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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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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본부' 설치…그룹 차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지난 110월 문을 연 잠실 롯데월드몰과 관련해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부실 공사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 측이 뒤늦게 롯데월드몰과 공사가 진행 중인 초고층빌딩 롯데월드타워의 안전관리를 위해 그룹 차원의 대응 조직을 갖추기로 했다. 그룹 측은 5일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시스템을 현장 차원에서 그룹 차원으로 확대해 그룹 직속의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본부'를 출범시키고, 오는 8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안전관리본부는 ▲시설물 운영 ▲안전 시공 ▲위기발생 때 대응 시스템 등 제2롯데월드의 안전관련 사항 전반을 관할하게 된다. 세부적인 운영방안은 서울시와 협의해 나간다. 우선 진행 중인 제2롯데월드 안전 재점검에 대해서는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롯데는 재점검을 위해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신뢰성을 인정받는 전문가들로 점검단을 꾸릴 방침이다. 점검결과 나타난 문제점들은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보완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키로 했다. 또 안전관리본부 산하에는 안전관리 점검반을 상설 운영한다. 안전관리 점검반은 상시 점검과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 저해 요소들을 제거하는 일을 맡게 된다. 문제 발생 때 불필요한 의혹을 없애기 위한 노력도 진행한다. 언론 브리핑과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해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사실관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일반에 공개하기 위해 현장 홍보조직의 인원과 시스템도 대폭강화하기로 했다. 정책본부 홍보팀 내에도 전담인력을 두고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2015-01-05 16:06:46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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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16·17일 광운대에서 '생각' 주제로 강연회 열어…15일까지 티켓 판매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에서 '롯데 그랜드마스터 클래스, 생각수업(BIG QUESTION)'을 진행한다. 이번 강의는 힘든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잃어버린 생각들을 일깨우고,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에서 준비했다. 특히 올 해에는 롯데백화점이 처음으로 참여하면서 지난해보다 강연자와 수강 가능 인원이 약 2배 정도 늘었다. 티켓은 13일까지 롯데백화점문화센터 접수처 및 홈페이지에서, 15일까지 인터파크·마이크임팩트스쿨·YES24 홈페이지에서도 선착순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엔 총 14명의 세계적인 석학과 지성인이 참여해 '생각'을 주제로 다양한 관점에서의 강의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우리는 사랑일까' 등 다양한 작품으로 한국에서도 인기있는 영국 작가 '알랭드보통'이 이틀동안 '왜 우리는 불안한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 강의 첫 날에는 매년 한 해 트렌드를 전망하는 '트렌드 코리아'와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유명한 '김난도' 교수, '철학이 필요한 시간'의 저자이자 철학자 '강신주' 박사 등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비평 활동으로 유명한 미학자 '진중권'교수의 강연도 준비돼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강의와 관련해 백화점과 문화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회원은 문화센터 홈페이지 혹은 접수데스크를 통해 티켓을 1만~2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이완신 전무는 "힘든 현실이 계속되면서 이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아를 찾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강의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그랜드마스터클래스'에 이어 격이 다른 문화·예술 연계마케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5-01-05 06:00:33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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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기업 온라인몰, 자체 상품 내세워 해외 시장 '노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학교 기업들의 수출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자체 제작 상품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상품을 개발하거나 해외 마케팅에 대비하는 등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가야금 쇼핑몰 '아리몰'은 호주와 동남아 등에서 주문이 이어지면서 상품이 품절되기도 했다. 특허 획득한 자체 기술로 제작한 가야금을 1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린 것이 판매로 이어졌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아리몰 관계자는 "고가 가야금 못지않은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전문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점을 해외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패션디자인·비즈니스학과 학생들이 참여한 패션의류 쇼핑몰 '스타일고'는 중국 진출을 타진 중이다. 패션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이 운영한다는 점이 중국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션 상품 품평회 등을 통해 한국 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현지 고객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외에 경상대학교 학생들이 만든 '단디푸드'도 개발한 영·유아 식품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국경 없는 소비시대를 맞이해 학교기업들이 수출 경쟁력까지 키워가고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학교기업들의 수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05 05:42:30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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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업계 "청양의 기운 받아가세요"

