나갈 때는 어려울 때를 대비하고, 힘들 때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 속에서 담담하고 의연하게 대처해 나간다면 이루어내지 못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14-06-08 15:52:34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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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수입 제품의 경연장"…'2014 수입상품전시회' 주목

2014 수입상품전시회(IGF 2014)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 한국수입협회(회장 신태용)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무역협회·주한 각국대사관 등이 후원한 이번 전시회는 중국을 비롯해 미국·대만·핀란드·체코·에콰도르·멕시코·베트남·케냐 등 40여개국 100여 업체가 참가해 각국의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수입상품전시회는 수입전문 경제단체인 한국수입협회가 개최하는 전시회로 해외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참가 해외기업과 국내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역대 최다 참가국인 대만(10개 업체)은 완구·DVD box·선물용품·컴퓨터 가방·화장품 용기·신발·공예품·의류·낚시용품·주방용품·문구류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 40여개국의 주한 대사관이 참가해 각국이 생산하는 수출유망 제품을 소개한다. 폴란드는 건강음료 아로니아와 도자기 그릇·화장품을, 주한 케냐 대사관은 각종 토속 목공예품을,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은 새우·바나나·커피·카카오와 섬유 제품을, 주한 체코 대사관은 크리스털 그릇과 인테리어 용품과 맥주를 선보인다.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은 건강음료를, 주한 베트남 대사관은 카카오·커피·초콜릿을,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은 카펫을,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과 스리랑카 대사관은 의류와 공예품 등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개막일인 12일 오전에는 120여명의 수입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CEO아카데미가 열린다. 연사인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는 '한중 통상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될 개막식에는 신태용 협회장, 참가국인 체코·슬로바키아·불가리아 등 20여개국 주한 대사들을 포함한 주한 외국 대사, 주요 인사 및 언론사가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해외 우수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는 출품업체와 바이어간 1:1 비즈니스 미팅을 비롯해 무역정책 및 시장전망 설명회 ▲ FTA 설명회 ▲문화 행사 ▲수입업 창업 강좌 등 다양한 세미나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거래선을 발굴하고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첫날 오후에는 각국 대사관 상무관과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정책 및 시장전망설명회'가 진행된다. 전시회에 참가한 대사관 중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 Marcelo Pazos Hernandez 상무관과 이번에 새로 개소한 미국 미네소타주정부 사무소에서는 한국시장 진출 및 수출전략을 발표하고,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과 김남규 과장이 한국무역의 최근 동향과 정책방향을 설명한다. 마지막 날 진행될 '수입업 창업 강좌'는 올해도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이 사전 참가를 신청했다. 이 외에도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수입상품전시회는 해외업체에게는 한국시장 진출의 기회를, 국내업체에게는 신규 거래선 및 품목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으로도 이 전시회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14-06-08 15:03:39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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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결혼중개업 계약해지 시 과다한 위약금 부과는 무효"

최근 국내 결혼중개업체를 통한 만남 주선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계약해제·해지 거절, 과다한 위약금 부과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다수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최근 소비자상담센터(1372)에 접수된 국내결혼중개업 분야의 소비자상담 건수는 2010년 2408건에서 2011년 2835건, 2012년 3095건이었으며 지난해에는 306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결혼중개업체 대표적인 소비자 불만은 이들 업체들의 일방적으로 업체 측에만 유리하도록 정해진 약관 적용 행위였다. '듀오정보 주식회사' 등 6개 사업자의 경우 고객과 500만 원에 약정횟수 3회, 서비스횟수 3회 등 1년간 총 6회의 만남을 소개받기로 계약한 후 고객의 사정으로 인해 3회 만남 후 해지한 경우 환불을 해주지 않는 총횟수(약정횟수+서비스횟수)를 제공하면서 계약해지시 약정횟수를 기준으로 환불하는 약관을 적용했다. 또 '좋은느낌동행' 등 7개 사업자는 회원 가입이후 회사가 제공하는 회원의 소개, 이를 위한 결혼관련 행사에 1회라도 서비스를 제공 받은 경우에는 회사는 회원에게 가입비를 환불하지 않는다는 불공정 약관을 적용해 왔다. 이 밖에 '디노블정보' 등 4개 사업자는 회원이 비회원과의 결혼으로 계약을 해지하거나, 계약해지 시 회원과 교제중인 경우 잔여 가입비를 환불하지 않는 다는 환불불가 조항도 약관에 명시해 왔다. 회사별 불공정 약관 유형으로는 듀오정보와 아로하, 더원결혼정보, 퍼플스, 유엔아이 등이 약정 횟수 환불을 해주지 안았으며, 좋은만남 선우와 수현 주식회사는 사업자 면책과 재판관할을 일방적으로 약관에 명시했다가 이번에 공정위의 지적을 받았다. 디노블 정보는 교제시 환불불가, 사업자 면책, 재판관할 등이 불공정 약관으로 지적받았다. 공정위 측은 문제가 된 불공정 약관 사항에 대해 ▲계약기간 동안 제공하는 총횟수를 명시하도록 하고 중도해지 시에는 총횟수를 기준으로 환급하도록 시정하고 ▲만남 서비스 개시 전 계약해지 시에는 가입비의 20%를, 1회 이상 소개 후 계약해지 시에는 가입비의 20%×(잔여횟수/총횟수)를 위약금으로 배상토록 하는 등 시정조치토록 했다. 한편 이번에 공정위로부터 지적을 받은 15개 국내 결혼 중개업체는 해당 불공정 약관을 자진 시정했다고 공정위 측은 설명했다.

