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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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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美 종양학회서 췌장암 병용 임상 디자인 공개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가 20~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위장관종양심포지엄에서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 병용요법 임상시험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메드팩토가 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삼성서울병원 박준오 교수가 주도하는 임상에 대한 것으로, 췌장암 1차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치료옵션으로 사용되는 5FU/LV/오니바이드(5-플루오로우라실+류코보린+오니바이드) 화학요법에 백토서팁을 병용투여한 임상 1b이다. 췌장암은 조밀한 세포외 기질이 암을 둘러싸고 있어 항암제의 접근이 어려워 항암치료 반응이 낮은 난치병이다. 암이 췌장 이외의 부위로 퍼지지 않고,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건강한 상태인 경우에는 수술치료가 가능하지만 많은 환자들은 절제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진단이 되기 때문이다. 췌장암은 증상 없이 초기에 발견되더라도 수술 후 재발이 잦기 때문에 치료에서 항암화학요법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췌장암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치료옵션으로 사용되는 5FU/LV/오니바이드 화학요법이 대표적인 치료요법이다. 이번 임상에서는 5FU/LV/오니바이드 화학요법에 백토서팁 병용요법 시 안전성을 확인한다. 메드팩토는 이번 임상 결과를 연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메드팩토는 지난해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백토서팁과 5FU/LV/오니바이드를 병용한 동물실험에서 암세포의 전이 및 생존율 개선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이 내용을 바탕으로 7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메드팩토가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한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백토서팁과 기존 췌장암 치료요법인 '5FU/LV/오니바이드'를 50일 간 병용투여한 결과, 암 세포의 전이가 현저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또 미투약군과 기존 요법의 생존율이 23%, 53%를 기록한 반면, 백토서팁 병용투여군에서는 84%의 생존율을 보이는 등 동물실험에서 높은 치료 가능성을 입증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췌장암 관련 임상에 대한 데이터는 연내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임상 결과 발표와 별개로 글로벌 임상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24 10:22: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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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600억 스킨부스터 시장 공략..신규 브랜드 '바이리즌' 론칭

휴젤이 새롭게 출시한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휴젤이 600억원 스킨부스터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냈다. 휴젤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바이리즌(BYRYZN)' 스킨부스터를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브랜드 론칭은 지난 2014년 히알루론산(HA) 필러 브랜드 '더채움' 이후 약 7년만이다. 바이리즌이라는 브랜드명은 다양한 브랜드 제품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전 세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과학적 안전성과 미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우수한 제품을 제공, 의료진과 소비자들의 이유 있는(By Reason) 제품 선택을 돕겠다는 휴젤의 의지를 담아 탄생했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출시된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는 지난 20년간 휴젤이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탄생한 프리미엄 필러 브랜드 바이리즌의 첫번째 제품으로, 높은 함량의 HA 성분을 함유해 주름 개선 및 피부에 광채와 수분감을 전하는 프리미엄 스킨부스터 제품이다. 특히,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는 피부 표피에 유효 성분을 주입하는 스킨부스터 시술 특성에 맞춰 미세한 입자 크기와 소프트한 물성을 갖춘 제품으로, 우수한 몰딩력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볼륨감 형성이 강점이던 기존 더채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부드러운 점탄성으로 시술 시 제품 주입감을 높이는 한편, 필러 시술의 대표 부작용으로 꼽히는 '틴들현상' 발생을 최소화해 시술자인 의사와 소비자의 편의를 모두 개선했다.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및 HA필러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회사의 영업마케팅 노하우를 적극 활용, 신규 스킨부스터 제품 역시 국내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스킨부스터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은 지속적인 사업 스펙트럼 확대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술자와 소비자의 수요에 부응하며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을 이끄는 리딩 기업으로 발돋움했다"며 "새롭게 도전하는 스킨부스터 시장 역시 '국내 대표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의 성공 DNA를 이식, 피부상태 개선을 희망하는 소비자와 시술자의 기대를 충족시켜 해당 시장의 빠른 성장을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24 09:43:02 이세경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 본격화..일일 확진자 한주만에 3400명 급증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8000명에 육박했다.