패션·뷰티업계가 '청양의 해'를 맞아 관련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양띠 마케팅'을 벌이고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예로부터 양은 행복을 부르는 상징이었다"면서 "올해는 양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관련 제품들이 다양히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속옷 브랜드 남영비비안은 2015년 을미년을 맞아 양 모양의 캐릭터가 앙증맞게 그려진 남녀 커플 트렁크와 커플 파자마를 내놨다. 남성용에는 파란색 양을, 여성용에는 핑크색 양을 활용해 디자인했다. 커플 트렁크의 경우 남성용은 속옷으로, 여성용은 실내용 반바지로 입을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 역시 양을 소재로 한 크리스털 장식품 '조디악 시리즈'를 선보였다. '차이니스 조디악-양'은 크리스털과 블랙 다이아몬드 등으로 제작된 우아한 모습에 행운 기원의 의미까지 보탤 수 있어 새해 선물용으로 적합하다고 스와로브스키 측은 전했다. 미니어처 버전으로 '조디악-양 메메'를 함께 출시했다. 뷰티업계도 양을 모티브로 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한방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은 청양띠 아기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들을 위해 '아기힘 캠페인 스킨케어 세트'를 제안했다. 이 제품은 조선왕실 원자의 보양비법을 계승한 원자의 첫 목욕물에서 유래된 오지탕 한방 성분으로 아기피부의 힘을 키워주는 유아용 스킨케어 세트다. 베이비 로션·샴푸·바스와 딸랑이 기능의 '파란양 인형'으로 구성됐으며, 한정판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에스티로더가 '양의 해'를 기념해 출시한 '메탈 컴팩트'는 금빛 컴팩트 표면에 양이 그려져 있으며, 양의 뿔 부분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돼 있다.

2015-01-05 05:40:57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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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18일까지 '쌍춘년 웨딩 용품전' 진행…인기 혼수품 최대 50% 할인

현대백화점이 쌍춘년(雙春年)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전국 13개점에서 '쌍춘년(雙春年) 웨딩 용품전'을 벌인다. 올해는 음력 기준으로 1년에 입춘이 두번 있는 '쌍춘년'으로 이때 결혼하는 부부는 백년해로 한다는 속설이 있다. 이로 인해 결혼 수요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12월 명품시계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7% 늘어난 것을 비롯해 모피 13.1%, 주얼리 9.2%, 가구 8.7% 등 대표 혼수 상품군이 전체 신장율인 3.8%에 비해 3~10배 가량 신장했다. 또 이 백화점 웨딩 마일리지 서비스인 '클럽웨딩' 가입 고객도 지난달에만 2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 측은 세일 기간 동안 늘어나고 있는 웨딩 수요를 잡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모피 물량을 준비하고, 가정용품 특가전과 주얼리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등 혼수 상품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먼저 세일 기간 전국 13개 점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700억원 규모의 'H모피대전'을 벌인다. 이번 행사는 진도모피·성진모피 등 유명 모피 브랜드의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점별로 주말을 활용해 모피 브랜드 구매고객 대상 100/200/300/500만원 이상 구매 때 5/10/15/25만원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또 가전·가구 등 주요 혼수품을 대상으로 '웨딩 혼수 제안전'도 진행한다. 휴고보스홈·다우닝·실리트·WMF 등 인기 가정용품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브랜드별 특가 상품도 전년보다 30% 이상 확대했다. 이밖에 혼수 대표 상품인 주얼리 상품군의 브랜드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골든듀'의 경우 200만원 이상 구매 때 호텔숙박권을 증정하며, 1000만원 이상 구매 때 호텔 연간회원권 증정한다. '루첸리'는 등급별 캐럿DIA 특가기획 30~40% 할인 판매 하며, '론드'는 100/200/500/1000만원 이상 구매 때 황금양(골드바) 1돈/2돈/5돈/10돈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백화점 권태진 마케팅 팀장은 "웨딩수요가 몰리는 쌍춘년(雙春年)을 맞아 세일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2015년의 소비 심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세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5-01-05 05:17:10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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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5일 '허니버터칩' 동생 '허니통통' '자가비 허니 마일드' 등 허니맛 2종 선봬