2014-06-08 14:37:26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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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6월이 가장 위험…치사율 46% 달해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처음 야생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이후, 1년 동안 확진 판정을 받고 증상이 발생한 SFTS 환자 35명을 역학 조사한 결과 절반 정도가 생명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8일 공개한 '국내 SFTS 발생 현황과 역학적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SFTS 의심 사례 신고는 420명이었EK. 이 중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1명은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증상이 발생한 35명 중 사망자는 모두 16명으로 치사율은 45.7%에 달했다. 이는 중국(6%)이나 일본(39.6%)보다 높은 것이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측은 "SFTS가 신종 감염병으로 국내에서 발견된 환자 수 자체가 많지 않고 중증 환자 위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치명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발생 시기를 월별로 보면, 6월(9명·25.7%)에 가장 많았다. 5월(7명)·7월(6명)·9월(5명)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세이상 환자가 80%(25명)였다. 거주지는 주로(26명·74.3%) 시골(rural) 지역으로, 직업 역시 농업(19명·54.3%)·임업(6명·17.1%)이 전체의 70%를 넘었다. 진드기에 물릴 당시 행위도 ▲농작업 20명(60.6%) ▲임작업 7명(21.2%) ▲등산 6명(18.2%) ▲성묘 3명(9.1%) 등으로 거주지나 직업과 관련이 있었다. 31.4%(11명)의 환자에서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확인됐고, 12.5%는 발병에 앞서 환자 자신이 진드기에 물린 사실을 알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제주 6명 ▲경북 5명 ▲대구 5명 ▲전남 4명 ▲강원 3명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전·광주·충북·전북·세종시 등에서는 환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제주 지역 환자 발생률이 높은 것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높은 평균 기온 때문에 SFTS의 매개 곤충인 작은소참진드기가 서식하기 유리한데다 중간 매개 동물인 말·사슴 등을 방목하는 초원이 많은 환경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모든 환자는 공통적으로 발열·오한(춥고 떨림) 증상을 보였고, 피로감(26명·74.3%)·의식저하(26명·74.3%)·설사(22명·66.9%)·식욕저하(21명·60.0%)·근육통(19명·54.3%) 등도 흔했다. 신재승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역학조사과 연구원은 "지금까지 유효한 SFTS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상복 차림으로 수풀 등에서 작업하는 농·임업 종사자들이나 추석 전후로 성묘·벌초하는 사람들은 특별히 주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2014-06-08 13:51:23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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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술래, '힘내라! 대한민국 응원' 캠페인 전개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가 대한민국의 새 희망을 기원하며 국민들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6월 한달 간 진행한다. 강강술래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은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총 50명을 선정해 흑임자한돈너비아니(1명·2세트)를 증정하는 '힘내라! 대한민국 5000만 응원캠페인'을 벌인다. 전 매장에서는 이른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의 원기회복에 좋은 보양식 한우사골곰탕 소용량세트(350㎖·5팩·10인분)는 2만2500원, 대용량세트(800㎖·5팩·15인분)는 3만8800원에 각각 30% 할인 판매한다. 국산 돼지등심 부위를 통째로 넣은 '통등심돈가스(720g×3박스)'는 3만1500원, '모짜렐라돈가스(720g×3박스)' 3만7800원, 영양간식 '갈비맛 쇠고기육포' 10봉(50g) 2만5200원 등 인기상품도 30% 할인가로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 이벤트에 신청글을 남기면 온 가족이 함께 문화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내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 전시관에서 열리는 '판타지 제왕의 귀환 웨타 워크숍(WETA WORK SHOP)' 티켓 증정 이벤트도 함께 벌인다. '반지의 제왕' '킹콩' '아바타' 등 영화에서 특수효과 작업을 맡아 세계적인 지명도를 얻은 '웨타 워크숍' 의 대표 크리쳐 작품과 수석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 총 360여점 작품과 콜렉터블을 만날 수 있다.

2014-06-08 13:31:58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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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 베트남서 누적 판매량 20억개 돌파

오리온(회장 담철곤)은 베트남 법인의 초코파이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20억개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06년 오리온이 베트남 제과시장에 진출한 이후 8년만에 기록한 성과로, 누적 매출액으로는 3000억원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초코파이 20억개는 베트남 인구 9000만명이 1인당 22개씩 먹을 수 있는 양이라는 것이다. 오리온은 담철곤 회장의 주도의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베트남 고객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그들과 공감하는 데 주력했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는 'Tinh(띤)'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띤'은 우리나라의 '정(情)'과 유사한 뜻을 지닌 단어로, 오리온은 제품 포장과 다양한 광고·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현지 고객들과 친근감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이 거의 매달 베트남을 직접 찾아 마케팅 활동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노력으로 최근 베트남 파이류 시장에서 오리온 초코파이의 점유율은 80%를 넘어섰으며, 제사 음식으로 쓰일 만큼 명품 대접을 받고 있다. 또 다른 성공 비결은 1974년 초코파이 출시 후 40년 동안 축적해 온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품질관리 노하우이다. 이화경 부회장은 평소 "전 세계 모든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한국과 똑같이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고 회사 관계자는 귀띔했다. 초코파이의 품질에 대해서도 결코 타협이 없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오리온 측은 "그동안 수십 종의 짝퉁 초코파이가 출시됐지만, 맛과 품질이 떨어져 고객들로부터 외면받으면서 시장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초코파이 외에도 파이, 스낵 등 강력한 브랜드를 바탕으로 2010년부터 현지 회사인 낀또사를 제치고 베트남 제과시장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604억원으로 오리온 해외법인 중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앞으로 오리온은 동남아시아, 미주 등 해외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06-08 13:29:51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