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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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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2022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대웅제약은 자사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가 지난 6일 '2022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2022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은 ESG경영 시대에 사회가치 실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을 격려하며 사회공헌 문화와 신경영 모델 확산에 기여해오고 있다. 대웅제약은 자사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자 국내 제약업계 최초의 발달장애인 대상 증상 표현 교육사업인 '참지마요'를 통해 나눔 경영을 실천해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참지마요'는 지난 2019년부터 발달장애인 등 느린 학습자가 의료진에게 자신의 질병 증상을 혼자서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AAC(보완대체의사소통) 그림책과 쉬운 글 도서를 제작했으며 지금까지 1000여 곳이 넘는 전국 병·의원과 학교, 기관 등에 2만여 권을 배포 및 기부했다. 또 대웅제약은 대학생과 자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교육 봉사단을 운영해 발달장애인의 AAC 그림책 및 도서 학습을 1대 1로 밀착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충남소방본부, 2022년 세종소방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참지마요'의 수혜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구급차 현장정보지원시스템(AVL)에 탑재된 그림 문진표는 구급대원들이 발달장애인 외에도 응급상황 시 의사소통이 어려운 어린이, 노인, 장애인과 외국인을 돕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으며, 대웅제약은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 10월 충남소방본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의약보국의 경영이념을 꾸준히 실천해온 결과 '참지마요' 활동의 진정성과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들을 돕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07 11:29: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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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일자리 큰 장 선다..채용박람회에 73개사 현장 참여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에 73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함께 채용박람회를 공동 주최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7일 현재까지 73개 회원사가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들은 오는 10월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박람회 현장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9월부터 문을 여는 온라인 전용 채용관에도 회사 인재상과 하반기 채용계획 등을 게시할 예정이다. 14개사는 채용설명회 개최, 9개사는 멘토링 진행 등의 계획도 내놓았다. 참가 신청 기업들이 매출 1조원대 이상의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물론 바이오 벤처와 디지털 헬스, 인공지능(AI) 등 규모 및 주력 분야도 다양하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된다. 온라인 전용 채용관의 경우 9월 중순까지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추가 참여도 가능한만큼 참가 기업들의 최종 규모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현장 행사로만 진행된 2019년 당시 73개 기업들이 참여했고, 의료기기·화장품·건강기능식품산업 등과 함께 진행된 지난해 바이오헬스 일자리박람회에는 13개의 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들이 참여한 바 있다. 올해 행사의 가장 큰 차별점은 온라인 채용관이다. 온라인 채용관은 9월 중 채용 전문 포털사이트 잡코리아에 개설, 12월까지 상시 운영함에 따라 '채용'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업을 홍보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참가 기업들에게 해당 사이트의 전체 인재풀을 조회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는 점도 혜택으로 꼽힌다. 