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 신년사 "포스트 코로나 대비, 대전환 추진"
삼성서울병원이 2021년 새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대전환을 추진한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21년 새해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병원 경영 정상화와 함께, 우리가 지향하는 미래병원인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해 삼성서울병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진료 및 업무 방식에 있어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으로 대전환을 추진한다. 권 원장은 "위기 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예측 가능한 모든 상황에 맞추어 전략적 대응방안을 마련해 케어기버와 환자가 모두 안심하고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병원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진료와 환자 서비스 전반에 대해 접촉시간을 최소화 하고 비대면을 위한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첨단 지능형 병원을 실현하기 위하여 진료, 환자 서비스, 운영자원 등 원내 주요 부문을 혁신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2월부터 진료혁신 TF를 운영하고 진료현장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개선하고 있다. 권 원장은 "챗봇, 스피드게이트, 지능형 주차서비스 등을 도입하여 진료 예약 서비스와 병원 도착 서비스 등을 개선하고, 오픈 카드를 활성화하여 예약부터 수납까지 환자의 전 여정에서 대기시간을 최소화 하고 최고의 환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내 자원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PAN' 시스템을 수술, 외래, 입원, 검사 등 진료영역 전 부문으로 확대하고, 로봇 자동 배송, 원외 창고 운영 등 스마트 물류 프로세스를 적용하여, 효율적인 지원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밀의학, 재생의학 등 차세대 연구분야에 있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첨단 융복합 연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권 원장은 "수익 확대와 비용 절감 등 경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겠다"며 "모든 케어기버들이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성장시키고 행복하게 근무하는 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미래 인재형으로 발전시키고, 근무환경을 최적화시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