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한 방역 체계 전환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630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보다 3440명 많은, 지난 해 12월15일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7008명으로 7000명대를 넘긴데 이어, 이날 622명 급증하며 이틀 연속 7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델타 변이에서 주로 수도권에 집중됐던 확진자는 전국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4890명(66.6%)이 발생했으며 비수도권에서도 2453명(33.4%) 나오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31명으로, 나흘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번 주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6~19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47.1%, 직전 주보다 2배 늘어난 규모다. 통상 전체 확진자에서 특정 변이 검출률이 50%를 넘으면 해당 변이를 우세종으로 본다. 특히 연령대별로 9세 이하 909명, 10대 1365명 등 소아·청소년에서 역대 가장 많은 2274명(29.8%)이 발생하고 있어 개학을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졌다.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한 '대응 단계'도 이미 시작됐다. 방역 당국은 오는 26일 오미크론 변이가 광범위하게 확산한 광주·전남·평택·안성 등 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대응 단계를 일부 시행하기로 했다. 4개 지자체에서는 고위험군에 한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시행한다. 단순 의심자는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로 먼저 검사한 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는다. 호흡기전담클리닉 43곳은 의심 환자 대상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와 확진자 진료를 담당한다. 다만, 전국적인 '대응 단계' 전환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전망이다. 당초 정부는 대응 단계 전환 기준을 7000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최근 일주일 기준 7000명으로 말을 바꿨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5664.3명으로, 직전 주보다 2035.9명 늘었지만 7000명을 넘어서려면 한 주가 더 필요할 전망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23 14:31: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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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산 먹는 코로나 치료제 연내 출시 기대..가격 경쟁력 큰 무기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처방이 시작된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생산하는 코로나19 치료제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수급은 물론, 저렴한 가격이 국산 치료제의 가장 큰 무기로 꼽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바이오는 지난 21일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의 임상 2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현대바이오가 개발 중인 CP-COV03는 니클로사마이드가 적용된 코로나19 치료용 신약후보 물질이다. 임상1상에서 약물 독성에 따른 부작용이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CP-COV03가 임상2상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면 의사의 판단에 따른 즉각 처방이 가능해진다. 뉴지랩파마 역시 자회사 '뉴지랩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에 돌입힌다. 뉴지랩테라퓨틱스와 이승환 서울대병원 교수팀은 최근 임상 1상을 통해 치료제의 안전성과 치료에 필요한 혈중 지속시간 확보 모두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이번 임상을 토대로 코로나 확진자 대상 매일 경구 투약하는 임상 2상을 진행하며, 임상2상 종료 후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뉴지랩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뉴젠나파모스타트정의 개발이 완료되면 5일치 약품 가격이 83만원으로 알려진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대비 5분의 1 이하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개발된 코로나19 경구 치료제의 제네릭(복제약) 출시도 속도를 낸다. 셀트리온과 한미약품은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복제약 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UN 산하 국제의약품특허풀(MPP)과 몰누피라비르 제네릭 의약품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인(기술도입) 계약을 완료하고, 원료의약품부터 완제까지 생산에 나선다. 이 라이선스는 전세계 27개사에만 주어졌다. 셀트리온의 경우 제네릭 개발과 생산은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에서 맡고 셀트리온이 해외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연내 제품 개발을 목표로 이미 제형 연구에 착수했고, 생동성시험, 허가 등 상업화를 위한 절차를 거쳐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에서 제품 생산을 진행한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바탕으로 최대 105개에 이르는 중저소득 국가에 '몰누피라비르 제네릭'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유럽과 호주 등에 공급하고 있어 '투트랙' 공급 전략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또 현재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는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어서 정맥주사, 경구, 흡입 형태까지 3개 치료제 라인을 모두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 역시 MPP와의 계약에 따라 몰누피라비르 원료와 완제를 생산한다.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한미정밀화학은 원료 생산에 바로 착수하며, 생산된 원료는 경기도 팔탄에 위치한 한미약품 스마트플랜트로 옮겨져 완제의약품 생산에 투입된다. 