협회는 "아직까지 현장 부스 설치 등을 신청하지 않은 회원 기업들의 경우 지금이라도 채용박람회 참여의사가 있을 경우 온라인 전용 채용관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며 "다만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온라인 참가 신청도 9월 중순까지는 마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7일 현재까지 2022년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73개 회사 명단은 아래와 같다. ▲건일제약 ▲경동제약 ▲구주제약 ▲국제약품 ▲대웅제약 ▲대원제약 ▲대화제약 ▲더유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동성제약 ▲동아제약 ▲동아ST ▲라이프시맨틱스 ▲레몬헬스케어 ▲메디톡스 ▲바라바이오 ▲바이넥스 ▲보령 ▲보로노이 ▲비씨월드제약 ▲삼아제약 ▲삼양홀딩스 ▲삼일제약 ▲삼진제약 ▲삼천당제약 ▲세닉스바이오테크 ▲신풍제약 ▲아울바이오 ▲알보젠코리아 ▲영진약품 ▲에스텍파마 ▲에이치엘비제약 ▲에이치케이이노엔 ▲에스티젠바이오 ▲우정바이오 ▲유영제약 ▲유유제약 ▲유케이케미팜 ▲유한양행 ▲웰트 ▲일동제약 ▲일양약품 ▲제뉴원사이언스 ▲제일약품 ▲종근당 ▲지피테라퓨틱스 ▲티온랩테라퓨틱스 ▲파마리서치 ▲퍼슨 ▲펜믹스 ▲하나제약 ▲하이센스바이오 ▲한국아브노바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독 ▲한림제약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현대약품 ▲환인제약 ▲휴메딕스 ▲휴온스 ▲ 휴온스메디텍 ▲휴온스바이오파마 ▲휴젤 ▲히츠 ▲GC녹십자 ▲GC셀 ▲JW신약 ▲JW중외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07 11:18: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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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선함은 반드시 이긴다"..'사랑쟁이' 배기표 대표

시작은 '사랑쟁이 아빠편지'라는 책이었다. 아들 '경빈'에게 쓴 77개의 편지를 엮어 만든 이 책에는 아빠가 아들에게 직접 들려주는 삶의 지혜와 경험 그리고 사랑이 담겼다. 저자를 검색하다보니 더욱 흥미로운 사실들에 눈이 갔다. 경빈이 아빠인 배기표(사진) 작가는 이제까지 8권의 저서를 냈다. 2019년에는 아들을 위해 쓴 동시가 아동 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교육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신문에 종종 글을 싣는다. 노래도 한다. 올해 아들과 아내에게 쓴 곡을 담아 3개의 싱글 앨범을 냈으며, 다음 달에는 부모와 친구들을 향한 4개의 신곡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요즘 말로 '부캐'에 불과했다. 그의 본업은 공인회계사이며 현재 리스크 매니지먼트 코리아(RMK) 대표를 맡고 있다. RMK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최적의 경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국내 첫 위기 경영 프로파일링에 특화된 경영 자문사다. 무작정 배 대표를 만났다. 긴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가 홍수처럼 오고갔다. 담고 싶은 이야기가 넘쳤지만 뚜렷한 줄기를 잡기가 어려웠다. '본캐'와 '부캐' 사이에서 방황하는 중에 그가 웃으며 말했다. "저는 그냥 세상을 따뜻하게 살아가는, 사랑이 넘치는 사람일 뿐이예요." 그리고 알았다. 그가 하고 있는 모든 일에는 공통적으로 세상과 사람에 대한 '선하고 따뜻한 마음'이 있다는 것을. 그가 택한 자신의 진짜 모습은 '사랑쟁이'였다. - 아들에게 편지를 쓰게 된 계기는. "2000년대 초 시카고 출장길에 우연히 아빠와 자녀의 감정교류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무의식이 형성되는 초기, 아빠와 좋은 관계 속에서 사랑과 존중을 받는 아이들은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타인을 위로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란다는 것을 배웠다. 그 때부터 아빠 교육에 관심을 가졌고, 나중에 꼭 아이에게 감성교육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나도 처음부터 좋은 아빠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경빈이가 어릴 때 사업하느라 바빴고, 아내는 독박육아를 했다. 누구나 그렇듯 처음이라 서툴고, 준비도 안된 아빠였다. 하지만 아들을 향한 편지를 쓰며 더 나은 아빠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 부모님의 영향도 있었나. "부모님은 사랑이 넘치는 분이었다. 교장 선생님이었던 아버지와 복지시설 원장님이었던 어머니는 학생들에게도 늘 사랑을 쏟으셨다. 무엇보다 자식을 존재 자체로 인정하고 사랑하는 분이었다. 하는 일이 뭐든 믿어주셨고, 너는 뭐든 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지지해주셨다. 그 덕분에 나는 다양하고 자유롭게 공부했고, 틀에 박힌 형식이나 두려움 없이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었다. 이런 환경이 통합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왔다. 2년 전 배대표는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그가 운영하는 IDC코리아는 부지를 매입하고 데이터센터를 개발해 국내외 판매하는, 국내 몇 안되는 데이터센터 개발 자문사다. 이외에도 그는 국내 처음 주니어 MBA책을 썼고, 아들이 당한 사고를 계기로 '안심유치원 평가인증'을 만들었다. 미국과 유럽 사례를 조사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와 함께 서울시 350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만든 국내 첫 통합인증 시스템이다. 지난 달 발간한 'MZ 세대에게 알려주고 싶은 협상의 전략'은 협상교육 시뮬레이션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생생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협상 당사자 모두가 상생하는 협상의 기술을 알려준다. 