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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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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폐열 활용한 친환경 열택배 시범사업

[메트로신문 이정필 기자]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중저온열(350℃ 이하)을 당진시 음식폐기물 건조설비에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산업현장과 지역사회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친환경 '열택배 시범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철근공장 가열로에서 발생한 폐열을 축열기에 담은 뒤 5t 트럭으로 실어 당진시 음식폐기물 건조설비에 시험 공급했다. 사측에 따르면 축열기 1대에 담긴 폐열은 34평 아파트 5세대에 10시간 난방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최대한 재활용할 경우 연간 6만5000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저감할 수 있다. 이는 소나무 1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열택배 사업이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굴뚝가스에서 발생하는 350℃의 중저온 폐열을 온돌처럼 열을 오랜 시간 담아둘 수 있는 축열체(알루미나)에 담은 뒤, 축열체를 택배처럼 비닐하우스나 건조시설 등으로 이동시켜 일정 온도로 방출하는 에너지 자원화 사업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7월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남사업단, 한국내화, 미래보건 환경연구소와의 협력체제를 통해 당진시를 중심으로 폐열을 자원화해 원하는 곳에서 재사용하는 열택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제철소에서 굴뚝을 통해 대기로 버려지는 중저온열은 지난해 연간 3900Tcal(테라칼로리)에 이른다. 이는 연간 1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규모다. 열택배 네트워크 활용 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부가가치가 상당할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열택배 네트워크는 방출되는 중저온열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온실가스 발생을 저감시킬 뿐만 아니라 사용자도 원료 구매비용을 90% 이상 줄일 수 있어 지역사회와 네트워크 참여 기업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친환경 사업모델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열택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관련 기술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인근 비닐하우스를 비롯한 건물 냉난방이나 바이오매스 건조 등에 폐열을 활용하고 네트워크 반경을 최대 40km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사측은 "열택배를 성공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열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비롯해 열을 저장할 때 온도편차를 최소화하거나 충전된 열을 유지하는 단열성능 향상, 열 방출시 정확한 온도제어 등 다양한 제어 기술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IMG::20150603000110.jpg::C::480::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한 중저온 폐열을 축열기에 담아 당진시 음식폐기물 건조설비로 공급하고 있다.}!]

2015-06-03 15:46:4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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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 개관 30주년…추억의 사진전 등 이벤트 풍성