한미약품은 "MPP, 머크와 긴밀히 협의해 조속히 생산에 착수, 한미만의 우수한 제제기술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의약품을 전세계에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23 14:29:5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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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넥스, 이대 이혁진 교수팀과 mRNA탑재 나노제형 생산기술 협약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이혁진 교수(왼쪽)와 서지넥스 김세준 대표가 mRNA물질을 탑재한 나노제형의 생산기술을 위한 자문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지넥스가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mRNA물질을 탑재한 나노제형의 생산기술을 위한 자문 계약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서지넥스 신약개발본부장 김옥희 이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이혁진 교수의 기술 자문을 통해, mRNA 및 siRNA 등 RNA 유전자 전달이 가능한 나노제형 (엑소좀, 리포좀, 지질나노입자) 플랫폼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서지넥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기반 고(高)표적율을 지닌 나노입자가 약물(화학화합물 및 단백질)뿐만 아니라 유전체까지 전달할 수 있는 전달력을 확보한다. 이혁진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이온화 지질나노입자(LNPs)를 이용한 세포 표적 RNA 약물 전달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약물전달 시스템(DDS)은 몸속의 원하는 표적에 안전하고 정확하게 치료약물을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치료가 필요한 세포 및 조직으로만 약물을 전달하므로 적은 용량으로도 큰 치료효과를 가질 수 있고,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또 다양한 질환치료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원천기술만 확보된다면 글로벌 빅파마로의 기술 라이선스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지넥스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외과중앙연구소 센터장인 김세준 교수가 2020년 9월에 설립한 신생 바이오벤처로, 엑소좀과 리포좀, 지질나노입자 등의 나노입자를 이용해 체내에서 치료 효율이 높고, 부작용은 낮은 약물전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컴퓨터를 통해 가상으로 약물전달체와 세포 간의 3차원 구조의 결합을 구현한 플랫폼(오디세우스 플랫폼)을 통해 표적율이 높은 DDS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김세준 서지넥스 대표는 "현재 전세계는 유전자전달을 위해 표적능력을 보강한 4세대 지질나노입자 개발을 위해 치열한 경쟁 중이며 서지넥스도 이 경쟁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23 12:13: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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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생명과학, AI로 암 진단하는 루닛으로 국내시장 공략

루닛 인사이트 동국생명과학이 올해 핵심사업으로,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루닛'과의 협력을 통한 영상진단솔루션 강화를 들고, 영상의학 소프트웨어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조영제 및 영상진단장비 전문 기업인 동국생명과학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목표로 지난 2018년 의료 AI 전문 기업 루닛과 '루닛 인사이트'의 국내 유통 및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심포지엄 개최,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 루닛 인사이트의 국내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전세계적으로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은 루닛과 영상의학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동국생명과학의 협력으로 여러 의료기관에 루닛 인사이트가 보급되는 등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에서 집중하고 있는 루닛의 AI 제품은 흉부 X-ray 영상을 분석하는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영상에서 유방암 소견을 검출하는 '루닛 인사이트 MMG'이. 특히, 루닛 인사이트 MMG는 유방조직 밀도 정보 제공으로 판독 오류를 대폭 줄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엑스레이에 이어 3차원 CT도 AI로 병변을 검출하는 신제품이 올해 출시되면, 의료현장에 적용되는 AI의 범위가 대폭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영상의학에 차별화된 이동형 진단장비부터 AI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23 11:56: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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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코로나19 확진자 6000명 돌파..대응 단계 시작되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7일만에 6000명을 넘어서며 확산 추세로 접어들었다.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꼭 2년만인 20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03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13일)보다 2439명 늘어난 규모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일 3857명 이후 18일 4070명, 19일 5805명, 20일 6603명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에 근접하며 오미크론 대응 단계 전환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정부는 지난 14일 '지속가능한 일상회복을 위한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을 발표하며 대응 단계로의 전환 기준을 신규 확진자 7000명으로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정부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도 당장 오미크론 변이 대응 체계로 전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7000명은 물리적, 기계적인 기준이 아니다. 