고(故) 이어령 교수는 이 책의 추천사에 이렇게 썼다. "이 책에는 협상 파트너에 대한 인간적 존중이 기본적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생명애인 것입니다." 고인은 생전 배 대표를 '삶의 마술사(Life Magician)'라고 불렀다. 자신의 삶을 엮어 새로운 것을 계속 만들어내는 힘을 가졌다는 뜻이다. -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힘은 어디서 나오나. "서로를 대하는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인맥쌓기 노하우 같은 것은 없다. 일로 만나건 친구로 만나건 나는 진심을 다해 상대를 돕고 감동을 주기위해 노력한다. 그렇게 마음을 다하다 보면 내가 무언가 필요할 때 모두가 발 벗고 나서준다. 노래를 하고 싶다 생각했을 때는 부탁을 하지 않았는데도 뮤지컬 작곡가 김혜성씨가 적극 나서주며 음반을 내게 됐다. 어느 날은 고객이었던 외국계 지사장이 갑자기 연락이 와 새로운 기회를 제안하며 데이터센터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어령 교수님을 비롯해 책에 실린 많은 분들의 추천사도 그렇다. 상대를 위하면 마음이 열리고, 서로 돕고자 할 때 윈윈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 어려운 협상과 논쟁도 알아서 해결된다. 그게 살아가는 맛이고 감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삶 속에서 매일 '선함의 힘'을 확인하고 있다. 선하게 살면 더 선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그 선한 영향력은 모두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믿는다. - 베풀다 손해 보고 상처를 받은 적은 없나. "물론 있다. 하지만 그 또한 내 책임이라고 받아들인다. 컨설팅을 하다보니 기업은 욕심을 부릴 때 사기를 당하고 상처를 입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내가 상대에게 욕심을 내고 기대를 하는 순간 실망을 하고 상처를 받는다." - 정말 선함의 힘이 있나. "똑똑하게 이익만 쫓는 기업들은 단기간에 잘나갈지 몰라도 결국은 직원들, 하도급 업체들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기업들이 오래 가고 번창한다. 적당한 손실과 손해를 감수하고 라도 함께 가는 쪽에 가치를 두는 것이다. 그런 기업이 결국엔 좋은 에너지를 받고 더 잘된다는 것을 오랜 경험으로 알게됐다. 사람도 그렇다. 선한 사람들은 계속 선한 환경에서 살게 된다. 선하게 살면 더 선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렇게 베푼 선함들은 반드시 나에게로 돌아온다. 그것이 선함의 힘이다." 그는 선함이 사랑에서 만들어진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의 마지막 꿈도 '사랑'이다. 어린 아이들에 사랑과 감성을 풍족하게 심어줄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 꿈이 시골학교 교장인가. "시골에 작은 학교 재단을 하나 인수해 사랑이 넘치는 교육 공간을 만들고 싶다. 선함은 사랑에서 나온다. 어렸을 때부터 사랑을 많이 받으면 따뜻하고 바른 인성이 자라난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 교육이 중요하고, 부모가 해주지 못한다면 대안 교육으로라로 부족함을 채워야한다. 집에서 사랑을 충분히 받지못한 아이들도 사랑을 받고 감성을 키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내가 체험한 아빠 프로그램도 넣을 생각이다. 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것보다, 교육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스스로의 존재 그대로 인정받고 사랑받는 경험을 한 아이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생긴다." - 마지막으로 세상 아빠들을 위해 조언해준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를 존재 자체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아이가 하는 말을 끝까지 귀기울여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존중과 사랑을 느낀다. 그리고 아빠가 생각하는 사소한 것이라도 아이와 끊임없이 공유하라고 말하고 싶다. 지인 중에 외환위기 이후 10년간 힘든 시간을 보내며 자신이 겪는 모든 일들을 아이와 공유한 아빠가 있다. 가정은 경제적인 위기를 크게 겪었지만 아이들은 그 과정에서도 아빠에 대한 존경과 자부심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간접 경험을 통해 용기를 갖고 위기를 극복하는 힘도 자연스럽게 얻게 됐다. 사소한 것이라도 아이와 공유하고 교감하며 연결고리를 계속 찾아가는 노력을 한다면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06 15:00:5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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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英 '브레이노믹스'와 신약 개발 협력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IPF)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 중인 BBT-877의 임상을 위해 영국의 인공지능(AI) 기반 메드테크 기업 '브레이노믹스'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시험대상자로 하는 BBT-877 제2상 임상시험에서 브레이노믹스의 인공지능 기반 프로그램 'e-ILD 테크놀로지'를 활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의 고해상도 전산화단층촬영(HRCT) 이미지 등 자동화 처리된 영상학적 데이터를 추가로 활용하여 약물 효과 등의 평가에 객관성과 효율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특발성 폐섬유증 질환 분야의 임상에서 널리 활용되어온 임상 지표인 '노력성 폐활량(FVC)'에 더해 영상학적 데이터 기반의 '이미징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가 새로운 약물 효능 평가의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지 함께 탐색하게 된다. 