[메트로신문 이정필 기자]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63빌딩이 개관 30주년을 맞았다. 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63빌딩은 지난 1985년 5월 31일, 88 서울올림픽을 3년 앞둔 시점에 완공됐다. 30년이 흐른 지금까지 '서울 최고층 빌딩', '한강의 기적' 등 애칭으로 불리며 서울을 대표했다. 개관 당시 시민들은 한강변에 솟은 황금색 빌딩을 보며 자긍심을 키웠고, 한국의 발전과 도약을 축하했다. 63빌딩은 높이 249m(지상 60층/지하 3층) 규모로 빌딩 내에 수족관, 국내 최초 아이맥스 영화관, 전망대를 갖춘 도심 속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상주인원은 3800명, 유동인구는 평일 1만명, 주말 최대 2만명이 방문했다. 63빌딩은 국내 시공기술로 초속 40m의 강풍과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해 30년 동안 안전성을 유지해 왔다. 황금색의 반사유리로 기온과 시각에 따라 변하는 빌딩 외경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당시 도시의 관문은 공항이 아니라 철도였다. 63빌딩은 한강 철교 맞은편에 위치해 기차를 타고 이동 시, 서울역이나 숭례문보다 먼저 서울의 출발과 도착을 알리는 명소로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성도 지닌 건물이다. 63빌딩이 완공된 1985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355달러였다. 30여 년이 흐른 지난해에는 2만8180달러로 약 12배 성장했다. 이 기간 한화생명의 연간 수입보험료도 5357억원에서 13조6640억원으로 25배 이상 성장했다. 한화생명은 63빌딩 완공 이듬해인 1986년 12월 총자산 1조원을 달성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총자산 94조3914억원을 돌파해 올해 안에 자산 1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화생명은 63빌딩 준공 다음해인 1986년 9월 20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10회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후원하는 의미에서 개·폐회식 및 전 경기종목의 입장권 광고를 실시했다. 이때 모든 종목의 입장권 뒷면에 63빌딩의 모습을 넣어 300여만 매가 아시아 각국 관람객에게 제공됐다. 한화생명은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에 사용된 카드 섹션용 비닐백 7만매를 제작해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 기증했다. 우리나라가 세계무대에 데뷔했다고 평가받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상징인 성화대가 63빌딩에 자리하고 있는 것도 63빌딩이 지닌 상징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63빌딩은 순차적으로 새 단장을 거치는 중이다. 2005년 2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장장 11년 2개월에 걸쳐 개보수 공사가 진행된다. 총 3단계로 진행되는 새 단장은 △1단계 2005년 2월~2009년 7월 △2단계 2010년 3월~2013년 5월 △3단계 2011년 7월~2016년 4월까지다. 현재 1, 2단계는 완료됐고 3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다. 1~2 단계의 개보수 주요 내용은 노후화된 설비, 고객 동선 개선, 지하 1층 MD 및 본관 로비, 별관 노후설비 교체, 옥외 조경시설 개선 등이다. 사측은 특히 안전성 확보 목적으로 외벽 유리 총 1만3944장을 2단계 공사 시 전면 교체했다. 3단계는 본관 사무실 50개 층에 대한 환경개선 공사다. 내년 상반기까지 46~55층의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과 발맞춰 63빌딩이 위치한 서울 여의도 상권도 변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내국인을 대표하는 국민의 랜드마크였다면, 이제는 외국인 관광객도 즐겨 찾는 장소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5년(2010~2014년) 동안 63빌딩ㆍ여의도ㆍ영등포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연평균 16%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시내 관광객 증가율인 13% 보다 높은 수치다. 여의도는 잠재력 있는 관광 콘텐츠를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장소로 꼽힌다. 한강 유람선, 노량진 수산시장, IFC몰, 국회 의사당, 여의도 봄꽃축제, 서울세계 불꽃축제 등 서울을 대표 하는 명소 및 축제들로 시민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31일로 개관 30주년을 맞은 63빌딩은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들어갔다. 한화갤러리아의 시내면세점 사업 부지로 63빌딩이 선정된 것이다. 한화그룹 측은 "시내면세점이 63빌딩에 오픈될 경우 63빌딩이 갖는 교통 주차 및 관광 인프라 강점을 내세워 기존 도심으로 편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분산하고, 새로운 관광 컨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측은 서울의 획일화된 관광 프로그램으로 인한 관광객의 불만사항 해소를 위해 한강유람선, 한류스타 초청콘서트, 에코(힐링)투어, 노량진 수산시장 투어, 여의도 봄꽃 축제 등 13개의 신규관광 진흥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63빌딩 30주년을 맞이한 각종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63스퀘어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63빌딩 이모저모' 이벤트를 이달 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기간 중 1주일 간격으로 63빌딩 관련 퀴즈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63스퀘어 홈페이지(www.63.co.kr)에서는 '63빌딩 추억의 사진전'을 12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63빌딩과 함께한 과거 사진 및 관련 에피소드를 모은 당첨자에게 상품을 증정한다. 63빌딩 최고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3곳에서는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또 이달 스페셜 메뉴를 30% 할인하는 다이닝 위크를 진행한다. 슈치쿠, 워킹온더클라우드, 백리향도 각각 10일간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0주년 기념 주류는 최대 63% 할인되며 응모권 추첨을 통해 로맨틱 연인 패키지, 63빌딩 모형 크리스탈 기념품 등의 선물도 증정한다. 한화그룹 측은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30년간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한 63빌딩이 이제 세계인의 사랑을 받기 위해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며 "63빌딩은 국내 관광 컨텐츠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상생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5-06-03 14:52:04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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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1조9564억 규모 컨테이너선 11척 수주대박