수요일에서 금요일에 올랐다가 일요일부터 화요일 떨어질 수 있다"며 "일일 평균 7000명 수준으로 추세가 형성되면 그때부터 전환을 시작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직 의료 대응 체계 여력이 있고, 대응 체계 전환에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88명으로 62일 만에 400명대로 내려갔다. 위중증 환자 수는 22일째 지속 감소 추세다. 손 반장은 "진단검사나 의료체계에서 7000명을 넘어서도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PCR검사는 하루에 70만건 정도 할 수 있고, 하루 평균 45만건이 이뤄져 25만건 여력이 남는다. 의료체계도 가동률이 30%라 70% 정도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일주일 평균 7000명을 넘으면 '대응 단계'로 본격 전환할 계획이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445.6명으로, 직전 주(1월7~13일)보다 1114명 늘어났다. '대응단계'가 되면 기존의 '3T 전략(검사-추적-치료)'에서 중증환자 관리 체계로 전환된다. 유전자 증폭(PCR) 검사는 고령층에 우선순위를 두고, 신속항원검사를 확대한다. 또 급증한 확진자의 진단과 치료에 병·의원급 의료기관도 참여하게 된다. 방역당국은 이르면 이번 주말 오미크론 변이가 전체 검출률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이 되고, 설 연휴를 지나는 3주 동안 80~90%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20 16:12: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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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미약품, 올해 매출 3200억 도전…신제품 폭발 성장 예고

북경한미약품 증설된 공장과 기침가래약 '이안핑'(오른쪽 첫번째) 한미약품그룹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신제품 및 주력 제품의 고른 성장을 토대로 올해 연매출 3200억원 돌파를 예고했다. 20일 그룹에 따르면 2021년 2800여억원 매출을 달성한 북경한미약품은 연간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이탄징'과 600억원대 '마미아이'(어린이정장제), '리똥'(변비약) 등 19개 제품을 중국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최근 출시한 기화제 형태 기침가래약 '이안핑'이 매출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시 2년차를 맞는 이안핑이 올해는 전년 대비 약 3배인 3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안핑은 기침가래 치료 성분인 '암브록솔'을 중국 최초로 주사제에서 기화제로 바꾼 제품이다. 그 동안 암브록솔 주사제는 중국 규제당국의 허가사항에 기재되지 않은 적응증으로 사용되는 오프라벨 처방이 많았다. 북경한미약품은 이 같은 시장 상황을 빠르게 간파해, 중국에서 유일하게 임상 3상을 거친 뒤 기화제 형태로 제품을 최초 출시했다. 이안핑은 기침, 가래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하는 것은 물론 향이 없어 어린이들에게도 약물 순응도가 높은데다, 호흡기에만 국부 작용하는 안전성 등 여러 장점들이 겹쳐 중국 전역 의료진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이안핑 기반의 다양한 바이러스 관련 추가 임상을 통해 급성 호흡기 증상과 과민 면역 반응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착수한 3800례 이상의 다기관 4상 임상을 올해 완료하고, 800회 이상의 호흡기내과 등 임상 학술 활동과 1000처 이상의 신규 병원 확보 등을 통해 처방 시장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북경한미약품의 이 같은 자신감은 1000억원대 블록버스터인 또다른 기침가래약 '이탄징'의 성공 경험에서 비롯됐다. 이탄징은 기침과 가래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는 효과로 작년 4500만병 이상 판매됐는데, 이는 중국 연간 신생아수 1200만명 대비 4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탄징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67.4% 성장한 1079억원에 이르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이같이 급증하는 시럽제 수요에 발맞춰 작년 10월 584억원을 투자해 중국 내 최대 규모로 시럽제 생산라인 증설도 마쳤다.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제약기업 중 북경한미약품처럼 자체개발한 다양한 제품을 블록버스터로 육성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올해도 북경한미약품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호실적을 통해 제약강국을 향한 글로벌 한미약품의 여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20 12:44: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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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이중섭 교수, 유럽 수면의학 전문의 자격 취득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이중섭 교수(사진)가 유럽수면학회(ESRS)의 수면의학 전문자격을 취득했다. ESRS 전문의 자격시험은 2012년부터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수면의학 전문가들을 인증하기 위한 자격시험이다. 미국수면학회(AASM), 세계수면학회(WASM)와 함께 세계 3대 수면의학 인증시험 중 하나로 명성이 높다. 평가항목은 정상수면 및 수면생리, 불면증, 코골이·수면무호흡증, 기면증을 포함한 여러 수면 질환과 수면다원검사, 다중수면잠복기검사(MSLT), 수면일지를 포함하는 다양한 검사 등과 관련된 수면의학 기초 및 임상 분야가 있다. 이 교수는 "현대사회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 장애를 겪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수면의학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현대인의 편안한 숙면에 일조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 등 수면의학, 알레르기비염, 부비동염 수술, 비중격만곡증, 소아 코질환(알레르기비염, 소아 편도·아데노이드, PITA수술)을 진료하고 있으며,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정회원, 대한비과학회 정회원 등 국내·외 학회에서 다양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20 12:13: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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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EGF 크림제 임상2상 승인…항암제 피부 부작용 개선