폐섬유화의 정량적 영상 분석을 통해 약물 효능 측정의 객관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환자 치료 반응 및 질환의 경과 등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하여 BBT-877 임상운영 및 후속 임상시험의 설계에도 효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미징 바이오마커'는 영상의학 데이터를 통해 환자 진단, 병기 결정, 질환 예후 예측 및 치료 반응성 평가 등의 결과를 수치화하여 양적 분석을 돕고 있다. 양사는 BBT-877 임상에서 이 기술을 활용해 환자군을 정확하게 선별하여 모집할 기법을 탐색할 뿐만 아니라, 약물의 치료 효과를 효과적으로 평가하고 질환 개선 여부를 정확히 검토할 계획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정수진 임상개발 총괄은 "브레이노믹스의 독보적인 AI 기반 이미징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BBT-877의 유효성 관련 보조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확보해감에 따라, BBT-877의 임상 2상뿐 아니라 후속 임상의 근거 확보를 보다 성공적으로 진행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06 14:32: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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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필리더스X FC서울 '필잇업 플레이어 필리더스 상' 시상

동아제약은 남성 퍼스널케어 브랜드 '필리더스'가 지난 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FC서울 경기에서 'FILL IT UP PLAYER(필 잇 업 플레이어) 필리더스 상'을 시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파트너십 체결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필리더스의 브랜드 슬로건 '필 잇 업'을 기반으로 경기 중 각자의 강점을 살린 선수에게 상을 수여했다. 총 3개 부문 시상이 진행됐으며,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이 시상자로 참여했다. TOP PASSER(톱 패써) 상은 기성용 선수가 TOP SPEEDER(톱 스피더) 상은 나상호 선수, TOP HUSTLER(톱 허슬러) 상은 팔로세비치 선수가 받았다. 부상으로 필리더스를 포함한 써큐란, 셀파렉스, 오쏘몰 등 동아제약 제품이 제공됐다. 시상식 행사가 진행되기 전 FC서울 선수들과 유소년 축구 유망주들이 참여하는 원포인트 레슨 이벤트도 진행됐다. 동아제약은 레슨에 참여한 축구 유망주에게 동아제약 아이전문 건강기능식품인 미니막스와 필리더스를 제공했다. 필리더스는 FC서울과 지난 8월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필리더스는 FC서울과 함께 브랜드를 알리는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 행사를 통해 필리더스를 FC서울 팬뿐 아니라 스포츠 마니아 분들에게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필리더스는 FC서울과의 꾸준한 파트너십으로 스포츠인들에게 더욱 걸맞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남성 퍼스널케어 브랜드인 필리더스를 지난 5월 론칭했다. 필리더스는 여성보다 피부의 표피가 30% 두껍고 피지분비가 많아 상대적으로 트러블이 자주 올라오는 남성의 피부 상황을 고려한 기능별 제품을 선보였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06 13:44: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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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인도네시아 석박사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문가로 육성

대웅제약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주목받는 인도네시아와 함께 글로벌 전문가 양성에 더욱 힘을 싣는다. 대웅제약은 지난 5일 대웅제약 연구개발(R&D)센터에서 '대웅 글로벌 DDS 교육 프로그램' 4기 발대식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대웅 글로벌 DDS 교육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산업에 기여할 글로벌 리더 육성을 목적으로 제약·바이오 연구 실무 경험 및 교육을 제공하는 석박사 대상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웅 글로벌 DDS 교육 프로그램 4기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간 대웅제약 R&D센터에서 진행된다. 