해태제과가 허니버터칩을 돌풍을 이어 갈 '허니제품 시리즈' 2종을 5일 출시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허니통통'과 '자가비 허니 마일드' 등이다. 두 제품 모두 허니버터칩 본래의 맛을 유지하면서 제품 특성에 따른 최적의 맛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먼저 '허니버터칩 강한 맛'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허니통통'은 감자스낵 제품으로 감자 함량은 낮추고 맛의 풍부함은 높인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이에 비해 '자가비 허니 마일드'는 허니버터칩 맛을 느끼면서 감자 본래의 맛에 충실한 막대(스틱)제품이다. 회사 측은 "현재 허니버터칩 제품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현실적으로 즉각적인 생산라인 증설은 어려운 상황이다"며 "허니버터칩의 시장수요를 일정 부분 충족시키고 나아가 고객들의 제품 선택의 폭을 더욱 다양화하기 위해 허니버터맛의 새로운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허니버터칩 개발과정에서 쌓은 노하우가 있었기에 단기간에 새로운 제품 출시가 가능했다"면서 "맛에 대한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태제과의 전격적인 '허니 맛' 신제품 출시는 허니버터칩 인기에 따른 경쟁사들의 미투제품에 대해 본격적인 시장대응이어서 해당 제품의 시장 안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허니버터칩은 24시간 3교대로 월 60억원 규모로 생산하고 있지만 공급량이 시장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미투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허니버터칩 고유의 맛이 왜곡되고 제품의 오리지널리티의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토로했다. 이로인해 신제품을 통해 물량부족에 따른 시장의 허니버터칩 품귀현상도 간접적으로 해소시킨다는 복안이다. 2015년 허니버터칩의 매출 목표액은 700억원 가량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미투제품은 오리지널 제품의 품질력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여왔다"며 "공급량을 조기에 늘릴 수 없는 상황이지만 허니버터칩 맛이 접목된 이들 제품들이 새로운 인기제품으로 감자류 과자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05 05:00:27 정영일 기자
이스라엘, 팔 ICC가입신청 보복조치로 세금 이체 중단키로

팔레스타인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가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스라엘이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팔레스타인의 세금 이체를 중단키로 했다. 3일(현지시간)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팔레스타인을 대신해 거둔 세금을 자치정부(PA)에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들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이 ICC에 가입하려고 유엔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다음 날 이런 보복 방침을 밝혔다.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그동안 이스라엘의 점령 종식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부결되면 ICC에 가입해 이스라엘을 전쟁 범죄로 제소하겠다고 줄곧 밝혔다. 팔레스타인은 이 결의안이 지난달 30일 부결되자마자 ICC 가입 신청 절차를 밟았다. 이번 이스라엘의 보복조치에 팔레스타인 측 평화협상 대표인 사에브 에라카트는 "세금 이체 중단은 또 다른 전쟁 범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4일 내각회의에서 "우리 장병이 ICC 재판정에 끌려나가게 할 수 없다"며 "PA가 이스라엘과 충돌하는 길을 선택한 이상 좌시하지 않는다"고 강경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또 마흐무드 압바스 PA 수반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지도부를 전쟁범죄 혐의로 미국 등에서 맞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이스라엘의 한 소식통이 전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 1994년 맺은 협약에 따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대신 걷은 부가가치세, 관세 등 세수를 송금해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 마찰을 빚을 때면 종종 이를 중단, '고사작전'으로 압박하곤 했다. 한편 이스라엘이 지난해 12월 기준 팔레스타인에 보낼 한 달치 이체액은 약 1억2700만 달러(한화 약 14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제원조를 제외한 이스라엘의 세금 이체분은 PA 예산의 3분의 2정도를 차지한다.

2015-01-04 21:15:17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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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우디 아시안컵 축구 경기 '7천 관중 운집'…90%가 한국교민·여행객