대웅제약이 국내 생명공학 신약1호 '이지에프(EGF·상피세포 성장인자)'의 신규 적응증 확대를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WP708' EGF 크림제의 임상 2상시험 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타깃으로 하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억제제(EGFRi) 항암제 투여 환자에게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의 발진, 여드름양 발진 등의 피부 부작용 치료에 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것이다. EGFRi 항암제로 인한 피부 부작용은 항암 효과가 좋은 환자에게서 더욱 심하게 나타나며,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항암 치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이다. EGF 크림제는 EGFR을 타겟으로 하는 항암제 이외에도 방사선 치료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염 등에도 유효할 것으로 기대된다. EGF는 인체 내 존재하는 단백질로 세포의 증식, 분화에 관여하며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 2상을 계기로 대웅제약은 EGF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의 피부 상처 궤양의 치료 이외 적응증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국내 생명공학 신약 1호인 이지에프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기가 마련됐다. 류재학 대웅제약 바이오R&D 본부장은 "적극적인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EGF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고, EGF의 신규 적응증 및 신규 제형 개발에 나서 EGF의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항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20 12:07:4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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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 '아랍헬스 2022' 독립부스 참가…국산화 의료기기 선보여

JW홀딩스는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2022 UAE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아랍헬스)'에 참가해 JW그룹의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아랍헬스는 올해 47회를 맞는 중동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박람회다. 지난해에는 주최측 추산 62개국 1768개 업체가 참했으며, 3만4000명 이상이 참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JW홀딩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10여개 기업이 참여해 수술실에서 필요한 의료기기를 전시하는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을 비롯해 행사 메인관에서 독립부스를 열고 JW 제품을 소개한다. JW홀딩스가 아랍헬스에서 독립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JW홀딩스는 진단시약·의료기기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계열사 JW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한 LED무영등, 수술대, 검진대, 미숙아 보육기, 신생아 보온장치 등 필수 의료기기를 대거 선보인다. 이와 함께 JW중외제약의 상처 케어 밴드 '하이맘' 제품군, HA필러 '이니티움'도 전시한다. 또 JW홀딩스가 지난해 스마트 광학 테크기업 아이엘사이언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기로 한 두피·헤어케어 브랜드 '폴리니크' 제품도 공개한다. JW홀딩스 이준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메인관 독립부스 운영은 JW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는 물론 신규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필수 의료기기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는 JW그룹의 우수한 제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20 10:07: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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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리를 찢어버릴.." 서초구 A아파트 동대표 갑질논란 '일파만파'

서울 서초구의 A주상복합아파트에서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 대표회장의 갑질로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A주상복합아파트 관계자에 따르면 입대의 회장을 맡은 입주민 윤 모씨는 지난 2019년 1월 부임한 이후 독단적 운영과 폭언을 일삼고, 이로 인해 지난 3여년간 관리소장 5인을 포함해 80명의 인력이 아파트를 떠났다. 폭언은 항의하는 입주민들에까지 이어졌고 참다 못한 주민들은 회장 탄핵을 위한 행동에 나선 상태다. ◆그가 온 이후 80명이 떠났다 A주상복합아파트 입주민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입대의 회의에서는 '입주민 민원에 의한 감사보고서'가 공개됐다. 입대의 감사가 작성한 내용은 충격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 윤 씨가 입대의 회장에 부임한 이후 5명의 관리소장이 자진 사퇴했다. 일부는 윤 회장의 지시로 용역관리 업체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았다. 공동관리주택법상 입대의는 주택관리업자의 직원인사, 노무관리 등에 부당하게 간섭할 수 없다. 윤 회장 부임 이후 퇴사한 사람은 77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는 5~7년간 아파트에서 일했던 장기근속 직원들도 포함됐다. 지난 3년간 관리소장의 평균 근무기간은 5.6개월, 관리팀장은 4.1개월, 경리대리는 3.3개월에 그친다. 이 날 감사보고서에는 이전 관리소장과 보안팀장 등이 작성한 진술서도 첨부됐다. 진술서에는 윤 회장이 보안 직원, 시설 기사 등을 해임하거나 재계약하지 말라고 지시한 내용 등이 담겼다. 퇴사자들은 윤 회장의 폭언과 갑질에 시달렸다. 입에 담지 못할 욕설도 쏟아졌다. 