참가 장학생 11명은 ▲제제기술 실습 및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 ▲대웅제약 연구원 1:1 멘토링 ▲전문가 특강 ▲제약공장 GMP 실습 등 폭넓고 전문적인 학습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4기부터는 인도네시아 국립대 약대 교수가 참여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제제 및 바이오 연구 활성화를 위한 오픈 콜라보레이션 플랫폼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장학생들에게는 대웅제약 연구, 품질, 생산 부문으로의 입사 기회도 부여된다. 실제로 지난 1기, 2기 수료생 중 대웅제약 R&D 센터 및 글로벌 부문 채용에 합격한 9명의 학생들은 이달부터 한국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한국의 대표 제약기업인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의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줘서 감사하다"며 "이번 장학생들이 한국의 최신 제제기술 및 연구 개발에 대한 전문 경험을 쌓아 인도네시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국가의 주요 사업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인재 육성이 필수"라며 "대웅제약은 글로벌 인재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내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06 13:42: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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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3억 최대실적 낸 에이피알, 수해복구 성금 1743만원 기탁

패션 브랜드 '널디'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피알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를 통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소망의 집'에 성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시기 큰 폭의 성장을 이룬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소망의 집'은 경기도 하남시 항동에서 3세부터 50세 사이 무연고 중증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로 지난 8월 집중 호우에 큰 피해를 입었다.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며 거동불가자 13명과 시설관계자 5명 등 18명이 고립, 구조되기도 했고, 생활하던 건물 침수로 생필품 보관창고가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다. 뒤이어 11호 태풍 '힌남노'가 다가오며 추가 피해 우려도 커졌다. 소망의 집은 다른 요양시설에 비해 많은 도움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이 21명이 모여 있지만 근무 직원들은 7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 소식을 접한 에이피알은 즉각적으로 지원을 결정했다. 생필품 지원보다는 창고 복구 등에 필요한 현금성 기부가 낫다고 판단해 1743만원을 마련했다. 상반기 실적이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인 1743억을 달성한데 대한 감사와 추가 성장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특히 '소망의 집'을 비롯한 여러 기관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펼쳐온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함께 지원 결정을 내렸다. 대한적십자사는 추후 복구 상황에 따라 필요 물품 등을 적시에 공급하는데 해당 성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윤신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정상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소망의 집에 의미있는 추석 선물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소망의 집 박현숙 원장은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에이피알의 도움에 물질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새로운 힘을 얻은 것만 같다"고 화답했다. 에이피알은 본격적인 성장가도에 오른 지난 2019년부터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진행하는 자선 바자회에 꾸준히 참석하는 한편, 꿈나무아동종합상담소(재단법인 월드선교회 재단 운영)에 의류를, 유기견 보호소에 장비를 후원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와 패션 브랜드 '널디'로 지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 구축한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해외 매출이 급증한 영향이 컸다. 에이피알 신재하 부대표는 "창립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성장한만큼,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진정한 큰 기업이 되자는게 목표"라며 "특별히 좋은 실적을 기록한 의미를 담아 성금 기부를 준비했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전개할 것"라고 말했다.