[메트로신문 이정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1조9564억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해운선사인 덴마크 머스크 라인사로부터 1만9630 TEU(1 TEU는 약 6m 컨테이너 1개 크기)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 총액은 약 18억 달러(1조9564억원) 규모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매출액 대비 11.7%에 해당한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400m, 폭 58.6m, 깊이 16.5m 규모다. 모두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8년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전날(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과 현시한 노동조합위원장, 쇠렌 스코우 머스크 라인 사장 등이 참석했다. 머스크 그룹은 2003년 대우조선해양과 자동차 운반선 계약으로 첫 인연을 맺은 이후, 2011년 1만80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발주한 바 있다. 머스크 그룹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54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해, 현재 13척의 선박이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올해 들어 대우조선해양은 총 23척, 35억1000만 달러 상당의 상선을 수주했다. 정 사장은 "이번 초대형 컨테이너선 계약 체결로 액화천연가스(LNG)선에 이에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대우조선해양은 모두가 인정하는 조선해양회사임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린 쾌거"라고 기뻐했다. [!{IMG::20150603000021.jpg::C::480::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오른쪽)과 머스크 라인 쇠렌 스코우 사장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2015-06-03 10:11:0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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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발주량 절반으로 뚝…한국은 '선전' 중국은 '고전'

[메트로신문 이정필기자] 최근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전년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가운데 한국은 비교적 선방한 반면, 중국은 고전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3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41척, 166만CGT(수정환산톤수)로 집계됐다. 4월(77척, 177만CGT)에 비해 36척, 11만CGT 감소한 수치다. 전세계 선박 발주 척수가 50척 미만으로 집계된 것은 2009년 5월 18척 이후 6년 만이다. CGT 기준 5월 국가별 수주실적은 한국(82만CGT), 일본(40만CGT), 중국(22만CGT) 순으로 한국이 4개월째 1위를 지켰다. 한국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월별 수주실적에서 1위를 지키다가, 올해 1월 한 차례 일본에 1위 자리를 내줬던 바 있다. 중국의 수주 부진은 5월에도 계속됐다. 중국의 5월 수주량은 9척, 22만CGT로 2009년 5월 5척, 6만CGT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의 1~5월 누계 실적은 990만CGT(전년 동기 발주량의 42.2%)로 집계됐다. 지난해 1~5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344만CGT 수준이다. 올해 한국의 1~5월 수주실적은 433만CGT로 전년 동기(578만CGT)의 75%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의 1~5월 수주실적은 223만CGT로 전년 동기(498만CGT)의 44.8% 수준이다. 같은 기간 중국의 수주실적은 195만CGT로 1~5월 수주 누계에서도 중국이 일본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1~5월 실적은 전년 동기(1002만CGT)의 19.5%에 그쳤다. 이달 초 전세계 수주잔량은 1억804만CGT로 지난달에 비해 약 112만CGT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4114만CGT), 한국(3221만CGT), 일본(1934만CGT) 순이다. 클락슨 선가지수는 3월과 4월에 이어 5월에도 133을 기록했다. 클락슨 선가지수는 2013년 3월 126을 저점으로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다가, 2014년 6월 140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월에는 유조선과 벌크선의 신조선가가 모두 하락했다. 케이프사이즈 벌크선(17만~18만톤급)의 경우 4월 마지막 주부터 5월 셋째 주까지 4주 연속으로 매주 척당 50만 달러씩 하락했다. 한 달 새 선가가 2백만 달러 하락한 셈이다. VLCC(초대형원유운반선)와 수에즈막스, 아프라막스 등 유조선도 크기를 불문하고 5월 들어 척당 50만 달러씩 신조선가가 떨어졌다.