보안팀에서 근무했던 A씨는 "윤 회장은 자신의 지시에 불응하거나 저항하는 직원을 가차없이 해고하거나 재계약을 못하게 종용했다"며 "그런 방식으로 권력을 남용해 타인을 복종하게 하는 갑질을 지속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관리팀장을 지냈던 B씨는 "본인이 월급을 주는 것도 아닌데 자신의 부하 직원처럼 부렸고 폭언과 갑질이 도를 넘어 굴욕과 자괴감을 견딜 수 없었다"며 "인력 업계에 이 아파트는 이미 기피 대상에 올라 좋은 인력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계속되는 소송, 주민들 몫으로 송사도 끊이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윤 회장은 그동안 주택, 엘리베이터, 보안관리 등 용역 위탁 회사들에 대한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고, 과정에서 여러차례 소송에 휘말렸다. 변호사 비용으로만 4000만원 이상이 나갔다. 대부분의 소송에서 법원은 '부당 해지'를 인정해 업체 손을 들어줬다. 계속된 패소로 지연된 용역비에 대한 이자까지 수천만원이 미지급금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모든 비용은 주민들의 몫이다. 입대의 김 모 감사는 "이런 상황에서도 윤 회장은 계속 항소를 시도하고 있다"며 "입대의 의결도 거치지 않은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손실은 커지고, 위탁 회사들 사이에서도 (아파트는) 기피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이 용업 업체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인맥으로 업체들을 선정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실제로 수의계약을 맺은 현 엘리베이터 관리 업체는 윤 회장과 관련된 기업에서 일했던 곳으로 밝혀졌다. 더 큰 문제는 이 상황을 주민들은 전혀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아파트 관리규약에 따르면 소송 내용과 비용은 입주자의 전체 이익에 부합해야 하며 소송 대상자와 목적, 비용, 손익계산 등에 대한 사전 공지 후 입주자의 과반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입주자들은 소송 내용이나 비용에 대한 공지를 받지 못했다. 전 관리 직원 C씨는 "어느 아파트를 가도 이렇게 소송이 빈번한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며 "외면상 입대의 결정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윤 회장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드는 부분을 문제삼으며 벌어지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파트에서 매월 50만원의 법률자문료를 지급하는 변호사도 윤 회장이 제기한 소송 자문에만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C씨는 "연 600만원의 돈을 받아가지만 아파트 관련 업무에 대한 법률 자문은 별로 한 적이 없고, 윤 회장이 제기하는 소송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민에 이어진 폭언과 갑질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입주민이다. 윤 회장이 온 이후 보안 인력과 관리사무소 인력이 줄고, 수시로 바뀌면서 불안감과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34명이던 경비 인원이 1년 만에 23명으로 줄었고, 기계전기실 관리 인력도 26인에서 18인으로 줄어들었다. 입주민 최 모씨는 "윤 회장은 인력을 줄이면서 관리비 감축을 했다고 공치사를 하고 있지만 사실상 아파트 관리가 부실해졌다"며 "이런 식의 관리비 감축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이 이를 입대의에 항의하자 회장의 폭언과 고성은 입주민들에까지 이어졌다. 최 씨는 "동 대표라는 자리는 입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지, 권력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지 않나"라며 "자신이 대단한 위치에 있는 것처럼 개선사항을 요구하는 주민들을 무시하고 욕설과 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입주민들은 대표회장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곧 탄핵을 위한 주민 투표도 가질 예정이다. 임주민 김 모씨는 "대표 한 사람을 잘못 선택한 결과로 아파트 관리도, 이미지도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그는 하루 빨리 대표회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01-20 09:50:14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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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바시온이 상장사 두 곳에 인수의향서를 제출..IPO 본격화

샐바시온이 상장사 두 곳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기업공개에 속도를 낸다. 샐바시온은 미국 자회사 샐바시온USA와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코빅실-V' 국내 생산기지 확보와 물량공급 확대를 위해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춘 국내 상장사 두 곳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조건 협의과정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늘어날 글로벌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즉시 생산이 가능한 의료기기 GMP 시설을 갖춘 상장 제약사와 최우선적으로 협의중이고 제약사가 아닌 상장사의 인수 후 별도의 자산 양수도를 통한 GMP 확충안도 추진중"이라며 "GMP시설 확보 뿐만 아니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신속한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빅실-V는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완료한 양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비강 스프레이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하루 2회 6일간 사용 시 대조군 대비 코로나 바이러스 음성 전환율이 400%이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이용해 미국 메릴랜드주 소재 생물안전 3등급(BSL-3) 연구소에서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DC)의 엄격한 실험기준에 따라 실시한 실험결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99.9%이상 중화 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샐바시온 관계자는 "현재 대기중인 미국 FDA 및 유럽 CE 승인이 완료되면 세계 최초의 비강 스프레이가 탄생하는 것"이라며 "물리적 작용기전 방식의 비강 스프레이 글로벌 선두기업으로서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코빅실-V의 차질 없는 공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9 14:47: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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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가속화··· 전담 조직 신설