2022-09-05 16:27: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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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바이오 석학들, 넥스트 팬데믹 대응 위해 머리 맞댄다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팬데믹 대응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는 '2022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가 5일 서울 삼성동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8회차를 맞아 '바이오,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열린 GBC에는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당국, 제약업계, 학계 전문가 등이 모여 각국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동향,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규제기관의 역할·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오유경 식약처장은 개회사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 신종감염병 극복을 위해 산업계, 학계, 환자단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는 대한민국 핵심 산업으로 글로벌 기준에 뒤처지는 규제는 과감히 혁신하고 핵심 인재를 육성하여 우리 바이오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이 '넥스트 팬데믹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팬데믹 대응 경험과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 버지니아 아차 엠에스디 글로벌 규제정책 부사장이 '경계를 넘어선 혁신: 규제는 어떻게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가'를 주제로, 존 페레즈 아스트라제네카 수석부사장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지속적 해결을 위한 교훈과 혁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수미아 스와미나탄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과학자와 마론 레빈 미국 메릴랜드 의과대학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도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혁신기술과 규제,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을 발표하며 의견을 공유했다. 둘째 날인 6일에는 주제별로 백신 포럼,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포럼 등이 열린다. '백신 포럼'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는 동안 새로운 플랫폼 기반 백신의 조기 정착, 신규 면역증강제와 백신의 조합, 변이주 대응을 위한 다양한 접근 등에 대해 논의한다. 'GMP 포럼'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제조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제조시설을 공용으로 사용할 때 교차오염 방지 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첨단바이오의약품 포럼, 혈액제제 포럼, 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품질 포럼, 해외규제당국자 워크숍 등이 이어진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가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최신 연구 동향과 인허가 규제과학 정책 등을 공유해 새로운 감염병 위기를 대비하고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05 15:05: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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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 간암 방사선치료 '치료 효과' 증명

방사선치료가 수술이 어려운 간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끌어올리는 새 주역으로 떠올랐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간암센터 박희철·유정일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최문석·신동현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간암 분야에서 '다학제 접근'에 힘입은 방사선종양학의 변화와 발전을 암 치료 분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지난 2005년부터 2017년 사이 간암 진단을 받은 환자 9312명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간암 환자 중 1차례 이상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2445명(26.8%)로, 469명은 초기 치료로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초기 치료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이들은 2005년 당시 진단 환자의 0.5%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13%로 크게 늘어났다. 그 사이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에 더해 체부정위 방사선치료, 양성자치료 등 기술 발전으로 방사선 치료가 보다 정교해지면서 기존엔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생존율 개선도 두드러졌다. 첫 치료로 방사선치료를 적용했을 때 2005년 등록 환자의 5년 생존율은 5%에 머물렀지만, 2017년 등록 환자는 30.1%로 24.7% 증가했다. 특히 방사선치료를 첫 치료로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기대 생존율이 2005년 38% 수준이었지만, 2017년에는 54%에 다다랐다. 방사선 치료의 빠른 발전 속도만큼 치료 성적 향상도 가팔랐던 셈이다. 박희철 교수는 "양성자치료 및 방사선치료의 적극적인 적용도 있지만 삼성서울병원 간암 치료 성적 향상은 여러 다학제 참여 교수진들의 헌신적인 노력, 치료 방법과 약물 등의 발전 덕분" 며 "앞으로도 간암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치료'로 최적의 양성자치료 및 방사선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헌신 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05 14:56: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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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멍멍화가' 곽수연'과 '견옥고 NFT' 발행

광동제약이 자사 브랜드 '견옥고'를 모티브로한 곽수연 작가의 작품을 NFT(대체불가토큰)로 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견옥고 NFT'는 광동제약이 새롭게 추진하는 'KD×X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으로 기획했다. 'KD'는 '광동'을, 'X'는 '모든 것'을 의미하며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 무한한 확장의 가능성을 표현한다. NFT는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해 발행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신기술이다. 광동제약은 온라인몰 등 디지털 사업영역에 이 기술을 접목해 활동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견옥고 NFT'는 프리미엄 반려견영양제 브랜드 '견옥고'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멍멍작가'로 유명한 한국화가 곽수연이 반려견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현대적 느낌의 한국화로 제작하고 광동제약이 이를 NFT로 발행한다. 이 NFT의 구매자에게는 견옥고 3종 세트가 증정된다. 곽수연 화가의 NFT는 그라운드X의 디지털 아트 및 NFT 유통 서비스 '클립드롭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총 3개의 작품이 9월 5일부터 발매된다. 1차로 공개되는 작품은 견옥고 엠버서더 1기 '찹쌀이'이며, 이후 약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소녀의 행성'의 '행성이'와 '우주'의 NFT가 3일에 걸쳐 순차적으로 발행된다. 광동제약은 이번에 발행한 NFT의 판매수익 전부와 일정금액을 더해 동물보호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05 13:34: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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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코스닥 상장 '시동'…뇌졸중 치료제 개발 가시화