2015-06-03 09:12:21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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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있는 직장] 한국지엠 "여성인재 육성기업 선두 달린다"

[메트로신문 이정필 기자] 한국지엠이 여성인재 육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일 사측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전체 사무직 직원 중 여사원의 비중은 2002년 8% 수준에서 지난해 14%까지 증가했다. 현재 한국지엠에는 2002년 회사 출범 첫 해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850여명의 사무직 여직원들이 근속 중이다. 이들 여성 임직원은 다양한 사업부문에 근무하며 회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직장 내 성평등 증진, 여성 인력 개발 및 채용 확대를 통해 모든 직원의 잠재력 개발을 증대하고 기업에 대한 공헌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2005년 여성위원회를 발족했다. 조직 이후 여성위원회는 여성 임직원의 잠재력 개발 및 기업 공헌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여성 선후배 직원 간 멘토링 프로그램, 성공한 여성 리더와의 정기적인 만남, 커뮤니케이션 스킬 및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강의 등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각 부문에서 선발된 10명의 여성위원회 임원들은 △여성 인력의 공정한 인사평가와 승진 및 능력개발 기회 제공 △일과 생활의 균형 실현 △남성 인력의 인식 변화를 통한 근무 환경 개선을 여성위원회의 우선과제로 삼았다. 이에 여성위원회는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육아, 탄력적 근무제, 성희롱 예방 등 전 임직원이 안고 있는 고민을 나누며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여성 인력 채용 확대 및 제품 개발 과정에서의 활용을 도모하고 있다.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이 위원회는 회사의 여성 마케팅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한국지엠 제품 시승을 통해 디자인과 주행성능 등 제품 전반을 두루 평가하고, 차후 제품 개발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함과 동시에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지엠은 전체 직원 중 여성 인력 비율이 극히 낮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여성인력을 자랑한다. 제너럴모터스(GM)의 전략적 여성 인력 육성 계획에 보조를 맞춰 지속적인 여성인력 지원 정책을 펼쳐 국내 대규모 자동차 제조업 분야 내 모범 사례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여성 인재의 경쟁력과 다른 기업의 여성인재를 활용한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면서 열린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선택했다. 바로 여성 컨퍼런스를 매년 여는 방식이다. 한국지엠은 여성위원회를 중심으로 2011년부터 매년 컨퍼런스 개최해 경력개발에 도움을 주고 임원진들과의 질의응답 시간 및 여성 임직원 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0여명의 협력업체 직원들을 포함한 컨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 한국지엠은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는 여성가족부 산하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팀에 참여하고 있다고 사측은 전했다.

2015-06-03 06:0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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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있는 직장] 한국지엠 "자동차에 감성 입히는 여성리더 키운다"

[메트로신문 이정필 기자] 한국지엠은 사내 여성위원회를 중심으로 2011년부터 매년 글로벌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 2일 한국지엠은 지난해 4회째를 맞은 여성 컨퍼런스는 자사가 개최하고, 여성 리더를 양성하는 모임인 사단법인 우먼인이노베이션(Women in INnovation)에서 멘토링을 재능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지난해 행사에는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여직원 약 350명이 참석했다. 한국지엠은 한국3M, 오스템, 오토젠, 만도 등 협력업체 여직원 100여명도 함께 초청해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컨퍼런스는 '함께 꿈꾸고, 함께 성장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경력개발에 관한 특별 강의 △그룹 멘토링과 패널 질의응답 △성공한 여성 리더의 경험 공유 △소셜 네트워킹 확대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 제시 등으로 구성돼 글로벌 여성 리더로 성장하는 길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성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황지나 한국지엠 홍보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여성 인재의 경쟁력 향상과 이를 통한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위해 매년 여성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부사장은 "표면은 차가운 강철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감성적인 작품인 자동차를 디자인, 생산 및 판매하는 데 여성들의 세심한 감성이 특별한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지엠을 여성의 경력개발과 인재육성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5-06-03 06:00:00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