대한축구협회는 4일 호주 시드니의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평가전에 7000여 명이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관중 가운데 90% 이상은 한국 교민이나 여행객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관중석의 한 면을 붉은 상의와 태극기로 물들였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협회는 이번 평가전의 입장권을 호주 돈(1달러 약 900원)으로 25 달러, 학생 15 달러, 4인 가족 60 달러에 판매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붉은 인파가 속속 스타디움으로 몰려들었다고 한다. 한국 응원단은 엇박자 박수와 '대∼한민국' 구호를 앞세워 후텁지근한 여름 밤에 열린 경기를 후끈후끈 달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사우디와의 평가전은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실전 담금질이다.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끌어올려야 하는 중요한 한판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 원정을 앞두고 "열띤 응원전이 우리 선수들에게 큰 힘일 될 것"이라고 호주 교민들에게 응원을 당부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호주 교포들의 호응이 대단하다"며 "보통 해외에서 열리는 A매치에 응원단 2천명이 들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은 캔버라에서 오는 10일 오만, 13일 쿠웨이트, 브리즈번에서 17일 호주와 조별리그 잇따라 치루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변화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956년 홍콩, 1960년 서울 대회 우승 이후 55년 만의 아시안컵 제패에 도전한다.

2015-01-04 19:35: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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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의 저주' 한국 사우디와 전반전 0-0…손흥민 '아쉬움 득점 기회 날려'

손흥민(레버쿠젠)의 강력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오는 불운으로 한국 축구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세계랭킹 69위)은 4일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세계랭킹 102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6분 손흥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아쉬움 속에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끝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이근호(엘 자이시)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레버쿠젠)과 조영철(카타르SC)을 배치한 4-2-3-1 전술로 맞섰다. 섀도 스트라이커는 구자철(마인츠)이 맡았고,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대신해 '멀티플레이어' 박주호(마인츠)가 한국영(카타르SC)과 중원 조합을 이뤘다. 포백(4-back)은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장현수(광저우 부리)·김주영(서울)·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나선 가운데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맡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역대전적에서 4승7무5패로 뒤진 한국은 전반 9분 수비수의 불안한 볼처리 때문에 첫 슈팅을 허용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0분 박주호의 롱패스가 최전방의 이근호에게 연결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린 한국은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창수의 크로스를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구자철이 볼을 흘려주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손흥민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골키퍼 손끝을 스치면서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리고 튀어나왔다. 전반전을 통틀어 가장 완벽한 득점 기회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2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근호가 가슴 트래핑으로 떨어트린 볼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7분 오른쪽 측면 역습을 허용한 한국은 나와프 알라비드에게 오버헤드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김진현이 몸을 날려 막는 '슈퍼세이브'를 선보여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30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전반전 득점에 실패한 채 후반전을 맞게 됐다.

2015-01-04 19:01: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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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잘한 中 샤오미…지난해 6110만대 판매 전년比 3배↑

삼성전자와 애플의 아성에 무서운 기세로 도전하고 있는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보다 3배 이상 신장한 6110만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샤오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雷軍)은 4일 직원들에게 보낸 공개 이메일에서 이런 실적을 공개했다고 연합뉴스가 신화통신 등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같은 지난해 판매 실적은 전년도의 1870만대보다 227% 늘어난 것이다. 판매 수입도 세전 기준 743억 위안(약 13조1778억원)으로 135% 성장한 것으로 것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판매 대상 지역도 중국 본토 외에 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을 포함해 6개국으로 확대했다. 레이쥔의 발표는 새 모델인 '레드미2' 출시에 맞춰 이뤄졌다. 레드미2 가격은 이전 모델들보다 훨씬 더 저렴한 699 위안(약 12만원)으로 책정됐다. 레이쥔은 "2015년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이 느려지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달 하순 차기 주력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쟁기업들이 샤오미의 사업모델을 모방하려 한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최근 이동통신 사업자 제휴나 전통적인 소매 경로를 통한 판매 대신 인터넷 판매에 주력하는 샤오미의 전략을 따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달 마감한 펀딩을 통해 11억 달러 조달에 성공해 시가총액을 450억 달러(약 49조7000억원)로 늘렸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3일(현지시간) 주말판에서 이런 사실을 전하면서 "레이쥔이 '중국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것은 적절한 찬사 같다"고 보도했다. 샤오미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통하는 IT단지 중관춘(中關村)에서 레이쥔과 친구들에 의해 2010년 설립했다.