SK케미칼이 오픈이노베이션 가속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수민 오픈이노베이션 팀장(왼쪽)이 AI 협업 파트너 스탠다임 김한조 합성연구소장과 AI 신약 개발 연구 경과를 살펴보고 있다. SK케미칼이 협업 모델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신약 개발 전략을 본격화한다. SK케미칼은 기존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운영하던 오픈 연구개발(R&D) TF를 정규 조직인 오픈 이노베이션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미래 지향적 R&D 혁신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나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라이선스 아웃 등 가시적 성과를 빠르게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오픈 이노베이션팀은 SK케미칼의 연구개발을 관장하는 연구개발센터 산하에 정규 조직으로 편성되며 ▲신약개발 ▲인공지능(AI) ▲투자·파트너링 등 3가지 파트에서 전담 인력이 상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약개발 파트에서는 공동연구 및 자체 파이프라인 발굴과 개발을, AI 파트에서는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을 각각 추진하고, 투자·파트너링 부문에서는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 도입과 벤처 투자 업무를 주로 진행하는 등 각 파트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SK케미칼의 R&D 역량 전반을 강화하며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는 구조다. 이수민 오픈 이노베이션 팀장은 "2019년부터 진행한 협업을 통한 신약 후보물질 탐색에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는 시점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와 추가적인 혁신 신약 개발 기회 창출을 위해 전담 조직이 구성됐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현재 개발 중인 공동연구 과제에 더해, 올해 중 최소 3곳의 신규 파트너사와 새롭게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는 전략이다. 또, 공동연구에서 도출된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과 라이선스 아웃도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화에 대한 업무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은 회사가 자체적으로 보유하지 않은 분야라도 외부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폭 넓게 R&D 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케미칼이 신약 개발 분야에서 쌓은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높은 잠재력을 지닌 바이오 벤처 기업의 기술력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9 14:43: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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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4년 연속 원외처방 1위…"지속가능 혁신경영 롤 모델"

한미약품이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해외 수입약이 아닌 독자 기술로 개발한 자체 의약품을 토대로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지속가능 혁신경영의 롤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2021년 7420억원의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을 달성, 2018년 이후 4년간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 기록을 놓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UBIST는 의사가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게 진료를 토대로 처방한 전문의약품의 수량과 매출액을 산출한 자료다. 한미약품은 2020년 1월 이후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병원 방문 환자들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지속적 성장을 이뤄냈다. 창의적 제제기술을 토대로 출시한 고품질 의약품과 한미만의 특화된 근거중심 마케팅이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힙입어 100억원대 이상 블록버스터 의약품도 2020년 13개 제품에서 2021년 16개로 늘었다. 과민성방광 치료제 '미라벡'(115억원)과 혈액순환개선제 '한미오메가'(101억원), 고중성지방혈증치료제 '페노시드'(100억원)가 새롭게 한미 블록버스터 제품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제품들도 모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의약품이다. 특히 2021년에는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폭발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2020년 1049억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한 로수젯은 2021년 전년 대비 17.4% 성장하며 123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의약품 중 가장 많은 처방 매출이다. 비급여 의약품을 포함하면, 한미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18개로 증가한다. 작년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은 442억원, 발기부전 및 전립선비대증치료제 구구는 19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2021년 한미약품의 처방 매출 중 93.5%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독자적 제품일 정도로 한미는 제약 주권을 지키며 '지속가능한 혁신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창조적이면서도 고품질의 의약품을 꾸준히 개발해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는 물론,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9 14:35:09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