국내 첫 반려견 치매 치료제를 개발한 지엔티파마가 코스닥 상장에 본격 시동을 건다. 새로운 기전의 뇌졸중 치료제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지엔티파마는 금융감독원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지정감사인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지정감사는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금융감독원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한 곳으로부터 감사를 밟는 절차로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첫걸음이다. 지엔티파마는 지정된 회계법인으로부터 2022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회계감사를 받게 된다. 감사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지엔티파마는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상장 준비를 위한 지정감사인 신청을 결의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최대 주주인 곽병주 대표이사의 '회사 주식 일부 증여에 따른 자기주식 취득 건'을 의결했다. 이는 곽 대표가 보유 주식 40만주를 회사에 증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대표이사의 주식 증여는 인재 영입, 임직원 보상을 통한 조직 활성화 등 회사 성장의 발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엔티파마가 상장을 추진하게 된 것은 지난 24년간 개발에 매진해온 주요 파이프라인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는 중국과 한국에서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에선 최근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위원회(IDMC)로부터 임상을 계속 진행해도 된다는 권고를 받았으며 국내 임상 3상은 2023년 3월까지 환자 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엔티파마는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3년 이내에 뇌졸중 치료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크리스데살라진'을 성분으로 한 제다큐어는 지난해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현재 유한양행을 통해 국내 1200여곳의 동물병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구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크리스데살라진은 노인을 포함한 건강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다. 지엔티파마는 2023년에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는 "지난해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실적과 인력 및 조직 정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제다큐어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이어 뇌졸중 및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의 독보적인 임상 진행으로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9-05 12:27: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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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느끼는 불안함과 떨림, 나도 혹시 불안장애 환자?

평소에 느끼는 불안함, 얼마나 과도해야 '불안장애'가 되는걸까. 전문가들은 일상 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통제가 어려운 불안을 느끼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한 '질병'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정신의사협회(APA)에서 발행한 DSM-5-TR 진단기준에 따르면 ▲일상에서 과도한 걱정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걱정을 통제하기 어렵고 ▲근긴장, 집중력 저하, 불면 등 불안과 관련한 신체적 증상이 3가지 이상 나타나며 ▲이로 인한 직업적, 사회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 즉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발생하고 ▲이러한 증상들이 약이나 의학적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닐 때 '불안장애'로 진단한다. 국내에서 2021년에 실시한 정신 건강 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불안장애 1년 유병률은 3.1%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1.6%, 여성은 4.7%로 여성이 남성보다 세 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허담 교수는 "불안장애는 임상에서 과소 진단되는 경우가 많은고, 불안증에 동반되는 다른 신체증상 때문에 다른 과의 진료를 받다가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불안장애 기준에 완벽히 부합하지 않더라도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주저 않고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도움을 받는 환자들이 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불안장애로 진단되는 경우,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인지행동 치료, 약물 치료, 상담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할 때 가장 효과적이고 빠르게 작용하는 것은 약물 치료로 주로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가바 등의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작용하는 항우울제, 항불안제를 처방한다. 불안장애는 대개 우울장애보다 더 오랜 기간 치료가 필요하며 최소 6~12개월 투약이 권고된다. 일부 환자에서는 평생 투약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허 교수는 "불안장애 환자들은 약을 복용하는 것 자체에도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가 의사와 상의 없이 임의로 약을 줄이면 '반동불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전보다 불안 증상이 더 심하게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상생활의 관리 또한 중요하다. 불안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커피 등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는 좋지 않고 술과 담배도 멀리해야한다. 최근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다이어트 약 성분에 암페타민 유사 성분이 포함된 경우 불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먼저 상담해야 한다.

2022-09-04 13:42:16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