2015-01-04 18:51: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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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야기] "PPT 강의 주례사 보셨나요?"…충북의대 김용민 교수 이색 주례 화제

"결혼식 주인공, 신랑·신부임을 보여주는 것이 주례 의무" 최근 주례사 대신 양가 부모의 덕담을 듣거나 편지를 읽어주는 식의 주례 없는 결혼식을 하는 신랑·신부들이 늘고 있다. 틀에 박힌 주례가 간혹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다른 이벤트로 채워 이색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색 주례사가 등장해 화제다. PPT 강의 형식으로 꾸민 것인데 이 주례사의 주인공은 충북의대 정형외과 김용민 교수(56)다. 김용민 교수는 PPT 강의 주례사는 한 신랑의 제안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저도 처음 주례를 보았을 때에는 일반적인 주례사를 했죠. 2006년 제자의 주례를 맡게 됐는데 신랑이 '교수님, PPT 강의가 재미있으니 결혼식 주례사도 그렇게 해보시죠' 라는 제의를 받고 처음 시도했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일단 하객들의 시선이 한 곳에 모아지니까 예식 분위기가 산만해지지 않아서 좋고, 신랑·신부의 사진과 이야기로 풀어나가니 결혼식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명확히 해주니까 당연히 좋지요." 지난 토요일 서울 논현동의 한 웨딩홀에서 열렸던 결혼식도 주례사의 시작과 함께 모든 하객들의 눈이 식장에 마련된 화면으로 고정됐다. 새로운 사진과 이야기를 담은 PPT 화면으로 인해 결혼 주례사 시간이면 흔히 볼 수 있는 웅성거리는 잡담의 광경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김 교수는 결혼식을 회상했다. 신랑 부모님의 30년 전 결혼식 사진과 신랑의 돌 사진을 담은 첫 화면에 이어 신랑이 태어나서 어느 학교를 졸업했지 등 성장과정을 사진으로 보여줬다. "학교 동창 하객들은 모처럼 모교의 이름을 결혼식장에 와서 듣게 되었으니 감회가 새로웠을 것입니다. 신랑이 의대를 졸업하고 정형외과 수련과정을 겪는 과정과 국제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약상을 보여주는 사진에서는 하객들의 찬사가 쏟아졌지요." 이어 신부 부모님의 결혼사진을 시작으로 신부의 어린 시절 모습이 시대 순으로 등장했고 신부가 남자 동급생들에게 에워싸여 있는 사진에 대한 설명에서는 신부가 늘 인기의 정점에 있었다고 말하며 식장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고 김 교수는 전했다. "신랑과 신부의 만남이 어떻게 시작됐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두 사람이 사랑을 키워나가면서 서로 웃는 모습이 닮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PPT 슬라이드에서는 하객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소개 뒤에는 당부와 축복의 메시지가 이어졌는데 이 역시 특별했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 "사진과 함께 풀어나갔다. 동화는 결혼으로 끝이 나지만 현실은 결혼이 단지 시작을 의미하는 것임을 그리고 결혼 후에는 두 사람만의 삶이 아닌 상대방의 가족, 친지 등 주위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내야 함을 말하면서 영화 슈렉의 주인공에 빗대 설명했다. 주인공이 함께 있을 때의 행복한 모습에 이어 피오나 공주의 부모를 만난 슈렉의 당혹한 모습을 보여줬을 때는 많은 하객들이 공감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신혼부부가 각자 살아오다가 하나의 가정을 만드는 과정을 각자 다른 경로로 흘러온 남한강과 북한강이 양수리에서 한강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이름으로 합쳐 서해로 흘러가는 것에 비유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신랑은 부모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이날의 주례사를 떠올렸다. "제가 부모님의 사랑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을 새삼 깨달아 부모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게 됐고 신부 또한 오래도록 부모님의 노고와 사랑을 통해 성장한 귀중한 사람임을 새삼 느꼈습니다. 부모님도 저를 키워온 세월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며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김 교수는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신부임을 보여주는 것이 주례의 의무라고 말했다. "정형외과는 그 어느 과보다 강의 중에 사진을 많이 보여줍니다. 이렇게 PPT 강의에 오랜 세월 익숙해지다 보니 이런 주례사가 맞는 것 같아요. 이 PPT 주례사는 당사자는 물론 모든 하객의 관심이 한 곳으로 모이게 함으로써 정숙한 분위기와 진정한 축복 속에 결혼 예식을 이끌어냈다고 봅니다."

2015-01-04 16:39:54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